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짜리 사교육을 받은 학생과 25만원짜리 사교육을 받은 학생 중 누가 공부를 더 잘할까? 우리나라 사교육비 얘기다. 통계청이 금융감독원, 한국은행과 함께 전국 2만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한 해 가계지출을 조사한 결과 나타난 수치다. 우리나라는 초등학생의 84.6%, 중학생은 71.0% 그리고 일반고 고등학생이 58.7%가 사교육을 받고 있다.(2011기준)

 

교과부가 전국 1,081개 학부모 4만6,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초․중․고교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원으로, 초등학생 241,000원, 중학생 262,000원, 일반고 고등학생 259,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을 받는 학생 중 월평균 사교육비를 20~30만원 지출한 학생이 16.0%로 가장 많고 50만원 이상 지출한 학생은 12.6%였으며 10만원 미만 지출한 학생은 9.3%였다.

 

‘사교육비 절반, 공교육 만족 두 배’, 가난의 대물림을 교육으로 끊겠다던 사람이 이명박대통령이었다. 이제 다음 대통령 취임까지 두 달을 남겨 놓은 시점에서 그의 공약을 보면 화가 치민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 국민을 기만하고 임기가 끝나면 떠나면 그만인가?

 

지난 한 해 우리나라 가계지출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가구당 평균 지출은 3069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교육비가 속한 소비지출은 75.3%인 2311만원이었다. 이 중에서 교육비는 식료품(648만원, 27.8%)에 이어 15.1%(348만원)으로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교육비란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의 정규 교육과정 이외에 사적인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학교 밖에서 받는 보충교육을 위해 개인이 부담하는 비용(학교 외 보충교육비)’을 말한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차별받는 세상....

 

 

 

‘모든 국민의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헌법 제 31조 ①항)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교육기본법 제 3조, 학습권)

 

‘모든 국민은 성별,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아니한다.’ (교육기본법 제 4조 교육의 기회균등)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헌법과 교육기본법에 명시한 교육의 기회균등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정부가 평준화를 포기하고 연합고사를 도입해 고교를 서열화시키고 실업계고, 일반계고, 특목고, 자사고 ...등으로 서열화시켜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교육의 기회균등을 앗아가고 있다.

 

이명박정부에 의해 기만당한 국민의 주권이 박근혜당선자가 교육을 살리고 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박당선자는 후보유세에서 ‘선행학습 유발 시험 금지, 맞벌이 가정을 위한 오후 10시까지의 초등학교 운영,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 2014년까지 반값등록금 도입’등 5대핵심 교육공약을 내걸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런 공약으로 백척간두에 선 우리교육을 살릴 수 있을까?

 

 

사교육비가 왜 천정부지로 치솟아 서민들의 목줄을 죄는 것일까? 박당선자는 ‘선행학습 유발 시험 금지’로 교육을 살리고 반값등록금으로 서민들의 고통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노무현 정권시절, 사교육을 잡겠다고 학원을 학교 안으로 사교육을 끌어들이는 ‘방과 후 학교’를 도입했다. ‘방과 후 학교’로 사교육비가 줄었는가? 사교육이 학벌 사회가 만든 결과물이라는 걸 모르는 지도자는 교육을 살릴 수 없다.

 

아이 한 명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필요한 돈이 ‘2억6204만4000원’이 든다고 한다. 영아기 3년간 지출되는 양육비는 2466만 원, 유아기 3년간 2937만6000원, 초등생(6년) 6300만 원, 중학생 3535만2000원, 고등학생 4154만4000원. 4년제 대학생에게 4년간 지출되는 양육비는 6811만2000원...이란다. 그것도 2009년 통계치니까 지금은 얼마나 될까?

 

'수업료, 입학금,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대금 무상 지원'으로 교육이 살아 날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점수를 학력이라고 착각하는 학교, 인격이나 능력이 아닌 학벌이 지배하는 사회, 아이들을 시험을 치는 기계로 만드는 교육정책을 두고 어떻게 교육을 살리겠다는 것인가?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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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2.12.27 07:11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바라기

    사교육 공화국이된 현시점에서 공교육의 질을 높여야 할터인데
    걱정이 되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2012.12.27 07:11 [ ADDR : EDIT/ DEL : REPLY ]
    • 박근혜 정부 사교육문제 해결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파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십시오.

      2012.12.27 08:19 신고 [ ADDR : EDIT/ DEL ]
  3. 비밀댓글입니다

    2012.12.27 07:26 [ ADDR : EDIT/ DEL : REPLY ]
  4. 맞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제주도의 일부 지역에서도... 어머니의 치맛바람이 엄청나게 거센 지역이 있습니다.
    그곳은 서울의 강남처럼 땅값, 아파트값도 많이 나가며... 어린아이들의 서열이... 집안의 '돈'으로 결정되는 곳 입니다.
    그렇기에... 부모들은 아이들의 '기'가 죽지 않도록... 엄청난 사교육 비를 지출하는 이 현실...
    그냥.. 어린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놀 수 있게끔 놔두면 안되나요???

