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12.03.22 07:00





MBS의 <해를 품은 달>이 종영된 후 21일부터 방송 3사에서 신작 수목드라마 세 편이 첫 방송됐다. MBC의 <더킹 투하츠>과 SBS의 <옥탑방 왕세자>, 그리고 KBS2의 <적도의 남자> 등이 그것이다.

MBC가 21일부터 방영한 <더킹 투하츠>는 남한이 입헌군주제 국가라는 가상의 설정 아래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하지원)와 천방지축 남한 왕자 이재하(이승기)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SBS가 방영하는 <옥탑방 왕세자>는 ‘시간 이동’을 소재로 조선시대 왕세자와 현대 여성의 사랑을 그리는 퓨전 사극이다. KBS2가 방영하게 될 <적도의 남자>는 두 남자의 우정과 욕망, 배신, 복수의 이야기를 내용으로 하는 정통드라마라고 한다.


방송 3사가 21일부터 방영한 사극 이전에도 MBC 월화극 ‘짝패’를 비롯해 SBS 월화극 ‘무사 백동수’, ‘추노’, ‘공주의 남자’, ‘계백’,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등 수많은 사극이 방영됐다.

모든 사극은 유익한가? 좋은 사극이란 불륜을 내용으로 다룬 애정 드라마보다 애국심이나 역사의식을 높여줄 수도 있다는 장점도 없지 않다. 그러나 역사의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퓨전사극을 비롯한 국적불명의 내용을 담은 사극을 보면 역사를 어떻게 이해할까? 또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현재 방송국에서 방영하고 있는 수준의 사극을 보면 역사를 이해하는데 과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학생들이 사극을 보면 도움이 될 게 하나도 없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어떤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사극을 보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고 한다.


선생님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사관이 확립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퓨전사극이나 말초신경이나 자극하는 국적불명의 사극은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는커녕 역사 이해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어 놓는다’는 것이다. 특히 고증을 거친 정통사극조차도 왕조사관에 기초한 역사인식으로 서민으로 살아 갈 학생들에게 양반의 생각을 갖게 만드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별로 달라진 게 없지만 초등학교에서부터 중·고등학교까지 장장 8년간이나 역사를 배우고도 제대론 된 사관이나 역사의식조차 배우지 않는다. 역사를 공부를 했다면서 태정태세문단세...나 외우고 서기 몇 년에는 무슨 사건의 원인, 경과, 결과나 암기하는 게 역사공부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 역사적 지식을 사전처럼 많이 암기한 학생이 우수한 학생으로 인정받는 게 오늘날 우리나라 학생들의 역사공부다.

제대로 된 역사공부란 나를 아는데서 부터 출발해야 한다. 내가 누군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어디서 태어나고 나의 부모는 어떻게 살아왔고... 그것부터 배워야 한다.

내 부모가 살아왔고 내가 살아갈 고장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 채 양반이나 왕들의 행적이며 사건이나 암기하는 게 역사공부가 아니다. 역사란 오늘의 나를 그리고 내일의 내가 살아갈 미래를 좀 더 행복하게 하기 위한 나를 찾는 과정이기도 한다
.


주인공이 없는 드라마처럼 내가 빠진 역사지식을 암기해 무엇에 쓰겠다는 것인가? 오늘날 내가 이 정도의 문화와 삶의 질을 누리고 살 수 있게 된 것은 지난 세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숨겨져 있는지에 대한 부채의식조차 느끼지 못하는 역사공부란 죽은 역사공부다.

사극 또한 예외가 아니다. 인기연예인이 왕이나 양반이 되어 등장하는 드라마.. 그 주인공은 신출귀몰하거나 출중한 무예로 정의의 사도가 되는... 그래서 그들이 정의가 되고 법이 되어 악의 무리를 소탕하는 줄거리가 사극이다. 

양반의 노예들에게는 인격도 없고 주인의 자비심에 감지덕지하는 비굴한 노예는 못나고 무식해서 운명을 하늘의 뜻으로 살아가는 조역으로 등장하는.... 이런 사극을 보면 역사를 어떻게 이해할까? 노예는 인간으로서 대접을 받는 존재가 아니라 양반을 위한 소모품이 되는 운명론적 세계관을 길러주지는 않을까? 


사극은 언제 많이 방영되는가? 방송국이 사극을 주로 방영 할 때는 독재정권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엉뚱한 곳으로 돌려놓을 필요가 있을 때라든지 독재자들이 서민들의 정치의식을 마비시키기 위한 도구 즉 sex,sports,screen라는 3S정책의 하나로 자주 이용해 왔다.

4.11총선이 20이도 채 못남았다. 종편을 비롯한 MB맨이 언론사를 장악해 노동조합이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영되는 사극이 어떤 역할을 할까? 사극이 독재정권이 선호하던 3S정책의 한 방편으로 시청자들의 말초신경이나 자극한다면 저질 멜로물 수준 이상을 어떻게 기대할 수 있겠는가?

- 위의 이미지는 다음 검색에서 가져왔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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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역사를 재조명한다느니
    퓨전 사극이니 하며
    역사를 왜곡하는 드라마는 이제 그만 방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차라리 해품달처럼 가상의 왕으로 하던지..

    2012.03.22 07:19 [ ADDR : EDIT/ DEL : REPLY ]
  2. 글로피스

    국적이 불명한 퓨전사극은 우리들의 정체성에 심한 혼란을 야기 시키며
    이러한 역사극은 아무리 내용이 훌륭하다 하여도 저질 코미디만도 못합니다.

    2012.03.22 07:27 [ ADDR : EDIT/ DEL : REPLY ]
  3. 역사관 정립을 위한 역사 공부가 아니라 대학입시를 위해 외우는 역사를 공부하니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2012.03.22 07:32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말이지 역사를 똑바로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놓고서는 '한국을 더럽힌다.'고 손가락질을 하고 있으니;

    2012.03.22 07: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정신 똑바로 차려야할때인것같네요...

