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2019.10.12 04:50


‘옛말에 과부심정은 홀애비가 안다’고 했다. 마르크스가 말한 ‘계급적 관점’이나 ‘톨레랑스 논객’ 홍세화씨의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보다 얼마나 진솔한 표현인가? 계급적 관점을 좀 더 재미있게 풀어낸 얘기는 캐나다의 정치인 토미 더글러스가 쓴 ‘마우스랜드’가 아닐까? ‘쇠귀에 경읽기’라고 했던가? 자본의 시각에 마취된 민초들은 아무리 진실을 말해도 귀에 들리지 않는다. 피해자가 가해자를 짝사랑하는 현실이 어디 어제 오늘의 얘기인가?



똑같은 민주주의 국가이면서 어떤 나라는 국민들의 삶의 질이 높고 어떤 나라는 서민들의 삶은 비참하다. 국민소득이 똑같이 높아도 서민들의 삶의 질이 다른 이유는 ‘정치실패’가 만든 결과다. 그런데 민초들은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거나 ‘못 올라 갈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느니 ‘가난이 ‘팔자 탓’이라는 운명론을 진리로 알고 산다. ‘모르는게 약’이라고 믿고 살면 편하고 좋을까? ‘고양이 쥐생각’하는 이 못 말리는 운명론은 가난한 사람들의 만병통치약이 됐다. 

시장의 논리가 세상을 풍미하고 있다. 유행이라는 시장논리가 그렇다. ‘키도 크고 잘났으니...’라는 팔자소관은 자신의 삶의 질을 자신의 수준만큼 만들어 가며 사는 운명론자로 만든다. 운명을 개척해 내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일 수도 있는데.... 그런건 꿈도 꾸지 못하고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물결이 티면 치는대로’ 사는게 운명이라고 믿고 산다. 운명은 순종으로 만들어 지는게 아니라 극복함으로써 바꿀 수 있는데, 민초들은 그렇게 길들여졌고 타협하고 순종하고 체념하고 사는게 ‘살아남는 길’이라고 믿는다.

땀흘려 열심히 일하면 ‘심은대로 거두는...’게 자연의 이치다. 그런데 열심히 일해도 가난을 면치 못하는 이유는 내가 흘린 땀의 결과를 다른 사람이 가로채 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런 원인을 찾아 내 몫을 찾을 생각은 않고 ‘운명론’으로 체념이라니.... 그 이유는 한마디로 ‘고양이 쥐생각’ 때문이다.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는 강자의 횡포를 막아 모두가 행복하게 살도록... 하는데 있다. 그런데 고양이가 쥐를 위한 정치를 하겠는가? 고양이가 잘 못한걸 자신의 못 배운 탓, 못난 탓으로 생각하다니...

운동을 하거나 정치를 하는데는 기준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 정치나 운동에는 헌법이니 규칙이라는게 있다. 헌법을 어기면 대통령도 탄핵받고 규칙을 어기면 결과는 무효다. 12살짜리와 2~30대 청년이 달리기를 하면 달리기 전에 승패가 결정되는 것은 상식이다. 그런데 이런 경기를 당연하다고 믿고 달리기 시합에 참여해 결과를 승복하고 사는 사람들이 정상인가? 자본주의라는 시장체제가 등장하면서 겉으로는 평등이니 복지라는 가면을 쓰고 내용은 자본의 논리, 시장의 논리가 진리가 된다. 운동경기에서 ‘코카인’을 복용했다면 결과는 무효다. 그런데 시장의 논리에 마취된 민초들은 출발점 행동이 다른 경기에 왜 순종 하면서 사는가?


