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2019. 10. 18. 05:46


맹자는 사람에게는 “타인의 불행을 아파하고((惻隱之心), 부끄럽게 여기고 수치스럽게 여기는 마음((羞惡之心)과 타인에게 양보하는 마음((辭讓之心), 그리고 선악시비를 가리는 판별((是非之心)하는 마음(情)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했다. 사람에게 이러한 사단칠정(四端七情)이 없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떤 모습이 될까? 아마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동물의 세계와 같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양심이란 ‘타고난 옳고 그름에 대한 내적인 인식이나 감각’을 일컫는 말이다.



사회에서 구성원 간에 분쟁이 발생하거나 이를 조정하기 위해서는 생겨난게 도덕이나 관습과 같은 규범(規範)이다. 그러나 이러한 규범은 강제력이 약해 사회정의를 실현하기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등장한 게 강제력을 가진 규칙이니 조례, 법, 헌법과 같은 사회적 규범이 등장하게 된다. 이러한 사회적 규범은 더불어 사는 구성원이 함께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강제력을 가져야 공동선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구성원들이 자기가 소속된 공동체에서 규범이 어떤 것인지 모르고 있다면 정의로운 공동체가 실현할 수 있을까?

사회화 기관인 가정과 학교는 이러한 규범을 전수해 미래의 주인공이 될 세대들에게 체화시켜 원만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런데 가정이나 학교가 사회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우리사회는 이성이나 밥치가 아닌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이 되고 말 것이다. 상업주의가 만드는 세상, 자본에 예속된 사회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까지 돈이 되는 일이라면... 그래서 게임이며 드라마며 심지어 장난감까지 총이나 칼이... 베틀 로얄과 같은 영화를 보면서 자란 청소년들은 선악에 대한 개념이 희박해 진다. 사회적 규범은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청소년들이 올바를 가치관을 갖게 하는 안내서 역할을 해야겠지만 사회화 기관은 그런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중·고등학교 입학식에는 학생 대표가 학교장 앞에 나가 선서를 한다. ‘나는 교칙을 준수하고...’로 시작하는 선서는 선서를 하는 학생대표조차 읽어본 일이 없는... 선생님이 써 주신 원고를 읽는 쇼를 연출하고 있다. 사회구성원이 공동체생활을 원망하게 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지켜야할 기본적인 규범이 있다. 그것이 양심이든 도덕이든 법이든... 그런데 이해관계나 가치관이 얽히고설킨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양심이나 도덕으로는 공동체가 평화로울 수 없다.

그래서 법을 만들었지만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강제력이 잇는 규범 즉 조례나 법, 헌법과 같은 물리적 강제력으로 해법을 찾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중고교 학생들의 입학식 선서처럼 사회적 규범을 평생 한 번도 읽어 보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의 신념이 옭고 그름의 근거를 어디서 찾을 것인가? 당연히 헌법이라는 법의 법이 존재하지만 국민 대부분이 평생 살아가면서 헌법을 한번도 읽어보지 못했다면 선서를 읽어보지 않은 학생처럼 방황할 수밖에 없다.

국가가 국민들에게 헌법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선한 정부라면 당연히 내일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에게 법의 법인 헌법을 읽고 실천하도록 안내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정부는 교육을 통해 가르친 헌법교육은 국민의 권리의 종류와 의무 대통령이나 국회의 하는 일...을 암기시켰을 뿐 국민들이 가진 행복추구권이나 국가가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할 의무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다. 주권자인 국민에게 주인의식, 민주의식을 갖도록 안내하지 않은 것은 주권자의 권리행사를 제대로 못하도록 우민화시킨 것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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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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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민에게 주권을 가르치지 않는 것 같으네요.ㅠ.ㅠ

    2019.10.18 05: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일주에 1시간이라도 가르쳐야 합니다.

    2019.10.18 07: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실 주위에도
    주권자로서 권리에 대해 너무 무지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저도 거의 같은 수준이고요.
    학교에서 헌법, 노동조합(노동자의 권리)에 관한 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9.10.18 17: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교육과정은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과목은 문과의 영역이고 선택과목으로 잘 채택되지 않는 법과정치라는 과목 안에 존재한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고1에는 문과와 이과 통합적으로 수강하는 공통사회과목이 존재하지만, 심도있게 다룰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2019.10.18 19: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사회에 나가면 계산기가 생활 필수품인데 .....
    초등학교에서 구구단 외워가며 머리 터지게 사칙연산 배우는 시간에 차라리 아이들 손에 계산기 쥐어 주고
    규범이나 도덕, 헌법을 배우는 것이 훨씬 '전인 교육'의 한 방법일 수 있겠어요.

    2019.10.18 21: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3. 5. 23. 07:00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가 원하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성폭행을 해도 처벌 받지 않는 방법’

 

‘강간 모의’

 

‘성폭행 당하는 여성 발견시 도와주지 말라’,

 

‘수간 사진’

 

이런 얘기를 친구들 사이끼리 해도 ‘또라이’ 소리를 면치 못할텐데 그것도 만인이 보는 SNS에 버젓이 이런 기사를 올리는 사이트가 있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라는 곳이 그렇다.

 

이들의 하는 짓을 보면 정신병자들이나 할 수 있는 짓을 버젓이 멘얼굴로 버젓이 하고 있다.

한 때 ‘멘붕’이라는 말이 유행되기도 했다. 너무 심한 충격을 받아 자포자기 하거나 막나가는 상황에 이르렀을 때를 일컫는 말로 자주 쓰이곤 했다. 일베를 보면 멘붕이란 이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돌보는 마음, 즉 불쌍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일컬어 측은지심이라고 한다. 맹자는 선한 마음인 측은지심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 태어난다고 믿었다.

 

일베를 보면 맹자의 가르침이 틀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막말, 막장, 막가파의 상징이 된 일베는 사람이 어디까지 사악해질 수 있는 시험대를 보는 느낌이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보면 도와주고 싶고 힘겨워하는 사람을 만나면 적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사람을 죽인 사람을 존경하고 우러러 볼 수 있을까? 그것도 한두명이 아니라 수천명을 죽고 다치게 한 장본인, 백주에 국민의 권리를 도적질한 역적을...

 

 

 

실제로 전사모(전두환을 사랑하는 모임)라는 카페가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고 그 회원수가 수만명에 이르고 있다. 그가 졸업했다는 대구공고 홈페이지는 전두환을 민주화의 영웅으로 미화하고 있다.

 

다시 일베 얘기로 돌아가자. 사람이 극한 상황에 처하면 엉뚱한 짓을 하기도 하지만 일베가 하는 짓을 보면 그런 수준이 아니다.

 

1) 윤창중은 거짓말할 사람이 아니다 -> 인턴녀가 꽃뱀이다.

 

2) (5·18 때) 국군이 국민들을 학살했을 리 없다 -> 북한군이 5·18에 개입했을 거다.

 

3) 박근혜 대통령 5·18 기념식 참석 -> 박 대통령 마음은 안 그런데 주변 ‘홍어’(전라도 사람)들이 부추겼다.

 

이런 얘기를 늘어놓고 재미있어 하는 집단이라면 정신병원에 수용해야 할 대상자가 아닐까?

 

‘성폭행을 해도 처벌 받지 않는 방법’을 알려주고 ‘강간 모의’와 ‘성폭행 당하는 여성을 발견하거든 도와주지 말라’는 얘기를 공개된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은 정신병자가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짓이다. 더구나 전라도 사람들을 홍어로 비교하고 5.18희생자들의 시신을 일컬어 ‘날씨가 좋은데 홍어를 널어 말리자’는 표현은 정상적인 사람의 정서로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일베는 4.19, 6월항쟁,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특정 지역 비하, 여성 혐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조롱, 인종차별주의, 패륜과 엽기...  등 반인륜적 반역사적 반민주적인 쓰레기 저장소다. 

 

언론의 자유를 빙자해 범죄집단을 정당화해서는 안 된다.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까지 부정하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반인륜적 패륜집단을 언제까지 강건너 불구경하듯 방치할 것인가?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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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이번 기회에 패륜인물들 확실히 처벌하는걸 보여 줬으면 합니다.
    특히 국제 망신시킨 윤창중부터 라고 봅니다.
    즐거운 하루 시간 되세요.^^

    2013.05.23 07:08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들이 제대로된 교육을 받았다면 애나 어른이나 할것없이 '이런 '또라이'짓을 꺼리낌없이 하지는 않겠지요.
    예전에 국사편찬위원회의 근현대사 왜곡 관련 뉴스를 접할때도 느꼈지만, 국가기관이 왜곡에 앞장선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2013.05.23 12:14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 먼나라이야기인줄 알았던 일들이 너무 많이 발생하는 대한 민국 입니다..ㅉㅉ

    2013.05.23 1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생각과 표현의 자유가
    진실마저 유린한다는 사실은 억하심정을 갖게 해요.
    양심에 저리는 행동만은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2013.05.23 12:52 [ ADDR : EDIT/ DEL : REPLY ]
  5. 일베

    일베는 무식하다.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그럴 수는 없을 것이다.

    자신들의 말의 내용를 모르는 것이다.

    그들은 3점1 이라고 읽을 것이고, 안중근이 누군지 모를 것이다.

    무식하고 무지한 집단이다.

    무지는 이제 죄가 된다.

    2013.05.23 15:22 [ ADDR : EDIT/ DEL : REPLY ]
  6. 해방후 반민특위 와해되고 친일파가 득세한 이후 역사인식이 물구나무서서 그럴겁니다.
    대한민국 건국은 임시정부 계승 아닌 이승만의 공...
    역사교과서 왜곡 시도가 너무 심합니다.
    역사 특히 현대사를 뺏기면 '일베무리의 주장'이 타당하게 들릴지도 모르지요.
    역사를 지켜야 하는데....ㅠㅠ

    2013.05.23 21:15 [ ADDR : EDIT/ DEL : REPLY ]
  7. 좀비굿

    좀비의 하루는 오늘도 계속된다.

    놈현과 핵대중을 반대하면 모두 일베다.
    좀비의 논리.

    그러니 선거에 졌지.
    보수는 일베?
    그런논리로 들이대니 늘상 니들의 민주화는 전라디언의 민주화요
    그런논리로 들이대니 늘상 니들의 민주화는 조국/공지영의 민주화요.
    그런논리로 들이대니 늘상 보수는 친일파요 일베는 매국노지.

