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철학2021. 2. 1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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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것은 무엇일까? 저승사자가 와서 수명을 다한 사람을 저세상으로 데리고 가는 것인가? 육신과 정신이 분리되는 현상인가? 현재의 끝, 다음 세상의 출발인가? 물을 가열하면 점점 온도가 높아지다가 99.99...에서 100도가 되는 순간 물이 끓으면서 수증기로 변한다. ‘변화와 연관이라는 변증법적 시각으로 보면 사람의 죽음도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물이 수증기로 변하듯 현상이 달라지는 것으로 본다. 사람은 태어나 성장하고 성장이 끝나면 조금씩 노쇠하다 생물학적인 기능이 끝나면 물이 수증기로 변하듯 죽음을 맞게 되는 것이다. 변증법으로 세상을 보면 죽음에 대한 시각도 달라진다.

<변증법이란 무엇인가?>

관념론과 유물론은 철학에서의 두 갈래 기본노선이다. 관념론은 마음·정신·의식이 물질세계를 형성하는 기초요, 근원이라고 보지만 유물론은 만물의 근원을 물질로 보고, 모든 정신 현상도 물질의 반영이라고 주장하는 이론이다. 고대 그리스의 문답법에서 시작된 변증법은 근대에 와서 칸트는 순수이성, 헤겔의 변증법과 마르크스·엥겔스에 의해 자연·사회·사유의 일반적 운동법칙(의 과학)으로서 확립된 철학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변화하고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시각으로 세계를 이해한다. 마르크스는 헤겔의 정신 변증법을 포이어바흐의 유물론에 접목하여 비판적 계승과 발전시켜 변증법적 유물론을 탄생시킨다.

 

<변화와 연관의 법칙>

변증법에 비친 사물은 모든 사물이나 과정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고 본다. 역학적인 측면에서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는 상호작용을 한다. 사회나 개인도 마찬가지다. 변증법적 관점은 사물이나 과정이 고립된 것이 아니라, 부분과 부분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상호작용을 한다고 본다. 마르크스의 세계관은 유물변증법이다. 변증법은 원래 대화의 논리이다. 상대의 주장에서 모순을 발견해서 상대의 주장을 논파하는 방법이다. 국어사전에는 변증법이란 사물이 운동하는 과정에서 내부에 존재하는 모순으로 인해 자신을 부정하게 되고, 다시 이 모순을 지양함으로써 다음 단계로 발전해 가는 논리적 사고법(思考法)’라고 정의한다.

 

마르크스는 변증법이란 자연과 사회, 사유의 일반적인 운동 법칙과 발전 법칙에 관한 과학이며 전체는 부분의 합 이상이라고 보고, 부분 속에 전체가 들어 있다고 정의한다. 이런 시각에서 세상을 보면 세상이란 부분이 아닌 전체로, 현상이 아닌 본질을, 형식이 아닌 내용을, 보편성과 특수성을, 필연과 우연, 일반적인 것과 개별적인 것, 가능성과 현실성...의 총체라는 시각에서 세상을 인식할 수 있다. 마르크스는 이렇게 변증법을 정신의 발전 법칙으로서 보는 것이 아니라, 물질세계의 발전법칙으로 보고 이를 기초로 하여 사고의 발전과정도 성립하는 것이라고 본 것이다.

 

<변증법의 3대 법칙>

세계의 본원을 물질이라고 보는 변증법의 대전제는 변화와 연관의 법칙이다. 이 기초위에 모든 사물의 현상은 양적 변화가 쌓이고 쌓여서 질적 변화를 일으키는 형태로 변화 발전한다는 양질전화의 법칙’, 사물현상은 대립되는 (음전기와 양전기, 북극과 남극, 착취계급과 피착취계급...)과 같이 모순된 대립물의 통일과 투쟁의 법칙’, 새것이 발생하고 낡은 것이 부정되는 부정의 부정의 법칙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질전화의 법칙과 대립물의 투쟁과 통일의 법칙, 그리고 부정의 부정의 법칙을 변증법의 3대 법칙이라고 한다. 그 밖에도 유물변증법은 범주, 원인과 결과, 본질과 현상, 내용과 형식, 필연성과 우연성, 일반적인 것과 개별적인 것, 가능성과 현실성에 대해 이해함으로써 인식의 지평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본다.