    2012.03.22 07: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해바라기

    말씀이 옳습니다. 사극이 정의감에 사로잡히는것 같으나 신분의 차이를 많이 보여주고 있어요.
    요즘 해를 품은달은 재미있게 보기도 했지요. 좋은 하루 여세요.^^

    2012.03.22 08:20 [ ADDR : EDIT/ DEL : REPLY ]
  7. 황당한 내용의 퓨전 사극은 보기 꺼려지네요.

    2012.03.22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선생님 깜짝 놀랐어요.
    사극 리뷰를 오늘 쓰신줄 알고...
    내용은 역시^^ 김용택 선생님이십니다.
    존경합니다.^^

    2012.03.22 08:33 [ ADDR : EDIT/ DEL : REPLY ]
  9. 제대로 된 고증절차가 빠졌다는 것도 문제지만
    늘 권력의 입장에서 다뤄지는 사극을 볼 때마다
    이름없이 역사를 만들어갔던 민초들의 삶에 대해서 생각하기도 합니다.
    물론 드라마가 꼭 교육적이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어떤 형태로든 학생들이 시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좀 더 심사숙고의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2012.03.22 08: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그런뜻이 있었군요. 참 몰랐던 이야기 입니다.
    사극.. 참...

    2012.03.22 08: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별생각 없이 사극 재미있게 보았는데,
    아이들에게 미칠 역사관도 생각해야겠습니다.

    2012.03.22 08: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지난주 저희 아파트 단지에서 드라마 촬영이 있었는데
    옥탑방 왕세자라고 하더군요 ㅎㅎ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

    2012.03.22 09: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사극도 작가 맘대로이니....
    아이들이 사실인양 잘못 받아들이는 것도 문제인 것 같더라구요.

    잘 보고가요

    2012.03.22 1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잘보고 가요^^
    제가 사는 동네는 비가 쪼끔씩오네요,,ㅎㅎ
    갑자기 쌀쌀해졌다는..ㅠ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2.03.22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어제 <더킹 투하츠> 봤는데...
    이승기씨 역이 '왕자'가 아니고 '왕제'인 것 같아요. 히히히...
    잘 보고 갑니다~~~

    2012.03.22 12:57 [ ADDR : EDIT/ DEL : REPLY ]
  16. 로즈힐

    아이들이 바른 역사관을 가질수 있도록...
    잘 지도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난무하는 퓨전사극 확실히 문제점이
    많아보입니다.
    즐거운 오후시간 보내십시요!

    2012.03.22 14:12 [ ADDR : EDIT/ DEL : REPLY ]
  17. 말도 안되는 출생의 비밀에 남녀간 삼각관계를 그린 드라마보다는 그래도 사극이 (엉터리여도)
    조금은 낫지않을까 생각됩니다. 근데 주로 왕을 다루고 있던데, 서민들 이야기를 다루는 사극도
    나와줬으면 하네요~

    2012.03.22 2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지금 사극은 사극이 아니지요.
    원래 사극이 특히 남자들에게 있었던 것은 현실 정치의 반영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 뿌리깊은나무, 대장금을 보면 그렇듯이요.
    그러나 지금 퓨전 사극이라고 하는 것은 배경만 빌딩->궁궐로 바뀌고 재벌집 아들->왕자로 바뀌었을 뿐 그냥 재벌집 신데렐라 스토리에서 무늬만 바뀐 것이니까요.
    특별히 3S라기보다는 그냥 재벌얘기 지겨우니까 무늬만 갈아입힌 듯 합니다.

    2012.03.23 0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하모니

    어휴 참교육님의 근거없는 음모론이 역겨운 이유는 대중을 머리텅빈 욕망주의자로 권력자에 휘둘리는 ㅂㅅ 취급한다는것..

    2012.03.23 08:54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11.26 06:30




"서울대 법대에 가라면 가라. 모두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다", "전국 1등을 해야 한다"

"어머니가 '학부모 방문의 날'인 다음날 학교에 오기로 돼 있었는데 모의고사 성적표에 전국 4천등을 한 것을 62등으로 고쳐놓은 게 들통 나면 무서운 체벌을 받게 될까 봐 겁이나 어머니를 살해한 아들. 어머니의 시신을 8개월간 안방에 두고 아무 일 없는 듯 학교를 다닌 아들... 별거 중이었던 아버지가 아들을 찾아왔다가,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들통 났단다.

성적이 떨어졌다고 자살하는 학생 소식을 들으면 “성적 나쁜 놈이 자살하면 우리나라 학생 대부분이 자살하게...?”라고 비아냥거리거나 “인내심이 없어서 그렇지... 제 혼자만 학교 다니나...” 하며 자살한 학생을 나무란다.

                                         <이미지 출처 ; 세계 일보>

학교폭력 문제가 발생하면 폭력을 행사한 학생은 타교로 전학하거나 퇴학처분을 받는다. 정황이 좀 더 심각하면 법적인 처벌을 받아 일찌감치 폭력범으로 전과자라는 낙인을 찍힌다. 교사를 폭행했다는 뉴스라도 들으면 “말세다 말세야! 옛날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고 했는데, 세상이 어쩌자고...”하며 한탄한다.

뭐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돼 가고 있다. 아무리 힘들기로 서니 어떻게 어머니를 살해하고, 어떻게 친구를 왕따 시키거나 폭력을 행사하고 선생님의 머리채를 잡고...?

폭력을 미화하거나 어머니를 살해한 학생을 두둔하자는 말이 아니다.

과연 이런 사태...  어머니를 칼로 찔러 죽이고 폭력을 행사하는 학생, 선생님을 폭행하는 학생... 친구를 왕따시키는 학생... 그런 학생들 개인만의 잘못일까?

