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2016.01.13 06:56


혁신학교가 화두다. 교사의 자발성과 창조성을 바탕으로 학생에게 희망을, 학부모들에게 교육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공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혁신학교라는 모습으로 다가 오고 있다. 경기도에서 시작한 혁신학교는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일보다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입시학원이 된 학교를 소통과 대화로 민주적인 학교, 교육하는 학교로 만들어 보자고 시작한 학교다.


<이미지 출처 : 한국일보>


경기도에서 시작한 혁신학교가 학교 주변에 집값이 오르고 인구 유입이 늘어난다는 보도로 인기가 높아지자 진보교육감지역에서 너도 나도 혁신학교를 시작했다. 경기도와 전북, 세종시의 혁신학교’, 서울의 ‘서울형 혁신학교’, 강원도의 ‘행복더하기학교’, 전라남도의 ‘무지개학교’, 광주광역시의 ‘빛고을혁신학교’, 충청남도의 ‘행복공감학교’....등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혁신학교다.


혁신학교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105(자율학교)에 의해 운영되는 공립학교로, 획일적인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학생들로 하여금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학습을 위해 새롭게 시행되는 학교의 형태다. 일반의 공립학교와는 달리, 혁신학교는 학급당 2530명정도, 학년당 5학급 이내의 작은 학교로, 2009년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취임하면서 등장했다. 당시 김상곤교육감은 입시 위주의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높이고, 공교육을 정상화시키자는 취지에서 선생님들에게는 학교 운영과 교과 과정의 자율권을 주고 학생들에게는 토론을 하게 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학교 살리기를 시도하였다.


혁신학교가 진화하고 있다. 학교의 민주화바람이 학부모들로 하여금 무너진 학교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게 마을교육공동체. ‘마을교육공동체는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학교.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학교에 민주화의 바람을... 입시문제만 풀이하는 학교가 아니라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공부를 시키자며 지역사회에서 학부모들이 함께하는 조용한 교육혁명이다.


혁신학교와 함께 일어나고 있는 마을교육공동체는 교육을 학교에서만 맡겨둬서 안 된다는 절박감이다. 가정과 지역 사회 그리고 학교가 함께 나서지 않으면 혁신교육도 제대로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의도에서 내 아이, 우리아이들을 지키자며 함께 나선 운동이 마을교육공동체. ‘우리아이들은 우리가 나서서 지키고 키우자는 것이 마을교육공동체 정신이요 학부모들이 바라는 꿈이다. 이런 운동을 경기도 교육청이 시작하면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마을교육공동체꿈의 학교 추진팀 교육공동체지원팀(협동조합담당, 교육자원봉사센터담당) 학부모지원팀으로 분야를 나누어 설치, 운영되고 있다. 운영주체는 지역의 대학, 기관과 단체, 사회적 기업 등 지역 기업체 그리고 교육이 가능한 전문 인사를 중심으로 쉼표학교, 계절학교, 방과 후 학교 형태로 설치운영하되, 기존에 시행해 오던 방과 후 학교를 넘어 다양한 문, 사회참여, 학술연구 등 프로그램의 운영을 맡아 추진하고 있다.



다른 한 축은 마을교육공동체의 기반이 되는 ‘경기교육협동조합은 학교와 학생생활에 필요한 매점 운영교복공동구매 또는 친환경급식자재의 구매와 공급 등을 포함하여 학교버스 운영을 위한 사회적 기업으로서학교 및 지역의 사회적 협의과정을 거쳐 교육지원청 산하에 설치했다조합원은 지역의 학교와 관련한 학부모교사 또는 지역사회 인사와 졸업생을 중심으로 ‘자율적운영을 원칙으로 구성운영해 오고 있다. ‘경기교육 자원봉사센터 경기도의 25개 교육 지원청에 설치해 학교교육 및 학생지원을 위한 퇴임 교사나 교직원은 물론 지역의 다양한 인재들을 영입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제한적인 학교교육, 입시교육을 뛰어 넘는 대안적인 교육기회의 제공어쩌면 이런 혁신적인 마인드가 학교 살리기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지 않을까? 경기교육청의 꿈의 학교는 마을교육공동체가 주축이 되어 방과후(방과후 꿈의학교), 방학기간(계절형 꿈의학교), 학업유예기간(쉼표형 꿈의학교) 등을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예체 활동 및 진로탐색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강원도교육청의 행복성장평가제 및 충남교육청의 학생성장발달 책임교육제는 서열화 중심의 평가체제를 넘어 학생의 전면적인 발달과 성장 과정을 지원하는 평가체제는 진보교육감지역의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