휴일이 만들어진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할 때 엿새 동안 일하고 이레째 계속 일하면 죽을 만큼 노동강도가 높아 이를 본 하느님이 불쌍히 여겨 이레 되는 날을 쉬게 했던데서 유래한다. 그러나 같은 휴일이라도 자본주의에서 휴일과 옛 이집토 노예들의 휴일과는 개념이 다르다. 휴일이 있어야 소비가 많아지고 소비의 증가는 확대재생산으로 이윤의 증가를 가져오기 때문에 휴일이 필요한 것이다.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무기생산도 정당화 되는 것이 자본의 논리가 아닌가? 인간의 노동까지 상품이 되는 자본의 논리, 이이익이 되는 것이 선'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스포츠’라고 했던가? 운동과 스포츠의 개념이 어떻게 다른지는 몰라도 땀흘려 건강하게 살기 위해 하는 운동과 홈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를 응원하는 드라마가 된 스포츠와는 개념이 다르다. 드라마가 된 스포츠. 그것도 자본의 광고가 만든 샌드위치맨이 되다니... 스타가 왜 만들어지는지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 8백 수십년 전 주희네 집에서 지내던 제사양식이 알파고시대에도 버젓이 계속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 미스코리아니 3S정책이 왜 등장했는지... 초등학생들이 화장을 하지 않으면 왕따 당한다는 이 기막힌 현실은 누가 만든 것인가? ‘이익이 되는 것이 선’이라는 이 만고불변의 진리(?)가 지배하는 세상에는 민초들은 자본의 노예생활에서 벗어나기를 기대하지 말라.


...................................................

 

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회원가입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손바닥헌법책을 구입하실 분 여기를 클릭하세요 - 한 권에 500원으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세상을 살아가면서...시장가치에 딸려가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잘 보고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9.10.12 11: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자본의 논리에서 벗어나진 못 하더라도 평등과 복지는 포기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봅니다.

    2019.10.12 13: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더불어 살아 가려면 참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2019.10.12 19: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유아기 어린이들에게 한 달 평균 5,942, 하루 평균 5시간이상 교실에 잡아 놓고 영어공부를 시키고 있다니... 월평균 학원비가 100만원 많게는 216만원이나 받는 곳도 있다. 서울의 반일제(하루 3시간) 이상 유아 영어학원은 모두 237곳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라는 시민단체가 서울시 유아 대상 영어학원 실태를 분석한 결과다. 학원이야 돈벌이를 위해서 그렇다 치고 이런 학원에 유아들에게 하루 8시간 35분 동안 영어 공부를 시키겠다는 부모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세계에서 국민들의 언어능력이 가장 뛰어난다는 핀란드에서는 8세 이전의 문자 교육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독일을 비롯한 영국, 이스라엘 등 유럽의 대부분 국가들은 취학 전 문자 교육을 금지하고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정치인들, 교육자들, 학부모들...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을까? 그들은 이런 교육으로 나타날 문제점에 대해 얼마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을까? 더구나 AI시대에...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자라 성인이 됐을 때 영어가 그렇게 필요하기나 할까?

인터넷을 검색 창에서 "영어번역기"를 입력하면 수십개 어플들이 쏟아진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불편한대로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고 음성지원이 되는 어플도 가능하다. 지금도 이어 폰 하나면 상대방이 어느 나라 말을 하든지 통역해주는 번역기가 출시되었는데 지금 영아들이 성인이 되는 2~30년 후 구태여 영어를 배울 필요가 있기나 한 걸까? 영어뿐만 아니다. 자율주행 승용차가 다니고 하루가 다르게 신기술이 쏟아져 나오는데... 지금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세상이 바뀌지 않을까?

자본이 만들어 가는 세상은 마치 미로 찾기 같다. 숨쉬는 공기며 먹거리, 땅과 바다는 이미 오염될 대로 오염되어 있다. 의식주 공간이 인간 중심의 세상이 아니라 자본에 의한 자본을 위한 자본이 세상... 이제 사람의 가치까지 돈으로 계산하는 자본에 점령당한 세상이다. 그런데 앞으로 2~30년 후의 세상이란 상상이 되는가? 만약 자본이 만든 로봇에 인간이 예속 당한다면...? 어쩌면 로봇과 인간이 주객이 전도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AI시대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AI와 대결해 기억력으로 승부를 가리겠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사람들이 하던 일자리는 이제 서서히 로봇에게 잠식당해 앞으로 노동이 필요없는 세상으로 바뀌는 것도 시간문제다. 아무리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지만 자본은 비싼 임금을 지불하고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줄까? 살아남기 위해 로봇의 노예도 불사하고 않을까? 이익이 선이 되는 자본이 만드는 세상. 자본에 예속된 교육, 자본과 유착된 권력... 자본에 타협한 종교까지 인간이 살만한 세상일까?

