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일제고사 징계' 당시, 김윤주 교사가 아이들과 인사를 하며 눈물을 참으려 애썼던 김 교사에게 청각 장애를 가진 학생이 '성적표'를 냈다. "돌아오라"는 말과 함께 김 교사의 얼굴을 그린 성적표를 받아든 김 교사는 기어이 참았던 울음을 터트렸다. 아이는 아무 말 없이 울었다.-프레시안>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제32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스승 존경 분위기 확산을 위해 학생지도 및 교육발전에 헌신한 모범교원 총 6,798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스승의 날인 어제 근정훈장을 받은 교사는 12명 : 홍조 4명, 녹조 4명, 옥조 4명, 근정포장 12명, 대통령표창 95명, 국무총리표창 107명, 교육부장관표창 6,572명이다.

 

무너진 교실 위기의 학교에서 사랑과 봉사로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는 교사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교육부는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 존경 분위기 확산을 위한 「제32회 스승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교육부장관 ‘1일 교사’ 체험, 축하 동영상, 표어공모, 라디오 공익 광고를 계획,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는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표어를 공모한 결과 17개 시․도교육청의 심사 및 추천을 거친 54편 중 “두 손 모아 스승 사랑! 두 팔 벌려 제자 사랑!” 이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이기범 학생, 대전 중촌초, 5학년), 5월 한 달 동안 정부부처 및 시․도교육청(소속기관 포함)의 공문서에 표출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부장관의 스승의 날 축하 동영상을 제작하여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소속기관 포함)의 누리집(홈페이지)에 탑재하고, KBS 등 8개 방송국의 라디오를 통하여 공익광고(40초 분량, 5.1~15, 총 92회 방송)를 실시하는 등 참되고 바른 길을 가르쳐 준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화려한 행사계획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은 스승의 날이 즐겁지만은 않다.

 

학생 10명 가운데 7명이 존경할 만한 선생님이 없다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문화일보가 스승의 날 전날인 13~14일. 학생들의 선생님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입시정보업체 ㈜하늘교육과 함께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다.

 

문화일보는 지난 전국의 초·중·고교 5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 선생님 중 존경하는 선생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있다'는 응답이 69.9%, '없다'는 응답이 30.1%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의 경우 존경하는 선생님이 있다는 응답이 84.7%였지만, 중학교는 64.3%, 고등학교는 65.8%로 중학생의 선생님 존경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승의 날이 즐겁지 않은 교사들...

 

OECD 어린이·청소년 비교, 한국학생 물질적 행복 상위, 주관적 행복지수 꼴찌

 

▶ 중·고등학생의 70~80% 이상이 성적과 진학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

 

▶ 13세 ~ 19세 청소년, 자살 충동 이유 중 40%가 성적, 진학문제

 

▶ 국제학업성취도 수학-과학 흥미도 참여국가의 1/3수준, 10명 중 1명만 흥미

 

▶ 청소년 사망원인 자살 1위, 2001년 인구 10만명당 7.7명, 2011년 13명 두 배 급증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인권친화적 학교+너머 운동본부가 조사한 ‘교육부의 학교폭력 정책에 대한 교사 의견 설문조사 결과다.

 

이런 현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행복하며 훈포장을 받아 즐겁고 보람찬 스승의 날이 될 수 있을까?

 

 

 

교육의 위기로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고통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비정규직이 양산되면서 교직은 직업 안정성 때문에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많은 교사들이 스스로 교직을 포기하고 있다.

 

2001년 대비 2007년 서울지역 교사들의 명예퇴직자 수는 10배 증가했는가 하면, 작년에는 전국적으로 4743명이나 명예퇴직으로 교단을 떠났다. 2004년 7명이던, 교사 자살자 수가 2011년에는 44명으로 10년 사이 4.4배나 증가했다. 교사들의 주당 근무시간도 60.38시간으로 법정노동시간 40시간보다 1.5배 초과를 근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위기로 가장 고통을 받고 있는 주체는 학생이다. 그들은 어린 나이 때부터 무한경쟁체제에 내몰려 때로는 죽음으로, 폭력으로 그리고 배움의 포기로 내몰리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불행한 유년과 청소년 시절을 보내고 있다.

