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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1.08 마곡사에서 만나는 가을과 김구선생님 그리고... (8)
정치/정치2014.11.08 07:01


안도현 시인은 가을을 이렇게 노래한다.

 

가을 엽서

 

         -안도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곳에 있는지를....

 

 

 

 

가을에는 누구나 시인이 된다.

시인이 아니어도 가을 길을 걸으면 시상이 낙엽처럼 내게 다가 온다. 마곡사를 걸으면 그렇다. 단풍이 있고 계곡에 단풍을 씯고 흐르는 시원한 물과 새소리, 바람소리 그리고 낙엽이 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걷고 있노라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 

  

 

마곡사(麻谷寺)는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태화산 동쪽 산허리에 있는 절이다. 서기 640년 (신라 선덕여왕 9년)에 자장이 창건하였으며, 고려 명종 때(1172년 보조국사 지늘이 중수하고 범일이 재건하였다고 전한다.

 

 

태화산 맑은 계곡을 끼고 흐르는 위치한 마곡사는 조계종의 대전 충남지역의 70여 사찰을 관장하는 대본산이다. 춘마곡추갑사(春麻谷秋甲寺)라지만 마곡사의 가을은 그 어느 지역의 단풍보다 더 곱고 아름다워 찾는이가 그치지 않는다.  

 

 

 

창건 당시마곡사에는 30여 칸의 대사찰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대웅보전(보물 제801호), 대광보전(보물 제802호), 영산전(보물 제800호), 사천왕문, 해탈문 등이 남아 있다. 이 밖에 사보로는 5층석탑(보물 제799호), 범종(지방유형문화재 제 62호), 괘불 1폭, 목패, 세조가 타던 연, 청동향로(지방유형문화재 제20호)만 남아 있다.

 

 

 

 

마곡사라는 절의 이름은 신라 보철화상이 설법 전도할 때 모인 신도가 마치 삼밭의 삼(麻)대 같다고 하여 마곡사(麻谷寺)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태화산 자락의 마곡사는 예로부터 전란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로 『택리지(擇里志)』나 『정감록(鄭鑑錄)』과 같은 지리서에 기록돼 있는데 실제로도 임진왜란이나 6․25 전란의 피해를 전혀 입지 않았다. 또 가벼운 산행 후 절집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 태화산의 울창한 적송림을 찾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마곡사 하면 빼놓은 수 없는 게 있다.

1896뇬 김구선생님이 왜놈들의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분노해 안악군에서 일본군 특무장교를 처단 후 1989년 이 절에서 계를 받고 수행하시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친애하는 자매 형제여, 우리의 살길은 자주 독립의 한 길 뿐이다. 이 길이 아무리 험악하다 하여도 살고자 하는 사람은 아니가지는 못하는 길이다. 주저하지도 말고 유혹 받지도 말고 앞만 향하여 매진하자. 내가 비록 불초할지라도 이 길을 개척하고 나가는 데는 앞에서 나갈 각오와 용기를 가지고 있다. 부월(斧鉞)이 당전(當前)할지라도 도피하지는 아니하겠다."

 

오직 대한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쳤던 분...!

 

 

"한국이 있고야 한국 사람이 있고, 한국 사람이 있고야 민주주의도 공산주의도 또 무슨 단체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의 자주 독립적 통일정부를 수립하려 하는 이때에 있어서, 어찌 개인이나 자기의 집단의 사리사욕을 탐하여, 국가민족의 백년대계를 그르칠 자가 있으랴, 우리는 과거를 한 번 잊어버려 보자. 갑은 을을 을은 갑을 의심하지 말며 타매하지 말고 피차에 진지한 애국심에 호소해 보자."

 

김구선생님이 수행하시던 백련임에 오르면 통일에 간절한 염원이 그 간절함이 온몸으로 다가 온다. 백련암에서 선생님이 명정을 만나면 일구월심 원하시던 통일을 이루지 못한 후손의 부끄러움이 온몸으로 다가와 고개를 들 수가 없다.   

