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학교교육의 80~90%는 아이들이 40대가 됐을 때 전혀 쓸모없을 가능성이 높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교수의 말이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한국 학생들은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하루에 15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경고 했다.



4차 산업혁명의 창시자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 포럼 회장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의 70%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전혀 새로운 일자리에 종사 하게 될 것”(즉 현재 일자리의 70%는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초 세계경제포럼에서 채택한 직업미래보고서에 의하면 5년 내 전 세계 700만개의 직업이 사라지고, 10년 내 현재 일자리의 63%가 인공지능이나, 로봇으로 대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43’...! 2014년 영어교육전문기업 윤선생이 올해 유행하는 신조어에서 나온 말이다. 4시간 자면 합격하고 3시간 자면 낙방이라는 말의 줄임 말이다. 한창 잘 먹고 충분히 자야할 청소년들이 4시간 자면 원하는 학교에 가고 3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현실... 은 이제는 끝났을까?


8:00 기상

8:00~8:20 영어문장 외우기

8:20~8:40 아침식사

9:00~3:15 영어유치원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영재연구원)

3:30~4:30 피아노학원 (수요일은 중국어 개인 교습, 금요일은 축구교실)

4:30~5:00 유치원 숙제

5:00~6:00 영어 스피킹 과외 (목요일은 수학학원 금요일은 축구교실)

6:00~7:00 저녁식사

7:00~8:30 엄마와 영어 동화책 읽기

8:30~10:00 자유시간


서울의 어느 유치원생의 하루 일과다. 초등학생은 43, 고등학생은 보충수업에 야간 자율학습... 이렇게 공부해 대학을 졸업하면 원하는 직장에서 옛말하고 살 수 있을까? 지금 청년들은 3, 5포도 모자라 헬조선을 외치고 여성은 출산을 포기하고 있다. 이런 나라에 교육이란 무엇이면 정치가 왜 필요한가?


스쿨 폴리스제 실시, 등하교 지킴이, 복수 담임제 실시, 일진경보제, 경찰의 신변 보호, 가해 사실을 생활기록부에 기록 반영... 학교폭력이 사회문제가 되자 정부가 내놓았던 대책들이다. 정부가 나서서 학교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학교폭력방지법까지 만들면서 학교폭력은 근절하겠다고 난리법석이다. 학생들간의 폭력은 전쟁이라고 선포하는 정부는 학생에게 저지르고 있는 이 야만적인 교육정책은 왜 폭력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을까?


2014년 영유아 총사교육비 규모는 32289억원, 아이 1명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08400, 초등생 90.8%, 일반고생 86.6%, 중학생 85.3%, 전문계고생 78.8%... 2015년 초중고 학생들은 사교육비로 월 244,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통계청의 공동 조사 결과 지난 2015년 사교육비 총 규모는 178천억 원이다. 대한민국은 사교육 공화국이라고 하는 말이 실감이 난다.


사교육을 줄이겠다고 학원을 학교에 끌어들인 방과후 학교는 이제 공교육인지 사교육인지 구별조차 하기 어렵다. 학교에서 하는 공부니까 방과후학교를 마치면 다시 사교육을 받으러 학원으로 가야 한다. 국어, 영어, 수학, 사탐, 과탐도 모자라 인성교육 특강에 자소서...까지 학원에서 배워야 하는게 오늘날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다.


경쟁하느라 교육은 뒷전인 학교. 오죽하면 선생님들 중에는 자기 자녀는 학교에 보내지 않고 홈스쿨이나 대안학교에 보내는 사람들이 있을까? 백번 양보해 이렇게 배운 공부가 다가올 세상에 유익하기라도 하다면 젊어 한때 고생이니 어찌 거부하겠는가? 하지만 현재 학교교육의 80~90%는 아이들이 40대가 됐을 때 전혀 쓸모없을 가능성이 높다.”지 않은가? 세상은 알파고시대로 가는데 학교는 지식산업시대에나 필요한 지식을 암기해 서열을 매기고 있으니 학교는 언제까지 변화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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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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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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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러니 헬조선이 되어 자꾸 이 나라를 떠나려 하고
    있습니다 ㅡ.ㅡ:

    2017.03.04 08: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교육과 언론이 바뀌지 않으면... 더구나 문제는 평생교육이 실종된 나라에서 정보원이 찌라시라면...? 결국 인면수심의 가스통 할배들을 양산하게 되겠지요.

      2017.03.05 05:59 신고 [ ADDR : EDIT/ DEL ]
  2. 막내가 고등학교에 들어갔는데 '자율학습'을 밤 10시 까지 한다고 합니다.
    공부에 별 관심이 없는 아이인데, 거의 고문입니다.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다른 것을 하면 될 것인데, 그렇지 않습니다.
    답답합니다.

    2017.03.04 0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며칠 전에 선생님들 중에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는 분을 만났습니다. 기가 막힙니다. 그런 직장에서 일하는 선생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2017.03.05 06:00 신고 [ ADDR : EDIT/ DEL ]
  3. 제일 바뀌지 않는곳이 학교입니다
    쩝 ㅜ.ㅜ

    2017.03.04 1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4차 산업혁명은 인류를 멸망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최소한 기술전체주의를 만들 것입니다.
    이런 현실을 이해할 수 있다면 교육은 근본적인 차원에서 다시 접근해야 합니다.
    최근에 읽은 책 중에 <희망격차사회>라는 것이 있는데, 일본의 교육제도가 어떻게 무너졌는지 말해주는 장이 있습니다.
    한국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고요.
    그 책을 읽고 하나의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언제가 글로 옮기겠습니다.

    2017.03.04 23: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양심이 실종된 나라 인간이 아닌 돈과 기계가 지배하는 나라... 무서워집니다. 선생님의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2017.03.05 06:02 신고 [ ADDR : EDIT/ DEL ]
  5. 교육계 및 입시제도를 어느정도 손봐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대학의 서열화도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입시제도와 국가 교육이 바뀌지 않고 있어서 학교가 변화해야 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7.03.14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는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5년 01월 04일, (바로가기)'아이들에게  방학을  돌려주자'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아는 걸 다시 배우는 게 아니라

모르는 걸 배우는 게 공부이며


열의의 속도는 아이마다 다르므로

배워야 할 목표도 책상마다 다르고


아이들의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거나 늦으면

학습목표를 개인별로 다시 정하는 나라


변성기가 오기 전까지는 시험도 없고

잘했어, 아주 잘했어. 아주아주 잘했어

이 세 가지 평가밖에 없는 나라...


"다른 나라보다 늦은 나이에 학교 교육을 시작하며, 적은 횟수의 수업을 듣고, 3개월가량의 여름방학을 보내며, 하루 중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을 뿐만 아니라 숙제와 시험도 거의 없는 학교 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학교는 방학을 했지만 학생들은 방학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놀면 불안해 견디지 못하는 엄마들,,, 그렇게 공부한 결과가 놀면서 공부하는 핀란드 학생에게 밀려 피사 시험에서 2위를 했습니다. 


우리가 PISA에서 2위를 한 후 한국의 교육 관계자는 핀란드 교육관계자에게 "하하, 이거 우리가 근소한 차이로 졌습니다"라고 말했답니다. 이 말을 들은 핀란드 교육 관계자는 "저희가 큰 차이로 이겼습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웃으면서 공부하지만 그쪽 학생들은 울면서 공부하지 않습니까?"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아직도 울면서 공부하는 학생들... 대한민국 학생들은 언제 웃으면서 3개월가량의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을까요? 아랫글은 2005년 1월 4일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10년도 더 지났지만 방학없는 방학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왜 핀란드처럼 학생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없을까요?



아이들에게 방학을 돌려주자 


2005년 1월 4일



방학이 시작됐지만 아이들은 방학이 없다. 고등학생들은 보충수업을 받기 위해 방학을 시작하기 바쁘게 학교에 나가야 한다. 초등학생도 예외는 아니다. 

'옆집 아이는 영어학원에 다니고 앞집 애는 피아노학원에 다니는데 내 자식이 놀면 경쟁에서 뒤진다'는 게 부모의 마음이다. 

방학을 시작하기 바쁘게 학원으로 내모는 부모들의 극성(?) 때문에 학원에 보내지 않으면 아이들이 놀 '친구가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늦잠을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부모님의 마음은 괜히 불안하다. 

이제 방학이 되면 으레 초등학생들은 몇 과목 과외를 받아야 하고 고등학생은 학교에서 하는 보충수업은 물론 학원에서 한 두 과목 정도의 과외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과외가 필수가 되고 놀면 불안한 풍토'는 옳은 일일까? 아이들이 논다는 것은 단순히 시간을 낭비하는 일만이 아니다. 놀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육적인 측면을 무시하고 논다는 것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경쟁논리가 만들어 놓은 잘못된 생각이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건강하게 자란다. 나이가 40~50 이상 되는 사람들이라면 추운 겨울에도 눈썰매며 제기차기, 말타기 등 친구들과 신나게 놀던 일을 잊지 않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놀이는 청소년들을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하는 자양분이 된다. 

'놀이란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 이외에도 개인적 사회적으로 받는 제반 갈등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책상 앞에 앉아 놀이를 모르고 자라는 청소년들의 평균수명이 40 정도로 낮아질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뉴스는 결코 남의 얘기가 아니다. 

격렬한 운동을 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성인병이며 비만체질로 자라는 것은 놀이문화의 실종과 무관하지 않다.

건강에 못지 않게 놀이가 중요한 이유는 청소년기에 형성되는 사회성이 놀이문화를 통해 형성된다는 것이다. 고생하면서 자란 부모들은 '내 자식에게 가난을 유산으로 물려 줄 수 없다'는 소신(?) 때문에 유약한 마마보이를 만드는 경우가 허다하다. 

규칙과 질서를 지키고 양보하고 타협하는 것은 놀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공부다. 도덕시간에 질서의 정의를 말하고 지키지 않으면 사회가 혼란해 진다고 아무리 강조해도 놀이문화를 통해 얻어지는 체화(體化)된 가치와는 비교가 안 된다. 

