정치/사는 이야기2017.11.03 06:30


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이놈(전교조)들은 질이 아주 나쁘다

공무원과 선생 하면 안 되는 사람들이 강한 조직으로 들어간다

노조는 막말로 빨갱이다. 좌파다

필요한 것은 정보이기 때문에 첩자가 필요하다


행정자치부의 공무원 노사관계 교육 실시 지침에 따라 강원도청이 주관한 시··5급 이상 간부급 공무원 대상으로 실시했던 한양대 이모초빙교수의 공무원 노사제도와 단체교섭의 실제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한 말이다. 노동조합하면 이런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노동조합이란 더불어 살 수 없는 빨갱이니 좌빨, 혹은 종북이다. 민주주의니 복지니 약자배려라는 말만 나오면 어김없이 종북으로 매도한다.



지난겨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10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대회'에 참석한 성호 스님은 '빨갱이는 죽여도 돼'라고 적힌 모형 방패 들고 연단에 서서 "살불살조(殺佛殺祖),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여라. 이 말이 진짜로 부처를 죽이라는 말이 아니다"라며 "마치 부처처럼 정의를 부르짖는 짓거리를 하고 있는 도둑놈들, 이 놈들을 다 죽이라는 얘기다. 빨갱이를 죽이라는 얘기"라고 목소리를 높혀 논란이 됐던 일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달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노조 조직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도 정책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대통령은 새 정부 중요한 국정목표 중 하나가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조 조직률을 높여가겠다는 것이며 그것이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 그는 정부도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한편으로 노조도 대중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노력도 함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자니 노동조합이니 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수구 세력들이 이 말을 들으면 또 무슨 반응이 나올게 뻔하지만 실제로 노동조합이란 노동자의 권익을 높이기 위한 헌법과 근로기준법 그리고 노동조합법이 밝히고 있는 약자배려의 가치다. 해방 이후 정부는 버젓이 법전에 있는 노동자 보호를 위한 법을 두고도 자본의 편에서 노동자를 빨갱이로 몰아 노동운동을 탄압해 왔던 것이다.


우리헌법 제 33조는 근로자는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하여 자주적인 단결권·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 공무원인 근로자는 법률이 정하는 자에 한하여 단결권·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가진다. 법률이 정하는 주요방위산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단체행동권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이를 제한하거나 인정하지 아니할 수 있다...고 명시해 단결권과 단체교섭권 그리고 파업권이라고도 하는 단체행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노동자란 자신의 노동력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이다. 노동이라는 말이 북한에서 사용해 이름조차 근로자로 바꾸고 그것도 사무직을 화이트칼라로 생산직을 불루칼라로 분류했다. 사무직은 고상하고 생산직은 천한 사람이나 하는 일인가? 노동의 천시, 비하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계약직, 임시직, 기간제, 시간제도 모자라 하청과 파견... 등 온갖 이름으로 쪼개고 나눠 노동차를 차별화해 왔다.


우리나라 노동자 수가 1665만명을 넘었다. 이들 노동자의 절반이 소득세가 0이다. 노동자보호 받아야 하는 이유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명박, 박근혜정부는 노동자가 아닌 부자플랜들리정책으로 일관해 왔다. 그 결과 최상위 10%가 전체 국민 소득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현실을 만들어 놓았다. 이런 현상을 두고 국민복지니 노동자권익 운운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다. 문대통령이 지적했듯이 우리나라 노조 조직률은 10%정도로 경제협력기구(OECD) 최하위 수준이다. 다시 말하면 그만큼 노동자의 권익이 무시당하고 있어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노동자도 사람이다. 아니 주권자인 국민은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권리 행복추구권이 있다. 최소한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권리를 항유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마땅히 정부가 해야할 일이다. OECD 국가 중애서 국민행복지수 최 하위권, GDP대비 복지예산 꼴찌, 아동의 삶의 만족도 꼴찌, 조세의 불평등 개선효과, 부패지수, 노조 조직률, 평균수면시간,...꼴찌를 차지하면서 어떻게 국민이 행복한 복지 국가 운운할 수 있겠는가? 기업하기 좋은 나라보다 노동자가 행복한 나라부터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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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 이상합니다.
    노조 적극 지지합니다.
    그런데 오늘 경남지역 시외시내버스가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아이들 학교에 가는 데 "왜 파업을 하지 아이들 등교는 어떻게 하라고"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비겁하죠. 노조는 바로 내 아이들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근간인데 말입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 날씨가 추워집니다.

    2017.11.03 0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지금까지 노동운동의 본질이 정말 왜곡되어 왔던것 같습니다
    이또한 과거 독재정부의 산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제대로 권리를 찾고 주장하는 그런 노동 운동이 되길
    기대합니다

    2017.11.03 07: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직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우리 주변에 숱합니다. 이들의 권리를 하루빨리 보장해주기 위해서라도 노조 가입률을 높여야 합니다.

