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역사2020. 2. 2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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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과 박정희 그리고 전두환은 독재자라는 것 말고도 ‘반공주의자’라는 점에서 닮아도 너무 닮았다. 이승만은 공산주의를 ‘콜레라와 같은 전염병으로 간주하며 공산주의와의 타협이나 공존은 불가능하다’고 믿었다. 한 때 공산주의자였던 박정희도 혁명공약 첫 번째 공약에 ‘반공을 국시의 제일의로 삼고 지금까지 형식적이고 구호에만 그친 반공태세를 재정비 강화한다’고 들고 나왔다. ‘반공’과 ‘독재’ 그리고 ‘분단’ ‘기독교’의 이면에는 독재와 분단체계의 공고화라는 반공이데올로기가 숨어 있다. 그밖에도 이들은 관변단체를 만들어 철저하게 활용했음이 드러나고 있다.



해방정국에서 이승만이 집권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정적을 제거 하는 일이요, 이를 위해 미국의 절대적인 지지가 필요했다. 그러나 북한의 ‘무상몰수무상분배’ 정책을 지지하는 민중에 대항해 집권을 위한 유일한 대안은 ‘빨갱이=악마’라는 이데올로기가 필요했다. 이승만은 민족의 숙원이었던 통일 조국보다 우선 분단을 감수하고서라도 집권을 하는 것이 그가 당면한 지상과제였다. 이러한 그의 의도는 정읍발언과 때마침 이슈가 됐던 찬·반탁 논쟁이 그를 도와주었다. 해방정국에서 그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찬탁=분단=매국’이요, ‘반탁=통일=애국’이라는 이데올로기였다.


때마침 이승만을 도와준 것은 동아일보가 보도한 “소련은 신탁통치 주장, 미국은 즉시 독립 주장, 소련의 구실은 38선 분할점령”이라는 오보사건이었다. 동아일보는 모스크바 3상회의에서 미국이 제안한 신탁통치를 소련이 제안한 것처럼 왜곡했던 것이다. 분단이 필요했던 미군정이 이승만을 지지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요, 이는 결과적으로 6·25전쟁이라는 동족상잔을 불러온 원인이 되기도 했던 것이다. 6·25전쟁은 민족의 입장에서는 우리역사에서 씻을 수 없는 비극이기도 했지만 일본의 경우 패전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가 되기도 했다. 그들이 왜 분단을 싫어하겠는가?


이승만의 남한만의 단독정부구상은 유엔의 결의로 성공할 수 있었으며 분단정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남한에 남아 있던 정적과 인공세력을 숙청하기 위한 카드가 ‘빨갱이=악마’정책이 필요했다. 마침 이를 쌍수로 지지한 세력이 있었으니 한경직목사가 북한에서 쫓겨난 기독교들을 모안 ‘서북청년회’라는 관변단체 만든다. 이승만은 서북청년회를 비롯한 지지세력을 앞세워 김구를 비롯한 정적을 제거하고 보도연맹사건과 제주 4·3항쟁, 여순항쟁, 대구 10·1항쟁을 제거하는 카드로 활용, 6·25전쟁 과정에서 반공정책이 뿌리를 내리게 된다. 이승만의 분단정부 수립의 가장 큰 공로자가 됐던 서북청년회는 이승만이 ‘하나님과 순국선열과 3천만 동포 앞에 삼가 선서’라는 대통령선서를 할 수 있도록 해준 감사의 표현이기도 했던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배운 지식을 금과옥조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국정교과서로 세뇌된 반공교육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승만의 ‘의심나면 다시보고 수상하면 신고하자’는 반공포스트가 말해주듯 그가 시행했던 빨갱이 청소작업(?)은 그 후에도 ‘국가보안법’으로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아는 채도 해서는 안 되는 반공의식을 심어주는데 성공하게 된다. 이승만을 국부로 알고 있는 세뇌된 사람이나 이데올로기 역할을 했던 기독교인들은 설마 하겠지만 제주4·3항쟁, 여순항쟁, 대구 10·1항쟁 보도연맹사건...등에서 죽어간 수십만명의 무고한 국민들을 희생을 감추고 덮기 위해서는 반공교육이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4·19혁명을 뒤엎은 5·16이 쿠데타가 아닌 혁명으로 만든 것도, 이승만의 반공정책을 박정희의 국정교과서로 세뇌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박근혜가 왜 그토록 국정교과서를 만들지 못해 안달을 했는지를 알만하지 않은가? 분단으로 이익을 누리는 미국이나 일본의 군수마피아들의 이해관계는 당연히 박정희의 반공정책도 전두환·노태우의 반공을 지지하고 그들은 교련교육을 비롯한 반공교육을 통해 이승만이 길러놓았던 관변단체인 반공연맹, 한국노총이나 한국교총이 기독교세력과 손을 잡고 이어 올 수 있었던 것이다. 그들을 만들고 키워주고 지지해 준 이들이 왜 이승만을 국부로 또 건국대통령으로 추모하지 않겠는가?


