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입니다. 그리운 고향에서 정겨운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한가위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교육 이대로 좋은가’와 같은 얘기도 함께 나눴으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올려 봅니다. 이 기사는 '안상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 부소장님'의 글을 참고했습니다. 

 

 

제발, 제발, 사교육으로 성적 해결하려 들지 마세요. 부탁입니다.

초딩들 학원 뺑뺑이 돌리지 마세요.

아이 망치는, 인성 적성 이런 거 다 집어지우고 성적 망하게 하는 주범입니다.

 

초딩 때부터 기초를 잡아야 한다구요?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구요?

학원 뺑뺑이 돌려봐야 기초도 안 잡히고, 공부하는 습관도 안 듭니다.

그저 시험 문제 푸는 요령, 답 외우기만 배워올 뿐입니다.

 

저한테 고3들 오는데요, 정말 가관입니다.

기본적으로 독해력이 안 됩니다. 영어 독해가 안 되느냐?

헐~,

한글 독해가 안 됩니다.

문제가 뭘 묻는지, 그거 이해를 못 합니다.

 

문제가 뭘 묻는지를 모르는데 뭔 정답을 맞히겠습니까?

공부 못 하는 학생들 아니냐구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 내신 2등급 이하는 없습니다....

 

사교육에 종사하는 어떤 학원 선생님이 페이스 북에 올린 글 중 일부입니다. 어떻습니까? 댁의 자녀는 몇군데 학원을 보내고 있습니까? 두서너 곳...? 글쎄요. 많이 보내는 가정에서는 5~6곳이나 보내는 집고 있다더군요. 왜 보내느냐고 물어보면 답은 뻔합니다. 놀면 불안하니까, 남보다 성적이 떨어질까 불안해서요? 위에 학원선생님이 충고를 읽으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믿어지지 않는다고요? 글쎄요. 댁의 자녀는 아니라고요? 정말 그럴까요?

 

영어학원은 기본이고, 수학학원, 피아노학원, 미술학원, 태권도학원... 선수학습에 학습지까지.... 이렇게 하면 성적이 올라간다고요? 학원선생님의 충고처럼 점수 올리는 요령으로 점수는 몇점 더 올릴지는 몰라도 아이는 점점 병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안상진 정책대안연구소 부소장의 ‘우리나라사교육의 문제점’을 보면 우리나라는 ‘사교육을 시작하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어 학생들의 정상적인 인지발달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가 서열화 되고 과학고, 외고와 같은 특목고가 열풍을 일으키면서 중학생 때부터 입시 사교육이 시작되더니, 곧 중학생 때도 늦다고 초등학생까지 입시사교육 시작 시기가 당겨졌습니다.

 

이 정도가 아닙니다. 최근에는 자녀를 명문대에 보낸 주부가 월 1000만 원 이상을 받고 다른 집의 아이를 맡아 사교육을 시키는 ‘대리모’까지 생겨났다고 합니다. 서울대 뇌 과학자 서유헌 교수는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인지가능이 발달 안 된 유아에게 모국어가 아닌 인위적인 외국어 교육을 하면 원래 이 시기에 발달해야할 감정과 본능의 뇌가 잘 발달하지 못하는 관계로 뇌에 치명적 손상을 입힐 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사교육은 문제점은 이 정도가 아닙니다. 지나친 사교육비의 증가로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저출산과 노후 준비를 못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2 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 사교육비 총액은 약 19조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여기에 유아 사교육비용 2조 7,000억원까지 합하면 21조가 넘고 통계에 잡히지 않은 사교육비까지 계산하면 30조원을 훌쩍 넘습니다.

 

원론적으로는 맞는 얘기지만 우리아이가 남에게 쥐지는 걸 두고 볼 수 없다고요? 맞는 말씀입니다. 일등지상주의, 성적만능주의 학벌사회가 밝고 맑게 자라야 할 우리 청소년들을 입시지옥에 내몰고 있습니다. 교육은 없고 시험문제만 풀어주는 학교, 돈벌이를 위해 무한경쟁으로 내모는 사교육시장, 내 자식이 남보다 뒤지는 걸 절대로 두고 볼 수 없다는 갸륵한 보모님의 사랑...

 

다들 잘도 참고 견디는데... 조금만 참으면... 일류대학에 붙기만 하면... 그래서 하루가 다르게 지치고 힘겨워 한계상황에 내몰린 사랑하는 자녀의 무거운 어께를 언제까지 지켜보고 있어야 할까요? 사교육 걱정없는 나라도 많다는데, 꼴찌도 행복한 나라도 많다는데, 무상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나라도 많다는데, 왜 우리는 언제까지 끝없는 경쟁에 모두가 고통스러워해야 할까요?