사람이 사람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암기한 지식이나 수학공식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안목이다. 먼저 자연과학과 인문학에 대한 기초지식이 필요하겠지만 이것만으로 로봇시대를 살아나가기는 역부족이다.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보이스 피싱이 순진한 사람들의 주머니를 노리고 있다. 우리는 지금 눈감으면 코 베어 가는 세상이 아니라 눈뜨고 코 베어 갈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미세먼지로 마스크를 하고 살아가야 하는 세상. 화려하게 포장된 상품을 선택하는 문제가 이제 생존의 문제가 됐다.


<이미지 출처 : 한국경제>


기아에서 해방시켜준다던 과학은 자본의 덫에 걸려 GMO식품을 만들어 내고 꿈의 에너지라던 원전은 후쿠시마 핵사고로 지구촌을 공포로 몰아넣고 말았다. 1급 발암물질 라돈이 든 침대, 350가지의 식품첨가물이 첨가 된 가공식품이 식탁을 위협하는데 광고로 덧칠한 상품이 소비자를 유혹하는 시대 판단력이 없는 소비자는 자본의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다. 사후 이상세계를 안내 해 준다는 종교조차 권력과 자본에 조종당하고 정의를 세워야 할 사법은 권력과 타협에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언론은 비판의 기능을, 교육은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책무를 외면하는 세상에 살아남기 위해 정말 필요한 게 무엇일까?

AI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유창한 영어회화 능력보다 시비(是非)를 가리고 진위(眞僞)를 가릴 줄 아는 분별력, 판단력이 아닐까? 자신이 누군지 왜 사는지 어떻게 사는게 바르게 사는지...를 모르고 산다는 것은 방황이다. 한번뿐인 인생을 미로 찾기처럼 방황하며 자본의 먹잇감이 된다면 억울하지 않은가? 세상에는 내가 없는 나를 사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나이가 5~60이 되어서야 나는 누군인가를 찾기 위해 인문학강의를 기웃거린다는 비극이 아닌가.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하루 6~7시간씩 학원에 앉혀 놓는다는 것은 폭력이다. 맘껏 뛰놀고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익혀야 하는 아이들에게 놀이를 빼앗는 것은 건강을 빼앗는 일이다. 설사 영어가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성장발달단계를 고려해 가르칠 일이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유아들까지 경쟁으로 내모는 것은 엄마의 욕심이지 교육이 아니다. 사랑이 필요할 때가 있고 공부를 해야 할 때가 따로 있다. 부모의 욕심 때문에 아이들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것을 이제 국가가 나서서 지켜야 하지 않을까

...................................................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살자!!!' 


==>>동참하러가기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한 권에 500원입니다


제가 쓴 '사료와 함께 보는 한국 현대사 자료집'입니다. 전자책으로 나왔습니다.    


구매하러 가기 
==>> YES 24  알라딘,  반디앤루이스, 리디북스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사랑으로 되살아나는 교육을를꿈꾸다☞. 전자책 (eBOOK) 구매하러 가기... 예스24, 알라딘, 북큐브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 ☞. 구매하러 가기...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어릴때부터 학원교육에 지쳐가는 아이들을 보면 안쓰럽습니다

    2018.07.31 06: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문명의 발달이 이제는 두려운 시대입니다.

    2018.07.31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변회에 귀닫고 눈앞에 보이는 것만 보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정부관료들...

      2018.08.01 06:17 신고 [ ADDR : EDIT/ DEL ]
  3. 그러게요. 이 나이에 인문학을 기웃거린다는 건 비극입니다. 사람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시키기 위한 학습은 어릴수록 좋습니다.