사람들은 착각한다. 친일세력들, 이승만에게 은혜를 입었던 사람들, 박정희의 유신과 전두환노태우정부에 복무했던 사람들이 세상이 바뀌었으니 사라졌을 것이라고... 천만에 말씀이다. 지금도 광화문 광장이나 주말이면 도심을 누비는 태극기부대를 보라. 그들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부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누군가? 이승만의 자유당을 계승한 후계자들이다. 정계에서 그들에게 복무한 공범자들이 원로로 대접받고 지금도 금뺏지를 달고 큰소리를 치고 있지 않은가? 찌라시언론들은 과거를 청산하자면 온갖 요설로 훼방을 놓고, 학계에서 학위를 받고 그 분야의 권위자가 되어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지 않은가? 법조계에서 개혁을 반대하고... 매국노, 변절자가 대를 이어 누리기 위해 지금도 그들은 노심초사하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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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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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포스터 보니 초등학교 때 생각이 나 뜨끔했습니다. 저러한 모습의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른 기억이 떠올라서요. 지금 생각하면 참 어처구니 없는데 언제까지 저런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소리를 내는 것을 들어야하는지 참 답답합니다.

    2020.02.22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번공 푱 ㅗ포트 그리고 6.25가 되면 반공웅변대회하던 시절에 학교를 다니셨군요. 빨갱이는 마귀라고 배우던...

      2020.02.22 16:30 신고 [ ADDR : EDIT/ DEL ]
  2. 반공주의자. 오랫만에 들어보는 용어네요

    2020.02.22 08: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실체를 알아야 합니다.

    2020.02.22 1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빨갱이는 악마라는 사람들... 그들은 공산주의가 무엇인지 사회주의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요.

      2020.02.22 16:31 신고 [ ADDR : EDIT/ DEL ]
  4. 사실 저도 이제는 사회인인데 이런 어릴적에 본 역사가 가물가물합니다.
    역사만화로만 얼핏 보고 학교에서 제대로 못배운거 같고요.
    오히려 요즘 유튜브에 설민석 강의를 보는게 한번더 생각하게 만들 정도니
    어릴때부터 국영수 학원만 다니는 쓸데없는 국력낭비는 그만하고
    역사와 인문학 철학적 사고를 기르면서 금융지식을 가르치는 교육으로 완전히 개혁해야합니다.
    앞으로 언제까지 외워서 시험치고 대학가는 세상이 될까요
    좋은대학 가봐야 별거 없고 심지어 의사가 된다고 해도 집이 부자여야 개원의 되는 세상인데 말이죠.

