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교육'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04.10 교직선호와 명예퇴직 그리고 교권 (11)
  2. 2013.12.06 좋은 교사, 훌륭한 교사란 어떤 교사일까? (21)


#. 1 미혼 남녀가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으로 남녀 모두에게 교사가 1위다.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최근 20살 이상 미혼 남녀 2296명을 대상으로 이상적인 배우자 직업을 조사한 결과 여성 배우자 직업은 교사(52.8%)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공무원·공사직(33.4%), 일반사무직(28.0%), 금융직(27.8%), 서비스직(16.2%), 간호사(15.8%), 의사·약사(10.8%) 차례로 나타났다.

 

<이미지 출처 : 영남일보>

 

#, 2 전국 교단에서 명예퇴직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2월 명퇴 교원이 6,897명으로 작년 2월 명퇴자(2813)2.5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초··고교에서 교사 12601명이 명퇴를 신청했으나, ·도 교육청의 예산 부족으로 54.7%만 확정돼 절반가량(5704)은 올 하반기나 내년으로 퇴직이 미뤄지게 됐다.

 

위의 두 기사는 상호모순관계에 있다. 배우자의 직업선호 1위인 교사들이 정년도 되기 전에 왜 명예퇴임을 자원할까? 그것도 지원자가 너무 많아 명예퇴직을 신청했지만 예산부족으로 신청이 미뤄질 정도로...? 교원들의 명예퇴임신청을 두고 언론은 연금개정소문으로 손해 볼 수 없다는 계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교사들의 명예퇴임신청 과연 그 이유 때문일까?

 

교사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수업시간에 받는 스트레스, 쏟아지는 공문 폭탄, 과중한 수업부담, 학교폭력을 비롯한 생활지도의 어려움... 배우자 선호 1순위라는 교사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교사들은 지금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다. 이런 소리 하면 청년실업이 만연한 현실에서 배부른 소리한다고 핀잔을 받겠지만 수업을 하다보면 내가 무슨 전생의 죄기 많아 선생이 됐는가?’라고 한탄하는 교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교사들을 춤추게 할 수는 없을까? 1인당 국민소득(GNI)28831달러, 세계 경제력 순위 15위 국가다. 경제협력개발기구인 OECD가 발표한 '2013 한국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삶의 만족도'100점 만점에 60.3점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 중 5,845명을 대상으로 체벌(폭력) 두발 및 복장규제 강제 야자 및 보충 학생참여 상벌점제 등 학생인권... 을 조사한 결과 학생인권과 학교 민주주의의 시계는 여전히 멈춰서 있음이 확인됐다.

 

<이미지 출처 :민중의 소리>

 

이런 나라에 인구 10만명당 28.5명의 자살률을 기록해 OECD 평균의 2배가 넘는 1위다. 국민소득 3만달러를 눈앞에 둔 나라가 어쩌다 37분에 1명씩 자살하는 자살공화국이 됐을까? 45락의 학교는 아직도 변화의 사각지대로 방치돼 있고 초등학생들까지 43락이라는 선행학습이 유행하고 있다. 돈이 많다고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다. 월급이 많고 배우자의 직업선호 1위인 교사들이 명예퇴직을 못해 안달하는 이유는 돈 때문만이 아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어머니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아이가 티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며 행복해 한다.

 

교사는 어떤가? 전교조 경기지부가 한길리서치와 공동으로 조사한 교직만족도를 보면 교직생활 전반에 대해 만족하는 교사는 26%에 불과하다. 초등교사의 경우 겨우 19.7%가 만족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사람들은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면 그 일을 쉬 그치지 않는다. 교직도 마찬가지다. 교육은 없고 시험문제풀이로 성적을 매겨 우수교사와 열등교사를 가리고 그 점수로 교사를 평가하는 교단에서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을까? 공부를 학원에서 하고 학교는 졸업장이 필요해 다닌다면 그런 교실에서 어떻게 교사들이 행복해 할 수 있겠는가? 학급학생 중 3~5%만 수업에 참가하고 잠을 자거나 장난을 치며 놀이터가 된 교실에서 교사들이 아이들 곁으로 떠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

