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좋은 친구가 곁에 있다는 것은 참 좋다. 좋은 부모,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행운이요, 축복이다. 사랑을 받고 삶의 멘토가 있다는것은 지뢰밭과 같은 인생 길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가? 한달간의 방학... 그냥 학원에만 맡겨 놓은 부모는 없을까? 방학동안 자녀들이 삶의 안내자를 만나게 해 주는 것은 많은 재산을 남겨 주는 것보다 더 소중한 일이 아닐까? 이제 방학이 시작됐는데 어떻게 방학을 보낼 생각이세요? 혹 사교육시장으로 내몰아 이름만 방학인 여름을 보내게 하지는 않겠지요? 방학동안 아이들이 평생 잊지못할 감동적인 책 한권이라도 읽히고 싶지 않으세요?    

<이미지 : 세종시 국립도서관>

세종시에는 국립도서관이 있다. 정기휴일을 빼고는 늘 만원이다. 특히 올해처럼 찜통더위에는 일찍 가지 않으면 앉을 자리조차 없을 정도다. 그 많은 사람들이 수백만권의 장서 중에 어떤 책을 골라 읽을까? 황금기의 청소년들... 이들이 방학동안에 어떤 책을 읽고 있을까? 

살아 가면서 인생을 안내 해 줄 멘토가 있다는 것은 여간 다행한 일이아니다. 특히 오늘날처럼 멘붕시대, 방황의 시대를 안내해 줄 스승을 만난다는 것은 이 보다 더 큰 축복이 없다. 스승이 없다고들 말 한다. 없는게 아니라 못 찾은 아닐까? 자기 눈에 안경이라고... 바로 곁에 일상적으로 만나면서 그분의 고매한 인격과 철학을 알아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책도 그렇다. 책사나 도서관에 수백만 권의 책이 있어도 그 책들 중에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모른다면... 어떻게 인생의 멘토를 만날 수 있겠는가? 학원에 맡겨 영어 단어 몇개 더 외우고 수학문제 더 잘풀어 좋은 점수받게 하기보다 부모의 손을 잡고 어떤 책이 도서관을 찾아 책과 만나게 하는 것... 좋은 책이 어떤 책인지 책을 고르는 요령이나 취대한 삶을 살다 간 선생님을 만나게 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제 눈에 안경이라 했는데... 책도 자기 수준만큼 보일 수밖에 없다. 

벌써 20년도 지난 얘기다. 어쩌다 구입했는지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문고판 '세계사 편력'이라는 책이 내 책꽂이에 꽂혀 있었다. 읽었던 기억조차 남아 있는 게 없다. 그것도 모르고 지내다가 1996년인가? 우연히 <세계사 편력>이라는 책을 만났다. '충격'이라는 표현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나는 이 책 한권을 만나면서 내 인생이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같은 책인데 그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유와 안목이 없으면 읽어도 아무런 감동을 느끼지 못한다. 그런데 같은 책을 읽고 이렇게 미치다니... 나는 세계사편력을 읽으면서 자신의 무지와 편견 그리고 편협된 시각에 가슴을 쳤다. 역사교사라면서 학생들에게 편향된 교과서만 가르치다니... 역사를 쓴 사람이 어떤 사관으로 모르고 가르치라는 것만 기르쳤던 교사로서 부끄럽고 마안한 생각에 한동인힘들어 했던 일이 있다. 

그 후 나는 책에 완전히 미쳤다. 하루에 300쪽이 넘는 책 정도는 읽었다. 밥 먹는 시간, 잠자는 시간, 아이들 가르치는 수업시간을 빼고는 몇년동안을 이렇게 미친듯이 책에 빠졌다. 전교조관련으로 해직 된 후 민주주의 민족통일 경남연합상임의장을 맡았다가 김영삼정권의 3당합당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수배생활을 하던 1년 동안 책 속에 빠져 살았다. 역사와 정치경제, 철학, 종교...등 마치 몇년을 굶주린 사람처럼 책에 빠져 살았던 기억이 있다. 

<위대한 사람 네루를 만나다> 나는 네루라는 선생님을 만나 세상을 보는 눈 정치와 경제, 역사, 철학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인생관 세계관이 바뀌었다. 어떻게 사는게 바르게 사는 것인지,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역사나 민족, 정지나 경제가 무엇인지를 어렵풋이 알게 된다. 천사와 같은 아이들에게 교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이며 그들을 어떻게 안내해야 하는지를... 자본이 지배하는 세상에 살아 가야할 아이들에게 이 땅의 부모들은 방학동안에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감동적인 책 한권이라도 만나게 해 주면 어떨까? 아이들 손잡고 도서관에서 하루를 보내는 계획은 어떨까요?  


아래 글은 2007년 08월 08일 (바로가기▶) '위대한 사람 네루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위대한 사람 네루를 만나다


<세계사 편력>, 아버지 네루가 딸에게 보낸 편

2007.08.08

<세계사 편력>(J. 네루 지음/석탑 출판사)

내가 이 책을 읽은 것은 10년도 훨씬 전이다. 교회 모임에서 독서 토론의 기회가 있어 <세계사 편력>이란 책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감명은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았다.

원칙주의자(?)로 살았던 나에게는 교과서 수준의 지식이 전부였고 사물에 대한 인식 또한 평면적인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살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나에게 세계사 편력은 역사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나 자신과 현실 문제에 대하여 눈을 뜨게 해 준 계기가 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인도의 민족 해방 지도자요, 비동맹회의의 기수인 네루는 독립 투쟁 과정에서 아홉 차례나 옥중 생활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은 여섯 번째 투옥 기간 중에 13살 된 딸 인디라 간디에게 쓴 아버지의 편지다.

인디라 간디가 할아버지와 어머니까지도 독립 투쟁으로 감옥에 끌려가, 홀로 남아 제대로 교육도 받지 못하자 아버지 네루는 후에 인도의 여성 정치가로 등장하게 될 딸에게 위대한 정신력과 민족의식을 심어 주고 세계를 올바르게 보는 눈을 갖게 하기 위하여 편지를 쓴다.

흑백논리가 지배하는 사회는 지성이 발붙일 장소가 없다

우리는 참으로 불행한 시대를 살아 왔다. 군사 독재의 논리에 길들여진 가치관은 교과서 수준의 사회 인식에 만족해야 했고, 특히 국정 교과서 외의 지식은 허용되지 않았던 지난날을 기억하고 있다.

이것은 군사 문화가 만들어 놓은 필연적인 결과이기도 하다. 원칙만 가르치고 현실을 외면한 교육은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열등생(?)"이라는 비난을 받게도 했지만, 세계화시대에 살면서 이제 창의적이고 열린 생각으로 살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발상의 전환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다.

군사 문화가 지배하는 반이성적인 사회는 객관적 진실이 외면당하고, 편향된 집단 논리가 외피를 쓴, 지성이 뿌리 내릴 수 없는 사회가 된다. 우리는 오랜 세월 동안 독재자의 의도에 순치(馴致)되어 왔으며 권력이 허용한 지식만이 진실로 알았던 부끄러움을 이 책을 통하여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중에 마음에 맞는 좋은 사람을 만나기 힘들 듯이, 서점에서 만나는 좋지 못한 책은 우리의 마음을 병들게 하기도 하고, 나쁜 정보나 정서 불안을 주는 경우도 있다.

모든 독서는 유익한 것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는 참으로 많은 책이 있다. '그 많고 많은 책 중에서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모든 독서는 다 유익한 것이 아니다

책 중에는 삶의 지혜와 풍부한 지식을 제공해 주거나 감동적인 정서를 제공하여 우리의 삶을 여유롭게 해 주는 좋은 책도 있지만, 상업주의에 물들어 성적인 충동을 일으키게 하거나 폭력을 미화 시켜 주는 좋지 못한 책들도 많다. 

독서를 통하여 얻은 관념적인 지식은 퀴즈의 정답용이나 시험대비용 정도로 필요한 것도 많다. 독자의 감각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수준의 책이나 편향된 이데올로기를 나열한 경직된 수준의 책도 있고, 세계사 편력과 같이 자신과 사회에 대한 안목을 넓혀 주고 세계관의 지평을 넓혀 주는 책도 많다.

좋은 책이란 어떤 책인가?

이 책은 딸에 대한 사랑과 네루의 위대한 사상과 민족에 대한 애정, 인류에 대한 사랑,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충만되어 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하여 역사에서 명멸한 수많은 사상가, 시인, 철학자, 정치인, 예술가, 종교 개혁가 등등을 새로운 시각에서 만나게 된다.

우리가 흔히 좋은 책이란 위대한 사상가들이 심혈을 기울려 쓴 책이기도 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독자들에게 검증을 거쳐 사랑을 받는 책을 일컫는 것이리라. 위대한 사상가 네루의 눈에 비친 세계는 편협한 세계관에 매몰된 우리들에게 신선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 책은 권력의 시각에서 민중을 보여 주기도 하고, 민중의 입장에서 권력을 조명해 보이기도 한다. 

종교를 이야기하면서 종교의 본질과 종교 개혁의 실체를 해부하기도 하고 권력과 타협하는 종교 지도자들의 위선자적인 모습도 숨기지 않는다. 권력과 타협한 종교의 이데올로기는 종교로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서 또 하나의 수탈자가 됨을 이 책을 통하여 읽을 수 있다.

혁명을 이야기하면서 투쟁만이 아닌 사랑과 진실, 자유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국가의 흥망성쇠를 통하여 권력의 본질과 역사 발전의 법칙성을 분석해 주기도 한다. 권력의 편에 선 반민중적인 지식인들의 실체를 폭로하고 이데올로기에 대한 명쾌한 분석으로 우리의 안목을 넓혀 준다.

우리는 과거에 신세만 지고 살아서는 안된다. 우리는 미래에 대해서도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그리고 이 임무는 과거의 유산보다 더욱 막중한 것이다. 그것은 과거가 이미 지나간 것으로 우리가 변경시킬 수 없는 것이지만 미래는 다가오는 것으로 어느 정도 우리의 의지대로 쟁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의 사관(史觀)과 혁명의지는 인도를 구하는 실천으로 연결되고 그의 사상은 인류의 횃불로 우리에게 비춰 주고 있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은 이 책이 사랑으로 씌어졌다는 사실이다.

사랑하는 딸을 만나고 싶어 하는 안타까움과 자녀의 눈을 뜨게 하려는 아버지의 간절한 사랑이 이 책의 전편에 담겨 있다. 역사는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그 모양이 다르게 보인다. 네루의 그릇에 담긴 역사는 시가 되고 소설이 되고 역사가 되고 철학이 된다. 

탁월한 혁명가, 위대한 사상가의 그릇에 담긴 역사는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 삶의 질을 높여 주는 지혜서가 되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좋은 선생님을 만난다는 것은 참으로 큰 행복이다. 특히 존경하는 스승을 만나 그분의 위대한 인품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삭막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크나 큰 행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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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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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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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서관에 첵 읽으러 가는 사람보다 공부하러 가는 사람들이
    더 많더군요
    도서관이 더 많이 있어야 됩니다

    2017.08.03 07: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도 도서관이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도서구입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포기한 책들이 너무 많아서요.

    많은 분들이 책의 세계로 들어가고자 할 때 시작은 자신의 구미가 땡기는 책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책의 질을 따지지 말고 마음이 가는 것부터 읽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면 다음의 책에 눈이 가고, 그렇게 한 발 한 발 다른 영역이나 더욱 깊은 것들로 들어가게 됩니다.
    스스로 찾은 길은 대단히 힘이 있습니다.

    2017.08.03 16: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ㅎㅎ

    2017.08.03 1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정치2016.07.16 07:00


학교는 어떤 사람을 길러내고 있을까?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은 교육법이니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지덕체를 겸비한 조화로운 인간 양성'(교육법 제1조)이지만 실제로 길러내고 인간은 그런 인간상과는 거리가 멀다. KBS 골든벨을 울려라의 퀴즈문제에서 볼 수 있듯이 학교는 아직도 지식주입과 암기한 지식의 양으로 사람의 가치를 서열매기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 철학없는 지식인을 길러내고 있다.

교육은 다른 말로 사회화과정이다. 사회화란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들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사회 생활에 필요한 가치, 기술, 지식, 규범 들을 학습하는 것'을 말한다. 학교가 필요한 이유다. 그런데 학교가 사회화의 구실을 못하고 철지난 지식이나 원론만 암기하시키 있다면 그런 교육을 받은 피교육자들이 행복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우리가 사는 세상은 불량사회다. 필자가 우리사회를 '불량사회'라고 단정한 이유는 순수성을 잃었기 때문이다. 온갖 이해관계와 이데올로기 등 복잡한 가치로 얽히고 섥혀 진실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세상에서 사람답게 바르게 살기 위해서는 옳고 그름을 분멸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시비를 가리지 못하고 상업주의에 흔들리고 이데올로기에 이끌린다면 바른 삶을 살아가기 어렵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그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모른다면 사기를 당하거나 옳지 못한 일에 재산을 날려 버릴 수 있듯이, 아무리 많은 지식이라도 판단력이 없으면 이기적으로 처신해 사람들의 비난을 받을수도 있다. 세상에는 순진한 사람, 순수한 사람들이 살아가기는 너무나 힘겨운 세상이다. 학교는 이런 사회에 잘 적응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그것이 올바른 교육이요,그래서 교육이 필요한 게 아닌가? 