    2020.02.22 1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다들 그렇지요. 수구세력들이 주권자들이 깨어나지 못하도록 우민화교육을 시켰으니까요. 이제 달라져야 하는데 그 후예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못된 짓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2020.02.23 08:27 신고 [ ADDR : EDIT/ DEL ]
  5. 사실 반공주의에 심취한 사람들 치고 개방적 사고방식 가진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2020.03.28 17: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역사2020. 2. 1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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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분단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모든 모순은 친일잔재를 청산하지 못한데서 연유한다.’ 아마 이 말에 동의하지 않은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런데 거기까지다. 우리는 오늘날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등 수많은 과거의 진실을 밝히려는 단체들의 시계는 거기서 멈춰 서 있다. 가해자들이 오늘날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진화해 좀비 노릇을 하는지를 밝히지 못한채....



나는 오늘날 태극기부대들의 집회를 보면 이승만정권시대 서북청년회가 떠오른다. 일제강점기시절, 독립운동가들을 잡아 고문했던 자들, 북한에서 쫓겨난 기독교인들이 주축이 돼 만든 서북청년회는 이승만의 장기집권을 위한 암살, 테러, 학살에 부역한 자들이다. 제주 4,3항쟁과 여순항쟁, 대구 10, 1항쟁, 부마항쟁, 3,15의거, 4,19혁명, 5,18광주항쟁을 비롯한 역사의 고비마다 등장해 독재와 유신 광주학살...에 동참한다. 이들은 처음에는 테러범이요 암살자였지만 점차 권력 속에 깊숙이 파고들어 가 기득권세력으로 진화한다.


‘이제 서로 용서하고 화합하자’고 한다.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들이 하는 소리다. 분열과 대립 갈등의 시대를 마감하고 화합의 시대를 열자고 동서고속도로를 88올림픽을 유치하기도 했다. 누가 화합을 싫어하겠는가? 그러나 피해자는 그 악몽과 같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가해자들이 나서서 용서하고 화합하자고 한다. 한 세기가 가깝도록 피해자들은 지식과 남편을 잃고 혹은 그 때의 상처로 아직도 병고에 시달리고 있는데... 연좌제로 자식들은 물론 친척들까지 취업조차 못하고 빨갱이로 몰려 손가락질 당하면 살아 왔는데.... 진상조사도 하지 않은 채 이대로 덮고 용서하고 화훼 하자고 한다.


수십만명의 무고한 민초들의 생명을 앗아간 살인마들이 더러는 대통령이 되기도 하고 국회의원이 되기도 하고 재벌이 되기도 하고, 판검사로, 학자로, 의사로, 변호사로, 종교지도자로... 기득권 세력이 되어 떵떵거리고 살고 있는데... 이 상태에서 용서하고 화합하면 누가 좋아할까? 이런들 엇더며 져런들 엇더료/만수산(萬壽山) 드렁칡이 얼거진들 엇더리/우리도 이치 얼거져 백년(百年)지 누리리라.... 고려왕조를 뒤엎고 만고충신 정몽주를 비롯한 사육신과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차지한 권력.. 그들은 ‘양반은 씨가 따로 있다’. ‘못 올라갈 나무는 쳐다보지도 마라’, ‘팔자는 타고 나는 것’...이라며 민중을 개돼지 취급하며 살고 있다.



나는 가끔 “신이 정말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한다. ‘신이 정말 있다면 사람을 파리 목숨처럼 죽이고 본인은 물론 대대로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도록 가만 두고 보고만 있을까’ 일제강점기, 해방공간에서 자신의 부귀영화를 위해 인간으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참혹한 짓을 한 사람들은 대대로 부귀영화를 누리고 사는데 나라를 되찾기 위해, 옳다고 믿기에 정의의 편에 섰던 사람들... 그들은 대대로 가시밭길을 걸으며 짓밟히고 살지 않는가? 그 수많은 피해자들은 왜 아직도 할 말을 하지 못하고 사는가? 그들의 입을 막기 위해 국가보안법을 폐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침묵하는 언론인들... 기득권 세력에 편입돼 그들과 한 패거리가 된 학살의 후예들... 사북청년단은 결코 사라진 것이 아니라 태극기부대로 부활하고 있다. 거대한 미국과 일본 그리고 군산복합체, 군수마피아, 기레기 언론들의 지지와 후원을 받으면서.... 언론이 해야할 일들을 하지 않아 답답한 힘업도 영향력도 없는 무명의 블로거가 며칠간 기획해 포스팅을 했던 연재물이다.