 

전국 17개 시도 중 13개 지역에서 진보교육감이 당선된 후 혁신학교의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철학교과서를 개발해 가르치고, 마을 교육공동체 학교, 세종시에는 교육거버넌스구축... 등 새 바람이 불고 있다. ‘획일적인 국가주도의 장벽을 넘는 것, 경쟁과 수월성을 내세운 입시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하는 것, 지역과 주민, 학생주도 교육자의 정신, 마을교육과 미래교육으로 전환하겠다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이 진보진영교육감 지역에서 불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지 출처 : 민중의 소리>

 

경기도에 이어 전북과 서울·광주·충남교육청이 올해부터 초중고생들에게 <민주시민교육>을 하겠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과서에는 종전의 관념적이고 원론적인 교과서와는 달리 한 시간 일하면 햄버거를 몇 개나 살 수 있을까?’, ‘내 한 시간의 노동 가치는 얼마일까?’와 같은 삶을 안내하는 공부를 하게 된다.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열등생이었던 과거를 청산하고 최저임금제의 목적, 적정한 최저임금액...과 같은 주제를... 노동법이나 파업권과 같은 주제로 자신을 찾는 공부를 하게 된다.

 

이제 인권의 불모지, 변화의 사각지대였던 학교에서 두발 규제, 공기업 민영화, 양심적 병역 거부자 문제, 언론의 두 얼굴...과 같은 가치관 교육을 할 수 있게 돼 학교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본다. 학원에서 공부하고 학교에서 잠이나 자는 학교, 졸업장이 필요해 다니는 학교가 아니라 믿음과 소통 그리고 민주주의교육을 통해 신명나고 즐거운 학교에 왜 교사들이 명예퇴임을 자원하겠는가?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선생님들이 보람과 긍지를 느끼는 그런 학교를 보고 싶다.

 

이 기사는 전북교육신문 '열려라! 행복한 교육' 3월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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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다돼 가는데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습니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이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진실 덮기에 급급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원인은 반드시 밝혀야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해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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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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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업무가 너무 과중하게 느껴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5.04.10 0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나도 일찍 공부좀 열심희 할거 그랳어여 이유가 어찌 되었든지간에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5.04.10 07: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뭐 따지면 좋은 직장이죠. 출퇴근 시간 명확하지요. 여름과 겨울로 방학이 있지요. 자기만 게으르지 않는다면 열심히 공부해서 다른 학위 혹은 이 시대에 사회를 이끄는 등불이 되어 소득도 올릴 수 있겠지요.

    2015.04.10 0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는 교사라는 단어보다는 선생님이란 단어가 훨씬 좋습니다.
    갈수록 선생님이 스승으로서 대우를 받지 못합니다.
    아이들을 사람답게 가르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이런 것을 권력은 어쩌면 달갑게 여기지 않습니다.
    노태우정권과 김영삼정권 그리고 박근헤정권은 전교조를 탄압했습니다.

    2015.04.10 0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공무원들도 요즘 명퇴가 많다합니다
    특히 정년이 얼마남지 않은 사람들은 대부분 명퇴한다 그러더군요

    평생직업.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이제 점점 없어지는것 같습니다

    2015.04.10 0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마지막 문장이 마음에 여운을 남기네요...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선생님들이 보람과 긍지를 느끼는 그런 학교를 보고 싶다."

    정말 그런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2015.04.10 1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무엇보다 아이가 행복한 학교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2015.04.10 1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렇네요 교사가 행복해지는 사회가 되면 모두가 행복할 수 있겠죠?

    2015.04.10 1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교사나름의 고충이 다 있는거겠지요

    2015.04.10 1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요즘 보면 앵그리맘이 세상을 바꿀 주 추진력이 됐습니다.
    그분들의 투표로 진보교육감들이 당선된 것이니까요.

    2015.04.10 16: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주말에 벚꽃놀이 하러가기 좋은날이네요 좋은 주말연휴 보내세요

    2015.04.11 06: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학교, 무너진 학교에 좋은 교사, 훌륭한 교사를 기대할 수 있을까? 

