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철학2016.06.14 07:00


전시학습 확인 : '종교란 무엇인가?' 예수님, 부처님, 마호메트 공자, 맹자님 만나보기...


사람이란 무엇일까?

이런 질문을 하면 무슨 낮도깨비 같은 소릴 하느냐고 웃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사람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른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철학자들이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동물이니 정신과 물질의 중간존재니 혹은 생각하는 갈대’, ‘사유하는 존재’, ‘언어를 가진 존재’, ‘노동하는 존재’...등 수많은 정의를 내린 바 있지만 속시원하게 '이것이 인간'이라고 속시원하게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손오공 봇>


옛날에 그리스 철학자에게 어떤이가 찾아와 인간이 무엇인지 물어보자 첫날은 "두발로 걷는 동물이다"라고 하자 다음날 닭을 가져오고, 그래서 '두발로 걷고 두 팔이 있는 동물이다' 라고 하니 원숭이를 데려오고, '두발로 걷고 두 팔이 있고 몸에 털이 없는 동물이다'라고 하니 다음날 원숭이 털을 밀어서 가져오고, 그 다음에 한 말이 저것입니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다'라고....했다는 얘기가 있다.


그렇다면 사람과 동물의 차이는 무엇일까? 한 때 인간은 학습을 하고 동물은 본능에 따라서 산다고 알았다. 그런데 과학이 발달하면서 사람과 동물은 종류의 차이가 아닌 정도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달팽이도 학습을 하고, 피리새는 도구를 사용하며, 까마귀는 도구를 직접 제작한다. 또 돌고래는 언어를 사용고 개들도 의식이 있으며, 오랑우탄은 거울에 비친 자신을 알아보고 침팬지는 전쟁을 하며 고도의 정치를 한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일본원숭이는 자신들의 문화를 후대에 저해주기도 하고 코끼리는 다른 코끼리의 죽음을 애도한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서양철학에서 인간이 동물과 구분되는 가장 큰 차이는 '이성' 이며, 공자는 인간과 동물을 구분지은 차이의 첫 시작은 '' 에 있으며, 맹자는 인간과 동물을 구분 짓는 차이점을 다음과 같은 4가지 즉 4단을 들었다.

 

측은지심 - 불쌍히 여기는 마음,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측은히 여기는 마음.

수오지심 - 부끄러워하는 마음, 의롭지 못한 일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

사양지심 - 남을 공경하고 사양하는 마음.

시비지심 -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 아는 마음.

주장하는 사람들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간이 다른 동물과의 차이는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닐까요?


개인적 존재로서의 인간


나는 누구인가? 외모야 거울에 바춰보면 보이지만 나라는 사람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가? 이 세상 사람들 중에는 성미기 급한 사람과 느긋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지런한 사람도 있고 게으른 사람도 있다. 상냥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뚝뚝한 사람도 있다.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예사로 약속을 어기는 사람도 있다. 일이 있으면 잠을 못자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미루던 일을 하는 사람도 있다.


성실한 사람도 있고, 불성실한 사람도 있다. 착한사람, 악한사람, 정의로운 사람, 비겁한 사람, 사교성이 좋은 사람이 있고 무뚝뚝한 사람도 있다. 밝고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도 있고 어둡고 과묵한 성격의 소유자도 있다. 적극적인 사람, 소극적인 사람, 원칙주의자가 있는가하면 좋은 게 좋다는 두리뭉술형도 있다. 내게 이익이 되는 일만 하는 사람이 있고, 내가 손해 보더라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함께 하는 사람도 있다. 불의를 보면 뜨겁게 분노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내 일이 아니면 관심도 없는 사람도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


사람을 일컬어 사회적인 존재라고 한다. 바꾸어 말하면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는 존재라는 얘기다. (: 180019일 프랑스의 생세랭이라는 마을에서 발견한 11~12세 소년이야기) 그래서 사회화의 과정을 밟는다. 사회화의 과정은 가정과 학교 그리고 지자체가 함께 해야 하지만 의도적인 학교교육조차 교육다운 교육을 못하고 있다. 사회화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못한 사람이 사회적인 존재로서 권리와 의무를 다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선현들이 말하기를 인간은 5식욕(食慾), 물욕(物慾), 수면욕(腄眠慾), 명예욕(名譽慾), 색욕 (色慾)7(), (), (), (), (), (), ()을 가진 존재라고 한다. 개개인을 보면 참 좋은 사람이 많다. 그런데 사회적인 존재로서 개인은 그렇지 못한 사람이 많다. 한 인간이 사회적 존재로서의 살아가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욕구를 어떻게 조절하는가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내가 욕구를 어떻게 절재하는가의 여부에 따라 좋은 사람, 혹은 나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그저 열심히 살아왔다. 죽지 않기 위해, 배부르고 따뜻하게 살기 위해....“ 이런 사람도 어떤 사람은 개인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불우한 이웃과 사회의 모순을 바꾸기 위해 사회변혁운동에 일생을 바친 사람도 있다. 또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나라를 찾기 위해 자신의 한 몸을 던진 사람도 있다. 어떻게 사는게 보람 있는 삶일까? 어떻게 사는게 사람답게 사는 삶일까? 훌륭한 삶, 존경받는 삶이란 어떻게 사는 것일까?


차시 예고 : 나는 누구인가?(자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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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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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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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람에 대한 가장 좋아하는 정의는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라는 것입니다.
    철학은 인간이 만든 학문 중 자신을 가장 잘 드러낸 학문이죠.
    생각하는 존재로 만들어주기 때문이죠.

    2016.06.14 07: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말씀처럼 타고난 동물적 본능을
    이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을 인간이게 만드는 가장 큰 능력이겠지요.
    현실적으로는 그 능력을 잘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요.
    그러나 서릿발 같은 정신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지켜주고 있으니 모든 것이 늦든 빠르든 결국은 제자리로 돌아가게 된다고 믿습니다.
    역사가 그걸 말해 주고 있기도 하구요..

    2016.06.14 08: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성도 양심도 실종된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인간성 회복운동이라도 벌여야할 것 같습니다.

      2016.06.14 11:43 신고 [ ADDR : EDIT/ DEL ]
  3. 저에게 사람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들어오면 위의탐독목사님처럼
    선뜻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이야기 할것같습니다 ㅎ

    2016.06.14 0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데 갈수록 생ㄱ가없이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 걱정입니다.
      감각대로 기분대로 사는 사람을 자본주의가 키우고 있습니다.

      2016.06.14 11:44 신고 [ ADDR : EDIT/ DEL ]
  4. 사람이 사람다울 수 있는 것은 사고를 할 수 있다는 것이며,
    그 속에 인격을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고와 인격이 무너진 요즘이
    인간의 존재 이유가 가장 파편화된 시절인 것 같습니다.

    2016.06.14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생들에게 소중한 게 무엇인지 그것을 지키기 위해 무엇인 필요한지를 가르쳐야 하는데.. 학교가 그 일을 못하고 있습니다.

      2016.06.14 11:44 신고 [ ADDR : EDIT/ DEL ]
  5. 인간은 생각하고 판단 할 수있으면 통제를 할 수도 있는데 플로리다에 총 저격 사건을 보면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못 할짓을 한 사람도 있군요.

    2016.06.14 1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멀리서 지켜 보면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참혹한 사건을 왜 반복하도록 지켜 보고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2016.06.14 13:09 신고 [ ADDR : EDIT/ DEL ]
  6. 인간이란 존재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글입니다. 인간미가 점차 사라져가는 세상에서 과연 진정한 인간다움이란 어떤 것인가를 고민해 봅니다

    2016.06.14 1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인간의 탈을 쓴 인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도적성만의 문제가 아닌 자본주의 가 만든 결과입니다. 인간의 체제가 만든 결과를 는 나타내는 현상입니다

      2016.06.14 14:25 신고 [ ADDR : EDIT/ DEL ]
  7. 인간의 존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2016.06.14 2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동네 아이들 가르칠 철학교안입니다. 자신을 볼 수 있는 눈, 인간에 대한 관심과 정서를 기르기 위해서랍니다.

      2016.06.14 21:27 신고 [ ADDR : EDIT/ DEL ]
  8. 오랜만에 좋은 글 보고 갑니다^^*

    2016.06.14 23: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카드뉴스 재미 있게 보고 왔습니다.
      민주주의 국가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한 메세지를 읽었습니다. 민주청년의 활동을 적극지지합니다.

      2016.06.15 05:01 신고 [ ADDR : EDIT/ DEL ]
  9. 사람은 동물과 달리...생각할 수 있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잘 보고가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6.06.15 05: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명의 진보교육감당선....!

오늘부터 진보교육감 시대가 열립니다. 박근혜대통령은 전교조가 이념 교육으로 학교 현장을 혼란에 빠트린다고 미워하지만 학부모들은 전교조출신을 비롯한 진보교육감을 선택했습니다. '모든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진보교육감 시대. 이제 교육현장이 얼마나 달라질지 설렘과 기대로 벅차있습니다. 무엇이 바뀌고 얼마나 달라질까요? 서울시교육감은 취임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바다 속에 있는데 화려한 축제로 시작하기에는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는 이유라고 합니다. 세종시교육감 당선자는 일과가 끝난 오후 5시부터 취임식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취임식정도로 보수와 진보의 차이를 구별하고 싶지 않습니다. 시장판이 된 학교. 아이들은 문제풀이로 지칠대로 지치고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마련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현실이 어떻게 바뀌어 질 수 있을지 교육주체들은 기대의 시선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진보 교육감 당선자 13명은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한국언론회관에 모여 “공교육 혁신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공동 기자회견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진보교육감당선자들은 ‘모든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들이 한 약속은 △학교폭력, 급식 사고, 학교 내 안전사고 등을 없애 ‘안전한 학교’ △교육복지를 확대한 ‘따뜻한 학교’ △혁신학교의 성과를 확대한 ‘행복한 학교’ △비리를 척결한 ‘깨끗한 학교’ △민주 시민교육을 강화한 ‘민주적인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학교 안을 들여다보면 기가 막힙니다. 사회시간에 수능과목 문제풀이를 하는 학생, 수업은 뒷전이고 잠을 자거나 짝꿍과 끊임없이 잡답을 주고받아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 책상 속에 거울을 넣고 얼굴을 다듬고 있는 학생.... 수업을 진행할 수 없어 복도에 세워 놓으면 복도에 나가서도 장난질입니다. 2011년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학생들의 53%가 ‘수업시간에 불행하다고 느낀다.’고 답했으며 ‘수업시간에 한 번도 질문을 하지 않는다.’는 학생이 무려 42%나 됐습니다.

교사들은 어떨까요? 오늘날 한국의 교사들은 스스로 3D업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쏟아지는 공문폭탄에 수업에 들어가기 겁나는 교실.... 교권이 무너진 교실에 보람이니 긍지란 아예 생각조차 못합니다. 사교육비폭탄에 지칠대로 지치고 학교폭력의 불안에 떨어야 하는 학부모... 교문에는 지킴이까지 세워놓고도 안절부절인 학교에서 수업하는 학생들은 행복할까요?

학교가 가장 먼저 회복해야할 문제는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일입니다. 교장, 교감, 수석교사, 부장교사. 평고사, 기간제교사...로 서열회된 학교. 학생은 선생이 되지 못한 미완성의 존재로 계급화된 현실에서 과연 민주주의 교육이 가능하겠습니까? 교사들의 회의체계는 있지만 교사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못하고 법제화되지 못한 구성원들은 지시와 복종이라는 전근대적인 모습이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있어도 법적인 기구가 아닌 임의기구로 학교장의 들러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지 못하는 인권의 실종 또한 하루 빨리 바꿔야할 학교가 당면한 과제입니다. 정부가 전쟁을 선포한 학교폭력도 따지고 보면 개인의 폭력성이라기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 공감 능력, 인권감수성, 공동체 의식.... 가정교육의 부재, 미디어의 폭력성, 지식중심의 입시체제, 인성교육의 상실....' 등이 만들어 놓은 결과가 아닐까요?

산적한 과제가 어디 한 둘이겠습니까 만은 무엇보다도 시급한 문제는 공공성의 회복입니다. 학생들은 순치의 대상, 통제의 대상이 아닙니다. 민주시민으로서 행복을 누리고 살아가야할 당당한 권리의 주체입니다. 외모나 성, 경제력 성적 혹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차별받아서는 안 되는 존재입니다. 교육이 상품이 되고 승부가 결정난 게임을 공정하다는 억지논리로 차별하는 교육은 이제 그쳐야 합니다.

상품이 된 교육, 이기적인 인간을 길러내는 교육을 사회적인 존재로 키우는 공공성 회복으로 바꿔내야 합니다. 그것이 학교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기회균등을 실현하는 길입니다. 산적한 과제들을 성급하게 바꾸려다보면 시행착오도 만나고 보수세력들의 반발 또한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난관이 닥치더라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육자의 길, 그것이 진보교육감에게 안겨 진 과제임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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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2014.07.01 06: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바라기

    차츰 좋은 시대가 열릴것 같으네요.
    7월한달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2014.07.01 07:07 [ ADDR : EDIT/ DEL : REPLY ]
  3. 진보교육감 시대! 보수와는 차원이 다름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2014.07.01 0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문제가 워낙 산적해서..어디서 부터 손을 대실지..힘드실테지만, 화이팅 입니다^^

    2014.07.01 10:36 [ ADDR : EDIT/ DEL : REPLY ]
  5. 올해 비로소 본격적인 진보 교육 시대가 시작되었으니
    앞으로 우여곡절도 보수진영과 권력의 공격도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2014.07.01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교육감은 괜찮은데, 문제는 장관이 아닐까요
    논문 표절이나 하는 놈이 장관을 하겠다니
    부도덕한 장관때문에 진보교육감 앞날이 순탄하지 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2014.07.01 1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교육에 있어서도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사고는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교육문제가 마치 보수교육감들이 만들어 놓은 것 같은 느낌의 글은 제 개인적으로는 아쉽군요.
    진보든 보수든 좋은 점이 있고 나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로 곽노현 교육감이 회기적으로 학교내 체벌금지 정책을 편 이후로 선생님들이 매를 한대 들려고 하면 학생들은 핸드폰을 들이민다고 합니다.
    현직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혼날건 혼나야 되는데 무조건 하지말라고 하니 교권이 무너질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물론 체벌을 허용하면 과도한 체벌이 문제가 될것 입니다.
    과도한 체벌을 감안한 교권확립과 체벌금지로 인한 교권붕괴.
    둘중 하나만 선택하라면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
    답은 없다고 봅니다. 일장일단이 있으니까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딴짓을 하는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수업시간에 딴짓 하는 것도 민주주의 시민으로 누릴 수 있는 권리 아닌가요?
    학생은 꼭 수업시간에 수업에 집중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것은 아닐까요?
    무조건 진보가 좋은거다란 생각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님께서 말씀하시는 진보교육감 보수교육감의 구분을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나 둘중 하나를 선택하면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 교육이란 것은 가정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교육이 안되어 있는데 제도권내에서 어떻게 바로 잡을 수 있을까요?
    이기적인 사고를 갖는 것이 과연 치열한 입시만의 문제일까요?
    치열한 입시문제는 교육제도만이 만들어 낸 걸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치열한 입시제도가 문제라고 생각하면서 대학을 안가도 된다는 생각을 안하는 우리 어른들의 사고가 문제가 아닐런지요.
    학생때는 다들 "왜 어른들은 좋은 대학을 가라하지? 난 공부하기 싫은데.." 하면서도 나이가 들면 "그래고 대학은 나와야지" 라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까?
    이런 우리 어른들의 생각을 먼저 바꾸고 나서야 진보든 보수든 하는 교육감의 정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그러는데 뭘..' 이란 생각보다 나만이라도 하는 생각을 가지면 사회는 저절로 그렇게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책이란 것을 너무 믿지 마십시오.
    진보교육감이라 자청하는 교육감들도 최소한 40대 입니다.
    제 나이 30대 이지만 학생들 기준에선 꼰대 아저씨 밖에 안됩니다.
    그들에게 있어서는 저조차도 보수에 속합니다.
    그런데 교육감들은 어떨까요?
    완벽이란 없습니다.
    진보 보수 이런 단어 하나에 기대지 말고 사회가 변하길 바란다면 내자신부터 변화시켜 봅시다.
    그러면 어느 순간 사회는 변해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보수교육감이 당선 됐어야 된다는 생각은 없지만 제가 보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어서 인지 식견이 좁아서 인지 글이 다수의 진보교육감이 모든 걸 해결해 줄 것이란 생각으로 보여서 잠시 흥분아닌 흥분을..