    2018.07.31 1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어른의 욕심때문에...
    아이들은 멍들고 있지요.ㅠ.ㅠ

    2018.08.01 05: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랑이 아니고 폭력입니다. 세상이 바뀌고 있는데 변회에 눈감고 경쟁에 맬되어 아이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2018.08.01 06:18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정치2018.01.27 21:00


2018년부터 6,470원이던 시간당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인상된다.

이 기사를 재벌이 만든 신문이 보도하면 어떻게 쓸까? 실제로 문화일보는 칼럼에서 "최저임금 인상 過速의 심각한 부작용이라는 제목으로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해야 할 시간이 임박하면서 사용자와 노동계 간의 갈등이 극에 이르고 있다...’ 이런 식으로 기사를 쓴다.

이에 반해 노동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민중의 소리‘16.4% 인상된 2018년도 최저임금이라는 주제의 사설에서 ‘2018년 법정 최저임금이 시간당 7530, 월급으로는 1573770원으로 결정됐다.... 애초 노동계가 요구한 만원에 비하면 낮지만 전년도 인상률이 7.3%인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인상이라고 본다.’라고 썼다. 어떻게 다른가?


자본은 가능하면 노동자들에게 일은 많이 시키고 임금을 적게 주고 싶다. 반면 노동자는 일은 적게 하고 임금은 많이 받고 싶어 한다. 실제로 재벌이 만든 신문이 아니더라도 수많은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조중동과 같은 신문은 시간당 최저 임금의 인상을 노동자의 시각에서 보도하지 않는다. 시간당 임금문제를 하나를 놓고 보더라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해야 할 언론이 자신의 계급적 입장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친자본의 언론은 자본의 시각에서, 친노동자적인 언론은 노동자의 입장을 대변한다. 임금문제 뿐만 아니다. 사람이 사는 세상은 이해관계로 얽혀 있다. 자동차를 타고 가는 사람은 차안에서 추위나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는 히터를 튼다. 그런데 그 히터를 가동하기 위해 배출되는 매연을 마셔야 하는 보행자는 자동차가 내품는 공기를 마시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가해자와 피해자’, ‘자본과 노동’, ‘고용주와 피고용자’, ‘부자와 가난한자’...의 관계는 이해관계가 대립된 적대적인 관계에 놓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게 정치다. 정치란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양 계급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조정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법을 만들지만 그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친재벌 성향이라면 노동자에게 유리한 노동법을 만들어 줄까? 노동자나 농민의 이해관계를 대변해 줄 그들의 대표가 정치인이 되어야 하지만 그들의 계급을 대변할 정치인은 노동자 농민들이 지지하지 않는다. 헌법은 참정권을 보장한다지만 선거 공영제라 이들에게는 거리가 멀다.

이명박정부나 박근혜정부는 후안무치하게도 부자플랜들리라는 구호를 내걸고 노골적으로 법인세를 줄이고 헌법에 보장된 노동 3권을 주장하는 노동자를 빨갱이니 종북세력으로 몰기도 했다. 정당이란 생각이 같은 사람들의 모임이다. 지금은 이름을 바꾸었지만 새누리당은 부자편을 들어주는 정당이다. 이런 정당이 서민 운운하는 것은 대국민 사기다. 조중동이나 종편이 공정보도라는 사시(社是)도 새빨간 거짓말이다. 조중동문이 부자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만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해줄 언론은 사실상 없다. 경향신문이나 한겨레신문을 노동자나 약자를 배려하는 신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실은 이들은 언론 본연의 임무를 하고 있을 뿐, 노동자 편은 아니다.