    2012.12.27 07:44 [ ADDR : EDIT/ DEL : REPLY ]
    • 사교육을 근절하기 위해 공교육을 정상화해야할 정부가 교육을 시장판에 내놔 사교육을 부추기도 있습니다.

      2012.12.27 08:20 신고 [ ADDR : EDIT/ DEL ]
  5. 이제 초등학교 2학년들도 시간이 없어서 책을 못읽는다고 합니다.
    종일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한 밤중에 집에 가고
    집에 가면 숙제다 뭐다 하여
    시간이 없긴 없지요.
    한숨납니다.

    2012.12.27 08:04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들이 불쌍합니다.
      점수를 학력으로 착각하는 세상... 교육이 왜 필요한지 근본적은 접근부터 다시해야겠습니다.

      2012.12.27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6. 공교육이 있는데 사교육이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사교육이 존재하는 것이 교육불평등이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교육 받을 권리는 반드시 평등해야 합니다.

    2012.12.27 08:31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 말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공교육이나 사교육이나 입시교육을 하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2012.12.27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7. 학벌과 스펙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올바른 교육과 정책이 시행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학교도 학력위주 교육 때문에 아이들이 방과후나 방학 때도 숙제나 수행평가에 매달려야 해요.
    생활이 어려운 맞벌이 부모들은 방학이 두렵기도 합니다.
    모든 제도적 문제가 자녀세대의 교육으로 집약되어 되물림되는 것 같아요.
    무엇을 위한 교육인지... 안타깝습니다.

    2012.12.27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앞으로 5년...!
      5년 후를 상상해 보면 지금 사교육천국보다 얼마나 더 고통스러운 세상이 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왜 국민들이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2012.12.27 09:41 신고 [ ADDR : EDIT/ DEL ]
  8.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연말 되시고 보람찬 한해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
    겨울철 감기도 조심하시고요 ^^

    2012.12.27 09: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그래서 아이 낳기가 무서워요. 벌써부터 사교육비를 걱정해야 할 처지니..
    보육에 대한 지원도 없고.. 애 낳는 순간 천만원이 일시불로 나가는 꼴이라던데..
    향후 20년을 어떻게 버틸지.. 참 살기가 깝깝한 나라입니다

    2012.12.27 09: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 하나 대핟 졸업 때까지 키우는데 2억 수천만원...
      이제 대학뿐 아니라 취업 때문에 또 사교육을 받아야 하고.. 이런 악숨환의 고리를 끊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2012.12.27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10. 학교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서죠.
    학원이 너무 융기되어 있는 것 같아요.

    2012.12.27 09: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2.12.27 11:13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2.12.27 11:22 [ ADDR : EDIT/ DEL : REPLY ]
  13. 도도리표

    헌법에도 나와 있네.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고.
    여기서 능력이란 무엇일까?

    예를 들어 매우 유능한 영어교사는 한명있는데
    교육을 원하는 학생은 수백명이야. 그럼 어떻게 균등하게 가르칠수 있을까?
    그냥 돈많이 주는 사람 가르치려 하겠지. 영어교사로써는 그게 당연한거 아닌가?
    그걸 어떻게 규제해야 할까?

    자원은 희소한데 무식하게 평등이 중요하니 무조건 똑같이 나눠야 한다라는 주장만 하지 말고
    현실적인 대안은 뭐가 있을까?

    2012.12.27 11:43 [ ADDR : EDIT/ DEL : REPLY ]
  14. 관전평

    DJ, 노정권 10년을 빼놓고 말하면 곤란하다. 지금도 그의 연장선에 있으므로 공동책임은 최소한 있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마치 MB정권에서 뭐가 다 망가졌다는 식으로 논리를 펴는것은 편파적인것이다.
    그당시 10년의 기회가 있었다.
    그때 잘 기반을 닦았으면 이런 소리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2012.12.27 13:36 [ ADDR : EDIT/ DEL : REPLY ]
  15. 교육에 있어서는 오바마와 잘 상의하면 좋을거 같아요.
    좋은점은 서로 공유하는^^

    2012.12.27 15: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특히 서울은 사교육이 최고로 과열됐지만 너무 엉망이더군요. 그런 걸로 따지자면 수능 점수가 서울이 가장 높아야 할텐데 평균 점수는 아래더군요.

    2012.12.28 03: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교육공화국... 이런 현실을 두고 박근혜당선인은 '선행학습 금지법'을 만든다나요? 선행학습 금지하면 사교육이 없어질까요?
      앞으로 5년... 학부모와 학생들 눈물은 누가 닦아 줄까요?

      2012.12.28 06:05 신고 [ ADDR : EDIT/ DEL ]



 

서울대학교를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입학할 수가 있다면 믿어질까? 그것도 한 두 명이 아니라 신입생의 42%나...? 상식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는 사실을 교과부가 가능성에 대한 사례를 발표해 학부모나 수험생들을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11년도 서울대 신입생 특성조사에 따르면,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다는 서울대 신입생 비율이 ‘10년도 32%에서 ’11년도에 42%로 상승했습니다. 정시전형의 경우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이 39.2%였지만,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만 선발하는 수시 전형의 경우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이 41.5%였습니다.’