    힘들지만 모두 힘 냅시다~ 긍정의 마인드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모두 화이팅~
    얼렁뚱땅 끝맺음^^

    2014.07.01 15:34 [ ADDR : EDIT/ DEL : REPLY ]
  8. 잘 이끌어 갔으면 하는 맘입ㄴㅣ다.

    좋은 날 되세요^^

    2014.07.01 1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지시와 복종은 교육자와 피교육자 관계에서도 안 됩니다.
    그런데 교사와 교사 간에 지시와 복종이라니요!
    학교의 민주화는 학교를 명문으로 끌어 올리는 것보다
    더 우선되어야 합니다.

    2014.07.01 1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교육감 혼자 해나갈 수는 없지요.
    모두가 바꾸겠다는 의지를 갖고 협력하는 사회가 되어야 가능하지 않을까요?

    2014.07.02 06:40 [ ADDR : EDIT/ DEL : REPLY ]
  11. 14년차

    두렵네요...이 끝이 실망으로 끝나고 그리하여 또 다시 시대에 역행하는 시절이 오지 않을까~

    2014.07.02 11:05 [ ADDR : EDIT/ DEL : REPLY ]
  12. 그런데 현행 입시제도 하에서 얼마나 바뀔지는 의문이네요

    2014.07.02 11:25 [ ADDR : EDIT/ DEL : REPLY ]
  1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4.07.05 15:18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01.06 06:30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A 학생의 점심 메뉴 :「빵 1개, 단무지 2점, 게맛살 4조각, 메추리알 5개. 튀김 2개...」

 

B 학생의 점심 메뉴 : 「캐비어, 게살 스프, 연어 구이, 등심 스테이크, 시저 샐러드, 생과일 주스, 케이크...」

 
'방학 중 사교육비가 채 5만원이 안 되는 아이와 1000만원을 호가하는 '풀 코스 교육'을 받는 아이의 교육 양과 질의 차이는, 두 아이가 먹는 이 한 끼 점심 메뉴가 그대로 말해 준다. 사교육비 비율 '1000 : 5', 때로는 '1000 : 0' 인 대한민국의 방학'

오죽하면 서울대 김대일교수는 ‘대한민국에서 빈곤한 이들이 끔찍한 가난의 늪에서 벗어날 확률이 고작 6% 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했을까? 

지난 2002년 토리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국민들이 안톤 오노의 손을 들어준 심판에게 분노 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마디로 말하면 규칙이 무너진 경기였기 때문이다. 규칙이 무너진 경기. 그건 경기로서 가치를 상실한 것이다. 쇼트트랙경기뿐만 아니라 사회도 마찬가지다. 규칙(법과 도덕...)이 무너진 사회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계층상승의 통로가 되는 교육이 '1000 : 5', 또는 '1000 : 0'으로 불공평하게 기회가 주어졌다면 이는 사회가 지켜야할 최소한의 기준(규칙)이 실종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오늘날 ‘교실이 무너졌다’느니 ‘학교는 죽었다‘는 얘길 자주 듣는다. 교실에서 수업을 하기 어렵다는 게 교사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학교가 왜 무너지는가? 그것은 한마디로 학교가해야 할 일을 못하기 때문이다. 학교가 존재해야할 이유가 무엇일까? 학교가 해야 할 본질적 기능은 교육이 ’계층상승의 수단‘이 아니라 ’삶의 지혜를 전수‘해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학교는 인간이 사회적 존재로서 ’삶의 지혜를 전승하는 곳‘이 아니라 부모의 경제력으로 자녀의 사회적 신분을 대물림하는 절차나 과정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사회를 학벌사회라고들 한다. 학벌사회란 학업경쟁력이 아닌 학벌(간판,브랜드밸류)에 의한 신분이 세습되는 사회를 말한다. 서열을 본질로 하는 우리사회의 신분이란 수학능력점수에 따라 매겨진다. 이 서열 매김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것은 규칙이 무너진 게임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시합 전 승패가 결정 난 이러한 신분사회, 학벌사회를 가능케 한 이유는 무엇일까?

학벌구조가 유지되는 이유


 한국사회가 학벌사회라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이 파행적으로 치닫고 있는 이유도 학벌구조와 무관하지 않다. 오늘날 교육위기의 근본원인도 학벌에 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의 패거리 문화가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각 영역에서 뿌리를 내리고 부정과 부패를 가능케 한 사회구조도 학벌에 있고 이를 재생산하는 대학서열화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실붕괴 뿐만 아니다. 기러기 아빠며 천문학적인 사교육시장이며 교육 붕괴 등 오늘날 우리교육이 당면한 모순의 원인이 학벌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정과 부패구조의 원인 제공자요, 사회진보와 교육위기의 주범인 학벌이 유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학벌은 식민지시대에서 그 뿌리를 찾아야 할 것 같다. 민족을 배신한 대가로 얻은 사회적 지위나 경제력이 해방과 함께 위기를 맞자 이들의 힘이 필요한 불의한 정치권력이 야합하고 여기서 이루어진 세력이 학벌을 통하여 뿌리는 내릴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그 후 독재 권력이나 군사정권이 이들의 도움이 필요했고 정당성이 없는 권력의 지지 세력으로 기생하면서 공생관계로 살아남게 된다.

이들의 생존 방식도 재벌로 또는 사학으로 언론권력으로 연결되면서 거대한 세력으로 뿌리내리게 된 것이다. 사회정의가 무너지고 정경유착이니 권언유착이 가능한 사회구조는 이러한 학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독재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법으로 흔히 3S 정책이 동원되기도 한다. 교육이 실종된 사회는 자본에 종속되기도 하지만 독재 권력의 이데올로기로 전락했을 때 그로부터 도래할 수 수 있는 피해란 상상을 초월한다. 독재 권력이 존속되기 위해서는 침묵하는 국민이 필요하다. 국민의 비판을 거세하기 위해 필요했던 것이 국정교과서제다.

권력이 특히 정당하지 못한 권력이 국정교과서의 편성권을 장악한다면 그 교과서는 그들의 기준에 의해 선정된 지식이 고급지식이 된다. 특히 입시위주의 사회에서 그들이 선정한 지식만이 가치를 인정받게 되고 이러한 교육의 결과는 그들이 원하는 인간 양성을 가능케 했던 것이다.

 

교육개혁, 안 하나 못하나?


 해방 후 ‘대학별 단독시험’으로 시작한 대학입시제도는 현행 입시제도까지 무려 11차례나 바뀌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연례행사로 치러진 입시제도 바꾸기는 무엇을 말하는가? 대부분의 정권들은 명운을 걸고 이뤄내고야 말겠다는 교육개혁을 약속했지만 그 어떤 정권도 그 일을 해 내지 못했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교육개혁은 못한 것이 아니라 안 한 것이라고 말해야 옳을 것 같다. 참여정부가 교육개혁위원회를 만들고 국민적 기대를 모았지만 정권중반에 접어든 현재까지 교육개혁은 가능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교육개혁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사회구조와 무관하지 않다. 주지하다시피 우리사회는 진보와 보수가 아니라 ‘개혁과 반개혁’, ‘민중대 반민중’의 대립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정의나 불의가 아니라 기득권세력과 개혁을 추진하는 세력간의 힘의 관계에 의해 결정된다.

반세기가 넘게 기득권 수호세력들은 정치, 경제, 사회문화 종교 등 각 영역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다. 이러한 개혁저항세력들은 이번 사립학교법 반대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부정과 부패비호세력이라는 오명도 불사하면서 이들의 기득권 지키기는 파렴치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상위 2%가 부와 권력을 독점해 98%를 지배하고 세습하는 구조는 입시라는 과정을 거쳐 정당화되기도 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방학 중 사교육비가 채 5만원이 안 되는 아이와 1000만원을 호가하는 '풀코스 교육'을 받는 아이가 일류대학을 입학할 가능성을 비교한다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되는 얘기다.

교육을 살리는 길


학교가 시험 준비기관이 되고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질이 다른 사교육을 받아 기득권을 계승하는 구조는 이렇게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되는 것이다. ’세계 10-20위 수준의 학생들을 싹쓸이 해 뽑아놓고 4 년 후에 세계 150위 수준의 학생으로 만들어 배출하는 서울대‘가 있고 승패가 결정 난 경기를 정당시키는 사회제도가 유지되는 한 교육의 기회균등이란 헌법의 명문규정에나 남아 있을 뿐이다.

20대 80이라는 사회양극화현상은 개인의 능력 차라기보다 근대화과정에서 우리사회가 만든 구조적인 모순의 결과다. 사화양극화를 정당화하고 가난이 개인의 책임으로 또는 운명론으로 인식하게 된 풍토 또한 왜곡된 교육과 무관하지 않다.

사회를 보는 시각이나 판단능력이 중시되지 않고 암기한 지식의 양으로 사람의 가치와 서열을 매기는 학교교육이 바뀌지 않는 한 사회양극화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문제를 해결해야할 입장에 있는 정부조차 힘의 논리에 바탕을 둔 신자유주의 경쟁이데올로기를 고수하고 있다.

 사회양극화나 신분의 세습을 혁파하기 위해서는 실종된 교육을 살려야 한다. 학교가 더불어 사는 지혜를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출세를 위한 경쟁장이 되는 한 진정한 교육, 인간 교육은 불가능 하다. 겉으로는 사회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또 평준화의 틀을 유지하겠다면서 수월성을 말하고 특목고나 자사고를 확대하고 시장개방과 영어몰입교육까지 불사한다면 교육의 공공성회복은 불가능하다. 철학이 없는 사회는 부패하기 마련이다. 진정한 교육의 기회균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학벌문제와 입시구조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교육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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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엘리트의 현 체제 유지야 그들의 이해가 있으니 그렇다 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동조하는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체제 순응 교육과 그에 따른 가치의 내면화가 잘 이루어 졌다고나 할까?

    2012.01.06 06: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2.01.06 06:46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2.01.06 07:23 [ ADDR : EDIT/ DEL : REPLY ]
  5. 대학을 더 배우려고 가는 것이 아니라 가야만 하니까...
    대학 졸업장을 따기 위해서 가는... 정말 그냥 비전도 없이 가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대학을 가지 않더라도 떳떳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텐데...
    학벌을 중요시하는 사회의 풍토와 '대학'을 안나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풍토.
    '대학'을 나오면 일단 뭐라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풍토.
    바뀌어야 합니다.

    2012.01.06 07: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제말이 그말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정말 대학원 가기도 힘들다고 들었어요
    대학원갈려면 돈이 많이 든다고.. 그걸보면서 부자들은계속 부자로 살고.
    가난한 사람들은 그 가난에서 벗어나는것이 아주 힘들다고..
    우리나라 교육이 조금 바뀌었음 좋겠다는 생각듭니다.

    2012.01.06 0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해바라기

    인간 교육은 불가능 하다는 그 말씀 실감나는 현실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2012.01.06 08:21 [ ADDR : EDIT/ DEL : REPLY ]
  8. 언제나 좋은말 쏟아낼 날이 올까요?
    교육에 대해....

    잘 보고가요

    2012.01.06 08: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오는 아침 교육현장에서 씁쓸한 글 두편을 봅니다.
    골목대장 허은미님의 글과 선생님의 글이 우리를 우울하게 하네요.
    구름 위 천상에서 살고 있는 엘리트 출신의 정책입안자들의 눈에는 아무래도 이런 현실이 먼 나라의 일로만 보이는가 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2.01.06 09: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런글을 볼때면....
    정말 우리나라의 앞날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바쁘셔도 건강 챙기면서 다니세요..선생님~~!

    2012.01.06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사회양극화나 신분의 세습을 혁파하기 위해서는 실종된 교육을 살려야 한다. 학교가 더불어 사는 지혜를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출세를 위한 경쟁장이 되는 한 진정한 교육, 인간 교육은 불가능 하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교육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라선다!!!

    2012.01.06 10:07 [ ADDR : EDIT/ DEL : REPLY ]
  12. 교육이 사회상 취업난 등 사회문제등을 반영한다고 봅니다.
    하루 빨리 밝은 미래를 향하는 교육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2.01.06 10:16 [ ADDR : EDIT/ DEL : REPLY ]
  13. 글로피스

    우리네 교육 현장의 현실은 성숙한 인간의 배양이 아니라
    잘 포장된 말하고 움직이는 상품의 배출로 추락 하고 있습니다.

    2012.01.06 10:20 [ ADDR : EDIT/ DEL : REPLY ]
  14. 하모니

    학벌의 근원이 식민지 시대라..
    그때의 역적들은 그냥 김일성 부자처럼 권력을 세습하면 되지 구태여 학벌이란 제한조건을 가할 이유가 있었을까?
    그리고, 미국 일본 영국 호주 캐나다.. 모두 학벌이 지배하는 국가들인데... 이나라들도 식민지 지배 경험때문에 학벌을 조성한 거임?

    2012.01.06 10:43 [ ADDR : EDIT/ DEL : REPLY ]
  15. 우리네교육현장이 세월이 갈수록
    답답하기만한것인지 안타깝습니다.

    2012.01.06 11:19 [ ADDR : EDIT/ DEL : REPLY ]
  16. 학벌은 기득권을 유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요

    2012.01.06 12:27 [ ADDR : EDIT/ DEL : REPLY ]
  17. 주객이 전도됐죠.
    아이들이 커서 왜 대학에 가야 하냐고 물으면 뭐라고 답할까요.

    2012.01.06 13:11 [ ADDR : EDIT/ DEL : REPLY ]
  18. 가난한 집안의 자식이 가난을 벗어날 확률은 6%라~~ 컥...
    6%가 못되는 대다수의 자식들에게 노력하지 않아 못사는 것이라고 그동안 기득권들이 세뇌를 시켰지요.

    견고한 학벌 사회에서 학벌을 외면할 용기가 없는 대다수의 학부모들이 지금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아이들을 과외학원으로 내돌리지요. ~~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이네요.

    2012.01.06 16: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교육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아주 중요한 부분이지요.
    그러나 교육 = 명문 대학이 되면 안 되겠죠.
    또 어디나 교육 = 신분상승이 되니, 부모들이 자식들 교육시키고자 함을
    무시 못하는 거죠. 참 어려운 과제입니다. 그래서 교육개혁을 안 하는 게 아니고
    못 하는 거 이니겠어요?

    2012.01.06 19:45 [ ADDR : EDIT/ DEL : REPLY ]
  20. 우리나라에 교육이 있긴 한가요? 전교조는 있어도 선생님을 안계신 것 같은데.. 학교 폭력이 이 지경으로 돼버렸는데 그동안 교사들은 뭘했는지 모르겠습니다.

    2012.01.07 00:41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정말로 게시물처럼 감사합니다

    2012.08.21 16:40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07.15 19:53



 ‘교육이란 무엇인가?’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이런 고민을 해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을 보면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교육이 지향하는 목표치에 도달한 사람인가에 대한 의문을 떨쳐 버리기 어렵다.

생뚱맞게 왜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교육을 많이 받은 지식인, 정치인들의 도덕적 해이가 한계를 넘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정치인들뿐만 아니다,. 언론인이며 학자며 심지어 종교인들의 모습에서 과연 그들이 교육이 지향하는 ‘전인교육’을 받은 양식 있는 사람들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교육이란 무엇인가?‘ 잘못된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우선 이 원론적인 질문에 대해 정직한 답변이 필요하다. 교육의 목적에 대해 수많은 교육전문가들이 교육의 목적을 말하고 방법을 말했다. 그러나 가정교육을 당당하고 있는 부모에서부터 학교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에 이르기까지 이 원론적인 질문에 맞게 교육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교육이란 무엇인가?' 거창하게 유명한 교육학자의 이론을 빌릴 필요도 없이 한마디로 교육이란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일‘이다.