자본은 친부자언론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신문이나 방송 심지어는 드라마의 광고주는 자본이다. 광고로 먹고 사는 언론이 친 노동적인 기사나 객관적인 보도를 한다는 것은 자살을 하겠다는 것이나 진배없다. 심지어 자본은 학교를 만들고 장학생을 길러 법조계, 언론계, 학계, 종교계...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다. 그들이 만들어 놓은 교육과정에는 평생 노동자로 살아갈 학생들에게 노동법조차 가르치지 않는다. 그들은 학맥으로 혹은 혈맥으로 얽히고 엮여 자본이 유리한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헌법을 만든 학자나 정치인은 노동자나 약자를 배려하는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었을까?

교육과정을 만든 사람은 누구이며 지식인들은 어떤 계급에 속한 사람들일까? 그런데 왜 다수의 국민들은 계급적인 관점에서 세상을 보지 못할까? 그것은 정치, 언론, 교육 심지어 종교까지도 자본의 시각에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박정희가 유신교육이 필요했던 이유가 무엇일까? 왜 진실을 가르치겠다는 전교조교사가 빨갱이로 내몰릴까? 약자배려라는 가치가 조금만 보이면 어김없이 좌파니 종북으로 몰아붙이는 자들이 누군가? 기득권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에게 맡겨놓은 질서는 약자들에게도 좋은가?

다행하게도 우리 사회에는 정치인, 국회의원, 법조인, 학계, 언론계, 교육계, 종교계....에 양심적인 사람이 있다. 약자배려라는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그런 사람들의 목소리가 있어 민주주의는 질식 직전에서 목숨을 부지 하고 있는 것이다. 겉으로는 정의를 말하고 평등을 말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사치다. 그들에게 고용되어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에게 약자편에서 선 가치관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부자들이 만든 규칙으로 노동자와 자본이 경기를 하면 공정한 경기가 될 수 있을까?


.....................................................................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쓴 '사료와 함께 보는 한국 현대사 자료집'입니다. 전자책으로 나왔습니다.



구매하러 가기 ==>> 교보문고,  YES 24  알라딘,  반디앤루이스, 리디북스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 


☞. 구매하러 가기... 교보문고yes24, 알라딘,  인터파크



<유모차 밀고 선거 나온 여자>는 지난 6.4 지방선거에 구의원 후보로 출마했다가 꼴등으로 낙마한 두 아이 엄마의 좌충우돌 선거 도전기 


선거에 관련된 모든 자료와 경험을 알차게 담아 놓은 선거준비 사전... 정치를 꿈꾸는 분들의 필독서 구매하러 가기 ▶ 교보문고


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살자!!!' ==>>동참하러가기


손바닥헌법책 주문하러 가기 ==>> 손바닥헌법책 주문서.mht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자본에 영혼까지 노예가 된 것 같아요.
    자본주의의 폐해가 심각해졌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2018.01.29 07: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양심적인 사람이 많아지기를 바랄뿐입니다

    2018.01.29 09: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유럽처럼 초중고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가르쳐야 합니다.
    그들은 경영자의 입장도 가르치지만 노동자의 권리를 훨씬 더 많이 가르칩니다.

    2018.01.29 2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공공기관 채용과정만 놓고 봐도 이미 심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입니다. 바로잡아야 할 요소들이 너무 많아 걱정이로군요

    2018.01.29 2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정치2015.12.12 18:55


이 글은  2003년 3월 1일에  썼던  글입니다. 경기도에서는 ▲초등학교 3~4학년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고등학교의  4종을 발간 철학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비록 선택과목이기는 하지만  철학을 배운다는 것은 나를 찾는 과정이요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길을 안내 받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유럽 선진국에서는  국영수보다 철학을 더 중요한 교과목으로 생각하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는 척학을 가르치지 않을까?  그 해답은 역대정권의 정체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친일의 과거가 부끄러운 기득권 세력들은 자신의 과거가 2세 국민들에게 알려질까 두려운 것입니다. 2세 국민들이 세상을 보는 안목, 비판의식, 민주의식을 가진 국민이 되는 것이 두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지식은 가르쳐도 척학을 가르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도 같은 맥락에서 생각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경기도 교육청이 개발한 철학 교과서>