 

 

 

교과부가 '지나친 사교육은 자녀를 우울증에 걸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라는 리플릿에 올린 글 중 일부다. 교과부는 이 자료에서 KDI 김희삼 박사의 ‘학업성취도, 진학 및 노동시장 성과에 대한 사교육의 효과분석’연구를 인용해, ‘사교육비를 월100만원 늘리면 수능성적이 전국 4등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지만, 자기주도적 학습 시간을 하루 2시간 늘릴 때 수능성적이 전국 7만등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인용하고 있다. 또 ‘사교육비를 늘렸을 때는 나타나지 않는 대학학점 3.5% 상승, 졸업 후 실질임금 7.8% 상승의 효과가 나타난다‘며 사교육이 졸업 후가지 악영향을 미친다고 홍보했다.

 

 

 

우리나라 교과부는 참 이상하다. 정부가 학교폭력과 전쟁까지 선포한 한 학교폭력근절대책도 폭력의 원인분석조차 제대로 찾아내지 못해 빈축을 사더니 사교육비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학부모들의 심정을 정말 모르고 하는 말인지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서울대학을 갈 수 있다’고 홍보해 빈축을 사고 있다. 한 나라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과부가 KDI공식입장도 아닌 개인의 주장을 정부의 주장처럼 홍보하는 것도 그렇지만 그런 연구결과가 얼마나 객관적이고 신뢰성이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조차 않고 홍보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의도인지 몰라도 이 자료는 한림대성심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홍현주 교수팀의 ‘사교육과 아동 정신건강의 연관성’ 연구를 다시 인용, ‘사교육 시간이 많은 아동에게서 우울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면서 하루 4시간 이하 사교육을 받은 경우는 10% 정도 아동만이 우울증상을 보였지만, 4시간을 초과하는 사교육을 받은 경우 우울증상을 보이는 아동이 30%를 넘었다.’는 통계치까지 인용, 수험생들의 건강까지 걱정하고 있다.

 

교과부는 왜 학부모나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믿기지 않은 이런 홍보를 하고 있을까? 교과부는 지난 3월에도 ‘2010년 초·중·고교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 1천원이었는데 지난해는 24만원으로 줄어들었다’는 홍보를 했지만 사실은 방과 후 학교, EBS, 어학연수 관련 비용은 전체 사교육비 통계에는 포함하지 않고, 초중고 전체 학생수가 17만여 명이나 줄어든 사실까지 은폐해 가면 국민들을 속여 빈축을 쌓던 일도 있다. 혹시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가자 이명박대통령이 공약한 ‘사교육비 절반, 공교육 만족 두 배’라는 약속을 지켰다고 알리기 위해서일까?

 

 

 

지금까지 대부분의 연구결과를 보면 ‘수능점수와 사교육비 지출은 정비례 관계에 있다’는 것이 학자들의 공통된 견해요, 학부모들의 정서다. 어떤 학자는 오늘날 학업성적의 차이는 ‘개인의 의지 및 능력’의 차이가 아닌, 매우 ‘계급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는가 하면, 부모의 학력과 직업지위-부모의 교육열망- 부모의 양육관행- 자녀의 교육 열망-자녀의 학업성적의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학자는 ‘한 달에 사교육비로 평균 50만원을 지출하는 고등학생이 내신성적 3등급 이상에 속할 확률은 이 학생이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을 경우보다 2배 이상 높고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을 경우 내신성적이 1등급에 속할 확률은 1.4%다’고도 했다.

 

다른 학자는 ‘한 달에 사교육비로 평균 50만원을 지출하는 고등학생이 내신성적 3등급 이상에 속할 확률은 이 학생이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을 경우보다 2배 이상 높고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을 경우 내신성적이 1등급에 속할 확률은 1.4%다’고도 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권력지향적인 교수들의 논문을 인용, 정부실적이나 홍보하는 것은 교과부가 할 일이 아니다. 교과부는 교육으로 가난의 대물림을 끊겠다던 이명박정부의 홍보 리플릿을 만들 것이 아니라 학교를 교육하는 학교, 공교육 정상화를 만드는데 정성을 쏱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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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거짓말 천국입니다

    2012.06.06 08:49 [ ADDR : EDIT/ DEL : REPLY ]
  3. 내용은 없고 홍보의 빵빠레만 울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참으로 개탄할 일이죠 ㅜㅜ

    2012.06.06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무도 믿지 않기 땜에
    홍보가 절실한 가 봅니다.
    에휴~

    2012.06.06 11:30 [ ADDR : EDIT/ DEL : REPLY ]
  5. 공감합니다. 이제는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가 끝났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는데 말이죠.
    정말 한심합니다.

    2012.06.06 12: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사교육에 의존해야 하는 교육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공교육 정상화, 인성 교육 등 진정한 교육의 가치가 높아졌으면 합니다.

    2012.06.06 12: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예전에는 가난한 집안에서 열심히
    공부 한 학생이 서울대 가고
    요즘은 사교육비 있어야 간다는 서울대인데...
    사교육아니면 해결안되는 한국교육이
    이건 무슨얘긴지 부모들이 이해가안갈거 같네요.