    2017.11.03 2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노동이 당당한 나라, 노동자가 행복한 나라가 진짜 부국입니다.
    그 길로 가야겠죠, 우리도...
    그러기 위해서는 노동의 가치를 귀하게 여기는 사회문화 풍토가 우선 마련되야 할 것 같습니다.

    2017.11.04 0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7.10.30 06:30


세월호 때문에 국가경제가 죽었다(엄마부대봉사단)”, 세월호 참사는 일종의 해상 교통사고(주호영 당시 새누리당정책위원장)“, ”시체 장사 한두 번 당해 봤는가?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다.(지만원 시스템클럽대표)”, “가난한 집 아이들이 불국사로 수학여행가면 되지(조광작한국기독교총엽합회부회장)”....



이런 막말을 쏟아 붓는 사람들을 상대로 싸울 가치도 없지만 세월호 배지를 달고 다니면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고가 난지 언젠데 아직도 왜 그런걸 달고 다니느냐는 것이다. ‘내 자식만 아니라면학생들 수백명쯤은 죽어도 상관없다는 말인가?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는 사람들... 약자배려라는 가치를 포기한 사람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이런 사람들이 큰소리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개인의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은 개인의 문제다. 그러나 그 사람이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거나 장치인일 경우 문제는 다르다. 나만 좋으면 그만이요, 내게 좋은 게 선이라는 가치관은 집단이나 단체생활에서 화목을 깨는 암적 존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는 위험한 때 가장 먼저 구출해야 한다. 굶주린 어린이는 먹어야 한다. 병든 어린이는 치료해 주어야 하고...’ 우리가 다 아는 어린이 헌장이다. 임산부나 노일 그리고 어린이를 보호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전철이나 버스에 어린이나 장애인 보호석을 둔 이유도 약자로 보호하겠다는 배려의 정신 때문이 아닌가? 어디 어린이 헌장뿐일까? 약자를 배려하는 정신은 단체나 국가가 지향하는 가치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구약성서 출애굽기에 나오는 얘기다. 전지전능한 신이 왜 쉬셨을까?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 잡혀가 종살이를 할 때 쉬는 날이 없이 계속해서 일하면 죽을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그만큼 혹독한 노동에 시달려 휴일 없이 계속 일하면 죽을 수도 있다는 약자배려의 뜻이 아닐까?


우리헌법 제 10조의 행복추구권도 약자배려라는 가치가 깔려 있다. 국민이 생존을 유지하거나 생활을 향상시켜 인간다운 생활을 하기 위하여 국가에 대하여 적극적인 배려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인 사회권이며 헌법도 제31조의 교육을 받을 권리, 32조 근로의 권리, 33조 노동 3, 34조 인간다운 생활권, 35조 환경권, 363항의 국가의 보호를 받을 권리 등 일련의 사회적 기본권 또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신약성서에 가장 많이 나오는 얘기가 고아와 과부 그리고 병든자다. 예수님은 늘 이들의 아픔을 함께 하고 그들을 치료하고 먼저 배려한다. 예수님의 위대함은 이런 약자배려라는 정신이라는 가치를 실현해 이 세상을 평등세상으로 바꾸겠다는 마음 때문이 아니었을까? 성경의 포도밭 우화며 살아 있는 성자 이태석신부가 존경받는 이유며 역사적으로 존경 받는 인물의 삶도 약자배려라는 가치를 몸소 실천했기 때문이다.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약자를 배려하는 가치가 점점 퇴색되고 실종되어 가고 있다. 권력을 가진 사람은 권력으로, 돈 있는 사람들은 돈으로, 지식을 가진 사람은 지식으로, 학벌이며 스펙을 쌓은 이들은 그것을 갖지 못한 사람에게 우쭐대고 과시하는... 이런 사회는 더불어 함께 살 수 있는 사회일까? 세월호 사고로 희생당한 가족의 아픔에 동참하려는 사람들을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것도 결국은 약자 배려라는 가치를 포기한 사람이 하는 소리 아닌가?


모든 경쟁은 공정한가? 자본주의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쟁은 냉정하게 보면 공정한 경쟁이 아니다. 체급이 같은 선수끼리가 아니라 체급이 다른 선수와 시합을 붙이고 결과로 승패를 가리고 이를 정당화시키고 있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심판이 한쪽 선수에게 유리한 판정을 한다면 그런 경기를 공정한 경기라고 할 수 있는가? 원칙이 무너진 게임, 힘의 논리가 정당화되는 사회에는 '약자를 배려하는 가치'가 설 곳이 없어진다. 