진보교육감들은 마을교육공동체를 비롯한 학교 살리기를 위해 어떤 일들을 하고 있을까? 전라북도의 경우 '학생인권조례 시행규칙의 제정과 학생참여위원회, 학생인권심의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는가 하면 민주적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교자치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식주입으로 관념적인 인간을 길러내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방과후 학교에서 전통놀이과정을 개설하고 중간놀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교 등교시각 30분 늦추기, 진로직업교육 강화를 위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구축하는가 하면 핵발전소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탈핵교재를 발간하는 등 학교문화를 바꾸기 위한 조용한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혁신학교, 마을교육공동체는 무너진 학교를 살리는 대안이 될 수 있을까? 혁신학교지역, 마을교육공동체가 진행되고 있는 지자체는 우리나라의 모든 학교가 아니다. 우리나라 초중고 1만여 학교 중에서 혁신학교는 그 십분의 일도 안 된다. 이런 학교로 우리나라 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학교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이미 학교를 살려야 한다는 범국민적인 요구가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정부도 학교도 그리고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일선학교의 교사들도 이러한 변화의 물결을 외면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혁신학교란 입시학원이 된 학교를 교육하는 곳으로 바꾸겠다는 공교육 정상화. 입시문제를 풀이하는 학교가 아니라 대화와 소통을 통한 민주적인 운영과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공교육정상화가 곧 혁신학교요, 마을교육공동체다. 엄연히 대통령령으로 공포한 교육과정이 있지만 그런 건 뒷전이고 일류대학 입학한 학생의 수로 좋은 학교가 서열화되는 현실을 본래의 교육하는 모습으로 돌려놓자는 게 혁신학교다.


공교육정상화를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이 무엇일까? 혁신학교, 고육정상화를 가로 막고 있는 가장 큰 걸림돌은 교육을 보는 철학의 차이다. 교육을 보는 관점에는 교육을 물과 공기처럼 공공재로 보는 관점과 교육을 상품이라고 보는 두 가지 관점이 있다. 핀란드를 비롯한 유럽의 교육선진국들은 교육을 누구나 마음대로 누릴 수 있는 공공재 즉 권리로 본다. 이런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학교에는 일류대학도 경쟁교육도 없다.



일류대학이 없으니 경쟁교육도 사교육도 있을리 없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공부를 스스로 찾아 공부를 한다. 모든 대학이 특성화 되어 서열이 없기 때문에 일류대학이 있을 수가 없다. 일류대학이 없으니 입시교육이 없고 입시교육이 없으니 사교육비 마련을 위해 학부모가 허리띠를 졸라맬 이유도 없다.


또 하나의 교육관. 우리나라나 미국처럼 교육을 상품으로 보는 관점이다. 효율의 극대화는 경쟁을 통해 이룰 수 있다는 경쟁지상주의 관점이다. 일등지상주의, 성적만능주의라는 경쟁과 효율, 신자유주의 세상은 이러한 교육관이 만든 결과다. 학교폭력, 자살, 가출, 청소년 성인병과 비만이 이러한 교육관과 무관하다고 할 수 있는가? 혁신학교란 교육을 상품으로 보는 교육관을 공공재로 바꾸자는 운동이다.


또 있다. SKY출신자가 정치, 경제, 사회를 비롯한 교육계, 종교계까지 인맥을 형성해 연고주의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혁신학교가 아니라 혁명을 해도 어려운 게 공교육정상화다. 공교육정상화 앞에는 입시라는 벽, 인류대학이라는 벽, 학벌이라는 벽, 연고주의라는 벽, 취업...이라는 엄청난 벽이 가로 막고 있다. 교육에 몸담고 있는 교육자. 학부모 그리고 지자체는 당면한 문제를 풀어야할 시대적 과제를 피해 갈 수 없다. 그것이 학교를 살리는 길이요,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길이요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길이기 때문이다. 언제까지 무너진 교육을 남의 일처럼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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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1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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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사교육 좀 시키지 마세요

교과서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직 장학사가 강의 중에 나온 말입니다. 그는 공부 하기 싫은 아이를 억지로 공부를 시켜서야 되느냐고도 했습니다.

 

성실한 마음, 근면한 생활태도, 책임감을 흑판에 뜻이나 적고 암기한다고 길러지겠는냐고도 했습니다. 그렇게 죽기 살기로 학원에 보내 얻은 교과점수 내신 반영은 20%뿐인데 학부모들이 허리를 펴지 못하고 학원에 왜 보내느냐고 물었습니다. 동아리활동이나 체험학습이며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도록 하면 그게 생활기록부에 포토 폴리오로 기록돼 대학 입시에 유리하게 반영되는데.... 거침이 없었습니다.