놀이의 이점은 일일이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우선 놀이를 통해 친구의 소중함을 알고, 사람 사귀는 기술을 익히게 된다. 즉 상대방을 받아주고 양보하고 차례를 지키며 서로의 입장을 생각해 주고 약속을 지키고 하는 등의 사회 생활이 바로 놀이를 통해 습득하게 된다. 

아이들은 놀이하는 과정 속에서 친구들과 협동하며 친하게 노는 경험 뿐 아니라 경쟁하고 싸워도 보면서 그야말로 사회적인 동물인 인간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사진출처 : 중도일보>



놀이는 어린이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과 생각 또는 행동의 긍정적인 면을 확대, 발전시켜주고 부정적인 면을 축소, 근절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써 건전한 정서 발달을 돕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놀이는 가정이나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일들을 경험하고 학습할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써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방학이 되면 어머님들은 자녀들에게 ‘놀지 말고 공부해라!’는 말을 자주 한다. 놀이와 공부는 다른 것이 아니다. 방학은 학교교육이 감당하지 못하는 취약한 사회성이나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사랑의 눈으로 보는 자녀는 예쁘지 않은 구석이 없다. 부모라면 누구나 '내 자식이 천재가 아닐까?' 착각해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사랑의 눈으로 자녀들을 '온실 속의 꽃'으로 키워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자녀가 가지고 있는 소질이나 특기를 덮어두자는 것이 아니다. 가능성을 찾아 계발해주는 것도 부모가 해야할 일이지만 아이들의 힘에 부치는 과외를 무리하게 시켜 가능성을 묻어버려서도 안 된다. 

이번 방학은 모든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학원으로만 내몰지 말고 놀이를 통한 인성교육의 기회를 만들어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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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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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떻게 공부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경쟁의식 때문에, 남들이 다 그렇게 하니까
    따라 가르치는 기계식 공부는
    지향해야 할 부분 같습니다.

    2017.01.14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만 해도 방학이 기다려지고 실컷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ㅎ

    2017.01.14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방학에 공부를 더 많이해야하는 우리 아이들...

    참 안타카읍습니다 쩝 ㅜ.ㅜ

    2017.01.14 1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최근에 교육과 정치의 상관관계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교육이 서구식으로 바뀌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도 강화되고 삶의 질로 높아지고 자아실현도 좋아집니다.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고 행복도도 높아집니다.
    교육을 근본적인 차원에서 개혁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 나라가 살아납니다.

    2017.01.14 15: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이 기사는필자가 1990년대부터 2007년까지 마산 MBC의 '열려라 라디오'에 출연해 생방송으로 진행한 방송원고와 마산MBC시청자 미디어 센터 그리고 KBS 창원방송, CBS경남방송에서 출연해 방송했던 내용들입니다. 자료적인 가치가 있을 것 같아 제가 운영하던 '김용택과 함께하는 참교육이야기' 홈페이지의 자료를 여기 올려 놓습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올리겠습니다. 

 

 

야간자율 학습! 폐지해야 한다

 

  

1998. 3.20


 안녕하십니까? 김용택입니다.
새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한 학년씩 진급을 하는 3월은 희망과 기대에 차 있어야 한텐데 중3 학생들과 고3 학생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입시 부담으로 새벽 밥을 먹고 등교하여 밤  11시나 12시가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가는 부담스런 생활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경남의 대부분의 중고등학교는 아침 8시에 보충수업을 시작하여 오후 5시까지 정규 수업을 합니다. 오후 5시 이후에는 보충수업과 특별 보충 수업을 하고 다시 야간 자율학습을 하는 입시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학교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보충수업이나 야간 자율학습을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야간 자율학습은 원칙적으로 희망자에 한하여 실시 하도록 되어 있는데도 대부분 학교에서는 성적순으로 자르거나, 전원을 다 남기는 강제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희망자에 한하여 실시한다고 할 때 자율학습의 운영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강제로 실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야간 자율학습의 시행은 학생들의 권리 침해이며 자율성의 박탈로 교육이란 미명아래 행하여지는 반교육적인 행위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중, 고등학교의 3학년 경우에는 토요일에도 자율학습을 시키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심지어는 일요일까지 등교 시켜 자율학습을 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또 다른 문제점은 일부학교에서 자율학습 비의 거출과 지급에 있어서 감독 교사 수를 문서상 허위로 정리하는 방법 등을 써서 목적이외 잉여분이 생기도록 운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자율학습에서는 수용비와 관리수당이 필요 없는데도 불구하고 관리비를 책정하여 지출하고 있습니다.

 야간 자율학습의 폐해는 강제적으로 실시하는 데 있지만 또 한가지 문제점은 9시나 10시 가 지나서도 일부 학생들은 학원을 다시 나가서 공부를 시작합니다. 

 

 

 

자율학습은 이렇게 학생들을 하루 종일 공부에 시달리게 하는 입시지옥의 근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율학습을 강제로 교실에 앉혀 놓고 할 것이 아니라 희망하는 학생들에 한하여 교실이나 도서관을 이용하여 자율적으로 학습을 하도록 하고 사서교사나, 학교 용인들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다면 해결되지 않을 것도 없습니다.
 
 교사의 입장에서도 문제가 있습니다. 감독 교사는 하루종일 수업을 하고 또 다시 자율학습 감독을 한다는 것은 그 다음날 수업에 지장을 초래할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 관리자들은 이 자율학습을 잘 시켜야만 학교 성적을 높일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워 자율학습에 많은 학생을 참여시켜 질서정연하게 지도하는 교사를 우수하고 열성이 있는 교사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시사 인천>

 타율에 의해 길들여진 교육은 본래의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입시위주의 경쟁교육체제에서는 학부모들이 오히려 보충수업이나 자율학습을 원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끝없는 경쟁에 고통을 받고 있는 자녀들에게 현실론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완벽하지 못하지만 현재의 교육과정을 충실히 운영하도록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입시위주의 교육이라는 현실 때문에 입시과목만을 편법으로 시간을 늘리거나 학생들을 자율 학습이라는 명분으로 강제로 학교에 붙잡아 두는 악순환을 반복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민중의 소리>


 문제의 근원은 입시제도에 있습니다. 새 정부의 입시정책에서도 밝혔듯이 입시제도의 개선은 대학입시에서 수학능력고사를 폐지하고 전적으로 대학 자율 또는 학과 자율에 맡겨야 합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인문사회 과목과 자연공통과정의 몇 과목만 필수로 하고 나머지는 선택과목을 다양하게 하여 학점을 이수하도록 한다면 오늘날과 같이 강제로 자율학습을 실시하는 입시지옥은 없어 질 것입니다.

 학교 교육이 정상화되며 입시로 인하여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보충수업이나 자율학습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입시문제의 해결이야말로 학교 교육을 정상화 시키는 길이며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도 자기가 원하는 과목의 공부를 깊이 있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의 대학 수학능력고사는 역사이래 지원자가 가장 많은 92만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새 정부는 학교교육이 하루 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대학수학능력 고사를 더욱 쉽게 출제하여 학교교육을 정상화해야 합니다. 교육의 목표가 아무리 '전인교육이다', '창의적인 개성을 살리는 교육이다'라고 강조하여도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의 폐지 없이는 진정한 교육개혁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98.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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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가해자가 진상조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대통령은 이 나라 경제 살리겠다고 여념이 없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는 누가 죽인 것인가? 재벌의 경제를 살리면 민초들도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가?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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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입시지옥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언제쯤 우리 아이들은 입시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오히려 98년보다 더 힘들게 아이들은 살아가고 있습니다.

    2015.06.13 07: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리 동네에서는 아예 학부모들이 학교에 요청했지요. 학교에서 더 잡아놓으라고요.

    2015.06.13 07: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매일 밤 앞에 보이는 학교에 불이 켜있는 것을 보면
    아이들한테 이 사회의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 듭니다.

    2015.06.13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 제도는 정말 쓸 데 없는 것 같습니다. 형식으로 그치는 경우가 허다하고 그나마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듯하더군요. 그럴 바엔 차라리 없애는 게 나을 듯싶습니다

    2015.06.13 14: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우리 아이 둘도 고3때 일요일도 학교에 가더군요
    그 결과가 무언지...

    전체가 다 가이 안하도록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2015.06.13 14: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사교육을 막을 수 있다면 야간자율학습을 당장 폐지해도 될 텐데, 부모들이 학원으로 보낼 것 같아 걱정입니다.
    교육체제는 어디서부터 손봐야 할까요?
    정말 답답합니다.

    2015.06.13 16: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5.04.07 07:00


진보교육감시대! 지자체별 교육감들은 교육을 살리기에 혼신의 힘을 다 쏟고 있다. ‘찢기고 상처 투성이인 교육을 어떻게 하면 교육다운 교육을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곳곳에서 충돌을 빚고 있다.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역에 따라서는 혁신학교라는 프레임으로 학교장중심의 권위주의 학교를 바꾸고 입시명문학교로 바뀐 자사고를 폐지하기도 하고, 계급이 되고 만 수석교사제를 폐지하려는 시도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교육살리기 몸부림 1...! 학교현장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진보교육감이 당선된 지역교육청의 교육개혁 추진상황을 보면 천차만별이다. 혁신학교가 진보교육감이 해야할 최선이라도 되는 것처럼 올인을 하고 있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경기도와 같은 지역에서는 철학을 가르치고 지역사회학교로서의 학교의 역할을 하기 위해 마을교육공동체를 운영하고, 새로운 교과서 개발에 앞장서 가는 곳도 있다.

 

진보교육감의 교육개혁은 곳곳이 지뢰밭이다. 법적으로 한계에 부딪치는 문제를 비롯해 대통령 시행령으로 개혁을 가로막고 있다. 실제로 진보교육감 당선 후 혁신 마인드를 가진 현직교사를 정책관으로 임명할 수 없도록 교장자격증 소지자혹은 박사학위 소지자로 대통령령을 바뀌놓았다. 신자유주의 프레임에 찌든 교육관료들의 사고의 틀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은 이렇게 사사건건 벽에 부딪치고 있는 것이다.