                                     <이미지 출처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눈을 돌려 학교 밖을 보자. 가정에서 텔레비전 전원을 켜면 언제든지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비롯한 사극들...  텔레비전은 아이들에게 올바를 가치관을 길러 줄 수 있는 교육적인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있는가? 예능에서부터 퀴즈며 음악프로그램조차 온통 서바이벌 게임투성이다. 드라마는 또 어떤가? 하나같이 요행을 바라는 왕자병 공주병을 부추기는 내용투성이다. 결혼 후 바람피워 숨겨놓은 자식으로 인한 가정불화 이야기, 이혼녀와 재벌 아들간의 애절한(?) 사랑이야기... 첫 키스가 어쩌니 어른들이 들어도 얼굴이 화끈거리는 이야기들을 박장대소해가며 얘기를 나누는 출연자들이 나오는 프로그램들은 과연 교육적인가?

인터넷이며 성인방송은 부모의 주민등록번호만 넣으면 언제든지 볼 수 있는 포르노가 있고, 사람을 재미삼아 죽이는 서바이벌 게임, 사람을 파리 목숨처럼 죽이는 사극이며 영화며... 게임방에 가면 얼마든지 접하는 음란물이녀 폭력이며... 돈이 되는 일이라면 어린 아이까지 돈벌이의 대상이 되는 상업주의가 아이들을 병들게 하고 있다. 언제든지 달려가면 볼 수 있는 만화방이며 게임방은 과연 교육적인 내용물로 채워져 있을까?

놓으면 꺼질 새라, 불면 날아갈 새라 고이고이 키우는 자녀들도 가정에만 벗어나면 그들에게 안전지대는 없다. 학교에만 보내 놓으면 안심할 수 있다고? 천만에 말씀이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학교에서는 고급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은 고급 아파트 아이들끼리, 부잣집 아이들은 부잣집 아이들끼리, 공부 잘하는 학생은 공부 잘하는 학생끼리, 힘깨나 스는 아이들은 그들끼리 친구가 된다. 얼굴이 못생겼다는 이유로 혹은 가난하다는 이유로, 메이커 옷을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로... 왕따당하는 학교는 정말 교육을 하고 있는 곳이 맞는가?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환경은 없다. 학교가 교육적이지 못하다는 것은 군대의 위병소를 방불케 하는 교문을 봐도 알 수 있다. 인성교육은 포기하고 점수 올리기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 학교에는 인간교육이 가능할 수 없다. 기중고사, 기말고사 혹은 전국단위 학력고사로 서열을 매겨 점수 몇 점 차이로 사람대접 못 받는 아이들이 상처받는 학교를 교육적이라고 강변하지 말라.

오죽하면 학교를 거부하는 학생이 일 년에 10만명이나 될까? 교육내용을 들여다보면 더 기가 찬다. 교육과정은 수요자인 학생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내용들로만 채워져 있을까? 시비를 가리고 사람답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 줘야 하는데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않는 학교는 교육다운 교육을 하고 있다고 믿어도 좋은가?

부모가 이산가족이 되어 교대로 주야간을 근무하는 가정에서는 아이들은 만화방이 아니면 학원에서 학원으로 전전한다. 학원에 가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는 아이들... 결국 게임방이나 만화방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만화가 얼마나 교육적인지는 몰라도 아이들은 좋은 만화를 고를 능력도 안내도 없다. 결국 보고 배우는 것은 폭력물이 아니면 음란물에 철 이른 눈을 뜨게 된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죽어간 사람을 왜 살아남지 않았느냐고 힐난(詰難) 할 수 있는가? 자살하는 아이. 부적응하는 아이. 그들은 그들 개인의 인내심이 부족한 이유만으로 타락하거나 적응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 우리 부모들, 학교 그리고 사회는 내일의 주인공인 아이들에게 얼마나 인간적으로 대하고 가슴 따뜻하게 이끌어 줬다고 할 수 있는가? 돈벌이만 된다면 아이들까지 막무가내로 이용해 먹는 잔인한 상업주의는 이들에게 책임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는가?


모든 아이들이 다 서울대에 갈 수 있는 게 아니다. 사람이 사람다워 지도록 이끌어 주기보다 서울대 졸업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보모는 아이들에게 잘못이 없는가? 내가 못 이룬 꿈을 자식이 이뤄줄 것이라고 믿고 그들을 인격적인 존재가 아닌 소유물로 생각하는 부모는 이들의 타락으로부터 자유로운가?

판사, 검사, 의사만 사는 세상은 없다, 농사짓는 사람도 있어야 하고 청소는 하는 사람도 있어야하고 장사하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 왜 의사와 판사만 소중하고 농부는 덜 소중한가? 잘못된 사회적 가치를 배분한 정치인에게 향해야 할 분노를 왜 죄없는 아이들에게 몽둥이 질인가? 반성 없는 어른들로 하여금 지금도 아이들은 상처받고 방황하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누가 저 아이들에게 돌을 던질 것인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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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머니를 죽인 나쁜놈이라고 생각했던 아이.그러나 사실을
    알면 알수록 그 아이에게 약간의 동정심이 생겼습니다.
    그에게 손가락질만 하기에는 이 세상이 너무 어긋나있습니다.

    2011.11.26 08: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 기사를 얼핏 접했는데 정말 할말을 잃게되더라구요.
    아이들도 문제지만 사회가 그렇게 만든거 같습니다.
    동네 근처 유흥가가 있는데 중고생들이 놀러갈 많나 곳이
    죄다 노래방 아님 피씨방 뿐이더라구요. 교육환경도 좋지만 노는 환경도
    최악인거 같습니다. 행복을 낚는 주말 되세요^^

    2011.11.26 08: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리나라 부모님들..
    아무리 교육열이 세계최고라 하지만
    자식을 위한다는 미명하에 대리만족을 꿈꾸는 경우가 많죠?..

