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2017.11.25 06:30



국어 시험이 아니라 코딩 시험’이라는 불만이 쏟아진 2018학년도 수능 국어 41번 문제다. 부호화 기술을 완벽하게 파악해야 풀 수 있는 문제라는 이문제는 국어시험문제라고 하지 않으면 이 문제를 국어시험문제라고 볼 사람이 몇이나 될까? 백번 양보해 국어시험문제라고 치더라도 4차산업혁명시대 이런 지식이 정말 가치로운가? 이런 문제를 풀이해 받은 점수로 사람의 가치를 서열매기는 수학능력고사란 정당한가? 


지진으로 인해 일주일 연장됐던 수학능력고사가 무사히 끝났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연례행사를 꼽으라면 아마 수학능력고사가 아닐까? 말이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의 여부를 가린다지만 사실은 593,527(2018 응시자)의 운명을 판가름하는 서열매기기다. 이 지구상에서 양아치집단에서나 있을 법한 이 야만적인 행사를 국가가 나서서 기획하고 주관하는 나라가 이 지구상에 또 있을까?


학교교육의 목적이 전인교육이 어쩌고..하지만 따지고 보면 수학능력고사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초중고 청소년 시기를 수능준비로 청소년기를 송두리째 보내게 하는 행사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폭력. 국가의 공권력으로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까지 무력화시킨 절대선이 수학능력고사요, 대 청소년 국가폭력이다. 수학능력고사라는 단 한차례의 시험을 통해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는 이런 집단 테러를 정당화시키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593,527명이 수능을 치르는 이날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대학입시거부로삶을바꾸는투명가방끈소속 청소년들이 나를 위해, 모두를 위해 대학입시거부를 선언한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었다. 이들은 대학에 가지 않으면 인생이 망할 것이라는 것은 거짓말이라며 입시로 받는 고통은 당연한 것이 아니며 대학도, 고등학교도 성공한 삶을 위해 당연히 나와야 하는 것도 아니다입시경쟁교육 반대 입시 위주가 아닌 제대로 된 교육권 보장 대학을 선택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싸우겠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었다.


같은 날 새로운교육체제수립을위한사회적교육위원회도 입시경쟁교육 폐지를 위한 수능절대평가-대입자격고사-대학평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수능시험 전 과목 절대평가 전환, 학생부 종합전형 축소 및 개선 교육주체 참여하는 대입정책포럼 즉각 구성 국가교육회의와 대학체제 개편 특별위원회 출범 대입자격고사 도입, 대학평준화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 제시 등을 촉구했다. 사회적교육위원회는 12월 말까지 교육부 장관과 대통령에게 입시경쟁폐지와 대학평준화 촉구하는 인증샷찍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대입제도 관련 토론회를 열고 사회적교육위원회의 입장을 대입정책포럼에 적극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치고 대한민국의 교육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했지만 모두가 거짓말쟁이였다. 우리나라 모든 청소년들을 교실에 구겨 넣고 짓밟는 이 잔인한 행사는 고치겠다고 약속한 대통령은 하나같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말았다. 국민의 70%이상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촛불정부의 문재인 대통령... 그는 수능의 모순을 극복하고 학교가 교육하는 곳으로 만들 수 있을까?


운명처럼 다가오고 있는 4차산업혁명의 스나미가 밀려오고 있다. 자본이 만드는 4차산업혁명을 정말 노동없는 세상, 사람중심의 세상을 만들어 줄 것인가? 말로는 혁명에 대비한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 소통과 협력이 교육의 핵심의제로 떠올리지만 수능을 준비하는 학교에는 그런 여력이 없다. 촛불정부가 시도했던 수능개편 논의가 1년간 유예되면서 문재인정부조차 교육개혁은 물건너 가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 시간에 수능을 거부하고 서울 청계광장으로 모인 투명한 가방끈 모임 회원 11명은 "행복한 삶에 나중은 없다""대학만이 정답은 아니다. 우리의 삶을 존중하라."고 절규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수능이라는 이 집단마취서 깨어나는 날은 언제일까? 암기한 지식의 양으로 사람의 가치를 서열매기는 이 잔인한 수능이 사라지는 날, 청소년들의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이 보장될 것이며 부모들이 사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산가족이 되는 비극도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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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지난 해는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아이들을 모아놓고 '나는 찾아 가는 철학여행'이라는 철학교실을 열었습니다. 고등학생들은 입시준비 때문에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때문에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했지요. 그런데 고액과외에 그것도 어떤 학원을 선택해야 하는지 애만 태우는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어제 저녁부터 '독서토론과 논술'이라는 주제로 시작했습니다. 처음 13명이 신청했었는데 6명만 나왔더군요, 학교에서 자율학습이니 보충수업 때문에 허락을 하지 않는다는군요. 강제보충과 야자...는 아직도 유효한가 봅니다. 

    

나를 찾아가는 철학여행.hwp


새학기 자녀가 고등학생이 된 학부모들 입시준비 걱정되시지요? 학부모들의 걱정이 무리는 아닙니다. 국어나 영어, 수학처럼 학교에서 제대로 배우지도 않는 논술이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이지요. 2018학년도는 전체 대학 입학정원의 73.7%259,673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교과 40%, 학생부 종합전형 23.6%, 논술전형 3.7%, 실기 위주 5.3%, 기타 1.1%를 선발하게 됩니다.