경기도 교육청 산하 초중고등학교에서는 비록 정규과과시간은 아니더라도 교과 시간에 연계하거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또 '민주시민' 선택과목을 개설해 척학 교과서를 배울 수 있습니다. 교철학교과서에는 나는 찾아가는 과정, 인권, 노동, 평등, 다양성, 평화, 연대, 환경, 민주주의, 미디어, 선거, 참여 등 주요 사회이슈를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철학교과서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총파업, 공기업 민영화, 사회에 대한 국가의 책임 범위, 양심적 병역거부자 문제 등 사회에서 실제로 논의되는 현안을 학생들이 균형잡힌 시각에서 토론을 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그 돈은 어떻게 써야할 줄 모르는 사람은 결코 행복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지식도 마찬가지 입니다. 국어, 영어, 수학에 그리고 윤리에 대한 지식이 많아도 그 지식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다른 인격자가 되 수 있습니다. 이성이 아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우리나라 정치계를 비롯한 사회지도층 인사들을 보면 그렇습니다. 최고의 학벌과 스팩을 쌓은 사람들이지만 그들의 살아온 삶을 보면 부끄러운 모습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내가 너보다 몇가지 지식을 더 많이 아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 게 사람답게 사는 길인가를 가르치는 교육, 행복하게 사는 삶이 무엇인지, 바르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가르쳐야 합니다. 경기도 도교육청은 중학교 철학교과서 '더불어 나누는 철학'을 비롯해 중학교 음악, 고등학교 수학 Ⅰ·Ⅱ, 철학, 음악과 생활, 실용경제 등 국가고시 및 도교육청 선택과목의 창의지성 교과서 7종을 개발보급한 바 있습니다. 혁신학교도 중요하고 학부모교육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삶을 안내하는 학교교육이 더 중요합니다. 아래 글은 2003년에 썼던 글입니다. 아직도 학교는 달라진 게 없습니다.  


철학을  가르치지  않으면...



점수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시대는 마감해야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해 주는 아름다움이다, 철저하게 주관적으로!' 


나는 잘 꾸며진 공원이나 분재를 보면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자그마한 화분에 심어져 얼마나 고생을 시켰으면 저런 고목의 모양이 됐을까? '맘대로 자라게 뒀더라면 저렇게 자랄 리 없지'이런 엉뚱한 생각을 하고는 실소를 한다. 

사실 분재란 가꾸는 사람의 의도대로 자라도록 하기 위해 나무들이 심한 몸살을 앓아야 한다. 굵은 철사로 비틀린 흔적에서도 고통을 확인할 수 있다. 나무들이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 나무의 뜻과 다르게 인고의 세월을 보낸 셈이다.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이기에 분재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나도 분재를 가꾸는 사람이나 정원사처럼 내 생각대로 아이들을 자라기를 강제한 일은 없었을까? 나의 기준에서 또는 가치관에서 아이들을 강제로 휘고 굽히고 한 일은 없을까? "국어와 영어와 수학을 잘 해야해!" 

아이는 시를 쓰고 싶은데 "국,영,수는 현실이야!" 수많은 교육자와 부모들은 분재사처럼 아이들이 마음대로 자라기를 허용하지 않는다. "일류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면 사람대접 받고 살수 없어!" 여덟 시간 정도는 자고 싶은데, "3시간만 자야 돼!" 다그치고 또 다그친다. 

"내가 못다 푼 한을 너는 반드시 해 대신 해 줘야 한다! 돈 따위는 문제가 아니야! 너만 일류대학에 갈 수 있다면..." 파출부로 나가서라도 과외비를 마련하겠다는 어머니는 자기의 이익을 위해 나무를 괴롭히는 정원사를 닮지는 않았을까?

"이건 검은 색이고 이건 흰색이야!, 검은 색 아닌 건 다 흰색이야!, 5·16은 쿠데타가 아니고 혁명이야! 교과서에 있잖아, 선생님이 맞다면 맞는 줄 알아!" 

