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답게 산다는 것'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12.18 아무 책이나 많이 읽히기만 하면 좋다고요? (18)
  2. 2014.05.27 사람이 왜 귀한 존재라고 하는 지 아세요? (7)
정치/정치2015.12.18 06:58


우리나라 이름이 왜 대한민국이지?”

우리나라 초·중등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면 뭐라고 대답할까? 대한민국의 모든 국은 인권을 존중받으며 살 권리가 있으며 나라이름(국호)과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 그리고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누릴 수 있는 자유와 기본권이 어떤 것이 있는지, 국가라는 정치적 공동체의 존재형태와 기본적 가치질서에 관한 국민적 합의를 담아 놓은 책이 무엇인지 알고 있을까?



다른 나라에서는 자기네들의 헌법을 사회과목으로 1학기 절반을 넘게 가르친다는데 우리나라학생들은 소책자로 된 헌법을 한 번도 읽어보지 못한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어디 초·중등학생뿐일까? 각 가정에도 헌법을 언제든지 볼 수 있는 법전이 비치되어 있는 있는 가정이 얼마나 될까? 민주시민으로 키워야 할 내일의 주인공이 헌법에 명시된 국호며 정체 그리고 주권을 담아놓은 책을 보지도 못하고 자란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달 플러스예감이라는 출판사에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고생하고 계신 선생님께 저희 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소개하려고 메일 보냅니다. 주소를 보내주시면 책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제목은 <전래동화 속 헌법이야기><피노키오에게도 인권이 있을까>라는 책입니다.” 이런 메일과 함께 <전래동화 속 헌법 이야기><피노키오에게도 인권이 있을까?> 라는 책을 간단히 소개한 글을 보내 왔다. 블로그를 하다 보면 가끔 받는 메일이라서 그냥 시큰둥하게 보고 지났는데 며칠 후 책이 도착했다.


책을 보는 순간 바로 이거다!’ 아이들에게 헌법을 만나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신선한 충격인가? 민주주의를 배우는 학교에는 민주주의를 생활화 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는데... 인권의식을 길러 줘야할 학생들에게 인권조례 만들자면 펄쩍 뛰는 교육자들에게 학생들을 맡겨 놓은 부모님들.... 자녀들에게 인권이란 무엇인지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어떤 권리와 의무가 있는지 헌법을 만나게 해 줄 수 있게 해 주는 책... 그런 책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전래동화 속 헌법 이야기>는 선생님들과 그림 작가들이 모여 학습이 곧 교양이 되기를 바라는 교재를 꿈꾸는 그런 선생님과 그림 작가들이 모여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펴낸 책이다. 이 책은 헌법재판소가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어떻게 헌법소원을 내는지를 아이들 눈높이로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전래동화 속에서 주권자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국민으로서의 기본권을 알려주고 있어 쉽게 헌법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공부법을 시도하고 있다.


사람들은 말한다. 책이란 많이 읽을수록 좋다고... 그러나 오늘 날 책속에는 돈벌이를 위해 장사꾼들이 만들어 놓은 책이 얼마나 많은가? 독이 들어 있는 책을 읽히게 한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독약을 마시게 하는 것이나 무엇이 다는가? 오늘날 교육자들... 특히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골라 읽게 해 준다는 것은 또 다른 임무가 아닐까?


이 책의 주인공인 헌재라는 아이는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동분서주하다가 시간 여행을 통해 헌법재판소에 오게 되어 헌법소원심판 청구를 하며 헌법에 대해 알게 된다는 얘기다. 이후  자신의 세상으로 돌아온 헌재는 선녀와 나무꾼과 콩쥐 등을  만나 그들이 갖고 있는 권리를 알려준다. 또 의병에도 참가하고 윤봉길 의사도 만나면서 나라의 중요성과 국민의 한사람 한사람이 소중한 나라의 주인으로서의 역할도 다시금 깨닫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학원에 많이 보내는 게 엄마가 할 일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 학원에 보내는 시간에 감동적인 영화 한 두 편을 보게 한다든지 평생 잊지 못할 책 몇 권을 읽게 한다는 게 살아가는데 얼마나 소중한 공부인지를 알고 있을까?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런데 찾아보면 가끔 참 좋은 책이 우리 곁에 있다





벌써 몇 달 전 가끔 필자에게 <너머출판사>에서 청소년들이 읽을 좋은 책을 보내 줬는데 소개한다는 게 많이 늦었다. <사람답게 산다는 것>, <관찰한다는 것>, <언제나 질문하는 사람이 되기를>, <잘 산다는 것>, <CUBA-알 판 판 알 비노 비노-오로가 들려주는 쿠바 이야기>와 같은 책을 보고 이런 책을 청소년들에게 읽게 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불과 120여 쪽의 얇은 책으로 한 두 시간이 다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이런 책을 읽으면..., 자신을 돌아보는 건강한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스마트 폰에 중독된 아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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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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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당신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런 질문을 받으면 뭐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선뜻 자신 있게 “네, 그렇습니다.” 이렇게 대답할 수 있으신지요?” 아무리 귀한 보석을 가지고 있어도 그 보석이 귀한 것이라고 알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부자가 아닙니다.