 20172018학년도 전형 유형별 모집 인원

 

구분

전형 유형

2017학년도

2018학년도

증감

수시 모집

학생부교과

141,292(39.7%)

140,935(40.0%) 

0.3%p

학생부종합

72,101(20.3%)

83,231(23.6%)

3.3%p

논술 위주

14,861(4.2%)

13,120(3.7%)

-0.5%p

실기 위주

17,942(5.0%)

18,466(5.3%)

0.3%p

재외국민

2,473(0.7%)

3,921(1.1%)

0.4%p

소 계

248,669(69.9%)

259,673(73.7%)

3.8%p

정시 모집

수능 위주

93,643(26.3%)

80,311(22.8%)

-3.5%p

실기 위주

12,280(3.5%)

11,334(3.2%)

-0.3%p

학생부교과

437(0.1%)

491(0.1%)

-

학생부종합

671(0.2%)

435(0.1%)

-0.1%p

재외국민

45(0.0%)

81(0.0%)

-

소 계

107,076(30.1%)

92,652(26.3%)

-3.8%p

합 계

355,745

352,325

 

[출처] 2018학년도 대입전형 "핵심변화 10가지"|작성자 위너스학원



입시전문가가 된 학부모들도 알다시피 수시모집은 학생부와 논술위주로 정시모집은 수능시험위주로 선발한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정규 교육과정에도 가르치지 않는 논술이 일류대학 진학여부를 가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런 미친 교육과정을 만든 교육당국은 과연 공교육정상화를 하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입시를 앞둔 수험생 학부모들... 1, 2학년 때 정신없이 보내다 3학년이 되면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 사소서(자기소개서)와 논술지도입니다. 수시모집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수시의 평가 요소인 학생부, 성적(내신), 그리고 논술 3가지입니다. 주요대학 지원자들은 학생부나 성적은 등급간의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는 논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학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2017년의 경우 서울대를 제외한 모든 주요대학이 논술전형을 실시하는데 이들 대학은 전체정우너 중 25.9%를 논술전형으로 선발합니다. 결국 상위권대학의 논술 의존도는 사실상 당락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논술 지도를 해 주려고요. 사실 대학입시라는 것은 중·고등학교에서는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대학에서는 학생선발권한을 확대하면 교육이 살아날텐데 지금의 입시제도는 생활기록부, 수학능력시험, 대학별고사 등 성적 위주의 획일적 교육으로 잠재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데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논술이란 입시위주의 획일적인 대학입시풍토를 개선하고 선진화된 교육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의도로 도입했지만 도입취지와는 다르게 일류학교를 진학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사교육에 의존해야 하는게 현실입니다.


논술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요? 논술이란 한마디로 말하면 "자기 생각"입니다. 교사의 일반적인 강의식 지도에 5지선다형 문제풀이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자기 생각이란 생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자기 생각은 하루아침에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생각은 살아가면서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를 분별하고 판단하는 과정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할 수 있는 시비지심과 판단능력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사실 학교는 논술이 아닌 철학을 가르쳐야 하지만 학교에서는 철학을 가르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학부모들은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해 입시를 몇 달 앞두고 찾는 곳이 논술학원입니다.


3600여가지나 되는 우리나라 입시전형을 두고 사람들은 미로찾기, 혹은 난수표같다고 합니다. 누가 더 많은 정보, 누가 다 유명학원을 다녔는가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현실이 바뀌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능성적이 점수제에서 등급제로 바뀌고 내신성적도 변별력을 상실한 등급제로 바뀌자 자연스럽게 논술이 당락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논술이란 주어진 주제를 분석하여 그것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내세우고 합리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납득시키는 글쓰기입니다. 자신만의 관점을 가지고 사건을 바라보고 그런 자신의 주장이 옳음을 논리적인 글로 표현하는 게지요. 논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논술자의 논리적인 사고력입니다. 그런데 현재의 학교 교육은 이런 사고력을 길러줄까요?


프랑스의 사례를 볼까요? 프랑스 대입 시험인 바칼로레아1.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행복이 가능한가? 2. 철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3.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리는 자유로운 존재가 될 수 있을까? 4. 지금의 나는 내 과거의 총합인가? 5. 관용의 정신에도 비관용이 내포되어 있는가? 6. 사랑이 의무일 수 있는가? 7. 역사가는 객관적일 수 있는가? 8.감각을 믿을 수 있는가?... 이런 문제들이 출제 된다.


프랑스는 이 바칼로레아 시험은 우리나라 수능과는 달리 일정 점수 이상을 받으면 전국 어느 대학에서나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선생님들에게 이런 문제를 풀어보라고 하면 몇 점이나 맞을까요? 선생님들도 철학을 배운 일이 없으니까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자아관, 인생관 행복관, 역사관, 종교관...과 같은 세계관을...이런 철학이 없이 지식만 주입하는 교육을 저는 우민화교육이라고 표현합니다. 4차산언혁명시대, 알파고 시대에 파편적인 지식만 주입하는 멍청한 교육은 이제 그쳐야 하지 않을까요?



수능만 잘 보면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던 옛날과 달리 최근 입시는 입학사정관제를 비롯한 입시전형이 무려 3600여가지입니다. 부모가 입시전문가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만 하지 않습니까? 수학능력고사란 이름 그대로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여부를 가리는 시험입니다. 그러나 이 수능이 자격여부가 아니라 사람의 가치까지를 좌우하는 관문이 됐습니다.