    논리가 없으니 전라디언은 김씨왕조처럼 지나친 신격화 우상화로 눈이 돌아가 진실을 못보지.
    덕분에 나도 일베란 곳을 가보았다.
    욕만 빼면 다 니들 좀비들과 다를거 하나도 없더라.

    2013.05.24 13:54 [ ADDR : EDIT/ DEL : REPLY ]
  8. non-le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전부 안다는듯 말하지 마라.

    '성폭행을 해도 처벌 받지 않는 방법’


    ‘강간 모의’


    ‘성폭행 당하는 여성 발견시 도와주지 말라’,


    ‘수간 사진’


    수간은 애초에 헛소리인거 밝혀진지 꽤 됐으니 넘어가고.

    저 위에 세개. 왜 저런 소리가 나올까?

    개념없는 여성들의 행동에 억울함이 담긴 풍자다.

    뇌가 있으면 그정도는 생각할줄 알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글을 보지도 않고 그말 그대로 해석했어.

    그냥 비난하고싶었던거겠지? 자기랑 정치성향이 다르니까.


    ++

    일베는 지들이 병신인걸 인정하지만

    너는 니가 병신인걸 자각조차 못하고있다는것만 알아둬라.

    2013.06.08 10:57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 6. 27. 06:30


 

 

TV조선의 ‘최·박의 시사토크 판’을 보다가 토를 할 뻔 했다. ‘1987년 KAL기 폭파범 김현희’와 대담을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저 사람이 115명의 죄 없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사람이라니...? 김현희를 몰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다. 그가 대담하는 자세가 마치 개선장군의 무용담 같은 자세였기 때문이다.

 

나는 종편이라면 아예 채널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 MB 시각에서 제작되는 종편이라면 볼 게 뻔하다 판단 때문이다. 그런데 가입한 카페에서 보낸 메일을 보고 들어갔다가 그만 이런 낭패감을 맛보게 된 것이다.

 

맹자는 말하기를 사람이란 측은지심,수오지심,사양지심,시비지심과 같은 사단이나 인의예지신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했다. 그래서 사람의 도리를 하지 못하는 사람을 보면 분노하거나 양심을 속이고 법을 어기는 사람을 보면 의분을 느끼게 된다. 법은 이러한 사람들의 정서를 감안해 정의. 합목적성, 법적 안정성을 실현할 목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는 특정인의 행복이나 쾌락을 위해 다수가 희생하는 그런 사회가 아니다. 건강한 사회란 인정이 넘치는 사회,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똑똑한 사람, 부족한 사람...이 더불어 사는 세상이다. 그런데 남을 해코지를 하거나 사기를 치거나 폭력을 행사하거나 살인을 한 사람이 우대 받거나 특혜를 누리고 있다면 이는 법이 지배하는 사회가 아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친구를 배반하거나 나라를 팔아먹는 매국노가 대접받는 사회는 썩은 사회다. 더구나 사람을 죽인 살인범이나 민주주의를 뒤엎은 쿠데타의 주역이 대접받는다는 건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일이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동족의 가슴에 한을 맺히게 한 친일인사나 민주주의를 뒤엎은 쿠데타 주역, 그리고 백주 대낮에 백성을 총칼로 난도질한 살인범 괴수가 대접받고 큰 소리 치는 세상이 됐으니...

 

 

 

내란죄 및 반란죄 수괴 혐의로 사형선고까지 받기도 하고 수 천억 대 비자금 조성 협의로 벌금 28억 원을 선고받았던 전두환이 부활(?)하고 있다. 전두화의 모교인 대구공고에서는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행사를 열고 고향에서는 일해공원을 세워 그를 추앙하고 국군의 동량을 길러내는 육국사관학교에서는 사열을 받는 등 영웅대접을 받고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전두환뿐만 아니다. 정부발표대로 믿는다면 승객 115명(한국승객 93명, 외국승객 2명, 승무원 20명)을 태운 KAL기를 폭파해 승객 전원을 숨지게 한 폭파범 김현희는 특사로 풀려났다. 그는 특사로 풀려나 "이젠 여자로 살고 싶다"며 25년째 이 땅에서 아들 딸 낳고 경호원의 보호를 받고 살고 있다니...

 

사람이 살다 보면 실수를 하기도 하고 죄를 짓기도 한다. 그런데 죄를 지은 게 부끄러운 게 아니라 기회가 오면 다시 그런 죄를 반복할 수 있다는 자세를 가진 사람이라면 피해자 가족들의 심정을 어떨까? 민족을 배신한 대가로 귀족 대접받고 사는 것도 모자라 2세까지 큰소리치고 쿠데타 주역의 딸이 대통령을 하겠다고 그 뒤를 줄을 서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115명의 목숨쯤이야...’라고 생각할까? TV조선에 출연한 폭파범 김현희의 자세는 부끄럽고 죄스러움임 아니라 전장에서 승리한 개선장군의 모습 바로 그것이었다.

 

친일의 대가로 받은 땅을 되찾겠다고 소송을 하는 사람이 그렇고 광주시민을 학살한 사람이 영웅이 되고 115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파범이 개선장군이 되는 나라... 사법부의 심판을 받고 죄 값을 치르지 않았느냐고? 맞다 전두환도 김현희도 죄 값을 치른 게 맞다. 그런데 전두환, 노태우의 삶이 죗값을 치른 자의 모습인가? 제 3자인 나의 시각에서도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피해자 가족들이야 오죽할까?

 

죄값...? 사법 판단...? 법이 존립해야 하는 목적이 뭔가? 정의의 실현이 아닌가? 이들이 국민이 낸 세금으로 경호를 받고 영웅 대접받고 사는 게 정의사회일까? 민족을 배신한 반역자, 살인자, 테러범, 쿠데타 세력이 존경받는 세상에 어떻게 민주주의를 말할 수 있는가? 이런 세상을 두고 양심을 말하고 법을 말하고 정의를 말할 수 있는가? 아이들 보기가 부끄럽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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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살인자와 폭파범이 대접받고 있는 사회가 저도 이해가 안 갑니다.
    그저 지켜보고 있을 수 밖에 없는 저 처지 입니다. 글 새겨 보고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2.06.27 06:39 [ ADDR : EDIT/ DEL : REPLY ]
  2. 한국사회는 총체적 수술이 필요한 세계의 여러나라 중 한 나라입니다. 그것도 중환자 이상의...선생님 늘 건강하세요. ()

    2012.06.27 07:15 [ ADDR : EDIT/ DEL : REPLY ]
  3.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에 죽어간 노동자들의 명단이요~~~^^


    http://www.samchang.or.kr/bbs/skin/ggambo6220_board/print.php?id=column_munjh&no=372


    이런 식으로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몬 것은 어떻게 보시나요?


    과거에 반민주 군사독재 시절의 민주 세력들의 정통성 말고는 도대체 할말이 없는 무리로 보이고 싶은 모양이지요?


    김현희를 대접하는 것도 문제이지만...그렇다고 그걸 조작된 인사라고 몰아붙이는 일련의 행태들은 더 가증스럽다는 정도의 균형감각도 없는 무리들이야말로 일종의 정신적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진보라는 가치와 그걸 추구하는 이들 모두를 이분법과 진영논리에 사로잡힌 이들이라고 매도되게끔 스스로 만들어가시네요!^^

    2012.06.27 0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쏘쏘

      수구한테 장학금 받고
      이상한 글 쓰다가
      욕먹고 좀 잠잠하다 했더니...
      다시 기어나왔네.
      명박 씨가
      세상 거꾸로 돌리긴 했구만.

      2012.06.27 11:22 [ ADDR : EDIT/ DEL ]
    • 쏘쏘///^^ 자기 진영에 반대되는 논리나 댓글 달면 수구한테 돈받고 글쓰는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까?^^

      그런 식이면 댁도 친노 문재인이나 이해찬한테 돈 좀 받고 댓글을 쓰나 봐요?^^


      하긴, 아주 대놓고 문재인이나 친노한테 돈 받으면서 그쪽 사람들 기호에 꼭 맞는 글쓰는 블로거도 있기는 합디다!^^


      따라서, 쏘쏘님의 기준대로 이상한(?!) 글을 쓰는 것은 최소한의 균형감각도 없이 진영논리에 묻혀서 글을 써대는 이 블로그의 주인이나 돈받고 문재인 띄우는 글이나 쓰는 시사 블로거이지 본인과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네요!^^

      당신들이야 노무현 비판하는 사람들은 전부 수구 아니면 한나라당 조중동 알바라고 하는 부류들 아니던가요?


      다시 말합니다.


      비정규직 입법을 통해서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노동자들에게 절망을 안겨주고, 그들을 탄압해서 죽음에 이르게 한 노무현 참여정부의 행태는 간접적인 살인이 아니던가요?

      도대체 이 부분에서 당신들이 그토록 저주하고 비판하는 수구보수세력과 다른 게 무엇인가요?


      또한, 노동자 농민뿐만이 아니라 한민족 전체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한미FTA에 대해서, 그 어떤 국민적 소통과 절차를 거쳤나요?

      그 졸속협정 이전이나 이후에는 얼마나 충분한 대책마련과 준비를 하였던가요?

      그런 식으로 졸속정책을 추진한 부분에 대해서, 당시 그 잘났다라는 시민단체와 진보논객들 블로거들은 얼마나 목소리를 내셨던가요? 민노당 지지자나 그들과 연관된 시민단체나 논객들을 제외하곤 거의 침묵이 아니었나요?


      그래서 말인데...노무현 참여정부를 누군가는 친노코드에 맞는 시민단체나 특수집단사회의 독재라고도 합디다.

      이명박 욕을 하든 혹은 박근혜에 대한 비판을 하든 다 일리가 있고 좋은데...거기에 합당한 자신들의 자세와 서민들을 위한 정책과 비전은 보이시고 그런 얘기들을 좀 하시지요!^^

      누구보러 기어나왔네 뭐네 정도의 얘기가 아니라...