 

불행해하는 학생들을 마주해야 하는 교사들. 수업이 제대로 진행될리 없다. 학생들과 교육적 관계가 무너져가는 모습을 무기력하게 바라보아야 하는 이 땅의 교사들은 불행하다. 스승의 날을 다시 보내며 고통으로 신음하는 교실이 형식적인 스승의 날로 위로받기보다 ‘교육이 가능한 학교! 학생과 교사가 행복한 학교!’가 하루빨리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이미지 자료출처 : 교육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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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이지 요즘 세상은 너무 안타깝습니다.

    2013.05.16 07: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존경하는 스승만 없는 게 아니라
    존경하는 사람이 없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더욱 더 참담해집니다.

    2013.05.16 07:25 [ ADDR : EDIT/ DEL : REPLY ]
  3. 존경하는 선생님들이 많은 아름다운 세상을 기원 합니다^^

    2013.05.16 07:31 [ ADDR : EDIT/ DEL : REPLY ]
  4. 교사가 교사다워야하고 학생이 학생다워야 하겠고
    노력한다면 교사는 제자들을 제자로 받아들일것이며
    제자는 스승을 스승으로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아무리 세상이 변한다고해도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말입니다...

    2013.05.16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교사론 강의 시간에 교수님께서 첫번째로 말씀하신
    교사의 질이 교육의 질을 좌우 한다고 하셨던 말씀이 오래도록 생각이 났는데,
    행복만큼은 학생의 행복이 교사의 행복을...
    교사의 행복이 학생들의 행복을 좌우하는 관계인가봐요.
    학교가 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선생님도, 학생도... 서로 행복 할 수 있는 학교가 되어야 겠네요.

    2013.05.16 08:35 [ ADDR : EDIT/ DEL : REPLY ]
  6.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셨겠지요

    2013.05.16 09:23 [ ADDR : EDIT/ DEL : REPLY ]
  7. 안타까운 사회 현상중 하나이네요...
    너무 멀리 와버린..

    2013.05.16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첫사진을 보니 눈물이 나는군요.
    학생도 힘들고, 스승도 힘들고 더군다나 학부모도 힘든 교육환경~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될런지....

    2013.05.16 13:24 [ ADDR : EDIT/ DEL : REPLY ]
  9. 제가 어렸을적만해도 의미있었는데...
    요즘은 제한도 많고, 진실성도 없고... 이래저래 불편한 마음으로 보내게 됐네요.
    차라리 공휴로 쉬는게 더 낫겠단 생각마저도 들어요.

    2013.05.16 16:00 [ ADDR : EDIT/ DEL : REPLY ]
  10. '물질적 행복과 성적'에 눈길이 머뭅니다.
    아이들이 이 두 요소에 묶여있는 한 스승에 대한 기준도 '인격' 아닌 '실력'을 우선하겠지요?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거지 나 혼자 행복할 수 없다는 걸 배웠으면... 생각해 봅니다.

    2013.05.16 18:03 [ ADDR : EDIT/ DEL : REPLY ]
  11. 지식을 전달한다고(가르친다고) 우러러 떠받들던 시대는 지났지요.
    그렇다면 인터넷이나 백과사전을 떠받들게요?
    그러니 학생들에게 존경의 대상은 교사가 아니라야 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린 학생들에게 가장 먼저 존경의 대상이 되고, 삶의 표본이 되는 상대는 부모 아닐까 싶어요.
    그러니 부모(어른들)의 언행과 인생철학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견입니다.

    2013.05.16 21:39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아... 뭐라고 할까요? 학교 선생님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건 답답함 그 자체네요.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 보기가 이리도 힘들어진 사회가 안타깝습니다.

    2013.05.17 10:39 [ ADDR : EDIT/ DEL : REPLY ]



 

 

<스승의 날, 교실찾은 서남수 교육부장관>

아름다운 선생님!