 

방법은 없을까? 입시위주의 교육틀을 벗어나 교육하는 학교로 바꾸기 위한 노력은 불가능한 게 아니다. 현재 인문계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이란 국어, 영어, 수학, 예체능 몇시간이라는 틀에 묵여 그 틀을 벗어나기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이 틀을 깰 수 있는 게 특성화학교다. 다른 말로하면 공립대안학교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교육감의 권한으로 특성화학교로 지정만 하면 국영수중심의 입시교육에서 훨씬 자유스러울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이명박정부나 박근혜정부의 교육철학은 신자유주의라는 틀에서 한발도 빠져 나올 수 없는 구조다. 국어영어수학을 잘 하는 학생이 우수한 학생이요. 그런 학생이 일류대학을 나와 고시나 취업에 유리한 구조... 그런데 일류대학이라는 유인요소는 모든 학생들이 필요한 게 아니다. SKY를 진학하지 못할 학생이라면 인문계 교육과정에 묶여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학교라는 울타리에 갖혀 보충수업에 자율학습에 수능모의고사에... 찌들어 정작 앞으로 내가 살아 갈 세상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다.

 

앞으로 노동자로 살아갈 아이들에게 자본가의 생각을 갖도록 가르치는 학교. 정작 내가 노동자로 살아 간다면 영어단어 몇 개 더 외우기 보다 노동법이나 노동3권을 더 배우는 게 자신의 권리를 알고 사람답게 사는길이 아닐까? 내가 누군지 내 부모 내형제, 우리민족, 우리문화가 왜 소중한지, 사람답게 산다는 것, 또 자아존중감이나 시비를 가릴 수 있는 판단력, 정서적인 안정감,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주체성... 이런 것을 배우면 좀 좋을까?

 

 

 

 

시험을 치러 친구보다 점수 몇점이 떨어지고 등수가 낮다는 이유로 열등감과 패배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게 오늘날 입시교육의 학교에서 학생들의 모습이다. 교육이란 살아가는 필요한 지식과 체력과 올바른 생각을 갖도록 안내하는 곳이지 열패감에 찌들어 부끄럽게 살도록 의식화시키는 곳이 아니다. 영어는 좀 못해도 성실한 사람이 있고 수학은 좀 못해도 손재주가 있고 교우관계가 좋은 친구들도 있다. 국영수로 사람의 가치를 매긴다는 게 정말 교육적이기나 할 일일까?

 

국영수 시간을 줄이고 특기를 살릴 수 있도로 교육과정을 유연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일반계힉교를 특성화학교로 지정해 운영하면 된다.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해 학교장이 교육감에게 신청하고 시간표를 그렇게 짜면 되는 가능한 것이다. 국영수에 취미가 없는 학생에게 너도 열심하만 하면 서울대도 가고, 고대연대도 갈 수 있다고 윽박지르고 등떠미는 학교나 학부모들의 진정 아이들을 사랑하는 길이요, 교육적일까?

 

지금 박근혜정부는 자유학기제정착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일류대학을 그대로 두고 중학교 한학기를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면 꿈과 끼를 키울 수 있을까? 정말 아이들에게 꿈과 끼를 키울 마음이 있다면 허왕된 허위의식을 주입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부터 마련해야 한다. 자기인생은 자신이 주인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자신의 행복을 스스로 찾도록 하는 것.. 그게 진정한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이 아닐까?

 

 

---------------------------------------------------------------------------------------------------

 

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다돼 가는데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습니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이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진실 덮기에 급급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원인은 반드시 밝혀야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해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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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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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간성 형성시기는 3세에서 6세까지입니다. 그 때 두뇌에서 전두엽이 활성화된느데, 바로 그 부분이 사회성과 종교성을 담당합니다. 그러므로 학교 이전에 가정 교육이 아주 중요하지요.

    그래서, 제 생각인데, 사회 전반에 걸쳐서 대가족이 허물어진 이 시대에 초보 부모 교육들을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해결하기엔 이미 때 늦은 감이 있지요.

    2015.04.07 07: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수구기득권은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저들은 교육을 자신들 권력 유지를 위한 도구로 삼을 뿐입니다.
    진보교육감은 포기하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야 합니다.
    시민과 학부모도 조금 늦게 가더라도 힘을 보태야 합니다.

    2015.04.07 0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인간 교육이 먼저인 나라,사회 학교,선생님,부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5.04.07 1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오늘 포스팅은 정말 알차네요.
    이 글을 읽고 많은 학생들과 부모들이 함께 고민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진정한 교육이 무엇인지...

    2015.04.07 1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5.04.08 00:03 [ ADDR : EDIT/ DEL : REPLY ]



새벽 6시 기상, 7시 30분 교문통과 영어 듣기로 수업 시작, 8:10 0교시 수업, 09시부터 정규수업을 시작 오후 5시 수업이 끝나면 그 때부터 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이 시작된다. 밤 11가 넘어서야 야간자율학습이 끝나지만 학생들은 집으로 가지 않고 학교 앞에 미리 대기하고 있는 학원차를 타고 학원으로 간다. 학원을 마치면 새벽 1시... 집에 돌아 와 대충 씻고 2시가 돼서야 잠자리에 든다. 고등학생들의 하루 일과다. 일류대학이 목표가 된 학교에는 4당 5락은 아직도 유효하다.

 

 

 

수학능력고사를 위해 피눈물 나는 12년간의 문제 풀이... 단 하루의 시험으로 인생의 성패를 가름하는 수능... 수능 전날 지금까지 배우던 교과서며 참고서까지 한데 묶어 고물상에 던져주고 후배들 앞에서 전장에 나가는 군인처럼 ‘대박’을 기원하는 장도식을 치른다. 남을 위해 봉사하고 더불어 사는 보통 사람이 아닌 일류대학에 몇 명 합격시켰는가의 여부로 서열이 정해지는 학교. SKY나 고시에 합격하면 교문에 프랙카드를 붙이고 축하하기 바쁜 학교.

 

교육을 하겠다고 선생님이 된 사람들이 교재연구나 수업은 뒷전이고 공문처리에 더 매달린다면 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루 평균 80건, 한 달 평균 1600~1700건....!’ 오죽하다 ‘공문처리하다 수업한다’는 유행어까지 생겨났을까? 이런 현실을 두고 수업만하고 사라지는 시간제 교사제를 도입하겠다고 한다. 생활지도도 담임도 맡지 않고 수업만 하고 퇴근하는 시간제 교사, 그런 시간제 교사의 몫까지 교사들이 처리하면 양질의 교육이 가능할까? 

 

 

 

승진은 또 어떤가? 초임발령을 받고 학교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어렴풋이 알만 한 30대 초반이 되면 점수를 모아 교감, 교장이 되기 위한 승진을 위해 점수 계산에 나서는 선생님... 시간제 교사, 기간제 교사, 임시교사, 평교사, 부장교사, 수석교사, 교감, 교장으로 계급사회가 된 학교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며 훌륭한 교육자가 되기보다. 높은 사람, 존경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 승진을 꿈꾼다. 교육대학원에 적을 두고 박사학위를 준비를 하고, 연구발표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현장연구 논문을 작성하고, 농어촌이나 도서벽지를 찾아다니며 농어촌 근무점수를 긁어 모으는 선생님이 근무하는 학교.

 

교감 승진에 필요한 가산점을 받으려면 7년 동안 부장교사 경력을 쌓아야 하고, 근무평가 ‘1수’를 받기 위해서 학교장의 마름노릇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가르치는 일을 싫어하는 교사... 그래서 교장 자격증을 따기 위해 무려 20년을 점수 모으기에 매달려야 하는 게 승진의 길이다. 이렇게 승진을 한 사람이 교감, 교장이되고 그런 사람이  유능한 사람으로 인정받는 학교는 과연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을까? 

 

일년에 몇 번씩 전국단위 학력고사를 실시해 개인별, 학급별, 학교별, 지역별 서열을 매기고, 교사를 평가해 등급을 매기는 것도 모자라 학교평가까지 하는 학교... 평가의 결과에 따라 우수교와 열등교로 나눠지고 예산을 차등지원하는 학교. 학교교육의 목표는 전인인간이라면서 국영수 점수로 영재학교, 국제학교, 자립형 사립학교, 특수목적고등학교, 일반계고등학교, 특성화 고등학교, 꿈키움학교...로 분류해 쇠고기의 부위별 등급을 매기듯이 학생도 교사도 학교도서열을 매긴다.

 

 

교육이 물과 공기처럼 국민이면 누구나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가 아니라 수요자의 능력에 따라 공급하는 상품이란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자가 선이 되는... 과정은 무시하고 결과로 승패를 가리는 교육으로 어떻게 홍익인간을 길러낼수 있을까? 교육목표는 뒷전이고 개인적인 인간, 이기적인 인간을 길러내는 학교에 과연 더불어 사는 인간을 길러낼 수 있을까? 교육이 상품이 된 학교에는 일류대학의 합격이 교육의 목표요, 개인을 출세시켜주는 게 이상적인 교육이다.

 

‘교육하는 학교를 만들자, 인간교육을 하자’며 절규하는 교사는 이상한 사람 취급받고, 죽기 아니면 살기로 교과서만 달달 외우도록 가르치는 교사, 승진 점수를 모아 교감, 교장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교사가 대접받는 학교는 좋은 학교일까 시험점수 몇점 더 올리는 게 교육이며 그런 교사가 유능한 교사라고 대우받는 학교가 정상적인 교육이 가능하다고 믿어도 좋을까?

 

교사들에게 보람이란 무엇인가? 수업시간이 즐겁고 아이들과 만나는 시간이 행복한 학교가 되어야 하지만 날이 그런 선생님은 지치고 좌절감에 빠진다. 선생님들 몇이만 모이면 교실에 들어가는 게 겁난다며 한숨과 푸념이 터져 나오는 학교에 정말 교육다운 교육이 가능할까? 정의와 사랑을 가르쳐야 할 학교에 폭력이 나무해 구석구석 CCTV를 설치해 놓은 학교. 이런 학교에서 밤낯업이 시험문제를 풀이해 주는 선생님들은 정말 행복할까?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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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학생들을 가리키는 업무이외에 교사들에게 바라는 평가제도가 너무 힘들군요.
    글 잘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글 올리고 들렸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2014.04.05 08:02 [ ADDR : EDIT/ DEL : REPLY ]
  2. 수요자의 능력에 따라 공급하는 상품..
    참 씁쓸한 이야기로군요
    고운 주말 되십시오

    2014.04.05 08:21 [ ADDR : EDIT/ DEL : REPLY ]
  3. 문제는 통제를 낳고, 통제는 민주주의를 파괴합니다. 그 옛날 학교는 이러지 않았지요.