국정이라는 교과서를 만들고 그 책에 담긴 지식이 더 권위적이고 가치 있다고 가르치고 외우게 해 왔다. 

좋아하는 음악도 듣고 시도 읽고 싶은데... 사랑에 대해, 그리고 이성에 대해서 배우고 싶은데, 그런건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그따위는 알아서 뭘 해! 공부나 해 공부나!" 왜 수학공식까지 외워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1등을 향해 뒤돌아보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무조건 시험을 잘 쳐서 1등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은 외우는데 익숙해져 갔다. 지면 죽는다. 경쟁사회니까, 당연히 경쟁에서 이겨야지. 패배는 죽음이라는 것이 사회적 가치로 인식하는데 의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학교 사회도 예외가 아니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하지 왜 말이 많아? 말이 많으면 빨갱이야!" 비판이 허용되지 않는 사회. 군사독재와 그 아류들이 장학한 사회는 군사문화가 표준문화가 된다. 살아남기 위해 높은 사람이 돼야 하고, 높은 사람(?)이 되기 위해 굴종과 침묵이 살아남는 길이라는 것을 아는데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경기도에서 배우는 철학교과서 목록>


드라마의 배역과 실재인물이 구별되지 않는 시청자의 수준처럼 헌법에 선언적으로 보장된 평등사회가 실질적인 평등이라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믿고 있다. 평등이라는 것, 자유라는 것. 그것이 나에게 주어져 있다고 믿는 관념으로 계급사회가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사회에서는 교감선생님은 평교사보다 높은 사람이고 교장선생님은 교감선생님보다 높은 사람이다. 공과 사가 구별되지 않는 사회에는 사회적 지위가 곧 개인의 신분이 된다. 불의한 세력이 교육권을 장악하면 선언적으로 명시한 관념을 내면화시키기 위해 교육이 본질적 기능을 불가능하게 한다.

언술적인 평등사회에서 교육은 자아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 아니 고민할 필요가 없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고 진실한 사랑에 대한 명확한 개념조차 정의할 필요가 없다. 후진성을 기반으로 기득권을 유지하는 사람이 교육권을 장악할 때 철학교육은 외면 당할 수밖에 없다. 

친일세력들이 장악한 정권은 식민지시대의 가해자 청산을 하면 자신의 존립기반이 무너진다. 민족을 배신했던 조선일보과 동아일보가 그렇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청산을 하면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 기득권을 장학한 해방정국에서는 자기부정인 식민지잔재가 청산될 리 없다. 

재벌이 주인인 나라에서 또 상업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검소한 생활을 강조할 리 없다. 이윤이 선이 되는 사회, 힘의 논리가 정당화되는 사회에서 합리성을 강조하면 재벌이 피해자가 된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 정의로운 사회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학교가 철학을 가르쳐야 한다. 철학교육을 거부하는 정권은 부정과 비리로 자신의 이익을 챙기겠다는 불의한 정권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제가 방송에 출연했던 원고, 경남도민일보 사설이나 칼럼, 대학학보사, 일간지, 우리교육, 역사교과, 국어교과모임, 우리교육,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3년 03월 01일 (바로가기▶)'철학을 가르치지 않으면'라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


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내일부터 서점에 나올 책입니다. 아래 래 사이트에 가시면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URL을 클릭하시면 바로 가실 수 있습니다.

 

-------------------------------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94502618&orderClick=LAG&Kc=

 

yes24
http://www.yes24.com/24/goods/23444324?scode=032&OzSrank=1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1744885

 

인터파크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400000&sc.prdNo=247451298&sc.saNo=003002001&bid1=search&bid2=product&bid3=title&bid4=001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출세를 위한 교육이 아닌,
    가치를 판단할 줄 아는
    철학이 선생님 말씀처럼 순수 주관식으로만 운영되어야겠어요.

    2003년도 글이라 지금은 교육현장에 어떻게
    접목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각자의 사고는 객관식이 되어선 안되겠습니다.
    그건 또 죽은 철학이 되겠지요.~

    2015.12.12 07: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개혁이라는 이름... 지금 노동개혁이라는 이름과 꼭 같습니다. 개악입니다. 돌이킬 수 없는...