2012년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자격고사 형태로 바꾸자는 제안을 해 신선한 충격을 주었지만 정부는 이런 제안을 들은 채도 하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준비과정이 아니라 유럽의 교육선진국처럼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력이나 민주시민의식을 기르는 교육을 위해 지금이라도 대학을 자격고사제로 바꾸고 대학을 평준화체제로 바꾸어 사교육천국의 오명을 벗고 학교를 교육하는 곳으로 만들어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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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교육부는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교육이 가라앉고 있는데 대한민국 교육부는 없다. 교육부가 할 일은 않고 최순실 교과서를 만들었다가 국정교과서를 검인정과 혼용하겠다는 발표를 해 웃음거리가 됐다. 교육부가 하는 일이 뭘까? ’교육에 관한 중장기 발전계획의 수립, ·중등학교 교육제도 및 입학제도의 개선, 고등교육 기본정책의 수립 및 시행, 공교육 정상화 정책의 수립 및 시행, 지방교육자치제도 기본정책의 수립 및 제도 개선, 인재개발 정책의 기획 및 총괄 등을 비롯한 학교교육과 평생교육, 인적자원 개발정책 및 학술에 관한 일...‘을 하는 곳이 교육부다.

학교에는 교육이 없다느니 교육이 무너졌다는 말은 어제 오늘 나온 얘기가 아니다. 교육부가 이런 일을 잘 했다면 오늘날 교육이 이 지경이 됐을까? 사교육비 부담으로 국민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학교 안에 사교육을 들여와 사교육인지 공교육인지 분별할 수 없는 방과후학교를 만들어 놓은 게 교육부다. 학교폭력과 전쟁을 치르느라 본연의 임무가 무엇인지 몰라서 그럴까? 교육부가 하는 일을 보면 그들이 해야할 고유한 책무를 완전히 잊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엊그제 세종시 미르초등학교에서 선생님들과의 늙은 교사와의 대화 (클릭 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시간이 있었다. 강의를 마치고 차를 마시면서 나누는 시간에 멀찌감치 앉아 선생님들이 하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선생님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내가 1969년에서부터 1979년까지 10년간 초등학교 재직 생활에서 있었던 세상과는 너무 달라 딴 세상에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월이 지났으니 교직사회도 달라져야겠지만 선생님들의 예기는 그게 아니다. 

이 날 나온 얘기의 주제는 방과후 학교다. ‘사교육비 경감과 사회 양극화 해소, 그리고 교육 복지 서비스 제공을 통한 공교육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서시작한게 방과후학교다. ‘사교육을 학교 안에 끌어 들여 사교육비용 부담을 줄이겠다고 2006년부터 도입했으니까 꼭 10년째다. 그런데 사교육비가 줄어들고 양극화문제가 조금씩 해소되고 있는가? 공교육정상화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하는가? 천만의 말씀이다. 날이 갈수록 사교육비는 늘어나고 사회양극화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공교육은 이제 만신창이 되어 살리자는 말조차 꺼내기 어렵게 됐다.

교육부는 이제 공교육 정상화라는 말조차 꺼내지고 않고 있다. 아니 공교육 걱정이 아니라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는 사람이 교육정책을 입안했다. “민중은 개·돼지와 같다”, “우리나라도 신분제를 정했으면 좋겠다이명박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 비서관을 지내고,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했으며 교육부 대학지원과장, 교직발전기획과장, 지방교육자치과장을 거쳐 지난 3월부터 교육부 정책기획관으로 지냈던 나향욱이라는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하라면 하라는대로, 시키면 시키는대로... 따라 하는 교육관료들이 있고 일류대학을 위해, 사교육비 마련을 위해 정신없이 사는 학부모들이 있고 승진을 위해 목매는 선생님들 있기 때문일까? 방과후 학교도 간은 연장선상에서 시작한 일이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헌법조차 무시하고 교육이니까 교육을 위해서라면 그까짓 헌법이니 인권 같은게 대수냐? 전교조를 비롯한 교육을 걱정하는 시민단체들이 반대를 했지만 교육만 실릴 수 있다면...’ 그래서 도입했고 10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방과후 학교가 도입목적을 달성해 사교육비 경감과 사회 양극화 해소하고 있는가라고... ‘양극화가 해소돼 나도 열심히만 공부하면 노력한 대가만큼 반대급부가 돌아오는가? 라고...

잘못된 일은 고치고 바로 잡아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손도 못댈 처지란다. 학교에서 하는 공부니까 공교육이라고 아는 학부모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학교의 사교육 방과후 공부하고 나서 또 사교육을 받으러 학원에 간다. 방과후 학교 때문에 선생님들이 업무까지 떠안아 골치를 앓고 있다. 아니 그들 관리 때문에 공교육은 뒷전이 될 지경이다. 이제 또 교육부는 자기 할 일은 안하고 무너진 방과후학교를 살릴 대안 찾느라고 안간힘을 다 쏟겠지... 비판하는 전교조 해체할 걱정까지 하면서...