 

 

 

경기도시흥교육청 안선영 장학사가 지난 617일 세종시교육연구원 1기 교육거버넌스 시민역량 강화 연수에서 강의는 그야말로 감동이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세종교육시민회의 회원과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부모들에게 충격적(?)인 말로 강의를 이어갔습니다. 강의를 재미 있게 하는 달변도 그렇지만 강의 내용이 듣는 사람들에게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그가 강의를 시작 하기 전.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제 교직생활 40년 동안 장학사에 대한 좋은 인상은 별로 남아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장학지도가 오는 날이면 아침부터 학교가 온통 시끌벅쩍합니다. 안하던 대청소를 하고 시청각 자료 준비며 흑판에는 수업 목표를 적고... 아이들조차 긴장해 평소 떠들고 장난치는 아이들조차 하나같이 범생이가 됩니다. 선생님들은 복장부터가 달라집니다. 어쩌다 선생님들이 정장(양복을 정장이라고 한다)이라도 하고 등교 하는 날이면 선생님 오늘 장학사 와요?“하고 물을 정도였으니까요.

 

안선영 장학사의 강의는 마치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대중강연에서 전교조 선생님이나 하는 강의 같았습니다. ‘학생들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하도록 하자.’ 어쩌면 현실을 모르는 꿈 같은 얘기를 한다는 얘기였지만 그의 주장은 황당한 꿈이 아니라 실천 사례를 발표하는 자라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강의를 드는 동안 장학이란 바로 저런 것이다 하며 마음속으로 박수를 보냈습니다.

 

학교가 어떤 곳인가?

 

학교는 3~4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별로 없습니다. 교사는 교과서를 가르치는 사람, 학생은 자기가 좋건 싫건 선생님이 흑판에 필기를 해 주면 받아 적고 잘 외워서 점수로 성적을 내고.... 교장선생님은 권위주의의 상징으로 군림하고 선생님들은 연구부, 교무부, 학생부.,, 이렇게 행정중심으로 편성해 행정능률을 올린다는 이유로 서로 얼굴도 마주 볼 수 없도록 칸막이까지 해놓고 있습니다. 말로는 수요자중심이라면서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은 눈닦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학교는 열려 있어야 합니다. 같은 교과 교사끼리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교과연구나 학생지도를 위한 연수를 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되어 있어야 하지만 그런 분위기나 여건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교육과정 재구성이라는 말은 있지만 그런걸 할 의욕도 필요도 느끼지 못합니다. 용감한 선생님이 학생중심의 교육과정을 짰다가 교장선생님의 불호령이나 학부모로부터 항의전화를 맏기 안성 맞춤이기 때문입니다. 시키면 시키는대로가 하는 것이 편하고 그렇게 길들여져 있습니다.

 

국어를 좋아하든, 영어를 좋아하든 선생님들이 연초에 짠 시간표대로 흑판을 쳐다보고 가르치는대로 외우며 순종하는 게 익숙한게 학생들입니다. 재미가 없으니까 수업시간에 잘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 놓고 공부를 게을리 하면 문제아부적응아라는 낙인이 찍힙니다. 이런 학교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진보교육감들의 혁신학교를 시작하고 부터입니다. 그러나 혁신학교라고 이름만 붙인다고 교육이 혁신 되는 것은 아닙니다. 교장선생님님이 달라져야 하고 교사가 달라져야 합니다. 학부모가 달라져야 하고, 지자체가 달라질 수 있도록 학교가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안선영장학사의 강의가 감동적이었던 또 다른 이유는 입으로만 떠들다 마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이런 꿈의 학교를 만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인 학교를 바꾸기 위해 스스로 앞장서 실천하고 분위기를 만들고 학부모를 설득하고... 학생들이 쉴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지자체를 움직여 함께 하도록 이끌고, 학부모들이 스스로 나서서 내 자식 공부를 함께 시키자며 동참하게 되고...

 

교육을 학교에서만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가정과 학교 그리고 지자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이끌어 주고 함께 했을 때 그 성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수한(?) 학생 몇 명 길러내 일류대학을 나와 성공(?)하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내가 잘나고 똑똑해서....’ 그래서 일류대학을 나와 출세(?)했는데... 지역사회로 돌아 와 내가 배운 것을 되돌려 준다는 것은 상상도 못합니다.