학교는 왜 지식만 가르치고 판단력을 길러주는 철학을 가르쳐 주지 않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교육이 권력에 예속되어 교권이 실추되어 있기 때문이다. 교권이 실추된 교사는 교육보다 교과서 전달자가 된다. 가르치라는 지식만 제자들에게 주입하는 교사가 어떻게 제자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을 수 있겠는가? 학생인권을 말하면 교권이 무너진다고 걱정하는 교사들이 있다. 진정한 교권이란 학생들에게 지식만 주입하는 사람이 아니라 삶을 안내할 수 있는 교사들이어야 한다. 언제쯤이면 우리도 교권이 보장돼 교사들이 제자들에게 교육다운 교육을 할 수 있을까?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3년 03월 01일 (바로가기▶) '철학을 가르치지 않으면'라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철학을 가르치지 않으면...


- 점수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시대는 마감해야 -


03.03.01 12:58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해 주는 아름다움이다, 철저하게 주관적으로!' 

나는 잘 꾸며진 공원이나 분재를 보면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자그마한 화분에 심어져 얼마나 고생을 시켰으면 저런 고목의 모양이 됐을까? '맘대로 자라게 뒀더라면 저렇게 자랄 리 없지'이런 엉뚱한 생각을 하고는 실소를 한다. 

사실 분재란 가꾸는 사람의 의도대로 자라도록 하기 위해 나무들이 심한 몸살을 앓아야 한다. 굵은 철사로 비틀린 흔적에서도 고통을 확인할 수 있다. 나무들이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 나무의 뜻과 다르게 인고의 세월을 보낸 셈이다.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이기에 분재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나도 분재를 가꾸는 사람이나 정원사처럼 내 생각대로 아이들을 자라기를 강제한 일은 없었을까? 나의 기준에서 또는 가치관에서 아이들을 강제로 휘고 굽히고 한 일은 없을까? "국어와 영어와 수학을 잘 해야해!" 

아이는 시를 쓰고 싶은데 "국,영,수는 현실이야!" 수많은 교육자와 부모들은 분재사처럼 아이들이 마음대로 자라기를 허용하지 않는다. "일류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면 사람대접 받고 살수 없어!" 여덟 시간 정도는 자고 싶은데, "3시간만 자야 돼!" 다그치고 또 다그친다. 

"내가 못다 푼 한을 너는 반드시 해 대신 해 줘야 한다! 돈 따위는 문제가 아니야! 너만 일류대학에 갈 수 있다면..." 파출부로 나가서라도 과외비를 마련하겠다는 어머니는 자기의 이익을 위해 나무를 괴롭히는 정원사를 닮지는 않았을까?

"이건 검은 색이고 이건 흰색이야!, 검은 색 아닌 건 다 흰색이야!, 5·16은 쿠데타가 아니고 혁명이야! 교과서에 있잖아, 선생님이 맞다면 맞는 줄 알아!" 

국정이라는 교과서를 만들고 그 책에 담긴 지식이 더 권위적이고 가치 있다고 가르치고 외우게 해 왔다.

좋아하는 음악도 듣고 시도 읽고 싶은데... 사랑에 대해, 그리고 이성에 대해서 배우고 싶은데, 그런건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그따위는 알아서 뭘 해! 공부나 해 공부나!" 왜 수학공식까지 외워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1등을 향해 뒤돌아보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무조건 시험을 잘 쳐서 1등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은 외우는데 익숙해져 갔다. 지면 죽는다. 경쟁사회니까, 당연히 경쟁에서 이겨야지. 패배는 죽음이라는 것이 사회적 가치로 인식하는데 의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학교 사회도 예외가 아니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하지 왜 말이 많아? 말이 많으면 빨갱이야!" 비판이 허용되지 않는 사회. 군사독재와 그 아류들이 장학한 사회는 군사문화가 표준문화가 된다. 살아남기 위해 높은 사람이 돼야 하고, 높은 사람(?)이 되기 위해 굴종과 침묵이 살아남는 길이라는 것을 아는데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드라마의 배역과 실재인물이 구별되지 않는 시청자의 수준처럼 헌법에 선언적으로 보장된 평등사회가 실질적인 평등이라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믿고 있다. 평등이라는 것, 자유라는 것. 그것이 나에게 주어져 있다고 믿는 관념으로 계급사회가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사회에서는 교감선생님은 평교사보다 높은 사람이고 교장선생님은 교감선생님보다 높은 사람이다. 공과 사가 구별되지 않는 사회에는 사회적 지위가 곧 개인의 신분이 된다. 불의한 세력이 교육권을 장악하면 선언적으로 명시한 관념을 내면화시키기 위해 교육이 본질적 기능을 불가능하게 한다.

언술적인 평등사회에서 교육은 자아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 아니 고민할 필요가 없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고 진실한 사랑에 대한 명확한 개념조차 정의할 필요가 없다. 후진성을 기반으로 기득권을 유지하는 사람이 교육권을 장악할 때 철학교육은 외면 당할 수밖에 없다. 

친일세력들이 장악한 정권은 식민지시대의 가해자 청산을 하면 자신의 존립기반이 무너진다. 민족을 배신했던 조선일보과 동아일보가 그렇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청산을 하면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 기득권을 장학한 해방정국에서는 자기부정인 식민지잔재가 청산될 리 없다. 

재벌이 주인인 나라에서 또 상업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검소한 생활을 강조할 리 없다. 이윤이 선이 되는 사회, 힘의 논리가 정당화되는 사회에서 합리성을 강조하면 재벌이 피해자가 된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 정의로운 사회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학교가 철학을 가르쳐야 한다. 철학교육을 거부하는 정권은 부정과 비리로 자신의 이익을 챙기겠다는 불의한 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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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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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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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교육부 정책을 좌지우지 히는 고위 관료의 머릿속에
    개,돼지로 보이는데 그 무엇을 더 기대하겠습니까?

    2016.07.16 0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개돼지에게 가르칠 내용을 그 사람들이 만들었으니 한국의 교육이 이 모양입니다. 올곧은 사람으로 키워내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수 있습니다.

      2016.07.17 04:22 신고 [ ADDR : EDIT/ DEL ]
  2. 정말로 선한 사람으로 길러놓으면 바보가 되는 세상이 된 것 같습니다. 약고 영악하지 못하면 결코 살아갈 수 없는, 참으로 이상한 세상에서 저희는 살고 있습니다

    2016.07.16 1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날 제가 학교에 다닐 때 교운이 천편일률적으로 '정직, 성실, 근면'이였습니다. 착하기만 한사람..그런 사람은 악한 사람이 이용해 먹기 제일 편하니까요. 거기다 부지런하고 성실하기까지 하면... 자본에 복무하는 인간상입니다. 자본이 가장 좋아하는...

      2016.07.17 04:24 신고 [ ADDR : EDIT/ DEL ]
  3. 교육이라도 제대로 돌아가면 미래를 희망적으로 볼 텐데....
    인간은 멸종하기 위해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10대와 그 이후에 태어날 세대들이 너무 안됐습니다.

    2016.07.16 1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과 언론...그것은 독재정권이 놓아줄 수 없는 통치술의 하나지요. 마치 전제군주사회에서 서민들을 간난하게 만들어 통치하기 쉽게 한 것처럼....
      비판의식이나 민주의식을 가지고 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주권자인 대한민국국민에게 헌법조차 가르치지 않고 있습니다.

      2016.07.17 04:26 신고 [ ADDR : EDIT/ DEL ]
  4. 멋진밤되시길^^

    2016.07.17 01: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요즘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학생들이 카카오톡에서 여성 학우들에게 성적으로 모욕적인 발언을 하는것을 보고 사실 국회위원보다 더 위험한것은 비뚤어진 명문대생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사악한 무리들이 대한민국의 헤게모니를 잡을것이고 지금 사람들이 욕하는 정치인들보다 더욱더 악날한 행동을 개돼ㅈ... 아니 서민들에게 일삼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016.07.19 0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철학2015.12.08 06:55


네모난 침대에서 일어나 눈을 떠보면

네모난 창문으로 보이는 똑같은 풍경
네모난 문을 열고 네모난 테이블에 앉아
네모난 조간신문 본 뒤
네모난 책가방에 네모난 책들을 넣고
네모난 버스를 타고 네모난 건물 지나
네모난 학교에 들어서면 또 네모난 교실
네모난 칠판과 책상들....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뿐인데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의 멋진 이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해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 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 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


가수 화이트가 부른 네모의 꿈가사 중의 일부다.

 

 


이 노래를 들으면 우리나라 학생들이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똑같은 교과서로 똑같은 생각을 갖도록 만드는 교육... 과연 이런 교육으로 창의 지성의 시대, 개성과 소질이 있는 창의적인 인간을 길러낼 수 있을까?


나는 누구인지 왜 사는지 어떻게 사는 게 바르게 사는 것인지도 모르고 오직 국어, 영어, 수학문제만 풀이 하는게 올바른 교육일까?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 해야 할 일인지 아닌지, 옳은 일인지 그런 일인지 분별할 수 없다면,,, 그 많은 지식을 어떻게 쓸 수 있을까? 옳고 그른 것은 분별하고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지 못한다면 그게 과연 올바른 교육일까?


초등학교 쉬는 시간을 10분에서 5분으로 단축 운영하는 학교가 있다고 한다. 점심시간도 50분에서 40분으로 단축해 밥 먹고 친구들과 좋아하는 축구 한 번 할 시간적인 여유도 없다는 보도를 보면 네모난 생각을 갖도록 하는 교육이 폭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계나 컴퓨터도 계속해서 사용하면 과열돼 휴식이 필요한데, 하물며 어린학생들이 쉬는 시간도 주지 않고 배우도록 하는게 올바른 교육일까?


신문을 보면 정치며 경제, 사회면에 수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정치란 무엇이며 왜 그렇게 복잡한지, 경제란 학교에서 배운 교과서와는 왜 그렇게 다른지, 사회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들이 왜 그렇게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있는지.... 학생들은 잘 알지 못한다. 물론 학교에서 정치도 배우고 경제도 배우고 사회문화며 역사도 공부한다. 그런데 학교는 원론만 그르쳐줄 뿐 현실은 가르쳐 주지 않는다.


원칙이나 기준이 없는 시각으로 난마처럼 얽힌 현실을 알 수 있을까? 온통 이해관계로 얽인 현상을 본질을 볼 수 있는 안목을 일깨워주지 못하면 지혜롭게 살 수 있을까? 농업사회는 농사짓는 법만 배우면 자연의 섭리에 따라 김매고 추수하면 끝난다. 그러나 산업사회로 이행하면서 우리사회는 현상과 본질이 다른 세상으로 바뀌게 됐다. 공산품의 가치는 농산물과 다르게 겉보기로 가치를 알 수 없다.



농산물을 겉으로 보면 그 가치를 알 수 있지만 공산품은 아무리 지혜로운 소비자들이라고 겉으로 보고 그 가치의 크기를 분별하기 어렵다. 먹거리 속에 들어 있는 첨가물이 얼마나 유해한지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도 그렇다. 이해관계가 얽혀 본질을 파악하거나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세상에 있는 수많은 기계 이름을 다 외운다고 유능한 기사 취급을 받지 않는다. 기술자는 기계의 원리나 구조를 이해하고 문제가 생기면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유능한 기사로 인정받는다.