 

사교육을 받는 초·중·고등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28만8000원. 전체 학생 중 77%가 주당 10.1 시간의 사교육을 받고, 초등학생 자녀를 고등학교까지 졸업시키는데 사교육비로 평균 4370만원, 유치원까지 포함하면 약 5000만원으로 자녀 2명이면 1억원 정도가 들 뿐만 아니라 소득 수준·부모 학력·지역·성적 등에 따라 사교육도 양극화 되는 현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면서 학교를 거부하고 혹은 옥상에서 뛰어 내리며 항의하는데... ‘내 자식은 그런 것과는 상관없어...’ 하며 모른 채 하시겠습니까? 부모의 사회경제적인 지위로 자녀의 명문대 진학 여부가 결정되는 현실.... 학생들의 발달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학습 부담으로 인해 학생들의 행복권까지 침해하는 사교육, 언제까지 강건너 불구경하듯 해야 하겠습니까?

 

-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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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제 블로를 찾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사랑과 평화가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교육이 기회균등이라고 보는 가치가 아니라 상품으로 보는 대통령이 당선된 임기가 시작하는 첫해입니다. 교육이 국민의 기본권인 교육의 기회균등이 아니라 경쟁과 효율이라는 승자지상주의의 시대가 앞으로 5년 간 더 계속 될 것입니다. 오늘부터  제 나름의 교육 살리기 대안을 몇회에 걸처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학벌사회를 두고 공교육 어림도 없다'는 주제의 글입니다. 의 교육살리기 대안이 척박한 이 땅의 교육을 살리는데  작은 보탬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전국 법원장 28명 중 24명, 대법관 14명 중 12명 서울대 출신

18대 국회의원 당선자 중 서울대 출신이 3명중 1명. - 서울대 87명(29.1%) 고려대 24명

 

(8%), 연세대 19명(6.4%),- 18대 국회원 당선자 절반이 SKY 출신

 

행정부 1~3급 고위 공무원 1303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25.1%(317명), 고려대 8.4%(106명), 연세대 7.4%(94명)-(2006년 중앙인사위원회자료)

 

최근 3년간 치러진 행정고시 합격자의 70%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소위 SKY대학 출신

 

 대한민국 100대기업 CEO 중 43%가 서울대 출신

 

광역단체 16곳 중 10곳이 SKY 출신

 

‘SKY’ 출신이 전체 로스쿨 입학생의 49%를 차지

 

위 자료를 보면 우리사회의 학벌이 얼마나 심각한 지 금방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SKY가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지만 최고의 석학들이 모여 2세 교육에 진력을 다하는 곳이기도 하다. 민족주의가 지나쳐 국수주의가 되면 문제가 되듯이 서울대학 출신이 벌을 형성해 ‘우리가 남이가?’라는 문화, 학벌을 만든다면 그 피해는 우리사회 전체 구성원들에게 돌아간다.

 

고향을 아끼고 사랑하는 애향심이 나쁠 리 없다. 그러나 애향심이 지역이기주의로 흐를 때,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병폐가 된다. 학벌이나 연고주의가 우리사회의 발전을 가로 막는 이유다. 18대 국회원 당선자 절반이 SKY 출신인데 반해 미국에서는 하버드대 출신이 상ㆍ하원 의원의 2.3%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모든 명문대 출신은 다 훌륭한가?

고려대 출신 이명박은 정치인으로서 존경받는 인물인가?

서울대출신 김영삼대통령은 퇴임 후 대통령으로서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는가? 서울대 출신 김영삼 대통령과 고교학력이 전부인 노무현대통령 중 누가 정치를 더 잘 했다고 평가 받을까? 아니 임기가 끝난 후 누가 국민들로부터 더 존경을 받고 있는가?

 

서울대학을 나온 이건희의 장남 이재용은 경영면에서 재계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인물인가? 서울대학을 나온 중앙일보 회장인 홍석현은 언론인으로서 공정보도를 하는 모범적인 신문을 만들고 있는가? 보다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학벌사회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자녀에게 대물림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자는 게 아니다. SKY 출신이 학문이나 사회발전에 기여한 결과를 폄훼(貶毁)하자는 말은 더더구나 아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비롯한 종교계까지 SKY 출신이 아니면 아무리 고매한 인격과 출중한 학문적인 소양을 갖춰도 소외받고 불이익을 당하는 현실이기에 하는 말이다.

 

 

학벌의 피해는 얼마나 심각한가?

오늘날 학교가 무너진 근본원인이 학벌에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 학벌사회는 정상적인 학교 교육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학벌주의가 입시경쟁을 낳고, 입시경쟁이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방해한다. 따지고 보면 고질적인 사교육의 병폐도, 심각한 학교폭력도 학벌이 만든 결과다. 인격이 아니라 SKY졸업장으로 사람의 가치를 서열화하는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학벌이 만들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벌사회의 주범 대학서열화를 바꿀 수는 없을까? 지금까지 수많은 학자들이 학벌타파를 위해 대학서열구조를 해체시켜야한다고 주장해 왔다. 고등학교 졸업생의 점수(스팩까지 포함해)별로 00점은 00대학, 00점은 00대학씩으로 서열화된 현실을 두고 학교 살리기니 사교육비 줄이기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학벌사회를 바꾸기 위해서는 서울대 출신은 사람까지 일등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뿐만 아니라 선량들의 출사표나 신입사원 채용 때 기록하는 출신학교 표기는 금지해야 마땅하다. 이와 함께 학벌에 따른 임금구조의 개편 등 법적 제도적인 장치를 통한 학벌타파를 위한 범국민적인 노력을 함께 하지 않는다면 철옹성이 된 학벌사회의 벽을 넘을 수 없다. 사람의 가치를 출신학교 졸업장으로 평가받는 사회에서 어떻게 민주사회며 평등사회가 가능하겠는가?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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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일류대학’ 하면 무슨 대학이 생각나세요? 당연히 미국의 하버드나 예일, 영국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일본의 도쿄대학이나 와세다 대학을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일류대학이 있는 나라는 좋고 일류대학이 없는 나라는 후진국일까요? 그런데 유럽의 프랑스나 독일에는 왜 일류대학이 없을까요?