      자신들한테 반대하는 필자같은 일반인들을 조직적으로 신상털기하고 주변에서 벌인 짓거리들이 공식적인 포스팅을 통해서, 당신들의 얼굴에 똥칠을 하게 되는 상황은 보지 말아야 하지 않겠어요? ^^

      그간 당신들이 오죽하였으면, 댓글을 남기고 이런 얘기들을 할까요?^^


      2012.06.27 12:40 신고 [ ADDR : EDIT/ DEL ]
    • tkahdk

      본 글과는 동떨어진 물타기 글로 보입니다.
      김현희를 대접하는 게 문제라는 공통시각에도 불구하고 전 정부시절을 들먹거린 이유가 타당하지 않네요.
      김현희 문제에 가장 민감한 사람들은 유가족들 아닌가요. 그 분들이 갖고 있는 의문이나 울분에 대해서 김현희가 진정성있는 사과나 해명을 한 적이 없다는 게 문제인 겁니다.
      님이 유가족이라면 얼마나 열불나겠습니까? 여러가지 의문에 대해 속시원히 해명해줄 당사자 중 가장 중심에 있는 사람이 김현희인데 TV나 언론에 나와서 하는 말은 자기가 피해자란 식이잖아요.
      죽을 죄를 졌으면 아예 잠수하고 살던가. 아픈 유가족의 상처에 소금뿌리는 짓을 왜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2012.06.27 13:48 [ ADDR : EDIT/ DEL ]
    • tkahdk///본 글과는 동떨어진 물타기라고요?^^


      김현희를 대접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유가족들이 의문을 제시하거나 불만을 쏟아내는 것은 지극히 인지상정이고, 인간이라면 자연히 동조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김현희라는 인물에 대한 사실관계 문제를 유가족들의 개인적인 호불호에 따라서, 조작으로 바꾸거나 북한과의 관계를 왜곡하는 것은 이것과는 또 무관하다라는 말입니다.


      김현희가 대접받아야 하느냐의 문제에 대해서 분명히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가족들의 울분과 의문에 대해서 충분한 사죄와 의혹해소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주장하는 부분도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김현희가 북한과는 관계없고 , 군사정권이 조작한 인물이라는 식으로, 역으로 역 정치공작을 취한 부분은 이것과는 분명히 별개라는 말입니다.


      막말로 누군가가 살인에 준하는 죄를 지었다라고 의심받거나 그것이 증명되면, 다른 어떤 죄를 추가하여서 형벌하거나 매도하여도 무방하다라는 것입니까?^^


      그런 정도의 이분법적 사고와 논리가 이 포스팅에 깔려있다라는 말입니다.


      과거 우리네 어르신들이 몸소 겪으며, 하나하나 조금씩 바로잡았던 한국의 근현대사의 굴곡은 모두 누군가의 인생이나 삶의 한 부분입니다.


      지금 사회분위기가 어떻게 돌아가는데(대구공고가 전두환 전시관을 폐쇄한다고 뉴스가 나오더군요!^^), 전두환을 대접하는 사회라고 규정하고, 당신들은 그렇지 않다라고 하지만, 그런 전두환과 그의 측근들이 더욱 공고하게 만든 이 땅의 모든 시스템과 체제를 바꿀 능력도 대안도 없이...


      마냥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라는 부정론만 설파하고 있는 것이 댁들의 한계이고 암담한 친노들의 미래입니다.


      문제는...그렇게 민주화 운동을 하시던 몇몇 인사들의 인권을 억압하거나 탄압하고 반민주적인 군사정부를 지휘하였던 전두환 시절이나 ...


      민주주의가 꽃을 피웠고 사람사는 세상을 지향하였다라는 댁들이 과잉칭찬하는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에도...


      없는 사람들은 항상 쪼들리고, 법의 보호도 제대로 받지 못하였으며...


      노동자 농민이란 계층에 속한 대다수 국민들에게는 외려 더 불행하고 더 절망적인 시기가 노무현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였다라는 말을 하고 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비전은 없이 계속 과거사만 읊어대면 결국 더 나쁜 방향으로 사회가 진행되겠지요..


      그리고, 지금 다음 뷰의 모습처럼 최소한의 균형감각도 상실한 이런 포스팅이 메인을 차지하게 되는 일을은 더욱 늘어날 것이구요...^^


      죽을 죄를 지었으면 잠수해서 살던가라는 말...


      부동산 폭등과 한미FTA 졸속 협정만으로도 친노는 전부 죽어야 마땅한 것 아니던가요?

      노무현이 죽으면서 정치하지 말라고 하였으면 ...그래서 능력이 안되면 나오지 말았어야 하겠죠?^^


      공연히 나와서 노무현의 이름에 먹칠만 하고 호남이나 비노 세력들의 해묵은 감정만 다시 건드리는 사회적 낭비는 막아야 하지 않겠어요...


      고작, 노무현의 정치적 복수나 하면 다행이겠다 싶은 정치적 행보와 발언으로 뭘 어쩌겠다라는 것입니까?


      이런 식이라면, 친노가 행여나 정권을 잡을 경우에 그들을 비호하는 극단의 진영논리로 다음 뷰가 장식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노무현이 하던 것처럼 몇몇 블로거는 청와대에 가서 식사대접도 받고, 그 이면에 지원도 받을지 모르지요!^^

      과거 노무현 시절의 실수와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거나 줄이는 길은 무작정 그들을 비호하는 것이 아니라,미리 그것을 지적하고 고쳐나가는 부분에 있어요..

      그거 못하면 댁들이나 수구세력들이나 거기서 거기라는 말입니다!^^


      아시겠어요?^^

      2012.06.27 17:30 신고 [ ADDR : EDIT/ DEL ]
  4. 우리나라 참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어요 미국같았으면 엄벌을 받았을텐데

    2012.06.27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음 뭔가 심하게 잘못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2012.06.27 0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래요 김현희는 저런 곳에 나오면 안 돼죠. 사람을 그렇게 많이 죽여놓고.

    2012.06.27 08:31 [ ADDR : EDIT/ DEL : REPLY ]
  7. 김현희 사건이 조작이냐 아니냐를 두고
    오랫동안 공방을 벌이더니 이젠 아예
    조작이 아닌 걸로 결론을 낸 것 같더군요.

    그러게요. 왜 그 많은 사람을 죽인 사람이
    그런 호사를 누리며 살게 하는 걸까요?

    2012.06.27 08:33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 한신한 일이군요.
    에휴~

    2012.06.27 08:34 [ ADDR : EDIT/ DEL : REPLY ]
  9. 평생을 죄책감에 자숙하고 살아야 할 사람이...

    2012.06.27 0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돌돌이

    전두환은 지시만 내렸은뿐인데도 이렇게 혹독한 비판을 하시는데, 김현희 시켜서 칼기 폭파시킨 김일성과 북한은 단 한마디의 비난도 없음 ㅋㅋㅋ

    2012.06.27 09:23 [ ADDR : EDIT/ DEL : REPLY ]
  11. 동감.. 한국이 큰죄를 지을수록 잘 사는 나라라는 데에는 모두가 공감할 것 같네요.

    2012.06.27 09:40 [ ADDR : EDIT/ DEL : REPLY ]
  12. 오늘도 좋은글 잘보고 간답니다~ ㅎㅎ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랄께요~!!

    2012.06.27 09: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경기북부

    왜냐고??
    간첩이 대접받는 세상이니까..
    니들이 그렇게 노력해서 만든 세상이잖아?

    2012.06.27 10:43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니;;

    전교조들이 대낮에 한국땅에서 활동하는 세상인데 이게 뭔 대수인가?? 이해가 안가네??

    2012.06.27 10:49 [ ADDR : EDIT/ DEL : REPLY ]
  15. 김현희가 개선장군,
    전두환이 자랑스런 동문으로 대접받는 나라~
    모든것을 떠나 도덕성이 무너진 사회입니다.

    2012.06.27 23:11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이상한나라

    우리나라는 원래 이상한나라입니다. 안이상한게 부자연스러울정도로 이상한나라입니다. 제정신을 가지고 이런 이상한 나라에서 살면 어지럽고 역겹고 토가 나옵니다. 한번 미쳐보세요. 그럼 이 이상한나라가 조금씩 자연스러워질것입니다.

    2012.12.12 05:36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 5. 20. 06:30


 

세상이 너무 각박(刻薄)하다. 전통사회에서는 울타리도 없이 살았는데... 아파트에 살다보면 옆집에 누가 사는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산다. 나와 관련 없는 일이라면 아예 마음을 끊고 산다. 몸이 불편한 노인이 흔들리는 버스 때문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서 있어도 요즈음 젊은이들은 차창 밖으로 얼굴을 돌리고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

 

맹자는 사람이 태어나면서 ‘불쌍하게 여길 줄 아는 마음(측은지심 惻隱之心)과 부끄러워할 줄 아는 마음(수오지심 羞惡之心)과 양보할 줄 아는 마음(사양지심 辭讓之心), 그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마음(시비지심 是非之心)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했다. 즐거워하고(喜), 노여워하고(怒) 슬퍼하고)哀), 두려워하고(懼), 사랑하고(愛), 미워하고(惡), 욕심을 부림(慾)과 함께 인간으로서 동물과 다르게 태어났다는 4단 7정이다.

 

 

 

서양의 문화가 급격히 전래되면서 우리의 전통적 가치는 낡은 것이 되고 서양의 것은 선진문화라는 가치관이 우리의 가치를 송두리째 내다버렸다. 자칭 보수라는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전통가치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자신의 기준으로 도덕과 윤리를 만들고 서양에서 들어 온 실용주의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는 게 선’이라는 해괴한 논리를 펴고 있다.

 

상업주의와 결탁한 실용주의. 그들은 선조들이 금과옥조로 여기던 사람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다섯 가지의 도리, 즉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과 같은 가치는 안중에도 없다. 공자, 맹자를 말하면 꼰대소릴 듣겠지만 서양의 가치가 전통가치를 잠식해 나라가 온통 향락주의, 감각주의로 빠져들고 있다. 마치 돈벌이가 삶의 목적이나 되는 듯, 도덕이나 윤리는 뒷전이다. 돈이 지배하는 사회, 돈이 주인인 사회에는 과정이 무시되고 승자가 선이 되는 막가파식 경쟁이 지배하는 세상이 됐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지든, 정치가 타락하든, 종교가 신비주의로 흐르고 학교가 무너져도 나와는 상관없는 일일까? 나만 잘 먹고 배부르면... 나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윤리니 의리니 신념이니 그런 것은 쓰레기통에 버려도 좋을까? 세상을 ‘연관과 변화’라는 변증법적 시각으로 보지 못하면 눈앞에 보이는 이익이 선이 된다. 나무는 보고 숲을 보지 못하면... 눈앞의 이익이 장기적으로는 손해가 될 수 있다는 총체적인 시각의 세상을 황폐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세상은 변화하고 서로 연관되어 있다.’ 철학이 실종되고 감각이 지배하는 사회는 윤리나 도덕이란 거추장스러운 걸림돌일 뿐이다. ‘아이들이 왕따당하고 폭력에 시달려도 내 아이만 아니면... 경제가 무너져도 나만 괜찮으면... 방송사가 파업하는 건 나와 상관없다...’ 이런 시각이 만들고 있는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과거에도 방관자는 있었다. 3.15부정선거에 항의해 시위를 할 때도... 광주에서 무고한 양민들이 학살당하고 있을 때도... 로렌츠 (Lorentz, E.)는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고 했다. 나비이론이다. 자기중심의 세계관도 좋지만 세상의 모든 것은 서로 연관되어 있는데...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나와는 직접 연관이 없더라도 간접적으로 무관한 것은 없다.