교육부에 꼭 한가지만 당부하고 싶다. ‘수능을 자격고사제로, 대학을 평준화하라!’ 그러면 이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모두 해결된다. 전교조를 비롯한 수많은 교육학자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다. 답을 두고 엉뚱한 짓을 하는 교육부는 최순실교과서’, ‘박정희교과서만드느라 예산 낭비하지 말고 교육 살릴 걱정 좀 하라. 그래야 사교육에 찌든 아이들 숨 좀 쉴 수 있지 않은가? 선생님들이 교육할 수 있는 여건 만들 수 있지 않은가? 부끄러운 교육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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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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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일정한 나이가 되면 입학통지서가 날아 오고 그래서 학교는 당연히 다녀야 하는 것이 국민된 의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녀가 태어나서 일정한 나이가 되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는제, 그런 것을 배우면 우리 아이가 훌륭한 인격자가 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확인 해 보는 부모들은 많지 않다. 학교에 다니기만 하면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믿기 때문일까? 그런데 정말 학교는 훌륭한 사람으로 키워 주는 곳이기는 할까? 학교를 많이 다닐수록 인격적으로 존경받는 사람이 되기는 할까?

 

 

학교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어 주는 곳인가?

 

 

 

우리 헌법은 제31항에는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또 교육법 제1조에는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하여 민주국가발전에 봉사하며 인류공영의 이상실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능력을 갖추게...한다? 지금 학교는 인격교육을 하고 있는가? 자주적인 능력을 길러주고 있는가? 학교가 인격교육을 하고 있다면 학력이 높을수록 인격이 돋보이는 사람이 될 수 있어야 하는데 과연 그런가? 그렇다면 화려한 학력(?)을 가진 정치인들은 왜 청문회에서 그런 목불인견(目不忍見)의 현상을 보이고 있을까? 오늘날 교육의 위기학교가 무너졌다는 말은 학교가 해야할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

 

교육위기의 책임은 1차적으로 교육부에 있다. 배가 잘못되면 선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 대한민국호의 선장은 대통령이요, 항해사는 교육부다. 이런 막강한 책임을 지고 있는 정부가 교육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아도 나라의 주인이라는 국민들은 이들에게 책임도 묻지 못한다면 주권자가 맞는지 의심스럽다. 교육위기를 책임져야할 사람은 또 있다. 사랑하는 자녀를 학교에 맡겨놓은 학부모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을 수요자라는 부모가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 무엇인지 이렇게 공부하면 훌륭한 사람이 되는지 방관하고 있는 것이다.

 

그밖에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들은 어떤가? 전교조 선생님들이 길거리로 나와 구호를 외치거나 교육관련법을 바꿔달라고 요구하면 선생이 학교에서 아이들이나 열심히 가르치지...” 라고 비난한다. 교사들은 정부가 만들어 준 교과서만 열심히 가르치면 훌륭한 인격자를 길러낼 수 있는가? 교과서가 잘못됐으면 교과서부터 먼저 고쳐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잘못된 교과서를 열심히 가르친다고 교육의 목적을 달성 할 수 없다.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이런 고민도 없이 국정교과서만 열심히 가르치면 무너진 교육이 살아 나는가?

 

 

누가 가르치는가가 문제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수준을 넘지 못하다는 말이 있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말이다. 그래서일까? 우수교사를 확보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눈물겹다(?). 최고의 우수학생을 선발해 4년간 사범대학 혹은 교육대학에서 교육시켜 임용고시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발령받는 곳이 학교다. 이러한 선발도 모자라 근무평가를 통해 교원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교원능력개발평가라는 평가까지 도입, 동료교원평가, 학생만족도 조사, 학부모만족도 조사를 매년 1회 실시하고 있다. 우수교사를 화보하기 위해 평가도 부족한지 성과연봉체제를 도입, 평가결과에 따라 임금까지 차등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에 묻고 싶다. 수능점수가 높고 임용고사 점수가 높은 사람이 정말 교사로서 자질까지 잘 갖춘 사람일까?

 

 

어떤 내용을 가르치느냐가 문제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 우리나라 학생들은 이과와 문과로 선택, 갈라진다. 이과학생은 수학, 과학과 관련된 과목을 집중적으로 배우고, 문과학생들은 정치와 경제, 사회문화 등 사회법칙과 관련된 과목을 주로 공부한다. 이과학생도 졸업 후 민주시민으로서 권리행사와 의무도 이행해야 하고 이과출신이 문과계통을 직업을 가지지 말라는 법이 없다. 문과도 마찬가지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취업난이 극심한 상황에서는 전공에 관계없이 공무원시험준비나 고시준비를 하는데 문·이과 편식교육으로 어떻게 창의적인 삶을 살아 갈 수 있겠는가?

 

 