물질만능주의, 일등지상주의, 승자독식사회...는 자본이 만든 무한경쟁의 결과다. 이익이 되는 것이라면... 과정은 무시하고 결과로 승자를 가리는... 내게 좋은 것이 선()이 되는 가치관이 지배하는 사회는 병든 사회다. 법이 존재하는 이유, 정치와 교육 언론과 종교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더불어 사는 세상, 평등세상을 만들자는 것이 아닌가? 약자를 배려하는 가치를 포기하고 어떻게 더불아 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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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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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건희 세금 제대로 안 내고, 감옥간 회장이 월급 받는 것은 비판 안 하면서
    최저임금 1천원 올려주어 나라 경제가 금방이라도 망할 것처럼
    말하는 자들 이어가 없습니다.
    약자가 평안하고 안전하고 안락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제대로 된 사회입니다.

    2017.10.30 07: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태석 신부..
    정말 존경받아야 되시는분입니다
    존걍하는분입니다

    2017.10.30 0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자본주의가 첨예화될수록 승자독식 부익부빈익빈을 최고의 가치로 만들며 약자들을 짓밟고 있습니다.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 마련이 더욱 절실합니다.

    2017.10.30 1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함께 아우러...
    더불어사는 우리가 되어야하는데....ㅠ.ㅠ

    2017.10.31 0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정치2014.11.13 07:01


 


 

오늘은 대학수학능력고사가 있는 날입니다,

수험생 가족 여러분! 그기고 수험생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들.... 긴장 하지 마시고 여러분들이 수고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시기 바람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 중 누가 더 뚱뚱할까?

당연히 잘 먹는 사람이 더 뚱뚱하겠지...?’ 정말 그럴까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2~2013년 건강검진 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초고도비만 환자 비율은 빈곤계층의 초고도비만 환자 비율이 소득 상위 5%인 부유층보다 3.5배 높다고 발표했다. 잘 먹지도 못하는 사람이 비만이라니...?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까? 글쎄요. 이 이해 못할 사실의 비밀은 자본주의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자본주의 사회, 대한민국에는 상식적으로 이해 못한 일들이 가끔 벌어지곤 한다. 열심히 일해도 부자가 되기는커녕 가난을 면치 못하는 사람들.... 옳은건 옳다하고 그른 건 그르다고 시비를 가리면 문제아 취급을 받는 것도 그렇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자의 자녀들이 가난을 면치 못하는 현실이나 가난한 사람이 비만율이 더 높다는 이해 못할 일도 그렇다.

 

부잣집 맏며느리 감이라는 말이 있다. 가난해 먹을 게 없던 시절, 적당히 살이 찐 처녀들을 두고 어른들이 하던 덕담이다. 날씬한 여성이 미인이라는 지금은 처녀들에게 살이 쪘다는 말은 욕이다.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16명이 고혈압과 비만, 당뇨, 암 등의 생활습관병으로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또 청소년의 17%가 비만이며, 이들의 80%가 간기능 이상과 고지혈증, 고혈압 등 한가지 이상의 합병증을 앓고 있다고 한다.

 

비만이란 음식에서 비롯된 병(?)이다. 세계 인구의 21%를 차지하며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비만. 가난한 사람들이 왜 더 뚱뚱할까?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음식과 부자들이 먹는 음식을 보면 가난한 사람들이 왜 비만인지 알 수 있다. 부자들은 유기농이나 친환경식자재를 이용, 채식중심의 균형 있는 식단으로 밥을 먹는다. 여기다 등산이나 테니스, 골프와 같은 체력관리를 하면서 자신의 건강을 보살핀다. 비만이 생길 이유가 없다.

 

 

<이미지 출처 : 지원이의 인생스토리>

 

그런데 가난한 사람들은 유기농이니 친환경 따질 여유가 없다. 유기농이니 친환경 같은 건 배고픈 사람에게는 배부른 소리다. 우선 끼니를 때우는 일 더 급하다. 햄버그를 비롯한 인스턴트식품, 혹은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사람도 있다. 규칙적인 생활은 물론 운동으로 체력관리를 할 여유가 있을 리 없다. 허기를 채우는 사람들과 체력관리를 하는 사람의 몸이 같을 리 없다. 적당히 먹고 운동을 하며 건강식을 하는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은 비만뿐만 아니라 수명까지도 다르다.

 

비만뿐만 아니다. 부잣집 아이들과 가난한 집 아이들 중 누가 더 공부를 잘할까? 옛날에는 개천에서 용 났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요즈음도 그럴까? 기적이 일어나지 않고서는 그런 일은 드물다. 해외에서 태어나 영어를 배운 아이들... 방학이면 해외연수를 떠나기도 하고 돌아와 고액과외를 받으며 공부하는 학생과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는 학생이 똑같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까?