자신의 삶을 성찰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스승의 날을 맞아 제자들이 꽃 한 송이를 달아주기를 기대하기보다 반성문을 쓴 교수가 있다는 것은 신선한 충격이다. 국민대 교양과정부 이의종교수가 바로 그 사람이다. 그의 반성문에는 대학에서 학문을 가르치는 교수 개인으로서가 아니라 우리나라 대학이 안고 있는 모순의 핵심을 낱낱이 지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교수의 글에는 스승으로서 살아야할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가슴 두근거림 없이 매년 신입생을 맞이해 온 삶’이나 ‘학생들에게 행복한 삶의 가치관이나 태도를 가르치기보다는 성공의 처세술을 가르치는데 쫓기고, 자신의 전공 분야만 고집함으로써, 학생들을 편협한 학문의 세계에 묶어두려 한 것’, ‘학생들이 학교 밖 학원을 다니며 자신에게 진짜 필요한 것을 따로 배우게 한 것’, ‘학생의 학습 성과는 철저히 평가하면서, 교수 자신의 교수성과는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가르쳐온 것’... 등등을 반성한다고 적고 있다.

 

자신을 삶을 성찰하는 것은 개인적인 문제지만 대중에게 공개한다는 것은 용기 있는 행동이다. 스승의 날, 교사로서 제할 일은 제대로 못하면 대접받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데 대접받기보다 대접하고 싶어 하는 마음과 성찰은 성숙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용기다. 대부분의 교수님들...

 

특히 이 땅의 지식인들은 오만과 독선으로 기득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양심조차 마비된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정치계와 학계를 오가면서 학자인지 사이비정치인인지 구별조차 안되는 교수, 유명세를 핑계로 학생들의 수업권을 무시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좁은 강의실에서 수많은 학생들을 몰아넣고 혼자서 신들린 사람처럼 떠들다 끝나고 마는 강의박사들이 있는가 하면 방송이며 신문에 칼럼이나 논설로 유명인사가 된 사람들... 이의종교수의 표현을 빌리면 ‘교육이나 연구는 부업으로 여기고, 학교 외부 활동을 본업으로 ...’ 여기다 정치계로 무슨 기업의 사외이사로 철새처럼 떠돌아다니는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은가?

 

교수들만 아니다. 초·중·고 교사들은 어떤가?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해마다 스승의 날이 되면 전교생을 운동장에 집합시켜놓고 스승의 날 노래를 부르게 하고 각본대로 학생대표가 나와 선생님들의 가슴에 카네이션 한 송이씩을 달아주는 형식적인 행사를 반복해 왔던 게 스승의 날이다. 해마다 스승의 날이 되면 촌지파동(?)으로 진심으로 학생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교사들까지 몰매를 맞아야하는 부끄러운 날이었다.

 

교실이 황폐화되고 교직이 3D 업종 중의 하나가 됐다는 소리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교육이 이 지경이 됐는데 그 많은 스승의 날을 지내면서 어떤 교사도 부끄러운 현실을 자책하는 반성문 하나 없었던 부끄러운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물론 전교조창립당시 우리교육의 문제를 두고 볼 수 없다는 양심적인 교사들의 집단적인 양심선언이 있었지만 수구세력에 의해 종북이니 빨갱이로 매도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하기도 했다.

 

스승의 날, 반성문을 쓸 사람은 이의종교수 한 사람뿐만 아니다. 오늘날 우리 교육이 이지경이 된 것은 교육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무너진 교육.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스승의 날은 한국의 모든 교사는 부끄러운 날이 됐다.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석고대죄라도 해야 할 교육학자며 교육관료, 그리고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그 누구도 ‘네탓만 하고 내탓’은 아닌 책임전가를 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오늘은 제32회 스승의 날이다. 아직도 이 땅에는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사랑을 실천하는 수많은 교육자들이 있다. 무너진 교육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교육자가 있어 우리교육은 아직도 건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교육부는 제32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스승 존경 분위기 확산을 위해 스승의 날 기념행사를 다양하게 추진한다고 한다고 한다. 형식적인 스승의 날이나 스승존경풍토조성 어쩌고 하지 말고 이의용교수의 반성문을 읽고 감상문이나 한 번 써 봄이 어떨까? 어려운 여건에서도 일선 학교현장에서 힘겨운 사랑을 실천하는 교사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제발 이번 스승의 날은 이의종교수의 반성문처럼 학교가 교육받는 학교로 바뀌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이의용교수 반성문 전문 첨부합니다. :  반성문.hwp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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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스승의날 제자들에게 무엇을 바란다는것 보다 자기의 반성문을 쓴다는 교수님이 있다는 자체가
    신선한 느낌을 주네요. 좋은 글 새겨 보고 갑니다. 즐거운 수욜 되세요.^^

    2013.05.15 07:20 [ ADDR : EDIT/ DEL : REPLY ]
  2. 스승이 바로서는 참 선생님 !!
    뜻 깊은 날입니다.