    2014.04.05 08:43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4.04.05 09:13 [ ADDR : EDIT/ DEL : REPLY ]
  5. 서로가 힘들 것 같은데요?
    선생님들이라고 뭐... 편하기만 하겠어요?

    2014.04.05 10:32 [ ADDR : EDIT/ DEL : REPLY ]
  6. 잠시인사드리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4.04.05 1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민주적인 학교..학급운영..너무 힘든것같아요 머리와 마음으로 민주적으로 하자..라고 생각해도 위에서 계속 말이 나오니 저도 모르게 강압적이게됩니다. 가급적 학생들의 말을 들어주려 노력했지만 계속 실망시키고 교칙위반하고 선생님들께 무례한 언행으로 담임반 학생들이 걸려들어오니 학생들이 민주적=풀어주는 것으로 생각하나..라는생각도 드네요 아직 제가 부족해서 벌어지는 일이겠지요. 선생님 글을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학급을 운영할지 더 많이 생각해 봐야 할거같아요

    2014.04.05 20:13 [ ADDR : EDIT/ DEL : REPLY ]
  8. 학생, 교사 모두 힘들지요
    좋은 대학 보내기위한 것이라고 말은 하는데...쩝~~

    2014.04.06 1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요즘 중등, 고등학생들 아주 힘들지요.
    10년 전이나 20년 전이나 다름 없어요. 그나마 그 때는 학원이라는 곳이 지금보다 덜 특화되 있었는데,
    이제는 누구나 학원 한 두개는 기본으로 다닙니다.

    교사도 학생도 그닥 보람 없는 곳이 학교라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2014.04.07 19: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2013.01.13 07:00


 

 

아침 보충수업이 있었을 때의 일이다. 시간이 늦을까 부랴부랴 교문입구에 들어서려는데 한 학생이 교문 담 벽에 서서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고 있었다. 집에 연락할 일이 있으면 학교에 들어가서 해도 될 일인데 '등교시간이 늦었는데 이상하다.' 하고 지나치려는데 담 너머에서 "야 받아라"하는 말과 함께 뭘 던져주고 있었다.

 

낌새가 이상하다 싶어 바쁜 걸음을 멈추고 봤더니 명찰을 달고 오지 않은 친구에게 명찰을 빌려달라고 전화를 한 모양이다. 그걸 본 순간 장난기가 발동해 '어쩌나 보자'며 남의 명찰을 달고 들어가는 학생의 뒤를 따라 교문을 들어갔다. 역시나 이 학생은 무사통과했고 정직하게 명찰을 달고 오지 않은 학생은 잡혀서 이름을 적히고 있었다.

 

명찰을 달고 오지 못해 벌점을 받은 학생과 친구의 명찰을 빌려 달고 떳떳하게 교문을 통과한 학생 중 누가 더 도덕적일까?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은 교육적이어야 한다. 주번제도나 학교장 훈화 그리고 교문지도가 식민지시대 황국신민교육의 수단이었다는 것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의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교문지도'는 좋게 해석해 '학교에서 정해 둔 교칙을 잘 지키는가'의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다른 말로 하면 '준법정신의 생활화'라고 할 수 있다. 남의 명찰을 달고 새벽같이 출근해 교문에 서서 추위에 떨고 서 계시는 선생님과 선도학생들을 기만하고 통과하는 일은 학교가 '기만술'을 가르치는 시대착오적인 반교육이다.

 

 

교육이란, 특히 인성교육이란 통제나 강요에 의한 순치(馴致)여서는 안 된다. 엄부(嚴父)의 자녀가 이중인격자가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은 상식이다. 학생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살다보면 늦잠을 잘 수도 있고 깜빡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여학생의 경우에는 남학생들에게 이름을 알리지 않기 위해 교문을 나서면 명찰을 떼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명찰을 달지 않고 등교했다고 해서 벌점을 주고 혼을 내기보다 너그럽게 잘못을 깨닫게 반성의 기회를 주는 것이 더 교육적이 아닐까? 8시까지 등교해야 하는 데 10분 늦었다고 아침부터 운동장을 몇 바퀴 돌리고 교문에서 자를 들고 두발의 길이가 '귀 밑 3Cm보다 1Cm더 길었다고 가위로 잘리면 준법정신이 길러질까?

 

문제는 '학생관'이요, '교육관'의 차이다. 학생을 '통제와 단속의 대상으로 생각하느냐' 아니면 올바른 가치관을 갖도록 '가치관의 내면화'를 시키는가의 차이다. 아침마다 지금도 대부분의 고등학교 교문에는 무시무시한(?) 학생부장이 완장을 찬 선도생과 함께 교문에 서서 지키고 있다. 모자도 쓰지 않은 학생들이 마치 군인처럼 '단결' 또는 성실'이라는 구호와 함께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을 보면 군대의 위병소를 연상케 한다.

 

군사문화가 생활화된 사람들에겐 교문에서 학생들이 절도 있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참 교육적'이라고 칭찬할지 모르지만 아침마다 이 교문을 통과해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고역 중의 고역이다. '운동화를 신으면 안 된다. 색깔 있는 가방이나 양말은 안 된다, 한 겨울인데도 목도리나 검은 색 이외의 코트도 안 된다. 머리카락의 길이는 귀밑 몇 Cm는 안 되고...' 온통 금지 투성이다.

 

 

학생을 통제의 대상으로 보는 교문지도는 폐지해야 한다. 교문지도가 교육적이지 못하다는 증거는 수학능력고사를 치르고 난 고 3학생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어제까지 서슬 퍼렇게 적용되던 교칙이 수능시험이 끝나기 바쁘게 끝이다. 등교시간 10분만 늦어도 운동장을 몇 바퀴씩 돌던 교칙이 10시가 넘어서야 나타나는 학생도 있고, 신발도 교칙이 정한 단화나 운동화가 아니고 슬리퍼를 끌고 오는 아이들도 있다.

 

귀밑 몇Cm에서 1~2Cm만 길어도 가위질을 당하던 두발이 염색까지 하고 나타나도 그만이다. 신분은 학생이지만 교칙을 적용 받지 않는 고3학생들은 그런 교칙을 교육적이라고 생각할까?

 

순종이 미덕이던 시대는 지났다. 복종만이 살아남는 수단이 되었던 군사문화는 바꿔야 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옳은 것은 옳다' 하고 그른 것은 '그르다'라고 할 줄 아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 비판이 허용되지 못하고 순종하는 학생이 모범생이 되는 가치관으로는 민주시민을 키울 수 없다.

 

이중인격자로 키우는 교문지도가 아직도 교육적이라고 판단하는 사람들에게 물어 보라! 남의 명찰을 달고 선생님을 속이는 학생과 정직하게 명찰을 달지 못해 벌점을 받은 학생 주 누가 더 도덕적인가를....

 

-이미지 출처 : 다음 겸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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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가 학교를 다닐 때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요.
    뭐, 저는 일찍 학교에 갔기 때문에 교문에 아무도 없었지만요...눈으로 많이 봤습니다. ㅎ;

    2013.01.13 0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바라기

    교문지도에 앞서 양심지도가 더 급선무 이네요.
    휴일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3.01.13 08:34 [ ADDR : EDIT/ DEL : REPLY ]
  3.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데
    학교의 모습은 크게 변하지 않았나봅니다.
    아이들이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교육이
    학교에서도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013.01.13 10:55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건 아냐.

    사실 복장이나 그런걸 규제하는 건 웃기다는 생각을 하지만 소지품검사나 핸드폰 사용 금지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소지품으로 담배그런 거 아무렇지도 않게 가지고 있을 수 있고 핸드폰 수업시간에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한다면? 수업이 과연 될까요? 외국에서 발표 도중에 아무렇지도 않게 핸드폰으로 나지금 발표하니 나중에 연락할께 하는 걸 봤는데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지금 그런거 만들자는 건지?

    2013.01.13 11:04 [ ADDR : EDIT/ DEL : REPLY ]
  5. 교문지도는 눈에 보이는 것이고 눈에 보이지 않은 것을 감당할 자신 없는 자들이 교육을 하고 있네요

    2013.01.13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너무도 많은 규제가 있다보니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적당한 수준의 규제(예. 술, 담배 등)에 대해 학생과 교사 등 학내 구성원들의 동의 절차를 거쳐 정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2013.01.13 11:11 [ ADDR : EDIT/ DEL : REPLY ]
  7. 학생들의 생활지도는 사회인이 될 때까지 지도해야 합니다.
    단정한 복장, 어울리는 차림세 등 학교는 교과 활동과 더불어 건전한 인성교육과 생활지도가 병행해야 합니다.
    그기에 군사 정권 잔재니, 규제니, 이중인격자를 만드니 문제를 비약하지 마세요.
    전교조에서 학생인권 주장하는 데 진정한 인권 존중은 교육을 바로하는 성의있는 선생님들이 묵묵히 학생들을 돌보며 인간적으로 잘 지도하고 계십니다. 잘못을 지적하고 바로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 격려를 보냅시다.
    이정도

    2013.01.13 14:13 [ ADDR : EDIT/ DEL : REPLY ]
  8. 지나가다

    교문 지도를 안 했을때의 대안은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이런 글이 올라오는지 모르겠네요.
    서울대 교수들이 왜 이해찬kid가 유학갈때 추천서 써주기를 꺼리는지 확인 좀 해 보시구여~
    동네 평범한 아줌마들이 왜 무상급식에 기를 쓰고 반대하는지도 알아보시구여~~
    규제만하면 '군사문화' 운운 하는 습관도 이젠 그만할 때쯤 됐어여~~~

    미국에서 만 6년 살아봤습니다. 그 나라가 우리나라보다 학생지도나 규제가 덜한 나라로 생각되시나여???