교육도 그렇다. 지식은 많은 데 그 지식을 어떻게 활용할 지 모르는 사람은 '우둔한 사람'이다. 학교는 왜 원론만 가르치고 현실을 가르쳐 주지 않을까? 내용과 형식, 현상과 본질을 가르쳐 주지 않는 교육. 원론만 가르쳐 주고 현실을 가르쳐 주지 않는 교육은 우민화교육이다. 가르쳐 주는 것만 외우는 교육으로는 어떻게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겠는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진실을 판단하지 못하게 가르치는 교육으로 어떻게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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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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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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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그네정권은 아이들이 민주시민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국가신민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2015.12.08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권력에 순종하는 인간, 자본에 길들이는 교육입니다.
      피교육자들은 이데올로기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5.12.08 09:02 신고 [ ADDR : EDIT/ DEL ]
  2. 철학교육은 고사하고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는 정권입니다
    있는 사실도 왜곡해 버리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2015.12.08 08: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약점이 많아 국민이 똑똑해지는 것을 보지 못하는 정권입니다.
      전교조를 미워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2015.12.08 09:05 신고 [ ADDR : EDIT/ DEL ]
  3. 제가 우둔한 사람입니다.
    어떻게 세상을 지혜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2015.12.08 1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인터넷에 보니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을 이렇게 구분해 뒀더군요. ㅎㅎ

      지혜로운 사람은 실수했을 때 자신이 잘못했다고 말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실수했을 때 남들이 잘못했다고 탓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성공했을 때 주위 사람들에게 공을 돌리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성공했을 때 자신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자랑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정정당당한 노력으로 승부를 걸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무슨 요행수가 있는지 그것부터 찾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쓰러져도 혼자의 힘으로 바로 일어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쓰러져도 다른 사람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랑을 하여도 진실로써 사랑을 얻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사랑을 하여도 과시로써 사랑을 얻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고통을 겪어야 할 때 떳떳이 감수하여 이겨 내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고통을 겪어야 할 때 불평과 불만을 앞세웁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소리도 없이 주어진 일을 마치려 최선을 다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요란한 수레처럼 소리만 대단하고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루지 못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아랫사람뿐만 아니라 어린아이에게도 사과할 줄 알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지혜 있는 사람에게도 고개 숙이지 않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열심히 일하여도 시간의 여유가 있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게으르면서도 늘 바쁘다고 허둥댑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열심히 일하며, 열심히 놀고, 열심히 쉬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허겁지겁 일하며, 빈둥빈둥 놀고, 흐지부지 쉽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남과 이야기를 할 때 상대방의 두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남과 이야기할 때 시선을 잃고 항상 멈칫거립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남에게 져도 두려워하지 않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남에게 이기는 것도 은근히 두려워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당당히 과정을 위해 살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그저 결과를 위해 삽니다

      2015.12.09 06:43 신고 [ ADDR : EDIT/ DEL ]
  4. 포스팅 제목에 이 시대가 추락하고 있는 근본 원인이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철학이 없는 시대는 죽은 시대입니다.

    2015.12.08 11: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세상을 보고 판단하고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인간...
      그게 학교가 길러내야 할 인간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학교가 그런 인간을 길러내려면 사회가 민주화되고 학교가 민주화되어야 하는 게 선결과제가 아닐까요?

      2015.12.08 16:26 신고 [ ADDR : EDIT/ DEL ]
  5. 학습을 하면서도 당장 아이들은 이런 걸 왜 배워야 하나요 라는 말을 쏟아내는 걸 보면 우리 교육이 한참이나 잘못되긴 한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2015.12.08 12: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범생이들은 또 책만 배우자고 합니다. 세상 얘기하면 공부하자던데요? 그 공부가 어디에 필요한 지도 모르고,,,ㅠㅠ

      2015.12.08 16:26 신고 [ ADDR : EDIT/ DEL ]
  6. 교육은 우민화의 도구로 전락했습니다.
    전복적 혁신이 아니면 작은 단위의 노력만이 가능할 뿐입니다.

    2015.12.08 15: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혁신학교가 야단이지만 그게 얼마나 학교를 바꿔낼 수 있을까요? 국정교과서제 밀어붙이는 것 보면 기득구너 세력은 민중이 각성하는 걸 원치 않습니다.

      2015.12.08 16:28 신고 [ ADDR : EDIT/ DEL ]
  7. 학생들이 공부하는 기계가 되어가고 있어요. 학원을 가는데 마치 소가 도살장에 가는것 같다는 말을 표현한 분이 생각나네요.

    2015.12.08 1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철학이 곧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5.12.09 2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조선시대에는 성리학의 영향과 선비정신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런것들이 사회전반적으로 철학의 수준이 낮아지지 않는데 크게 기여했는데... 제 생각에는 한반도 남부에서 이게 거세된게 제3공화국 이후 새누리마을운동같은 압축성장 때문인것 같습니다. 유럽의 학교에서 당연하게 가르치고있는 올바르게 살아가는게 어떤것인지를 가르치지 않고 입신양명만 가르치는거죠;;; 20년전쯤일까요... 사실 저 노래가 나왔을때는 화이트로 유명세를 누린 싱어송라이터 유영석氏를 보고 "쳇 이성관계가 복잡하고 동료 음악인들에게 원한을 많이 사는놈 주제에 잘도 설교를 늘어놓는군..."이라고 생각했는데 일단 저 노래만큼 현재 상황에 들어맞는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5.12.10 22: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외부 기고글2015.08.01 06:59


이 기사는 2002년 7월 5일 경향신문에 썼던 글입니다. 옛날 얘기지요. 그런데 학교는 인성교육을 한다면서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인성교육진흥법'을 통과시켜 2015년 7월 21일부터 전국의 모든학교가 시행하도록 강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인권조례는 2010년 경기도에서 제정 공포된 후 지금도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되고 있는 지역은 서울특별시광주광역시, 전라북도 등 4개 지자체에서만 학생인권조례가 시행(201410월현재)되고 있을뿐입니다체벌이 교육이다, 아니다’..며 논쟁이 한창이던 시절에 썼던 글입니다.

 

체벌부위는 둔부로 한다. 단 여학생은 대퇴부로 제한한다. 체벌도구는 지름 1.5㎝ 내외로 길이는 60㎝ 이하의 나무로 하며, 직선형이어야 한다. 체벌하기 전에 교사는 학생의 신체적·정신적 상태를 점검해서 이상이 없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체벌을 해서는 안된다’


 


교육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체벌규정을 포함한 학교생활규정 예시안의 일부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3월 발표한 공교육내실화를 위해 체벌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그 후속조치로 이번 초·중·고등학교 생활규정 예시안을 발표했다. 이 예시안은 생활지도협의회를 두고 폭력예방 계획수립을 비롯한 학생생활지도 전반에 대한 지도를 하겠다고 한다. 교육부의 생활규정 안에는 교내외생활을 비롯한 학생생활에 관한 지도, 학생회의 부서조직과 체벌의 종류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해 발표했다.

교육부는 공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체벌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이는 교육현장의 의견과 자율성을 전혀 고려치 않은 행정편의적 발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교육부의 방침이 발표된 이후 교원단체를 비롯한 학부모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의 발표는 교육의 위기가 마치 체벌을 금지해 교사의 권위가 떨어지고 교육의 위기를 초래케 했다는 투다.

더더구나 놀라운 일은 교육부의 교육관이다. 교육부가 마련한 생활지도 규정 예시안에서 교사와 학생간의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통한 민주적인 지도란 찾아보기 어렵다. ‘복장에 부착물은 소정의 위치에 패용한다’ ‘가방은 학생 신분에 맞는 것으로 한다’. 그리고 ‘교내에서 휴대전화기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사용하지 않는다’ 등등 규제 일변도다.

체벌의 기준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교사의 훈계나 반복적인 지도에 변화가 없는 경우’ ‘남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신체·정신·인격적 피해를 입히는 행위’ ’다른 학생을 이유 없이 괴롭히는 행위’ ‘학습태도가 불성실한 경우’ ‘남의 물건 및 물품을 의도적으로 손상시키는 경우’ 등등 지도교사가 자의적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농후한 규정이 대부분이다.


 

체벌이 교육적인가에 대한 논란도 끝나지 않았다. 체벌은 개인적인 책임감을 발전시키고 자기규율과 도덕성의 발달을 도와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보는 것이 체벌 찬성론자들의 주장이다. 이러한 체벌 옹호론자들의 주장과는 달리 체벌은 일시적인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공포심을 자극하여 자발적인 탐구정신을 억압함으로써 오히려 학습과정에 지장을 초래케 한다는 분석도 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고 부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하기 때문에 체벌은 허용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반대론자들의 주장이다.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체벌을 허용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없다. 교육부는 1996년 11월 27일 학교 내의 비민주적인 요소를 없애고 학생들에게 민주적인 시민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민주시민교육의 방향과 개혁과제’를 발표해 체벌을 불허한 바 있다. 개성과 창의성을 살리는 교육은 국제적인 추세다. 군사문화의 잔재인 체벌이 손쉬운 통제수단이기 때문에 부활하겠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제가 방송에 출연했던 원고, 경남도민일보 논설위원 시절에 썼던 신문의 사설, 대학학보사, 일간지, 우리교육, 역사교과, 국어교과모임, 우리교육..등등에 썼던 원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2년 7월 5일 경향신문에 기고했던 글입니다.    

 

경향신문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code=990301&artid=200207052007001

 

21C 전남교육포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cluster1.cafe.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xWL&fldid=JDL&datanum=324&openArticle=true&docid=xWLJDL324200207071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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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 하고도 4개월이 가까워 온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가해자가 진상조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는 누가 죽인 것인가? 재벌경제를 살리면 민초들도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가?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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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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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논란의 중심이었던 체벌교육에 대해서 이런 규정과 내용이 있었군요. 과연 교육의 선진국들은 학생들을 어떻게 양육훈계하는지 궁금해집니다.

    2015.08.01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때리는 것은 무조건 반대입니다.

    2015.08.01 1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미국의 기독교 우파 근본주의자들은 체벌을 옹호합니다.
    몇몇 나라의 우파도 이런 주장을 펴는 곳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사례로 들어 밀어붙이는 체별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교육적인 매라는 것은 없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대체할 수 있을 때 학생의 창의성을 가로막는 위계질서의 교육은 사라집니다.

    2015.08.01 1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건 아니라고 봐요. ^^

    2015.08.02 06: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정치2015.04.23 06:59


진짜 사나이가 인기다. MBC20134월 첫 방송 이후, 시청율이 최고 16%까지 기록할 정도로 인기 있는 예능프로그램이 됐다. 진짜사나이가 인기를 얻자 MBC는 개그우먼, 연기자, 가수, 국가대표, 아줌마들까지 출연시킨 여군특집까지 제작해 내보냈다. 진짜 사나이나 여군특집을 주말 예능 시간에 보는 시청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

 

예능이라는 장르가 가진 캐릭터의 향연과 그들의 성장을 담은 스토리텔링이 마치 연속극을 보는 듯한 재미를 줍니다.”

 

과연 그렇기만 할까? 군대를 갔다 온 사람들은 자기가 훈련 받던 훈련소쪽으로 향해 오줌도 안눈다는 말을 한다. 군생활하면서 가장 큰 욕이 말뚝박아라라는 말을 할 정도다. 제대하지 말라는 말이 상대방의 신세를 망치는 저주의 뜻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남자들 셋만 모이면 군대생활을 무용담처럼 하곤 한다. 그런 군대 이야기를 화면으로 보면서 사람들은 왜 환호하는 것일까?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우리 생활 속에는 군사문화가 깊숙이 뿌리내렸다. 죽고 죽이는 전쟁을 낭만적일 수는 없다. 그런데 왜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살상무기인 총이나 칼을 사줄까? 뿐만 아니라 어른들은 전쟁영화를 즐겨 본다. 전쟁은 싫어도 영화는 좋다? 전쟁이 관념화되면 예술로서 가치가 있기 때문일까? 죽음과 삶 그 극한의 경계를 넘나들며 영화 속에 담긴 휴머니즘 때문일까? 전쟁 영화 중 드라마가 연인들 간의 극적인 사랑이나 스릴과 공포, 긴장의 연속이 주는 재미 때문일까?

 

전쟁을 경험한 국민들...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동족간에 서로 적이되어 전쟁준비를 하고 있는 나라.. 이런 비극이 남긴 유산이 군사문화였다. 일본이 미우면서도 식민지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듯 말이다.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학생지도 방법 중의 하나가 체벌이나 단체기합이다. 이러한 체벌은 대부분 자신이 군대서 배운 것들이다엎드려뻗쳐 같은 군대식 기합이 그렇고 군대식 언어도 한몫을 하곤 했다. 군사문화의 보급은 이렇게 학교 깊숙이 침투해 학교의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파고 들었다. 미워하면서도 버리지 못하는 군사문화... 그 실상은 어떤 것일까?

 

지배와 복종, 상명하복, 획일적인 문화, 흑백논리... 등 이러한 비이성적이고 전체주의적인 군대 문화는 파시즘 또는 극우 보수주의자들의 생존기반이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지난 세월, 반공교육을 통해 그리고 교련이니 향토예비군 훈련과 같은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 파고 들었다. 폭력에 순종하도록 길들이는 문화, 상명하복의 군사문화,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군사문화는 민주주의 사회, 이성적인 사회진입에 걸린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미디어 오늘>

 

우리는 불행하게도 일제강점기와 박정희, 전두환과 같은 군사정권을 거치면서 군사문화가 생활화된다. 그런 연유 때문일까? 획일적이고 폐쇄적인 사고방식, 국가주의와 같은 독버섯이 우리사회 곳곳에 독버섯처럼 남아 있다. '...작전'이 어떻고 짬밥이니, 군기잡기...와 같은 군대식 언어가 남아 있고 살상무기가 어린이 장난감으로 또 진짜사나이와 같은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자본주의에서 선이란 이윤의 극대화다. 공중파라고 예외일 수 없다. 이러한 자본주의 속성과 군사문화가 결합한 대표적인 사례가 진짜 사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 열광하는 게 아닐까? 자본주의는 돈이 되는 것이라면 악마도 천사로 둔갑시킨다. 이윤이 되는 일이라면... 영화나 게임에 서스펜스와 같은 재미를 가미해 돈벌이는 하는 장사군들의 속내가 무섭지 않은가? 자본은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드라마로 혹은 영화로 화려하게 변신해 군사문화를 보편적인 문하로 둔갑시키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이유로도 폭력이 정당화되어서는 아 된다. 인류가 지향하는 이상적인 세계는 대립과 갈등, 폭력과 파괴가 아닌 사랑과 정의, 이성과 평화가 지배하는 사회다. 자본의 하수인이 된 언론은 순진한 시청자들에게 군사문화를 세뇌시켜 획일적이고 폭력적인 군사문화를 주입시켜서는 안 된다. 시청율을 올리는 일이라면 저질 드라마를 만들고 군사문화 보급에도 주저하지 않는 공중파가 건강한 문화를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다. 재미삼아 보는 예능 프로그램 속에 반문화를 보편적인 문화로 세뇌시키는 이데올로기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시청자들이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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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조사대상자가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부모된 사람들은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이런 비참한 현실을 두고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겠다고 남미로  떠났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로 누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될까?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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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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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없어져야 할 프로그램입니다.
    군 문화를 왜곡 시키는 주역 중 주역입니다.