1. 이승만이 만든 대한민국

2. 여·순사건은 항쟁인가 반란인가?

3. 한경직목사가 만든 서북청년회를 아십니까

4. ‘빨갱이=악마’는 이런 과정을 거쳐 탄생된다

5. 교과서에도 나오지 않는 대구 10·1사건


질곡의 역사, 거꾸로 기록된 역사를 배우는 청소년들...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가 애써 그들의 잔악상과 부역자들의 죄상을 밝히는 동안 가해자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부활하고 진화해 기득권세력으로 천사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고 있다. 자유한국당으로, 미래 무슨당으로, 태극기부대로, 관변단체로, 하루도 빠지지 않고 먹고 있는 먹거리를 만들어 공급하고, TV를 켜면 친숙하게 만나는 아나운서로, 드라마의 탤런트로, 무슨 전문가로, 교육자로, 의사로, 교수로, 박사로 언론인으로, 총선 후보자로... 변신해 우리 생활속에 친근한 이웃이 되어 있는 것이다. 피해자가 가해자를 짝사랑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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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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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대로 잠이나 잘런지 모르겠네요..
    양심도 없는 사람들 많습니다.

    2020.02.18 07: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히혀 반대일걸요. 자유한국당을 보십시오 온갖 교활한 수법으로 못 속여 먹어 안달입니다.

      2020.02.18 14:30 신고 [ ADDR : EDIT/ DEL ]
  2. 개인적으로 가족 중에 저만 종교가 없는데 그건 아마도 신이 죽었으리라 느끼기 때문일 겁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가해자인지도 모르는 데서 일하고 있을 많은 분들,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있겠지요.

    잘 읽었습니다.

    2020.02.18 2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비극이지요. 논앞에 보이는 현실만 현실이 아닌데... 과거 없이 오늘이 오늘 없는 내일이 가능한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2020.02.19 04:30 신고 [ ADDR : EDIT/ DEL ]
  3. 가해자이면서...숨기고 우리 곁에 있는 사람들이 많은 듯...
    양심이 없는 것 같아요.

    2020.02.19 06: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역사2020. 2. 12.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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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항쟁 초기 진압 책임자로 개신교인이었던 조병옥 경무부장, 좌익 전력자를 전향시킨다는 명목으로 만든 보도연맹 결성을 주도하는 등 평안남도 출신으로 공안검사로 유명했던 오제도 검사. 영락교회 장로를 지낸 최명신장군과 이세호 장군... 이들이 영락교회출신이다는 사실을 기독교인들이 알면 기분이 어떨까? 믿고 싶지 않겠지만 ‘테러와 암살에 ‘동원․고용’돼 제주 4·3항쟁에 토벌군으로 참여한 서북청년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영락교회의 초대회장이기도 했던 한경직목사가 만든 영락교회 청년들이 주축이 됐다는 사실도...



“공산당과 싸우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사탄과의 싸움”이라던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하나님 까불며 죽어“라며 하나님과 맞짱을 뜨겠다는 전광훈 목사.... 반공의식으로 강철같이 무장한 교인들과 지도자들,,. 도대체 이들이 왜 평등이니 좌익이라면 이를 갈게 된 것일까? 「반공의식은 우리가 흔히 ‘보수’라고 칭하는 개신교 일부 진영만의 의식이 아니라 ‘진보’까지 포함해 한국개신교의 보편적인 의식이었다. 진보적 신학의 대표적 인물로 한신대와 기독교장로회를 세운 김재준 목사를 비롯해 강원룡 목사, 함석헌 선생, 안병무 박사 등 1970년대부터 반독재투쟁에 나선 개신교계 인물들도 강한 반공주의자들이었다.」(민중의 소리 ‘극우개신교를 파헤치다①)