    2013.01.13 14:15 [ ADDR : EDIT/ DEL : REPLY ]
    • 지나가다

      전두환 대통령의 최대 치적과 그 양반이 아직도 지지 받는 이유가 지역감정 때문이라는 고정 관년도 고치세여~
      그 분의 과외금지 때문에 대한민국 중산층이 삽시간에 수직상승하고 학교의 덜떨어진 선생들이 애들 가르치느라고 비상걸렸었다는게 정설입니다.
      전통 지지/반대는 둘째고 가만히 생각해보세여~~ 앞집뒷집옆집 차 하나씩 뽑던 년도가 언제 부터 였던가~~~

      지금 생각하면 참~ 순진했던 학생들임다.. 지방대도 간신히 졸업한 운 좋았던 시대의 선생들을 사부님이라고 그림자도 안 밟고다녔으니.. ㅋㅋ

      2013.01.13 14:22 [ ADDR : EDIT/ DEL ]
    • 아직도 전두환을 치세라고 하시는 분이 계시군요. 하하 전두환 대통령때 3저가 가능했던 건 노무현 대통령때 성장률이 나쁘지 않았던 이유와 같습니다. 세계적인 호황이면 되는거에요. 게다가 중산층의 수직상승이 과외금지로 가능했다구요? 저는 아무리 계산해도 고등학교 3 + 대학 4 + 군대 3 이면 10년이 넘는데, 어떻게 전두환 대통령때 가능했는지 궁금합니다.

      2013.01.14 22:54 [ ADDR : EDIT/ DEL ]
  9. 좋은 글 읽고 갑니다.
    남은 주말 평안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2013.01.13 14: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우리 아이들....강제적으로 억누르면...
    더 튀고 싶어하는 스프링같은 존재...

    잘 보고가요.

    즐거운 휴일되세요

    2013.01.13 16: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늘푸른나라

    아이들 교육은 병행되어야 하는데..

    수단 방법을 가리고 않고 살아남기...

    2013.01.13 18:15 [ ADDR : EDIT/ DEL : REPLY ]
  12. 눈앞 잘못만 넘기면 속임과 거짓도 아무 상관없지요.

    2013.01.13 18:30 [ ADDR : EDIT/ DEL : REPLY ]
  13. 우헤헤

    책임은 없고 자유와 권리만 부르짖는것은 학생들의 교육에 딱히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이것도 인권침해, 저것도 인권침해ㅎㅎ..
    학교라는것 자체를 폐지해야죠? 당신네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헌법의 신체의 자유에 반하는 기관이니까요 ^^

    2013.01.13 19:10 [ ADDR : EDIT/ DEL : REPLY ]
  14. 비밀댓글입니다

    2013.01.13 19:36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한별맘

    외국 유학가서 두발과 복장규제 얘기했더니 경악을 금치 못하는 친구들 표정에 씁쓸했어요.
    우리 아이들을 믿고 존중해 주는 시대는 언제 올까요?

    2013.01.14 00:25 [ ADDR : EDIT/ DEL : REPLY ]
  16. 한별맘

    외국 유학가서 두발과 복장규제 얘기했더니 경악을 금치 못하는 친구들 표정에 씁쓸했어요.
    우리 아이들을 믿고 존중해 주는 시대는 언제 올까요?

    2013.01.14 00:27 [ ADDR : EDIT/ DEL : REPLY ]



 

 

수업을 하러 교실에 들어가 보면 이 아이들이 학교에 왜 왔는지 의심스러울 때가 있다. 알고 싶은 욕심도 지적 호기심도 없이 끝도 없이 잠을 자거나 장난을 치고 시간을 때우는 아이들.... 공부가 하기 싫으면 학교에 오지 않아야할 텐데.... 그래도 꼬박꼬박 학교는 나온다. 공부를 하기 싫은 아이들이 학교에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학생들 중에서 자기 맘대로 학교에 가든지 말든지 결정하라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아마 과반수가 학교에 나오지 않을지 모른다. 학교는 그만큼 인기를 잃었고 부모의 강요나 졸업장이 필요해 어쩔 수없이 다니는 학생들이 많다. 보충수업시간에는 선생님의 허락 없이 무단 조퇴하는 학생들이 늘어 가고 있다.

 

가정에서 자녀들 어떻게 키울까?

 

요즈음 부모들 중에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태교부터 남다르다. 자라면서 자녀의 기를 살린다는 이유로 아이가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며 키운다. 아니 자녀가 원하지 않아도 미리 알아서 다 해준다. 내 자식만큼은 내가 살아 온 시행착오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일념으로 장난감을 알아서 사 주고 컴퓨터며 게임기며 스마트폰이며 부족한 것 없이 다 해준다. 이렇게 자란 아이는 부모가 고맙다든지 만족한다든지, 감사하다는 정서를 느끼지 못한다.

 

당연히 부모는 그래야 하고 나는 왕자처럼 대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리 다 알아서 해 주지만 그래도 혹 필요한 것이 있으면 부모에게 말하면 모두 해결된다고 믿는다. 돈이 없으면 은행에 가서 찾으면 되는 줄 알고 어려운 문제도 부모가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믿고 자란다.

 

초등학교도 입학하기도 전에 영어학원이며 미술학원이며 피아노 학원은 필수다. 그걸 왜 배워야하고 배워서 어디에 쓸 것인지 그런 목적의식 같은 건 알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부모가 가라고 하니 가야하는 줄 알고 부모는 그냥 이웃집 아이가 다니니까 ‘금쪽같은 내 새끼가 뒤지면 안 된다’는 경쟁의식이 학원 보내기를 따라하는 사람도 있다.

 

 

 

화분에서 키우는 화초도 물을 많이 주면 말라 죽는다. 자식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부모가 필요해서 보내는 학원, 부모의 체면이나 부모의 뜻에 따라 받는 교육은 아이들이 행복할까? 그런 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먼 훗날 후회 없이 행복한 삶으로 연결될 수 있을까? 이렇게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은 자식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자녀에게 온갖 질책이 쏟아진다.

“넌 도대체 이렇게 해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려고 그러니? 그렇게 했다가는 대학은커녕 깡통차기 딱 알맞겠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과보호는 무력한 인간을 만든다 

 

자식은 화분에 심어놓고 키우는 화초가 아니다. 과보호로 키운 아이는 겉보기는 멀쩡하지만 창의력도 의욕도 없는 무기력한 존재로 자란다. 살다가 힘든 일을 만나면 쉬 좌절하고 사회성도 문제햐결능력도 없는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꼭두각시와 같은 존재로 자라기 쉽다. 세상에 내 자식이 무력한 인간으로 자라는 부모가 있을까?

 

자식은 부모의 분신이나 부모가 못다 이룬 꿈을 완성해 줄 존재가 아니다. 우리 가문을 일으켜 세워 줄 임무를 띠고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대하는 것이 올바른 자녀관이다. 나의 자식이기 때문에 내 뜻대로 내 맘대로 키워야한다는 생각은 사랑이 아니라 욕심이다. 내가 낳아서 키우는 자녀는 나의 자식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생명체로서 존엄성을 가진 하나의 인격체인 것이다.

 

자식이 훌륭하게 자라는 걸 싫어할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부모의 의지대로 자라주고 부모가 원하는 대로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원하는 배우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도록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가 바라는 마음이다. 그러나 자식은 부모의 역할을 대행하는 대역 배우가 아니다. 부모의 의욕과는 다르게 개성과 소질과 특기가 다른 가능성을 가진 존재다. 부모의 뜻대로 살아가야할 꼭두각시가 아니라 스스로 행복한 인생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벼 포기를 뽑는 농부가 아니라 벼가 잘 자라도록 김을 매고 가꾸는 그런 부모’가 될 수는 없을까?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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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부모의 못다한 한을 풀기위해서 자식을 혹사해 가며
    공부를 더 하라고 채찍질 하는 부모는 자식을 벼랑끝으로 내 모는것과 같지요.
    과잉보호는 더 나쁜결과를 초래해 무력한 인간을 만든다는 그 말씀 공감 백입니다.
    좋은 날 되세요.^^

    2012.08.23 06:47 [ ADDR : EDIT/ DEL : REPLY ]
  2. 과한 사랑도 독ㅇㅣ 될 수 있지요.

    잘 보고가요

    2012.08.23 07: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지나친 그런 것은 결코 사랑이 아니지요...

    2012.08.23 0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과잉보호가 아이를 망치는 경우,
    숱하게 봅니다.

    2012.08.23 08:16 [ ADDR : EDIT/ DEL : REPLY ]
  5. 더불어 사는 방법부터 가르치고 싶습니다.
    자식의 직업을 부모가 정하려고 드는 순간부터 불행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2012.08.23 08: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사랑도 정말 현명하게 해야할거 같습니다~*
    예전에 7살짜리가 학원을 열몇갠가 다니면서 과로로 쓰러졌다는 뉴스가 떠오르네요~
    엄마도 아이 이학원 저학원 데리고 다니느라 정말 힘들어 보이던데...ㅠㅠ 참

    2012.08.23 09: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아이교육이 그리 쉽지 않은 상황이죠
    최선을 다해야 겠습니다.

    2012.08.23 0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빠박이

    자녀를 사랑한다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자립심을 키워주는 것이 최선 일듯합니다

    2012.08.23 09:16 [ ADDR : EDIT/ DEL : REPLY ]
  9. 요새는 학원비에 휘청한다고들 하는데, 주변에 보면 정말 그러더라고요.
    6살 짜리 아이가 학원 스케줄이 후덜덜합니다.
    그 스케줄 맞춰서 엄마는 아이의 기사 노릇을 해 주고요.