 

<양질전화(量質轉化)의 법칙>

양질전화(量質轉化)의 법칙은 양적 변화가 일정 단계에 이르면 질적인 비약을 불러일으켜 새로운 질적 상태로 이행한다는 변증법의 핵심 개념이다. 보통의 일정한 압력하에서는 섭씨 100도가 되면 물은 끓게 되어 기체로 변한다. 반대로 물을 냉각하여 영하로 내려가게 되면 물은 고체가 된다. 이것을 일컬어 양이 질로 전화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물이 액체에서 기체로 되거나 액체에서 기체로 변하면 H2O라는 물의 분자가 달라라지는 것이 아니라 상태(현상)만 다른 모습으로 바뀐 것이다. 이렇게 물이 99.999..에서 100도가 되어 기체로 바뀌는 현상과 같이 양이 질로 바뀌는 것을 양질전화의 법칙이라고 한다.

 

<대립물의 투쟁과 통일의 법칙>

세계가 변화하고 발전하는 요인을 모순 대립의 관계로 파악하는 것이 변증법의 핵심이다. 대립물이란 서로 분리될 수 없는 통일을 이루면서도 서로 배제하는 가운데 서로 침투하는 관계에 있는 모순관계에 있다. 예를 들면 물질의 미립자에 있어서는 파동(波動)과 입자의 두 성격으로, 또 유기체에서는 동화(同化)와 이화(異化)라는 대립적인 과정으로, 나아가 자연과 사회의 대립, 사회에 있어서의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대립과 통일을 반복하면서 존재하는 것이다. 긍정과 부정이, 선과 악도 서로 연관되어 있으면서도 서로 배척하고 서로 투쟁하는 두 대립물 간의 관계를 모순이라고 한다. 사물의 내부에 존재하는 모순이 없이는 성장도 발전도 통일도 기대할 수 없다.

 

<부정(否定)의 부정(否定)의 법칙>

부정의 부정의 법칙은 변화발전의 일반적 경향성을 밝혀주는 유물변증법의 기본법칙이다. 부정의 부정의 법칙은 사물현상들의 발전이 반드시 변증법적 부정을 통하여 낮은 단계에서 높은 단계로 그리고 보다 높은 단계로 끊임없이 상승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밝혀준다. 한 알의 보리알은 땅에 떨어지면 일정한 기간 열과 습기의 영향을 받아 싹이 트게 된다. 즉 보리알이 부정되어 싹이 줄기로 자라나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면 새 보리알이 달리는데 이 보리알이 여물자마자 줄기는 사멸한다. 이와같이 보리가 부정되어 싹으로, 싹이 부정되어 줄기가 된다. 이 부정의 결과로서 더 많은 보리알을 얻게 되며 이 보리알들은 비록 우리 눈에는 잘 띄지 않을지라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된 보다 새로운 것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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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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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학시절 역사철학회라는 과동아리 활동 후 오랫만에 변증법에 대해 공부하고 갑니다. 세월탓인지 다 새롭네요..ㅎㅎ

    2021.02.17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6월항쟁 당시 대학가 서점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었던 책. 대학 동아리 모임에서 이 책으로 공부를 하기도 하고요. 지금은 헌책방에나 가면 운좋게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2021.02.17 19:14 신고 [ ADDR : EDIT/ DEL ]
  2. 찬찬히 다시 보게 되네요..잘봤습니다.^^

    2021.02.17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오랜만에 변증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 사회의 현상들도 이 범주내에서 상당부분 설명이 될 것 같습니다.

    2021.02.17 1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당시 몇몇 범생이 오에는 이책을 모르는 가 없지요. 세상을 보는 안목...그게 필여하지만 기득권세력들은 민중의 눈과 입과 귀를 막아 모르게 하고 있습니다.

      2021.02.17 19:16 신고 [ ADDR : EDIT/ DEL ]
  4. 기본적인 개념만 알고 있는데 좀 더 깊게 알고 싶어집니다

    2021.02.18 05: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평생교육이 감당할 몫이지요. 그런데 변증법 애만 꺼내도 색깔칠하기 바쁜데 가능하겠습니까?