    2012.06.06 12: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야할텐데요. 음.

    2012.06.06 12: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건 말도 안되는 통계인것 같습니다,
    무엇이든지 문제 없다며 무마시키는데는
    천재적입니다,.

    2012.06.06 18:49 [ ADDR : EDIT/ DEL : REPLY ]
  10. 스르륵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을 경우 내신성적이 1등급에 속할 확률은 1.4%다’고도 했다- 라는 부분이 있는데,

    전체 학생중 1등급은 4%이고 1.4%면 4%의 35%인데, 1등급을 대부분 받은 학생들이 서울대에 간다는 가정 아래에서 서울대 수시 합격생의 42%는 사교육을 받은적이 없다는 통계는 충분히 일리 있지 않을까요?

    2012.06.06 19:05 [ ADDR : EDIT/ DEL : REPLY ]
    • 스르륵

      물론 저도 사교육 받은 학생들이 어느정도 유리할 수 있다는데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만, 제시하신 통계수치에 기반하면 약간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2012.06.06 19:12 [ ADDR : EDIT/ DEL ]
    • gela12

      님이 계산을 잘못하셨네요 사교육을 안받은 애들의 1.4%가 1등급인거죠 님의 계산은 4퍼의 35퍼가 1.4퍼라는 얘기잖아요 근데 이 1.4퍼는 전체의 1.4퍼가아닌 사교육 안받은애가 1000명이면 그중에 겨우 14명만이 1등급이 된다는 얘기에요

      2012.06.06 21:21 [ ADDR : EDIT/ DEL ]
  11. 42% 가 사교육을 안 받는다는 말에 뭔가가 잘못됐다는 생각에 두번이나 다시 읽어봤는데,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정말 저 통계를 밑을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참교육 님 말씀이 더 신뢰가 간다고 하면 제가 이상한 것일까요..??

    2012.06.06 2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서울대 갈 실력의 아이들은 사교육 별로 안받아요. 사실일겁니다. 상위권 아이들 학교에서 등록금은 장학금으로 받고 학원비는 단과 1-2과목 듣거나 대체로 인강 찾아 들어요. 이미 효율적인 스스로 공부방법을 알기 때문에 돈들여 사교육 받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겁니다.

    2012.06.06 2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남궁준

    이미 공교육에서 자신들이 못하고 있는걸 덮기위해서 사교육을 타겟으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사교육 선생님들도 싸잡아 욕하고 문제시 삼는게 자신들의 일처럼 되어있는 현실이구요.. 그래서 그런지 공교육은 더이상 학생들에게 참교육의 기회에 대해서 생각도 안하는가 봅니다.

    2012.06.06 23:40 [ ADDR : EDIT/ DEL : REPLY ]
  14. 시집간새애기

    음...
    저와 가까운 사람의 경우는 (동생)
    중고등학교 6년간 사교육 딱 한번 받았습니다
    그것도 한달에 15만원하는 수학학원 딱 한달..
    한달 듣더니 자기랑 맞지 않다고 그만 두더라구요.
    혼자 관련학과 책 찾아서 읽어보고 고3때엔 새벽 2~3시까지 공부하더군요
    그 전에는 주중엔 그렇게 공부해도 노는날은 푹 자다가 오후가 되어야지 잠에서 깨더라구요
    여하튼...
    서울대 입학해서 학사받고 지금은 서울대 치의전 다닙니다
    ...
    생각해보니까 매달 받아보는 학습지조차 제 동생은 구독 안했네요
    ...
    .. 반성중...ㅠ

    2012.06.07 00:49 [ ADDR : EDIT/ DEL : REPLY ]
  15. 김형석

    사교육을 안 받아서 서울대 갔다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고..

    사교육을 안 받아도 공부 잘할 수 있는 학생들(자기주도적 학습자이거나 똑똑한 학생들)이
    서울대를 많이 갔다는 이야기인 듯..

    2012.06.07 01:00 [ ADDR : EDIT/ DEL : REPLY ]
  16. 실제로는 사교육을 받았어도
    설문조사 때
    "안 받았다." 대답했던 인원이 많았겠지요.
    저 설문조사를 할 때 정확히 어떤 문장으로 물었을지가 궁금해지는데요.

    2012.06.07 0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맞습니다

    사교육과 성적은 큰 상관없습니다. 님이 사교육 받고 공부 해보신적은 있나요? 그냥 학원 원장들 말빨에 속고 언론에 속아서 자식 교육을 사교육에 맡겨놓으면 당연히 성적이 오를것이라는 환상에 잡혀 있을 뿐이죠.

    제대로 공부하는 사람은 혼자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댓글 단 사람들도 사교육이 무슨 만병통치약이고 명문대의 절대 조건이라 믿는 대한민국 썩어빠진 어머니들

    중의 하나인 분들이 많아보이네요.

    정신 차리고 애들 공부 제대로 시키세요. 무슨 사교육이 해리포터냐?