대한민국에 실존했던 정치깡패. 백색테러를 수없이 자행하던 극우 성향 테러조직, 서북청년단. 북한에서 월남한 청년단체인 양호단, 대한혁신청년회, 함북청년회, 황해회청년부, 북선청년회, 평남동지회, 평안청년회는 1946년 11월 30일 서울 YMCA에서 모여 서북청년단을 만든다. 이들은 주로 일제강점기 지주, 개신교 인사, 민족주의자나 일부 친일반민족행위자 등 북한의 탄압을 피해서 도망 온 젊은이들이었다. 한경직목사는 "우리 교회 청년들이 열렬한 반공 청년들이라 (기독교민주동맹 창립총회에) 가서 쳐부수고 해산시켰거든. 지금은 그 청년들이 다 장로 됐수다"라며, 영락교회 청년들이 반탁·반공 운동에 앞장섰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북청년들의 ‘활약상’(?)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것이 1946년 대구봉기(10월항쟁)와 제주 4·3항쟁의 진압이다. 한경직목사는 1961년 5월 16일 남로당 출신으로 여순 반란에 가담했던 박정희를 중심으로 한 군사정변이 발생하자 민간사절단이라는 특사로 김활란 등 개신교계 인사들과 함께 미국을 방문하여 쿠데타 당위성을 설명했으며 이후 반공연맹 임원 등을 맡아 예배와 각종 집회를 통해 군사정권을 옹호하였다. 군사 정변의 주역이 그들이요, 오늘날 대형교회의 상당수가 서북 개신교인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명박 전대통령이 다니던 소망교회도 서북 출신 목사 곽선희가 세운 교회다.



교회의 확장과 난립, 무리한 선교활동 그리고 90년대 이후 대형 교회들의 비리와 세습, 목사들의 성추행 등 사회적 범죄 행각으로 지탄의 대상이 됐던 한국 보수개신교는 서북청년회와 무관하지 않다. 이들이 살아남아 성장해 정치·경제·사회문화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좀비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이승만이 장기집권을 위해 정적을 제거하는데 필요했던 존재이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도망친 기독교 세력들이 이승만과 박정희 그리고 사자방으로 나라경제를 거들 낸 이명박의 소망교회까지 뿌리는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친일세력=유신세력=광주학살=자유한국당이 공생관계에 있었기 때문이다. 분단과 반공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었던 정치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대한민국을 ‘예수교 나라’로 세우고자 했으며 제헌의회는 목사의 기도로 시작되었다. 살인마 전두환의 만수무강을 비는 대통령을 위한 조찬기도회가 우연일까? “한국기독교연합회(KNCC)의 요청을 받아들여 일요일로 예정되어 있던 첫 제헌의회 선거일을 월요일로 연기했으며, 국영방송에서 선교할 수 있게 했을 뿐만 아니라 첫 민간방송으로 기독교 방송 CBS를 인가했다. 군목, 형목, 경목 제도를 도입해 군대와 형무소, 경찰에서 선교 사업을 할 수 있는 특혜를 주었고,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지정했던....”(백중현, 2014)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을 본 사람들은 제주 4·3항쟁의 참상을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전쟁의 축소판이었던 제주 4·3항쟁은 끝나지 않았다. 지금도 4·19혁명으로 쫓겨난 이승만을 국부로 추모하고 유신정권의 박정희와 무고한 광주시민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전두환을 못 잊어 전사모로 부활했다. 공휴일이 되면 광화문을 비롯한 도시 곳곳에서 나랏돈을 도덕질한 현행범을 살려내기 위해 악을 쓰는 무리들이 누군가? 국정을 농단하다 ‘징역 30년’에 벌금 1185억으로 재판 중인 박근혜가 억울하다고 악을 쓰는 무리가 누군가? 보수라는 옷을 입고 일선 정치 선두에서 보수재건을 꿈꾸며 깃발을 들고 있는 정치인들... 이들의 든든한 기둥이 된 세력은 다름 아닌 기독교인들이 아닌가?