많이 가르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지식기반사회, 정보화시대의 지식량은 가히 폭발적이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엄청난 양의 모든 지식을 암기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스마트폰만 검색하면 언제들지 찾을 수 있는 지식을 학교육에서 많이 가르쳐 준다고 좋은 교육이 아니다. 지금 학교육은 암기능력이 있는 학생이 유리한 구조로 되어 있다. 그래서 과정은 무시하고 결과만 중시하고 오지선택형문제 결과로 사람의 가치를 서열매기는 이상한 평가로 사람가치까지 서열매기고 있는 것것이다. 학교가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교육을 하겠다면 ··국 중심의 입시 폐지, 대학평준화, 수능 자격고사화..’ 등 근본적인 개선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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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 하고도 4개월이 가까워 온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가해자가 진상조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는 누가 죽인 것인가? 재벌경제를 살리면 민초들도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가?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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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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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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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큐브
http://www.bookcube.com/detail.asp?book_num=130900032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교육정책2013.06.06 07:00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기조차 어려운 심각한 현상. 교육이 이 지경이 되도록 교육당국은 뭘 하고 있었을까? 전교조가 지난 달 17일부터 30일까지 전국의 교사와 학생 학부모 38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교사와 학부모, 학생 10명 중 8~9명은 현재 학교교육을 위기라고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재 학교교육이 위기라는 말에 동의 한다"는 설문에 90% 가까이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현상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수업 중 장난을 치고, 잠을 자고, 잡담을 하고... 흑판에 판서하는 선생님 등 뒤에서 ‘몰래 춤추기’를 하는가 하면 수업시간 중 3~4%밖에 수업에 참가하는 학생이 없을 정도다. 오죽하면 초등학교 교사의 87.1%, 중학교 교사의 90.7%, 인문계고 교사의 92.0%가 현재의 교육이 위기라고 진단했을까?

 

학부모의 경우 초등학교의 84.5%, 중학교 84.6%, 인문계고 81.7%가, 학생중학교 86.4%, 인문계고 90.9%가 현재 학교교육을 위기로 보고 있다. 초등학교는 68.3%, 중학교는 84.2%, 고등학교는 인문계고의 경우 78.4%, 전문계고는 81.5%가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나올 정도다.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 할 수 없는 상황!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 설문조사결과를 보면 교육위기의 주된 원인이 학부모 76.9%(복수응답), 교사 71.5%, 학생 86.2% 등 교육 3주체 모두 과도한 입시경쟁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교육의 3주체의 절대 다수가 과도한 입시경쟁교육이 교육위기의 주범으로 꼽았다.

 

학부모의 76.9%가 대학서열에 의한 과도한 입시경쟁을 교육위기의 주범으로 꼽았으며(중복응답), 교사의 71.5.%가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인한 실패자와 낙오자의 조기 양산을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이유로 응답하였다.(단수 응답 경우40.4%) 학생의 경우에도 86.%가 과도한 성적과 입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교육위기의 원인으로 꼽았다. 교육주체의 절대 다수가 입시경쟁교육을 교육위기의 주범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중학교 교사의 경우 단수응답자의 36.5%가 입시경쟁교육보다 과밀학급을 교육위기의 더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하였다.

 

 

이대로 수업을 진행할 수 없는 교실...

교육주체들에게 ‘교육위기 해결 방안’을 물었다.

 

학생들은 교육위기의 해결책을 ‘입시경쟁 폐지’라고 응답했다. 인문계 고등학생의 39.6%는 ‘대학평준화’가 위기의 교육을 살리는 해법으로 꼽았다. 중학생의 경우 33.3%는 교육위기의 해결책을 ‘학생의 인권과 자율성 보장’이 선결되어야 한다고 했고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는 인문계 고등학생은 입시폐지를... 반면에 입시 부담이 상대적으로 약한 중학생들은 학생인권 보장을 중요한 과제로 꼽은 것이다.

 

학생들도 알고 있는 위기 탈출법, 왜 교육당국은 모르고 있을까? 교육부는 지금까지 학교위기의 책임을 교사들에게 물었다. 교육의 자질이 학교 위기를 불러 온 주범이라며 2011년부터 국‧공‧사립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재직 교원을 대상으로 동료교원평가와 학생만족도조사, 학부모만족도 조사로 나눠 시행 후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이기는 조금도 달라진 게 없다.

 

급기야 교육부가 시작한 건 전국단위 학력평가다.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상대로 평가를 실시해 개인별, 학급별, 학교별 서열을 매겨 학교를 시험 공화국으로 만들어 놓았다.

 

 

교사들에게 교육위기 해법을 물었다. 위기의 학교를 살릴 해법은 없는가 하고...?

교사들은 49.6%가 대학서열체제 해소 및 근본적 입시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하였으며, 23.3%에 이르는 교사들은 교육제도 개혁이 당면한 과제라고 응답했다.

 

학부모의 29.8%가 입시폐지와 대학평준화를 교육제도 개혁의 최우선과제로 뽑았으며, 26.7%의 학부모가 입학사정관제 등 학교 밖 스펙을 요구하는 대입전형의 폐지를 요구하였다.

 

교육의 3주체인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보는 위기 해법은 교원의 자질 부족이 아니라 ‘입시 폐지와 대학평준화’가 답이라는 응답 결과가 나왔다. 학부모와 학생들까지 다 알고 있는 위기 해법을 교육부는 왜 허구한 날 엉뚱한 뒷북이나 칠까? 교사들의 51.8%가 ‘교원평가 성과급 폐지’가 교원정책 중 우선적인 과제라며 대다수의 교원들이 교원 간의 경쟁을 부추기는 정책들이 교육위기를 강화시키는 원인이라는데 교육부만 모르고 있다.

 

교육위기는 필연이 아니다. 사람의 잘못 특히 국민의 보편적인 권리가 되어야 할 교육을 상품으로 만들어 시장에 내놓고 교원평가며 일제고사로 학교가 교육하는 곳이 아니라 학원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닌가? 교육부의 정책시행착오가 오늘날 학교를 수업조차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교육부는 지금이라도 대학서열화를 두고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 운운할 것이 아니라 대학서열화 문제를 해결해 교육과정을 정상화 하는 게 교육을 살리는 길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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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일류대학’ 하면 무슨 대학이 생각나세요? 당연히 미국의 하버드나 예일, 영국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일본의 도쿄대학이나 와세다 대학을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일류대학이 있는 나라는 좋고 일류대학이 없는 나라는 후진국일까요? 그런데 유럽의 프랑스나 독일에는 왜 일류대학이 없을까요?