이제 곧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내년 2월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한 학년이 끝나고 다시 새학년을 기다리게 됐다. 학년이 바뀌면 우리 아이들을 가르칠 교사는 어떤 사람이면 좋을까?

 

‘좋은 교사란 어떤 교사인가?’라고 설문조사라도 한다면 어떤 대답이 나울까? 선생님들께 묻는다면 뭐라고 답할까? 아무리 교육이 무너졌다고 하더라도 훌륭한 선생님이 남이 남아 있다면... 사람의 성향에 따라 선호하는 교사상도 모두가 다르겠지만 나는 이런 사람을 훌륭한 교사라고 추천하고 싶다.

 

첫째, 자기 전공분야에 실력이 있는 교사

 

교사는 자신이 가르치는 교과목에 대한 실력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초등학교면 초등학교, 중·고등학교면 중고등학교대로 학생들을 가르칠 자기 전공과목에 대한 능력은 그 교사의 존재감을 결정하는 요소다. 교과목에 대한 실력이란 교과서를 외워 책 몇 쪽, 몇째 줄에 무슨 내용이 적혀 있는가를 암기하고 있는 교사가 아니라 자기 교과목에 대한 식견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공립대안학교인 태봉고등학교 직원회의 모습>

 

교과서를 참고서가 아니라 금과옥조처럼 생각하고 교과서 내용이나 아이들에게 주입하는 교사는 지식전달자일 뿐이다. 내가 가르치는 내용이 훗날 제자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이 아니라 시험문제만 풀이만 반복하는 수업이라면 이는 한낱 지식전달자일 뿐이다. 시험 점수 몇 점 더 잘 받게 해 일류대학에 보내는 게 교사로서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하는 교사는 좋은 교사라고 보기 어렵다.

 

둘째, 정직보다 정의를 가르치는 교사

 

해방 후 학교 교훈은 정직, 근면, 성실이 대부분이었다. 정직이나 근면, 성실이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다. 식민지시대 순진한 민초들을 수탈하기 위해 일본이 필요한 인간을 길러내기 위한 지배 이데올로기가 정직이요 근면, 성실이었다. 이러한 이데올로기는 불의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독재정권이 필요했던 논리기도 했던 것이다.

 

정의롭지 못한 사회에서 정직만 가르치는 교사는 제자들을 순진한 바보로 만든다. 위대한 인류의 스승은 예수는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유순하라고 가르쳤다.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교사는 지혜롭기도 하고 유순하기도 한 사람 그런 인간을 길러내는 사람이 훌륭한 교사가 아닐까?

 

셋째, 지식보다 지혜를 가르치는 교사

 

지식과 지혜는 다르다. ‘지식(知識)은 교육, 학습, 숙련 등을 통해 사람이 재활용할 수 있는 정보와 기술..’ 등을 의미하지만, 지혜(智慧)란 ‘이치를 빨리 깨우치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이다. 이와 같이 지혜란 ‘사리를 분별하며 적절히 처리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스펙쌓기로 출세하고 유명인사가 된 사람들의 특징은 한결같이 머리는 있어도 가슴이 없다.

 

                                          <태봉고등학교 교사연수>

 

가슴이 따뜻한 인간을 길러내지 못하는 교육은 올바른 교육이 아니다. 잔머리를 굴려 자신의 이익이나 찾는 인간을 길러내는 교사를 훌륭한 교육자라고 할 수 있는가? 사람으로서 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분별할 줄 아는 지혜를 길러주는 교사야말로 진정한 교육자가 아닐까?

 

넷째, 사랑을 실천하고 가르치는 교사

 

사람을 사랑할 줄 모르는 교사는 교사로서 자질이 없다. 왜냐하면 교육은 사랑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믿음은 교사이기 전에 민주주의를 사는 사람들의 최우선 과제요, 가치다. 남녀의 차, 빈부의 차, 경제적인 능력, 사회적 지위, 피부색깔... 등 외적인 요소에 따른 차별을 하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교육자의 자질을 갖췄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믿음의 실천.. 그것은 곧 인간에 대한 사랑이요, 편애가 없는 평등 인간을 육성하는 교사다. 사랑이 없는 교사는 지식을 전달할 수는 있어도 사랑을 가르칠 자격은 없다.