 

벤자민 프랭클린이 말했던가?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자유도 민주주의도 신이 무상으로 선물한 것이 아니다. 오늘날 제도를 포함한 우리의 삶이 이 자리까지 있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불의에 맞서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정의를 지킨 사람들... 그분들의 인류에 대한 사랑과 관심 그리고 헌신과 희생이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것이다.

 

눈앞에 이익만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역사가 보일 리 없다. 나는 어떻게 존재하는가?

일찍이 신채호선생님은 ‘역사란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라고 설파하셨다. 아(我)도, 역사도, 민주주의도, 참여해 함께 투쟁하지 않는다면 방관자나 기회주의자일 뿐이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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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맹자의4단7정대로만 산다면 싸울일,시비걸일, 진상부리고 고집부려 다른사람에게 피해주는일은 없을텐데
    사회가 점점 메말라져 가는것같아 안타깝다는생각을 자주하게됩니다.
    참교육님~
    오늘도 행복한하루되세요~

    2012.05.20 06:42 [ ADDR : EDIT/ DEL : REPLY ]
  2. 글로피스

    물질만능 이라는 썩은 문화가
    우리들의 맑은정신을 완전히
    오염시켜 버렸습니다.

    2012.05.20 07:41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의와 공정....무색한 세상입니다.

    2012.05.20 08: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일요일 편하게 보내십시요..^^

    2012.05.20 08: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오히려 불의에 동참해서 잘 살려고 합니다.

    2012.05.20 09:26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그게 답답합니다. 얼마나 불의가 사회에 만연해 있으면 무감각해지는 것 같아요.

    2012.05.20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의라는 말이 무색하게 하는 요즘이지요.

    잘 보고가요.

    즐거운 휴일되세요.

    2012.05.20 0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저도 인의예지를 실천하지 못하면서 '그래도 나는 착해'라고 자위하는 우리들 모습이 떠올라 글을 하나 써서, 트랙백을 남겼습니다.

    2012.05.20 11:33 [ ADDR : EDIT/ DEL : REPLY ]
  9. 맞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양심은 동조자라 했습니다.
    잘못된 것을 보고도 분노할 줄 모른 다는 건 비극이죠.
    젊은 사람들이 정치나 경제에 좀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2012.05.20 12:39 [ ADDR : EDIT/ DEL : REPLY ]
  10. 불의를 알면서도 그냥지나가는건
    비겁함인데, 나서서 다치기 싫은 본능도 포함된것 같아요.
    정의를 위해 나서는 이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2012.05.20 13: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ㄹㅇ

    글쎄 이제 우리나라는 한 개인이 마음을 바꾼다고해서 어떻게 될수있는세상이 아니다. 모든것들이 진정으로 깊게 연결이 되어있기때문이다. 미친듯이 서비스를 강조하고 속도를 강조하고 품질을 강조하는 여유없는 세상에 쫒기는 현재사회에서 과연 개인의 정신적인 깨우침과 실천만으로 극복이 되리라고 생각하는가?
    우리나라는 좀 더 느려져야 할 필요가 있다 느려져야 사람의 본성도 빛을 발하고 삶의 질도 보장받을 수가 있다.

    2012.05.20 16:33 [ ADDR : EDIT/ DEL : REPLY ]
  12. 공작왕

    세상이 삭막해졌다고 하셨는데,
    누가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친일파 무리들 하나도 청산 못해서 불의가 판치게 만든
    김용택님과 그 윗세대의 잘못은 아닌가?
    고민해보시죠.

    그리고 자리 안비켜주는 것은
    젊은애들이 상통머리 없어서 일수도 있지만,
    젊은애들도 피곤해서 앉아가고 싶을수 있는 것 아닐까요?

    서로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삭막하네, 어쩌네 할 상황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의를 보고 분노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불의를 보고 분노하면 , 그게 해결되면 좋은데
    불의로 부터 해꼬지 당하는 일이 너무 많지 않나요?
    그문제도 한번 깊이 생각해보시길.

    한국은 정의롭게 사는 사람이 살기 힘든 시스템이랍니다.

    2012.05.20 16:48 [ ADDR : EDIT/ DEL : REPLY ]
  13. 만년백수

    불의... 즉 의롭지 않다. 의 기준이 머인지 궁금하네요. 인의예지 전통적 유교사상을 기준으로 드시고 물질적 사상을 배척하는 느낌이 드는데 현재 사회에서는 둘의 중립을 지켜나가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젊은이들이 소리칠 공간이나 지금 있습니까? 정치얘기를 어르신들과 하면 돌아오는 것은 고함밖에 없죠. 너희가 무엇을 했느냐? 우리는 엄청난 고난과 고생을 하고 지금의 나라를 만들었는데 너희 젊은 것들은 한 것도 없고 말만 많다. 이런 얘기를 듣는 젊은 세대들에게 불의를 보고 참는다. 라고 말하신다면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최소한 젊은이들이 말할 수 있고 주장할 수 있는 공간 좀 주세요.

    2012.05.20 17:15 [ ADDR : EDIT/ DEL : REPLY ]
  14. 세상일에 관심끄고 자기일만 잘하면 좋을 것 같지만 사실은 반대죠. 그래서 불의에 편승하고 그것을 이용하려는 자는 자꾸 개인일에만 신경쓰라고 합니다...

    2012.05.20 1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아니아니;;

    불의를 보고 분노하지 않는게 아니라 좌파들의 정치쇼에 이용당하는 멍청한 인간들이 없다고 해석하는게 맞을듯;;

    2012.05.20 20:10 [ ADDR : EDIT/ DEL : REPLY ]
  16. 7777

    정의나 불의, 그런 걸 중요하게 가르치지 않았고 그런 교육을 받아온 세대가 기성세대가 되어버렸죠.
    기성세대들에게 정의나 불의는 공허한 외침정도로 치부되니 다음세대에게도 그걸 가르치지 않잖아요?
    참교육이요? 한국의 교육과정은 경쟁밖에 기억나는 게 없습니다.

    2012.05.20 20:17 [ ADDR : EDIT/ DEL : REPLY ]
  17. 사랑밖엔난몰라

    그래도 일단 자기할일 부터 잘하고 봐야지요
    아무리 사회가 정의롭다해도 능력없는 놈 먹여살려주지 않잖아요

    2012.05.20 23:23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2. 1. 23. 06:57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성들이 원하는 신랑감 조건의 평균은 '연 소득 4348만원, 자산 1억9193만원, 키 177.51cm'. 신부감 조건의 평균은 '연 소득 3161만원, 자산 1억7193만원, 키 163.63cm'.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대한민국 2030 미혼남녀 결혼 인식‘에 관한 연구조사 보고서에 나오는 자료다.

사람 됨됨이나 인격이 아니라 소득이나 키가 신랑, 신부감의 선택조건이라니 씁쓰레 하다. 조건이 붙은 사랑은 가짜라던데... 저런 조건이 충족되면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을까? 텔레비전의 영향 때문일까? 얼짱, 몸짱문화가 젊은이들의 우상이 된 지 오래다.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이상적인 인간상은 어떤 모습일까?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새에서>

우리나라 교육기본법 제 2조는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인류공영의 이상 실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학교는 분명히 얼짱이나 몸짱이 존경받는 사람이 아니라 민주시민으로서 자질을 갖춘 자주적인 인간,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하는 ‘홍익인간’을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보고 있다.

학교가 정말 이타적인 인간, 홍익인간을 길러내고 있을까? 천만에 말씀이다. 오늘날 출세(?)를 했다는 사람, 사회지도층 인사들을 보면 분명히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은 아니다. 아니 이타적인 인간이 아니라 오히려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게 선이요. 승자지상주의 가치관의 인간’, 이기적인 인간을 길러내고 있다고 보아야 옳지 않을까?

향락과 퇴폐적인 문화가 지배하는 자본주의 이전의 인간적이고 순수성이 남아 있던 시대의 사람들은 어떤 사람을 이상적인 인간으로 생각했을까? 우리조상들이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여겼던 사람은 몸짱이나 얼짱도 아니요, 반드시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도 아니었다. 옛사람들의 이상적인 인간상은 ‘신언서판(身言書判)’ 네 가지 조건을 갖춘 인간이었다. 신수(身)와 말씨(言), 문필(書)과 판단력(判)을 기준으로 사람 됨됨이를 구별했다.


신(身)이란 사람의 풍채와 용모를 뜻하는 말이다. 신은 사람을 처음 대했을 때 첫째 평가기준이 되는 것으로, 아무리 신분이 높고 재주가 뛰어난 사람이라도 몸가짐이 바르지 못한 사람은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말이다. 오늘날처럼 소신 없이 내게 이익이 되는 일이면 신의도 헌신짝처럼 버리고 배신을 밥 먹듯이 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었다. 

둘째, 언(言)이란 사람의 언변을 이르는 말이다. 이 역시 사람을 처음 대했을 때 아무리 뜻이 깊고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라도 말에 조리가 없고, 말이 분명하지 못했을 경우,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뜻이다.

셋째, 서(書)는 글씨(필적)를 가리키는 말이다. 예로부터 글씨는 그 사람의 됨됨이를 말해 주는 것이라 하여 매우 중요시하였다. 그래서 인물을 평가하는데, 글씨는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글씨에 능하지 못한 사람은 그만큼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이다.

넷째, 판(判)이란 사람의 문리(文理), 곧 사물의 이치를 깨달아 아는 판단력을 뜻하는 말이다. 사람이 아무리 체모(體貌)가 뛰어나고, 말을 잘하고, 글씨에 능해도 사물의 이치를 깨달아 아는 능력이 없으면, 그 인물됨이 출중할 수 없다고 보았던 것이다.