    2015.04.23 07: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들이 군에 있어 가끔은 보게 됩니다
    그래도 이야기를 들어 보면 예전과는 많이 좋아졌다는걸
    느끼기는 합니다만
    아직도 개선해 나갈 부분은 많아 보입니다

    언제쯤이면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을 안 보게 될까요?

    2015.04.23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논란이 많은 프로그램이지요.
    한번도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예전에 군대 폭력 글 쓸때 참고한 적이 있습니다.
    군대는 참, 예나 지금이나 전혀 변화가 없네요.
    마치 어느 정당처럼 말입니다.

    2015.04.23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윤일병 사건 보면서 진짜사나이가 100% 구라라는 사실을 온 국민이 알게 되었을 겁니다...
    몇몇 예비역 분들이 가짜라도 인터넷상에서 떠들고 다니긴 했지만... 윤일병 사건전까지는 군대 다녀오지 않은 분들은 모르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2015.04.23 13: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노을인 아들생각나서...보고 있는데..ㅠ,ㅠ

    2015.04.23 1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진짜사나이를 비판한 글을 썼었은데 예능프로와 드라마에 올인한 MBC 경영진이 문제입니다.
    군대에 대한 허상을 부추기니 보수화된 예능프로의 대표적인 것이지요.

    2015.04.23 14: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러게요 특히 이번 정부 들어선 이런 류의 방송이 더욱 불편하게 다가오네요. 폐지했으면 좋겠습니다

    2015.04.23 15: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네. 선생님 지적처럼 그런 문제가 있겠네요. 살아가는 방송국! 가끔 좋은 다큐는 봅 니 다만 나머지는 아예 가까이 하지 않지요.

    2015.04.23 17: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가끔 영화나 한 편 볼까요..
    TV시청을 거의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미다만,
    메리트를 끌만한 신규 프로그램도 없는 것 같아요.

    참신한 방송 기대해봐야죠.^^~

    2015.04.23 21: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군대 갔다 오면 사람 된다’는 말이 있다. ‘말썽 부리고 반발하고 부모 알기를 우습게 알던 아들이 군대 가더니 딴 사람이 되어 돌아왔다’고 좋아하는 부모들이 있다. 과연 그럴까? ‘군대’갔다 오면 사람‘된다’는 말은 고생을 모르고 자란 자녀가 부모와 헤어져 살아보니 철이 든 것이지 군에 갔기 때문에 달라진 게 아니다. 달라졌다면 순진한 젊은이가 ‘폭력에 순종하는 인간성으로 바뀌었다면 그게 달라졌을 뿐이다.

 

 

그래서일까? 군사문화의 향수를 버리지 못한 나이든 어른들이 ‘사람은 고생을 해봐야 사람이 된다’느니 ‘맞아봐야 남의 사정을 안다느니...’ 하면서 군사문화를 동경하는 사람도 없지 않다. 박근혜대통령의 정체성 때문일까? 박근혜정부 출범 후 병영체험켐프가 성행이다. 중고생에 이어 어린 초등학생까지 병영체험을 시키다 못해 교사들까지 병영체험을 시키겠다고 안달이다.

 

한겨레신문이 보도한 ‘…교사들까지 ‘반강제 병영 캠프’ 기사에 따르면 ‘교직원의 국가 안보관 확립과 나라사랑 의식 함양을 위한 나라 사랑캠프를 추진한다”며 1박2일의 캠프를 운영한다며 충주지역 교육청 산하 유·초등학교 40곳, 중학교 19곳에 60명의 교사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학교에 보냈다.

 

말로는 ‘학교별 1~4명씩 참가를 권유’한다는 내용이지만 ‘교육청이 학교에 인원수를 정한 공문을 보낸 것은 사실상 학교별 인원을 할당’한 것이나 다름없다.

 

초중고학생들에게 병영켐프를 개설해 '특공무술 시범, 장비견학, 레펠(하강훈련) 등 공수지상 훈련, 야간 행군, 낙하산 끌기, 화생방, 나라사랑 프로그램(태극기 그리기, 애국가 4절 쓰기 등), 은거 훈련' 등 군사훈련과 병영체험도 모자라 교사들까지 반 강제적인 병영체험 교육을 시키면 애국심이 생겨날까?

 

 

공주사대부고생 사망사고로 숨진 학생의 장례식도 치르기 전 충남지역 산하 교육청에서는 학교폭력 가해자까지 병영 체험 교육을 시키겠다고 한다.

 

충남교육청에서는 ‘충남지역 중·고교에서 학교폭력 등으로 징계를 받은 150여 명의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가해학생 해병캠프 보내라"는 공문을 보내 삼청교육대가 부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충남 교육청은 ‘학교폭력 미 이수 학생과 학교폭력 개선 반성 실적을 확보하고자 하는 학생, 학교징계로 벌점이 누적된 학생...’을 대상으로 각급 중고등학교에서는 대상학생이 누락되지 않도록 협조 공문까지 보냈다.

 

초·중·고교생들의 병영체험캠프 참가나 군부대 체험행사는 충북 충주교육지원청 일부지역뿐만 아니다. 대구시교육청 산하 각급학교도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7개, 중학교 20개, 고등학교 3개 등 모두 30개교가 참가했거나 참가할 예정이다. 제주도에서는 일부 학교가 극기훈련 차원에서 제주지역 해병부대에 학생과 인솔교사들을 입소시켜 병영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 ‘병영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올해 20개(9개교 1학기 완료, 11개교 2학기 예정)가 경남도교육청도 해군진해기지사령부와 육군 39사단, 공군교육사령부, 진해해군교육사령부에 학생들을 보내 안보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전북 익산시에서는 지난해부터 750명의 학생들을 4기로 나눠 병영학교에 입교시키고 있다.

 

‘군대 갔다 와야 사람이 된다?’ 정말일까?

 

군사문화는 폭력을 바탕으로 한다. 적과 아군, 사느냐 죽느냐 생존을 놓고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형성되는 문화란 지배와 복종, 상명 하복의 권위주의로 평화 시에는 무사 안일주의, 요령주의, 형식주의....가 지배하는 문화다. 학교를 다니며 배운 민주주의는 훈련소에 입소하기 전 반납하고 훈련소에서부터 군사문화를 재사회화해야 한다. 군사문화는 상식이 통하는 문화가 아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지배와 복종, 상명 하복의 권위주의문화는 생사를 좌우하는 전장에서나 통하는 문화다.

 

 

개성이니 창의성이니 소통과 비판과 같은 민주주의란 군사문화와는 거리가 멀다. 명령과 복종이 필요할 뿐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적과의 대치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강인한 체력과 인내심이 기본이요,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복종만이 살 길이다. 생존을 위해 체력연마와 강인한 훈련의 반복으로 살아남기를 배우는 게 군대의 생리요, 군사문화다.

 

반면 학교는 공동체문화, 더불어 사는 문화를 배우고 체화하는 곳이다. 민주주의와 자유와 평화를 배우며 실천하는 곳이다. 현실은 비록 모순 덩어리지만 다가 올 미래는 평화가 강같이 흐르는 세상을 꿈꾸며 그런 세상에 적응할 수 있는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곳이 학교다. 상식이 통하지 않은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살아남는 훈련을 하는 군사문화와 민주시민으로 자라도록 가르치는 학교에서 배우는 학생들에게 군사문화를 주입시킨다는 것은 반민주주의요, 반교육이다.

 

국제연합 헌장은 어린이들이 ‘평화, 존엄, 관용, 자유, 평등, 연대의 정신 속에서 양육되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전쟁지역에서는 ‘특별한 보호를 받아야 하며 15세 미만일 때에는 절대 군대에 들어가거나 전투행위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유엔아동권리협약은 말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 민주주의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지배와 복종, 상명 하복, 권위주의문화를 가르쳐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가?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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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군대는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듯 하더라구요. 복종하지 않으면 그만큼이 댓가를 받잖아요.
    아이들의 정신력이 약한 듯 해서 병영체험 해 보면 좋겠다 싶지만... 어린 아이들에게 시키고 싶진 않아요.
    그속에서 반항감만 키울 듯 해서요.

    2013.07.24 07:29 [ ADDR : EDIT/ DEL : REPLY ]
  2. 김대중 대통령이 박정희 정권을 병영국가라고 했습니다.

    2013.07.24 08:13 [ ADDR : EDIT/ DEL : REPLY ]
  3. 군대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은 높으신 분들이 만든 말은 아닐지요. 군대를 다녀오면 권위에 복종하는 인간성이 만들어지니 ㅎ 그들로서는 바람직한 일이겠죠.

    2013.07.24 09:07 [ ADDR : EDIT/ DEL : REPLY ]
  4. 뭔가 거꾸로 가는 것 같습니다..조짐이 참 안 좋습니다..

    2013.07.24 09:44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 이놈의 군사문화에서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요.

    2013.07.24 1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누구나 한번쯤은 체험 하고싶은 매력은 있지만.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봐야 할듯 합니다..

    2013.07.24 1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3.07.24 11:03 [ ADDR : EDIT/ DEL : REPLY ]
  8.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새 정부들어 서서히 온 나라가 군국주의의 상징인 군사문화로 접어드는 듯...
    TV프로그램도, 직장인도,청소년들도, 이젠 교사들까지, 군사훈련이 무슨 자랑할만한 대단한 모험이라도 되는 냥.

    군사무기등 사병까지도 하나씩 줄여야 하는 판국에...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3.07.24 15:21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러다가 교련도 부활시키자고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정권의 성격에 맞게 언론도, 교육도 알아서 기는 것 같아 한숨이 나옵니다.

    2013.07.24 15:34 [ ADDR : EDIT/ DEL : REPLY ]
  10. 교사들이 고생 많군요. 가르치는 것만 시키면 안 되는 건가요? 불합리한 제도는 쇄신했으면 좋겠습니다.

    2013.07.24 18:09 [ ADDR : EDIT/ DEL : REPLY ]
  11. 군대문화가 퍼져야 통제하기도 편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말잘듣는 국민양성을 위한 꼼수들..

    2013.07.25 0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patio

    그러게요.
    군대가 사람을 만드는 곳이라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제일 인격이 훌륭한 사람 이겠군요.
    평생 군대에서 우두머리로 계셨는데~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2013.07.25 02:47 [ ADDR : EDIT/ DEL : REPLY ]
  13. 어린 학생들에게 병영체험은
    너무 가혹한 거 아닌가요.

    2013.07.25 06:46 [ ADDR : EDIT/ DEL : REPLY ]



 

먼저 이번 병영체험캠프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가슴깊이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이번 해병대캠프 병영체험 희생자를 보면 억장이 무너진다. 입시교육에 내 몰리며 청소년들의 삶을 송두리째 저당집힌 현실도 모자라 극기훈련과 정신교육이라는 미명아래 반문명적이고 반교육적인 왜곡된 군대문화를 체화시키는 학교현실에 분노를 감출 수 없다.

 

초중고학생들에게 군사훈련을 시키는 이유가 무엇일까?

 

초등학생들에게 ‘강인한 체력과 인내력을 기른다’는 이유로 유격체조를 시키고 사격·방독면 착용·군용 천막 설치·야외취사·구급법 등 다양한 병영체험까지 시키고 있다. 또한 병영켐프를 개설해 '특공무술 시범, 장비견학, 레펠(하강훈련) 등 공수지상 훈련, 야간행군, 낙하산 끌기, 화생방, 나라사랑 프로그램(태극기 그리기, 애국가 4절 쓰기 등), 은거 훈련' 등 군사훈련과 병영체험을 시키고 있다.