      2021.02.18 06:34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철학2020. 11. 27.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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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 ‘어둠의 철학자, 혹은 난해한 철학자라고 불리기도 하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말이다. 변증법의 원조로 불리는 헤라클레이토스가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고 한 말은 강물은 끊임없이 흐른다. 그래서 첫 번째 발을 담궜던 물은 이미 하류로 흘러가 버리고 두 번째 발을 담근 물은 첫 번째 담근 그 강물이 아니라...’는 뜻이다. 이러한 변증법은 학자들의 노력으로 변화와 연관이라는 철학의 법칙성을 찾아내기에 이른다.


<이미지 출처 : 임승수님의 블로그에서...>


공자의 논어 중에 '지지위지지(知之爲知之), 부지위부지(不知爲不知)가 시지야(是知也)' 라는 논어의 '위정' 편에 나오는 말이 있다. 사람들은 '아는 것''아는 듯' 한 것 모두를 안다고 말한다. 그런데, 어렴풋이 아는 것은 진정으로 아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모르는 것과 아는 것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이라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아는 것을 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는 것, 이것이 진정으로 아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렴풋이...가 아니라 진정으로 어떻게 세상을 알 수 있을까? 그것은 세상의 근본은 물질이라는 시각에서 출발해야 한다.


<세계의 근본은 물질이다>

세계의 근본은 물질이다. 나무와 산, 거리와 상점 등등은 우리의 의식과는 별도로 객관적으로 존재한다. 이러한 물건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눈이나 손과 같은 감각기관을 통해 알게 된다. 다시 말하면 물질이란 인간의 감각으로부터 독립하여 존재하면서 우리 감각에 의해 복사되어 인지된다. 존재하는 물질은 변화한다. 운동하지 않은 사물과 현상들은 하나도 없다. 물은 수증기로 안개로 되며, 안개는 구름으로 되고, 구름은 비로 된다. 내린 비는 흘러서 강을 이루며, 강은 모여서 바다를 이룬다. 우리가 사는 집은 분명히 한자리에 정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지구상에 있는 다른 사물들과의 관계에서 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나 건물 자체는 부단하게 변화가 일어난다.


이러한 물질은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역학운동에서부터 열 현상, 빛 현상, 전기 및 자기현상, 원자력현상...과 같은,,. ‘물리적 운동’, 그리고 석회석이 카바이트나 시멘트로, 카바이트가 고무로, 엔진 속에 기름이 타고 물이 썩어서 거름이 되고... 하는 화학적운동, 동식물이 자라며 사람들이 크고 늙는 현상과 같은 생물학적운동, 원시사회- 노예제사회- 봉건제 사회- 자본제 사회로 변화하는 사회적운동으로 변화한다.



<물질세계의 연관>

만물은 원인과 결과, 필연과 우연, 일반연관과 특수연관...’으로 서로 연관되어 양적변화에서 질적변화로 이행한다. 온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양적변화이다. 물이 수증기로 바뀌었다는 것은 질적변화를 가져왔다는 증거다. 사물의 진화와 발전이란 이렇게 양적변화가 질적변화를 일으키며 또 질적변화가 새로운 양적변화로 부단하게 이행하는 과정이다. 전기에는 양전기와 음전기가 있고, 자석에는 북극과 남극이 있다. 이렇게 모든 사물은 대립물로 이루어져 있다. 대립물들은 이와같이 서로 연관되고 의존하고 있으면서도 서로 투쟁하며 배척한다. 긍정과 부정이 서로 배척하면서도 선과 악도 서로 배척한다. 서로 연관되어 있으면서도 서로 배척하고 서로 투쟁하는 두 대립물들간의 관계를 모순이라고 한다.