    2013.05.15 07:29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그런 의미있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2013.05.15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렇네요...
    이분과 마찬가지로..
    어버이날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아이들에게 선물하나를 기대하는것 보다..
    어버이로서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것..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즐건 하루 되십시요..

    2013.05.15 0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쉽지않은 일인데...
    존경스러워지는 마음이 절로 생겨 납니다..

    2013.05.15 1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예전과는 다르게 꺼리는 일이 돼죠, 업무도 많은데 아이들도 가르쳐야하고...
    그런데 이렇게 가감없이 공개하긴 정말 어려운 일인데... 참 대단한 분이십니다.

    2013.05.15 11:16 [ ADDR : EDIT/ DEL : REPLY ]
  7. 스승의 날 아침... 아이를 빈 손으로 보내며 뭔지 모를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어요.
    그런데 자기 성찰을 하시는 선생님이라니...
    강요하지 않아도 절로 존경심이 드네요.
    문제 있는 선생님들도 있겠지만, 존경할 만한 분들은 아나 더 많이 계실거예요.

    2013.05.15 11:26 [ ADDR : EDIT/ DEL : REPLY ]
  8. 훌륭한 본보기를 보여주셨군요. 내 자식 키우듯 학생을 사랑스럽게 대해주고 따뜻한 품을 가진 아버지 같은 스승이 필요합니다. 파렴치한 선생은 사절입니다.

    끝으로 스승의 날을 축하합니다.

    2013.05.15 12: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스승의 권위를 떨어뜨린 장본인인 교육당국이
    스승의 날 행사를 치른다는 것 자체가 모순입니다.
    참교육의 외침이 종북이니 빨갱이로 매도되는 현실에서 이의종 교수의 자기반성문은
    우리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 같습니다.

    2013.05.15 12: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교육계만 반성할 사안이 아니지요.
    기성세대 모두가 되돌아 봐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용기있는 분, 저런 분들이 교육계에 많았으면 좋겠네요.

    참교육 선생님, 스승의 날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건필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2013.05.15 13:10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런 분이 많아야 합니다.

    2013.05.15 15:37 [ ADDR : EDIT/ DEL : REPLY ]
  12. 지나가는이

    왜? 반성을 했을까요? 정말 그게 궁금합니다.
    물론 한 사람만이 반성할 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교육계만의 일은 더더욱 아닙니다.
    먼저 퇴임하고 나가신 선생님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해당이 되는 사안이 아닐까요?
    주어진 자기 직분에 충실하다면 저런 발표문 필요 하겠습니까?
    우리 모두 가슴에 손을 얹고 조용히 생각해 봅시다.
    나도 정말 괜찮은 사람인가를,,, 잘 보고 갑니다.

    2013.05.15 16:43 [ ADDR : EDIT/ DEL : REPLY ]
  13. 성찰하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세상 일은 어차피 자기 입장에서 분별하는 건데 성찰하지 않는(못하는?) 사람의 분별이 아름다울 수 없겠지요.
    드물게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부끄러워한 사람을 대합니다.

    2013.05.15 21:28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이름을 바로 잡아주세요. 이의용

    2014.03.29 11:31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05.15 05:00


 

1969년 교단에 첫발 2007년 2월, 정년퇴임을 했으니 교단을 떠난지 벌써 5년이나 됐네요. 
퇴임을 하면 누구나 받는 훈장. 저는 훈장이 없습니다.
무너진 교단을 후배들에게 물려주면서 훈장을 받기가 부끄러웠습니다. 

그 때 신문이며 방송까지 난리더군요.
지금까지 반납은 있어도 아예 포기한 사람은 없다며.... 
그때 나왔던 기사(조중동에까지 나왔어요..^8^)가 생각나 여기 올려 봅니다. 