    또한 저질 막장의 대명사 우리나라 드라마..
    우리사회를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제 펫문화라는 엉뚱한 풍조까지..
    에휴!~

    2011.11.26 09:11 [ ADDR : EDIT/ DEL : REPLY ]
  5. 소름끼치는 사건이지만 슬펐습니다.
    어쩌다가 저지경까지....
    대학 진학률이 80%이상이라는 한국 이야기를 했더니
    독일 선생님이 의아해하며 묻더라고요.
    "그럼 청소는 누가하고 농사는 누가 짓냐고."

    2011.11.26 0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1.11.26 09:22 [ ADDR : EDIT/ DEL : REPLY ]
  7. 글로피스

    인성을 무시한 개념없는 주입식 교육의 말로...
    끔찍 합니다.

    2011.11.26 09:43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도 이기사보고 한참 생각을 했습니다.

    2011.11.26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우리나라에서만 있을 수 있는 참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아들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공부 공부하는 엄마들이 각성해야 합니다.

    2011.11.26 09:48 [ ADDR : EDIT/ DEL : REPLY ]
  10. wlsl

    아이들 교육과 가르침에서 정도는 있나요??
    .....

    2011.11.26 09:54 [ ADDR : EDIT/ DEL : REPLY ]
  11. 너를 이기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만 가르칩니다. 더불어 살아가야 너도 살고 나도 살 수 있다는 것을 말하지 않지요

    2011.11.26 10:29 [ ADDR : EDIT/ DEL : REPLY ]
  12. 어제 이 소식 듣고 경악했습니다.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되었나 싶더군요.ㅜㅜ

    2011.11.26 10:37 [ ADDR : EDIT/ DEL : REPLY ]
  13. 어제 신문 보다가 엄청 놀랐어요.
    일본에만 이런 일이 있는 줄 알았더니..

    2011.11.26 1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tink

    어릴때부터 심하게 체벌했단 말을 들으니

    엄마가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심한 강박증같은...

    2011.11.26 12:37 [ ADDR : EDIT/ DEL : REPLY ]
  15. 입시제도도 문제지만 이것은 아동학대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미성년자들의 인권에 대한 의식부재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해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저런 부모들 은근 많이 있어요 한국에

    2011.11.26 16:03 [ ADDR : EDIT/ DEL : REPLY ]
  16. 에휴

    봐라 애새끼들 한순간에 터진다니까.
    제발 애들좀 냅둬라 알아서하게

    2011.11.26 16:30 [ ADDR : EDIT/ DEL : REPLY ]
  17. 하모니

    조선시대는 엄격한 유교이념에 금욕을 강요한 사회였지만 자식의 부모살해는 흔히발생했습니다. 현대의 쾌락주의가 반드시 부모살해에 원인이라는근거는 전혀없죠. 참교욱님은 엄격한 보수주의자인지라 지금의 대중문화가 한심해보이겠지만요.

    2011.11.26 20:11 [ ADDR : EDIT/ DEL : REPLY ]
  18. 봄날

    다각적으로문제를 파악해야 할듯,,, 특히 이혼가정의 경우 자녀를 키우는분의 정서적 불안부분을 사회가 보듬어주어야 제2 제3의 참사가 발생하지 않을 듯

    2011.11.26 22:47 [ ADDR : EDIT/ DEL : REPLY ]
  19. 우리 큰아이와 함께 졸업한 서울대 법대에 입학한 학생은
    아직 사법고시에 합격을 못했습니다.
    부모들이 각성하고 자기 아이를 행복한 사람으로 키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대학을 너무 많이 가지요.
    저는 이제 교육에 대해서 할말이 별로 없습니다.
    이사건 비슷한 사건이 몇년전에도 났었어요.
    선생님 !
    기사가 현실성이 있고 이슈에도 맞는 내용이어서
    댓글을 달고 갑니다. ^^
    정운현선생님이 수상하길 공개적으로 지지 합니다

    2011.11.27 01:20 [ ADDR : EDIT/ DEL : REPLY ]
  20. 몽환

    이건 입시교육의 폐해라는 말에 앞서 경쟁사회의 폐해의 일부분입니다.
    저런현상이 학교 학생들에게만 국한되는것은 아니라고 보여지구요.
    지식을 강요하는 사회.. 이젠 바뀌어야 할때가 아닌가 싶네요.

    2011.11.27 11:55 [ ADDR : EDIT/ DEL : REPLY ]
  21. with soul

    선생님 말씀에 공감하지만 사건을 한쪽 방향으로 몰고 가는 것도 문제라 생각됩니다...엄마가 죽어도 싸다는 등댓글이 추천수 거의 젤 많이 받는 걸 보구 경악했습니다..죽은 자는 말이 없으니 자세한 상황은 모르는데.. 그 어머니는 형제자매도 없는 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또한 그 분도 이런 우리 사회의 최대 피해자이며 가정불화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었을 것임이 분명해 보이네요...

    저는 공부하기 싫은 사람들의 모임을 추진 중입니다...공부하기 싫은 아이들의 멘토가 되어 세상사는 법을 가르치고 싶습니다.명문고,명문대를 졸업한 일인이지만 마지막 문단의 말씀은 특히 공감이 가네요..

    2011.11.27 16:00 [ ADDR : EDIT/ DEL : REPLY ]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나는 요즈음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를 보고 있다. 이 프로가 특별히 좋아서가 아니라 그 시간대에 별로 볼게 없으니까 보기 시작한 게 지금까지 계속보고 있다. 드라마를 보다가 이런 잔인한 국적불명의 사극을 계속 볼 것인가를 몇 번인가 망서렸지만 끊지 못하고 있다. 처음부터 보지 않아서 시대상황이나 줄거리도 잘 이해가 안 되지만 역사적인 고증을 얼마나 거친 예긴지, 왜 그렇게 잔인한 내용으로 그려지는지, 사실인지 허구인지조차 이해하기 어렵다.