    2012.06.07 01:26 [ ADDR : EDIT/ DEL : REPLY ]
  18. 공교육이

    공교육이 무너진것도 정신나간 대한민국 에미들이 애들 사교육으로 선행학습시킨 바람에 고따구 상황이 벌어진거 몰라서 교육부 탓하시나? 그리고 선행학습한 애들중 대다수는 사춘기때 삐뚤어지고.

    2012.06.07 01:28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제 경험

    수능 초기 시절이라 지금과는 다를 수 있지만 저도 사교육 안받고 서울대 갔습니다.(이미 졸업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땐 자율학습도 있고 토일 모두 학교에 갔었기에 (일년에 설추석 이틀 쉬었었죠.) 학원교습이나 과외등을 할 수 없었는데요. 제 친구들도 지방에서 온 애들은 그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솔직히 교과서 중심은 아니지만.. 왠만한 내용과 문제풀이 방법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성적이 나오는 건데 남이 가르쳐준다고 그게 될지는 의문스럽네요. 문제집 뒤에 풀이 다 나와있는데 왜 그걸 돈내고 또 들으러 가나요? 전 문제집 첨에 연필로 풀고 한두달 후에 답 지우고 다시 풀어봤었습니다. 틀렸던 거 다시 틀리는 지 볼려고..(맞았던 건 당연히 맞아야 되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했었습니다.

    2012.06.07 06:18 [ ADDR : EDIT/ DEL : REPLY ]
  20. 서울대의 경우

    서울대의 경우는 가능한 수치입니다. 최상위권의 경우에는 오히려 사교육 받는 비율이 확 떨어지죠. 물론 서울 강남 사는 제 조카들은 최상위권임에도 불구하고 사교육 조금씩 받기는 하던데, 대체적으로 어중강한 상위층에서 사교육을많이 받지, 서울대 레벨에서는 자기 주도적인 학습이 주가 되는 것이 일반적일 것입니다. 저의 경우도 학원한번 안다니고, 과외 한번 안받고 연세대 들어갔었는데, 주위를 보면 사교육 안받은 비율이 의외로 높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2012.06.07 08:22 [ ADDR : EDIT/ DEL : REPLY ]
  21. Bliss

    전 그 수치가 정말 신뢰가 됩니다.
    우리아들과 딸이 이번에 전교 1등을 했습니다.
    한번도 공부를 위한 사교육은 받은 적이 없지요.
    악기, 미술, 농구를 위해 문화센터는 다닙니다.

    대신 애들 학원 다니는 시간에 공부합니다. 하루하루 일과 계획대로 다 수행하더군요.

    나는 내 아이들을 보면서도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사람이 저렇게 계획적으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잠은 10시에 자고 6시반에 일어납니다.
    일어나자마자 영어로 성경을 한장씩 읽고 하루 일과를 시작하죠.

    나의 놀라운 아들딸! 큰 인물이 되리라 기대해봅니다.

    2012.07.29 23:50 [ ADDR : EDIT/ DEL : REPLY ]






이명박 정부는 정말 뻔뻔하다.

‘사교육비 절반, 공교육 만족 두 배’라는 약속위반을 참회하며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할 정부가 사교육비 통계를 왜곡까지 하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사교육억제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발표하다니 소가 웃을 일이다. 우리 선수들이 환하게 펴 주었던 국민가슴에 정부가 또 소금을 뿌리고 있다.


이명박정부가 ‘사교육비가 줄었다는 통계자료를 발표하자 자유선진당이 ’이제는 사교육비 통계까지 왜곡·은폐하나?‘라는 성명서에서 ’초중고 전체 학생수가 17만여 명이나 줄어든 사실도 은폐’까지 하고 있다며 내놓은 성명서의 일부다.

‘사교육비 절반, 공교육 만족도 두 배’ 이명박정부의 사교육비 공약이다.


지난 17일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년 사교육비분석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0년 초·중·고교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 1천원이었는데 지난해는 24만원으로 줄어들었다’는 발표다. 사교육비지출이 감소한 요인은 ‘방과 후 학교 활성화, 자기주도 학습전형 도입, 선취업·후진학 체계 구축 그리고 공공기관과 대기업의 고교졸업자 채용확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부가 사교육비 절감 성공 홍보를 하기가 낯간지러웠던지 ‘중학생의 사교육비와 주요 과목인 영어와 수학의 사교육비는 오히려 전년대비 늘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4·11총선을 앞두고 얼마나 급했으면 낯 뜨거운 사교육비가 절감 홍보를 했을까?

정부가 발표한 사교육비 절감 수치는 방과 후 학교, EBS, 어학연수 관련 비용은 전체 사교육비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교육을 포기한 23만 1천원이라는 수치는 총비용은 계산하지 않고 1인당 지출 비용만 산정한 궁색한 수치다.

진짜 사교육이 줄어든 이유는 가정경제가 어려워진 서민들이 사교육을 포기했기 때문은 아닐까?

교과부가 발표한 사교육 실태를 보면, 우리나라 초·중·고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전체 학생의 71.7%요, 교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방과 후 학교 참여율은 56.6%다.