 

다섯째, 불의를 보고 분노할 줄 아는 교사 

 

좋은 게 좋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내게 이익이 된다면... 선악에 대한 기준이 이해관계로 판단하는 삭막한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 시비를 가리고 잘잘못을 따지는 사람을 경원시하는 경향까지 생겨나고 있다. 나의 일이 아니면, 내게 손해만 없다면... 눈감고 모른 채 하고 무소신, 기회주의적인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태봉고등학교의 이모저모>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하며 손해 보지 않고 눈치껏 사는 사람이 똑똑하고 잘난 채 하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교사는 근시안적인 눈으로 판단하고 이해관계에 따라 사는 속보이는 사람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불의를 보고 분노할 줄 모르는 인간을 길러내는 교사를 어떻게 훌륭한 교사라고 할 수 있겠는가?

 

여섯째, 민주의식과 역사의식을 가르치는 교사

 

민주주를 가르치는 학교에 민주주의가 없다고들 한다. 민주주의를 가르치지 않는 학교에서 어떻게 민주시민이 배출되겠는가? 역사를 가르치면서 사관이나 역사의식을 가르치지 못하는 교사가 무능한 교사이듯 민주주의 교육을 한다면서 민주의식도 역사의식도 없는 인간을 길러낸다면 부끄러운 일이 아니겠는가? 민주의식과 민주주의를 가르치지 못하는 교사는 무능한 교사다.

 

내일의 세상은 우리가 사는 오늘의 세상이 아니다.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할 수 있는 안목과 꿈을 심어주는 교사. 자아존중감은 물론 내일의 희망을 잃고 사는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 줄 수 있는 교사야 말로 이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교사가 아닐까?

 

무너진 교육을 살리기 위해 혼신을 다해 지금도 그 끈을 놓지 못하는 수많은 교사들이 있다. 그분들이 있기에 우리교육은 아직도 숨을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닐까? "당신은 어떤 교사였습니까?" 누가 내게 그런 질문을 한다면 나는 할 말이 없다. 어쩌면 이 글은 부족한 내가 바라는 교사상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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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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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는 학창시절에 좋은 선생님들을 만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중학교 때 한 역사선생님은 저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죠.
    "지금 우리나라는 건국후 백년이 지나지 않은 상태에 있다. 앞으로 청산해야 할 것들이 무척 많을 것이다. 너희들중 일부는 십자가에 못 박힐 것이고, 대부분은 평생 십자가를 지고 끌고 가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 때 선생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죠.
    "지리 공부할 때는 꼭 지리과 부도를 펼쳐놓고 해라. 그리고 그 때 생생하게 눈앞에 있듯이 꿈을 꾸어라! 아르헨티나의 대초원 팜파에서 말을 달리는 너의 모습. 프랑스의 넓은 초원에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자라나는 포도나무를 보는 것......"

    또 다른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희들을 대신해서 공부해주지도 못하고, 대신 깨달아주지도 못한다. 나는 너희들을 학문의 바다로 인도하는 하나의 <이정표>이다!"

    얼마나 멋있고 또 낭만적이기도 한지 세월이 수십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

    2013.12.06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참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ㅎ ㅎ
    주말 잘 보내세요~

    2013.12.06 0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의를 가르치고, 불의에 저항하는 것을 가르치는 민주의식을 가진 선생님.

    2013.12.06 08:21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직도 좋은 선생님에 대한 기억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세상이 조금 달라져야 할 거 같군요.
    우격다짐으로 역사까지 왜곡하는 세상이니 말이죠.

    2013.12.06 08: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이들이 교실에서 이런 선생님들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고운 날 되십시오

    2013.12.06 08:44 [ ADDR : EDIT/ DEL : REPLY ]
  7. 참 좋은 말씀이시네요. 잘보고갈께요

    2013.12.06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래서 이 게시판 좋아합니다. '저선량 피폭'을 올렸습니다. 그 글과 '좁은 길님과 나눈 글' 2게시물에 이 게시판을 암시해 두었습니다. 제 글 길고 님이 바쁘시기에 정독하기 어렵다는 것 압니다만 시간을 내 주십사 합니다.