    아마도 엄마들의 자기 만족을 위해 아이들에게 그런 교육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지 않으면, 맞벌이라 아이를 어떻게 할 수 없어서 학원 뺑뺑이를 돌리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그리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때가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2012.08.23 11:24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12.08.23 11:29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침에 예약을 했는데 글이 안올라가더라고요.
      그래서 예약에서 현재로 바꿨는데 다음뷰로 안 올라가 뷰에서 새글보내기를 했답니다.
      그런데 추천뷰가 안보이더군요.
      저의 솜씨로는 어쩔 수 없어 그냥 뒀답니다.

      2012.08.23 12:23 신고 [ ADDR : EDIT/ DEL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2.08.23 12:24 [ ADDR : EDIT/ DEL : REPLY ]
  12. 사랑과 채찍 저는 둘다 필요하고 생각합니다.

    2012.08.23 14:58 [ ADDR : EDIT/ DEL : REPLY ]
  13. 잘 보구 갑니다..
    아무쪼록 오늘도 뜻깊은 하루 되시기 바래요!

    2012.08.23 16: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월 8일, 경남을 비롯한 경북, 대구 등 전국의 10개 시도교육청 산하,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일제고사식 진단평가를 강행했다. 지난해와 달리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10개 교육청에서 시행했다.

충남교육청에서는 시험 대상이 아닌 초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까지 진단평가를 실시했으며 상당수의 시도교육청에서는 중2의 경우 기존 국, 수, 사, 과, 영 등 5개 과목에서 역사를 새로 넣어 6개 과목 시험을 치렀다.

3월의 학교는 몸뚱이가 열 개라도 모자라는 게 선생님들이다. 시간표를 짜야 하고 새로 맡은 반 학생 파악이며 분장사무의 인수인계며 교과목의 교재연구며.... 하루가 언제 지나가는지 모를 지경이다. 새로 만난 선생님의 얼굴도 제대로 익히기 전에 치른 시험이 '기초학습 진단평가'라는 이름의 전국단위 일제고사다.

기초학력진단평가란 담임이나 교과 담당교사가 학생 개개인의 학습상황과 능력 및 적성 등에 대한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그런데 왜 국가가 나서서 담임교사나 교과담당 개인이 해야 할 이런 평가를 시행할까? 담임이나 교과담당교사는 자신이 맡은 학생의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쪽지시험이나 문화예술창작활동, 혹은 면접과 대화와 같은 방법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아이들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방식의 진단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은 교육의 기본이요 순리다. 어떻게 학생과 교사가 새롭게 만나 인간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뢰의 관계를 맺기도 전에 국가단위에서 일제고사 방식의 진단평가를 치렀다는 것은 교육을 점수로 착각하는 반교육적인 사고 방식이다.

그렇잖아도 학교에서는 오는 6월 전국단위 일제고사에 대비해 초등학교에서까지 학기 초부터 아침 자율학습을 시키는가하면 오후 방과 후 학교 시간조차 시험문제풀이를 강요받고 있다. 국가가 나서서 기초학력진단평가를 하겠다는 이유는 오는 6월, 전국단위 일제고사 후 학교별 성취도 결과를 서열매기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이다. 이런 현실을 두고 국가에서 준비한 기초학력진단평가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국가가 나서서 점수를 올리기 위해 교육과정을 포기하라는 폭력이다.

진단평가라는 교육적 활동은 새롭게 담임 및 교과학습 지도를 담당할 교사들이 학생들의 선수학습 상황 및 출발점을 파악하고 학생과 학급 수준에 맞는 교수학습 방법과 지도내용을 재구성하기 위한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에 관련된 사항이다. 진단평가가 학생에게는 학습의 장이 되고 교사에게는 효율적인 학습지도를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교사들에게 평가의 내용과 방법을 결정하고 책임질 권한을 주어야 한다.


교육과정을 정상화시켜 학교가 교육을 하는 장으로 만들어야할 정부가 학교폭력을 근절한다는 명분으로 교육과정에도 없는 체육시간을 늘리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해 온 대부분의 교육정책이 그렇듯이 전국단위 일제고사처럼 학교를 획일화된 인간을 만드는 곳으로 변질시키고 있는 것이다.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은 아랑곳 하지 않고 상급학교 입시를 위해 학교가 추진해야할 교육과정을 포기한 채 어떻게 민주적인 인간상, 창의적인 인간상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국가가 전국단위 기초학력진단평가를 시행하는 이유는 교사를 단순한 지식전달자로 폄훼하고 학생을 성적의 우열을 매기는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발상이다. 모든 아이들에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여 획일화된 상품형 인간을 만들어 내 어떻게 미래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간을 양성하겠다는 것인가?

- 위의 이미지들은 다음 검색에서 가져왔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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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워낙 줄세우기를 좋아하는 정부라...
    경쟁보다는 협력이 교육의 본질이 아닌가 싶네요.

    2012.03.09 0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글로피스

    중요한일을 허둥지둥 서두르는 것은
    아직도 탁상행정 즉 행정편의주의 라는
    오래된 못된 악습이 남아있기 때문 입니다.

    2012.03.09 07:32 [ ADDR : EDIT/ DEL : REPLY ]
  3. 참 웃기죠.
    그래놓고는 창의 인재를 위한 교육을 한다고 헛소리를 하고 있으니…

    2012.03.09 0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초등학교 2학년에게 무슨 진단평가인가요...
    참 답답하네요.

    2012.03.09 0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해바라기

    기초학력평가 초2학년까지 너무하네요.
    좋은 지적의 말씀 공감하고 갑니다.^^*

    2012.03.09 07:58 [ ADDR : EDIT/ DEL : REPLY ]
  6. 나중에는 유치원생도 진단평가할 것이라고 나설 것입니다.

    2012.03.09 08:19 [ ADDR : EDIT/ DEL : REPLY ]
  7.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아이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것을 보면서
    벌써 그럴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기초학력이 왜 울 아이들에게
    필요한지 답답할 따름입니다. 이래서 홈스쿨 하는 학부모들이 많아지고 있나 봅니다.

    2012.03.09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일제고사를 결국은 강행하는군요~
    초등학생 저학년부터 시험의 노예로 만들다니..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는 현실입니다~

    2012.03.09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평가를 한다는것은 나쁜건 아니지만
    그걸로 아이들을 기준삼을까봐 걱정이 됩니다.
    근데 좀 안했음 좋겠어요. 에휴..

    2012.03.09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음 그렇군요
    평가 는 평가로 끝나야 할 것 같아요
    잘보고 갑니다

    2012.03.09 08: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초등학교 2학년이면 열심히 뛰어 놀아야될때인데요~
    뭘 평가하겠다는건지~ㅜㅜ

    2012.03.09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미쳤군요. 미쳤어요.
    전 초등학교 2학년 때 무엇을 했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세균 선생님이라고 동요 작곡가로도 유명하신 분이 제 은사이셨습니다. 학부형들이 숙제를 더 내달라고해도 저 때는 즐겁게 지내야한다고 하셨던 분이었네요.
    전 참 다행이었습니다. 그런 시절을 보내서요.

    2012.03.09 1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님 안녕하세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2012.03.09 12:00 [ ADDR : EDIT/ DEL : REPLY ]
  14. 시험공화국입니다.
    아이들이 안쓰럽죠.

    2012.03.09 14: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어제 중1일 딸이 시험을 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뭔일인가 했습니다.

    2012.03.09 2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울 아들도 두녀석모두 시험을 보았습니다.
    이 뭐하는건지.....
    또한, 학교 토요일 휴무의 여파가
    수업시간 연장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이제 8교시까지 하네요~ ㅠ

    2012.03.09 2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초등학교 2학년 수학 진단평가 문제는 영재선발 시험 수준이였음, 일부 문항은 30명의 학생중 1~2명만이 문제를 이해하는 수준, 학기초부터 아이들 자신감 바닥을 치고, 교육과정과 아이들 발달상황은 무시, 출제자가 누군지 자라나는 싹을 무차별 잘라놓고........

    2012.03.11 18:55 [ ADDR : EDIT/ DEL : REPLY ]





1. 연관성을 파괴하도록 가르치는 혼란
2. 교실에 가두기
3. 무관심
4. 정서적 의존성
5. 지적 의존성
6. 조건부 자신감
7. 숨을 곳이 없다며 고자질을 가르치는 것


‘바보 만들기’의 저자 존 테일러 게토(John Taylar Gatto)의 말이다.

학교의 음모로 부터 우리아이를 보호하려면, 국가적인 교육방침인 학교로부터 우리아이들을 가정으로 찾아오자는 ‘바보 만들기’ 책 속에 나오는 얘기다.

고시나 다름없는 임용고시를 통과해 교직에 첫발을 들어놓은 교사들... 자부심과 긍지로 똘똘 뭉쳐 자신의 담당과목이나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 어떻게 하면 수능에서 일점이라도 더 좋은 점수를 받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면서도 정작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가능성을 가로 막고 있지나 않을까 고민해 본 적이 있을까?

30여년동안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교육운동을 해온 게토가 올해의 훌륭한 교사상을 받는 기념식 자리에서 한 연설을 정리한 책 ‘바보 만들기’라는 책에서 게토는 말한다. 교사가 부지불식간에 저지르고 있는 이런 일곱가지 죄를....


새벽같이 출근해 아침 자율학습에 직원회의에 아침 조례, 정규수업과 공문처리, 학생생활지도, 상담, 보충수업, 자율학습지도..로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는 선생님들에게 ‘당신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죄를 짓고 있다!’고 말하면 ‘무슨 둥단지 같은 소린가?’하고 반발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 번쯤은 내가 가르치고 있는 이 아이들을 ‘지금 이대로 가르치면 훌륭한 인격자로 성장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왜 우리는 교육을 받을수록 멍청해 지는가?’라는 ‘바보 만들기’의 부제처럼 우리의 교육현실 또한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도덕 불감증이며 지식인들의 이중인격이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반성하는 교육자를 찾아보기 어렵다.


미국의 현직교사요, ‘올해의 훌륭한 교사상’을 받은 교육운동가인 게토는 말한다. 국어를 하다가 갑자기 종이 울리면 수학을 하고 또 종소리가 울리면 영어를 하고... 이렇게 짜여진 틀 속에 반복을 거듭하는 학습은 학생들로 하여금 틀 속에 길들이는 게 아닐까 하고...