성현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간상은 표현의 차이는 없었을지 몰라도 궁극적인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공자는 '군자'를 가장 인상적인 사람을 군자라고 보았다. 군자란 ‘학문적으로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걸어야할 길을 찾는 사람, 도덕적으로는 원만한 인격을 이룬 사람’을 말한다. 군자는 자기의 입장보다는 남의 입장을 먼저 고려할 줄 알고, 자기의 심성 계발과 인격도야에 부단히 노력하고 인덕(仁德)을 갖추고  도(道)를 품어 행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자세를 지닌 사람을 말한다.

기독교의 이상적 인간상도 그렇다. 하느님의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고 타인의 구원을 위해 희생과 봉사를 할 수 있는 헌신적인 인간이 이상적인 인간으로 보았다. 불교의 이상적 인간은 진리를 깨달아 붓다처럼, 사법인(四法印)과 사정제(四聖諦)를 통해 진리를 깨달아 지혜와 자비를 누리는 사람을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보았다. 비록 표현을 달랐지만 오늘날처럼 얼짱, 몸짱도 아니요 돈이나 사회적 지위가 사람됨됨이의 기준이 되지는 않았다. 


자신의 생각은 없고 남의 생각으로 사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다. 돈많은 사람, 잘생긴 사람,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 이상적인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회. 얼짱이나 몸짱처럼 외모로 사람 됨됨이를 판단하는 사고방식은 건강한 사람의 생각이 아니다. 

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자식이 신의도 분별력도 없는 이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인 인간이 되기를 원하는 부모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신념도 철학도 헌신짝처럼 팽개치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고 존경받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학교는 어떤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가?  자주적인 생활능력을 갖춘 사람? 민주시민으로서 자질을 갖춘 합리적인 사람?  민주의식과 역사의식을 갖춘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시민? 불의를 보고 분노할 줄 아는 정의롭고 용기 있는시민.....을 길러내고 있는가? 


새해 아침에 생각해 보는 이상적인 인간상이 공허해 보이는 이유는 그런 사회가 요원하기 때문만 일까? 윤동주님의 서시가 생각나는 새해 아침에.....

민족의 대명절 설날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십시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화평과 사랑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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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상적인 홍익인간을 길러내야 하는데..
    현재 학교 교육은 참 많이 아쉬워요ㅠㅠ
    참교육님~~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설연휴 보내세요^^

    2012.01.23 07: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잘 보고갑니다.
    설차례 잘모시고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연리지가 세배드립니다.

    2012.01.23 07:19 [ ADDR : EDIT/ DEL : REPLY ]
  3. 선생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계속 건강하게 활동하세요.
    세배라도 드리고 싶지만 멀리 있습니다.

    2012.01.23 0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학문이라는 것, 지식인이라는 것이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
    잘 생각해보는 글입니다. 저희 아이들도 공부가 아닌 군자가
    되도록 키워보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뱃돈은 좋은 글로 주세요 ㅎㅎ

    2012.01.23 0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2.01.23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나중에 자식을 어떤 아이로 자라게 해야할지를 다시 한번 깨닫고 갑니다.
    행복한 새해 아침 되세요. ^^

    2012.01.23 09: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선생님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시지요...올 한해도 피와 살이 될 가르침 미리 감사드립니다...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2.01.23 09: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홍익인간 뜻으로 나라 세운 단군 왕검님이 울고 가시겠습니다.

    2012.01.23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직 우리 교육기관이 제대로된 교육을 하지 못하는건 사실이죠 ㅠㅠ

    2012.01.23 1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gela12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하루에 참교육님 글한편한편 보면서 마음의 양식으로삼고있습니다

    2012.01.23 11:19 [ ADDR : EDIT/ DEL : REPLY ]
  11. 즐거운 명절 되세요 잘 보고가요

    2012.01.23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명절 되시고 2012년에도 좋은글 부탁드려요 ^^

    2012.01.23 2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어느덧 자본주의의 최극단으로 치달은 사회가 되었어요. 돈이 종교 수준으로 숭배받는...
    지나치게 서두른 경제발전 때문일까요? 어서 부작용이 가라앉고 진정한 선진사회로 나아갔으면 좋겠네요...

    2012.01.23 23: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설은 끝났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2.01.24 02: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가르치기도 배우기도 모두 어려운 길이옵니다~

    2012.01.25 01:15 [ ADDR : EDIT/ DEL : REPLY ]
  16. 오래전 필란드 교육혁명이라는 책을 읽고 철학과 목표, 사상 위에 자신들의 교육 제도를 차근차근 쌓아 올리는 북유럽인들의 자세와 태도에 대해서 매우 큰 감명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책을 읽고 리뷰를 정리하면서 우리나라도 어떤 한 정신 위에 교육 문제를 풀어나갈 수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떠올랐던 것이 바로 홍익인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무지 탓에 우리 교육법 제1조에 홍익인간이 거론되는 줄 몰랐네요. 쓰신 글을 보면서 스스로 많이 놀랐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이 그래도 법과 제도적으로 이런 훌륭한 가치 위에 만들어졌다는 것을 보면서 말이죠. 다만 원하는 것은 바로 그 정신과 철학이 우리의 삶과 제도와 교육현상 속에 잘 표현되고 담길 수 있기를 바라는 것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들의 교육문제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앞으로 자주 들어오겠습니다. 좋은 글 계속 부탁드릴께요^^

    2012.01.25 15: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학생

    참교육이 가장 쉬운 것 같아요. 좋은 단어만 나열하면 되니까...

    2012.01.26 17:42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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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09 18:15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 9. 23. 06:00



                                       <선플운동본부 홈페이지 켑쳐>

‘좋은 게 좋다.’
‘남의 말을 좋게 합시다.’
‘부정적으로 보지 말라’


이런 말은 얼핏 들으면 좋은 것 같지만 사실은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고 대충대충 적당히 살자는 주문이다. 이방원이 정몽주에게 읊어준 하여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가 그런 의미를 담고 있는 게 아닐까?

시비지심(是非之心)이란 ‘옳음과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마음’으로 맹자의 사단설(四端說 또는 성선설(性善說이라고도 함)에 나오는 말이다

‘선플운동’이 대통령 글에 선플달기를 하면 학생들의 봉사점수를 준다는 글을 읽다가 생각난 구절이다.



‘선플' 40개 달면 봉사활동 2시간 인정’한다는 학교의 방침에 따라 병원이나 양로원등에 봉사활동을 나가던 학생들이 컴퓨터에 앉아 댓글 달기에 열심이란다.


한상대 검찰총장 취임사에서 종북 좌익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다는 내용의 기사에
“멋진 검찰 힘내세요. 우리나라를 잘 지켜주세요”

이 대통령 부부의 야구장 키스 사진 기사에 달린

“좋은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정말 인간적이고 아름답습니다.”

이런 댓글이 학생들의 봉사활동 점수로 인정받았다.


‘옳음과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마음’ 즉 시비지심이란 사물에 대한 인식의 지평이 넓어지면서 나타나는 가치관의 성숙이다.

그런데 시비지심을 가릴 줄 모르는 미성숙한 학생들에게 선플로 봉사점수를 받아 상급학교진학이나 대학에 가는데 유리한 인센티브를 준다는 게 이치에 맞을까?

전북 고창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지난해 봄에 한 학생이 시청각실에서
현 대통령을 ‘명박이’라 부르자 주먹으로 때리고 귀를 잡아당기며
“대한민국에서 꺼지라”고 말해 말썽이 되고 있다. 초등학생이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이 없다는 이유다.


초등학생이 이병박대통령이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구별할 수 있는 판단 능력이 제대로 있을 리 없다.
주변 사람들이 한 말을 듣고 대통령 이름을 그냥 불렀다고 ‘대한민국에서 꺼져야할 만큼 중죄를 범했을까? 

이런 수준의 아이들에게 남의 글을 보고 선플을 달라면 어떤 글을 쓸까?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 부끄러운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사양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어짐의 극치이고,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은 옳음의 극치’이고, ‘사양하는 마음은 예절의 극치’이고,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은 지혜의 극치’라고 했다.

맹장의 <공손추편(公孫丑篇)〉[無惻隱之心 非人也 無羞惡之心 非人也 無辭讓之心 非人也 無是非之心 非人也. 惻隱之心 仁之端也 羞惡之心 義之端也 辭讓之心 禮之端也 是非之心 智之端也]에 나오는 얘기다.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학교.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점수따기로 전락한 학교에서 초중학생들이 측은지심이나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이라는 가치관이 확립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런 아이들에게 어떤 글에 선플을, 어떤 글에 악플을 달아야 하는 지 구별하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거기다 대통령 글에 선플을 달면 봉사활동점수라니....?

<선플운동본부 팝업창:이 팝업창에는 봉사활동점수주기가 근거없는 비방이라며 명예를 훼손이라고 적고 있다> 

말이란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이라고 했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말이다. 말하는 사람들의 의도를 숨기고 미사어귀로 상대방에게 하는 말은 진실성이 없는 말이기도 하지만 상황에 따라 이데올로기가 되기도 한다.

학교교훈이나 급훈으로 많이 인용되는 말 중에 ‘근면이니 성실, 정직’과 같은 말이 그렇다. 근면한 인간, 정직한 인간을 키운다는 데 무엇이 문제인가 라고 할지 모르지만 ‘근면하기만 한 사람’ ‘정직하기만 한 사람‘은 문제가 많다.

성실한 사람이 마피아 집단에서, 혹은 갱집단에서 살아간다면... 근면하기만 한 사람이 평생 노동자로 살아간다면.. 어떤 삶을 살까? 악플이란 사이버시대 견디기 어려운 인간 심성을 좀먹는 바이러스다. 블로그나 카페를 운영해 본 사람이라면 악플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다 안다.

그런 악플을 달지 말고 선플을 달자는데 반대할 사람이 있을 리 없다. 그러나 사회현상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선플이라는 유혹은 객관적으로 세상을 볼 수 없게 만드는 마취제다.


‘악성(惡性) 댓글 또는 악성 리플(惡性reply, 악플)이란 상대방에게 모욕감이나 치욕감을 줄 목적으로 인터넷 상에서 상대방이 올린 글에 대한 비방이나 험담을 하는 악의적인 댓글을 말한다. 악플에 시달리다 목숨까지 끊는 사람이나 가족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선플운동을 쌍수로 환영해야겠지만 최근 학생들에게 ’대통령 글에 선플을 달면 봉사활동점수를 주겠다는 비교육적인 선플달기운동본부의 변절(?)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선플달기운동본부 민병철 이사장(사)은 ‘악플 때문에 고통 받는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칭찬과 격려의 선플로 밝고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했다'고 하지만 미성숙한 어린 아이들에게 비판의식을 마비시키는 선플운동은 본의와 다르게 왜곡될 소지가 높다. 뒤가 깨끗지 못한 사람. 허물이 많은 사람들이 ‘좋은 게 좋다‘거나 ‘부정적으로 세상을 보지 말라’는 말을 좋아한다.