학자들 중에는 ‘지금이라도 친일잔재청산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군대와 경찰, 정치권, 언론, 의료, 사회복지, 교육기관·정치·경제·사회문화 곳곳에 독버섯처럼 스며들어가 뿌리를 내려 특권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서북청년회의 후예들... 이들을 두고 과연 친일잔재청산이 가능하겠는가? 예수님은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가르쳤는데 오늘날 태극기부대를 비롯한 극우개신교도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가? 사랑을 실천하지 못하고 마귀의 자식이 된 이들에게 예수님은 말한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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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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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식ㅇㅔ 빠지면 안되는 소금처럼...
    쓸모있고..소중한 사람이 되어야할 듯...

    잘 보고 갑니다.

    2020.02.12 06: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데 이 사람들은 생각이 많이 달라요.
      자기네들이 잘 살기 위해 약자를 개돼지 취급하거든요.

      2020.02.12 14:00 신고 [ ADDR : EDIT/ DEL ]
  2. 그 XX먹을 게 전광훈에게까지 이어 내려 오고 있네요

    2020.02.12 06: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극우 기족교인들은 지옥이나 신이 있다고 믿지 않습니다. 예수를 팔아 먹고사는 살인마들입니다.

      2020.02.12 14:00 신고 [ ADDR : EDIT/ DEL ]
  3. 서북청년회에 관해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2020.02.12 08: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활...그렇지요. 그들은 지금 정치경제사회문화...들 곳곳에서 좀비세력으로 불활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태극기부데...등등으로...

      2020.02.12 14:02 신고 [ ADDR : EDIT/ DEL ]
  4. 천국을 떠드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이 가까이 없다는 사실만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2020.02.12 1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4. 10. 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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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들의 행동이 날이 갈수록 과격해지고 있다. 시위현장의 감초가 된 가스통 할배들이며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공포감을 조성하는 극우단체들이 그렇다. 생때같은 자식을 잃고 죽지 못해 살아가는 유가족들에게 막말을 쏟아 붙는 사람들이며 단식을 하고 있는 유가족 옆에서 '폭식투쟁'이나 '맞불단식'을 하는 사람들이 그렇다.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백주에 난데없는 폭력테러단체가 등장했다. 김국선생님을 암살한 것이 의거라는 서북청년단재건위원회가 그들이다. 북한의 토지개혁 당시 식민지 시대의 경제적·정치적 기득권을 잃고 남하한 기독교 신자, 지주 집안 출신의 청년들이 만든 백색 태러집단이 그들이다.  

 

대한민국에 실존했던 준군사조직이자 반공단체, 천하의 개쌍놈들. 서북청년단, 약칭 서청 이라 한다.

 

엔하위키 미러는 서북청년회를 이렇게 정의했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더니 백주에 느닷없는 파시즘의 광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아직도 팽목항에는 10여명의 학생들의 시신조차 건지지 못해 애태우는 부모들이 있는데 유가족의 가슴에 붙인 노란 리본을 떼겠다는 사람들이 나타나 서북청년회를 재건하겠다는 것이다.

 

서북청년회(서북청년단)이란 어떤 단체인가? 서북청년회의 정체성은 야인시대를 통해 우리에게 너무나 생생하게 알려진 폭력, 테러집단이다. 제주 4·3항쟁에서 30만 제주도민을 살상한 주역으로 북한에서 쫓겨 내려온 사람들이 만든 단체다. 정치적인 지지기반이 필요했던 이승만정권은 정치적인 배후조직으로 양성했던... 소름끼치는 테러조직이다. 서북청년단으로 활동한 이들이 있었기에 이승만정권이 좌익세력을 척결하고 정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면 지나친 표현일까?