 

 

 

 

 

유서깊은 마곡사.... 마곡사는 단풍도 좋지만 백련암이 있고 또 등산 코스로도 빼놓을 수 없는 절경이다. 등산 코스는 마곡사 북원에서 시작, 3가지 코스가 있다. 이중 제일 긴 코스는 제1코스로 은적암 → 활인봉 → 나발봉 → 토굴암 → 유물관 등을 거치는 5km코스이며 2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마곡사 경내 은적암 입구부터 시작되는 태화산 등산로는 해발 423m의 활인봉, 417m의 나발봉을 경유하여 다시 마곡사 경내로 돌아오는 이 등산로는 경사가 완만하여 노약자가 등산하기에도 적당하다. 산을 오르다 무리가 오면 산행 중간, 중간 2코스(은적암 입구 → 활인봉 → 샘골 → 대웅전, 4.0km, 2시간 소요), 3코스(은적암 입구 → 백련암 → 대웅전, 2.5km, 1시간 30분 소요) 등 하산하는 코스를 만나게 되니 산행 중 피로도에 따라 적절히 코스를 선택하여 여유롭게 산행 할 수 있어 부답 없는 등산코스이기도 하다

 

 

<찾아 가는 길...>

 

  • 내비게이션 명칭 및 주소 : 마곡사,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966(운암리 567)
  •  

  • 자가용이용 : 천안-논산 고속도로 정안IC 통과후 정안면사무소 소재지의 광정삼거리까지 이동.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604번 지방도로 진입 후 마곡사방면으로 진행, 6.1km 전방 운천삼거리에서 좌회전 604번 국도를 계속 이용하면 11.3km 전방 운암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목적지다.
  •  

  • 대중교통이용 : 공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06:10부터 20:30 까지 하루 15회 운행 된다. 문의전화는 시민교통 041-854-3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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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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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랑이 왜 낮은 데 있는지를......' 참 멋진 시구입니다. ^.^ 예. 낙엽은 죽어서도 따뜻한 이불이 되어주지요. 씨앗들이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도록요. ^.^

      김구선생. 흐!~ '뭐 독립을 위해서 처단'했다기 보다는 민비(이 여자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나라 말아먹은 여자니까요. 임오군란 때에도 밀린 급여를 18개월이나 주지 못했던 원인, 즉 내탕금을 굿하는데 다 써버렸지요. 우리 군인들이 맨처음 죽이려고 했었지요.) 시해 사건이 있은 후, 열혈남아 김구선생이 주막에 들었다가, 두루마리 바깥으로 튀어나온 칼집을 보고서는 울컥해서 때려서 죽였지요. ^.^

      그리고 사형선고를 받고서 인천의 한 형무소에서 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그 때 전화가 개통되었는데, 고종이 첫번째 전화해서 사면했던 인물이었습니다.

      1776년생으로 1775년생이었던 '이승만'을 평생 동지로 '형'으로 모셨지만, 이 노추가 권력을 잡기 위해 남한 단독정부를 수립하는 바람에 결별하고 통일조국을 위해 '38선을 배고 죽겠다.'며 이북까지 방문했던 멍청할 정도로 순박했던 분이지요. ^.^ 애휴!~ 그런 분을 암살해 버리다니...... ㅠ.ㅠ

      그 분이 계셨다는 마곡사, 참 좋습니다. ^.^

      2014.11.08 0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지난주 아내도 마곡사 다녕핫는데 사진이 없어 아쉬웠었죠^^
      선생님 덕분에 마곡사의 단풍 감상할수 잇었습니다^^

      2014.11.08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제게 적당한 등산코스인데..
      언제 한번 찾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곡사는 다른분의 포스팅에서 본 기억이
      있는것 같습니다^^

      2014.11.08 14: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리나라 산천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2014.11.08 17: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멋진 가을빛입니다.

      잘 보고갑니다.

      2014.11.08 2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멋들어진 가을 여행을 하고 오셨군요.
      풍경 하나하나에서 우리 자연의 고즈넉함과 넉넉함이 물씬 풍겨집니다.
      마곡사 한번도 찾아가 본적은 없지만 꼭 기억했다가 들려보겠습니다.
      좋은 여행지 소개 감사합니다. ^^

      2014.11.09 12: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가을의 아름다운 색이 그대로 드러나 더욱 좋은 곳이군요.

      2014.11.09 15: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김구 선생님 께서는 이미 18세의 어린 나이에
      동학 소년접주가 되어서 동학혁명에 참여하셨던 분이죠.
      한평생을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려 몸바치셨네요.

      사진으로 보는 마곡사의 가을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2014.11.10 06: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