사람다운 사람이란 동물처럼 본능에 따라 행동하는 존재가 아니라 ‘이성에 따라 사고하고 행동하는 존재’를 말한다. 먹고 싶으면 먹고 자고 싶으면 자고 부모나 이웃을 생각하지 않고 감정대로 행동하는 존재를 키우는 것은 교육이 아니다. 해야 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것을 분별할 줄 아는 사람으로 키우는 일, 그것이 교육이 지향하는 목표다. 다시 말하면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게 하는 일과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분별할 줄 아는 존재’로 키우는 것이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교육이 감당할 일 즉 교육의 본질적 기능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의 습득’보다 ‘사람으로서 살아가면서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분별’하는 데 더 중점을 둬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의 교육 즉 가정에서나 교육전문기관은 후자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을 아무리 많이 터득한 사람이라도 살아가면서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것을 분별할 줄 아는 능력 곧 지혜가 없다면 이는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동물과 다를 게 없다. 아니 오히려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보다 더 사악하고 이기적인 존재로 행동할 수도 있는 것이다.

교육은 지혜를 가꾸는 일이다. 지혜란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이고 사물의 이치와 가치, 옳고 그름과 선악을 분별하는 능력’을 말한다. 일찍이 유대인들은 '한 마리의 생선을 잡아주기 보다는 생선을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지혜로운 사람으로 키우는 데 애썼다. 석가모니는 사람이 지혜를 얻기 위한 조건으로 ‘풍부한 정서와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모습, 감정과 욕망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 그리고 목표를 갖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파했다.

교육이란 지식과 기술의 습득보다 지혜 즉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과 사물의 이치와 가치, 옳고 그름과 선악을 분별하는 능력’을 기르는 지혜(철학)을 가르치는 일이다. 지식은 많아도 그 지식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를 알지 못하는 사람을 길러 놓는다는 것은 어린아이에게 칼이나 총을 맡겨 놓는 것과 진배 없다. 결국 그런 지식은 이기적인 무기로 씌어질 뿐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존재로서 키우는 교육의 목적을 달성할 수는 없는 것이다.  사회적인 존재로 인간을 키워야 하는 학교가 개인적인 욕망을 충족시키는 경쟁이 되어 목적 전치의 이전투구장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교육의 위기는 학교가 해야할 기능을 제대로 못함으로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무너진 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자들이 교육에 대한 근본적 회의와 반성이 필요하다. 진정한 교육자라면 ‘내가 현재 가르치고 있는 제자가 개인적으로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자아존중감과 사회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게 살아 갈 수 있는 공동체의식을 가진 구성원으로서 부족함이 없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많은 지식을 주입시켜 ‘승자가 선’이 되는 경쟁에서 살아나는 게 교육이라고 착각하는 교육자가 있는 한 무너진 교육을 살리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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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교육이란, 흔히 말하는 '돌넘'을 바로잡는 제도죠. 선생님 늘 건강하세요. ^^

    2011.07.16 07: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맞아요. 교육은 조금 뒤떨어지는 아이들을 함께 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죠.

    2011.07.16 07: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공감하고 갑니다. 대다수의 부모들과 학생들은 진정한 교육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합니다.

    2011.07.16 08:00 [ ADDR : EDIT/ DEL : REPLY ]
  4.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지 못하는 교육이 팽배해서 울 나라에 사람이 제대로 많이 부족해보이는 이유일까요?
    아니면 그런 올바른 사람은 사회에 나오지 않도록 아예 막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2011.07.16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너무 우리나라는 교육이라는것이 외우기식으로 되어서
    나중되면 다 까먹는거 같아요 그리고, 좀 사회생활 하면서 필요한것들도
    많이 배웠음 좋겠는데..
    암튼.. 저 카툰보고..참... 에효 한숨이 나옵니다.

    2011.07.16 08:12 [ ADDR : EDIT/ DEL : REPLY ]
  6. 맞아요. 교육이란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건데 말입니다.
    그게 또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할 것 같네요.
    좋은 말씀 잘 보고 갑니다.^^

    2011.07.16 08: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지금의 현실에서 교육=명문대가기
    예전에 공부할 때 질문을 해도, 대학가는게 더 중요하다며 회피하는 선생을 보며,
    지금 초중고의 교육은 명문대를 가는 것이되며,
    이것을 부정할 경우 비정상적인 것이 되는 것 같은...

    2011.07.16 08:19 [ ADDR : EDIT/ DEL : REPLY ]
  8. 교육의 질을 더욱 높여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최소한 학교에서 기본인성은 제대로 갖춰서 사회로 내보내야 할 듯합니다. ^^;

    2011.07.16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사람을 사람답게 키워야 한다는 말씀
    마음에 담아 두었습니다.
    참으로 지당하신
    말씀 이십니다..

    2011.07.16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말씀처럼 교육이란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것이겠지요.
    그런데 이 당연해보이는것이 잘안되는 현실이지요,.
    진정한 교육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2011.07.16 09:54 [ ADDR : EDIT/ DEL : REPLY ]
  11. 교육을 상품으로 여기는 구조가 깨져야 합니다. 상품으로 여기니 성적따라 아이들 순위를 매겨버리지요. 비극이라는 씨앗을 지금 우리는 뿌리고 있습니다.

    2011.07.16 10:10 [ ADDR : EDIT/ DEL : REPLY ]
  12. 교육이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을 지향해야 하고
    옳고 그름을 제대로 분별할 수 있게 이끌어야 하는 것이다.

    옳은 말씀입니다.
    오직 공부 공부하는 교육은 이미 그 근본 원리를 잃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1.07.16 12:22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학교만 의존할게아니고 저도 가정에서라도 잘교육시킬려고요.
    저도배워야할게많지만..

    2011.07.16 1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교육이란 단순히 가르치는 행위 그 자체가 아니라 미래의 나라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육성하는 신성한 행위이지요. 말씀대로 그것이 바로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것이구요. 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이 오직 '대학'에만 교육의 초점이 맞춰져있다는 것이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좋은글 읽고갑니다 ^^

    2011.07.16 23: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역발상인가요?

    지금 전세계 교육막장의 시작이 바로.. 유태계들(?)이 합의한(?) 바에 의해 그렇게 돼가고 있는데,
    유태인들 교육방식으로 때찌라~

    세상은 참.. 오묘~한 거 같습니다.
    하긴, 삶자체가 오묘~하고도 이율배반에다 모순투성이니까 뭐...
    ㅠ.ㅠ

    2011.07.16 23:10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제대로 된 밥상머리 교육이 필요합니다.

    좋은 말씀이시네요.

    그런데 위와 같은 글을 읽으며 항상 느끼는 것이 뭐냐 하면 결과에 대한 분석은 있지만, 그러한 결과를 가져오게 한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좀더 공감이 가는 분석이 항상 2% 아쉽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원인과 결과가 있기 마련인데 말이죠. 이를 테면,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냐 하는 것이죠. 사실 사람이 무엇이냐 하는 질문에 대한 답부터도 사실 힘들죠. 본능이 아닌 이성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은 또 무엇이고.

    우리는 물론이고 아이들도 스스로 잘 알지 못하는 것을 실천할 수는 없겠죠?

    오늘날 세계 최고의 민족이라고 하는 유대인들은 스스로에 대해서 신이 창조했고 또 선택했다고 믿기에, 위대한 민족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공동체속에서 서로 믿고 도우며, 가정에서 또 시노고그에서 머리를 맞대고 토라와 탈무드를 공부하며 공동선을 만들어간다고 합니다.(뭐 이들에 대해서는 여러 이견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의 공동체와 공동선이 있을까요?

    오늘날 한국인들은 우리 스스로에 대해 어떤 사람이며, 어떤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컨텐츠를 공유하며 날마다 이를 학습하고 또 실천하고 있을까요? 불행히도 "제대로 있지 않다" 또는 "있었더라도 현재는 잊어버렸다"는 것이 현재로서는 맞는 말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2천년동안 불교, 유교, 기독교 등의 외래종교가 우리 의식의 일단을 지배했지만 과연 그들이 앞서의 질문에 명쾌한 대답을 주었을까요? 기껏해야 남의 옷을 빌려 입고 있다는 혼란과 자괴감만 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백범 김구선생이 쓰진 "백범일지"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나의 소원"과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에 그 답의 일단을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으로 20억이 다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 나는 우리 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 나라에서, 우리 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우리 국조(國祖) 단군(檀君)의 이상이 이것이라고 믿는다."고 말씀하셨죠.

    삼국유사에 나오는 우리나라의 건국이념인 이 홍익인간(弘益人間), 즉, "널리 사람이 넘치게 한다"는 말은 "사람다운 사람들이 널리 퍼지도록 한다"는 말인데, 이 때 사람다운 사람이란 "사람이 곧 하늘"이라 믿는 사람들을 의미하며, "우리 모두가 하늘과 같이 소중한 존재이므로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 사람이라는 것이겠죠. 우리말의 "하나둘셋"이 바로 위의 삼국유사에서 언급된 "천부인 세 개"로, 이는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즉 "사람은 하늘의 생명(한얼)이 땅으로 내려와(하나), 땅의 물질에 둘려싸여(둘), 생명으로 서게 되었다(셋)"는 뜻이라고 합니다.("'하나 둘 셋...열의 뜻', 구길수, 가림다, 2011" 참고) 결국 사람은 하늘과 같은 존재라는 말이 되겠죠.

    이와 같은 크고 높은 마음을 가진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나라에 대해, 일찌기 공자는 "그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울타리를 잠그지도 않고 살아가는 진정한 군자의 나라"라고 하며, 찾아가서 더불어 살고 싶다고 흠모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바로 홍익인간의 정신이 충만한 나라였기 때문이죠. 오늘날, 우리가 스스로를 폄하하고, 다른 사람들도 무시하며 "이민을 떠나고 싶은 나라가 된" 이유는, 지난 수백년간 벌어진 전란과 식민의 역사에 따른 자기망각 및 자격지심에 그 원인의 상당부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즉, 과거의 상처로 인한 트라우마가 아픔의 기억뿐만 아니라 자부심의 원천인 문화의 뼈대까지도 잊어버리게 했던 것이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이어왔던 컨텐츠(천부인 세 개에 바탕을 둔 재세이화 및 홍익인간)가 이제는 잊혀지고 있는 것이죠. 일부 외래 종교의 사제들은 단순히 "당시 불교의 승려가 쓴 책"이라고 하여 그 안의 모든 내용을 부정하기까지 한다니, 먼 훗날 그들이 만들어 놓은 문화를 종교가 다르다고 하여 후손들이 부정하면 마음이 어떨까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종교는 종교고, 역사는 역사인 것이죠. 그렇지 않다면, 백범이 지적했듯 "혈통의 조국보다 사상의 조국을 운운하는" 무리들과 다를 바가 없겠죠.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결국 사람으로서 스스로와 공동체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지 않는 아이들이 제대로 된 사람 구실을 할 수 있을까요? 오늘도 외래종교나 철학에 의지하여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매진하는 분들께서는 이러한 점을 명심하여, 아이들이 먼저 한국인으로서의 품격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스스로부터 먼저 우리 역사와 철학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홍익인간" 매우 간단한 네 글자이지만, 담겨진 뜻은 심오광대합니다. 나만이 아니라, 똑같이 "하늘의 생명을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우리"가 더불어 함께 잘 살고자 할 때, 그 철학이 실현되겠죠.

    그때는 우리가 교육을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어머니가 유태인이어야 유태인으로 인정되는 그들처럼, 우리도 밥상머리에서 어머니들의 "홍익인간" 교육이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현재도 교육법 제2조에서는 우리나라의 교육이념이 홍익인간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하늘의 자손, 즉 하늘과 똑같은 존재이라고. 따라서 우리 모두는 서로를 서로의 하늘처럼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고. 그러나 대개의 식민지를 경험한 민족이 자기정체성과 자긍심을 회복하는 데는 3세대, 즉 9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우리로 치면 2035년이 되겠죠. 24년 남았네요. 조급하지 않게 서서히 그날을 대비하며 아이들을 바른 길(홍익인간이 충만한 길)로 이끌어야 하겠습니다.

    2011.07.17 00:47 [ ADDR : EDIT/ DEL : REPLY ]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우리나라 교육이 목적과 다른 길을 가는 게 안타까워서 원론적인 얘기를 꺼냈을 뿐인데 진지하게 답글을 쓰셨네요.
      선생님말씀처럼 그런 교육이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책이 이끌어야하는데 목적이나 이념과는 다른 길로 가고 있어 안타까워 깊이도 없는 글을 썼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고요.
      자주 충고말씀 기대하겠습니다.

      2011.07.17 07:14 신고 [ ADDR : EDIT/ DEL ]
  17. 어디?

    2012.05.11 02:08 [ ADDR : EDIT/ DEL : REPLY ]




 산업화가 되기 전, 농춘 초가집 담벼락아래서는 또래집단들이 모여 ‘살림살이’(모방놀이)를 하는 정겨운 모습들을 흔히 보곤 했다. “너는 엄마해라! 나는 아빠 할께! 자기 어머니에게 들은 잔소리를 아빠역할을 맡은 또래에게 훌륭하게 수행하는 아이, 아빠가 하던 반응이나 행동을 그대로 엄마역할을 하는 아이에게 하면서 훌륭한 아빠가 될 예비아빠로서 부족함이 없음을 과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은 이렇게 사회적 지위가 주어지면 그 지위에 걸맞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사회화 과정을 밟는다. 또래집단은 이러한 놀이를 통해 인간으로서 예기사회화 과정을 밟아 자아개념이 형성되고 사회적 존재로 성숙해 가는 것이다.


이 또래집단에서의 사회화과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산아조절이 안 되던 과거에는 가족이 훌륭한 교육의 장이요 부모형제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교사였다. 형은 동생을 돌보면서 당당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고 동생에게 해야 할 일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이 지나 또래집단에서 놀이를 통해 부모나 형제들에게서  배우지 못한 사회적 지위와 역할을 배운다. 요즈음 부모들에게 이런 얘길 하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릴 하느냐고 핀잔 받을지 몰라도 인간의 성장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교육이 이 또래집단에서의 상호작용이다.

스위스의 심리학자 피아제(J. Piaget)의 이론을 빌리면 또래집단은 ‘구성원 상호간의 관계는 아이들과 그 부모 사이의 관계보다 민주적’이며 ‘상호 합의의 기반 위에서 성립’하기 때문에 ‘그들 사이에서는 서로 주고받는 것이 많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또래집단에서는 어린이들이 서로 다른 상호 작용의 맥락 위에 놓이게 되며, 거기에서는 행위 규칙에 대하여 검토를 하고 그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인간으로서 기초질서를 배우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또래집단에서의 관계는 ‘한 개인의 전 생애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관계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또래 관계야말로 ‘어린 시절과 사춘기를 지나서도 그 사람의 생활태도와 행동양식 등에 평생 동안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사회화란 유년기에 필요한 교육이 있고 소년기나 청년기에 필요한 교육이 따로 있다. 가끔은 공백 기간을 주어 스스로 생각하고 깨우치도록 두는 것도 교육의 한 방편일 수도 있다. 유년기의 교육이 그 좋은 예다. 부부가 다 직장에 나가면서 아이를 어린이 집 등에 맡기면서 검증도 안 된 교육을 시켜, 아이들을 질리게 하는 경우가 있다. 어쭙잖은 교육이론가들이 조기교육의 필요성을 말하지만 유년기와 소년기의 아이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놀이’다.

경쟁교육에 익숙한 부모들은 ‘골든 벨을 울려라‘에서처럼 최종적으로 살아남는 스타가 되게 하는 것을 교육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엄밀하게 따져보면 교육이란 개인적으로는 ’생존 방식을 습득하는 과정‘이요, 사회적인 존재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체득하는 과정‘이다. 물론 지식기반 사회에서 많은 지식은 때로는 필요할 때가 많다. 그러나 ’너보다 많이 아는 것‘, 혹은 너가 모르는 것을 내가 아는 것’을 위해 교육이 필요한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요즈음 부모세대들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의 숙제를 도와주기 힘든다고 한다. 그것도 그럴 것이 과거에는 ‘과정을 생략하고 답만 중시’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교육은 답보다 과정을 중시한다. 원의 넓이를 구하는 경우 과거에는 ‘원넓이=π ×반지름×반지름으로 통했다. 그러나 오늘날 초등학생의 수학은 그렇게 가르치지 않는다. ‘원의 반지름 길이로 잘게 쪼개어 붙이면 직사각형’이 되는데 이 직사각형의 넓이는 가로x세로이기 때문에 원을 잘게 쪼게는 과정을 학습해 원의 넓이를 구하는 과정을 이해하게 하는 것이다.