피교육자인 학생은 그렇게 공부해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출세요, 성공이며 훌륭하게 사는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일까? 교사는 어떤가? 학교는 어떤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지, 이런 체제에 순응하고 경쟁에서 승리하도록 가르치는 게 교사로서의 직무에 충실한 일인지를...? 마찬가지로 학교경영자나 교육 관료들은 창의성 교육을 말하면서 왜 학교가 이런 틀에 순종하도록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지를... 그런 인간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교육인지 국가가 필요로 길러내는 인간인지 고민해 본 일은 있는가?


어떻게 사는 게 행복하게 사는 길인지, 어떻게 사는 게 아름답게 사는 것인지, 어떻게 살면 훌륭한 삶이 될 수 있는지를 가르치지 않고 경쟁에서 살아남는 길, 이겨야 산다는 생존의 법칙, 힘의 논리를 가르치는 교사는 정말 아이들에게 교사로서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믿어도 좋을까?



일상에 쫓겨 어떻게 하면 자신의 담당 과목 점수를 더 많이 받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교사에게는 제자들이 어떤 사람으로 자라는지 보이지 않는다. 지식을 전달하기 바빠 학교에서 우등생을 만들려다 사회의 열등생을 만들고 있는 건 아닌지, 체제 내화된 가치관을 심기 위해 개성을 무시하고 있는 건 아닌지, 창의성과 다양성을 무시하고 계급사회에 예속시키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하며 살고 있을까?

미국과 우리는 교육환경이나 여건이 다르긴 하지만 교단에는 나는 나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죄를 짓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이들에게는 창의성과 개성을 말하면서 정작 교사는 스스로 폐쇄적인 시각에서 아이들의 가능성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뒤돌아 볼 수는 없을까? 학문이라는 틀, 제도라는 틀, 입시라는 틀... 이런 구조를 정당화하기 위해 아이들의 가능성을 가로막고 있지는 않은지를...


- 위 이미지는 다음 검색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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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교사판 칠거지악인가요? ^^ 사랑으로 감싸며 교육하기엔 교사들의 현실이 가혹하기만 하지요.
    그러면서 사명감만을 강조하기도... 저 역시 마찬가집니다. 어려운줄 알지만 그렇다고해도
    교사는 학교와 학생들이 그저 직장과 돈벌이 수단이 되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럴 생각이라면
    애초에 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되겠지요..

    2012.02.13 0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교육자로서 자신을 돌아보고
    항상 고민하는 교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2.02.13 09:32 [ ADDR : EDIT/ DEL : REPLY ]
  4. 교육이란것 정말 여러가지 고심하지 않을 수 없죠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2012.02.13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교사들이 아는 지식만 가지고 안주하려다보니 문제가 생기는거 같습니다.
    교사들의 자질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포스팅이네요~
    기분좋은 한주 시작하십시요~^^

    2012.02.13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흠..

    과연 7가지만 있을까요?

    2012.02.13 09:53 [ ADDR : EDIT/ DEL : REPLY ]
  7. *행복한 한주*

    우연히 다음 메인에서 클릭해 들어왔는데...고등학교 때 사회선생님의 사진을 보고 한번 깜짝 놀랐습니다.
    벌써 10여년 전이라 제 기억에도, 또 선생님 기억에도 많이 흐려졌겠지만 지금도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이제는 저도 사회교육과를 졸업하고 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칩니다. 이 글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참교육을 하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2012.02.13 11:10 [ ADDR : EDIT/ DEL : REPLY ]
  8. 들곷

    관심있게 잘 보았습니다,

    2012.02.13 14:07 [ ADDR : EDIT/ DEL : REPLY ]
  9. 교육의 본질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네요...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따지고 보면
    사회라는 틀 자체가 그 속에 있는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려는 음모가 숨어있지 않나 생각도 들고요...

    2012.02.13 14: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gg

    먼저 사회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입시만능주의, 서열화에 열을 올리고 대학만 잘가면 인성은 필요없다고 생각되는 사회,학교,부모. 모두가 아이들에게 죄를 짓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성교육을 학교에만 의존할 수 없는 거죠. 일단 가정이 제일 먼저 바로 서야 합니다. 그럴려면 부모가 깨어있어야 하죠. 물론 이것도 학교와 사회가 함께 도와주어야 하구요. 교사의 잘못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12.02.13 14:35 [ ADDR : EDIT/ DEL : REPLY ]
  11. 글쎄...

    반미반동시위꾼으로 키우는 선동교육은 왜 빼지???

    2012.02.13 15:09 [ ADDR : EDIT/ DEL : REPLY ]
  12. 교실에 가두기와 무관심 학생들에겐 독인것 같습니다. ㅠㅠ

    좋은글 늘 감사하며 읽고 있습니다.

    2012.02.13 16: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교사가 자칫 방심할 경우.. 7가지 죄를 그대로 짓겠는대요..
    특히 무관심 .. 이게 제일 위험해 보입니다..

    2012.02.13 16: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싫어요

    교사가 학생들에게 편향된 개인적 정치 관점을 은연중에 주입하는 것도 잘못된 거네요
    무슨 이상적인 꽃노래 부르나 들어와 봤더니
    어김없이 또 정치색이 아주 짙은 내용들이 많이 있네요. 지겹다.
    모든 게 그렇게 이론처럼 실제가 돌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이상주의자들은 꽃노래를 입으로만 할 뿐 실제 현장은 잘 모르고 거기서 일어날 엄청난 부작용도 책임지지 않죠. 그게 싫습니다

    2012.02.13 17:34 [ ADDR : EDIT/ DEL : REPLY ]
  15. salome

    훌륭한 스승이 없다는 말은 곧 훌륭한 제자가 더 이상 없다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요새 참스승 찾기 힘들다죠? 참 제자도 없는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어딘가에는 분명 있을 것입니다. 눈에 안드러난 것일 뿐.....

    2012.02.13 19:17 [ ADDR : EDIT/ DEL : REPLY ]
  16. 교육애 대하여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좋은 말씀 잘 보고갑니다.

    2012.02.13 2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저도 가끔은 무관심 할때가 있는데
    내가 교사는 아니지만
    한번더 생각 하고 나를 반성 하게 하는 글이네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오늘도 편안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2.02.14 0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어깨동무

    내가 초등학교 다닐때 선생님들은 무서웠다. 툭하면 주먹질이고 몽둥이들고 패고.. 그래도 그 선생님들 밑에서 자란 우리는 요즘의 아이들 처럼 버르장머리없이 크진 않았다.

    2012.02.14 07:54 [ ADDR : EDIT/ DEL : REPLY ]
  19. chlwjdgus

    저의 담임 선생님은 교원평가를 받고 너희들도 똑같이 해주겠다며 협박한후 학생들 생기부에 욕을 썼습니다.담임임에도 불구하고 과목이 안들은 날은 얼굴을 볼수 없으며 고등학교 선생님임에도 불구하고 4시 20분에 퇴근을 몰래 매일 하십니다. 작년의 담임선생님은 교원평가가 낮아 교육을 받으신뒤 고치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교육받으러 가지도 않으시고... 학생들 이름도 모를수 있을만큼 무관심한 선생님이 학생을 알지도 못하면서 학생들 생기부를 쓴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같아요... 이번에 반배정 났는데 저희 담임선생님반이 된 다른반 친구들이 다 울었습니다.

    2012.02.14 08:41 [ ADDR : EDIT/ DEL : REPLY ]
  20. 로즈힐

    정말 어떻게 사는것이 행복한 삶인지...
    아름다운 삶인지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꽉 막힌 틀에 갖혀서
    자라는거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2012.02.16 14:23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2.03.11 17:14 [ ADDR : EDIT/ DEL : REPLY ]




어린이는 나라와 겨레의 앞날을 이어나갈 새 사람이므로 그들의 몸과 마음을 귀히 여겨 옳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힘써야 한다.

1.어린이는 인간으로서 존중하여야 하며 사회의 사람으로서 올바르게 키워야 한다.
2.어린이는 튼튼하게 낳아 가정과 사회에서 참된 애정으로 교육하여야 한다.
3.어린이에게는 마음껏 놀고 공부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4.어린이는 공부나 일이 마음에 짐이 되지 않아야 한다.
5.어린이는 위험한 때에 맨 먼저 구출하여야 한다.
6.어린이는 어떠한 경우에라도 악용의 대상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
7.굶주린 어린이는 먹여야 하며 병든 어린이는 치료해 주어야 하고 신체와 정신의 결함이 있는 어린이는 도와주어야 한다. 불량아는 교화하여야 하고 고아와 부랑아는 구호되어야 한다.
8.어린이는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고 과학을 탐구하여 도의를 존중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9.어린이는 좋은 국민으로서 인류의 자유와 평화와 문화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키워야 한다.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이다. 헌장에는 ‘어린이에게는 마음껏 놀고 공부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하고 공부나 일이 마음에 짐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충남 논산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6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밤 8시까지 의무적으로 보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학교는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7월에 실시하는 일제고사에 대비해 국․영․수 과목에 대하여 문제풀이식 교육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 자료 : 교육희망>

충남 강경읍에 있는 이 학교 6학년 학생 30명 전원은 6700만 원의 예산지원까지 받고 일제고사 전날인 7월 11일까지 시험 과목인 국영수 보충수업을 밤 8시까지 사실상 강제로 받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두고 충남교육청은 “0교시 수업, 문제풀이식 수업운영 등을 금지 하라"는 공문을 보내놓고는 또 "아이들에게 저녁까지 먹여가며 공부시키는 게 뭐가 문제가 되느냐"면서 방치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충남 특정학교의 문제가 아니다. 일제고사(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대비를 위한 일선학교의 교육과정 파행운영이 도를 넘고 있다. 강제 보충수업과 노는 토요일 등교 강요는 물론 초등 6학년생의 경우 0교시와 7, 8교시 수업까지 강행하고 있다. 건강하게 뛰놀며 자라야할 초등학생들을 야간에 까지 학교에 잡아두는 것은 아동의 성장발달이나 교육과정의 취지를 무시한 아동 학대행위에 다름 아니다.


