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생태학습공원1 시리도록 아름다운 가을의 끝자락에 서서 - 가을이 지나는 길목에서 - 실비단 안개님의 '혼자보기 아까운 미친 만추'를 보고 그리 멀지 않은 진해니까 한 번 다녀와야겠다고 나선 길. 진해길이 생소해 몇번이나 물어물어 찾아 간 곳. 진해 생태학습체험관. 그러고 보니 나는 별 하는 일도 없이 지난 가을 내내 단풍구경 한 번 못 갔다는 후회가 한꺼번에 밀려와 열병을 앓는 환자처럼 카메라를 들고 나섰습니다. 아니 가을 의 끝에서 겨울이 다가 오고 있다는 조급함이 나를 끌어냈는지도 모릅니다. 자연이 만든 예술 앞에 자신이 자꾸만 움추려 들고 작아지는 이유는 초겨울의 스산한 바람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느끼는 이 허허로움은 차마 채우지 못한 마음이 텅비어 있기 때문은 아닐런지... 4대강이다 뭐다 하며 인간의 저지르는 횡포. 그 .. 2010. 12.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