독재정권시절 백성들의 정치의식을 소거(消去)하기 위해 사극을 많이 방영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요즈음에도 텔레비전에는 사극이 유행이다. 최근에 방영되고 있는 <계백>과 <광개토대왕>, <공주의 남자>를 비롯해 얼마 전 인기를 모았던 <선덕여왕>, <대조영>, <주몽>, <대왕 세종>, <천추태후> <태조왕건>, <대장금>, <불멸의 이순신>등 사극은 그 수를 헤아리기조차 어려울 정도다.


언젠가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과 얘기를 나누던 중, 자기는 학생들에게 ‘사극을 보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단다. 이유인 즉 TV에서 방영하는 사극을 보면 역사의식은커녕 픽션(fiction)인지 논픽션(nonfiction)조차 구별하지 못하는 사맹(史盲)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거기다 정체불명의 인물이며 역사적으로 검증되지 않는 인물의 등장이나 환경, 그리고 상업주의로 찌든 폭력으로 채워지는 잔인성 등 이런 드라마를 계속 보면 ‘애들 다 버리게 된다’는 이유다.

사극 중에는 ‘퓨전사극’이라고 해서 태왕사신기나 연개소문처럼 등장인물의 말투를 현대인처럼 만들어버린 사극이 유행하지만 내가 요즈음 보고 있는 ‘무사 백동수’의 경우 ‘사극을 꼭 이렇게 만들어야 할까?’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내용이야 어차피 작가의 상상력에 맡겨진다고 치더라도 왜 저토록 잔인한 내용을 담아야 하는지, 공중부양을 하고 화살을 손으로 잡는가 하면 맨손으로 칼날을 잡아채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 만화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나라 중고등학교에서 받은 역사교육 정도로 TV에서 방영하는 드라마를 이해하고 소화해 낼 수 있을까? 입시위주의 학교 교육은 사관(史觀)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다. 마치 기독교 신자에게 신관(神觀) 없이 신(神)만 가르쳐 놓으면 맹신주의 신앙인이 되듯, 사관이 없는 역사인식은 역사의식도 시민의식도 길러내지 못한다. 편년체니 기전체가 어떻고 사건중심의 원인, 경과, 결과를 필기해 주고 시험에 나올 확률이 높은 문제를 외우게 하는 역사교육으로 역사교육이 지향하는 목적 달성은커녕 사극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렵다.


사극 ‘백동수’의 줄거리를 보면 노론과 소론이 치열한 당파싸움을 벌이던 때인 영,정조 시대 얘기다. 사도세자의 오른팔인 백사광이 사도세자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노론과 병자호란 이후 청국이 조선의 반역을 막기 위해 비밀리에 만든 흑사초롱의 음모로 참수를 당한다. 백사광의 아들인 백동수가 검객 김광택으로부터 무술을 배워 어지러운 정치로 피폐해진 민중들을 살린다는 내용의 드라마다.

교과서 시각에서 사극을 보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사극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첫째 계급사회를 정당화시킨다. 대부분의 사극들은 퇴행적인 대중문화의 전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왕조사관으로 그려진다. 사극에서 그려지는 영웅은 오늘날 대통령을 비롯한 재벌, 고급관료 등 지배계급의 다른 얼굴이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왕이나 귀족은 인기연예인이 되고 일반 백성으로 등장하는 인물은 초라한 모습의 대역배우다.

드라마가 의도하는 것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주인공은 잘생기고 똑똑하고 유능해 ‘존경받는 게 당연하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 이데올로기가 깔려 있다. 이러한 시각은 운명론적인 세계관으로 연결돼 ‘못생기고 무식한 인간’은 고생해도 싼‘ 그런 존재‘로 인식하게 만든다. 자신은 서민이면서 귀족을 응원하는.... 몸은 노예이면서 머리 속의 생각은 귀족으로 만드는 ’자발적 복종‘이나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을 경험하게 한다.

둘째 오늘날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되는 대부분의 사극은 상업주의로 뒤범벅이 된 폭력과 음란한 내용으로 채워진다. 돈이 되는 게 선(善)이 되는 사회에서 시청율이란 드라마의 생존을 위한 숨구멍이다. 사극이 언제부터 칼싸움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했는지 그 잔인성에 몸서리가 쳐진다. 상업주의 방송에서 교훈적인 내용만으로 전개해 주기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요즈음 드라마 내용은 도가 지나치다.

왕을 둘러싸고 여인들의 사랑싸움이나 권력투쟁이 사극의 전부가 아니다. 왜 주인공은 항상 양반이어야 하는 왕조사관에 입각한 사극만 만들까? 물론 역사가 영웅사관이나 왕조사관 중심의 기록이었기 때문에 민중에 대한 기록의 빈약을 핑계 댈 수도 있다. 왜 동학혁명과 같이 민중의 저항이나 교과서에 ‘농민의 난’으로  표현한 민중사관에 입각한 민중의 역사를 사극으로 만들지 못하는가? 아직도 사극이 권력이 서민들에게 저항의식을 마비시키기 위해 써 먹던 낡은 이데올로기로 재활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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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왜 우리나라는 철저한 역사고증에 의한 사극이 없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굳이 상업성을 하지 않아도 역사 자체가 얼마나 드라마틱한줄 저들은
    모르나 봅니다.

    2011.09.01 0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드라마 작가와 제작진은 이렇게 말하지요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역사를 제대로 아는데 좀 먹는 자들입니다.