경쟁과 서열 위주의 성과주의 교육정책은 중단해야한다. 교육과정의 정상운영을 지도감독해야할 시도교육청이 오히려 일제고사 대비 시험 문제지를 내려 보내는 등 경쟁을 부추기는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 교과부는 한 술 더 떠 일제고사 시행 후 성적을 개인별, 학교별, 지역별로 공개하는가 하면 교원들의 성과급까지 연계하고 있다. 교육과정도 법도 무시한 초등학생 점수지상주의는 당장 중단해야한다. 학생들은 결코 점수 올리기 경쟁의 희생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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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초등학생에게 야간강제 보충수업은 너무했네요.
    한참 뛰어놀아야 할 나이인데..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2011.04.28 22: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우리어린이.

    초등학교는 그냥좀 놀면서 조금만 공부하게 놔둬라. 교사.교장.교육청의 욕심을채우기 위해서거나,

    보충수업비 수당 탈려고 아이들 들볶거나 , 둘중에 하나다. 한국의 학생들 학원때문에도 멍든다.

    어린 시절은 책이나 좀 읽고 산과 들로 자연과 접하고 , 꿈을 키울수 있도록 놀려라. 욕심많은 어른들아 !

    2011.04.28 22:37 [ ADDR : EDIT/ DEL : REPLY ]
  4. 요즘 얘들은 참 불행한 것 같습니다. 미친 나라입니다.

    2011.04.28 22: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지금은고1


    지금 고1인 저도 힘든데
    초등학생을든 얼마나 힘들겟노

    2011.04.28 23:02 [ ADDR : EDIT/ DEL : REPLY ]
  6. 불쌍하고 안쓰럽습니다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일제고사 대비로
    아이들을 구속하고 있는 실정이지요.
    말은 자율인데... 강제성이 짙어요...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힘든 상황입니다.

    2011.04.28 2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초등학교때는 한창 뛰어놀아야될텐데요,,
    너무 안타깝습니다.ㅠㅠ

    2011.04.29 00:06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 진짜

    이런기사보면 화나죽겠네요.우리나라가 사회구조나 역사적흐름상 높은 교육열은 어쩔수없다 치더라도 초등학생한테 저런식의 교육이 말이나 되는소리입니까.. 저나이때는 옳고그름에 대해 배우고 올바른 사회화과정을 겪어가며 어린이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우는게 옳은일인데도 불구하고..이제는 고등학교선생님을 넘어서 초,중학교선생님들까지 먼저인생을 산사람으로서의 인생지도자가 아닌 그저 학원강사로 만들어버리고 아이들을 공부하는 기계로 만들어버리는군요.정말 이나라의 지도자들이 반성하고 국민들이 반성해야 할거같습니다.아이들의 힘듦과 존엄성과 더불어 과연 이런식의 교육이 치열한 한국의 발전사 40년과는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 세계화의 흐름에서 한국이란 나라의 도움이 될지 안될지말입니다.저런식의 교육으로 엘리트가 되어서도 사회적 분위기상 그인재들은 자신의 꿈을 좆기보다는 경제학,의학같은 분야로 진출해서는 그 두뇌를 썩혀버리니 무슨소용이 있겠습니까?이제는 젊은 세대들이 올바른 사회분위기를 형성하고 지도층들이 올바른 제도를 정립할떄이건만..

    2011.04.29 00:14 [ ADDR : EDIT/ DEL : REPLY ]
  9. 부모이고 싶어라

    우리의 청소년들이 지금 얼마나 많이 병이 들어있는지 모릅니다.
    곳곳에 청소년 상담 , 정신과, 치유센터...이젠 우리의 아이들이 왜, 이렇게 되었나를 우리 스스로 돌아보며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우리가 부모인지, 학부모인지를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숨 쉴 수 있도록...풀어 주어서 세상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싶네요....

    2011.04.29 00:19 [ ADDR : EDIT/ DEL : REPLY ]
    • 하얀겨울호랑이

      부모와 학부모.. 예전에 부모와 학부모의 차이를 다룬 공익광고가 있었는데 어렴풋이 기억나네요ㅎ

      2011.07.11 20:50 [ ADDR : EDIT/ DEL ]
  10. 이게 바로 우민화 정책

    애들을 어릴 때 부터 통제에 익숙해지게 만들어 노예화 시키고 우민화 시키는 정책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솔직히 초등학생 저렇게 공부시킨다고 훌륭한 사람 되는거 아닐텐데. 딱 바보 만들기 좋지......하긴 대한민국 아줌마들이 사교육 경쟁하는거 보면 자기들이 돈써서 애 바보만들고 있는 중이라는건 알려나.

    2011.04.29 00:57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저나이때는

    신나게 뛰어놀기에도 시간이 부족할 때인데...

    2011.04.29 02:11 [ ADDR : EDIT/ DEL : REPLY ]
  12. 건후ㅏ

    저게 다 자기들 실적 올리려고 일제고사니 뭐니해서 학교 등수 매기는 정부의 몇몇 바보들 때문 아닙니까?
    그리고 걔들 그러는 원인은 한국인들의 지나친 공부경쟁 때문이고..
    결국 다들 자기 발 걸고 넘어지기
    어차피 백명이 있으면 꼴찌는 반드시 나오게 마련이지만 꼴찌도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구성원인데...
    부모들 신경 잘 못쓰는 동네 학교들은 정부나 교육청에서 경고 나오니
    애들 잘못도 아니고 교사 잘못도 아니고 먹고살기 바쁜 부모들 잘못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애들 잡을수밖에 없는 희한한 현실이겠죠

    2011.04.29 04:03 [ ADDR : EDIT/ DEL : REPLY ]
  13. 그만해라

    초등학생 방과후 마음껏 놀지 못하고, 그건아니고 놀데가 없다, 여유가 되면 피아노등 과외하러가고 내가생각하긴, 매일 방과후 특정시간데에, 피아노 운동 외국어 등 하고 싶은 걸, 선택하여 놀도록 하면 좋겠다

    2011.04.29 07:42 [ ADDR : EDIT/ DEL : REPLY ]
  14. 헉... 초등학생때는 신나게 뛰어 놀 시기인데...
    아이들이 어린나이부터 공부에 질려버리지 말아야 할텐데 말이에요..ㅠㅠ

    2011.04.29 07: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Stella

    초등학생들한테까지 저런걸 시킨단건 정말 큰 문제지만
    고등학생들은 야자 필요하다고 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보니 야자 몇번 빠진것도 정말 큰 후회고..
    야자 그 땐 하기 싫어도 정말 큰 도움되는거였음

    2011.04.29 08:19 [ ADDR : EDIT/ DEL : REPLY ]
  16. 나무늘보

    나라가 미쳤어. 이젠 유치원에서 야간자율학습 할날만 기다리면 되는건가?

    2011.04.29 09:00 [ ADDR : EDIT/ DEL : REPLY ]
  17. 시골아이

    초등학교의 야간강제학습이라...
    그런데, 이렇게 시행하는 곳이 대부분 시골학교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런 측면으로도 한번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시골학교의 학생들은 도시의 학생처럼 학원이나 사교육에 지배당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사교육에 소외일 수도 있고, 평가위주의 우리나라 교육현실에 대한 소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하다보니, 그곳 현장에서 교육을 맡고 계신 분들은
    다소의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소외된 학생들을 공교육의 범위 내에서 이끄는 부분이 틀림없이 있습니다.
    물론, 학습 방법이 평가를 잘 받기 위한 문제풀이인 점은 다소 실망스러울 수는 있지만,
    그래도 학원 위주의 선행학습을 강조하고 공교육보다는 사교육에 자신의 아이를 맡기고 있는 ,
    그래서 위 글에서 보듯이 편중적인 시각으로 보는 도시의 아이보다는 밝습니다.

    저희 아이도 시골(도시에서 시골로 이주한지 2년 되감)에서 금주부터 야간자율학습을 집이 수 분거리에 있는 아이들과 받았습니다.
    걸어서 대략 수백미터 이내겠죠. 반에서 대략 50~60%만 참여합니다.
    학원가야하는 아이들은 제하는 대부분은 즐겁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대체적으로 잘 적응하고 (원래 학원을 안 다니다 보니) 때론 피곤해 합니다.
    그래도 끝나고 집에 오면, 9~10시면 잘 마무리고 잡니다.
    학원을 두서너개씩 다니고 들어오는 아이에 비한다면 무척 행복한 아이죠.

    현상은 한 가지로만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한 가지로 현상을 만들지도 않음은 물론이고요...
    편견으로 글을 쓴 것이 아니니 오해보다는 다른 면으로 봐 주시길 바랍니다.

    2011.06.20 13:22 [ ADDR : EDIT/ DEL : REPLY ]
    • 하얀겨울호랑이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시골아이님 같은 경우는 아이들의 자발적인 선택으로 이루어진 자습이였고 그 근본적인 목적 역시 아이들의 장래를 생각하시는 선생님들의 처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의 글과 같은 경우에서는 아이들의 자발적인 선택도, 아이들의 장래를 위한 결정도 아니였습니다. 단지 학교간의 경쟁, 명예를 위해 학생들의 희생이 강요된 사례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2011.07.11 20:48 [ ADDR : EDIT/ DEL ]
  18. 하얀겨울호랑이

    학교의 명예, 실적, 경쟁 이런 게 뭐가 중요하다고 학생들에게 이런 희생을 강요하는지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런 것들이 학생들의 참된 성장과 행복에 견주어보면 전혀 가치없는 것들인데 말입니다. 단지 몇 년 일찍 태어났다는 이유로 "어른" 이라는 사회의 기성세대가 당찮은 자만심으로 같은 인간들에게 몹쓸 짓을 강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1.07.11 20:45 [ ADDR : EDIT/ DEL : REPLY ]
  19. 혼자 내버려 두십시오.

    2012.04.04 05:11 [ ADDR : EDIT/ DEL : REPLY ]
  20. 얼마?

    2012.04.06 03:31 [ ADDR : EDIT/ DEL : REPLY ]
  21. 어디?

    2012.05.11 08:1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