 

한국은 어떨까요? 한국의 대학은 서울대학→고려대학→연세대학→서울 소재대학→수도권대학→지방국립 대학→지방사립대학 및 전문대학 순으로 서열 화되어 있습니다.

대학서열화는 교육파괴의 주범입니다

 

 

대학서열화는 만 악의 근원입니다. 우리나라는 초중등학교에서는 교육과정은 안중에도 없고 서열 화되어 있는 대학 즉 일류대학 입학을 위한 준비로 날밤을 세우고 있습니다. 대학입학식가 끝나면 고등학교 교문 앞에는 ‘축, 김00 서울대학 0과 입학’ 혹은 ‘축, 이00 고려대학 00과 입학’... 이런 프랙카드가 걸려 있는 모습을 자주 보곤 합니다.

 

일류대학을 몇 명 더 입학시켰는가의 여부로 일류고등학교가 되고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교과부의 예산지원을 더 많이 받는 우수고가 됩니다. 이러한 대학서열화구조는 명문대학입학을 위한 천문학적인 사교육비 증가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대학의 교육과 학문연구의 발달은 정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상위권 대학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학문보다 고시준비나 취업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대학서열 체제는 졸업 후에도 학벌사회의 재생산으로 이어집니다. 학벌사회가 계급의 대물림뿐만 아니라 부모의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까지 대물림되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러한 구조는 명문대 진학을 위한 학생들의 과중한 입시부담과 학습노동에 시달리게 하고 학부모의 과중한 사교육비에 고통을 당하게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정부는 수없이 많은 교육개혁과 입시 제도를 개선했지만 결과적으로 아무 것도 달라진 게 없는 입시지옥이 반복되는 이유는 바로 일류대학 즉 대학서열화체제 때문입니다. 대학서열화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서는 그 어떤 교육개혁도 입시제도 개선도 사교육비 경감대책도 헛수고라는 것은 역사가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대학서열화체제만 바꿀 수 있다면 공교육의 정상화도 교육과정의 정상운영, 그리고 학교폭력이나 사교육비 문제도 잡을 수 있다는 것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대학서열화체제는 절대로 바꿀 수 없는 성역일까요? 대학서열화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영국, 일본정도이고 나머지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대학평준화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들이 대학평준화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대학의 공공성’에 있답니다. 대학의 공공성이 놓은 나라는 대학이 평준화되어 있고 대학 공공성이 낮은 나라는 대학이 서열 화되어 있습니다.

 

대학서열화는 고칠 수 없는 불치의 병일까요?

 

사립대학의 비중이 높은 나라의 순으로는 한국(76%)→일본(75%)→멕시코(34%)→미국(32%)순이라고 합니다. 이에 비해 독일이나 프랑스, 스웨덴 등 유럽의 나라들은 국공립대학의 비율이 80% 이상입니다. 국공립의 비중이 높은 유럽의 나라들은 대학이 평준화되어 있는 반면 한국, 일본, 미국은 대학이 서열 화되어 있습니다. 국공립대학이 많은 나라의 경우 정부가 국립대학을 동일하게 지원하고 국가의 책임 하에 균등발전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평준화되어 있으며 대학이 서열 화되어 있지 않은 것입니다. 결국 대학공공성과 대학 서열화는 역의 상관관계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대학서열화 해결방법은 없을까?

 

대학서열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공공성을 강화해야합니다. 대학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강화하지 않고서는 대학서열체계를 바꿀 수 없다는 말입니다. 해법은 독립사립대학을 정부지원대학으로 개편하면서 공공성을 높이고 국공립대학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원칙에 비추어 정부가 지금까지 추진하고 있는 대학의 법인화정책은 대학의 공공성을 높이는 정책이 아니라 대학서열화를 강화하는 정책입니다.

 

대학통합네트워크가 주장하는 대학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국공립대학의 준공립대(정부지원 사립대학) 확대

→대학 공공성 강화, 고등교육재정확대

 

2. 공동선발, 공동학위제 시행

→대학서열체제, 해체, 초중등교육 정상화, 대학의 균형발전,

 

3. 교육과 연구를 위한 대학협력체제 건설

→국립교양과정 강화, 권역별 대학과 대학원의 협력과 특성화 확대

 

대학의 공공성 강화로 대학서열화를 해체하고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화하는 길... 그것이 무너진 학교를 살리는 지름길입니다.

 

- 이 자료는 '교육혁명공동행동 연구위원회가 펴낸 '대한민국교육혁명'자료를 참고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대학이 평준화되면 고등학생들이 공부를 하지 않아 ‘교실이 무너진다’고 걱정들을 하는데 가능한 이야깁니까?”

“고등학교는 공부를 많이 하지 않는 게 정상입니다. 하기 싫은 공부를, 그것도 시험을 치기 위해 달달 외운 지식은 시험이 끝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입시폐지와 대학평준화’를 주장하며 전국 2000Km를 자전거로 대장정을 벌이던 경상대 정진상 교수가 마산에 도착해 강연회 자리에서 주고 받았던 얘기다.