 

어린 학생들에게 강압적인 군사훈련을 통해 정신교육을 시키겠다는 게 온당한 일일까? 이번 충남태안 군사훈련체험과정에서 일어난 참사의 배경에는 극기훈련과 정신교육이라는 미명아래 전국에 난립하고 있는 폭력적인 군사훈련체험에 대한 관리감독을 방치해왔던 행정당국에 있다. 또한 안보나라사랑 학교평가 지표를 통해 해병대 캠프 등 군사문화체험을 유도했던 충남교육청과 이에 무비판적으로 조응하고 안전대책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 학교도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지금 학생들은 학교에서 극단적인 입시경쟁에 내몰려 정상적인 체육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체력단련과 정신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폭력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각종 일회성 군사체험을 시키는 것이 강인한 체력과 인내심을 기르는 교육일 수 있을까? 집단적인 신체 고통에 중심에 두고 있는 훈련방식은 결코 교육적인 방식이 아니다. 왜곡된 군대문화를 경험한 기성세대들의 향수를 학생들에게 강요하는 것을 교육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군사문화의 유산이다.

 

최근 이런 향수에 맞춰 극단적인 군대식 체력훈련을 견뎌야 진짜사나이가 될 수 있다는 식의 방송을 보고 있노라면 군사문화가 이상적인 문화라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 정부와 방송 그리고 학교는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체육교육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공교육을 정상화지켜 정상적이고 교육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체력과 정신건강을 유지관리해 줄 수 있는 교육환경부터 조성해야 한다.

 

지금까지 충남교육청은 매년 나라사랑, 안보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사설업체가 운영하는 해병대 캠프 등 병영체험캠프를 공문을 발송해 수천만원의 예산을 배부하면서까지 병영캠프활동을 독려해왔다. 2010년도에는 나라사랑 병영체험캠프 예산 5천5백만원을 15개 지역교육청에 배부하며 해병대아카데미 등 병영체험을 안내했고, 2013년 7월에는 학교폭력예방효과가 높다며 8월 21일부터 2박3일간 해병대캠프에 대상 학생들을 의무적으로 참여시키는 공문을 하달 한 바 있다. 

 

 

군사정권시절의 삼청교육대를 연상케 하는 폭력적인 군사훈련체험으로 학교폭력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또한, 수익자 부담을 적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학생체험에 비해 유독 해병대캠프 등 병영체험에 있어서는 교육청차원의 대대적인 예산지원을 해 왔다는 것은 충남교육청 교육감의 왜곡된 교육관과 사설 업체와의 유착의혹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이번 참사는 무자격 교관, 무리한 체험 등 안전사고에 대책 없는 부실한 사설업체가 만든 인재다. 1차적인 책임은 사설업체가 져야겠지만 이러한 사설업체들의 비교육적인 훈련방식과 안전장치의 부재를 점검하지도 않고 군사체험을 조장해왔던 교육청이나 학교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번 충남 태안의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를 계기로 학생들에게 가해지고 있는 또 다른 폭력체험은 중단해야 한다. 초등학생들에게까지 강인한 체력과 인내력을 기른다는 명분으로 유격체조를 시키는가 하면 페인트 총탄을 사용하는 소총으로 사격훈련까지 시키는 폭력적이고 반 교육인 군사훈련으로 둔갑해서는 안 된다.

 

"아동은 사회에서 한 개인으로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되어져야 하며, 국제연합 헌장에서 선언된 이상의 정신과 특히 평화, 존엄, 관용, 자유, 평등, 연대의 정신 속에서 양육되어야 함을 고려해야 합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나오는 귀절이다. 또 제6조에는 "우리는 타고난 생명을 보호받고 건강하게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 또 제38조는 "우리는 전쟁지역에서 특별한 보호를 받아야 하며 15세 미만일 때에는 절대 군대에 들어가거나 전투행위에 참여해서는 안 됩니다"라고도 했다. 학교폭력을 예방한다는 명분으로 초등학생들에게 총기사용까지 가르치는 병영체험교육은 중단해야 한다.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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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댓글입니다

    2013.07.23 08:10 [ ADDR : EDIT/ DEL : REPLY ]
  3. 시대적 요구에 역행하는 이런 악습은 재고되어야...

    2013.07.23 0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이들을 소년병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2013.07.23 09:08 [ ADDR : EDIT/ DEL : REPLY ]
  5. 다들 착각속에 빠져 있습니다.
    저런 체험이 무슨 효과가 있다는 건지...
    정말 선생님들이 원망스럽습니다.
    죽어가는 순간, 옆에라도 있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2013.07.23 09:39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3.07.23 09:40 [ ADDR : EDIT/ DEL : REPLY ]
  7. 군대를 갔다온 신랑도 군대식으로 하는것이 진짜 사나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ㅠㅠ
    물론 신랑은 휴전선 가까이 근무했으니 목숨이 왔다 갔다하는 환경이어서 그랬겠지요?
    아무래도 남들과는 다른 정신무장이 필요했을듯도 해요.
    하지만 저는 저희 신랑에게 그저 그 상황에서 정말 좋았는지 아님 엄청 싫었는지 묻고 싶네요.
    아이들에게 이런 불안하고 무서운 경험을 일부러 시킬필요가 있을까요?

    2013.07.23 09:42 [ ADDR : EDIT/ DEL : REPLY ]
  8. 진짜 이런 병영체험문화는 제발 없어졌으면 합니다. TV에서까지 연예인들의 병영체험담이 요즘엔 공중파를 타고 있더군요. ㅠㅠ

    2013.07.23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쇼스타퍼

    어렸을때부터 저딴거 안해도 군대가면 다 알아서 하게되는데 애들한테 뭔짓인지.나도 초딩시절 보이스카웃이나 중,고딩때 가는 수련회 엄청 짜증났다. 아주 개처럼 굴리더라.초등학교 6학년땐 잠안자고 떠든다고 얼핏봐도 육중한체구의 조교가 복부에 체중 싣고 어퍼컷 날리는데 순간 숨도 못쉬고 무릎꿇었다. 지도 미안한지 두번째 왔을땐 딴애들보단 살살 죽통 날려주더라..ㅋ

    2013.07.23 11:12 [ ADDR : EDIT/ DEL : REPLY ]
  10.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2001년 미국의 뉴욕에서 9.11테러가 일어났을 때 미국민은 놀랐고 분노하였지요.
    시민들은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자기의 애국심과 분노를 표출하였지요. 성조기가 불티나게 팔리는가하면
    군 입대 지원자들이 줄을 지어 모병에 임했으며 나라가 금지하던 기도를 대통령이 나서서 부탁하여
    많은 교회들이 참가하여 나라가 잘 될것이라고 부추겼었지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이 우리나라가 위험에 빠져있는 전시상태도 아니건만 언론과 학교에서는
    자라나는 학생들까지 군병영을 체험시키며 대내외적으로는 군사강국임을 널리 홍보하고 있습니다.

    어느 특정세력집단이 민주주의를 비민주적인 국가로 만들려는 또 하나의 수작임이 분명합니다.

    오늘하루도 해버나이스 데이하세요^6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3.07.23 12:12 [ ADDR : EDIT/ DEL : REPLY ]
    • ㅇㅇ

      나라가 금지하는 기도......???????

      2013.07.23 20:54 [ ADDR : EDIT/ DEL ]
  11. 저는 싫습니다. 저 아이들이 왜 내가 해야하는지 그 이율 알까 의문이 드니깐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말한 민주주의... 그게 현실적으론 이상론이구나 싶어져요.

    2013.07.23 14:19 [ ADDR : EDIT/ DEL : REPLY ]
  12. ㅂ고파

    딱 저게 우리나라 교육자들의 수준이라고 보면 될듯.
    이성적 사고를 하는 민주시민을 키워야할 교육이
    이유도 없이 까라면 까는 노예교육을 시키는데.앞장섬.

    2013.07.23 14:36 [ ADDR : EDIT/ DEL : REPLY ]
  13. 배고파

    진짜 사나이는.... 군대나와서 마초질하고 병장.갑질하는게아니라

    군대에선.군인.정신으로 나라지키고
    사회나올땐 군바리 습성은 군대에 놔두고 나오는게 진짜 사나이.

    2013.07.23 14:39 [ ADDR : EDIT/ DEL : REPLY ]
  14. 협궤...

    가만히 보면 공주사고 간 아이들, 주위에서 중때 치맛바람 일으키며
    내신성적으로 간 아이들이 많죠. 열심히 엄마들이 학교에 들랑거리며
    교장, 교사들 비위 맞추도만 결국 그런 교장 교사들 접대하는 그 버릇을
    실행할때 자녀들이 죽었군요. 이 나라 공교육 거의 부모덕으로 내신따서
    경쟁률(부모 치맛바람 경쟁률)이 쎈 곳으로 보내서 아이들을 여전히
    혹사시켜 명문대까지 꼴인 시켜 놓으면 그 다음엔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대기업에 가서 로보트처럼 시킨는 일만 하면 언론(조중동)에서 ADHD걸렸다고
    떠들죠. 참...문제 있는 공교육과 문제있는 언론들...어리석은 자들...

    2013.07.23 15:11 [ ADDR : EDIT/ DEL : REPLY ]
  15. 개혁

    우리나라는 정치권 개혁도 필요한데 교육계 개혁도 절실한것 같네요

    2013.07.23 15:47 [ ADDR : EDIT/ DEL : REPLY ]
  16. 니케

    하기싫으면 안하면 되지..돈내고 하는건데... 어째든 난 내자식은 보낼거임.. 단 이번사망사고는 진짜 어처구니 없을정도로 무리한 행위였고 책임감 없는 행위였다고봄.. 무지에서 온 사고라고나할까?

    세상이 그리 만만한것도 아니고 글쓴사람처럼 그냥 누가 떠먹여주겠지하는 세상도 아님.. 학교경쟁? 우수움.. 사회경쟁하려면 근면성실과 지식으로만으로 안되는게 너무나 많음.. 독기와 배짱 이거 없이는 사회에서 잘살기란 어렵다고봄..

    2013.07.23 15:48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제도권 교육에 대한 불신이 부른 참사일 수도 있겠습니다.
    학교가 옛날처럼 건강한 인간되기를 가르쳐 주는 곳이 아니라, 그야말로 공부기술만 습득하는 곳으로 전락했으니,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인내심이나 체력 극기력 등은 이런 곳에서나마 배울 수 있지 않을까하는 부모의 극성도 한몫 하지 않았을까요?

    2013.07.23 16: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나약해진 건 확실하지만....
    제대로 된 교육루터였음 하는 마음입니다.

    잘 보고가요

    2013.07.23 16: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11

    이것도 조기교육 열풍인가?

    2013.07.23 16:34 [ ADDR : EDIT/ DEL : REPLY ]
  20. 옛날에도 교련은 대학교, 고등학교까지만 있었는데...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역사가 꺼꾸로 가고있는 듯 싶어요....

    2013.07.23 21:39 [ ADDR : EDIT/ DEL : REPLY ]
  21. 하얀능금

    국가에서 주도한다면 문제가 있지요.
    극기 정신을 기르는 방법이 그런 것만은 아닐텐데
    건전한 심신 훈련법이 다양하게 연구되어야 합니다.

    2013.07.27 15:42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2013.01.13 07:00


 

 

아침 보충수업이 있었을 때의 일이다. 시간이 늦을까 부랴부랴 교문입구에 들어서려는데 한 학생이 교문 담 벽에 서서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고 있었다. 집에 연락할 일이 있으면 학교에 들어가서 해도 될 일인데 '등교시간이 늦었는데 이상하다.' 하고 지나치려는데 담 너머에서 "야 받아라"하는 말과 함께 뭘 던져주고 있었다.

 

낌새가 이상하다 싶어 바쁜 걸음을 멈추고 봤더니 명찰을 달고 오지 않은 친구에게 명찰을 빌려달라고 전화를 한 모양이다. 그걸 본 순간 장난기가 발동해 '어쩌나 보자'며 남의 명찰을 달고 들어가는 학생의 뒤를 따라 교문을 들어갔다. 역시나 이 학생은 무사통과했고 정직하게 명찰을 달고 오지 않은 학생은 잡혀서 이름을 적히고 있었다.

 

명찰을 달고 오지 못해 벌점을 받은 학생과 친구의 명찰을 빌려 달고 떳떳하게 교문을 통과한 학생 중 누가 더 도덕적일까?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은 교육적이어야 한다. 주번제도나 학교장 훈화 그리고 교문지도가 식민지시대 황국신민교육의 수단이었다는 것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의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교문지도'는 좋게 해석해 '학교에서 정해 둔 교칙을 잘 지키는가'의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다른 말로 하면 '준법정신의 생활화'라고 할 수 있다. 남의 명찰을 달고 새벽같이 출근해 교문에 서서 추위에 떨고 서 계시는 선생님과 선도학생들을 기만하고 통과하는 일은 학교가 '기만술'을 가르치는 시대착오적인 반교육이다.