<모순은 사물발전의 원천이다>

모순이란 사물을 이루고 있는 대립되는 측면들, 대립물들 간에 있는 상호관계이다. 모순이 없다면 변화란 존재할 수 없다. 사물의 변화란 이와같이 두 대립물, 즉 새것과 낡은 것, 진보적인 것과 보수적인 것, 간의 상호관계에서 새것과 낡은 것, 진보적인 것과 보수적인 것과 같이 대립하는 성질이 변화하는 겻이다. 모순은 낡은 것을 소멸하고 새것을 창조하는 추동력이며 사물을 발전시키는 원천이다. 이러한 모순은 내적 모순과 외적 모순, 기본모순과 주요모순, 적대적 모순과 비적대적 모순이 서로 대립, 투쟁과정에서 변화와 진화라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자연과학이든 사회과학이든 보이는 것이 전부라는 관념적 시각으로는 진실(본질)을 이해하지 못한다. 헤라클레이토스의 변증법적 인식의 맹아는 원인과 결과, 필연과 우연, 일반연관과 특수연관...’이라는 연관의 법칙성을 통해 인식의 지평을 확대하기에 이르게 된다. 인간 사유의 모든 영역에서 작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합법칙성은 원인과 결과’, ‘본질과 현상’, ‘내용과 형식’, ‘필연성과 우연성’, ‘가능성과 현실성이라는 법칙성을 바탕으로 인식할 때 진실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아는 것''아는 듯'한 것을 모두 안다고 하는 것은 인식의 오류일 뿐, 객관적인 진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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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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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맞아요... 진짜 어렴풋이 아는 것은 아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2020.11.27 06: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 걸 진실이러고 믿는 고정관념이 무섭습니다. 특히 어줍잖은 정치인이나 지식인들이 그렇지요.

      2020.11.27 17:29 신고 [ ADDR : EDIT/ DEL ]
  2.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고 느끼기에 다른 모습도 보려고 하는데 저는쉽지가 않습니다. 좀 더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2020.11.27 06: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렴풋이 알면서..우기는 사람..대책없지요.
    잘 보고갑니다.

    2020.11.27 06: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제가 어렴풋이 아는게 많습니다 ㅡ.ㅡ;;

    2020.11.27 07: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세상살아가는데는 사실
    이런 이론들은 그저 허상에 불과합니다
    기본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것은 사상누각이지요

    2020.11.27 08: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선생님 아리아리!

    모르는 것이 많음을 세월에 따라 점점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2020.11.27 1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만큼 보이는게 많다는 뜻이지요.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세상을 보고 느끼고 께달은 덕분이 아니겠습니까?

      2020.11.27 17:33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철학2019. 8. 6.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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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눈에는 하늘과 땅, 산과 강...과 같은 현상(실체)은 보이지만 본질(실체)은 보이지 않는다. 세상에는 존재하는 것들은 실체뿐만 아니라 눈으로 보이지 않는 규칙이 숨겨져 있다. 보이지 않는 규칙 즉 본질은 시각으로 인지할 수 없지만 세상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 주면 경험을 통하지 않고도 볼 수 있다. 그런데 학교는 왜 내일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학생들에게 지식만 가르쳐 줄 뿐, 사리를 분별하고, 시비를 가리고, 비판하는 능력... 지혜를 가르쳐 주지 않을까?


<사진출처 : 경향신문>


지혜란 사물의 이치를 깨우치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이다. 학교는 세상을 보는 안목, 지혜의 학문 철학을 가르치고 이데올로기로 채워진 국민윤리만 가르쳐 줄까? 철학을 공부하지 않고도 지뢰밭과 같은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철학이란 동양에서 군자의 4덕목 '인', '의', '예', '지' 중 '지(智)'가 바로 지혜로움을 뜻한다. 서양에서 철학의 영어 표현인 필로소피( 'Philosophy')는 희랍어 필레인(Φιλειν, 사랑하다)과 소피아(σοφία, 지혜)의 합성어로써 직역하면 '지혜를 사랑한다'라는 뜻이다.

세상을 보는 안목은 두 가지 법칙 즉 유물론과 관념론이 있다. 학자들은 정신과 물질 중 어떤 것이 선차적인가에 따라 유물론과 관념론으로 분류한다. 유물론은 만물의 근원을 ‘물질’로 보고, 모든 정신 현상도 물질의 작용이나 그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반해 관념론이란 외계의 모든 사물은 실재하지 않으며 ‘정신의 산물’에 불과하다고 보는 입장이다. 관념론은 외계의 모든 사물은 실재하지 않으며 ‘정신의 산물’에 불과하다고 보는 입장이다. 어떤 관점이 변칙이 나무하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까?