교과부는 전국 1,081개 초·중·고교 학부모 4만6,000명을 대상으로 사교육비 지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사교육비 규모는 2010년 20조8,718억원이다. 명목상으로는 4.3% 증가했지만 물가상승분을 제하면 -0.3%라는 것이다.

사교육비 줄이는 방법!
이명박정부의 공약처럼 ‘사교육비 절반, 공교육 만족 두 배’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입시교육이 아니라 교육과정을 정상화하면 사교육이 줄어들지 않을 리 없다. 몇 가지 병행해야 할 일이 있다. 사교육비를 정말 줄이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학벌이 지배하는 사회풍토부터 바꾸려는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

정부가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전국의 국립대학을 서울대학으로 바꾸고 학력간 임금격차를 줄이려는 노력부터 시작해야 해야 한다. 개성과 소질을 살리는 교육, 한 줄이 아닌 여러 줄로 세우는 공교육 정상화를 한다면 사교육비는 얼마든 지 줄일 수 있다. 학벌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없으면서 어떻게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것인가?

* 위의 이미지들은 다음 검색에서 가져왔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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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사교육비 줄었다는 발표에만 그쳤지 실지로는 날이갈수록 더 지출이 높아가니
    제대로 된 대안이 나와야겠군요. 지금까지 공약은 많이 봐 왔지요. 좋은 휴일 되세요.^^

    2012.03.25 07:09 [ ADDR : EDIT/ DEL : REPLY ]
  2. 사교육비는 더 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주변에서 들어보면 늘면 더 늘었지 줄인다고는 못 들어봤거든요.

    2012.03.25 07: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가진자들의 보여주기식 행정이기에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일요일, 편히 보내십시요~~~!

    2012.03.25 0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학벌이 지배하는 풍토..ㅠㅠ
    정말 바꾸고싶습니다...
    휴;;

    2012.03.25 0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모두 믿을게 아니군요?
    사교육비 줄이기,
    거짓말 하는 정부나 허영심과 출세에 눈이멀어
    그렇게 이끄는 학부모나. 답답합니다...

    2012.03.25 0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서민들의 삶이 점점 더 어려워지면서 사교육비의 양극화가 심해진 것은 아닐까 싶네요

    2012.03.25 0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원래 통계란 합법적 조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2012.03.25 08:45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부는 사교육비 줄었다고 항상 뻥을 치는....

    2012.03.25 1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필요에 따라 각도에 따라 얼마든지 재편집할 수 있는 통계는 믿을 수도 없고 공감하지 않는 통계자료는 발표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특히 정부행정기관이라면...
    잘 보았습니다. 꽃샘추위가 아직도 기승을 부리네요.. 그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

    2012.03.25 1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부가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전국의 국립대학을 서울대학으로 바꾸고 학력간 임금격차를 줄이려는 노력부터 시작해야 해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백배입니다...

    2012.03.25 13:21 [ ADDR : EDIT/ DEL : REPLY ]
  11. 글로피스

    사교육비는 정말 국민들의 뼈를 갉아먹는 망국의 현상 입니다.

    2012.03.25 13:44 [ ADDR : EDIT/ DEL : REPLY ]
  12. 고등학생이 되니 좀 나아진 것 같긴해요.ㅎㅎ
    스스로 공부한다고 인터넷 강의를 듣다 보니..

    그래도 끝이 없는 사교육비입니다. 쩝..

    2012.03.25 1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과도한 사교육비 정말 문제입니다.
    올리신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2.03.25 2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공무원

    현정부가발표하는 통계수치를 믿는바보가있을까?

    2012.03.25 23:13 [ ADDR : EDIT/ DEL : REPLY ]
  15. 사교육비 줄었다는 말은 만원하던 사교육 비용을 5천원만 내도 된다는 말인지요?

    정부가 사교육비를 줄인다는 말이 있을 수나 있는지요?
    본인들이(부모) 자식들 사교육 시키거나 말거나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왜 부모들은 정부에서 뭐든지 해주기를 바라는 걸까요?
    왜 항상 남 탓만 할까요?

    교육은 우선 부모교육부터라는 생각이 저는 듭니다.

    2012.03.27 18:07 [ ADDR : EDIT/ DEL : REPLY ]




고등학교 사회교과서를 보면 사회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가 무엇인지, 사실문제인지, 가치문제인지 그리고 개념과 용어를 명확히’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만약 개념과 용어를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서로 다른 기준으로 논쟁’을 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언제부터인지 ‘시비를 가린다’는 것을 좋지 않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옳은 건 옳고 그른 건 그르다고 명확하게 가리는 사람을 ’까다로운 사람으로 취급‘하고 ’좋은 게 좋다‘는 두루뭉술한 문화가 우리국민들의 정서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개념과 용어를 명확하게 가리지 않으면 한 쪽은 피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요즈음같이 복잡한 세상을 살다보면 정치든 경제든 사회문화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시비를 가리거나 개념과 용어를 명확하게 할 필요를 느끼곤 합니다.