 

 

교육이란, 특히 인성교육이란 통제나 강요에 의한 순치(馴致)여서는 안 된다. 엄부(嚴父)의 자녀가 이중인격자가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은 상식이다. 학생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살다보면 늦잠을 잘 수도 있고 깜빡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여학생의 경우에는 남학생들에게 이름을 알리지 않기 위해 교문을 나서면 명찰을 떼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명찰을 달지 않고 등교했다고 해서 벌점을 주고 혼을 내기보다 너그럽게 잘못을 깨닫게 반성의 기회를 주는 것이 더 교육적이 아닐까? 8시까지 등교해야 하는 데 10분 늦었다고 아침부터 운동장을 몇 바퀴 돌리고 교문에서 자를 들고 두발의 길이가 '귀 밑 3Cm보다 1Cm더 길었다고 가위로 잘리면 준법정신이 길러질까?

 

문제는 '학생관'이요, '교육관'의 차이다. 학생을 '통제와 단속의 대상으로 생각하느냐' 아니면 올바른 가치관을 갖도록 '가치관의 내면화'를 시키는가의 차이다. 아침마다 지금도 대부분의 고등학교 교문에는 무시무시한(?) 학생부장이 완장을 찬 선도생과 함께 교문에 서서 지키고 있다. 모자도 쓰지 않은 학생들이 마치 군인처럼 '단결' 또는 성실'이라는 구호와 함께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을 보면 군대의 위병소를 연상케 한다.

 

군사문화가 생활화된 사람들에겐 교문에서 학생들이 절도 있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참 교육적'이라고 칭찬할지 모르지만 아침마다 이 교문을 통과해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고역 중의 고역이다. '운동화를 신으면 안 된다. 색깔 있는 가방이나 양말은 안 된다, 한 겨울인데도 목도리나 검은 색 이외의 코트도 안 된다. 머리카락의 길이는 귀밑 몇 Cm는 안 되고...' 온통 금지 투성이다.

 

 

학생을 통제의 대상으로 보는 교문지도는 폐지해야 한다. 교문지도가 교육적이지 못하다는 증거는 수학능력고사를 치르고 난 고 3학생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어제까지 서슬 퍼렇게 적용되던 교칙이 수능시험이 끝나기 바쁘게 끝이다. 등교시간 10분만 늦어도 운동장을 몇 바퀴씩 돌던 교칙이 10시가 넘어서야 나타나는 학생도 있고, 신발도 교칙이 정한 단화나 운동화가 아니고 슬리퍼를 끌고 오는 아이들도 있다.

 

귀밑 몇Cm에서 1~2Cm만 길어도 가위질을 당하던 두발이 염색까지 하고 나타나도 그만이다. 신분은 학생이지만 교칙을 적용 받지 않는 고3학생들은 그런 교칙을 교육적이라고 생각할까?

 

순종이 미덕이던 시대는 지났다. 복종만이 살아남는 수단이 되었던 군사문화는 바꿔야 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옳은 것은 옳다' 하고 그른 것은 '그르다'라고 할 줄 아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 비판이 허용되지 못하고 순종하는 학생이 모범생이 되는 가치관으로는 민주시민을 키울 수 없다.

 

이중인격자로 키우는 교문지도가 아직도 교육적이라고 판단하는 사람들에게 물어 보라! 남의 명찰을 달고 선생님을 속이는 학생과 정직하게 명찰을 달지 못해 벌점을 받은 학생 주 누가 더 도덕적인가를....

 

-이미지 출처 : 다음 겸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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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가 학교를 다닐 때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요.
    뭐, 저는 일찍 학교에 갔기 때문에 교문에 아무도 없었지만요...눈으로 많이 봤습니다. ㅎ;

    2013.01.13 0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바라기

    교문지도에 앞서 양심지도가 더 급선무 이네요.
    휴일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3.01.13 08:34 [ ADDR : EDIT/ DEL : REPLY ]
  3.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데
    학교의 모습은 크게 변하지 않았나봅니다.
    아이들이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교육이
    학교에서도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013.01.13 10:55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건 아냐.

    사실 복장이나 그런걸 규제하는 건 웃기다는 생각을 하지만 소지품검사나 핸드폰 사용 금지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소지품으로 담배그런 거 아무렇지도 않게 가지고 있을 수 있고 핸드폰 수업시간에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한다면? 수업이 과연 될까요? 외국에서 발표 도중에 아무렇지도 않게 핸드폰으로 나지금 발표하니 나중에 연락할께 하는 걸 봤는데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지금 그런거 만들자는 건지?

    2013.01.13 11:04 [ ADDR : EDIT/ DEL : REPLY ]
  5. 교문지도는 눈에 보이는 것이고 눈에 보이지 않은 것을 감당할 자신 없는 자들이 교육을 하고 있네요

    2013.01.13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너무도 많은 규제가 있다보니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적당한 수준의 규제(예. 술, 담배 등)에 대해 학생과 교사 등 학내 구성원들의 동의 절차를 거쳐 정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2013.01.13 11:11 [ ADDR : EDIT/ DEL : REPLY ]
  7. 학생들의 생활지도는 사회인이 될 때까지 지도해야 합니다.
    단정한 복장, 어울리는 차림세 등 학교는 교과 활동과 더불어 건전한 인성교육과 생활지도가 병행해야 합니다.
    그기에 군사 정권 잔재니, 규제니, 이중인격자를 만드니 문제를 비약하지 마세요.
    전교조에서 학생인권 주장하는 데 진정한 인권 존중은 교육을 바로하는 성의있는 선생님들이 묵묵히 학생들을 돌보며 인간적으로 잘 지도하고 계십니다. 잘못을 지적하고 바로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 격려를 보냅시다.
    이정도

    2013.01.13 14:13 [ ADDR : EDIT/ DEL : REPLY ]
  8. 지나가다

    교문 지도를 안 했을때의 대안은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이런 글이 올라오는지 모르겠네요.
    서울대 교수들이 왜 이해찬kid가 유학갈때 추천서 써주기를 꺼리는지 확인 좀 해 보시구여~
    동네 평범한 아줌마들이 왜 무상급식에 기를 쓰고 반대하는지도 알아보시구여~~
    규제만하면 '군사문화' 운운 하는 습관도 이젠 그만할 때쯤 됐어여~~~

    미국에서 만 6년 살아봤습니다. 그 나라가 우리나라보다 학생지도나 규제가 덜한 나라로 생각되시나여???

    2013.01.13 14:15 [ ADDR : EDIT/ DEL : REPLY ]
    • 지나가다

      전두환 대통령의 최대 치적과 그 양반이 아직도 지지 받는 이유가 지역감정 때문이라는 고정 관년도 고치세여~
      그 분의 과외금지 때문에 대한민국 중산층이 삽시간에 수직상승하고 학교의 덜떨어진 선생들이 애들 가르치느라고 비상걸렸었다는게 정설입니다.
      전통 지지/반대는 둘째고 가만히 생각해보세여~~ 앞집뒷집옆집 차 하나씩 뽑던 년도가 언제 부터 였던가~~~

      지금 생각하면 참~ 순진했던 학생들임다.. 지방대도 간신히 졸업한 운 좋았던 시대의 선생들을 사부님이라고 그림자도 안 밟고다녔으니.. ㅋㅋ

      2013.01.13 14:22 [ ADDR : EDIT/ DEL ]
    • 아직도 전두환을 치세라고 하시는 분이 계시군요. 하하 전두환 대통령때 3저가 가능했던 건 노무현 대통령때 성장률이 나쁘지 않았던 이유와 같습니다. 세계적인 호황이면 되는거에요. 게다가 중산층의 수직상승이 과외금지로 가능했다구요? 저는 아무리 계산해도 고등학교 3 + 대학 4 + 군대 3 이면 10년이 넘는데, 어떻게 전두환 대통령때 가능했는지 궁금합니다.

      2013.01.14 22:54 [ ADDR : EDIT/ DEL ]
  9. 좋은 글 읽고 갑니다.
    남은 주말 평안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2013.01.13 14: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우리 아이들....강제적으로 억누르면...
    더 튀고 싶어하는 스프링같은 존재...

    잘 보고가요.

    즐거운 휴일되세요

    2013.01.13 16: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늘푸른나라

    아이들 교육은 병행되어야 하는데..

    수단 방법을 가리고 않고 살아남기...

    2013.01.13 18:15 [ ADDR : EDIT/ DEL : REPLY ]
  12. 눈앞 잘못만 넘기면 속임과 거짓도 아무 상관없지요.

    2013.01.13 18:30 [ ADDR : EDIT/ DEL : REPLY ]
  13. 우헤헤

    책임은 없고 자유와 권리만 부르짖는것은 학생들의 교육에 딱히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이것도 인권침해, 저것도 인권침해ㅎㅎ..
    학교라는것 자체를 폐지해야죠? 당신네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헌법의 신체의 자유에 반하는 기관이니까요 ^^

    2013.01.13 19:10 [ ADDR : EDIT/ DEL : REPLY ]
  14. 비밀댓글입니다

    2013.01.13 19:36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한별맘

    외국 유학가서 두발과 복장규제 얘기했더니 경악을 금치 못하는 친구들 표정에 씁쓸했어요.
    우리 아이들을 믿고 존중해 주는 시대는 언제 올까요?

    2013.01.14 00:25 [ ADDR : EDIT/ DEL : REPLY ]
  16. 한별맘

    외국 유학가서 두발과 복장규제 얘기했더니 경악을 금치 못하는 친구들 표정에 씁쓸했어요.
    우리 아이들을 믿고 존중해 주는 시대는 언제 올까요?

    2013.01.14 00:27 [ ADDR : EDIT/ DEL : REPLY ]



 

 

 

“수업시간에 휴대전화 통화를 하고, 교실을 이탈하고, 교사에게 욕설·폭언을 해도 제지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학생지도가 어려우며, “교내에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담배를 피거나 주먹다툼을 해도 교사들이 선뜻 나서서 말릴 수 없는 게 오늘의 실정이다.”

 

진보교육감지역의 학생인권조례 실시에 대한 새누리당의 논평이다.

 

새누리당의 논평이 아니더라도 무너진 교실을 들여다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수업시간에 교실을 들어다 보면 이게 정말 공부를 하는 교실이 맞는지 의심이 들 지경이다. 수업에 열중하는 학생은 몇몇 학생밖에 없고 엎드려 잠을 자거나 옆 사람과 잡담을 하는 학생, 책상 속에 손을 넣고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학생.... 보다 못한 교사가 복도에 쫓아내도 반성하는 기색이란 찾아보기 어렵다.

 

어쩌다 교실이 이 지경이 됐을까? 성적이 나빠졌다고 좌절하고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아이들, 학교폭력에 견디다 못해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는 아이들... 공부를 못한다고 왕따시키고, 공부를 잘해도 왕따당하고.... 아이들끼리 대화를 들어보면 욕설이며 은어(隱語)로 듣는 사람이 민망할 정도다.

 

학생들의 이러한 현실을 보다 못해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어 자존감을 키우고 인권을 존중해주자고 진보교육감들이 내놓은 대책이 학생인권조례다. 그런데 학생인권을 보는 시각은 대화와 타협이 불가능한 극과 극이다. 한쪽은 학생들에게 인권을 허용하면 새누리당의 학생관처럼 교사들이 손쓸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됨으로 강압이나 통제, 체벌을 해서라도 잡지 않으면 안 된다고 걱정하고 있다.

 

 

 

 

체벌을 반대고 학생인권조례를 찬성하는 쪽은 누굴까?

 

민주통합당이나 통합진보당과 같은 정당, 한겨레신문이나 경향신문, 전교조와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와 같은 진보적인 성향의 단체들은 학생인권조례를 지지하고 있다. 새누리당이나 교과부 그리고 조중동이나 뉴라이트계의 학부모단체들은 학생인권조례를 시행하면 학교는 되돌릴 수 없는 무법천지가 되고 학생들은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겉으로 보면 각각의 주장에는 일리가 없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보면 한쪽에서는 ‘현상’을 보고 내린 진단이요, 한쪽에서는 본질을 보고 내린 결론이다. 원인을 덮어두고 현상을 본질이라고 진단한 사람들은 철없는 학생들에게 강압적인 방법으로 윽박지르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보는 반면, 한쪽에서는 교육위기니 학교폭력은 교사의 지도능력이나 학생 개개인의 성향이 아니라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이 낳은 결과라고 진단하다.

 

학생인권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대로 철없는 학생들을 통제와 단속, 체벌을 강행해서라도 윽박지르고 지도하면 학교도 살리고 폭력문제도 해결될까? 교과부가 내놓은 학교살리기나 폭력근절 대책이 하나같이 효과가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 당연히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이 낳은 결과를 폭력 가해자에게 불이익을 주고 교사에게 책임을 물으면 해결될 것이라 했지만 결과는 달라진 게 없다.

 

 

 

학교가 무너진 이유는 개성이나 소질조차 무시하고 오직 국영수로 사람의 가치를 서열매기는 입시위주의 교육이 만든 결과요, 학교폭력은 개인의 도덕성 결여보다 학생을 돈벌이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다. 폭력은 폭력을 낳는다. 군사문화의 잔재와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폭력을 미화하는 상업주의가 순진한 아이들로 하여금 죄의식 없이 흉내를 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폭력배가 되기도 하는 현실을 왜 애써 부인하는가?