‘과정이 생략되고 답만 아는 교육’ 오늘날 성급한 학부모들은 자기 자녀가 이런 지식인이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렇게 답만 아는 교육으로 아이들은 변화에 적은하지 못하는 마마보이가 되는 것이다. 놀이문화를 빼앗고 등떠밀어 학원으로 또 학원으로 보내 답만 외워서 남보다 앞서게 만드는 부모들은 진정으로 자기 자녀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인 존재로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 것일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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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너무 공감갑니다. ㅠㅠ
    아이가 아직 어리지만 항상 그 아이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아이가 답 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데
    그렇게 하기엔 너무 관심없는 부모가 되어버리는 세상이 속상합니다. ㅠㅠ

    2011.03.16 1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하랑사랑님은 반드시 사랑을 받아 자라는 아이로 키울 것 같습니다.
      발음이 다소 나쁘다 하더라도 아이와 만나 사랑을 주고 받으면 그보다 더 아름다운 교육이 어디 있겠습니까?

      2011.03.16 20:52 신고 [ ADDR : EDIT/ DEL ]
  3. 신록둥이

    맞는 말씀이십니다.
    생존방식을 습득하는과정,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체득하는과정인데
    일등을 최고의 엘리트를 만들려고 교육을 시키네요~

    2011.03.16 13:37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들의 세계.
      아이들은 어른이 되는 과정을 학교에서만 배우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특히 또래와 만나고 부모와 선생님과 이웃을 만나면서 어른으로 자라 가는데 말입니다.

      2011.03.16 20:54 신고 [ ADDR : EDIT/ DEL ]
  4. 제가 매일 제 친구에게 하는말~
    너 치맛바람이 애를 망쳐...좀 자중햇...ㅎㅎ

    2011.03.16 15: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 말입니다.
      엄마의 그런 방식이 아니들로 하여금 마마보이롷 자라게 하는데 말입니다.

      2011.03.16 20:55 신고 [ ADDR : EDIT/ DEL ]
  5. 부모의 자식에 대한 욕심은 ㅠㅠ
    끝이없죠;ㅅ ;
    하지만 약간만 자제해주시면 좋겠네요 !

    2011.03.16 16:07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럴 수밖에 없죠.
      그런데 진정한 사랑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무조건 경쟁을 시켜 성적 몇점 더 올리려다가 아이들이 상첳를 받아서야되겠습니까?

      2011.03.16 21:17 신고 [ ADDR : EDIT/ DEL ]
  6. 빈배

    공부가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1.03.16 16:38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정말 공부는 즐거워야지요.
      그런데 학교가 감옥이 된지 오래니까요.
      학원에 가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이겠습니까?

      2011.03.16 21:18 신고 [ ADDR : EDIT/ DEL ]
  7. 옛날에 아빠노릇 많이 했습니다. 에헴하면서. 그 때는 더불어 살아감을 알았지요.

    2011.03.16 16:53 [ ADDR : EDIT/ DEL : REPLY ]
    • 보모님의 육아방법이 더 현명하지 않았을까요?
      놀이를 통해 더불어 사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으니까요?

      2011.03.16 21:20 신고 [ ADDR : EDIT/ DEL ]
  8. 여전히 좋은 말씀 남겨주고 계시네요...! 이런저런 일을 핑계삼아 슬쩍 블로그세상을 묻어두고 바쁜 척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개인적으론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임할 큰 계기도 있었구요...~ 사실 선생님부터 해서 다른 분들 소식이 궁금해서 미칠 지경이었던 적도 있었답니다. 당분간은 바지런좀 떨어서 밀린 글좀 읽고 해야겠어요.

    요즘 큰 녀석 교육 때문에 이리저리 많이 신경쓰고 있는데... 욕심을 아예 접기도 그렇고, 남들 하는대로 따라가기도 그렇고... 유치원 선생님이 첫 자리에서 그러셨다네요. 이것저것 해봐야 다 소용 없다고, 올 한해는 서로 건강히 친해지면서 마음껏 노는 법을 배우면 된다고... 사실 맞는 말인걸 알면서도 왠지 걱정되고 그런 기분이었어요. 어린시절이야 부모의 각성으로 조금 달리 접근하면 되겠지만... 이제 좀 있으면 정규교육과정으로 진입할텐데 제가 겪었던 입시위주의 건조한 교육문화도 부모들 각성만큼이나 스스로 각성해서 제자리를 잡아가길 바랄뿐입니다.

    2011.03.16 1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서 뵙기 어려웠군요.
      아이들 학원에 아 보내고 놀고 있으면 웬지 불안해하는 부모가 많습니다.
      사실 어릴 때 학원을 5~6군데를 나녔던 경험이 커서 별 도움이 안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인데 말입니다.

      2011.03.16 21:23 신고 [ ADDR : EDIT/ DEL ]
  9. 참으로 공감합니다~ 지나친 관심 그리고 과욕~ 그것이 자식들을 망치는데 그것을 모른다는거죠?

    2011.03.16 17:51 [ ADDR : EDIT/ DEL : REPLY ]
    • 자꾸 그런 과욕을 사랑으로 포장하는 데 문제가 큰 것 같습니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는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2011.03.16 21:24 신고 [ ADDR : EDIT/ DEL ]
  10. 글로피스

    입으로는 자식들이 희생정신을 갖고 사회의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지만 실제의 행동교육 에서는 극도의 경쟁심과
    이기심을 부추기고 있는 작금의 한심한 부모들 입니다.

    2011.03.16 20:29 [ ADDR : EDIT/ DEL : REPLY ]
    • 내 자식 사랑.
      그 모정이 전체 사회에도 지극한 사랑으로 나타나지 않찮습니까?
      이웃이 불행하면 내 아이도 그 사회에 암에서 함께 불행해질 수밖에 없는데 말입니다.

      2011.03.16 21:26 신고 [ ADDR : EDIT/ DEL ]
  11. 비뚤어진 자식 사랑이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애들과 함께 하다보면 끔찍하구나 싶을 때 많지요.
    이제 초등학교도 안들어간 아이가 시간이 없다며
    울더라구요.

    2011.03.16 22:41 [ ADDR : EDIT/ DEL : REPLY ]
    • 비극입니다.
      사교육비 때문에 아이들을 팽게치고 돈벌이에 나서야하는 부모들...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에 내 팽개쳐지다시피한 놀이와 사랑이 결핍된 아이들...
      진정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길은 무엇일까?
      정부는 출산장려운운하면서 언제까지 육아를 개인의 책임으로 방치하려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2011.03.16 23:08 신고 [ ADDR : EDIT/ DEL ]
  12. 자녀 잘 되라고 하지만 정작 부모 욕심인지 모르겠네요... 뜨끔합니다 ㅎㅎㅎ.

    2011.03.16 23:39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이들에 대한 왜곡된 사랑이라고 해도 좋고요.
      아이들을 건강한 정신을 가진 사람으로 키워야 하는데
      이렇게 크면 건강한 정신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을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11.03.17 00:11 신고 [ ADDR : EDIT/ DEL ]
  13.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좋은 말씀 잘 듣고 가네요.

    2011.03.17 0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모든 부모들이 고민해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걱정만 하면서... 또 놀고 있는 아이를 보면 불안하고...
      그게 부모의 참사랑일까요?

      2011.03.17 00:13 신고 [ ADDR : EDIT/ DEL ]
  14. 담임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공백의 시간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교육과정은 왜 이렇게 빡빡한지...교과 내용은 왜 이렇게 많은지...아이들이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나 집에서나
    쉴틈이 없는것 같아요.
    나름 아이들과 즐겁게 공부하고 생활 할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부족한게 많네요.

    2011.03.17 0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당신은 팹, 훌륭한 문서입니다

    2012.01.01 15:00 [ ADDR : EDIT/ DEL : REPLY ]
  16. 당신은 팹, 훌륭한 문서입니다

    2012.01.07 04:58 [ ADDR : EDIT/ DEL : REPLY ]
  17. 거기에서는 행위 규칙에 대하여 검토를 하고 그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인간으로서 기초질서를 배우게 된다는 것이다.

    2012.03.30 17:17 [ ADDR : EDIT/ DEL : REPLY ]
  18. 이해가 안갑니다.

    2012.04.04 05:13 [ ADDR : EDIT/ DEL : REPLY ]
  19. 어떻게 지내십니까?

    2012.04.05 20:45 [ ADDR : EDIT/ DEL : REPLY ]
  20. 이해가 안갑니다.

    2012.05.09 08:04 [ ADDR : EDIT/ DEL : REPLY ]
  21. 좋은 아침입니다.

    2012.05.11 12:57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02.27 20:00



남존여비를 주장하던 사람이 다른 장소에서는 여존남비를 말한다면 정상적인 사람으로 취급받지 못할 것이다. ‘생각(가치관)이 같은 사람들이 모인집단을 '정당'이라고 하는데 생각이 가지각색인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정당이 있다면 이를 정당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몇몇 정당을 보면 그렇다. 

부자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던 정치인이 어느날 갑자기 소속 정당에서 탈당해 중산층을 위한 정당에 가입하겠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약자를 배려하겠다던 정치인이 하루 아침에 부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당에 가입하는 경우도 종종 본다. 

정치,경제, 사회, 문화의 전 영역에서  원칙도 기준도 없이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모습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영어교육이 경쟁사회 사회에서 살아남는 길이라고 입에 거품을 물던 신문이 하루 아침에 '한글날이 부끄러운 우리의 언어문화'라는 사설을 보면 저질 코미디를 연상케 한다. 

                                                          <사진출처 ; 오마이뉴스에서>

정치가 실종된 정치판, 교육이 없는 학교, 사랑과 자비가 실종된 종교, 바른말 하지 않는 언론, 침묵하는 지성인, 돈이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는 장사꾼이 판치는 시장,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망각한 사회 지도층... 억지로 웃기는 코미디 프로가 아니어도 언제부턴가 우리사회가 웃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그런데 왜 웃음이 나오지 않을까?

 희소가치를 분배하는 기준을 만드는 곳이 입법기관이다. 그런데 그 입법기관인 국회가 기득권의 편에 서서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면 다수의 피해자인 민중이 할 수 있는 일은 저항뿐이다. 정당하게 행사해야할 권력은 차등분배를 만드는 강자의 편에 선다면 이는 권력의 행사가 아니라 폭력이다. 오늘날 정부불신은 이렇게 만들어지고 또 쌓여가고 있는 것이다. 권력이란 정당성이 있어야 하는데 억지 논리로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사회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다. 

                          <사진출처 : 전교조와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홈페이지에서>

 이러한 현실을 비판하고 시정해야할 언론은 또 어떤가? 언론이 객관적인 사실보도를 못한다면 이는 언론이 아니다. 연산군 시절에도 간쟁기구들은 입을 다물지 않았다. 그러나 민주사회에서 비판의 기능보다 자사의 이익 앞에 침묵하거나 왜곡과 편파보도를 일삼고 있는 게 얼론이다. 언론뿐만 아니다. 대부분의 지식인들은 기득권의 당근정책에 침묵하고 있다.
 

교육은 어떤가? 교육이 ‘사회화‘의 기능과 ’문화의 전승‘이라는 기능을 감당하지 못할 때 그 사회는 병들게 된다. 산업사회로 이행하면서 가정이 감당하던 교육 기능을 전문기구인 학교나 학원이 맡게 됐지만 사회적인 존재로 키워야 할 사회화기관이 개인주의 교육. 개인을 출세시켜 주는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키워놓은 사람들을 상대로 돈벌이를 하는 상업주의가 판치고 이를 구경하고 침묵하는 지식인. 종교의 교의와는 무관하게 권력에 기생해 순진한 민중을 수탈하는 사이비 종교 지도자….

근대적 사법제도로 일컬어지는 ‘공판주의’로 가자는 것도 안 되고 엄연히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대통령의 국군통수권도 미국이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핏대를 세우는 사람들. 학자가 연구한 논문조차 이데올로기로 뒤집어씌우고 한쪽에는 없는 외국군대를 주둔해야 하고 우리 영토에 미군의 전투기 폭격 장을 제공해야 주권국민으로서 자존심이 지켜지는지……. 색깔만 뒤집어씌우면 이기는 선거판이 그렇고 집행기관과 의결기구를 같은 정당 사람을 당선시켜주는 주권행사가 그렇다. 
 

무지가 무서운 것이 아니다. 자신이 무지하다는 것조차 모르는 것이 더 무섭다. 희망이 있는 사회는 역경이 두렵지 않다. 그러나 조폭수준의 정치문화며 소득 재분배의 희망이 없는 사회는 살맛이 나지 않는 사회다. 학문의 전당인 대학이 취업준비기관이 되고 친일한 부모가 부끄럽기는커녕 민족을 배신한 대가로 취득한 재산을 찾으려고 소송까지 불사하는 막가는 사회는 부끄러운 사회다. 권리는 없고 의무만 강조하는 사회, 정의가 실종되고 방종이 판치는 사회는 죽은 사회다. 이제 죽은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서 민족의 대 회개운동이라도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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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화운동이 일어나야죠. 교육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그런데 어느새 교육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맥을 못추고 있으니 큰일입니다. 돈앞에 굴복해서 학원강사로 나가질 않나, 제자들 성폭행에 동참하지를 않나...코미디는 정치계 뿐만 아니라 교육계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듯 하여서 쓴 웃음이 나옵니다.^^

    2011.02.28 06: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겉으로는 법이며 윤리가 지배하는 세상 같지만 따지고 보면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이더군요.
      신의니 의리니 그런 것 따위에는 관심도 없고....

      2011.02.28 22:47 신고 [ ADDR : EDIT/ DEL ]
  2. "자신이 무지하다는 것조차 모르는 것이 더 무섭다."는 말씀에
    정말 공감갑니다.
    허접한 블로그 하나 하는데도 그런 경험을 많이 합니다.
    도대체 자신이 주장하는 방향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사회의 지도층도 방향을 잃고 헤매고 있으니
    평범한 사람들은 당연한 것인가요?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2011.02.28 06: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그런 사람 보았습니다.
      기준도 우너칙도 없이 내게 이익이 되는 게 선이라는 사고방식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
      그런 사람일수록 철저하게 폐쇄적인 사고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더군요.
      참 답답한 일입니다.

      2011.02.28 22:49 신고 [ ADDR : EDIT/ DEL ]
  3. 민주주의 대각성 운동 필요합니다. 민주주의는 권력자가 시민에게 주는 선물이 아니라 시민이 쟁취할 권리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2011.02.28 06:49 [ ADDR : EDIT/ DEL : REPLY ]
    • 막가파식 자본주의.
      철학이 없는 자유민주주의가 먼들어 놓은 결과지요.
      각성운옹은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겠습니까?

      2011.02.28 22:50 신고 [ ADDR : EDIT/ DEL ]
  4. 읽다보니 안타깝습니다...ㅜㅜ
    역사성도 없이...그냥 막 나가는 군요...ㅜㅜ

    2011.02.28 06: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목소리 큰 사람이 기기는 세상입니다.
      어거지를 부리고 법이고 뭐고 깡그리 무시하고 결과만 인정받는 세상.
      바뀌 가능성조차 보이지 않으니...

      2011.02.28 22:51 신고 [ ADDR : EDIT/ DEL ]
  5. 무지가 무서운 것은 아니다.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조차 모르는 것이 더 무서운 것이다.
    그런데 전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이
    교육의 주체인 학생들에게 유익한지 아닌지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에게 유익이 가는 일인지 아닌지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2011.02.28 07:27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사를 양성하는 과정에서
      철학이 아니라
      지식만 가르치다보면 이런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원칙과 기준이 없는 사회는 막다른 길로 치닫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2011.02.28 22:53 신고 [ ADDR : EDIT/ DEL ]
  6. 희망을 찾는 때가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인지????

    희망 가득한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2011.02.28 07:37 [ ADDR : EDIT/ DEL : REPLY ]
    • 전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김영삼이라는 사람이 그랬지요.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올까요. 정말 우리나라에 사람이 사람대접받는 사회가...?