    2011.09.01 09:04 [ ADDR : EDIT/ DEL : REPLY ]
  4. 극적이어서 사람들이 혹해야 하니까요.
    픽션과 논픽션을 구별 못하니 문제지요.
    같은 역사를 만들었어도 사극마다 내용이
    다른 것도 혼란스럽지요.

    2011.09.01 09:13 [ ADDR : EDIT/ DEL : REPLY ]
  5. 2000년대이후부터인가 사극열풍이 일어났던 것 같아요.

    2011.09.01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ㅎㅎ

    대한민국은 역사교과서 부터가 가짜죠.
    아직도 이마니시 류의 주장이 그대로 남아 있으니..
    이마니시 류의 제자가 이병도인데, 그 후계자들이 아직도 당당히 큰소리를 치며 역사를 왜곡하고 있죠

    2011.09.01 11:08 [ ADDR : EDIT/ DEL : REPLY ]
  7. 공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

    2011.09.01 12:59 [ ADDR : EDIT/ DEL : REPLY ]
  8. 퓨전 사극은 역사를 충분히 아는 사람들을 위한 오락거리인데...
    역사 교육이 부재인 상황에서 퓨전 사극만 범람을 하는 점이 참 아쉽죠..
    실제로는 이랬는데 드라마에서는 어느 부분이 창작되었구나..
    이 점을 충분히 알고 봐야 재미있을텐데...
    이젠 그냥 이야기로 생각하나 봅니다
    특히 영웅 중심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건 상당히 문제가 많아요..
    덕분에 민중 중심의 '짝패'같은 이야기는 외면당하기도 합니다..

    2011.09.01 13: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꽃기린

    걱정스러운 부분이라 생각이 들어요.
    사맹의 우려....
    가끔 아이들과 보긴 하는데, 지나치게 잔인해서 봐야하나 고민할때 있어요.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1.09.01 14:15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장동규

    작가의 정치적 의도를 너무 강조한것으로 보입니다. 님의 말씀대로라면 사극작가는 모두 정치가나 정치가의 사주를 받은자들 뿐이겠군요.
    님의 말씀대로라면 모든 사극의 주제가 얼마 없는 동학이나 민중혁명을 주제로 해야만 하겠군요.
    오래되긴 했지만 장길산, 임걱정도 드라마로 반영되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열나 잔인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만.. 그냥 님이 머리속이 온통 민중, 서민.. 뭐 이런것들이어서 드라마도 그리 보이는거겠죠.
    어떤 방식으로던 정치를 하실분으로 보입니다. 선생이면 전교조를 할것이고, 동대표, 시의원.. 뭐라도 하게 생겼네요... ㅎㅎ

    2011.09.01 14:28 [ ADDR : EDIT/ DEL : REPLY ]
  11. 역사를 모르는 상태에서는 오해의 여지도 있고 특히 잔인한 부분에서는 여러 우려가 생기기도 하는 거 같아요. 드라마는 드라마이긴 한데..어떤 기분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11.09.01 16: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지나가다

    대부분 사람들이 드라마는 드라마 일뿐이라고 하죠. 하지만 알게모르게 잠식당한답니다.

    의학드라마의 경우...엉터리 의학드라마로 인해 잘못된 정보로 환자 건강에 해가 된다는 연구논문까지 무려 4,5편까지 나왔죠.

    사극도 마찬가지...근데 그리 따지다 보면 볼만한게 없을 듯.

    2011.09.01 16:20 [ ADDR : EDIT/ DEL : REPLY ]
  13. 왜 이런 글을 썼을까?

    본질에서 벗어난 주장.. 드라마를 역사로 착각하게 가르쳤다면 그건 문학교육의 문제다. 삼국지연의도 정사와는 다르다. 그래서 조선조때는 읽지도 못하게했고.. 드라마때문에 역사교육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전에 아이들한테 어떤 교육을 했는지를 생각해볼일.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

    2011.09.02 07:54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음음

    맞는 말인데, 사극이 인식의 왜곡을 주는 거라는 얘기인데,

    문제는 사극만 그런 것은 아니라는 거죠.

    인식의 왜곡은 모든 영화나 드라마 장르가 다 줍니다.

    상당히 엄청난 힘을 발휘하죠.

    결론은 드라마 영화 보지 말라는 이야기 이군요.

    진짜 말 그대로 드라마나 영화 완전 끊으면 무언가 논리적이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저도 한동안 드라마 같은 거 정말 미친듯이 빠져있다가 너무 감정적이고 흥분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고

    이젠 드라마 영화 안 봅니다.

    생각이 논리적이 되었습니다.

    너무 드라마 영화에 길들여지면 금단현상이 옵니다.

    뭔가 더 감정적이 되어야 될 것 같고 뭐라도 좀 흥분되는 걸 봐야 될 것 같고 그런 느낌.

    드라마 영화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지만 인식의 왜곡도 같이 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회전체적으로 드라마나 영화소비가 줄었으면 좋겠습니다만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드라마영화 시청과 논리력은 반비례합니다.

    한마디로 tv많이보면 무식해진다는 거죠.

    꼭 사극만 많이 본다고 무식해지진 않습니다.

    2011.09.02 10:32 [ ADDR : EDIT/ DEL : REPLY ]
  15. 최고의 사극

    風林火山

    2011.09.02 11:07 [ ADDR : EDIT/ DEL : REPLY ]
  16. 참..

    시쳥률이냐 vs 역사보존이냐

    2011.09.03 16:34 [ ADDR : EDIT/ DEL : REPLY ]
  17. ad

    그냥 쳐봐 기자색히야....

    2011.09.04 10:59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전 요즘 뿌리깊은 나무 재밋게 보고 있네요 ㅎ
    사극에서 역사를 배우는게 아닌 기본은 재미이고 거기에 덤으로 역사를 배우는 것으로 인식해야 되는데
    대부분이 반대로 알고 있는듯 하네요 ㅎㅎㅎ

    2011.11.06 15: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어떻게 지내십니까?