아무리 좋은 뜻으로 시작한 운동일지라도 권력의 비위를 맞추거나 철없는 청소년들에게 비판의식을 마비시키는 운동은 사회운동이 아니라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게 하는 이데올로기다. 선플운동본부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 부끄러운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사양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라는 맹자의 ‘사단설’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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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한 마디로 생각하지 말고 살라입니다.

    2011.09.23 09:14 [ ADDR : EDIT/ DEL : REPLY ]
  3. 선플

    물론 선플을 달면 봉사활동을 받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오직 봉사활동을 받기위해서 선플을 다는 것이아니라 인터넷상에서의 악플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고 악플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줄어들기를 바라며 쓰고있습니다 이렇게 기사가 나다니 안타깝네요..

    2011.09.23 11:04 [ ADDR : EDIT/ DEL : REPLY ]
  4. 몰랑

    선플이라는 게 학생들이 댓글을 달고 봉사시간을 받아 대학을 가려고 쓰는 것이 아닙니다.
    선플을 통해 인터넷 네트워크환경을 정화시키고
    다시 한번 돌아 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말아주세요

    2011.09.23 11:04 [ ADDR : EDIT/ DEL : REPLY ]
    • 운영취지와는 다르게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기 때문에 문제이요.
      저도 판단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유혹하는 선플은 시작한 사람들의 의도와는 다를 거라는 생각은 합니다.

      2011.09.23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5. 글도 안 읽고 판단 능력이 없는 사람이 선플이라면 그게 선플일지....단지 봉사점수를 위한.

    2011.09.23 1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자원봉사라는 의미를 제대로 알고나 사용하는지 그게 참 궁금합니다. 교육자들이 말이죠...

    2011.09.23 12: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딸래미 학교 홈페에도 선플운동 페이지가 따로 있더군요...

    2011.09.23 12:58 [ ADDR : EDIT/ DEL : REPLY ]
  8. 억지로 봉사활동을 하는 것 같아 안좋은것 같네요...

    2011.09.23 16: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교사

    너무들 하시네요? 그러면 아이들에게 욕설을 하지말고 언어순화하자는 학교 교육도 안되겠네요? 예절교육도 무조건 어른한테 굽히라는 교육이니까 하면 안되겠네요? 학교에서 인성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아 요즘 아이들이 폭력적으로 변한다고 비판하면서 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해 행해지고 있는 선플달기도 이렇게 무자비하게 비난하시다니...그리고 김용택님 선플운동이 MB정권의 선플운동으로 변질되었다니요? 그 말에 책임을 질 수 없다면 함부로 그렇게 표현하시면 안돼지요? 당신의 한마디가 얼마나 크나큰 파장을 일으키는지 예상은 하면서 쓰셨나요? 아이들은 순수하게 좋은 댓글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자는 좋은 취지만을 생각하며 선플을 달고 있습니다. 무비판적 사고를 조장한다고요? 그럼 여러분들은 자식들이 인터넷에 각종 유언비어나 욕설등의 악플을 달고 다녀도 우리자식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 구나~라고 좋아하시겠네요.

    2011.09.23 16:53 [ ADDR : EDIT/ DEL : REPLY ]
    • 선플운동하시는 분이 악플을 다셨네요.
      교사님은 제 글을 다 읽지 않으셨군요.
      교사님까지 남의 글을 제대로 이해할 줄 모르시는데 초중학생들이 어떻게 남의 글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선악을 가려 답글을 좋게 달겠습니까?
      문제는 선악과 시비를 가릴 줄 모르는 아이들에게 무조건 선플을 다는 게 교육적인가가 문제지요.
      저도 여기 참여 하시는 분들 중에는 좋은 뜻으로 참여 하신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분들도 있고요.
      그런데 문제는 시작할 때의 취지와 다르게 이용되고 있는 사례가 위의 사진에 있잖아요? 모든 사회현상이란 서로 연관되어 있는데 그 연관의 법칙을 모르고 좋은 게 좋다는 것은 안된다는 얘깁니다.

      2011.09.23 17:08 신고 [ ADDR : EDIT/ DEL ]
  10. 교사

    역시..그런분이시네요. 참교육을 내세우시면서 참교육을 자신의 의식과 성향에만 맞추시려하시는 분..제 글이 악플로 보이시나 봅니다. 선생님의 글과 그 글에 달린 댓글을 보면서 적은 글입니다. 진실이 왜곡되는 것에 진실을 알리려는 글인데 악플로 결론을 바로 내리시네요. 현재 등록된 선플 170여만개 중에 몇개의 글을 가지고 사례라 하십니까? 선플달기운동부의 사이트에 오셔서 선플달기 메뉴로 들어가 보세요. 그동안 학생들이 달은 170여만개의 선플이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습니다. 야 권의 유력인사들에 대한 선플도 많이 있습니다. 그 글은 야권의 사주를 받고 쓴 글일까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슴은 정확히 알고 말하자는 겁니다. 참교육을 주창하시는 분조차 이러시면 슬프다는거지요.

    2011.09.23 21:18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데 제 글에 댓글 중 교사님만 억울하다고 하시네요.
      다른 분들은 왜 문제가 있다고 볼까요?
      지금 학교교육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교육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좋은 대학에 갈까 하는 시험문제풀이 학교. 학원으로 전락한 지 오래입니다.
      이런 학교에 점수란 선이요, 승자를 가리는 기준입니다. 봉사활동점수가 무슨 역할을 하시는 지 몰라서 그런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겁니까?
      저는 다른 글에 선플이 문제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의 점수와 연관시킨 선플이 교육적인가?' 라는 문제를 제기 했지요.
      4당 5락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된 현실.
      잠도 덜 깬 새벽부터 등교에 소숫점 몇점으로 승자가 바뀌는 학교에서 점수란 일류대학 입학순서가 바뀌는 문젭니다. 이런 현실에서 선플을 달기 위해 컴퓨터 앞에서 선플달기를 하는 학생들을 생각해 보셨습니까?
      교사님이 선생님이시라면 그런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아실텐데 문제제기를 하시다니요?
      다시한 번 강조하지만 선플이 나쁘다는 게 아니예요. 악플의 관행도 고쳐져야 하고요. 그런데 판단능력도 부족한 학생들에게 점수라는 유인요소로 선플을 달게 하는 게 교육적인가라는 문제를 제기한 게 잘못릴까요?

      2011.09.24 06:22 신고 [ ADDR : EDIT/ DEL ]
  11. 사실상 제가 학생으로서 느끼는 점도 지금의 봉사활동제도도 유명무실하고 개선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흔히 댓글을 달다보면 말머리에 [선플]이라는 글귀를 달고 기사 내용과 조금은 어긋날수도 있는 내용을 거의 도배하다시피 뿌려대는걸 봉사활동이라고 봉사시간을 준다면 과연 이것을 흔히말하는 댓글알바가 아닌 다른 어떤 용어로 표현해야할까요.

    타인에게 희망이 되고 타인을 위한 선플은 정말로 희망이 될 수 있어도, 개인적으로 다 비슷비슷하고 이기사 저기사 약간 내용에도 맞지 않는 그저 좋은글귀만 몇개씩 올려놓은것은 스팸이랑 별반 다를게 없다는 생각입니다.

    2011.09.23 23: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사

      선플달기를 봉사활동과 연계시키는 교육이 잘못된 교육이라는 요지로 보입니다. 아무런 댓가를 바라지 않고 진실된 마음으로 봉사를 한다면 가장 좋겠지요? 그러면 왜 각종 입시에 봉사활동을 반영하고 있을까요? 그렇게라도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습관을 갖게하는 것이 교육적효과가 있어서 하는 것일 겁니다. 착한일을 한 학생에게는 선행상도 주는 것이고요. 선플달기 운동은 꼭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오해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중학교에 근무하는 교사입니다. 중학교에서의 봉사활동 시간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교육적 효과가 있기 때문에 목적을 가지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교사인 저에게도 아무런 인센티브가 없습니다. 단지 올바른 인터넷사용습관과 언어 순화 등 정보화시대의 부작용을 줄이고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일 뿐입니다. 교사인 저도 별도의 동아리를 만들어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활동을 계획하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잘못된 방향이고, 심지어는 정권의 지원하에 이루어지는 것처럼 말씀하시니까 운동의 실체를 알리려 하는 것입니다. 김용택선생님 참교육이 무엇입니까? 진실된 마음으로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하는 교육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단지 그런 생각으로 열심히 학생들을 위해 수고하는 교사들의 사기를 꺾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한 선플운동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으로 학생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도 권장하는 활동을 하는 아이들에게 정치적 문제를 결부시켜 마음의 상처를 주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2011.09.24 14:30 [ ADDR : EDIT/ DEL ]
  12. 교사님!
    '내 생각만 맞다고 생각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선플 블로그에 제가 좋아하는 김제동씨 같은 분이 있더군요.
    선생님같이 순수한 분이나 김제동씨 같은 분이 나쁜 단체에 가입해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선생님께서 '아이들 활동을 정치적문제에 결부시키지 말라'고 하셨지요?
    저도 38년 6개월동안 교직생활을 하면서 교과서만 열심히 가르치면 좋은 선생님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교과부가 2013년부터 사용될 초, 중, 고등학교 한국사 부분에 '민주주의'라고만 표시되어 있던 것을 '자유민주주의'로 바꾼 이유가 뭘까요?
    교과서 속에 담긴 이데올로기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아마 보통 학부모님들이나 선생님들은 이런 얘기를 하면 펄쩍 뛸겁니다.
    '아니 정부를 못믿으면 아이들을 어떻게 학교에 보내?'라고요.
    사실이 그럴까요?
    순수한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현상'을 사실이라고 믿지만 정말 믿어도 될까요?
    선생님은 봉사활동이 정말 교육적인 제도라고 진짜 믿으십니까?
    돈을 주고 봉사활동점수를 받는 사람... 부모가 대신 받아주는 사람.... 이런모습은 본래의 봉사활동 제를 도입한 취지와는 많이 다르잖아요?
    봉사활동이 나쁘다는 게 아니지요?
    돈을 주고 봉사활동 점수를 받아 오면 순진한 아이들은 손해를 보잖아요? 공평하지 못하다느 뜻이지요?
    중학생들은 영향이 적을수도 있지만 고등학교에서는 소수점 몇점이 인생의 방향을 바꿔놓잖아요?