 

잘못은 반드시 고쳐야하고 바로잡아야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겉과 속이 다른 주장을 하는 단체를 보면 어이가 없다. 말로는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말하고 민주주의를 말하고 인권을 말하고 준법을 말한다. 그러나 엄연하게 헌법에 명시한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기본권을 왜 학생이라는 이유로 유보당해야 하는가?

 

‘나는 학생을 사랑하고 학생의 인권과 인격을 존중하며, 합리적인 절차와 방법에 따라 지도한다.’고 다짐을 하는 교원단체가 왜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어 학생인권을 존중하자면 반대하는가?

 

 

 

 

20만 교원이 가입한 한국교총의 윤리헌장, ‘우리의 다짐’에 나오는 글이다. ‘우리는 교육이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을 높이며, 개인의 성장과 자아실현... 어쩌고 운운하면서 왜 학생이라는 이유로 사람으로서 누려야할 기본적인 권리조차 무시당하기를 바라는가?

 

교육이란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다. ‘수업시간에 휴대전화 통화를 하고, 교실을 이탈하고, 교사에게 욕설·폭언...’을 하기 때문에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자력구제를 하겠다는 정당이 어떻게 민주주의 교육을 하기를 바라는가? 인권 없는 학교에 인간교육 운운하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사람을 사람대접하지 않는 교실에 어떻게 민주주의 교육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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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로피스

    무한경쟁 이라는 지옥 속으로 아이들을 밀어놓고 물질로 보상하려는
    우리 기성 세대들의 시대착오적인 안일한 발상이 이토록 여유없이
    쫓기는 우리들의 아이들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2012.04.29 08:24 [ ADDR : EDIT/ DEL : REPLY ]
  2. 공부 잘하면 모든 것이 용서됩니다. 공부 못하면 모든 것을 나쁘게 봅니다. 결국 공부 잘하고 못하고가 아이들 삶을 결정하지요.

    2012.04.29 08:25 [ ADDR : EDIT/ DEL : REPLY ]
  3. 교육은 그 효과가 먼 장래에 나타나죠.
    지금보다 미래가 걱정입니다.

    2012.04.29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새누리당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저는 학생의 인권을 어느 정도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은 세상을 배워가는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학생이 세상을 배워나가면서 많은 잘못이나 시행착오를 합니다. 그럴 때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잘못한 것을 바로 잡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잘못이나 시행착오를 할 때 학생이 지는 책임은 사회인보다 적습니다. 권리가 제한되므로 책임도 조금만 지는 것입니다.
    성적에 대한 비관이나 왕따 문제는 과거부터 끊임없이 있던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교육에서는 과거 교육보다 더 잘못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교권이 땅에 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본질을 무시하고 현상만 본다고 하셨는데 현상이 이렇게 까지 문제가 있는 것은 본질에도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공산주의도 본질적으로 봤을 때는 자본주의보다 훌륭한 이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상으로 봤을 때 드러나는 문제점으로 인해 실패를 하지 않았습니까.

    2012.04.29 10:14 [ ADDR : EDIT/ DEL : REPLY ]
  5. 게시물 고맙다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2012.08.09 23:04 [ ADDR : EDIT/ DEL : REPLY ]
  6. 대부분의 대학, 대학 및 고등학교 학생들은 스포츠 팀의 일원으로, 또는 개인 스포츠에 참여하거나, 그들의 삶에 어떤

    2013.03.17 23:49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07.21 05:00



전교조가 결성될 무렵 사회는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봄처럼 여기저기서 겨울이 무너지는 불협화음이 터져 나왔다. 여성은 다소곳하고 순종적이어야 한다는 불문율을 깨고 ‘암탉이 울면 알을 낳는다.' 며 전통 가치에 반기를 들기도 하고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는 운명적인 틀, 금기의 틀을 깨기 시작했다.

당시 학교에서 전교조에 가입하는 교사들에 대한 교장선생님 쪽이나 사립학교재단의 저항은 예상보다 완강했다. 이런 와중에 나온 얘기. 전교조 교사들을 일컬어 ‘의식화교사’라는 재미있는 별명이 붙게 된 것이다.

                               <이미지 충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의식화란 ‘어떤 대상에 대하여 깨닫거나 생각하게 함. 특히, 계급의식을 갖게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당시 전교조 교사들에게 붙여졌던 이 ‘의식화’란 ‘학생들의 정상적인 생각을 비뚤어지게 만드는 잘못된 교육‘이라는 뜻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생각해 보자. ’의식불명‘이라는 말이나 ’식물인간’이라는 말은 몸은 멀쩡한데 생각하고 판단할 능력이 없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의식이 없는 사람은 살아도 죽어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교육이란 곧 무의식에서 자기 생각을 갖게 하는 의식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민주주의에 살면서 ‘민주의식’이 없이 전통적인 가치관을 가졌다고 가정해 보자. 이런 사람은 대화와 타협이란 의미가 없다. 주인의식도 없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살아야 한다는 그런 사람이다. ‘평등의식’이 없는 사람은 어떤가?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은 인격까지 높다고 보고 공과 사에 대한 구별을 하지 못한다. 건강의식이 없는 사람은 또 어떤가?

새집 증후군이니 환경 호르몬이니 그런 건 안중에 있을 리도 없다. 식자재에 농약이나 방부제가 얼마나 들어 있건 말건, 먹는 음식이니까 많이 먹으면 좋다고 생각할 것이다. ‘인권의식’이 없는 사람은 힘이 곧 인권이라고 보고 자기중심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으로 일관할 것이다. 몸이 아프면 팔자소관이나 운명으로 보고 운명이란 거역할 수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전교가 이런 별명이 붙은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독재권력과 군사문화가 만들어 놓은 전근대적인 가치관에 대한 도전. 봉건잔재와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대한 거대한 도전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여상이 근무했던 필자도 이러한 시대 흐름에 함께 하게 됐다. 당시의 실업계 학교는 나름대로 실업교육의 기능을 감당하고 있었던 시절이었으니까 가난하지만 똑똑한 아이들도 많았다. 여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불이익과 운명적 세계관을 강요 받아 온 아이들에게 ‘여자이기 이전에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의식화'를 시작했다.

인문학에 대한 사회학적 접근. 주름살투성이의 어머니 판화 그림이 걸리고, 낫을 든 농부 그림이 운동권 학생들의 걸개 그림으로 나타나던 그 무렵이었다. 미사어구로 덧칠한 시와 아름다운 색깔로 그려진 그림이 좋은 그림이라고 알고 있던 미적 관념에서 주름 속에 담긴 어머니의 고결한 사랑을 읽어낼 수 있는 사고의 전환이 전통예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 시작한 것이다. 욕설이 가장 아름다운 시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김용택의 ‘섬진강에서, 문익환님의 통일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시로 읽혀지기 시작하면서 국민적 사고의 전환이 시작된 것이다.


한겨레신문과 전태일의 등장, 공포에 숨죽이고 살던 지식인이 온실의 보호를 거부하고 나타난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인 흐름은 전근대적인 유습과 반민족 세력에 의해 만들어졌던 이데올로기의 벽을 허물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유교의 전통 그리고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관습에 찌든 가부장 문화를 지키겠다는 세력들은 눈이 뒤집혀 반발했다. 권력에 기생하던 언론과 종교세력, 식민잔재 청산을 하지 못하고 살아남은 권력과 독재자의 편에 서던 인간쓰레기며 군사문화에 기생해 살아남은 정치세력들까지 한통속이 되어 저항하는 힘은 가히 위력적이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했던가? 그러나 이러한 양심세력과 지식인이 빼든 칼은 이들에게 위기의식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던 것이다.



80년 후반의 변혁은 어는 특정분야 특수층에서 터져 나온 목소리가 아니었다. 정치경제 사회, 문화, 노동, 언론, 종교 등 사회의 각계각층에 걸친 돌이킬 수 없는 거대한 혁명이 시작된 것이다. 수업 중에 교과서는 뒷전이었다. 이미 의식화의 경전이 된 ‘스스로 비둘기라고 믿는 까치에게’, ‘들어라, 역사의 외침을’뿐만 아니라 노철(노동자의 철학)이며 철학에세이며 러시아 혁명사까지 공공연하게 교실에서 전해지기 시작했다. 시로 통일과 민족해방을 말하고 노동해방과 여성해방이 시작된 것이다. 의식화는 특정한 분야의 전유물이기를 거부했다. 대학생이며 노동자며 여성에 이르기 까지 교회에서, 노동현장에서, 교실에서, 민중교회에서...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폭푸이 되어 들불처럼 번지기 시작한 것이다. 

수업 중 문익환 시가 읽혀지고 김용택의 농민시를 읽어줬다. 니체나 칸트와 같은 철학자가 한 말 몇 마디가 아니라 사람됨의 철학이니 세계사철학을 듣고 길거리로 뛰쳐나가기 시작했다. 책가방을 가게에 맡겨두고 치마에 보도블록을 깨 담아 나르는가 하면 한겨레신문 무료 배달을 자청하고 나서는 여학생도 있었다. 여상에서 꿈이던 은행에 취업한 학생이 사표를 내고 노동현장에 뛰어들고 전교조 선생님을 지키겠다고 밤새워 징계장소를 지키며 유인물을 돌리던 학생들은 결코 누가 시켜서 한 일이 아니었다.


시장실패가 수정자본주의를 불러왔듯이 민중의 의식화는 자본의 단결을 부추기고 급기야는 신자유주의라는 자본의 논리가 노동운동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자본의 반격이 시작된 것이다. 이러한 국면에서는 변절자와 기회주의자를 양산하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게 된다. 생존권을 놓고 선택을 강요해 양심을 실험했던 게 전교조 탈퇴각서 사건이었다면 생존과 취업을 미끼로 노동운동을 무력화시키고 있는 게 자본의 공격이다. 이제 자본은 국내 재벌이 아니라 거대한 다국적 자본이 FTA라는 이름으로 국경을 무너뜨리고 있다.

전체 노동자의 50% 이상이 비정규직으로 바뀌고 청년 실업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사회 양극화는 80대 20이 아닌 90대 10의 사회로 향해 치닫고 있는 것이다. 80년대 후반에는 민중의 신뢰와 순수성이 있었고 권략의 모순이 가시적으로 확인될 수 있었기게 민주화라는 개혁이 가능했다. 그러나 정보화시대에는 다수의 민중이 자본의 모순조차 확인할 수 없는 사회로 바뀌고 있다.  여기다 노동운동이며 교육운동, 시민운동을 하던 사람들의 배신과 변절....


지식과 기술은 가르쳐도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학교. 이러한 교육이 길러 낸 사람들이 맡은 정치며 경제며 사회가 온당할리 없다. 이성도 도덕도 종교도 아닌 힘이 지배하는 세상. 최근 세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돈이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지식이며 양심이며 민족이며 그런 건 하루 아침에  다 내다 버릴 수 있는 사람들도 있다. 돈이면 양심도 변절도 만다 않는 자본에 마취된 사람들에게 지금이야말로 제 2의 의식화 운동이 필요하지 않을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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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뭐니뭐니 해도...기초교육이 되지 않으면 붕괴하기 마련이지요.

    잘 보고가요

    2011.07.21 06: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이들이 다 죽어가게 생겼어요 저러다가..
    우리때도 힘들었는데 그걸 되물림 하고있다니..
    마지막말 돈이라면 뭐든 된다는말.공감백프로 합니다.

    2011.07.21 07:24 [ ADDR : EDIT/ DEL : REPLY ]
  3. 기존의 잘못된 교육을 개혁하는 것은 좋지만
    소위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편협된 또다른 아집이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2011.07.21 07:54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1.07.21 07:56 [ ADDR : EDIT/ DEL : REPLY ]
  5. 우리나라의 현재 교육은 일등이라는
    목표를 두고 서로 밟고 밀치고 하면서 달려가는
    한참 잘못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속히 바꾸지 않는한...
    국가를 위한 100년대계는 어디론가 실종될 겁니다.

    2011.07.21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생각하는 힘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데 권력과 돈의 노예가 되는 것을 가르치지요. 바로 자신들에게 굴종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지요.

    2011.07.21 10:10 [ ADDR : EDIT/ DEL : REPLY ]
  7. 귀를 닫고 살수도 없고, 주체적인 의식을 가지려해도 저절로 세뇌당하는 생각들이 너무 많아요.
    돈이 필요한 일이 너무 많고, 왜 돈이 많이 필요한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적은 월급으로 착취당하기 일쑤고...
    학교교육 보다 부모들이 많이 깨어있어야하는데 말이죠.
    참 힘드네요.