 

 

 

천도교(天道敎)의 중심 교리는 ‘인내천 (人乃天)’입니다. 인내천이란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뜻입니다. 천도교의 교리가인 이돈화(李敦化)는 자신의 신인철학에서 "인내천의 신은 노력과 진화(進化)와 자기관조(自己觀照)로부터 생긴 신이기 때문에 인내천의 신은 만유평등의 내재적 신이 되는 동시에 인간성에서 신의 원천을 발견할 수 있다“고 설파하고 있습니다.

 

희소성의 원칙이 작동하는 걸까요? 인구가 많다보니 사람의 가치가 자꾸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세상.... 자본주의 세상에는 사람보다 돈이 더 귀하게 대접받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돈 때문에 사람이 죽고 사는 세상, 돈을 벌기 위해 남의 생명을 귀하게 생각하지 않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우리헌법 제 10조에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우리헌법을 비롯한 세계인권선언이 한결같이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가 뭘까요?

 

왜 사람만이 존귀한 존재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모두 다 다르게 때문이에요. 쌍둥이도 자세히 보면 얼마나 다른데요. 사람이 존엄하고 가치가 있다는 것, 바로 이런 점 때문이어요. 지구상에는 70억이라는 인구가 살고 있지만 어떤 사람이든 그 사람은 독특하고 고유한 존재라는 거예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존재.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유일한 존재이니 귀한 거지요. 다른 존재와의 다름. 곧 차이 때문에 유일한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이고, 그 차이가 바로 존엄과 가치의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되는 거예요.

 

 

<이미지 출처 : 민중의 소리>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자고 하면 보수단체나 수구언론들은 야단법석을 떱니다. 인권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안다면, 교권과 인권이 얼마나 다른가를 안다면 그런 소리를 할 수 있을까? 너머학교가 출간한 ‘사람답게 산다는 것(저자 오창의)’을 보면 우리가 간과하고 사는 인권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합니다.

 

인권이란 모든 사람의 권리라는 것, 인권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 모든 사람에게 있으면 인권이요, 어떤 사람에게 있으면 특권이 된다는 것, 인권이 있으면 특권이 사라지고, 특권이 있으면 인권이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것.... 이 책을 읽으면 이런 평범한 진리를 새삼스럽게 깨닫게 해 줍니다.

 

우리 사회는 언제부터인지 자별과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는 세상이 됐습니다. 남과 다르다는 것.... 남자와 여자가, 건강한 사람과 장애를 가진 사람이,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지위가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이, 나이가 다르다는 것, 피부색이 다르다는 것, 출신 지역이나 출신국가가 다르다는 것,.... 이렇게 다르다는 것 때문에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차별하는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제 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제 11조 ①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제 12조 ① 모든 국민은 신체의 자유를 가진다.

제 13조 ①모든 국민은 행위 시의 법률에 의하여, 범죄를 구성하지 아니하는 행위로 소추 되지 아니하며

제 14조 모든 국민은 행위 시의 법률에 의하여 범죄를 구성하지 아니하는 행위로 소추되지 아니하며,...

 

이렇게 못 박고 있습니다. ‘모든 국민’이라고 명시한 그 이유가 뭘까요? 그것은 남성만이 아닌, 일정 이상의 소득이 있는 사람만이 아닌, 비장애인만이 아닌... 그 모든 사람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참언론 대구시민연대>

 

예를 들면 헌법 제 31조에 ‘①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라고 명시하고 있는데 그냥 국민이 아니라 '모든 국민'입니다. 교육을 받을 권리가... 그런데 우리 현실은 어떻습니까? 공부를 잘한다는 이유로, 혹은 돈이 많다는 이유로 혹은 사회적 지위가 다르다는 이유로 차등 교육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아니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인권이 무시당하고 있는 현실.... 우리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유린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국민이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권리가 유린당하고 있는 현실은 헌법만 차분히 한 번 읽어보면 금방 알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모르고 있습니다.

 

 

학교인권조례를 포함에 우리가 일상적으로 겪고 만나는 비숫한 인권침해 사례를 쉬워도 너무 쉽게 너무 재미있게 풀어 놓은 책이 바로 이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라는 책입니다. 124쪽 밖에 되지 않은 책이 이렇게 많은 깨우침을 줄 수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학생인권조례를 반대하며 교권과 인권을 구별 못하는 수구 언론인들에게 이 Cor 필독서로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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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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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