요즈음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는 ‘공기업 민영화’니 ‘법인세 인하’니 ‘교육이 상품이다’라는 말만 해도 그렇습니다. 의료보험을 민영화 한다, 수도나 전기를 민영화한다...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교육조차도 교육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요자인 학부모들의 선택권을 존중해야 된다느니, 고교 선택제를 허용해야 한다느니 또 영리학교를 세우는게 옳은가 하는 말들이 자주 전파를 타고 있습니다.

<모든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이해관계가 첨예한 이러한 정부정책에 대해서 정작 이해 당사자인 소비자나 학부모들은 ‘우리 같은 서민들이 그런 복잡한 걸 알아서 뭘 해...’라든지 ‘그런 건 정치하는 사람들이 다 알아서 해줄 건데 뭘...’하며 두루뭉술하게 넘어가 버리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어떻습니까? 통계청과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 초·중·고 272개교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사교육비 규모가 총 20조 9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해 국가 예산 235조 4000억원의 10분의1에 육박하는 돈입니다.

이 엄청난 사교육비는 우리나라 초·중·고 공교육 예산의 76%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 그러니까 학생 10명 중 8명 이상이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1인당 월 평균 28만 8000원을 사교육비로 지출했다는 결과입니다. 자녀를 초등학교에 입학시켜 고등학교를 졸업시키는 동안 한사람이 평균 4,370만 원의 교육비가 들어간다’는 계산입니다.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한결같이 ‘사교육비를 줄이겠다’, ‘공교육을 살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아무도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학교교육 만족 두 배, 사교육비 절반, 가난의 대물림을 교육으로 끊겠다’고 약속했지만 임기를 1년 남짓 남겨놓은 현재까지 해결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2008년도 우리나라 가정에서 지출한 교육비가 사상 최고인 40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금액 중에서 사교육비는 19조원에 거의 육박하고 있고 8년 만에 6조원 대에서 18조원대로 증가하면서 3배나 뛰었다고 합니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교육비지출이 전체 가계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도대체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약속은 아무도 지킬 수 없는 영원한 공약(空約)일까요? 분명한 사실은 역대대통령들이 사교육비를 잡지 못한 이유는 ‘아랫돌 빼 위돌 괘기식’의 땜질처방을 해 왔기 때문입니다.


사교육비를 잡겠다면서 국어와 국사를 빼고 영어로 공부하는 몰입교육을 도입하고 의무교육기간이 중학교를 영어몰입교육을 하는 국제중학교를 만들어 놓으면 사교육비가 줄어들겠습니까? 사교육비를 잡겠다는 이명박 정부는 이제 제주도에 영리학교 설립까지 서두르고 있습니다.

사교육비가 청전부지로 치솟고 있는 이유는 일류대학을 나와야 출세하고 돈을 벌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잘못된 구조 때문입니다. 학벌구조와 대학서열화를 그대로 두고서는 그 어떤 사교육대책도 불가능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얘깁니다.

과연 교육을 상품으로 보는 이명박대통령은 임기 내 ‘학교교육 만족 두 배, 사교육비 절반의 약속을 지켜 가난의 대물림을 교육으로 끊을 수 있을까요?


후기 : 사교육비에 대한 통계는 통계방식이나 통계 주체에 따라 차이가 많습니다. 자료도 최근 자료가 없어 묵은 자료들입니다. 사교육의 문제제시라는 차원에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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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교육비 많은 고민이죠.
    영어 수학... 참..
    그 공약들은 언제쯤 지켜질지.. 궁금합니다.

    2011.07.09 07:05 [ ADDR : EDIT/ DEL : REPLY ]
  2. 시비란 옳고 그름을 가리자는 것인데 왠만하면 그냥 넘어가 줄 것도 이제 못넘어 갈 것 같습니다. 암튼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1.07.09 07: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교육 자체를 싫어하는 저는 그 이유로 제주에 왔지만, 아내는 아직도 이부분에서만큼은
    양보를 안하네요. 이런 엄마들의 마음을 청와대에 있는 분이 아실지는 모르지만..

    2011.07.09 07: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사교육 정말 힘듭니다....
    학생의 입장에서는 아예 혼자서 하기에는 다른 아이들의 빠른 진도와 능력이 눈치 보이는 것도 사실이구요;

    2011.07.09 0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이 둘이지만...정말 힘드네요. 쩝...
    안 할수도 없고...

    잘 보고가요.

    2011.07.09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대학을 나와야만 취업이 되는 사회..
    그래서 대학같지 않는 대학이 양산되는 사회..
    이제 그 고리를 끊어야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2011.07.09 09:04 [ ADDR : EDIT/ DEL : REPLY ]
    • 대학이 학문탐구의 전당이 아니라 졸업장이 필요한 곳이라면 볼잘 다 본거지요.
      그런데 그 인격자인 교수님들... 이런 사실을 알고도 왜 침묵하는지... 그게 궁금합니다.

      2011.07.09 16:30 신고 [ ADDR : EDIT/ DEL ]
  7. 비밀댓글입니다

    2011.07.09 11:53 [ ADDR : EDIT/ DEL : REPLY ]
    • 등수... 그건 사실은 생대적인 수치에 불과한데 사람들은 그 수치에 목을 매더군요..
      중요한 건 아이들의 의지나 성취감 아니겠습니까?