 

가난은 죄가 아니라고들 한다. 틀린 말이다. 자본주의에서 특히 금융자본주의에서는 가난은 죄다. 자식이나 아내에게 원하는 것을 해주지 못하는 아버지나 남편은 무능한 사람이 아니라 무시의 대상이 된다. 돈이 없어 원하는 책 한 권, 좋아하는 영화도 제대로 감상할 수 없는 사람, 스마트폰으로 정보검색을 하고 데이트를 무제한 쓸 수 있는 사람과 정보를 얻을 수 없는 사람은 6두품과 진골의 차이만큼이나 다르다.

 

자유를 말하고 평등을 말한다.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국민이 주인이라고 한다. 아파트경비원이 주민에게 차마 인간으로서 들을 수 없는 모욕적인 말을 듣고 자살하는 사회에서 자유와 평등을 말할 수 있는가? 비정규직 1000만시대 등록금대출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되고 같은 일을 하면서도 임금이며 퇴직금까지 차등화되는 비정규직에게는 자유니 평등이란 그림의 떡이다.

 

 

<자료제공 : 어린이재단>

 

말의 성찬이 정치판을 휩쓸고 있다. 혹자는 선별적 복지를 말하고 혹자는 보편적 복지를 말한다. 약자를 배려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말하지만 그런 것과는 거리가 먼 치외법권지대에 사는 사람들이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 중 가족 없이 혼자 생활하는 인구는 1066365... 하루 종일 허리 부러져라 휴지를 주워 1500원을 벌어 살아가는 사람에게 복지를 말할 수 있는가?

 

내가 가난하고 무시당하고 사는 이유는 못 배우고 못났기...’ 때문이라는 사람들이 있다. 부자들이 국회의원이 되어 그들에게 유리한 법을 만들고 아무리 일해도 가난을 면치 못하고 대물림되는 사회... 열심히 농사를 지어도 가난을 못 면하는 농민들에게 가난이 운명이라고 해도 좋은가? 잘생기고 많이 배워 좋은 직장에서 날씬한 사람들은 그런 사람과 만나 결혼하고 그 자녀들 또한 그런 부모처럼 산다.

 

당신도 열심히만 노력하면 부자도 될 수 있고 출세할 수 있다는 말은 진실일까? 가난을 팔자소관이라고 믿는 사람들... 못 배우고 못났기 때문에 천대받고 살아야 한다고 믿는 운명론자가 사는 세상... 가난뿐만 아니라 외모와 지능까지 대물림되는 사회... 이런 세상에 기회균등이니 평등 세상이 가당키나 힌 일일까? 깨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는 민주주의도 자유도 평등도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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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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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꿈이 아닌 현실이 되어야하는데 말이죠.
    있는 사람들이야 유기농에 관리까지 받아가며 살기에....

    2014.11.13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가난한 사람들은 라면만 먹고 운동할 시간이 없어
    그런것 같습니다 ㅡ.ㅡ;

    2014.11.13 08: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기득권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 권력....서민은 이제 천민으로 살기를 강요받고 있습니다.

    2014.11.13 08: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부유한 사람들이 뚱뚱한건 이제 옛날예기 군요~~왠지 슬프기도한 혈실이기도 한 것 같아요~~

    2014.11.13 0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가난이 되물림되는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2014.11.13 1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열심히 살면 누구나가 잘살 수 있다라는 말은 이제 박물관 칼집에나 보관해야 할 말 같습니다

    2014.11.13 1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런일이 나한테...

    2014.11.13 1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가난해서 좋을 일이야 없겠지만
    가난한 사람과 부자가 출발선부터 다르다면 문제가 되겠지요?
    두루 보듬지 못하는 사회야말로 건강하지 못하다고 할 수 있겠구요.

    2014.11.13 15: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안녕하세요 광주시 공식블로그 광주랑입니다.
    슬픈 현실이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광주랑 블로그에도 한번 들러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4.11.13 18: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가난이라는 굴레속에서 헤어나오기가 너무 힘든사회..
    가난이 죄가 되는사회.
    가난때문에 꿈을 포기해야하는사회...지옥같은 사회...ㅠㅠ

    2014.11.13 18: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슬픕니다.
    가난한 게 죄가 아닌데
    몹쓸 질병까지 달고 살아야 하는 운명이라니....

    2014.11.13 1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안타까운 현실..

    2014.11.15 0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에휴.. 정말 안타깝네요ㅠㅜ

    2014.11.15 23: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평소에 유기농보다는 양많은걸 찾는 저로서는 반성하게 만드네요.

    2014.11.16 15: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