 

한국은 어떨까요? 한국의 대학은 서울대학→고려대학→연세대학→서울 소재대학→수도권대학→지방국립 대학→지방사립대학 및 전문대학 순으로 서열 화되어 있습니다.

대학서열화는 교육파괴의 주범입니다

 

 

대학서열화는 만 악의 근원입니다. 우리나라는 초중등학교에서는 교육과정은 안중에도 없고 서열 화되어 있는 대학 즉 일류대학 입학을 위한 준비로 날밤을 세우고 있습니다. 대학입학식가 끝나면 고등학교 교문 앞에는 ‘축, 김00 서울대학 0과 입학’ 혹은 ‘축, 이00 고려대학 00과 입학’... 이런 프랙카드가 걸려 있는 모습을 자주 보곤 합니다.

 

일류대학을 몇 명 더 입학시켰는가의 여부로 일류고등학교가 되고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교과부의 예산지원을 더 많이 받는 우수고가 됩니다. 이러한 대학서열화구조는 명문대학입학을 위한 천문학적인 사교육비 증가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대학의 교육과 학문연구의 발달은 정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상위권 대학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학문보다 고시준비나 취업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대학서열 체제는 졸업 후에도 학벌사회의 재생산으로 이어집니다. 학벌사회가 계급의 대물림뿐만 아니라 부모의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까지 대물림되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러한 구조는 명문대 진학을 위한 학생들의 과중한 입시부담과 학습노동에 시달리게 하고 학부모의 과중한 사교육비에 고통을 당하게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정부는 수없이 많은 교육개혁과 입시 제도를 개선했지만 결과적으로 아무 것도 달라진 게 없는 입시지옥이 반복되는 이유는 바로 일류대학 즉 대학서열화체제 때문입니다. 대학서열화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서는 그 어떤 교육개혁도 입시제도 개선도 사교육비 경감대책도 헛수고라는 것은 역사가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대학서열화체제만 바꿀 수 있다면 공교육의 정상화도 교육과정의 정상운영, 그리고 학교폭력이나 사교육비 문제도 잡을 수 있다는 것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대학서열화체제는 절대로 바꿀 수 없는 성역일까요? 대학서열화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영국, 일본정도이고 나머지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대학평준화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들이 대학평준화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대학의 공공성’에 있답니다. 대학의 공공성이 놓은 나라는 대학이 평준화되어 있고 대학 공공성이 낮은 나라는 대학이 서열 화되어 있습니다.

 

대학서열화는 고칠 수 없는 불치의 병일까요?

 

사립대학의 비중이 높은 나라의 순으로는 한국(76%)→일본(75%)→멕시코(34%)→미국(32%)순이라고 합니다. 이에 비해 독일이나 프랑스, 스웨덴 등 유럽의 나라들은 국공립대학의 비율이 80% 이상입니다. 국공립의 비중이 높은 유럽의 나라들은 대학이 평준화되어 있는 반면 한국, 일본, 미국은 대학이 서열 화되어 있습니다. 국공립대학이 많은 나라의 경우 정부가 국립대학을 동일하게 지원하고 국가의 책임 하에 균등발전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평준화되어 있으며 대학이 서열 화되어 있지 않은 것입니다. 결국 대학공공성과 대학 서열화는 역의 상관관계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대학서열화 해결방법은 없을까?

 

대학서열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공공성을 강화해야합니다. 대학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강화하지 않고서는 대학서열체계를 바꿀 수 없다는 말입니다. 해법은 독립사립대학을 정부지원대학으로 개편하면서 공공성을 높이고 국공립대학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원칙에 비추어 정부가 지금까지 추진하고 있는 대학의 법인화정책은 대학의 공공성을 높이는 정책이 아니라 대학서열화를 강화하는 정책입니다.

 

대학통합네트워크가 주장하는 대학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국공립대학의 준공립대(정부지원 사립대학) 확대

→대학 공공성 강화, 고등교육재정확대

 

2. 공동선발, 공동학위제 시행

→대학서열체제, 해체, 초중등교육 정상화, 대학의 균형발전,

 

3. 교육과 연구를 위한 대학협력체제 건설

→국립교양과정 강화, 권역별 대학과 대학원의 협력과 특성화 확대

 

대학의 공공성 강화로 대학서열화를 해체하고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화하는 길... 그것이 무너진 학교를 살리는 지름길입니다.

 

- 이 자료는 '교육혁명공동행동 연구위원회가 펴낸 '대한민국교육혁명'자료를 참고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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