      2015.12.12 21:27 신고 [ ADDR : EDIT/ DEL ]
  2. 철학을 가르친다는건 정말 바람직한 일입니다
    요즘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철학을 가르치는곳이 얼마나 되는지..
    경기도는 계속 하고 있는지..

    2015.12.12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새누리당이 집권 하는 한 절대로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답은 교과서 국정화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2015.12.12 21:28 신고 [ ADDR : EDIT/ DEL ]
  3. 그러게요, 철학의 없는 교육은 그 자체로 죽은 교육인데요..
    인문학 경시 풍조와 함께 점점 본질을 잃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ㅜㅜ

    2015.12.12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이들을 신자유주의의 노예로 키우는 교육....
    정말 뿌리부터 다시 바꿔야 합니다.
    문제는 교육부의 어깃장이지요.
    정권을 탈환하면 교육을 확실하게 바꿔야 합니다.

    2015.12.12 15: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노동개혁이름의 개악은 자본의 이익을 위해 내놓았듯이 교육개혁이라는 이름도 자본의 이익에 복무하는 신자유주의 정책일뿐이지요.

      2015.12.12 21:30 신고 [ ADDR : EDIT/ DEL ]
  5. 철학을 가르쳐야 할 것 같습니다. 가르친다고 될까하는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시도자체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철학을 바탕으로한 토론문화가 정착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2015.12.12 15: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모든 지식을 다 암기할 수 도 없지만 그 지식이란 과학의 발달로 무너지고 있는데.... 수학문제까지 암기시키면서 생각할 수 잇도록 못하는 교육은 우민화에 다름 아닙니다.

      2015.12.12 21:31 신고 [ ADDR : EDIT/ DEL ]
  6. 말씀처럼 사람다운 삶이 어떤 것인지, 아울러 삶을 제대로 안내하는 교육이 절실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2015.12.12 1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듯이 학교교육에는 교육이 없습니다.
      지식을 암기하는 것만이 교육이 아닙니다. 학교가 교육 하는 곳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2015.12.12 21:32 신고 [ ADDR : EDIT/ DEL ]
  7. 선생님이 올려주신 지난 2003년도의 글이였지만, 지금 봐도 선생님의 교육철학이 그대로 보이는 글이네요. 그간 달라진것이 없다는건 여전히 교육은 몸살을 앓고 있고 아이들은 교육이라는 틀 속에서 자신의 자아를 상실해가며 맞추어진 맞춤형의 공부와 삶을 꾸려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뭘까요? 이 시대에 태어난 아이들이 지고 가야할 짐이자 풀어야할 숙제이기도하군요.

    2015.12.12 2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은 정치의 다른 이림이기도 합니다. 정치가 포기한 교육 그것은 텅빈 지식전달이라는 껍질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교육의 핵심은 철학인데 철학을 포기한 학교는 교육의 포기지요.

      2015.12.12 21:34 신고 [ ADDR : EDIT/ DEL ]
  8. 생각하는 사람은 엇나갈수없나봅니다.

    2015.12.12 20: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생게가 곤란해질때마다 영어 과외를 할때마다 느꼈던 것인데... 제자를 5지선다형에서 정답을 고르는 기계로 만들어야 했을때 내적 갈등이 심했습니다. 귀가 뚫리고 입이 트이는 실용영어 방식으로 할때마다 학부모들의 항의에 부딪혔던 기억이 납니다;;; 영어공부는 패스트푸드같은게 아닌데... 왜 유럽국가에서 중국 영향권의 문화 속 과거급제와 입신양명 제도를 비웃는 논조로 자국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지에 대해 약간 이해가 갔습니다...

    2015.12.13 1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문법중심의 영어 고웁가 비판을 받은 후 듣기 공부를 하지만 참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역시 시험에 대비한....

      2015.12.13 20:27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