      2011.07.09 16:28 신고 [ ADDR : EDIT/ DEL ]
  8. 비밀댓글입니다

    2011.07.09 12:28 [ ADDR : EDIT/ DEL : REPLY ]
    • 반갑습니다.
      선생님의 글을 보면서 언젠가는 '제가 왜 블로그를 하는지'에 대한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선생님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교육계에서 고위직을 지내시다가 정년 퇴임 후 침묵하는 사람보다 교육에 대한 경험을 살려 후배들이나 제자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안내하고 싶어 하시는 그 열정을 말입니다.
      그런데 저와 선생님은 교육을 보는 관점의 차가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된 후 선생님의 블로그를 자주 찾지 않았습니다.
      앞에서 지적했듯이 저는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교육부의 잘한 점을 찾아 홍보하기 보다는 잘못한 점 점을 을 지적해 개선하자는 의도로 블로그를 하고 있답니다.
      좀 더 노골적으로 표현하자면 교육부의 편이 아니라 학생이나 학부모의 편에서, 강자의 편보다 약자의 편에서 말입니다.
      교육정책에 대한 잘한 점에 대한 지적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점을 개선하기 위한 비판 또한 외면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랍니다.
      제가 가는 길과 선생님이 가시는 길이 다소 다르지만 교육을 바로세우겠다는 열정에는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선생님의 교육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식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2011.07.09 13:10 신고 [ ADDR : EDIT/ DEL ]
    • 저는 교육부정책을 홍보하거나 칭찬을 하지 않습니다.
      제가 비판의 글을 쓰지 않는 것은 두 아들이 공교육을 마친지 오래돼서 제가 교육에 대해서 광범위한 지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비판을 위한 비판을 쓰는 경우를 종종봅니다.
      제가 인터뷰기사를 주로 쓰는 이유도 교육의 결과에 대한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모든 블로거가 교육에 대한 글을 한달에 하나씩 송고해도 우리 교육은 변화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겪은 교사를 쓰면 되지요.

      자기와 다르다고 남을 비하하는 댓글을 쓰는 태도는 상당히 위험한 일입니다.
      당사자인 제게 직접 말해 주고 대화를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 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분의 글이 저와 다르고 설령 싫다고 해도
      교육에 대한 글은 다 읽고 있습니다.
      댓글도 다 읽어요.
      제글은 다음뷰에 가입한 분이 400명정도이고 1200명의 고정네티즌이 보고 있습니다.
      저같이 평범한 서민들이겠지요.
      블로거들은 서로 자기 역할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판단은 읽는 분들이 하겠지요.
      저는 선생님과 제가 교육채널에서 좋은 관계로
      속직한 댓글을 주고 받기를 원합니다.
      블로그에서 솔직하면 이웃들이 많이 멀어지기도 합니다. 서로 다른 것과 틀린 것은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아버님이 전교조 초기멤버여서 저는 아버님과 교육에 대한 대화를 아주 자주 합니다.

      2011.07.09 14:38 [ ADDR : EDIT/ DEL ]
  9. 비밀댓글입니다

    2011.07.09 15:15 [ ADDR : EDIT/ DEL : REPLY ]
  10. 유럽 교육보다 한국 교육은 아직도 순종하고 고분고분한 태도를 지향합니다.
    그래서 분명한 예스와 노오를 가르치기보다
    우선 어른(부모나 스승)에게 예~ 하는 법을 먼저 가르치지요.
    토론은 싸움이라고 인정하는 분들도 많고요. 그래서 토론보다 좋은 게 좋다고
    두리뭉실 넘어가는 걸 더 원하는 분위기더라고요.

    좋은 점도 많았지만, 나쁜 점도 무시 못할 정도로 많지요.
    교육은 특히 이 부분에서도 절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군요.
    완전 유럽식도 아니고, 완전 한국식도 아닌 좋은 교육방법을 늘 찾아야겠죠?

    2011.07.09 16:15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겠지요.
      너무 강하면 부러지니까요?
      그런데 그 의지가 오랜 시간 지나는 동안 의지 자체가 사라질까 두렵습니다.
      예의는 참아도 독선과 이기적인 사고나 아집과 선입견, 흑백논리... 이런 가치는 빨리 바뀔수록 좋지 않겠습니까?

      2011.07.09 16:27 신고 [ ADDR : EDIT/ DEL ]
  11. 하모니

    시비를 가리는 사람이 나쁜게 아니라 자기만 옳타고 믿는 사람이 나쁜사람이지요. 참교육님은 항상 올바른 생각만하시니 훌륭하신 분입니다

    2011.07.09 17:47 [ ADDR : EDIT/ DEL : REPLY ]
  12. 잘보고 갑니다.즐거운 시간이 되세요

    2011.07.09 2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이..대학등록금과 사교육비라할 수 있죠..
    어떻게 하면 이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지,,

    2011.07.09 2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맞습니다.
    학벌구조와 대학서열화를 그대로 두고
    어떤 사교육대책도 불가능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지요.
    누구만 모르는 것 같은....
    답답하네요.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2011.07.09 2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