    선생님은 무슨 과목을 담당하시는지 몰라도 전 사회과 교사로서 지난 세월 아이들에게 자신도 모르게 많은 죄를 지었다는 생각을 뒤늦게 하게 되었답니다.

    지금 블로그를 하는 이유도 속죄하는 마음으로 육체적으로 들면서도 이렇게 운영하고 있답니다.
    제가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남의 좋은 일 하는 데 재를 뿌리겠습니까?
    혹 시간이 나시면 제가 쓴 다른 글도 차분히 한 번 읽어 보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선생님의 순수한 뜻을 존중합니다.
    그런데 세상은 현상 뒤에 숨은 본질이 있다는 것도 한번 쯤 생각해 주십사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2011.09.25 1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후회

      < 이렇게 진실을 바로 알려야 참교육이죠? >

      인민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와의 차이도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http://libertyherald.co.kr/article/view.php?&ss%5Bfc%5D=0&bbs_id=libertyherald_news&doc_num=7304

      ▲대한민국 초대 내각 독립운동가

      *대통령-이승만(李承晩, 상해임시정부 초대 대통령)
      *부통령-이시영(李始榮, 임정내무총장)
      *국무총리*국방장관-이범석(李範奭, 광복군 참모장)
      *국회의장-신익희(申翼熙, 임정내무총장)
      *대법원장-김병로(金炳魯, 항일변호사)
      *무임소장관-이윤영(李允榮, 국내항일)
      *무임소 장관-이청천(李靑天*광복군 총사령관)
      *외무장관-장택상(張澤相, 청구구락부사건)
      *내무장관-윤치영(尹致映, 홍업구락부사건)
      *법무장관-이 인(李 仁, 항일변호사, 한글학회사건)
      *재무장관-김도연(金度演, 2.8독립사건)
      *상공장관-임영신(任永信, 독립운동가-교육가)
      *문교장관-안호상(安浩相, 항일교육)
      *사회장관-전진한(錢鎭漢, 국내항일)
      *체신장관-윤석구(尹錫龜, 국내항일, 6.25전쟁 중 인민군에게 총살)
      *교통장관-민희식(閔熙植, 재미항일)
      *총무처장-김병연(국내항일)
      *기획처장-이순탁(국내항일)
      *공보처장-김동성(국내항일)

      ▲북한 김일성 내각의 친일파

      *김영주-북한 부주석, 당시 서열 2위, 김일성 동생 (일제시대 헌병 보조원)
      *장헌근-북한 임시 인민위원회 사법부장, 당시 서열 10위 (일제시대 중추원 참의)
      *강양욱-북한 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 당시 서열 11위 (일제시대 도의원)
      *정국은-북한 문화선전성 부부상 (아사히 서울지국 기자)
      *김정제-북한 보위성 부상 (일제시대 양주군수)
      *조일명-북한 문화선전성 부상 (친일단체 ‘대화숙’ 출신, 학도병 지원유세 주도)
      *홍명희-북한 부수상 (일제시대 임전대책협의회 가입 활동)
      *이 활-북한군 초대공군 사령관 (일제 일본군 나고야 항공학교 정예 출신)
      *허민국-북한 인민군 9사단장 (일제시대 일본군 나고야 항공학교 정예 출신)
      *강치우-북한 인민군 기술 부사단장 (일제시대 일본군 나고야 항공학교 정예 출신)
      *김달삼-조선로동당 4.3사건 주동자 (일제시대 소위)
      *박팔양-북한 노동신문 창간발기인, 노동신문 편집부장 (일제시대 만선일보 편집부장)
      *한낙규-북한 김일성대 교수 (일제시대 검찰총장)
      *정준택-북한 행정10국 산업국장 (일제시대 광산지배인 출신, 일본군 복무)
      *한희진-북한 임시인민위원회 교통국장 (일제시대 함흥철도 국장)
      *이승엽-남조선 로동당 서열 2위, 월북 후 빨치산 유격투쟁 지도 (일제시대 식량수탈기관인 ‘식량영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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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상식/李承晩 정부는 독립투사 정부, 金日成 정부는 非命橫死 정부

      1. 소위 조선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의 초대 내각 명단을 보자.

      수상 金日成, 부수상(외무상 겸임) 朴憲永(처형), 부수상(산업상 겸임) 金策, 부수상 洪命熹, 내무상 朴一禹(숙청),

      민족보위상 崔庸健, 재정상 崔昌益(처형), 사법상 李承燁(처형), 상업상 張時雨(처형), 교통상 朱寧夏(처형), 노동상 許成澤(처형), 국가검열상 金元鳳, 도시 경영상 李鏞, 교육상 白南雲, 문화선전상 許貞淑,

      농림상 朴文圭, 보건상 李炳南, 보위성부상 김무정(처형), 최고회의 의장許憲, 최고회의 상임위원장 金枓奉(숙청). 이상 20명 중 10명이 사형되거나 정치범 수용소에서 사라졌다. 非命橫死 내각인 셈이다.

      2. 대한민국 초대 내각을 본다.

      대통령 李承晩(상해임시정부 초대 대통령), 부통령 李始榮(임시정부 재무총장), 국회의장 申翼熙(임시정부 내무총장), 대법원장 金炳魯(抗日변호사), 국무총리 李範奭(광복군 참모장), 외무장관 張澤相(청구구락부 사건으로 투옥), 내무장관 尹致暎(흥업구락부 사건으로 투옥), 재무장관 金度演(2·8독립선언 투옥),
      법부장관 李仁(抗日 변호사), 국방장관 李範奭 겸임, 문교장관 安浩相(철학교수), 농림장관 曺奉岩(공산당 간부·사형), 상공장관 任永信(독립운동, 교육가), 사회장관 錢鎭漢(抗日 노동운동가), 교통장관 閔熙植(철도교통 전문가), 체신장관 尹錫龜(교육 사회운동가), 무임소 장관 李靑天(광복군 총사령관), 무임소 장관 李允榮(抗日 기독교 목사), 국회부의장 金東元(수양동우회 사건으로 투옥), 국회부의장 金若水(사회주의 독립운동).

      이상 19명은 거의 전부가 독립운동을 한 사람이다. 친일파는 한 사람도 없다. 反共反日을 國是로 삼다시피한 李承晩 대통령이 親日한 사람을 장관으로 기용할 리가 없었다.
      다만, 親日 경찰 출신들을 중용하여 공산주의자들을 수사하도록 했는데, 이들이 정치사찰까지 하는 바람에 독립운동가 출신들을 조사하는 사태가 일어나곤 했다.

      대체로 李承晩 내각은 독립투사 내각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남북한 어느 쪽이 정통성이 있느냐가 自明하게 판명된다. 정통성 안에는 法治의 요소가 크게 자리잡아야 한다.

      정치적 숙청으로써 초대 각료의 반을 제거하는 체제에 정통성이 있을 수 없다. 민족사적 정통성은 민족 전체의 행복을 어느 체제가 발전시켰느냐로 판가름 낸다. 인간의 행복은 물질적 복지, 안전, 자유가 있어야 한다.

      金日成 체제는 출발부터 피비린내를 내면서 민족의 재앙이 되었고 李承晩 대통령은 조국을 위하여 고투한 분들을 모았다. 그 차이가 오늘날의 남북한 차이인 것이다.

      2011.09.25 22:55 [ ADDR : EDIT/ DEL ]
  13. 0_ceo_0

    저는 선플이 초중고생 에게 봉사활동 주는게 교육적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의 그런식으로 활동을 하다보면 차츰차츰 인식이 바껴갈것이구 그렇게 우리가 우리의 생각을 바꿔가면서 한층 성장해갈것이라 고 생각합니다. 또다른 면을 알려주시니 감사합니다

    2011.11.01 16:30 [ ADDR : EDIT/ DEL : REPLY ]
  14. 박모씨

    저도 처음에는 봉사활동을 채울생각으로 시작한 선플운동이지만 올리면서 진정으로 선플의 좋을 점을 알게되었고 이 봉사활동을 끝내고 난후에도 선플을 계속 달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좋다고 생각하고요 앞으로도 선플달기 열심히 하겠습니다^^

    2011.11.16 02:12 [ ADDR : EDIT/ DEL : REPLY ]
  15.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

    2012.01.01 00:32 [ ADDR : EDIT/ DEL : REPLY ]
  16.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한다

    2012.01.07 04:17 [ ADDR : EDIT/ DEL : REPLY ]
  17. 윤외별

    선생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교사이고 현재 선플누리단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도 사회과 교사이기 때문에 역사와 양심 앞에 부끄럽지 않는 교육을 하려고 노력하고
    또 학생들에게 그런 가르침을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선플달기 활동이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런 것은 지도자의 분명한 교육 철학과 자세의 문제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비판을 멈추라 하지 않습니다.
    건전하고 바른 비판은 받는 사람에게 속이 쓰리지만
    결국 그런 비판과 투쟁을 통해서 이 나라가 커 왔으니까요.
    저도 대학시절 군부독재 타도를 외치며 민주화를 위해 외쳤고
    교직 생활 23년째인 지금도 그때의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선플운동 자체가 비판에 재갈을 물리는 활동이라고 보는 일부의 의견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240만건의 선플 가운데에는 물론 미숙한 학생들의 어이없는 글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국의 300여개 선플누리단 어느 교사도
    특정 정치인을 찬양한다는지 이것이 어떤 특정한 사람의 나팔수로 활동하도록 하지도 않고
    그런 정도로 바보는 아닙니다.
    선플은 약하고 힘든 사람들, 고통받는 사람들을 향하는 것이 원칙이죠.
    물론 그런 가운데에 모든 사람의 생각을 만족하지 못하는 글들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선플들을 달았을 때 그것이 모두 봉사활동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선플달기운동본부와 교사지원단들이 그 내용들을 나누어서 다 읽어보고 반려처리를 합니다.
    반려율은 대략 15% 정도 안팎으로 알고 있구요.
    게시판에는 그런 반려된 글들도 다 있기 때문에 아마 함량 미달의 글들만을 보고
    그런 글들이 무슨 봉사활동이냐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교사로 산다는 것, 또 학생들을 진실되게 가르친다는 것,
    진실한 봉사를 가르친다는 것, 그 어떤 것도 쉬운 일은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부디 더 애정어린 눈으로 보아주시고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가는 이런 활동들이 선한 열매를 맺어갈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의 거친 언어, 인터넷상의 저주와 욕설, 이런 것들이 그저 말로만 교육해서는
    한계에 다달았다는 생각을 하기에 너무나 바쁜 일들이 많지만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02.01 17:19 [ ADDR : EDIT/ DEL : REPLY ]
  18. 최고 쉬운 봉사활동이군여. 재밌네염.