퇴임 전 훈장 거부한 고교 교사  

                                                           연합뉴스 입력 2006: 11: 9"07"29

(마산=연합뉴스) 진규수 기자 = "교육 현실이 이 모양인데 나 혼자 훈장을 받기가 부끄러웠습니다"
정년 퇴임을 앞두고 내려온 정부의 훈장을 스스로 포기한 고등학교 교사가 있어 뒤틀려 가는 교육 현실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마산 합포고등학교에서 사회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 김용택(61)씨.

내년 2월 정년을 앞둔 김씨는 지난 10월31일 자신에게 주어진 정부의 옥조근정훈장을 받지 않겠다는 내용의 포기서를 경남도교육청에 제출했다.


근정훈장은 33년 이상 근무한 퇴임 교사 전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동적으로 훈장 수여 대상자가 된 김씨는 훈장 포기서를 제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포기서를 직접 작성해 제출했다.

그는 포기서에서 "작금의 교육현실을 볼 때 과연 훈장이나 포상을 받을 수 있는가 하는 고민을 했다"며 "입시교육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교육 현실에서 무거운 짐을 후배 교사들에게 남기면서 훈장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갈수록 무너져 가는 교육 현실을 외면하고 훈장을 받으며 퇴임을 하는 것이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


그는 "상응하는 공적 없이 재직기간에 따라 나오는 훈장은 의미가 없다"면서 "38년을 교육 현장에 있어왔지만 열악해진 교육 현장을 두고 떠나면서 훈장까지 받는다는 것이 부끄러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육이 무너졌다고 난리들인데 퇴임 교사에게 모두 훈장을 준다니 어이가 없다"며 "교사들이 해마다 실적을 내놓고 훈장을 받는데 왜 학교는 이 모양인지 모르겠다"는 쓴소리를 덧붙였다.

초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마산지부장을 맡았던 김씨는 마산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근무하던 1989년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돼 학교를 떠난 뒤 1994년 복직된 이른바 '전교조 1세대' 교사다.

그는 "무너져가는 교육을 살리기 위해 활동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교사들이 구속수배를 당하기도 했다"며 "그럼에도 크게 달라진 게 없는 지금의 현실에서 선배로서 훈장을 받고 떠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씨가 교단을 떠나면서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은 입시 위주의 교육 속에서 아이들에게 인간으로서 배워야 할 것을 가르쳐주지 못한 것.

김씨는 "사람을 만들기 위한 교육을 하려고 했음에도 시험 문제를 외우게 하고 참고서 문제풀이를 해야 하는 현실에서 아이들에게 스스로를 아끼는 것을 가르쳐주지 못했던 것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8년 전에 비해 아이들의 인간미가 사라지고 있다"며 "학교가 사회적인 존재를 키워내야 하는 데 개인의 출세를 위한 교육에만 매달려 개인적인 존재만 키워내다 보니 학교가 삭막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에 대한 학교 교육 뿐 아니라 사회 차원의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교실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현장을 감당해야 하는 교사들이 한계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학교 현실에 대한 걱정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교사들의 노력만으로 학교가 살아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교육부와 학부모, 교원 단체 등이 마음을 모아 교육을 살릴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icemasaru@yna.co.kr
(끝)
<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 > 



무너진 교단을 지키는 선생님들께 장미꽃과 도종환님의 시 한 수를 올립니다. 

+ 어릴 때 내 꿈은

어릴 때 내 꿈은 선생님이 되는 거였어요.
나뭇잎 냄새 나는 계집애들과
먹머루빛 눈 가진 초롱초롱한 사내 녀석들에게
시도 가르치고 살아가는 이야기도 들려주며
창 밖의 햇살이 언제나 교실 안에도 가득한
그런 학교의 선생님이 되는 거였어요.
플라타너스 아래 앉아 시들지 않는 아이들의 얘기도 들으며
하모니카 소리에 봉숭아꽃 한 잎씩 열리는
그런 시골학교 선생님이 되는 거였어요.

나는 자라서 내 꿈대로 선생이 되었어요.
그러나 하루 종일 아이들에게 침묵과 순종을 강요하는
그런 선생이 되고 싶지는 않았어요.
밤늦게까지 아이들을 묶어놓고 험한 얼굴로 소리치며
재미없는 시험문제만 풀어주는
선생이 되려던 것은 아니었어요.
옳지 않은 줄 알면서도 그럴 듯하게 아이들을 속여넘기는
그런 선생이 되고자 했던 것은 정말 아니었어요.
아이들이 저렇게 목숨을 끊으며 거부하는데
때묻지 않은 아이들의 편이 되지 못하고
억압하고 짓누르는 자의 편에 선 선생이 되리라곤 생각지 못했어요.