      2011.02.28 22:55 신고 [ ADDR : EDIT/ DEL ]
  7. 우리 교육은 사기꾼과 도둑놈과 강도와 날강도가 정치인과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국민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끼치고 있었는지 또 미래에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등에 대해 충분하게 교육해야 합니다. 선생님, 새로운 한 주 늘 건강하세요. ^^

    2011.02.28 07: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나라 정치인의
      신뢰는 거의 바닥인데
      자업자득이지요. 정치판만 그렇겠습니까?
      교육이면 경제며 사회면 종교며... 멀쩡한 곳이 한군데도 없으니....

      2011.02.28 22:56 신고 [ ADDR : EDIT/ DEL ]
  8. 정치에 무지했던 사람이 정치를 알면서 너무 놀랬습니다.우리가 정치에 무관심으로 일관할때
    그 여파는 쓰나미처럼 대한민국을 갈아먹고 있더군요.정말 요새는 대한민국이 새로운 방법으로
    민주주의 운동을 전개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1.02.28 0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나라 양심적인 지식인 들 중에는
      사민주의가 답이라는 학자들이 많습니다만
      그길로 갈 가능성이 0%가 되겠습니까?

      2011.02.28 22:57 신고 [ ADDR : EDIT/ DEL ]
  9. 정말 자신을 알아야 하는데...

    보고 듣지 못하면...

    잘못 판단하고,

    소망있는 나라를 그려 봅니다.

    2011.02.28 08:17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게 다 언론과 교육이 만들어놓은 자업자드이지요.
      그들이 스스로 죄업을 깨닫기라도 기대할 수 있다면 희망을 걸어도 좋겠습니다만....

      2011.02.28 22:58 신고 [ ADDR : EDIT/ DEL ]
  10. 언론의 이중성을 여실히 느끼는 시대에 살고있습니다. 노무현정부때 날이면 날마다 못살겠다고
    터무니없는 통계자료를 들이대고 근거도 없이 비방하던 신문들이 요새는 어찌 그리 조용한지,
    그렇게 세상이 살기 좋아졌는지 모르겠더군요~

    2011.02.28 1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조중동이 어디 신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언론의 기능이 아니라 구너언 유착으로 눈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자사의 이익 그것밖에 더 보이겠습니까?
      참으로 답답하고 한심한 얘깁니다.

      2011.02.28 23:01 신고 [ ADDR : EDIT/ DEL ]
  11. 정신이 번쩍듭니다.
    말씀처럼 무지한것보다는 무지함을 모르는게 더욱 끔찍한거지요.
    자신 스스로도 알지도 못하고, 중심 잃고 해매고 있는듯합니다.
    <민족 대회개운동> 절실히 필요한것 같습니다.

    2011.02.28 11:16 [ ADDR : EDIT/ DEL : REPLY ]
    • 기득권 세력들, 사회지도층이라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꿈쩍도 않는다면 기대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2011.02.28 23:02 신고 [ ADDR : EDIT/ DEL ]
  12. 교육이 바로서서 교육이 선도하는 사회여야 하는데...그 무지함조차 깨닫지 못하는 현실을 한탄해야한다니...뭔가 정말 변화가 필요할 때입니다.

    2011.02.28 13: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이라도 바로 선다면 희망이 있겠습니다만
      언론이 권력의 하수인이 되고
      그기다 성인교육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하고 우민화가 계속되고 있으니...

      2011.02.28 23:03 신고 [ ADDR : EDIT/ DEL ]
  13. 적어도... 밖(?)으로 나와 떠드는 존재들은... 이전에 했던 소신 어린 발언에 대해 기억속에 콕 담아내고 말을 하든가 말든가 했음 싶습니다. 본인들도 이리저리 휩쓸리면서... 무슨 소신과 정의를 말한다는 건지...
    안타까울 뿐이에요.

    2011.02.28 14: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노동운동의 대부라고 자처하던
      김문수나 이재오를 보십시오,
      노동자를 압살하는 상징적인 존재가 됐으니...
      누굴 믿고 기대하겠습니까?

      2011.02.28 23:04 신고 [ ADDR : EDIT/ DEL ]
  14. 기회주의자가 득실대는 사회입니다.
    원칙도 가치관도 없이 이기주의 찌든 인간군상들이 넘쳐납니다.

    야비하고 비열한 인간들이 탐욕의 이빨을 으시대고 있습니다.

    2011.02.28 1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모르는 게 약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과연 그럴까요?
      내가 모르고 사는 동안 내 재산을 물론 양심까지 시험받게 만드는 사람들...
      그들이 사회지도층으로 존경받고 있으니 희망을 기대할 수 있을런지요?

      2011.02.28 23:06 신고 [ ADDR : EDIT/ DEL ]
  15. 현재는 포기가 아닌 미래를 기다리기 위한 준비라죠.
    아마도 많은 분들이 빨리 그날이 오길 기다릴것 같습니다.

    2011.03.01 00: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서 말입니다.
      모두들 앉아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2011.03.01 07:04 신고 [ ADDR : EDIT/ DEL ]
  16. 팁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도이 호리 호리한 내 순수 지성의 인식 작용 마케팅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호 작용을 시도에 어떠한 인종의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유효 그린 저에 큰 친근합니다.

    2012.12.11 10:31 [ ADDR : EDIT/ DEL : REPLY ]
  17. 여러분의 좋은 소식입니다. 필자 전에 물건을 읽고 당신은 너무 멋져요.

    2012.12.11 10:32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02.14 07:51



사람을 일컬어 ‘그 사람 참 사람 됨됨이가 됐다, 혹은 ‘사람답다’고 할 때 ‘사람답다’는 것은 ‘사회적 존재로서 바르게 행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자신에 대한 눈 뜸’이라고 하는 의식이 형성됨으로써 개인적인 존재로서의 행동이 아니라 사회적 존재로서의 행동을 하고 있다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자의식’을 ‘외계의 의식과 대립하여, 자아가 자기를 느끼고, 생각하고, 의지(意志)하고, 행위하는 다양한 작용을 통일하는 자기동일적(自己同一的)인 주체로서 의식하는 것을 말한다.’고 정의 하고 있다. 사회적인 존재로서 인간이 개인적인 존재로서의 본능적인 행동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사회는 불행한 사회다.


오늘날 학교폭력을 비롯한 왕따가 그렇고 블루칼라 범죄에서 그런 모습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R.데카르트는 ‘자신을 가치 있는 것으로서 의식하는 자의식은 자각(自覺)이다.’라고 명쾌하게 정의 내리고 있다. 자각 없이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이들이 주체적인 자의식을 가지고 살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곧 교육이요, 공교육이 담당해야할 몫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선하게 태어났느냐? 아니면 악하게 태어났느냐를 놓고 성선설과 성악설의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선하게 태어났든, 아니면 악하게 태어났든, 사람으로 태어난 한 개체를 개인적 존재가 아닌 사회적 존재로 키우는 것. 그것이 곧 교육이 할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공교육의 위기‘니 ’교육이 무너졌다’는 말은 교육이 감당할 기능 즉 ‘인간을 사회적 존재로 키우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자의식은 ‘나는 누구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살아 있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바르게 산다는 것, 정직하고 진실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죽음이란 무엇이며 종교란 무엇인가? 신이란, 저 세상이란 과연 존재하는가? 등에 대한 자각이다.자의식 즉 자각이란 자신이 누구며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기준을 알고 그 기준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나만 좋으면... 내게 이익만 된다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본능적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수준이다. 감각적이고 주관적이고 본능적인 존재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인간적인 존재로서 질 낮은 삶을 살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자의식’에 눈뜬 사람들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자각한 사람, 자의식을 가진 사람의 모습이란 자신과 상대방에 대해 정직한 사람이다. 성실한 생활인이요 겸손한 사람을 말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고통을 주거나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람이다. 해서 될 말 과 하면 안 되는 말을 구별할 수 있는 사람, 나설 때와 물러 설 때를 아는 사람, 자신의 말과 행동과 생각을 뒤돌아보는 것. 그래서 나의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곧 자각이다.

잘잘못을 반성하고 뉘우치지 못하는 사람은 사회적인 존재로서 온전한 자각을 못한 사람이다. 무엇보다 불의를 미워하고 정의를 위해 자신을 내던질 수 있는 사람. 그란 사람이 사회적 존재로서 자각한 사람, 자의식을 가진 사람이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성숙한 사회란 이런 사람들로 구성된 사회다.

주관적인 사람보다 객관적인 사람, 폐쇄인 사람보다 합리적인 사람, 이기적인 사람보다 이타적인 사람, 타인의 인격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들이 사는 사회는 얼마나 살맛나는 사회일까?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어린 학생들까지 돈벌이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우글거리는 사회는 살맛 없는 세상이다. 자각하지 못한 사람, 그런 사람들이 자의식을 찾아 나갈 때 우리사회는 훨씬 더 성숙한 사회로 탈바꿈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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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두가 만들어나가야 하는데...사회구성원이 나눠가지고 있는 파워가 한쪽에 너무 쏠리다 보니...
    참 힘이 많이 드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1.02.14 0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건강한 사람들이 대접받는 사회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전 가끔 이런 생각을 해 보곤 합니다.
      왜 착하고 성실한 사람은 푸대접을 받으며 살아야할까?
      성실한 사람이 되기 위해 수련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2011.02.14 18:32 신고 [ ADDR : EDIT/ DEL ]
  2. 새로운 한주를 눈으로 시작합니다...오늘도 가르침 고맙습니다...^^

    2011.02.14 08: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늘 올려주시는 글로
      많은 학생들이 고마워 하고 있습니다.
      좋은 시간 만드십시오.

      2011.02.14 19:03 신고 [ ADDR : EDIT/ DEL ]
  3. 모두가 함께...만들어가야함이 맞는거죠
    일단 저부터도 열심히 ㅡㅡ

    2011.02.14 0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자신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이 그렇잖아요?
      객관적이기보다는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속하고 판단하는...

      2011.02.14 19:05 신고 [ ADDR : EDIT/ DEL ]
  4. 우리 사회가 언제나 말씀대로 성숙한 사회가 될까요?
    교육이든 정치든 참 암울한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밝은 면만 강조하면 밝아진다는데
    어두운 곳은 점점 더 썩어가는 것 같습니다. 참...

    2011.02.14 09: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좋은 게 좋다는 사람이 있지요?
      그런데 그런 사람일수록 좋은 것도 좋다, 싦은 것도 좋다...
      이렇게 양시양비론에 빠지는 경향이 있더군요.
      자신부터 바뀌면 세상이 바뀌겠는데....

      2011.02.14 19:06 신고 [ ADDR : EDIT/ DEL ]
  5. 참교육님 다운 멋진 글인거같아요~
    무작정 달려온 이 사회는 이제 정화되고 되돌아볼필요가 잇는거같아요~

    2011.02.14 11:09 [ ADDR : EDIT/ DEL : REPLY ]
    • 물질만능으로 쾌락주의, 감각주의 문화가
      그나마 아름답고 따뜻한 전통을 사그리 뭉개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교육이나 언론이 바뀌면 세상사람들의 생각도 조금씩 달라지지 않을런지...
      그게 꿈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1.02.14 19:08 신고 [ ADDR : EDIT/ DEL ]
  6. 사회적 존재로서 사람답게 행동하는 사람.
    쉬운것 같으면서도 요즘은 이런 사람 찾아보기가 그리쉽지 않아요.
    특히 파리 교민사회에서요.
    한결같은 마음의 양식이 되는글 감사합니다.

    2011.02.14 11:19 [ ADDR : EDIT/ DEL : REPLY ]
    •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다'
      상식적이 이 명제조차 가르쳐주지 않는 학교.
      학교는 피교육자를 사회적인 존재가 아닌 개인적인 존재로 키우고 있습니다.

      사회적인 존재로 키워야할 인간을
      개인적인 존재로 키우는 학교 교육 때문에 우리사회는 끝없는 경쟁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1.02.14 21:56 신고 [ ADDR : EDIT/ DEL ]
  7. 뭔가 쉽게 바뀌어지지 않을 사회라서 공동체적 행복은 요원해만 보입니다.
    위에 앉아있는 단 몇사람의 말 한마디들이나, 거대 기업의 이윤들이 전 사회적인 행복의 요건이 되어 버린 마당이니... 정말 행복한 사회는 누가 만들까요...?
    홀로 만드는 행복이 근간이 되어야겠지만, 사회의 행복이 선행되는 분위기였으면 바라게 됩니다.

    2011.02.14 1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너와 나는 무고나한 사람이다.
      개인적인 존재로 키운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이런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교육이 문제지요.
      사람을 사회적인 존재로 키우기만 한다면
      세상이 좀 더 따뜻한 사회로 바뀔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2011.02.14 21:58 신고 [ ADDR : EDIT/ DEL ]
  8. 정직하고 겸손하며 배려할 줄 알고 분별력이 있는 자기의식을 갖은 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해 늘 제 자신을 들여다 봐야 겠습니다
    의식있는 참다운은 글 감사합니다

    2011.02.15 19:08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아이들이 건강한 인격체로 자랄 수 있도록 어른들의관심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상업주의와 잘못된 교육으로 아이들이 방황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11.02.16 12:44 신고 [ ADDR : EDIT/ DEL ]



학교폭력 이야기로 세상이 떠들썩할 때 있었던 이야기다. 첫 번째 이야기는 필자가 울산에 근무할 때의 일이다. 이성에 눈뜨기 시작하는 남녀공학의 중학교 2학년 반에서 있었던 얘기다. 중학생들은 장난이 심하다, 특히 남녀 공학 반에서는 이성에 대한 호기심을 장난으로 애정표현을 하기도 한다.

                                                               <사진출처 : 뉴시스>

<첫번째 이야기>

악의 없는 개구쟁이들은 쉬는 시간만 되면 교실이 난장판이 되기 일쑤다. 어느날, 연필깎이 칼을 들고 장난을 하던 한 남자학생이 여학생이 예쁘다는 표현을 칼로 얼굴을 긋는 흉내를 내다가 얼굴에 3cm 정도나 찢어지는 사고를 냈고, 교실은 순간 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담임교사는 사고를 당한 학생의 부모와 가해 학생의 부모에게 연락을 했고, 피투성이가 된 여학생을 담임선생님이 부랴부랴 병원으로 옮겨 응급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가해 학생은 편모 가정에다 형이 중학교를 졸업하고 난 후 직장에서 일하는 돈으로 동생의 학비를 대는 소년 가장의 집안 아이였다. 

반면에 피해 학생의 가정은 부모 모두 대학을 나오고 경제적으로도 여유 있는 집안이었다. 당시의 분위기로 피해학생의 말 한마디로 가해 학생은 병원 치료비는 물론 폭력학생으로 형사 책임까지 져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연락을 받은 가해자의 형은 사색이 되어 부랴부랴 병원으로 뛰어왔다.

곁에서 담임은 어쩔줄 몰라하며 상황를 지켜보고 있었다. 얼굴에 칼로 상처를 냈으니, 그것도 여학생의 얼굴을.... , 이런 경우 가해자의 가족은 사색이 되어 처분만을 기다리는 것이 통례다. 피해 학생의 부모의 경우, 가해자의 멱살을 잡거나 욕설이 나오는 것이 통례다. 성인(聖人)이 아닌 이상, 딸의 얼굴에 3cm정도의 상처를 냈으니 어느 부몬들 곱게 넘어갈 리가 없다.

가해자의 형이 사색이 되어 병원 문을 들어서는 순간 옆에서 숨을 죽이고 지켜보고 있던 담임도 자기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피해학생의 아버지는 표정도 변하지 않고 피해학생의 형을 맞았다. 딸이 저지경이 되어 누워 있는데 어떻게 저렇게 침착할 수  있을까 의아심마져 들었다. 가정형편 이야기를 듣고 난 피해학생의 아버지는 "너무 걱정하지 마시오, 아이얼굴은 잘 치료하면 나을 것이니 치료비는 10만원만 마련하여 내시오"

물론 치료비는 100만원도 넘었다. 뒤에 들은 이야기지만 가해자의 가정 형편을 듣고 난 피해학생의 아버지는 가해학생의 심리적인 죄의식을 들어주기 위한 배려까지 했던 것이다. 담임뿐만 아니라 이 소문을 들은 선생님들은 한결같이 '어떻게 그럴 수가...,  내가 그 입장이 됐더라면 피해학생의 아버지처럼 할 수 있을까?' 라며 피해학생의 아버지의 인간적인 배려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필자는 그 후 인사이동으로 그 학교를 떠나, 피해학생이 그 후 어떻게 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사건을 아는 사람들은 당시의 피해학생의 보모에 대한 인간적인 모습을 잊지 않고 있다. 