 

지식을 주입해 점수 순으로 아이들 서열이나 매기던 권위주의 학교부터 공부하는 학교로 바꾸고 학부모가 내 아니가 아닌 우리 아이들을 키울 수 있도록 함께 하고 그리고 아이들 키우는 일은 지자체가 나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도록 바꿔 놓는 것.... 그것이 혁신학교요, 마을공동체 학교요, 꿈의 학교입니다. 시흥군을 비롯한 경기도 교육청이 꿈꾸는 학교는 지금까지 입시위지의 무너진 학교가 아니라 공부하는 학교로 바꾸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육청이 나서서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학부모들이 나서서 예산을 확보해 아이들이 쉴 수 있는 곳을 만들고, 배우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함께 한다. 학교를 한발짝만 벗어나면 갈곳없는 청소년들에게 뒹굴방’ ‘대화방’, 도서관을 만들고, 놀 수 있는 공간, 뒹굴어 가면서 저희들끼리 대화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 그게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할 일이라는 것을 깨우쳐 주고 손잡고 그 일에 동참 하는 것.... 공동체 학교는 그렇게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혁신학교는 무엇이 달라질까?

 

강의가 끝나고 질문을 했습니다. “교과서를 가르치고 칼퇴근 하는데 익숙해진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함께 뒤굴고 퇴근 시간도 없이 헌신적으로 일할 수 있는 혁신학교 마인드를 가진 교사를 어떻게 구합니까?” 현재 교사양성과정에서는 점수만 좋은 교사를 양성했는데... 민주적인 훈련도 동아리 활동도 제대로 해 보지 못하고 발령을 받아 왔는데 학교에서 입시교육에 이력이 나 있는 선생님들이 어떻게 마을공동체 학교에 참여할 수 있는지.. 그게 궁금했습니다.

안선영장학사가 답했습니다. “학교의 분위기가 선생님들을 바꿔 놓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교육은 끝입니다. 아이들이 선생님을 무시하고 선생님은 아이들이 무서워 기피하는 분위기에서 어떻게 교육이 가능하겠습니까? 퇴근 시간만 되면 칼 퇴근을 하는 선생님들... 자기가 전공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으로 자신이 할 일을 다했다고 착각하는 선생님들이 있는 학교에 교육이 가능할까요? 내 아이만 아닌 모든 아이들... 그들을 위해 헌신하며 봉사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라면... 안장학사의 대답이 단호했다.

재미가 있으면 합니다.”

 

<사진 설명 : 세종시교육시민회의 준비모임>

 

혁신학교는 뒤틀리고 비뚤어 진 관계를 회복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학생들 간의 관계,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와 교사, 지역와 학교와의 관계... 그래서 학생으로부터 존경받는 교사. 학생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교사...이런 관계가 회복 되어야 교육이 가능한다고 믿고 실천하는 게 혁신학교인 것입니다. 그런 노력이 지역사회를 움직여 인간교육이 가능한 분위기를 만든다면...

 

학생들이 학교가 좋아 머물고 싶도록 만들고, 그들이 선생님을 믿고 따르고... 선생님들이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로 바뀌는 것.... 이런 학교가 어디 혁신학교만의 꿈이겠습니까? 이제 경기도에서 시작한 이런 꿈이 전국의 혁신학교에서 그리고 모든 학교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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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가해자가 진상조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대통령은 이 나라 경제 살리겠다고 여념이 없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는 누가 죽인 것인가? 재벌의 경제를 살리면 민초들도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가?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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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교육정책2015.02.04 07:01


진보교육감의 교육 살리기가 어디까지 왔을까? 이대로 가면 3년 후에는 학부모들이 기대했던 교육 살리기, 무너진 학교를 살려낼 수 있을까? 기대한 대로 학교를 살려 교육하는 학교,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을까? 그런데 아무래도 명쾌하게 그렇게 될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것은 진보교육감들의 한계도 있겠지만 더 큰 문제는 진보교육감의 교육개혁을 발목잡는 세력들의 방해공작이 집요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학교를 교육하는 곳으로 바꾸려면 학부모와 교사 그리고 교육부와 교원단체 그리고 지방자치단체가 한 몸이 돼 혼신의 힘을 쏟아야겠지만 그런 조짐은 현재로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아니 보이지 않는게 아니라 개혁을 노골적으로 반대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방해를 하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교육 살리기를 방해하는 세력들은 왜, 누구일까?

 

 

 ◆. 교육내적 요인

 

 

첫째 교육부인가, 교육파괴부인가?