아직도 내 꿈은 아이들의 좋은 선생님이 되는 거예요.
물을 건너지 못하는 아이들 징검다리 되고 싶어요.
길을 묻는 아이들 지팡이 되고 싶어요.
헐벗은 아이들 언 살을 싸안는 옷 한 자락 되고 싶어요.
푸른 보리처럼 아이들이 쑥쑥 자라는 동안
가슴에 거름을 얹고 따뜻하게 썩어가는 봄 흙이 되고 싶어요.
(도종환·시인, 1954-)


퇴임식 때 제자들이 선물한 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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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훌륭한 분이셨네요... 전혀 몰랐습니다.
    오늘은 스승의 날인데 심정이 남다르시겠네요~~~
    여느날보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2011.05.15 05: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퇴임 후 밖에서 보는 학교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언제까지 교육위기를 방치하고 학생들을 희생해야 할지... 교원단체나 학부모단체까지 무력화하는 MB가 답답합니다.

      2011.05.15 19:21 신고 [ ADDR : EDIT/ DEL ]
  2.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겠지만...
    조금씩이라도 변화했음 하는 맘뿐입니다.

    잘 ㅏ보고가요.

    즐거운 휴일되세요.

    2011.05.15 05: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조금씩이 아니라 손만 대면 개악을 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교과서나 가르치는 기계를 만들고서....

      2011.05.15 19:22 신고 [ ADDR : EDIT/ DEL ]
  3. 해바라기

    오랜세월동안 교단에서 수고하신 참교육님께 저도 마음의 꽃다발 드립니다.
    교육계의 현실 , 글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휴일 되세요.^^

    2011.05.15 06:31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앞서간 사람들이 좀 더 열심히 싸웠더라면 아이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길을 열었을텐데....

      2011.05.15 19:23 신고 [ ADDR : EDIT/ DEL ]
  4. 우와~제자들이 카메라를 선물해드렸군요ㅎㅎ
    생생하고 너무 예쁘게 찍으신거 같아요^^

    2011.05.15 0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학교를 직장으로 생각하시고 학생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선생님이 있는데 참교육님은 교육에 대해 많이 생각하시는 분이군요. 많은 선생님이 교육에 대해 생각하시는 분이 많지만요.

    2011.05.15 06: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 나름대로는 신문이며 방송이며 홈페이지를 운영하기도 하고 시민단체를 만들어 바꾸려고 노력해보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답니다.

      2011.05.15 19:25 신고 [ ADDR : EDIT/ DEL ]
  6. 참교육님의 참된 교육상
    언젠가는 실현 되리라 믿어 봅니다.
    고등학교 때 무단 가출로 열흘간 무단 결석 한 제자에게
    "그래도 공부가 쉽지 않더냐. 깨달았으면 그길로 매진 하거라"
    하시곤
    졸업 할때 까지 한번도 그사건에 대해 입에 안오리셨던
    저에게도 소중하시고 훌류한 스승님이 계셨더랬습니다.
    스승님, 보고싶습니다.

    2011.05.15 06:56 [ ADDR : EDIT/ DEL : REPLY ]
    • 선생님들 주에는 정말 그렇게 가슴 따뜻한 선생님도 많답니다. 그러나 그런ㄴ 선생님들이 대접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지요.
      물론 대접받으시려고 하느 일은 아니지만요.

      2011.05.15 19:26 신고 [ ADDR : EDIT/ DEL ]
  7. 선생님을 기억하고 선생님의 뜻을 따르려는 수많은 제자분들이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2011.05.15 07:30 [ ADDR : EDIT/ DEL : REPLY ]
    • 죄송합니다.
      작은 변화라도 이끌어내겠다는 노력이 실속도 없이... 이름없이 헌신적으로 사랑을 실천하시는, 선생님들에게 누가 되지 않았을까 걱정입니다.