                                                <사진 출처 : 울시시교육청 블로그에서>

<두번째 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는 그로부터 3, 4년 후의 일이다. 필자가 고등학교 1학년 담을을 맡고 얼마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실업계 고등학교 입학식이 있고 난 후 한 달도 채 안 된 어느날. 새로 편성된 학급의 '주먹 서열 정하기'를 하다가 물걸레 채로 경쟁자의 머리를 때려 피투성이가 된 것이다.

순간 교실은 수라장이 됐고, 피해학생을 병원으로 옮겨 머리를 15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가해자와 피해자 학생의 학부모가 달려와 서로 마주 앉았다. 피해자 부모는 가해자 학부모에게 백배 사죄하고 치료비를 내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희들끼리 놀다가 다친 것을 가지고 문제삼을 것이 뭐 있느냐"는 투로 쉽게 넘어갔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이튿날 다시 벌어졌다. 다친 학생의 학부모로부터 전화가 온 것이다. "아이가 열도 나고 해서 병원에 있기 때문에 학교에 보낼 수 없다"며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것이었다.

웬걸, 일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풀리는가 싶었는데, 역시... 뒤에 안 일이지만 피해학생의 어머니는 그냥 넘어가려고 했지만 친척 중에서 '요즈음이 어떤 세상인데 폭력학생을 그냥 두느냐, 고발하면 구속까지 되는데 치료비라도 충분히 받아야 하지 않느냐'라는 얘기를 듣고 담임에게 전화를 한 것이다. 이번 사건의 가해학생의 부모는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운 형편에 있었다.

가해학생은 자기 토지도 없이 소작으로 겨우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어려운 형편의 학생이었다. 피해학생의 어머니는 가해학생의 부모에게 300만원을 요구하였고, 가해 학생의 부모는 그 돈을 마련하느라고 동분서주 하다가 결국은 빚을 내어 주고 합의를 했다는 뒷 얘기를 들었다. 그런데 피해 학생은 몇 달 후 친구를 폭행해 가해학생으로 둔갑, 학부모가 학교에 몇 번씩이나 불려와 곤욕을 치르더니 결국은 가정불화로 가출을 하고 말았다. 가해학생은 학교 생활을 견디지 못해 중간에 학교를 자퇴하고 말았다. 

<학교폭력이란 무엇인가?>

위의 사례에서 볼 수 있는 학교폭력은 학교 안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폭력없는 학교 어쩌고 하면서 문제학교라는 오명을 받기 싫어 쉬쉬하거나 학교차원에서 학부모끼리 해결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학생득간의 언어폭력과 왕따와 같은 문제도 학교 안에서는 빈번히 발생한다.

학교폭력은 왜 일어나는가? 학교폭력하면 학생 개인의 이기적이고 도덕적인 인성의 부재... 등,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기 일쑤다. 정말 그럴까? 학교폭력은 현상만 힉교에서 일어났을 뿐 그 원인은 제도적인 한계와 문화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결합한 폭합적인 원인에서 찾아야한다. 개인의 도덕성의 결여가 원인제공자가 아니라는 얘기다. 그러나 학교폭력문제만 발생하면 개인에게 책임을 묻고 다른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데 폭력학생 개인이 문제라고 책임을 씌운다.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폭력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꼭 한번 들려 볼 곳이 있다. PC방이다. 아이들이 자주가는PC방의 게임 내용이 어떤 것인가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게임만 문제가 아니다. 아이들이 즐겨보는 영화나 만화는 어떤가? 여기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서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정서적으로 힘든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폭력에 대한 문제의식, 판단능력이 있기나 할 것일까?

인간을 사회적인 존재라 하면서 문제만 생기면 개인에게 책임을 지우는 풍토는 문제해결을 위한 바람직한 태도일까? 학교지킴이가 어떻고 하지만 그런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없다. 학교폭력을 그본적으로 해결할 길은 없을까? 해결책이 없는 게 아니다. 학교가 교육다운 교육을 하면 된다.

그 교육다운 교육이란 일류대학 입학을 위해 문제풀이에 날밤을 세는 학교가 아니라 사회적인 존재로서 인간이 인간으로서 해야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철학)을 가르치는 학교를 만들면 된다. '아랫돌 빼 윗돌 괘는 식'의 폭력대책으로는 학교폭력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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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교는 사회의 반영으로 사회가 폭력적이면 학교도 폭력적이게 된다는 내용의 글을 읽은 적있습니다.
    경쟁사회, 이익을 위해 무엇이든지 하는 사회에서 가정교육은 더욱 중요한데
    내 자식만 위하고 학교탓만 하는 것은 아닌지 깊은 생각에 빠지게 합니다.
    늘 경종을 울리시는 글에 감사합니다.

    2011.01.05 09: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폭력을 개인에게 책임을 지운다는 것은
      인간이 사회적 존재가 아니라
      개인적인 존재일 때 가능한 얘긴데...

      그게 당하는 사람을 보면
      가정환경이 어렵거나 친구를 잘못만나 결국은 그렇게 그렇게 되는데...

      정책을 입ㅂ안하는 사람들.
      그사람들의 의식이 더 문제일 것 같습니다.

      2011.01.06 06:05 신고 [ ADDR : EDIT/ DEL ]
  2. 첫번째 이야기는 참 훈훈한데, 두번째 이야기는 결국 씁쓸하군요.
    전 사회가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치고 받아야만 폭력인가요? 슬픈 현실입니다. ㅠㅠ

    2011.01.05 1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결국 사회가(학교나 가정, 안방의 텔레비전, 지역사회나 국가...)가 폭력을 가르치는 데 말입니다.

      요즈음 아이들이 보는 영화나 만화를 한번 보십시오.
      게임방에 가서 무엇을 보는지...

      참 어처구니 없습니다.
      그런걸 용인해놓고....

      2011.01.06 06:07 신고 [ ADDR : EDIT/ DEL ]
  3. 와~ 첫번째 아버지 정말 대단합니다. 과연 나라면 그렇게 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2011.01.05 10:37 [ ADDR : EDIT/ DEL : REPLY ]
    • 문제는 학교가
      교육을 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사람을 사람답게 키워야 하는데
      그런 교육은 않고 점수로 사람을 평가하고 있으니...

      2011.01.06 06:09 신고 [ ADDR : EDIT/ DEL ]
  4. 잠시 아침 외출을 맞치고 다시 들렸습니다.

    첫번째 아버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생각나는 일이 있어서요.
    처녀 시절에 제 밑의동생이 교통사고를 당했지요.
    비오는 날 학원에 간 동생을 맞으러 가다가. 뒤에서 달려드는 택시에 치여 붕 떳다고합니다.
    쿵하고 떨어지는 순간 아이는 정신을 잃었구요.

    병원에서 만난 젊은 기사분의 얼굴은 사색이되었고. 몸은 그야말로 사시나무떨듯 바들 바들이었어요.
    저희 어머니께서. 이사람아 좀 진정하시게 하였더니. 교통사고를 내어 옥살이하다가 출소한지 한달인데하며....

    어머니는 그 이야기를 들으시더니. 이 사람아 내가 자네 안죽이네 하시더이다.
    그일을 신고도 안하시고.... 결국 동생은 한달여 입원으로 끝이 났지만.
    그때 어머니께 느끼고 배운게 있습니다.

    부모의 노력으로 먹고 입고하는것만으로 자식은 자라지 않습니다.
    그 부모의 품성이 배어 나오는 영양이란게 무엇보다 중요한 양분이되는것이지요.

    처음 부모님의 이야기에 친정 엄마가 더욱이 자랑스러워지는 오늘. 전화라도 한통 드려야겠습니다^^.

    2011.01.05 1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 일이 있었군요.
      참 훌륭한 어머니시군요.
      말을 쉽지만 막상 자신이 그런 일을 당하면
      그렇게 여유를 기지고 대할 사람이 세상에 몇이 되겠슴니까?

      결국 두번째 이야기 부모처럼 그렇게 대처했다가 자신이 당하면 참 할말이 없지 않겠습니까?

      늘 훌륭하신 어머님처럼 존경받고 사십시오.

      2011.01.06 06:03 신고 [ ADDR : EDIT/ DEL ]
  5. 사회적 무대책이 당연지사라 포기하고 있으니... 뭔가 해법이 있어야할 것 같은데 너무 방치하는 듯 싶은 영역입니다. 선생님처럼 열심히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실테니. 언젠가는 대책이란게 마련되겠죠. 사실 사회적 대책만큼이나 위 예에서처럼 부모된 자들의 태도 또한 중요할 겁니다.

    잘 아는 분의 초등학생 1학년 아이가 서로 장난질하다 친구얼굴에 1cm도 안되는 상처를 냈는데, 아이가 자기 얼굴의 상처를 보며 느끼게 될 정신적 보상 운운하더니 평생 책임을 지라는 식으로 상대 부모가 대응하더군요. 난리판이다 못해 1학년짜리 아이에게 니가 내 아들 얼굴에 작정하고 상처를 낸거라는 식으로 덤벼드는데... 치료비도 뭐도 필요없다 하더니만 결국 돈이드만요. 그 약간의 상처를 1mm 당 100만원씩 계산을 한건지 천만원을 물어내라 어쩌라 한다던데... 자기 아이 얼굴에 난 상처때문에 생긴 자신의 정신적 스트레스 비용까지 물어내라 하니 더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인간들이었죠. 결국 일말의 미안한 마음까지도 싹 가시게 했다는 얘길 전해들으니... 저도 부족하지만 참으로 못나고 부족한 인간들이 부모행세를 한다 싶었습니다.

    2011.01.05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지식이 피해를 입었으면 화가 나지 않을 수도 없지만...

      아이를 담보로 돈을 벌겠다는 데 까지 가면 그건 좀...

      세상이 돈이면 해결되다보니...
      돈과 폭력이 지배하는 세상에 살기가 쉽지 않지요.
      그걸 바꿔야할 사람들은
      로비로 양심을 저당잡히고...

      참 안타깝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데 않고 있으니...

      2011.01.06 06:12 신고 [ ADDR : EDIT/ DEL ]
  6. 폭력..
    학교라는 곳이 뭐하는데인지 다시금 생각을 해봐야 할 것같아요..
    아는거 많은 아이..
    지식이 많은 아이를 키우는 곳이 학교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기본 자질들을 갖추기 위한 기관이 학교일텐데요..
    학교 폭력 가한 학생이 사회에 나와서도 폭력적이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교육이 그래서 중요한것 같습니다. ㅎ

    2011.01.05 12: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온 가족이 함께 보는 텔레비전조차
      음란과 폭력으로 채워지는 걸 보면
      아이들이 뭘보고 배우겠습니까?

      시청율을 올린다는 이유로 드라마를 보면
      불륜과 폭력으로 채워지더군요.

      시청자 운동이 텔레비전에 한정할 게 아니라 사회전체로 확산해 우리 아이들을 지켜야 하는데 청소년관련 정책 입안자들은 뭘하고 있는지. 안타깝습니다.

      2011.01.06 06:16 신고 [ ADDR : EDIT/ DEL ]
  7. 맞습니다. 학교폭력이 그래도 시골은 좀 덜한 편인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순진하고 아랫집 윗집 사는 사이라 그래서인 몰라도 제가 살고 있는 곳은 학교 폭력으로 문제가 된 사건이올해 별로 없었지요. 상처난 여학생의 아버지는 정말 존경스럽네요. 가해 학생은 절대로 폭력행사 하지 않을 듯 합니다. 좋은글 잘 읽고 참고하겠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2011.01.05 2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폭력은 금지하면서 체벌을 없애자면
      펄쩍뛰는 사람들 보십시오.

      체벌이 교육이라고요?
      아이들한테 물어보십시오.

      교사들의 자질이 문제라고
      교원평가를 하고 난립니다.
      웃기는 소리지요. 어른들의 삶, 특히 청소년문제를 담당하는 정부부서는 이런 문제를 알기나 한지...

      청소년폭력!
      '아랫돌 빼 윗돌괘기'도 이제 지겹습니다.

      2011.01.06 06:19 신고 [ ADDR : EDIT/ DEL ]
  8. 임나리

    학교폭력은 외적인 것에도 상처가 남을 수 있지만 내적인 것에도 많은 상처를 입습니다.
    꼭 외적인 위협말고도 말로 하는 폭력이 더더욱 심한 상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혹시 신고기피나 혼자만 끙끙 앓고 있는다면 더 심각한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부모님이나 상담원과 상담해보세요.
    긍정적으로 힘든 일 잘 겪어내시고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사단법인 청소년선도위원회-청소년보호 사이버캠페인]

    2011.03.28 20:47 [ ADDR : EDIT/ DEL : REPLY ]
  9. 안녕하세요 김용택선생님, 배은희의원실의 김수민이라고 합니다.
    학교폭력에 관해서 이렇게 좋은 사례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따돌림이나 구타 같은 학교폭력에 휘말렸을 때 부모님들의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따라 무사히 극복하고 치유되느냐도 180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되구요.
    학교폭력 예방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해결하느냐도 중요한데, 이번에 저희 의원실에서 발의한
    모든 학교에 설치되어 있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학부모 위원을 늘리는 학폭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었습니다.

    아마 올해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인데, 적극적으로 학교폭력 해결에 참여하시고 싶은 학부모님들은
    참여를 고려해 보셔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학교생활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교폭력문제에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2011.05.01 15:43 [ ADDR : EDIT/ DEL : REPLY ]
  10. 멋진 작품을 계속

    2012.01.02 19:02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것은 감사의 말씀을 매우 짧은 주석입니다

    2012.01.07 04:10 [ ADDR : EDIT/ DEL : REPLY ]
  12. 형사 책임까지 져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연락을 받은 가해자의 형은 사색이 되어 부랴부랴 병원으로 뛰어왔다.

    2012.03.31 17:12 [ ADDR : EDIT/ DEL : REPLY ]
  13. 무슨?

    2012.04.04 06:51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저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2012.04.05 19:35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저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2012.05.08 18:27 [ ADDR : EDIT/ DEL : REPLY ]
  16. 좋습니다, 그것을 사겠습니다

    2012.05.10 23:49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2010.11.26 06:44


-선생님 역할 포기하는 어머니들-

‘1800년 1월 9일 남부 프랑스의 생 세랑이라는 마을 근처의 숲 속에서 야생아가 발견되었다. 이 야생아는 11~12세 정도의 소년임이 판명되었으나, 인간이라기보다는 동물에 더 가까워 보였다.

후에 사람들은 그 소년을 파리로 옮겨 야수에서 인간으로 변화시키고자 체계적인 시도를 하였다. 교육을 받은 후 그는 화장실 사용에 익숙해졌고, 옷 입는 방법을 습득하여 스스로 옷을 입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그 이상의 발전을 보이지 않다가 40세 정도 되는 1828년에 세상을 떠났다.

'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늑대소년 이야기다. 부모가 키우지 않고 늑대가 키운 아이는 늑대로 자란다는 사회학 입문서에 나오는 예화다. 요즈음 아이들을 보면 늑대소년 이야기를 가끔 떠올리곤 한다.

더불어 사는 태도란 눈꼽만큼도 없고 '내게 좋으면 그만...'인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부모가 해야 할 기초적인 교육을 포기하고 있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20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또 학교생활을 10년을 넘게 하는 고등학생들이 자신이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가정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우리교육 들여다보기' 연수에 참가한 어머니들. 자료 :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홈페이지에서>

누가 보지 않으면 교실에서 신발을 신고 다니기도 하고 교실에서 침을 뱉거나 책상 안이나 밑에 씹던 껌을 붙이기도 한다. 과자나 우유를 시먹고 예사로 교실이나 복도, 길거리에 버리기도 한다. 버스 안에서 큰 소리로 떠들거나 휴대폰을 받기도 하고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아이들이 왜 이렇게 됐을까? 기초질서나 예의를 배우고 익히는 건 전적으로 부모 책임이다. 그러나 그 책임을 감당해야 할 어머니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한 인격체의 사회화 과정을 가르치는 일을 포기하고 있다는 감을 지울 수 없다.