 

교육부가 교육 살리기에 앞장서서 이끌어야 하지만 교육부는 그럴 의지도 계획도 없다. 교육을 이 지경으로 만든 장본인은 교육부다. 역사적으로는 식민지 시대 황국신민화교육, 우민화교육이 정부 수립 후에도 계속된다. 역사청산을 못한 정부의 태생적인 한계는 비판의식을 마비시키는 우민화 교육을 계속했고 그 뒤를 이은 유신정권은 반공이데올로기로 혹은 유신교육의 정당성을 위해 학교가 해야 할 역할을 포기했다. 민주정부수립 후에도 신자유주의 교육, 부모의 경제력으로 자식의 사회경제적인 대물림 경쟁교육이 계속되고 있지만 교육부는 강건너 불구경이다.

 

둘째, 학부모의 의식개혁이 교육개혁을 가로 막고 있다.

 

학부모들은 현재의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을 교육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야 할 학교가 경쟁을 통해 승자지상주의, 일등 지상주의... 일류대학을 준비하는 학원화된 현실을 교육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피교육자가 피해자가 되는 무한 경쟁은 승자나 패자를 모두 피해자로 만드는 교육이다. 사교육비 부담으로 가정이 무너지고 학생들은 울면서 공부하지만 학부모들은 이런 교육에 매몰돼 있다.

 

셋째, 교사들이 교육할 수 없는 학교에 교육다운 교육이 가능할까?

 

교육의 중립성을 말한다. 그러나 교육현장에서 교사들에게 교육의 중립성이란 꿈같은 얘기다. 말로는 교육의 중립이라지만 교과서만 가르치라는 학교는 교사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교육권 통제다. 교사를 불신해 국정교과서까지 만들어 입시준비나 시키고 자기 제자들 출세나 시켜주는 게 교육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교육부는 교육 파괴부다. 교사들이 자기네 신념이나 철학으로 학생들을 교육하지 못하는 학교에는 진정한 교육이 가능하겠는가? 교사들로 하여금 교육하게 하라. 비록 입시라는 통제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 혁신학교가 추진하는 교육권 회복운동은 이런 차원에서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교육외적인 요인

 

첫째, 사교육 마피아들의 집요한 교육개혁방해가 문제다.

 

교육부가 발표한 2013년 기준 우리나라 사교육비 총 규모는 186000억원 정도다. 한국교육행정학회가 발행한 연구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집권기가 끝나는 2017년에는 사교육비가 무려 150631억원이 될 것이라는 연구발표다. 그것도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지 않는 사교육비까지 모함한다면 이 돈의 수십배가 넘는 천문학적인 수치가 될 것이다. 공교육이 정상화된다면 설 곳을 잃게 될 사교육마피... 이들이 공교육이 정상화 되도록 구경만 하고 있겠는가?

 

둘째, 언론 마피아들의 방해공작 언제까지....

 

교육개혁을 반대하는 대표적인 세력은 수구반동이다. 그 중심에 마피아 언론, 찌라기 언론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물론 이들은 정치적인 이해관계와 사교육, 학연, 혈연 등 온갖 연고주의와 맥락을 함께 하고 있다. 교육이 정상화된다면 그들은 피해자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온갖 논리로 학부모와 학생들을 기만하고 교육개혁을 방해하고 있다.

 

셋째, 권력의 시녀를 자처하는 교원단체의 방해공작이 교육개혁의 걸림돌이다.

 

교원들의 대표적인 이익단체는 전교조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이다. 그밖에도 한국교원노동조합, 자유교원조합, 대한민국교원조합 등이 있다. 그 중에서 오직 하나 전교조만이 노동조합으로 등록돼 있을 뿐, 그밖에는 노동조합법에 의한 노조가 아니다. 이들 중 가장 거대조직인 교총은 정부의 대변인 구실도 마다하지 않는다. 당연히 학생인권조례 반대운동을 비롯한 교육살리기에 역행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수구언론과 함께 교육개혁세력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교원단체들의 방해공작이 계속되는 한 교육개혁은 요원하다.

 

이러한 저해요소를 극복하는 경기도의 마을교육공동체는 교육을 살릴 수 있을까?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서는 학생교육을 지향하며,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지역의 모든 교육적 자원을 총동원하여 학생들의 인격과 지성의 성장과 함께 일생의 삶의 기반을 만들어 가는 것이 꿈의 학교... 그것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마을교육공동체 학교다. ‘국가 주도 학교교육의 장벽을 넘고, 경쟁과 수월성을 내세운 입시중심의 교육을 탈피하여, 지역과 주민 및 학생 주도 교육자치의 정신 아래 마을교육, 자율교육과 미래교육으로 전환한다는 꿈의 학교 마을교육공동체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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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udien.com/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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