      2011.05.15 21:30 신고 [ ADDR : EDIT/ DEL ]
  8. 오늘이 스승의 날이네요^^
    그래서 오늘 포스팅을 하신거군요^^
    정말 훌룡하신 분 같아요^^

    2011.05.15 08:27 [ ADDR : EDIT/ DEL : REPLY ]
    • 안타깝지요. 온갖 수단고 ㅏ방법을 동원해 보았지만 역부족이더군요. 이제 제가할 수 있는 일은 열심히 하시는 선생님들께 박수나 쳐주는 일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2011.05.15 19:28 신고 [ ADDR : EDIT/ DEL ]
  9. 솔직히 저는 이명박 정부 비판하다가 훈장주면 받을 것 같습니다. 김 선생님 정말 대단한 분입니다

    2011.05.15 09:26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게 사실은 개근상이거든요.
      상이란 희소가치가 있어야 하고 의미가 있어야 하는데 그 때 훈장거절했다는 소식 듣고 '학사모'에서도 상을 주겠다더군요. 거절하느라 곤욕을 치렀답니다.

      2011.05.15 21:33 신고 [ ADDR : EDIT/ DEL ]
  10. 우와, 대단하시네요.
    스승의 날에 더욱 감동이 밀려옵니다.
    정말 참 스승이십니다.

    2011.05.15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끄럽습니다.
      교육의 위기는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가 다같이 책임이 있지만 특히 교사들의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훙륭한 선생님 철학이 있는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거든요. 주변에는 그런성생님들이 많답니다.

      2011.05.15 19:30 신고 [ ADDR : EDIT/ DEL ]
  11. 존경합니다. 선생님을 믿고 기억하는 제자들이 더 큰 훈장입니다.

    2011.05.15 1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맙습니다. 저는 그냥 현장에 계시는 선생님들이 좀 더 분발했으면 하는 생각에서 과격한 결단을 했던게지요.
      당신만 도덕저기고 당신만 양심이 있느냐 그런 얘기 들을까봐 두려웠답니다.

      2011.05.15 19:31 신고 [ ADDR : EDIT/ DEL ]
  12. 존경스럽네요.소중한 시간이 되세요

    2011.05.15 1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죄송합니다.
      잘못된 정책으로 정말 훈장을 받아야 하실 선생님들이 못받고 있는 게 안타까워 결행한 일인데 오해받을 소지가 많지요.
      당신만 도덕적이냐며...

      2011.05.15 21:35 신고 [ ADDR : EDIT/ DEL ]
  13. 한걸음씩 희망을.

    태어날 때 부터,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어느 정도 타고난다고 EBS다큐프라임에서 보았어요. 교육이 개인의 성향을 파악해 잘하는 것을 위주로 키워줄 수 있도록 바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교육에 힘쓰시는 김용택 참교육자님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겠습니다.^^

    2011.05.15 12:59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직도 아이들은 잘못된 교육으로 상처받고 힘들어 하고 있는 게 안타깝습니다. 우리교육이 이제 정말 달라져야겠습니다.

      2011.05.15 21:36 신고 [ ADDR : EDIT/ DEL ]
  14. 참스승이 내쫓기는 학교,
    스승의 부재를 심화시키고 있는 현실입니다.
    선생님은 권력이 주는 훈장보다
    더 큰 훈장을 이미 받으셨습니다.
    저도 선생님처럼 멋지게 나이들고 싶습니다.

    2011.05.15 15: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왜 우리나라만 이렇게 바르게 산다는 게 힘들어야하는지... 비판이 수용되고 시정돼 교육다운 교육이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05.15 21:38 신고 [ ADDR : EDIT/ DEL ]
  15. 빠리불어

    선생님, 존경합니다, 꾸벅.. ^^*

    행복한 주말, 건강한 주말 기분좋은 주말 되세여~ ^^*

    2011.05.15 16:09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맙습니다.
      걱정하시고 교육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들을 가지신 분이 많은데... 학교만 교육을 한다는 생각이라도 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2011.05.15 21:39 신고 [ ADDR : EDIT/ DEL ]
  16. 마음 한 쪽이 숙연해 지네요.. 요즘엔 교사라는 직업이 철밥통이다라는 말을 하면서, 진정한 교육자라기보다 직업의 일부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말이죠.. 진정한 교육자이십니다.