    2012.03.22 06:45 [ ADDR : EDIT/ DEL : REPLY ]
  19. 언제?

    2012.05.09 00:44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저는 유대인 음식만 먹습니다.

    2012.05.11 09:43 [ ADDR : EDIT/ DEL : REPLY ]
  21. 선플

    선플을 통해서 아이들이 선플다는방법도 익히고 하면 좋은거같네요 ㅎㅎ

    2013.05.09 14:34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 4. 23. 22:30



헌책방에 들렸다가 뜻밖의 좋은 책을 구했을 때 기분이 어떠한가는 경험해 보신 분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그런 기분을 만끽한 책이 ‘동양철학 에세이’(김교빈, 이헌구지음 동녘출판사)라는 책입니다. 우리가 보통 ‘동양철학’하면 사주, 관상과 같은 것을 연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마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길거리에 붙어 있는 간판 때문이기도 하고 어쩌면 동양철학 연구자들 탓도 있을 것입니다. 요즈음은 ‘명상술’이다 ‘기공’이다 하는 유행 덕분에 동양철학이 더욱 신비하게 사람들에게 뇌리에 각인 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동양철학은 그런 환상이나 인기에 영합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우선 목차부터 소개해 보겠습니다. 


공자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노자: 인생의 보배를 간직하라
묵자 : 약자를 지키는 방패
장자 : 광활한 정신 세계의 끝없는 이야기
맹자 : 유가의 파수꾼
순자 : 동양의 프로메테우스
법가 : 인간을 조직하고 인간을 활용한다.
명가 : 상식을 부순 사람들
주역 : 점쟁이와 철학자

이런 얘기가 담겨 있는 책입니다. 
공자 편만 약간 소개해 볼까요?

어느날 자로가 공자에게 물었다.

“죽음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삶도 아직 다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말하겠느냐?”
자로가 다시 물었다.

“귀신 섬기는 법을 말씀해 주십시오”

“사람도 다 못섬기는데 어찌 귀신을 말하겠느냐?”

이렇게 시작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근엄하고 위엄에 찬 공자의 모습은 이 책에서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책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공자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일상 속에서 진리를 찾고 매우 친근한 사람... 위대한 공자의 모습보다 지극히 인간적인 사람 공자를 만날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불과 11쪽에 소개된 공자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공자와 다른 모습의 공자를 이 책을 읽는 사람은 만날 수 있는 행운을 얻을 것입니다.

노자도 그렇습니다.

백조는 매일 목욕하지 않아도 희고, 까마귀는 매일 물들이지 않아도 검다. 하늘은 저절로 높고 땅은 저절로 두껍고, 해와 달은 저절로 삧나고, 별은 저절로 늘어서 있고, 초목은 본래 종류가 여럿이다.....

어떻습니까? 노자의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유교가 지배층의 통치이념으로 자리잡았다면 노자의 도교는 민중의식 속에 ‘잡초와 같은 철학’으로 살아남아 있습니다. 왜 노장사상이 유교처럼 빛을 보지 못했는지 이유를 알 만하지 않습니까?

마치 요즈음 해방신학이나 민중신학이 기독교와 천주교로 부터 이단취급을 받듯이 말입니다. 계급사회에서 민중의 사상, 민중의 편을 들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을 이 책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기는 토마스 뮌쯔가 왜 루터처럼 살아남지 못했는가를 이해 한다면 노장사상이 유교사상에 밀려난 이유를 알만 하지 않습니까?

최근 동녘출판사에서 증보판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좋은 책은 마음을 살지운다는 걸 새삼스럽게 얘기하지 않아도 좋은 책.. 저는 이 책을 1500원에 사서 150만원 이상의 가치로 읽었답니다. 헌책을 구입하셔서 읽어도 좋겠지만 새로나온 책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구해서 본 책은 어떤 동양철학도가 공부하던 손 때가 묻은... 낙서를 구석구석 해 놓은 책이라 더 정겹게 읽고 보관하고 있답니다.

얘기를 마치면서 이 책에서 소개한 재미 있는 수수께끼 하나 소게하겠습니다.
정답을 아시는 분! 댓글에 달아 주세요.
   


세 사람의 나그네가 밤늦게 여인숙을 찾았습니다.
이 여인숙 하루밤 숙박비는 30,000원이어서 한사람이
10.000씩 냈습니다.
너무 늦게 도착한 이들은 이 여인숙에서 제일 나쁜 방에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숙박비 30,000원 받고 아무래도 미안한 생각이 든 주인은 심부름 하는 아이를 시켜 5,000원을 손님들에게 되돌려주기로 했습니다. 방값을 깎아준 것입니다.

하지만 심부름 하는 아이는 ‘손님이 셋인데 5,000원을 돌려주면 똑같이 나눠주기가 힘들잖아’ 하면서 2,000원은 자기가 슬쩍하고 3,000원만 돌려주었습니다.
나그네는 주인의 착한 마음을 칭찬하면 1,000원씩 나누어 가졌습니다.
처음에 10,000씩 내고 1,000씩 돌려받았으니 나그네들은 한 사람당 9,000씩 숙박비를 부담한 꼴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9,000원씩 셋을 합하면 2,700원이고 거기에 중간에 심부름하는 아이가 슬쩍한 2,000원을 합쳐도 29,000원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처음의 30,000에서 1,000원은 어디로 갔을까요?

댓글로 1,000원 행방을 찾아주세요.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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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ㅋ 말도 안 되는 퀴즈 같습니다. ^^*

    2011.04.24 0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전 풀었는데 ...
    다른분들 풀려고 말을 안할래요
    힌트는 방값에 함정이 있는겁니다 ㅋㅋ
    3만원이 아니라는것에 유의해보세요~^^

    2011.04.24 08:39 [ ADDR : EDIT/ DEL : REPLY ]
  4. 엇.. 어디로 간거죠??
    제가 수수께끼에 재능이 없어서.. 어려워요ㅠㅠ

    2011.04.24 08: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꽃집아가씨가 먼저 풀어버리셨네요 ^^
    저도 정답은 얘기 안하겠지만 역시 힌트는 꽃집아가씨 말대로 방값에 있습니다~

    2011.04.24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숫자만 나오면 머리 속이 하얘집니다^^

    2011.04.24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글로피스

    힌트를 들어도 꼼짝못하는 마술 입니다
    선생님의 좋은책 소개 감사 드립니다^^*

    2011.04.24 09:02 [ ADDR : EDIT/ DEL : REPLY ]
  8. 하핫^^ 어릴때 이것때문에 한동안 고민좀 했었죠...;;;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주말 멋지게 보내세요!!!

    2011.04.24 09: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게 노자 수수께끼였군요.
    저도 어디서 문제만 보고 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ㅎ

    2011.04.24 09:26 [ ADDR : EDIT/ DEL : REPLY ]
  10. -30000 = 25000+2000+3000
    -27000 = 25000+2000
    나그네들이 낸 방값에 아이가 슬쩍한 돈을 합치는면 안되고
    치른 방값과 아이가 슬쩍한 돈을 합쳐야 맞는것이네요 -_-;
    맞나요? ㅋㅋ 재밌는 글 감사드려요 ㅎ

    2011.04.24 0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실제 방값은 25,000원에 3,000원을 돌려 받았으니 28,000인 셈이지요.
    손님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10%할인 받았다고 착각한 거죠.
    고도의 수법이네요.ㅋㅋㅋ

    2011.04.24 09:35 [ ADDR : EDIT/ DEL : REPLY ]
  12. 에고 퀴즈 푸느라 두뇌가 완전 고생했습니다. 숫자는 어려워.. ㅠㅠ
    좋은책 소개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자에게 관심을 가져봐야겠습니다~

    2011.04.24 1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착각했네요.
    할인 받은 방값 25,000원+심부름아이 2,000=방값 27,000
    3,000을 돌려 받았으니 10% 할인 받은거 맞네요.
    결국 방값으로 27,000원 지불한 것이니 남는 돈은 없습니다.

    2011.04.24 14:48 [ ADDR : EDIT/ DEL : REPLY ]
  14. 잘보고 갑니다.행복한 시간이 되세요

    2011.04.24 1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저 책 저도 읽었습니다.

    2011.04.24 20:30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안녕하세요. 블로그에 들러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저 이 수수께끼 어렸을 적 들었었어요. 선생님이 내 주신 문제는 아니었고, 난전에서 장사하시는 분이 사람 모아놓고 낸 문제였었는데, 정말 묘했었지요.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있습니다.

    2011.04.24 2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여관주인이 챙긴 돈 25000원
    아이가 챙긴 돈 2000원
    ---------------------
    토탈 27000원 == 투숙객 한사람당 뺏긴 돈 9000원 * 3인

    위엣분들과 같은 해법인데 나름대로 좀 쉽게 써봤습니다.
    이해를 위해 챙긴 돈, 뺏긴 돈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

    2011.04.24 22: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

    어릴 적에 비슷한 문제를 푼 기억이 나네요.^^
    되돌려받은 돈 3000원과 아이가 2000원을 섞어묘사를 해 속이는 문제.


    3명이 낸 돈 27000원(3x9000) = 주인 25000원 + 아이 2000원

    혹은

    3명이 낸 돈 30000원= 25000원 주인+ 아이 2000원 + 되돌려받은 돈 3000원

    2011.04.24 22:40 [ ADDR : EDIT/ DEL : REPLY ]
  19. 솔릴

    27000원에 2000원을 더 하면 안되죠. 더하려면 3000원을 더 해야죠.

    2011.04.25 00:11 [ ADDR : EDIT/ DEL : REPLY ]
  20. 월요일 아침에
    재미있는 수수께기 풀어돕니다..
    그래서 선입견을 버려야 하는 모양입니다.. ^^

    2011.04.25 07:17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빈배

    동양철학은 대단히 매력적인 학문이지요^^*
    다 풀어버린 후에 들어와 재미있는 생각거리를 잃어버렸네요.ㅎㅎ

    2011.04.25 09:1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