    2012.04.05 19:29 [ ADDR : EDIT/ DEL : REPLY ]
  20. 무슨?

    2012.05.08 20:59 [ ADDR : EDIT/ DEL : REPLY ]
  21. 그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2012.05.10 23:31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07.30 05:00


'사극을 보지 마라!‘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 한 분의 지론이다. 사극이 역사적인 사실(史實)만이 아니라는 것은 상식이다. 작가의 머릿속에서 나온 픽션을 사실(事實)로 보는 시청자의 수준 때문이 아니다. 사극이라면 하나같이 사랑타령이나 왕이나 귀족의 업적중심으로 채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긴 사극이라는 것 자체가 민중사는 없고 왕의 이야기나 귀족, 양반 중심의 이야기만 전개되기 때문에 서민대중인 민초들이 사극을 보면서 역사의식은커녕 영웅사관에 의한 역사관만 길러주고 있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사극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인물은 주로 잘생기고 인기가 있는 멋진 인기 탤런트이고, 노비나 서민으로 등장하는 인물은 하나같이 못생기고 추하고 굽실거리는 비굴한 모습으로 그려지기 마련이다. 이런 사극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역사의 주인이 민중이 아니라 왕이나 잘난 귀족이라는 가치관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된다. 역사를 이런 관점에서 보면 자신의 가난과 어려움이 못배우고 못난 자신의 탓 때문이라는 운명론적 가치관을 학습하게 된다.

문화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인간의 착시현상이 진리일 수는 없다. 그러나 외모가 준수하고 걸친 의복이 고급스러우면 일단은 한 수 위로 보이게 마련이다.(자본주의가 만든 착시현상이기는 하지만...) 속으로야 아무리 육도삼략이 들어 있다하더라도 겉보기가 꾀죄죄하고 추하게 보이면 한 점수 깎인다. 나중에야 실력이 드러나고 본질이 보이겠지만 선입견이란 이렇게 사람들로 하여금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첫 인상이란 그래서 중요하다는 것일까? 그렇잖아도 상업주의문화가 만들어 놓은 착시현상은 텔레비전 드라마에서도 여지없이 본색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사회양극화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경쟁이나 효율이 살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분배나 기회균등 같은 공공의 가치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빨갱이로 매도당하고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막가파식 상업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결혼상대자를 선택하는 기준은 사람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겠지만 ‘잘 생긴 사람’ ‘돈 많은 사람’ ‘일류대학을 나온 사람’...을 선호한다. 잘 생긴 사람과 잘 생긴 사람이 결혼하면 더 잘생긴 2세가 태어난다. 머리가 좋은 사람도 마찬가지다, 이런 사람들이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 제대로 된 태교에서 친환경적인 음식을 먹이고 좋은 환경에서 양육하면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까?

잘 생기지도 못한 사람, 배운 것도 없고 돈도 없어 그만그만한 사람이 결혼해  2세가 태어나고 어려운 여건에서 제대로 먹을 것도 못 먹고 자라면 어떤 사람으로 자랄까? 생김새는 제쳐 두고서라도 건강문제 하나만 보자. 산모가 출산에 관련된 지식이 있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태어나 오염되지 않은 친환경농산물을 먹으면서 주치의의 진단을 받으면서 자라는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는 누가 건강하게 자랄까? 과거에는 ‘개천에서 용 난다’느니 ‘가난한 집 아이가 공부를 더 잘 한다’느니 하는 얘기들이 신문을 장식하곤 했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어쩌다 구두닦이를 해 가며 주경야독한 학생이 고시에 합격했다는 입지전적 얘기조차 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개천에서는 절대 용이 나지 않는다’는 류(類)의 기사가 종종 보인다.
 


공정하지 못한 경기는 게임이 아니다.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았건, 머리가 좋건, 아니면 운(?)이 좋아 돈을 많이 번다는 얘기를 문제 삼자는 게 아니다. 어차피 자본주의 체제니까 자본의 논리를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교육과 의료와 같은 부분은 다르다. ‘사회 계약설’과 이념에 따라 성립된 자본주의라고 하더라도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기본적 가치를 전제로 성립한 것이 사회다. 모든 경쟁이 선이라는 막가파식 힘의 논리를 정당화하는 사회란 존재해서도 안 되지만 존재할 수도 없다. 그래서 자본주의 국가에서도 기회균등이나 공공성이니 하는 가치를 근본이념으로 하는 ‘공화국’에서 출발하고 있다. 

승패가 결정된 게임은 게임으로서 가치도 없거니와 그런 게임을 한다는 것 자체가 코미디나 다름없다. 교육 분야를 보자. 우리나라와 같은 사회양극화가 한계상황에 도달한 나라에서 교육이 수월성을 바탕으로 한 경쟁논리로 가면 어떻게 되는가? 여기다 모든 경쟁구조가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이 유리한 구조를 만들어 놓았다면 결과는 뻔하다. 국영수중심의 교육과정 편성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힘 있는 사람들에게 유리하다.


어릴 때부터 해외에서 영어공부를 하거나 방학이 되면 해외로 나가 언어연수를 하면서 자란 아이와 학원에도 다녀보지 못하는 가난한 아이들과 경쟁이 되겠는가? 의대에 다닐 정도의 머리가 있어도 가정에서 뒷바라지를 해 주지 못한다면 의사가 되기는 쉽지 않다. 고시도 마찬가지다. 대학에 다니면서 고시에 합격할 정도가 안 된다면 일년에 수천만원 이상 들어가야 가능한 고시공준비를 수년 혹은 10여년간 할 수 있을까? 