    2011.05.15 2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제가 '진정한 교육이란 이런 게 아니다'라고 깨닫고 별별방법으로 고치려고 노력했더랬습니다. 신문사 창간에 동참하고 사화교육기관인 노동자 학교를 만들고 전교조 창립맨버로 차가했다가 5년간이나 교단에서 쫓겨 나기도 하고 수배와 구속을 당하기도 했답니다.
      그런 노력이 성과없이 끝나고 정년을 맞으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라고 판단해떤 거지요.
      훈장받은 사람들은 나쁜 사람이고 훈장거부한 사람이 잘난 사람 식으로 오해하시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퇴임 후 5년이나 지났는데 바뀌지 않은 교육현장이 안타깝습니다.

      2011.05.15 21:57 신고 [ ADDR : EDIT/ DEL ]
    • 오학년

      그러셨군요.
      큰 결단하셨는데... 잠깐의 설례임 뿐, 변함이 부족하다 느끼심에 함께 안타깝습니다.
      '진정한 교육'이 무엇인가... 생각해 봅니다.
      거대한 건물을 처다보시던 친척 어르신께서 "저런 건물을 짓는 아들을 둔 엄마는 얼마나 자랑스러울까?" 하시더만, "허긴, 내 아들은 저분이 저런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사회의 구성원이지" 하면서 자부심을 느끼셨답니다.
      선생님의 참뜻은 많은 선생님들께 전달되었다 믿습니다. 무엇보다도 배운다는 것은 선생님들이 제일 잘하는 일이구요!
      눈에 잘 보이지 않을따름이지 우리 교육은 그 성과가 있다고 믿읍니다. 아님 오늘의 발전이 있을 수 없지 않겠어요?
      물론 더 잘하려는 노력의 채칙도 필요하구요.

      2011.05.19 13:38 [ ADDR : EDIT/ DEL ]
  17. 훈장받은 교사들중에 자신을 희생하고
    상금을 모두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내신분들도 계십니다.
    당신의 자식들은 등록금을 못내서 힘들때에도 그렇게 하셨지요.
    예전의 교사 봉급은 완전히 박봉이었습니다.
    저는 훈장받은 시아버님의 교직생활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그냥 가만히 계셨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아는 분은 선생님이 훈장 포기하신 것 블로그글에서 다 알고 있습니다.

    자기를 높이느라 훈장받은 분의 일생을 다 무시하는 오류가 더 무섭게 보입니다.
    제시각이 뜰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11.05.15 22:19 [ ADDR : EDIT/ DEL : REPLY ]
    • 선생님과 저는 생각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은 현실을 열심히 사시고 경쟁에서 이겨 그 결실을 나눠주면서 행복해 하시는 편이고 저는 우리교육이 근본적으로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훈장을 포기하게 된 이유는 제가 한 일이 아이들의 삶에 그렇게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도 어려운 여건에서도 승진조차 포기하고 아이들 사랑에 혼신의 힘을 다하시는 훌륭한 선생님들도 많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훈장을 받으신 분들이 잘못됐다는 뜻은 정말 아니랍니다.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의 가치관에 문제를 제기허고 싶었던 거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2011.05.15 21:59 신고 [ ADDR : EDIT/ DEL ]
  18. 오~ 선생님은 참교육을 하시는 참스승입니다.
    더구나 용기를 지니신 진솔한 스승이십니다.
    그 마음과 뜻을 이어받는 제자들이 또 있을 것으로 믿어
    우리들의 미래는 아주 밝아옵니다.

    2011.05.16 14:19 [ ADDR : EDIT/ DEL : REPLY ]
  19. 이 기사를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공무원노조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벌써 10년의 세월인데
    아직까지 해고자가 140여명입니다.
    공직사회개혁! 미친짓일까요?
    이루지 못하고 희생과 상처만 남았습니다^^

    2011.05.17 16:34 [ ADDR : EDIT/ DEL : REPLY ]
  20. 공무원노조 해고자는 다들 복직된걸로 알고 있는데...
    아직도 그렇군요. 싸움을 제대로 해야 복직직도 전망이 보일텐데....
    싸울 여력도 잃고 있으니...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2011.05.18 06:5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