세상을 보는 안목, 철학이란 과학적인 세계관이며 세계관의 핵심문제는 사유와 존재, 정신과 자연, 의식과 물질의 관계에 관한 것 등을 보는 철학 곧 지혜다. 자연(존재, 물질)이 먼저이고 더 근원적인가, 아니면 정신(이성, 의식)이 먼저인가? 물질이 먼저 있었는가, 의식이 먼저 있었는가? 존재와 물질이 사유와 의식을 결정하는가, 아니면 사유와 의식이 존재와 물질을 결정하는가? 하는 것이 철학이 추구하는 명제들이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자연현상(실체)만 있는게 아니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에는 문화가 있고 그 문화란 정치라는 이름으로, 또 경제라는 이름으로, 학문이니 예술, 종교라는 이름으로 존재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화는 인간의 온갖 욕망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문화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면 희생자가 되거나 진실을 볼 수 없어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세상을 보는 눈 지혜라는 철학은 모든 학문의 근원이요, 바탕이 된다. 그런데 미성숙한 청소년들에게 사회화의 과정인 학교가 지혜를 길러주는 철학을 가르쳐 주지 않은 것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주권자로 섬기지 않겠다는 우민화 하겠다는 의도를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근대식교육이 시작되면서 등장한 학교는 철학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가르쳐 준다고 해도 윤리교과서를 통해 관념철학자들의 우명론을 정당화 하거나 그들의 주장한 문장 몇가지 정도를 소개해 줄 뿐 물질의 본질, 사물의 이치를 보는 안목을 길러주지 않았다. 이유는 일제강점기시절 일본이 조선학생들이 깨어나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그 후에도 장기집권을 꿈꾸던 정치인 쿠데타로 권력을 강점한 군사정권은 국민들이 깨어나는 것이 두려워 교육을 권력에 예속시켜 왔다. 민주주의가 온전히 실현되는 사회라면 교육권이 독립되면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교육, 철학교육이 가능한 것이다.



사람들이 모여살기 시작하면서 계급이 발생한다. 계급발생 후 처음 등장한 게 난생설화와 같은 이데올로기다. 난생설화가 들통 날만큼 피지배자들이 깨어나자 지배자들은 골품제로 종교나 왕권신수설과 같은 이데올로기로 지배계급의 정당성을 합리화 한다 그 후 사회규범인 헌법이 만들어지지만 헌법에 담긴 가치 주권자들의 민주의식, 시민의식을 길러주지 못한다. 독재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시민들이 깨어나는 것이다. 이는 독재정권이 국정교과서를 통해 교육을 독점하겠다는 의지를 포기하지 않은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깨어나는 시민 특히 교육자가 독재자들이 심어 놓은 마취에서 깨어나 노동조합을 만들었을 때 1500여명의 교사를 교단에서 내 몬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관념론철학으로는 세상의 본질이 보이지 않는다. 교육이 권력에 예속되면 본질적인 기능인 사회화가 가능할까? 자본에 귀속되면 소비자로 살아야 할 구성원들이 어떤 시각을 가지게 될까? 인간존엄성과 자유, 평등이라는 가치를 보장하기 위해 만든 사회규범인 헌법이 강자의 횡포를 막아 약자를 보호할 수 있을까?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의(正義)의 본질은 평등’이라고 했다.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가치 그것이 사회를 유지·존속하는 기본 가치요 정의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인가? 주권자들이 본질을 보지 못하고 현상만 보이는 안목으로는 어떻게 민주주의 사호가 가능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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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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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본을 가르쳐야 아이들이 행복할 터...
    공부에만 급급하니...ㅠ.ㅠ
    안타깝습니다.

    2019.08.06 06: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필요한 학교 교육입니다.^^

    2019.08.06 1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듣다 보니 너무 옳은 말씀입니다
    잘 보고갑니다

    2019.08.06 2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