늑대소년 이야기에서 보듯이 인간은 사회화과정을 거쳐 비로소 인간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존재가 된다. 배가 고프면 먹고 고통을 피하고 좋은 것을 반기는 건 인간의 본능이다. 사람이 본능에 따라 움직인다면 동물과 다를 리 없다. 그러나 사람이 사회적인 존재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알아야할 것과 해야 할 것, 또 해서는 안 되는 것을 가르치고 배워야 한다. 옳은 것과 그른 것,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가릴 줄 아는 가치판단과 분별력을 가르쳐야 한다. 슬픈일을 보면 슬퍼하고 기쁜 일을 만나면 기뻐할 수 있는 정서를 배워야 한다. 배우지 않고 아는 것은 본능뿐이다. 어머니는 자기 자녀가 인간으로 성숙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막강한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다.

모든 어머니가 다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날 어머니들은 어떤가? 한 인간이 인격체로서 성숙하도록 돕기보다는 본능적인 것에 더 많은 관심과 배려를 하고 있다. 잘 먹이고 잘 입히고 남과 경쟁에서 지지 말아야 하는 것에는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개인이 사회 속에 적응하는 사회화에는 관심이 없다. 음식이라고 아무 것이나 먹어서 좋은 게 아니다. 유전자 변형식품도 있고 농약이나 방부제, 성장 촉진제가 들어 있는 음식도 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려면 먹어서 좋은 것도 있지만 먹으면 오히려 해가 되는 음식도 있다. 마찬가지로 아무 책이라도 읽어서 다 좋은 것이 아니다. 책 속에는 독이 든 책도 있고 덕(德)이 담긴 책도 있다.

상품의 가격은 그 상품 속에 담긴 내용물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개인의 머리 속에 얼마나 귀한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 가슴에 얼마나 따뜻한 사랑과 고결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개인의 인격이 달라진다. 덩치는 멀쩡하게 컸어도 어린아이 행동을 하고 있다면 철부지다. 어머니가 경쟁에 눈이 어두워 자녀에게 정말 소중한 것을 가르치지 못함으로서 귀한 자녀가 정상인 인간으로 자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 인간이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사랑만으로는 부족하다. 사회적인 존재로서 한 인간이 성숙하기 위해서는 오욕 칠정과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의 정서를 느낄 줄 알도록 키워야 한다. 진정한 사랑은 온실 속의 화초가 아닌 비바람을 견디고 이겨낼 강건한 사람이다. 버릇없이 제멋대로 자라는 아이들을 보면서 어머니 자격증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뚱맞은 생각을 다해 본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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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옳으신 말씀입니다....선생님 안녕하세요? 만나뵙게 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다시 온라인에서 뵈니 더 반갑네요. 늘 건강하세요. 또 뵙겠습니다. ^^

    2010.11.26 06: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훌륭한 어머니는
      아무리 열악한 소재로도 맛있는 음식을 만든다.
      왜 일까?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Boramirang님의 눈에 비친 어떤 것도
      글감이 된다?
      4대강 사업이며 시래기까지도 Boramirang은 글로 소화해 내는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국토에 대한 사랑, 삶에 대한 사랑과 애착....
      그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좋은 친구를 알게 돼 영광입니다.

      2010.11.26 08:02 신고 [ ADDR : EDIT/ DEL ]
  2.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배우는데...아이들에게 교사 역할을 할 수 없는 부모들이 적지 않습니다.

    2010.11.26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가정에서 부모가 보는 아이는
      미운 구석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학교에서는
      '저건 아니다!'할 때가 많습니다.
      물론 가정교육에
      신경 쓸 수 없는 가정이 많겠지만
      과보호로 아이들을
      망가뜨리는 부모들도 적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2010.11.26 15:50 신고 [ ADDR : EDIT/ DEL ]
  3. 맞습니다.최고의 교육은 어머니...공감하고 갑니다~

    2010.11.26 10:02 [ ADDR : EDIT/ DEL : REPLY ]
    • 유명한 분이 제 블로그에 찾아와
      글까지 남기시니
      갑자기 제 블로그가 힘을 받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2010.11.26 15:52 신고 [ ADDR : EDIT/ DEL ]
  4. 가끔은 친정어머니가 제게 해주셨던 방법과
    지금 제가 아이들에게 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곤 합니다.
    제가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게 다 부모님의 교육 덕택이라는 생각도 해보구요...

    갑자기 어머니라는 말을 들으니 책임감이 밀려옵니다. ㅎㅎㅎㅎ

    2010.11.26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죄송합니다.
      학교에 있다보면
      '이건 학교에서 가르칠 게 아닌데...'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과잉보호로 마마보이가 된 아이들...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한 아이들이 너무 많아 좀 건방스럽게 썼습니다.
      어머님들 오해 하실 수도 있겠지요?

      2010.11.26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5. 가슴에 와 닿는 말씀입니다.
    어머니의 존재는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지요.
    저도 스스로 바람직한 어머니인지 항상 자문해 보곤 합니다.
    자신이 없거든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10.11.26 21:52 [ ADDR : EDIT/ DEL : REPLY ]
    • 무터킨더님 블로그에 가보고
      탄복을 하곤 합니다.
      그 많은 글에 일일이 빠지지 않고 답변을 해 주시는 지극정성.
      그 열정이 오늘날 무터킨더님을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 하고요...
      늘 건강하십시오,

      2010.11.26 23:46 신고 [ ADDR : EDIT/ DEL ]




무릎 꿇지 마라 교사여!

 

 

무릎 꿇지 마라,교사여.

-도종환-

 

밥을 먹다가 목이 메어 숟갈을 내려놓는다.

생각을 지우고 지우려 애쓰다 다시 그대가 무릎을 꿇었다는 생각에 이르자

가슴이 미어져 밥을 떠 넣을 수가 없다.

손이 떨려 밥상 위에 흘리고 만 밥알과 국물자국을 행주로 훔치려는데

얼룩져 잘 보이지 않는다.

터져 나오려는 그 어떤 것을 참느라 수돗물을 틀어놓고 오래 눈을 감고 그대로 서 있었다.

참혹함을 대신하는 눈물일 수도 있고 견딜 수 없는 분노일수도 있는 그것이

혹시 감정의 덩어리일까 봐 마음을 다독인다.

 

무릎 꿇지 마라,교사여.

 

깊게 사유하고 당당하게 행동하고 책임져라.

가르치고 꾸짖고 꾸짖은 그 말과 함께 물러서지 말고 서 있어라.

그대는 아이의 일생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자기 생을 던져,온몸으로 아이의 일생을 책임지는 사람이 교사다.

일생의 아주 중요한 시기를 함께 하며 아이의 생을 한 단계씩 위로 밀어 올리는 사람이다.

그대 자신이 교육과정이다.

그대의 언어,그대의 행동,그대의 가르침이 움직이는 교육과정인 것이다.

그대가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무릎을 꿇으면

이 나라의 교육과정과 교육의 근본이 무릎을 꿇는 것이다.

 

무릎 꿇지 마라,교사여.

 

우리 주위엔 우리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학부모가 있고,

우리보다 더 훌륭한 지식인들이 있으며,

우리보다 더 큰 힘을 가진 권력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아이가 밥알을 흘리는 어지러운 식탁 옆에 있지 않고,

오줌 싼 바지를 갈아입히는 지린내 옆에 있지 않으며,

힘겨워하는 산수공식과 딱딱한 책상 옆에 있지 않다.

아이의 구체적인 고민과 어려움 곁에 있지 않고,

아이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기 위해 아이 옆에서 고뇌하며 있지 않다.

교사는 아이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사람이다.

아이의 인격,아이의 고민,아이의 성장,아이의 성공과 실패를 책임지는 사람이다.

그러니 무릎 꿇지 마라,교사여.

 

무릎 꿇지 마라,교사여.

 

언제나 청정하고 떳떳하라.

아이들 앞에서고 학부모 앞에서고 진실하고 용감하라.

권력 앞에서고 역사 앞에서고 부끄럽지 마라.

진정으로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고 아이들을 위해 행동하라.

내일도 식사습관을 바르게 갖게 하기 위해 반성문을 쓰게 하고

공동체와 공공선을 생각하는 아이로 자라게 하기 위해 회초리를 들어라.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잘못된 교육구조를 보면

눈 감지 말고 그들에게도 용기 있게 요구하라.

아이들이 편하게 밥을 먹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교장에게도 요구하고 교육청에도 요구하라.

두려우면 힘을 합쳐 요구하라.

이이들을 먼저 생각하면 한 시대도 하느님도 당신 편이 되어 줄 것이다.

 

무릎 꿇지 마라,교사여.

 

그대가 무릎을 꿇고 있는 동안 이 땅의 모든 교사가 무너진다.

그대 뒤에서 모든 교사가 용기를 잃고 넘어지며 자괴감으로 가슴을 친다.

무릎을 꿇어야한다면 차라리 교단을 내려와야 한다.

무릎을 꿇지 말고 교단과 교권을 지켜야 할 사람이다, 당신은.

책임져야 할 사람이고,지금도 아이들과 교실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다.

힘이 없고 가난해도 당신만이 아이들을 책임질 수 있다.

그래서 교사이고 그래서 당당해야 하는 것이다.

무릎 꿇지 마라,교사여.

 

무릎 꿇지 마라,교사여.

 

Ⅰ. 시작하면서

 

유모차에 타고 있는 아이의 손에 휴대폰이 쥐어져 있고 어머니는 태연하게 유모차를 끌고 가는 모습을 가끔 본다. 이 어머니는 휴대폰의 전자파가 아이에게 얼마나 치명적인가를 안다면 아이 손에 휴대폰을 쥐어 놓지는 않았을 것이다. 휴대폰뿐만 아니다. 검증되지 않는 유전자변형식품(GMO)이며 식품첨가물이 성장기 아이들의 인체에 어마나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안다면 그런 음식을 먹이려 하지 않을 것이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내가 가르치는 교과목, 그 지식이 아이들에게 오히려 독이 된다는 것을 안다면 교과서를 암기시키는 교사로서 참을 수 없는 분노와 반기를 들고 나설 것이다. 나의 사랑하는 제자를 운명론자가 되도록 만들거나, 힘 앞에 복종하도록 순치시키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방관자가 될 교사는 많지 않을 것이다. 모든 책이 유익하지 않듯이 ‘교육이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고민해 본 교사는 얼마나 될까? 교문 입구에 적힌 정식, 근면, 성실은 이데올로기가 포함되어 있는지의 여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본 일이 있는 교사는 얼마나 될까?

‘나는 아이들의 삶을 책임지고 있는 교사’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줘 ‘약이 되는지, 독이 되는지...’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Ⅱ. 이 땅의 교사는 교육을 할 수 있는가?

 

1. 착각은 자유라지만....

 

사람은 자기 수준만큼 누리고 산다. 단체도 예외가 아니다. 학교 사회의 구성원인 교사가 교과서를 가르치는 게 교육이라고 생각하고 지식을 암기시키는 일에 만족한다면 학교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없다. 교육부가 시키는대로 교장이 시키는대로 운명적으로 사는 교사가 있는 학교에는 창의적인 교육도 민주적인 교육도 불가능하다.

개인의 삶의 질이 개인의 수준이듯 단체나 국가의 삶의 질은 그 구성원이다. 철학이 없는 교사들로 구성된 사회는 교사 자신도 불행하지만 나라의 장래를 이끌고 갈 2세 국민들의 미래도 암울하다. 착각은 개인의 불행으로 그치지만 교사는 제자를 그리고 민족의 장래를 불행하게 만든다.

 

1) 부끄러웠던 교사생활

1969년 첫 발령지 초등학교 동창회에 초대 받았던 일이 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같이 동화를 들려 준 좋은 선생님’ 40년이 지난 제자들의 ‘나에 대한 기억’이었다. 그 동화가 어떤 동화였는지는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옳고 그른 것, 좋고 나쁜 것’에 대한 분별력이 없었던 내가 아이들에게 들려준 얘기란 ‘미국의 시각에서 아니면 자본의 시각에서, 혹은 종교적인 이데올로기가 포함된 내용’이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다행히 제자들은 야생초처럼 건강하게 아버지 어머니로 혹은 할아버지, 할머니로 살아가고 있었다. 부끄러운 교사. 보다 많은 지식을 암기하도록 끊임없이 주입하고 줄 세우고 희열을 느끼던 성실한 교사(?)였던 나. 나는 부끄러운 교사였다.

2) 나는 한 때 ‘교사’였던 시절도 있었다.

1989년을 전후한 한국사회는 민주화의 열기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이 거대한 태풍은 무풍지대였던 학교에서도 바람으로 다가왔다. 교과서를 덮고 ‘너희들도 똑같은 사람이다!’ 메시지는 간단했다. 여자로 태어나 운명적으로 순종이 미덕으로 알고 살아야 했던 아이들에게 이 작은 메시지 ‘너희들도 똑같은 사람이다’이 한마디가 그들의 운명을 바꾸고 있었다.

이 한마디가 잠자는 아이들에게 들씌워진 위선의 껍질을 벗기고 ‘시비’를 가리고 ‘분노’할 줄 아는 바람으로 만들 수 있었다. 지식을 암기시키고 줄 세우든 교사가 아니라 그들의 순수를 배우고, 삶을 안내하고 토론하는 교사. 교사가 본분을 다할 때 이보다 더 행복한 교사는 없다.

2. 교육인가? 야만인가?

 

거꾸로 된 현실을 사는 양심적인 사람들에게 순종을 강요하는 것은 거세(去勢)나 다름없다. 청맹과니로 만드는 교육은 앞을 보지 못하게 하는 마취요, 야만이다. 민족 반역자가, 돈이 주인이 된 세상, 그들이 선이라고... 순종하라고 가르치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어떻게 학교만 교육을 하는가? 어떻게 교사만 교육을 하는가? 이 땅의 모든 구성원은 2세들에게 교사요, 삶의 안내자다. 학교의 구성원 모두는 교육자다. 그런데 어떤가? 모범을 보여야할 어른들이 아이들을 ‘인간’이 아니라 돈벌이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노동 착취의 대상으로 길러지기를 바라고 있다면 교사의 할 일은 무엇인가?

옳은 것은 ‘옳다’고 가르치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가르쳐야 한다. 불의를 보면 분노할 줄 알고, 감동할 줄 알고, 감사할 줄 알고, 사랑할 줄 알게 해야 한다. 내가 소중한 존재라는 것, 나의 친구가, 내 부모가 소중한 존재라는 것, 나의 민족, 내가 몸담고 사는 고장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도록 가르쳐 줘야 한다.

Ⅲ. 이 땅의 교사는 교육을 할 수 있는가?

 

1. 교육은 ‘인간을 사회적인 존재로 키우는 일’이다.

‘환경결정론자들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사회생활을 통해 축적한 문화를 흡수함으로써 비로소 인간적이 된다.’고 주장한다. 바꿔 말하면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사람답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땅의 부모들, 이 땅의 교사들은 인간을 사회적인 존재로 키우는가? 아니면 개인적인 존재로 키우고 있는가? 아니,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는가? 성장과정에서 보고 배우는 그 어떤 것도 교육적인 것은 없다. 학교폭력은 사회상의 반영이며 자본주의의 구성요소다.

 

2. 학교는 교육이 가능한가?

이 땅의 교사들은 내가 맡고 있는 아이들이 이대로 자라면 ‘인간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는가? 이기적이고 관념적 인간을 만드는 경쟁교육으로 인간 교육은 불가능하다.

교문을 한발짝만 나서면 교육내용과는 정반대현상을 만나 아이들을 이중인격자로 만들고 있다. 학교폭력을 비롯한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이 아이들을 통해 교실에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3. 교육은 학교에서만 하는 게 아니다.

무너진 가정, 어른들의 부도덕한 생활, 아이들을 돈벌이의 대상으로 이용하는 상업주의는 이이들을 나락으로 내몰고 있다. 수구언론은 ‘무너진 교실’을 탓하며 교사들의 무능을 질타하고 있다. 무너진 교육이 교사 때문일까? 교육은 교실에서만 하는 게 아니다.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 삼위일체가 교육을 의도적으로 하지 않으면 결코 교육은 성공할 수 없다.