교육뿐만 아니다. 의료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의료보험이 비교적 잘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가난한 사람에게 유능한 의사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인간의 존엄성’을 기본가치로 설정한 체제에서 돈이 없이 치료를 못 받거나 살릴 수 있는데도 돈이 없어 죽어간다면 이는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적 살인이다. 능력이 있어도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나 돈이 없어 죽어가는 사람들을 방치한다는 것은 ‘좋은 사회’라 할 수 없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본적인 가치가 ‘공공성’이다. 이러한 공공성을 포기하고 ‘경쟁만이 살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공공성을 말하면 '빨갱이'라는 딱지를 붙인다. 최소한 국민의 기본권인 교육과 의료를 시장에 맡겨서는 안 된다. 과정은 무시하고 결과로 승자를 결정하는 사회는 공정한 사회가 아니다. 소득 재분배나 공공성의 실현은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다. 사회적 가치를 배분할 힘을 기득권자가 장악하고 있는 한 공정한 사회도 더불어 사는사회도 꿈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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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꿈e

    단어도 현실도 문자 그대로 보기만해도 아프네요.
    치료약이 없는 바이러스처럼
    치유될 희망은 보이지 않고......
    그래서 85호크레인 위에서 투쟁하시는 분이 있는것이겠죠.

    2011.07.30 05:19 [ ADDR : EDIT/ DEL : REPLY ]
    • 김진숙의원님...!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짠~ 합니다.
      그런분의 고통이 우리의 작인 행복을 만들어주는데... 우리는 빚진자지요. 앉아서 편하게....

      2011.07.30 21:01 신고 [ ADDR : EDIT/ DEL ]
  2. 나면서부터 알게 모르게 신분이 정해지는 게 예전 이야기만은 아니더라고요.
    일반 서민이 노력해서 중산층이 되고 상류층이 되는 게 정말 꿈같은 일입니다. ^^;;

    2011.07.30 05: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더불어 살아가야되는거죠.
    그렇게 되기위해서 더욱더 노력해야 하는거구요.
    오늘도 하나 잘 배워가요^^

    2011.07.30 07:25 [ ADDR : EDIT/ DEL : REPLY ]
    • 더불어 살아가자면 죽어도 싫다는 군요.
      기득권을 내놓을 리 있겠습니까?
      싸워서 쟁취해야지요.

      2011.07.30 21:03 신고 [ ADDR : EDIT/ DEL ]
  4. 제발 공정사회가 되기위해서
    윗 사람들에게 자신이 얻은만큼 베풀면 좋겠습니다;

    2011.07.30 0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들에게 자선을 구걸하는 건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지요.
      피흘리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고 했지요.
      지혜로운 선현들은...

      2011.07.30 21:05 신고 [ ADDR : EDIT/ DEL ]
  5. 서울대생 가족관계에 대한 통계 논문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속칭 강남거주 사람들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더군요.
    사회 양극화가 계속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점점 속담으로 굳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011.07.30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계급 재생산이 공식화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의 반상제도와 오늘날 계급제도가 이름만 바뀌었지 달라진게 없어요.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면 나도 부자가 될 수 있고 상류계금으로 계급이동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더군요.
      불가능한 일을... !

      2011.07.30 21:07 신고 [ ADDR : EDIT/ DEL ]
  6. 분배와 기회균등..
    정말 좋은 말이죠?..
    그러나 그건 그저 꿈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2011.07.30 08:57 [ ADDR : EDIT/ DEL : REPLY ]
  7. 요원한 문제인것 같습니다.
    사람을 중심에 놓고만 봐도 답이 보이는데도,,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2011.07.30 09:30 [ ADDR : EDIT/ DEL : REPLY ]
    • 지배계급이 만들어놓은 이데올로기에 마취되어 있지요.
      이런 글에 대해서는 진지한 고민을 해야할텐데.. 사람들은 이런 딱딱한 얘기는 싫어하더군요.
      신변잡기나 감각에 호소하는 그런 글을 더 좋아하고요.
      교육의 실종이 안타까울뿐입니다.

      2011.07.30 21:09 신고 [ ADDR : EDIT/ DEL ]
  8.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공공성이 점점 퇴색해 가는 분위기입니다...
    서로 돕고.. 베풀고.. 같이 살아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2011.07.30 16: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도 상품. 의료도 이제 상품으로 만들려고 준비히고 있더군요.
      그 첨병역할을 맡은 주자가 중앙일보고요. 삼성과 사돈지간인....
      이제 모든게 상품이 되면 부자들이 더 고급상품을 구매할 수 있지요.
      그리고 계급 대물림으로 사회 양ㄱㄱ화는 막다른 골목으로 내닫게 되고요.

      2011.07.30 21:11 신고 [ ADDR : EDIT/ DEL ]
  9. 글을 보면서 우라 사회의 취부를 보는것 같아 부그러워지네요.

    2011.07.31 09:06 [ ADDR : EDIT/ DEL : REPLY ]
  10. 남의 떡이 커 보인다

    2012.01.04 07:06 [ ADDR : EDIT/ DEL : REPLY ]
  11.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2012.01.05 01:18 [ ADDR : EDIT/ DEL : REPLY ]
  12.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

    2012.01.07 03:12 [ ADDR : EDIT/ DEL : REPLY ]
  13. 으로야 아무리 육도삼략이 들어 있다하더라도 겉보기가 꾀죄죄하고 추하게 보이면 한 점수 깎인다.

    2012.01.07 20:54 [ ADDR : EDIT/ DEL : REPLY ]
  14. 다 먹었습니다.

    2012.04.03 21:46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저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2012.04.05 22:30 [ ADDR : EDIT/ DEL : REPLY ]
  16. 얼마?

    2012.05.08 21:15 [ ADDR : EDIT/ DEL : REPLY ]
  17. 누구?

    2012.05.11 04:3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