 

<이미지 출처 : 뉴시스>

 

서북청년단이 무슨 짓을 한 것일까?

서청은 '빨갱이 사냥'을 한다면서 자신들이 파는 태극기와 이승만 사진을 구매하지 않으면 빨갱이로 몰았고, 폭행과 강매를 일삼았습니다. 마을 처녀들에게는 '너희 아버지가 빨갱이니, 나와 함께 살아야 너희 가족이 산다'면서 강제로 아내 또는 정부로 삼았습니다. 또한 10대 후반에서 20~30대 여성을 끌고 가 강제로 성욕을 채우고 이들을 죽인 후, 빨갱이들이 중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도망가 사살했다는 거짓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아이엠피터의 ‘‘일베를 통한 파시즘의 광기)

 

이런 테러집단이 어떻게 나타날 수 있을까? 역사적으로 서북청년회와 같은 극우세력이 등장하게 되는 이유는 자신의 허약한 정치적인 지지기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승만정권을 비롯해 과거 역대 군사정권은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이런 극우세력을 지원 양성햇던 것이다. 이승만정권 당시 김두한, 이정재, 임화수... 와 같은 우익 정치깡패들과 좌익 쪽의 조선청년전위대 같은 폭력집단을 결성해 김구선생님을 암살하기도 했다.

 

관변단체도 그렇지만 테러세력이나 극우단체는 권력의 비호를 받지 않고서는 존재할 수 없다. 박정희, 전두환시대 활개를 치던 관변단체를 비롯한 우익단체가 그렇고 이명박 박근혜정권이 들어서면서 활개를 치기 시작한 가스통 할배나 일베층이 그렇다. 그들은 독재정권의 자양분을 먹으면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버젓이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기생한다. 박근혜정권도 서북청년회와 같은 극우폭력테러집단이 필요한 것일까?

 

<이미지 출처 : 아엠피터>

 

김구선생님의 저격, 암살한 안두희가 소속된 단체, 부산 극장사건, 조선민주애국청년동맹 사무실 점령사건, 정수복 검사 암살사건... 좌익 세력에 대한 테러를 주도하고 경찰의 좌익 색출 업무를 도왔던 단체로 제주도 4.3 사건의 토벌대의 주역을 했던 단체가 바로 이 서북청년회다. 삼우회와 함께 이승만의 정치적인 조직인 이 단체는 "남한마저 사회주의 세상이 되면 살 곳이 없어지기 때문에 생존차원에서 투쟁해야 했다"는 그들의 주장에서 알 수 있듯이 그들은 독재정권과 공생하는 조직이다.

 

지금 이 시기에 서북청년회와 같은 폭력테러집단이 부활하는가? 국가기관의 정치개입, 그리고 세월호의 진실이 밝혀지면 존립이 위태로운 정권이 기댈 수 있는 곳은 극우세력이나 폭력적인 관변단체다. 지금까지 독재정권이나 군사정권이 그런 전철을 밟아 왔다. 그들이 필요해 키워 온 단체들은 우리 사회 곳곳에 독버섯처럼 산재해 있다. 가스통 할배를 비롯해 일베 그리고 예수를 팔아먹고 사는 대형교회지도자들... 극우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을 비롯해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새마을운동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이 그들이다.

 

무고한 제주도민 3만여명을 학살하고 김구선생님을 암살한 서북청년회를 재건하고 광주시민을 학살한 전두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전사모)이 할개치는 나라. 8·15가 광복절이되고 애국자가 매국노가 되는 이상한 나라... 이들이 생존할 수 있는 근거는 이들에게 자양분이 되어 주는 권력이 있기 때문이다. 5·16이 혁명이 되고 유신세력이 지배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권력....     