처음에는 그 대답이 무슨 말인가 했다. 
"음악을 전공해 음악가로 살 학생이 미분적분을 그렇게 깊이 배워야 하는가? 또 국악을 할 사람이 영어를 그렇게 잘할 필요가 있는가?' 고등학교는 보통교육기관이고 대학에서 정말 열심히 자기 분야 공부를 해야 합니다."
 설명을 다 듣고 난 참가자들은 그제야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밤 10시까지 그리고 건강을 잃을 만큼 공부를 한다는 게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 부모들은 왜 그렇게 아이들에게 ‘공부공부’ 할까? 
“‘마음도 몸도 건강한 아이’와 ‘공부는 잘하지만 심신이 허약한 아이’ 중 당신의 아이는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학부모들에게 이렇게 질문을 하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백이면 백 하나같이 ‘몸도 마음도 건강한 자녀’를 원할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기저귀를 찬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영어발음을 더 잘하기 위해 혓바닥 수술도 마다않는 부모들은 과연 내 자녀가 어떤 아이로 자라고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해 본 일이 있을까? 학원으로, 또 학원으로 내몰다 대학생이 되고 성인이 됐을 때 몸도 마음도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을까?


초등학교 입학도 하기 전, 학원에 가지 않으면 놀 친구들이 없는 현실. 그렇게 학원으로 학교로 또 점수 몇 점 더 받게 하면 인격적인 성장을 하 수 있을까? 학교에서 그렇게 많은 지식을 암기해 그 암기한 지식의 양으로 서열을 매기면, 성취감 보다는 열패감을, 체념을, 배우고 있다는 사실을 학부모들은 알고나 있을까? 


  ‘사랑한다’는 언어로 표현된 사랑은 이미 사랑의 의미가 실종된 관념일 뿐이다’는 말이 있다. 인간은 책속에 담긴 지식을 암기한 관념이 아니라 직간접으로 얻은 경험을 통해 체화될 때 올곧은 인격체로 자랄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유아기의 놀이는 개인적인 존재인 인간을 사회적인 존재로 만드는 1차적인 학습과정이다.

태어나 부모로부터 정서적인 감정을 터득한 후 부모와 자식간에 사랑 때문에 깨닫지 못한 사회성이 친구들을 만나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사회성’과 ‘관계’를 배우게 된다. 물론 가정에서도 역할이나 의무, 책임과 같은 사회성을 가르칠 수 있지만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데 얻어지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학자들을 통해 검증된 지 오래다.


  유아기의 부모들이 인내심을 가르치기 위해 옛날이야기나 책을 통해 가르치기란 그렇게 쉽지 않다. 그러나 친구들과의 놀이를 통해 질서나 책임의식 또 소속감이나 인내심을 기르는 것은 효과적인 학습이다. 책상 앞에 앉아 아무리 감동적인 책을 수없이 읽혀도 그런 교육적인 효과를 얻게 된다는 학자들의 주장을 들어 본 일이 없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또 내가 이루지 못한 꿈을 대신 성취해 주기를 부모들이 바란다는 것은 자녀를 ‘인격체’로서가 아니라 ’소유의식‘으로서의 자녀를 보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 일등을 향한 부모들의 집념은 이와 무관할 것은 아닐까? 이러한 자녀관은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들의 길을 가로 막고 있는 암초와 같은 생각이다.

<부모들의 자녀관 이제는 바꿔야>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 내가 못 이룬 꿈이나 한을 풀어 줄 존재는 더더구나 아니다. 동물들을 어떤가? 물론 이성에 의한 판단은 아니지만 본능적인 새끼사랑은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오히려 배워야할 점도 많다. 인간 이상의 지극한 사랑으로 키우던 새끼조차 자립이 가능하게 되면 매정하게 관계를 끊고 스스로 갈 길을 간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은 어떤가? ‘귀한 자식일수록 엄격하게 키우라’는 선조들의 충고조차 아랑곳없이 놓으면 꺼질세라 불면 날려갈세라 자식이 원하는 거라면 뭐든지 해줘야 하고 오냐오냐 하면서 온상 속의 꽃처럼 키운다.

 대학입시 때가 되면 부모도 입시생이 되고, 부모의 정보나 능력에 따라 어느 대학에 가느냐가 결정될 정도다. 일류대학에 가고 공부만 열심히 해라. 나머지는 부모가 무슨 짓이라도 해서 뒷바라지를 해주만. 노후 설계도 없이 자식 뒷바라지라면 이산가족도 기러기 아빠도 마다하지 않는다. 결혼비용이나 결헌 후 살아갈 집도 마련해주고 사업자금까지 마련해 주는 게 부모의 능력이고 도리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는 게 단연하다는 것이다.

