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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형공립대안학교6

무너진 학교 살릴 수 있어요(하) 2015년 12월 1일 09시 ~ 11시 30분까지 세종시교육연구원에서 '2015 교육전문직원 신규임용자 직무연수' 특강을 하고 왔습니다. 3시간 분량입니다. 오늘은 어제 무너진 학교 어떻게 살릴 것인가?(상)에 이어 올립니다. 아래 PPT 자료도 올려 놓았습니다. 5. 무너진 학교 어떻게 할 것인가? 2) 교육 외적인 문제 교육을 황폐화시킨 주범이 누구일까요? 교사...? 학생..? 학부모... 교육부...? 교육의 주체인 학생과 교사, 학부모 그리고 공급자인 학교와 교사... 정부... 누구든 교육황폐화의 책임에서 자유스러운 사람은 없다. 우리나라에서 교육에 고나한 한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없을 정도다. 그런데 교육은 왜 이 모양인가? 교육을 살릴 대안은 없는 것인가? 가. 입시제도의 문제점 역사교과.. 2015. 12. 3.
청소년들 이해부터 하라, 부끄러운 어른들이여! “보리학교 김용택선생님이세요?” “그렇습니다만... 누구신지요?” “선생님, 이 일을 어쩌면 좋지요?” “무슨 일이세요?” “아이가 학교가 안가려고 해요?” “왜요...?” “아침에 일어나 학교 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기에 ‘너 학교 안가니?’라고 물었더니 ‘저 오늘부터 학교 안 갈 거예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어떻게 해야 돼죠?” 낯선 사람에게서 가끔 이런 전화를 받는다. 대안학교인 가온누리센터(법) ‘보리학교’를 시작한 후부터다. 창원에 가면 기숙형공립대안학교인 태봉고등학교가 있다. 교육하는 학교를 만들어 보자고 온간 어려움을 딛고 만든 학교다. 무너진 학교를 두고 학교를 보내면 교육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는 학부모를 어떻게 모른 채 하느냐며 교육감을.. 2013. 12. 8.
방황하는 아이들... 대안학교로 해결할 수 있을까? “문제아를 위해 그렇게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는 건 국가 예산의 낭비입니다” “공립이 대안학교를 만든다는 건 교육실패를 자인하는 것이 아닙니까?” 이러한 비판을 딛고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기숙형 공립대안학교가 인기다. 태봉고등학교의 경우 경쟁률이 3대 1을 넘었다. 태봉고등학교를 벤치마킹하겠다고 전국의 각 시·도 교육청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왜 대안학교를 선호하는가? 처음 태봉고등학교를 개교하고 난 후, 중3 담임선생님들조차도 의문의 눈으로 지켜보던 때가 있었다. “저 학교는 문제아들이 가는 곳이 아닌가?” “내 제자를... 내 자식을 왜 문제아들이 가는 곳에 보내 낙인을 찍어야 하는가?” 그런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그런 걱정이야 지금도 바뀌지 않은 사람들.. 2013. 9. 9.
대안학교가 어떤 학교인지 궁금하시다고요?(상) “김00 어머니세요?” “맞습니다만....?” “김00가 오늘 학교에 오지 않았는데요? 집에 무슨 일이 있습니까?” “그럴 리가 없는데요? 제가 회사에 오기 전에 책가방을 매고 먼저 갔는데요!” “분명히 학교에는 오지 않았습니다. 어디 다른 곳에 갈 데가 있는지요?” 담임선생님에게서 온 전화다. 이럴 경우, 눈앞이 캄캄하다고 해야 하나?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여니 때처럼 밤늦게 그 시간이 돼서야 돌아 온 아들.... 눈물로 달래고 통사정하다시피 했지만 이미 학교를 무단조퇴하고 게임방으로 전전하고 다닌 지 오래다. 살기 바빠 좀 더 챙기지 못한 후회와 아픔이 밀물처럼 다가왔다. ‘학교에만 가면...’하고 안심하고 살았는데... 어떻게 내 아들한테 이런 일이.... 학교란 부모에게 꿈이요, .. 2013. 6. 29.
공립대안학교, 성공할 수 있을까? “공립대안학교란 공교육의 실패를 인정한다는 말 아닙니까?” “대안 학교란 문제아들을 모아 놓는 수용소 아닙니까?” 결국 두차례의 예산을 거부당하고 우여곡절 끝에 2010년 개교한 학교가 태봉고등학교다. 공립대안학교로서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그러나 기숙형으로서는 처음이다. 필자가 태봉고 설립 TF팀장을 맡아 태봉고가 탄생하기까지는 예산통과에서부터 우여곡절을 겪어야했다. 그러나 교육감의 지원과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진 TF팀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2010년 개교를 하게 되었다. 2010년 전체 경쟁률 ‘2.66 : 1’에서 보듯 대안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은 지대하다. 태봉고등학교가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일반계고등학교에서처럼 입시위주의 교육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2011. 4. 15.
퇴임한 교사가 학교로 돌아 온 이유 퇴임한 교사(2007년 2월)가 그것도 대장암 수술을 받고 요양을 해야 할 환자가 가족을 팽개치고 학교 기숙사에서 기거하는 이유가 뭘까? 모든 암 환자가 그렇듯이 진단 후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하면서 5년이 지나 의사의 완치판단 후라야 사회로 복귀하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건강한 학생들이 먹는 학교급식을 같이 먹으면서 위험부담을 감수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이유가 뭘까? 나는 교사가 아니다. 물론 강사도 교사라고 해야겠지만 엄밀히 따지면 정년퇴임한 교사는 기간제 교사도 못하도록 법제화 돼 있다. 건강상태만 좋다면 소중한 교육경험을 활용하는 게 나쁠 리 없다. 그러나 청년실업이 사회문제가 된 마당에 이러한 선례를 만든다면 청년실업문제를 가중 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조항을 굳이 탓할 생각은 없다.. 2010.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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