 

정통성 시비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정권... 정부가 서북청년회와 같은 폭력 테러집단을 암묵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일베와 가스통 할배,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는 사이비 학자와 수구언론, 종교 마피아, 관변단체...가 활개치고 있는 나라... 임기를 반도 채우지 못한 정부가 극우세력까지 지원해줘야 유지할 수 있는 정부인가? 정부는 지금이라도 국민 위에 군림하는 관변단체와 일베층과 가스통 그리고 서북청년회와 같은 단체와 결별해야 한다. 이들을 두고 어떻게 민주주의니 복지국가를 말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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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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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보고 갑니다. 오늘 하루 좋은 일 가득 하세요. ^^

    2014.10.01 0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말도 안 되는 일이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어서는 안 됩니다.

    2014.10.01 0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쩌다 한국은 이토록 막장이 되고 있을까요. 극우를 떠나 정신이상자들이 활개를 치는 세상입니다.

    2014.10.01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리나라도 이제 공개처벌할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14.10.01 0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흐!~ 웃기는 세상이지요.
    전범국 일본은 멀쩡히 두고 우리를 남북으로 '양분'한 것도 억울한데, 그 일본의 수혜를 받은 놈들과 결탁한 노추 이승만이 살아생전 어떻게든 왕 한 번 되어보려고 발버둥을 쳤었지요. (저는 이 늙고 추한 영감태기를 기독교인이나 민주주의를 아는 자라고 보지 않습니다.) 순진했던 김구선생은 광복된 후부터 계속 형님, 형님하고 열렬히 지지했는데, 이 자가 야망을 드러내는 바람에 돌아서게 되었지요. 몽양 여운형선생의 암살로 시작된 피의 역사가 김구선생의 암살로 아예 정점을 찍었지요.

    왜 우리가 분단되어야 되었는가, 왜 우리가 남과 북으로 갈려서 서로 미워하게 되었는가? 이 모든 기원은 당시 78세의 추한 늙은이 이승만과 36세의 야망의 화신 김일성이라는 인물을 넘어섭니다. 바로 미국과 일본의 야합이지요. 유럽에서는 그래도 전쟁에 대한 청산을 하려고 노력했고 독일이 그 책임을 지며 '사과'하였지만, 그 말도 안되는 만행을 저지른 야만족 왜놈들은 전후에 미국과 야합해서 모든 것을 보존했지요. 심지어 731부대의 그 '천인공노'할 그 짓들까지도요. 전후 일본 의과대학들을 이끌었던 자들이 그 후안무치했던 부대 소속이라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지요.

    유럽의 아우슈비츠는 잘 알려졌지만, 아시아의 731은 세계에 알려지지 않았지요. 그 731비행기를 타고서 손을 흔드는 왜놈 수상의 꼬라지하고는..... ㅠ.ㅠ

    가스통 할배나 뭐 이런 빙신들, 서청이나 당시 경무대나 다들 썩었지요. 친일했던 놈들과 그 자손들이 자자손손 잘 먹고 잘 사는 묘한 나라가 되었지요.

    2014.10.01 0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꼭 뒤에서 사주하고 조정하는 세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짜여진 각본대로...

    2014.10.01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리본 제거하겠다는 안하무인격인 언사에 모니터 던질뻔 햇습니다..ㅠㅠ

    2014.10.01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사회가 미쳐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막장의 끝에 도달했네요. 더 이상 갈 곳도 없습니다 ㅠㅠ

    2014.10.01 13: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숨이 막힙니다.
    이런 자들과 공기를 공유하고 있다는 게 구역질 날 지경입니다.

    2014.10.01 15: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안타깝기만 합니다. 쩝 ㅠ.ㅠ

    2014.10.01 1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골 때리는 나라입니다.
    이놈의 정부가 어디까지 갈려는 것인지....

    2014.10.01 2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어떻게 저런 끔찍한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는건지.. 저들은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지 .. 답답합니다.

    2014.10.02 0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