 

4. 교사인가 노예인가?

21세기 교사! 로마시대 노예로 돌아갈 것인가? ‘농부는 농사나 짓고...’ ‘노동자는 열심히 일이나 하고...’‘교사는 아이들이나 가르쳐라’ 사회유기체설에서 말하는 사회란 이렇게 기능론을 정당화시킨다. 사회란 각자가 맡은 일만 열심히 하면 균형을 이뤄 사회가 발전한다는 논리다.

만들어 준 교과서나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 내 자식 출세시켜주는 교사, 이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잊지 못할 선생님이 존경받는 교육은 병든 교육이다. 가르치라는 내용만 전달하는 교사는 교육자일까?

 

5. 교육을 위기로 몰고 간 주범은 누군가?

약을 먹고 효과가 없다면 약을 조제한 약사의 책임이 클까? 아니면 제약회사의 책임 더 클까? 물론 교육이 무너진 책임이 교사에게 없다고 할 수 없으나 보다 큰 책임은 교육내용을 만들고 국정교과서라는 딱지까지 붙인 제약회사(교육부)의 책임은 자유로울 수 없다. 교육의 정의조차 내리지 못하는 교육부가 교육위기의 책임을 교사에게 전가하기 혈안이 된 사회.

여기다 내 아들 출세를 위해서라면... 어떤 불의라도 용서하는 어머니의 사랑(?)이 있고, 돈이라면 청소년을 돈벌이의 대상으로 만드는 상업주의 또한 주범이 아니라고 발뺌할 수 없다.

잘잘못을 가리고 바로 잡아야할 언론은 한 술 더 뜬다. 학원을 운영하면서 ‘사교육비를 잡아야 한다!’고 기염을 토하는 언론. 언론이기를 포기한 사이비 언론이 있어 교육은 더더욱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Ⅳ. 교육운동, 성공인가 실패인가?

 

전교조는 찹립이래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전교조는 왜 위기인가? 이명박대통령이 전교조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칼질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서민들이 등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아니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교사들로부터 초기와 같은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 아닐까?

전교조를 이 지경으로 만든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1. 비판을 허용하지 않은 교육운동

흐르지 않는 물은 썩는다. 모든 운동이 그렇지만 전교조 또한 비판을 용납하지 못하고 있다. 연단을 거치지 않는 쇠붙이는 겉은 멀쩡하지만 시련을 만나면 쉬 부러지거나 부서진다. 전교조가 국민들로부터 외면 당하게 된 근본 이유를 ‘교원 평가’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다. 교원평가가 국민들의 정서에 반하는 정책이라는 것을 선배들은 왜 침묵했을까?

2. 정파싸움이 만든 예정된 실패

비판을 욘납하지 못하는 조직과 연관된 또 하나의 취약점은 정파적인 입장의 차이다. 사업의 선순위를 채택하는 과정에서 제국주의문젠가 아니면 재벌구조의 문젠가가 NL, PD로 대결하면서 끝없는 대립과 반목을 반복해 왔다. 결국 민주노동당은 진보신당이 탈당, 새롱누 정당으로 춟머했지만 민주노총을 비롯한 대부분의 진보운동이 한 지붕 두 가족 살림을 하고 있는 셈이다. 결국 전교조도 현 집행부와 입장의 차이를 가지고 있는 교찾사의 힘겨루기 양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3. 권력의 본질에 대한 객관적 이해 부족

정책의 부재. 정세판단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의 차이도 문제지만 자본주의라는 체제에 대한 이해가 전망의 실패로 정파간의 입장의 차이로 사업의 실패,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4. 조합원 교육을 외면한 지도부의 오류

전교조 창립 초기, 지도부들의 한결같은 소망이 ‘전교조 학교’를 만는 일이였다. 권력의 통제에서 벗어나 학교다운 학교를 만들고 싶은 꿈은 아직도 유효하다. 그런데 그 꿈을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몇 억정도면 폐교를 활용한 대안학교를 만들어 전교조의 이념을 실현하는 꿈같은 학교를 만들 수도 있을텐데....

5. 교사들의 한계

참교육은 아이들을 향한 논제가 이니다.교사들의 자질문제, 교육자로서의 철학문제 또한 방치할 수 없는 한계다. 교육의 위기를 말하면서 교사들에 대한 비판 또한 만만찮다. 인간적인 한계도 있겠지만 교사 선발이나 양성과정에서 잘못되도 뭔가 한참 잘못된게 있다. 교원양성정책의 한계가 교육현장으로 이어져 방관하는 교사, 기회주의적인 교사가 양산되고 있는 것이다.

대안은 무엇인가? 교원들의 재교육문제다. 일당 백! 조직은 구성원의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전교조는 조합원 교육을 방기했고 그 결과 오늘날과 같은 취약한 조직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는 회피할 수 없는 지도부의 책임이요, 오류임을 부인할 수 없다.

 

.마치면서

 

‘꿈을 심어주는 교육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민족과 역사 앞에 죄인으로 남을 것인가’이것이 오늘날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의 고민이다. 교사의 고민이 교원의 자질문제라면 교육에 대한 희망은 교육운동을 통한 교육개혁이다. 위기에 처한 전교조는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 권력으로부터 짓밟히고 학부모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초라한 모습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인가? 아니면 국민들로부터 성원과 사랑을 받는 제 2의 교육운동단체로 거듭 날 것인가?

전교조의 진로와 정체성에 대한 고민! 그건 조합원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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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읽었습니다. 잘 지내시죠?

    2009.07.11 14:41 [ ADDR : EDIT/ DEL : REPLY ]
  2. 도종환님의 시와 함께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09.07.12 06:00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을 쓴다는 건 삶의 반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신이 '디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냐?'가 곧 그 사람의 삶이며 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무의도식(?)하고 있는 사람에게 좋은 글이 나올리 없지요.
      무터킨더님의 글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늘 신선하고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07.16 16:19 신고 [ ADDR : EDIT/ DEL ]
  3.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 잘 지내시지요?
    고르지 못한 날씨입니다.
    건강관리 잘 하셔요!()

    2009.07.12 11:43 [ ADDR : EDIT/ DEL : REPLY ]
    • 반갑습니다.
      마산을 떠난지 벌써 석달이 지났네요.
      사이버에서 실비단 안개님을 비롯해 좋은 기사를 쓰고 계시는 분들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글을 쓰고 싶은 욕심이 있어도 여건이 되지 못할 때 안타까움....
      늘 좋은 글과 사진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건필을 기워합니다.

      2009.07.16 16:21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2009.04.12 09:01


인간이 사회를 만들어 ‘개인이 사회의 구성원이 됐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개인의 삶이 그 개인에게 책임이 있는 원시적인 존재일 때는 생존에 대한 책임뿐만 아니라 존재의 의미도 개인에게 있었다. 그러나 사람이 사회를 형성하면서 그 구성원이 됐다는 것은 개인은 그 사회가 어떤 사회인가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됐다는 의미를 지니게 된다. 한 인간이 ‘어떤 제도에서 사느냐’에 따라 한 개인은 건강을 비롯해 인품이나 삶의 질까지도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개인의 존재는 ‘사회적’이면서 성숙하지 못한 사회에서 개인의 삶에 대한 모든 ‘결과’를 개인의 책임으로 돌린다. 예를 들어 보자. 자본주의라는 제도에 살고 있는 어떤 사람이 광우병에 걸렸다고 치자. 이 사람이 병에 든 이유는 개인에게만 있는 게 아니다. 생존을 위한 ‘먹거리’가 상품이 되는 제도에서는 그 상품의 질은 제도의 법적 규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소를 사육하는 양축업자가 초식을 하는 소에게 육식사료를 먹였다면 이 소를 도축해 상품화된 고기를 사 먹은 개인은 ‘광우병’에 걸릴 확률을 안고 있는 것이다.

건강뿐만 아니다. 인품도 마찬가지다.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며 산아제한이 미덕인 사회에서 자란 개인은 사회적인 존재로 자라기는 어렵다. 사람을 사회적으로 키우지 못하는 교육제도 아래서는 개인은 ‘왕자 병’에 걸리거나 ‘마마보이’로 자랄 수도 있다. 더불어 사는 게 미덕이 아니라 ‘승자가 선’이 라는 경쟁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은 이타주의자가 아닌 ‘이기주의자’가 될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인간의 가치가 돈으로, 학력으로 혹은 연(緣)으로 평가받는 사회에서는 개인이 사회적 가치로 성장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제도는 사회적이면서 책임은 개인에게 지우는 룰은 공정하지도 객관적이지도 못하다.

다수의 희생으로 소수가 행복한 사회가 아니라 다수가 골고루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 수는 없을까? 날이 갈수록 살기 어렵다고들 한다. 절대적 빈곤이 아니라 상대적 박탈감으로 삶의 의욕을 잃어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루 평균 자살자 34명. OECD가입국 중 자살률 1위의 국가.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 자살률은 2007년 10만명당 24.8명으로 전년보다 13% 증가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OECD 평균 11.2명보다 두 배가 높고, 최저인 그리스(2.9명)에 비하면 무려 10배에 가깝다고 한다. 경제대국 운운하며 삶의 질을 말하면서 왜 세상은 자꾸 각박해지고 살맛을 잃는 사람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날까?

열심히 일해도 희망이 없는 사회는 불행한 사회다. 오늘날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는 ‘경제 살리기가 아니라 ‘사람 살리기‘다. 열심히 일해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 사회. 아니 정의가 통하지 않고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사회, 법도 원칙도 없는 야만의 사회로 회귀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돈과 권력을 얻기 위해 양심이며 도덕이며 윤리 따위는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는 막가파식 경쟁과 시장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성이 상품이 되고 돈이 필요하다고 연약한 어린아이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하기도 하는 무서운 사회로 바뀌고 있다.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돈만 있으면 투사도 되고 민주 인사도 되고, 훌륭한 사람이 되는 사회.

갓난아이가 먹는 분유에서부터 과자류는 물론 서민들의 주식이며 반찬, 과일류는 안심하고 먹어도 좋을까? 돈이 되는 일이라면 사람의 생명이 위험에 빠질 수도 있는 식품 첨가물을 넣어 상품을 만드는 것쯤은 양심 따위는 폐기처분 대상이다. 절대빈곤에서 벗어났다고들 하지만 농약이며 항생제며 유해색소로 뒤범벅이 된 먹거리.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유전자변형식품이 밥상에 오르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물조차 없는 세상. 살고 있는 집의 벽지며 장판이며 가구들이 환경호르몬으로 뒤범벅이 되고 문명의 이기인 전자제품에는 전자파라는 괴물이 사람들의 건강을 옥죄고 있다.

미래의 꿈나무, 아이들을 길러내는 학교는 어떤가? 연중행사로 나타나는 학교급식 식중독이며,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학교폭력이며 죽기 살기로 공부해도 점수가 올라가지 않는 학생들에게 낙인을 찍는 줄 세우기. 학교와 교사는 있어도 교육이 없는 학교. 아이들이 보고 자라는 학교 밖은 차라리 요지경이다. 안방의 주인행사를 하는 텔레비전에서는 ‘당신의 사는 집이 당신의 신분을 말해 줍니다.’라며 가난한 이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다. 싸구려 웃음을 강요하는 저질 코미디며, 선정적인 드라마와 외모지상주의를 충동질하는 프로그램. 소득재분배정책은커녕 끝도 없이 치닫는 사회 양극화며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는 실업자 100만명의 시대.

어느 한쪽만 잘못됐으면 살아가면서 바꾸고 고치면 될 일이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그게 아니다. 총체적인 병, 그것도 불치의 중병상태다. 아니 보다 무서운 건 사람들의 마음이 병들어 날이 갈수록 회복불능 상태로 오염되고 있다. 돈이며 출세를 위해서는 의리니 신념 따위는 고려의 대상조차 아니리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돈이며 변절자도 유명인사가 되고 군사독재나 되지 않는 의좀 더 솔직히 말하면 그런 세상을 정당화시키는 마약(이데올로기)에 마취돼 전 국민이 혼돈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누가 이런 세상을 고집하는가? 세상이 썩으면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게 아니라 그 썩은 세상으로 덕을 보는 사람이 있어 이들이 주도권을 잡고 그런 세상을 바꾸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그 세력이 힘이 바뀌기를 기대하는 힘보다 컬 때는 바뀔 리 없다.

건강한 사회란 소수가 아니라 다수가 행복한 사회다. 지금은 날이 갈수록 다수가 아니라 소수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철학이 없는 지도자. 아니 돈이 사람을 만드는 세상에서는 지도자조차 돈이 만든다. 돈이 있으면 영양사도 고용하고 미용사도 고용한다. 개인 주치의며 재산관리인, 변호사도 고용해 ‘3대 부자가 없다’는 옛말은 헛말이 됐다. 결혼조건이 돈이 우선조건이 되고 보니 2세는 머리 좋고 건강하고 잘생긴 사람.. 그런 배필을 만나면 2세 3세는 더 우수한(?) 자녀가 탄생하게 된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벌이 지배하는 사회를 상상해 보라.

다수가 살기 좋은 세상은 물 건너 간 것일까? 진부한 얘기 같지만 독재자들이 써먹던 ‘3S정책(Screen, Sex, Sports)'이란 게 있다. 가난의 대물림을 정당화시키고 바닥인생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마취제... 그게 아직도 효과가 있다는 거다. 나와 지역이 같다는 이유로 어느 편 야구 팬이 되어 경기가 있으면 천리가 멀다않고 관람하러 다니는 야구며 축구며.. ’나는 연속극 드라마 보는 재미로 산다‘는 순박한 안방마님도 돈벌이에 혈안이 된 장사꾼은 여성을 눈요기 거리로, 돈벌이 대상으로 끊임없이 옷을 벗기고 있다.

3S뿐일까? 민중의 눈을 감기는 예술이라는 외피를 쓴 사이비 예술인. 굿에는 관심도 없고 잿밥에 눈독 들이는 곡학아세하는 사이비 학자들이 있다. 시민운동을 한답시고 출세(?)를 하고 싶어 호시탐탐기회를 노리는 변절 대기자도 무진장이다. 천국을 팔아먹는 사이비 종교인이 있고 이름은 교육잔데 교육은 않고 지식판매상이 된 교육자가 출세하고 큰소리치기는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 사회적인 존재인 인간을 개인적인 존재로 키우면서, 운명론자를 키우면서 교육으로 착각하는 교사와 국,영,수 점수 몇 점으로 사람의 가치를 서열 매겨 대물림시키는 교육은 바뀌지 않는다.

‘내가 너보다 키가 5Cm 더 크다, 내가 너보다 돈이 몇천만원 더 많다. 내가 너보다 더 좋은 대학 나왔다......’ 이러한 조건으로 차별받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일까? 회칠한 무덤같이 외모로, 학벌로, 경제력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줄 세우고 차별하는 사회를 만들어 누가 행복할 것인가? 건강한 사회란 어떤 사회일까? 건강한 사회란 좋은 제도를 바탕으로 구성원들의 정신과 육체가 건강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사회는 병든 사회다. 병이라도 불치의 중병에 걸린 사회다. 보다 더 큰 문제는 이 병든 사회를 보는 구성원들이 '문제의식'도 없이 무한경쟁에 매몰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계속 -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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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포포포포

    자본주의의 극치인 미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그거입니다 '경쟁'. 인간의 우열을 가리는것은 정말로 한심하기 그지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나도 그런 사회에 살면서 어쩔수 없이 나의 우열이나 내가 좋아하는 것들의 우세함을 고집스럽게 주장하면서 '불행감'을 끝없이 느낍니다. 남을 깔보면 안돼는줄 알면서도 나를 높이고 남을 낮추지 않으면 끝장이다 라는 압박감에 계속 합니다, 과연 우리가 세상을 사는 이유가 뭘까요? 하느님께 감사하고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 하지만 우리가 죄를 지으며 거짓된 행복을 추구하는 끝에 진정한 행복을 맛볼수 있을까요?

    2009.09.04 03:48 [ ADDR : EDIT/ DEL : REPLY ]
  2. 자녀가 탄생하게 된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벌이 지배하는 사회를 상상해 보라.

    2013.06.17 15:1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