<내 자식만 손해 볼 수 없다?>


  경제적인 능력이 안 되는 부모들도 아이들을 힘겨운 학원에 보내는 이유를 물어보면 ‘놀고 있는 걸 보면 불안하다’고 한다. 노는 것은 공부가 아니라 학원에 가야 안심이 되고 학교에 보내야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웃 아이가 피아노를 치면 내 자식이 피아노에 대한 소질이나 적성에 관계없이 피아노 학원에 보내야 맘이 편하고 선수학습을 시키면 그게 약인지 독인지 알지 못하면서도 선수학습을 시켜야 안심이 된다는 것이다. 이웃 아이가 상을 받아 오면 내 자식도 상을 받아와야 하고 이웃 아이가 일등을 하면 내 자식도 일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모든 아이들이 똑 같이 자라기를 바라는 것은 부모의 무지요, 욕심이다. 아이들에게는 개성이 있고 소질과 적성이 다르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아이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지 않고 ‘어른이 되지 못한 미완성품’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그들에게 책임과 의무를 부여하고 스스로 책임을 질 줄 아는 자존심과 주인의식을 길러 줄 생각보다 부모가 알아서 챙겨주는 것이 부모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마마보이라는 무능력자를 만들고 있으면서 그것을 사랑이라고 착각한다. 온실의 꽃이 되건 말건 내 자식이니까 내 생각, 내 판단 기준으로 키워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어떤 사람이 행복한 사람일까>


  남이 부러워하는 좋은 직장,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부모가 일일이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책임이요 의무일까? 흔히 이렇게 출세한(?) 사람 중에 부모님의 고생이나 어려움을 모르고 제가 잘나서 성곡한 것이라고 기고만장한 경우를 가끔 본다. 이제 이러한 현상이 드라마에서만 나오는 얘기가 아니다. 물론 이런 인격 결손자를 만든 것은 부모만의 책임이 아니라 학교가 교육을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데 학교는 지식을 암기하도록 해 서열에서 남보다 앞섰기 때문에 반대급부로 얻은 지위를 받은 것이다.

<공부를 많이 하면 훌륭한 사람이 된다?>


  학교가 지식이나 기술을 전수해 주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경쟁에서 패배자는 승자에 배한 부러움과 열패감, 운명론자를 만들어 놓는 다는 것을 아는 부모들은 얼마나 될까? 공부만 잘하면 ‘오냐, 내 새끼...’하며 예절이며 도의면 그런 자잘한 것들이야 커면 다 저절로 알게 될 것이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 하루 교실에 열대여섯 시간을 가둬놓고 모든 지식을 똑같이 암기해 서열을 매겨 평생의 운명을 결정하게 하는 체제에 순응하도록 하는 진정으로 인격자로 키우는 교육일까? 이런 교육을 계속하면 학교교육이 지향하는 ‘전인교육’, ‘홍익인간’이라는 교육목표를 과연 달성할 수 있을까?


  한참 성장할 나이에 먹을 것을 먹지도 못하고 잠 잘 시간까지 빼앗는 것은 인간에 대한 학대요, 권리 침해요, 횡포다. 내 자식이기 때문에, 아직 미성년이기 때문에 개성을 무시해도, 인권정도야 무시해도 좋다는 생각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독선이다. 자녀들은 교사나 부모가 보기 좋아라고 존재하는 꽃이 아니다. 부모나 교사의 뜻에 따라야 모범생이라는 주관적인 부모의 생각으로 아이들의 창의력을 좀먹고 아이들의 인권을 침해당하고 있다. 이제 교사도 부모도 아이들의 편에서 그들의 인권을 생각해 봐야  할 때가 아닌가? 아이들의 권리를 무시하면서 어떻게 민주시민이라고 말할 것인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영어를 가르치겠습니까? 언어를 가르치겠습니까? 생각까지 영어로 하는 아이들...’

서강대학교 영어학습 사업본부(에스엘피)가 하는 텔레비전 광고다. 사람은 한국 사람인데 미국 사람으로 키우겠다(?)는 야망(?)찬 홍보다. 이 광고를 들으면 교육을 통해 일본백성을 만들겠다는 황국신민화가 생각나는 것은 웬일일까? 반민족교육을 하겠다는 회사를 처벌이라도 해야겠지만 이런 교육이 통하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학교는 변화의 사각지대다. 식민지시대 일본아이들이 다니던 ‘동중’과 조선 아이들이 다니던 ‘서중’이라는 교명이 그대로 있고 황국신민화를 내면화시키던 애국조례도 그대로다. 수시로 교문에 내걸리는 ‘축 3학년 0반 000 서울대학 합격’이니 ‘축 본교 제 0회 000, 00고시 합격’이라는 현수막도 반세기 넘게 그대로다. 민주시민을 길러내겠다면서 교문은 어떤가? 열린교육을 한다면서 아직도 교문은 군대 위병소를 방불케 한다. 두발이나 교복자율화는커녕 군대조차금지하고 있는 체벌이 허용되는 나라. 계급 재생산이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는 나라. 연간 30조에 달하는 사교육비니 특수목적고를 두고 가난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을까? 전국 초중고학생의 73%가 사교육에 참여하고, 4집당 1집꼴로 전체수입의 30% 이상을 사교육비로 지출하는 게 우리교육의 현주소다.

교육이란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일이다. 옳은 것을 옳다하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분별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게 교육이다. 수학문제까지 암기하는 입시교육으로 어떻게 민주시민을 기르고 자아실현 교육을 하겠다는 것인가? 일등만 하면 모든 것이 용서되고, 일제고사로 전교생을 서열매기는 교육이 있는 한 교육다운 교육을 기대할 수 없다. ‘점수=교육’인 학교. 대학평준화며 무상교육은 정말 못하는 것인가? 일류대학이 교육목표가 되는 학교에 어떻게 교육이 가능하겠는가? 사회적인 존재를 개인적인 존재로 키우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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