    님과 제 사이 간극은 많이 좁혀졌고 가장 힘든 산을 막 넘었습니다. 저는 '방사능 식품' 큰 염려할 것 아니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 그건 단시간에 좁히기 어렵겠지요. 저 역시 나름 일을 돌봐야 하니 천천히 나눌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인트 마다 이렇게 댓글 남길 터이니 관심 유지해 주십사 합니다.

    2013.12.06 09:08 [ ADDR : EDIT/ DEL : REPLY ]
  9. 옳은 말씀이십니다.
    정직보다 정의를 가르치고..
    지식보다 지혜를 가르치고..
    사랑을 실천하도록 가르치고..
    불의를 보면 분노하는 하도록 가르치고..
    민주이식과 역사의식을 올곧게 가르치는..
    교사님이 가장 훌륭한 교사님이겠죠.

    선생님!!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2013.12.06 09:26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제게도 이런 은사님이 계십니다.
    그런데도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 참 죄송합니다.

    2013.12.06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교사가 아닌 저에게도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무엇보다 교직에서야 말로 진실된 분이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누구도 아닌 자라나는 우리의 아이들을 가장 가까이서 보살피는 분들이니까요.

    2013.12.06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요즘은 선생님들과의 대면이 없어 잘은 모르겠지만요...
    아이들 담임을 보면서 이런 선생님... 이상향이겠다 싶더라구요.
    최선을 다하는냥 보이지만 얼마나 그럴까 의문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씁쓸합니다.

    2013.12.06 09:37 [ ADDR : EDIT/ DEL : REPLY ]
  13. 가르치기 보다는 함께 하는 교사가 요즘은 좋은 교사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공감되는 글 잘 보고갑니다.^^

    2013.12.06 09: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일본 소설인데
    선생님이 좋아요, 라는 책이 있지요.
    그 책은 실제로 교사였던 사람이 자신이 체험했던 일을
    소설로 쓴 건데
    읽다보면 그 선생님에게 감동을 받지 않을 수가 없어요.
    그 책을 읽은 한 아이가 제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선생님, 왜 우리나라는 이런 선생님이 없을까요?"

    2013.12.06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요즘은 공부를 잘 가르쳐서 높은 점수를 받게 만드는 선생님을
    좋은 선생님이라고 하던데
    진짜 좋은 선생님은 당장의 이익을 넘어서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013.12.06 10:27 [ ADDR : EDIT/ DEL : REPLY ]
  16. 덕분에 좋은글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의미있는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2013.12.06 14: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simpro

    다섯가지를 다 갖춘 훌륭한 선생님들이 많아야 할 것인데요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단지 지식만 가르친다면 학교에 다닐 필요가 없겠죠
    살아가는 지혜를 배워야 하고 또 가장 중요한 것이 도덕교육일 것 같습니다.
    요즘 학생들 최소 60%이상은 횡단보도 빨간불에 그냥 아무생각없이 지나가 버리거든요
    공중도덕 잘 지키기는 것 부터 제발 잘 가르쳤음 좋겠습니다.

    2013.12.06 14:58 [ ADDR : EDIT/ DEL : REPLY ]
  18. 잘 보고 간답니다 ^^
    알차게 하루를 보내셔요~~

    2013.12.06 19: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정직보다 정의를 가르치는 교사..제 마음에 더욱 와 닿습니다..

    2013.12.06 21:06 [ ADDR : EDIT/ DEL : REPLY ]
  20. 당연한 것 같은 것들이지만, 그렇다고 갖춘 사람 찾기가 쉬운 것도 아닌...
    이건 비단 교육자만 가져야 할 덕목이 아니죠.ㅠ

    2013.12.06 2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좋은 교사에 대한 부분을 잘 쓰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이제 주말이네요^^
    몸도 마음도 충전하시는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2013.12.07 02: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