    2011.07.21 11: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제가 생각하는 바는

    그들이 이 사회를 왜 이따구로 이끄는지도 알겠고, 또한 피치못할 사정임도 알겠으나,
    전세계 나라들중에 이토록 쥐막장으로 미래를 열려는 집단이나 나라가 없단 점은 분명해 보인단 건데...

    그래서 제가 생각키론,
    이 막장 놈들이 최소한 법이나 원칙에 입각한.. 그런 상태서 작전을 펼쳐도 펼쳐야 한다는 주장!

    전세계 모든 나라들이 공통된 목표를 갖구서 전진하고 있단 건 알지만, 이렇게 불법, 편법, 탈법질 해가며 지들 사익만을 챙기는 기득권은 없단 것이죠!

    하다못해 사악하기로 유~명한 일본도 이렇게까지 개막장 짓은 하지 않고 있는 데, 어찌하여 이 나라 친일파년놈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까진 바라지 않더라도 솔선수범하려 노력칠 않느냔 겁니다!

    흠~

    .. 암튼, 그래서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의식화교육요~
    절대적으로 찬성입니다, 찬성!
    어차피 이래죽으나 저래죽으나 뭐...
    그렇다면, 이왕 거시기되는 거.. 정당하게 살다 가야죠~

    2011.07.21 15:42 [ ADDR : EDIT/ DEL : REPLY ]
  9. 의식화 교육 다시 시작해야죠,
    아이들의 교육이 권력자들의 사리사욕의
    손아귀에 들어가지 않기위해서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깨어있어야겠지요..

    2011.07.21 17:44 [ ADDR : EDIT/ DEL : REPLY ]
  10. 기초교육 정말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잘배우고 갑니다

    2011.07.21 2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담

    좋은 교훈을 잘 보고갑니다 ^^ 행복하시구요 ^^

    2011.07.22 10:13 [ ADDR : EDIT/ DEL : REPLY ]
  12. 여러분들이 열심히 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01.03 04:33 [ ADDR : EDIT/ DEL : REPLY ]
  13.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한다

    2012.01.04 07:25 [ ADDR : EDIT/ DEL : REPLY ]
  14. 빈 수레가 요란하다

    2012.01.05 01:53 [ ADDR : EDIT/ DEL : REPLY ]
  15.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은 인격까지 높다고 보고 공과 사에 대한 구별을 하지 못한다.

    2012.01.06 23:11 [ ADDR : EDIT/ DEL : REPLY ]
  16. 웃는 낯에 침 뱉으랴

    2012.01.07 03:28 [ ADDR : EDIT/ DEL : REPLY ]
  17. 무엇?

    2012.04.04 04:06 [ ADDR : EDIT/ DEL : REPLY ]
  18. 좋습니다, 그것을 사겠습니다

    2012.04.06 03:58 [ ADDR : EDIT/ DEL : REPLY ]
  19. 그것을 살 여유가 없습니다.

    2012.05.09 04:08 [ ADDR : EDIT/ DEL : REPLY ]
  20. 그것은 오해였습니다.

    2012.05.11 10:36 [ ADDR : EDIT/ DEL : REPLY ]

분류없음2011.01.23 20:45



똑같은 음식을 먹으면서도 어떤 사람은 맛있어 하고 어떤 사람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똑같은 음악을 들으면서도 감동에 겨워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같은 책을 읽고도 느낌이 각각 다르다. 이러한 현상은 개성이나 다양성의 문제만은 아니다.

개인의 가치관이나 수준의 차이다. 객관적이고 합리작인 주장을 자신의 무지를 부끄러워하기는커녕 자신의 수준에서 재단하고 정당화하는 주장을 보면 할말을 잃고 만다. 그 고집이 수준이하일 때는 더더욱 그렇다.  

이 세상에는 천차만별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외모만 그런 것이 아니다. 생각도 기호도 가치관도 천차만별이다. 민주주의 사회란 서로 다른 생각이나 가치를 이해하고 인정한다는 전제 하에 성립한 사회다.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을 적대시하는 사회는 획일적인 가치가 지배하는 암흑과 같은 사회다.


우리사회는 오랫동안 상대주의가 실종된 군사문화에 익숙해 왔다.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을 흑백논리로 붉은 색칠을 하면 승자가 되는 저질문화가 형성돼 왔다.

이러한 사회풍토에서는 합리성이 실종되고, 사회정의도 경제정의도 부정되는 강자의 논리가 지배하게 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상대방이 곤경에 처하거나 피해를 본다는 것 따위는 문제가 안 된다. 

국정교과서를 가르치는 교사이면서 '왜 특정인에 의해 선정된 지식이 가치로운가?'라는 문제의식조차 없는 교사도 있다.

가르치라는 것만 가르치는 것이 교사의 본분이고 역할이라고 믿는 교사도 있다.

단순히 남자이기 때문에 대접을 받아야 한다거나,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대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경영자의 입장에서 씌어 진 신문 기사를 노동자가 읽고 노동자는 경영자의 편이 되기도 한다. 기준이 실종된 사회에서는 원칙도 정의도 없다. 힘센 사람이 승자가 된다. 이런 사회에서는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이 '빼진 사람'으로 왕따 당하기 일쑤다.

물론 '왜라는 본원적인 회의'조차 외면당한다. 한나라당이 신문의 탈세문제를 놓고 언론 탄압이라고 펄펄 뛰고 있다. 탈세는 범법행위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이 범법행위를 정당화한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탈세와 언론탄압은 다른 문제다. 이러이러한 정황에 비추어 이러한 근거에 의해 언론 탄압의 징조가 있으니 언론탄압은 정권연장을 위한 음모라고 한다면 맞다.


민주당이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정권 재창출을 위한 전술로 언론문제를 거론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한나라당은 조선일보를 비롯한 도덕성을 사실한 언론의 손을 들어 주어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속셈이 전혀 없는 것일까? 

봉건사회에서 여성은 남성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존재로 또는 '노동력을 생산하는 존재'로 알고 있었다. 이러한 역할을 잘 수행하는 여성을 여성답다고 생각했다. 전생에 죄가 많은 사람은 여자로 태어나기 때문에 그러한 역할에 충실한 여성은 속죄의 길을 걷는다고 믿었다.

사립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중 재단 이사장이 은혜로 자신이 교사 생활을 할 수 있다고 감사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이 교사로서 정당하게 노동한 대가로 임금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못 배우고 못나서 노동자가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노동이란 소중한 것이고 노동에 종사하는 것은 삶의 양식으로 긍지를 갖고 사는 사람도 있다.

난한 사람 중 자신이 무능해서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국가의 배분정책의 잘못이 불평등을 심화시켰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문제 청소년을 보는 시각도 개인의 도덕성의 결함 때문에 청소년문제가 발생한다고 보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이 청소년들을 타락시키는 더 큰 원인을 제공한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법이 '지배권력의 유지를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법은 '사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도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봉건적 가치로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사람이 있고 원칙과 정의의 차원에서 정당성과 공평성이 지배하는 사회로 바뀌기로 원하는 사람도 있다. 이해관계의 차이 때문에 객관적이지도 논리적이지도 못한 주장으로 새로운 피해자가 양산되고 있다. 그 피해자는 오히려 가해자의 편이다.

봉건사회의 여성이 그렇고 노예근성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사립학교의 교사가 그렇다. 노동자성이 없는 노동자가 그렇고 이데올로기의 본질을 이해 못하는 이 땅의 순진한 민초들이 그렇다. 인생이란 자기수준만큼 살수밖에 없다.

왜곡된 지식, 완전하지 못한 진리를 진리라고 믿고 있는 사람도 더불어 살아야 할 사람이다. 경직된 사고와 폐쇄적인 사고방식으로 마음을 열지 않고 사는 사람도 있고, 극단적인 이기주의에 빠져 사는 사람도 있다. 순간의 쾌락을 위해 신념도 철학도 없이 천방지축으로 헤매는 사람도 없지 않다.

모두가 잘못된 교육과 언론이 만들어 놓은 결과다. 교육이 교육답지 못할 때, 언론이 언론의 역할을 못할 때, 개인도 사회도 깊은 병에 걸리고 만다. 여기에 순수성조차 실종되면 회복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 진다. 잘못된 이데올로기의 희생자들, 형식주의자, 교조주의자, 감각주의 문화의 희생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교훈이 생각난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신약 성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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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치관의 다양성은 인정하되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교육자나 부모의 가치관은 학생들의 생각이나 행동에 많은 영향 미치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한 거란 생각이 드네요. 좋은 말씀 잘 읽고 갑니다.

    2011.01.24 0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철학을 가르쳐주지 않는 학교.
      지식은 가르쳐 주고 그 지식을
      어떻게 써야할 지를 가르치지 않는 교육.
      그래서 우리교육은 아직도 방황하고 있습니다.

      2011.01.24 20:42 신고 [ ADDR : EDIT/ DEL ]
  2. 잘못된 교육과 언론이 만들어 놓은 결과를 누가 바로잡아야 할까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더욱 발전하시고 참교육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늘 눈으로만 보다 댓글을 답니다.
    제 지식이 짧아 접근하기 어려운 글들이 있어 혹 누가 될까봐 그러는
    것이니 넓은 아량으로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2011.01.24 07:31 [ ADDR : EDIT/ DEL : REPLY ]
    • 부족한 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학교에서 이런 교육을 못하고 정년을 했기에...
      여기서 이렇게 몇자를 적어보곤 합니다.

      2011.01.24 20:43 신고 [ ADDR : EDIT/ DEL ]
  3. 그래도 아직은 진리를 향한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사회이기를 바랍니다...

    2011.01.24 0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사회는 구성원들의 지식수준은 높지만

      그 지식인들 중에 관념적인 지식인들이 많아
      현실을 변화와 연관관계로 보고
      실천하려는 의지가 부족한 것같습니다.

      2011.01.24 20:46 신고 [ ADDR : EDIT/ DEL ]
  4. 이미 굳혀져 있고 진리인 것 처럼 포장된 담론들을 바꾸고 그런 관념들과 싸우는 것이 이성을 가진 사회구성원들이 해야 할 몫인 것 같습니다....

    2011.01.24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 의지를 가지 지식인들이 늘어나
      우리사회도 한 차운 높은 사회로
      탈바꿈했으면 좋겠습니다.

      2011.01.24 20:47 신고 [ ADDR : EDIT/ DEL ]
  5. 사람을 무너뜨리는 존재들과 그것에 굴목하는 사람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드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남보다는 자신의 이득만 챙기는 존재와
    욕심이 항상 가득한 것 같습니다
    교육의 기본이 무너질때 이 사회는 욕심쟁이들만 가득차겠죠

    2011.01.24 0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철학의 부재가 아닐런지요?

      지식은 넘치도록 가르치면서 철학이 없는 교육.
      방향성을 잃고 있는 셈이지요.

      바꾸자고 해도 바꿀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바꿀 생각도 않고 있으니....

      2011.01.24 20:49 신고 [ ADDR : EDIT/ DEL ]
  6. 유럽중세 종교암흑의 시대는 르네상스시대가 오면서 무너졌습니다. 르네상스이후 사람들은 종교의 눈이 아닌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계몽사상이 도래했을때, 사람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존재"로 거듭나고 스스로의 판단으로 행동하기 시작합니다.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대기 시작했습니다. 백과사전도 그당시에 만들어졌더랬습니다. 점점 계몽된 백성들은 드디어, 자유를향한 큰 혁명을 이루어냈습니다.
    지금, 한국사회에 필요한건, 한국식의 르네상스와 계몽이 아닐까 합니다. 단지, 한국사회가 중세유럽이 그리워했던 대상과 대등한 "르네상스의 대상 이나 가치"가 있느가? 있다면, 무엇인가에대한 합의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2011.01.24 0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경제적으로 국민 소득이 얼마니
      어쩌고 할 게 아니라
      지금은 우리사회가 정신적인 혁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1.01.24 20:51 신고 [ ADDR : EDIT/ DEL ]
  7. 블로그 하면서 가끔 그런 것 느낍니다.
    너무 감춰진 진실에 익숙하다보니
    옳은 소리를 하는 사람을 의심하는....
    정치인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지식인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그렇다는 거죠.
    교육의 힘이 무섭다는 생각이 뜰 때가 많습니다.
    자신이 뭘 잘못알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2011.01.24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무리 권력이나 돈이 있어도
      그걸 누릴 수준이 못되는 사람들은
      그 돈이나 권력을 제대로 싸용하지 못하더군요.

      그걸 깨닫고 공부하고 노력하면 될텐데
      그런 사람일수록 귀를 닫고 살더군요.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하면서요.

      2011.01.24 20:31 신고 [ ADDR : EDIT/ DEL ]
  8. 교육이 바로서고 언론도 바로 서야 건전한 사회가 이루어질텐데...
    마음의 양식으로 글 담아갑니다.

    2011.01.24 09:59 [ ADDR : EDIT/ DEL : REPLY ]
    • 권력의 도덕성.
      그게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해방정국에서
      도덕적으로 결함을 가진 사람들이 집권하면서
      그 결합을 끝내 벗지 못하더군요.

      아마 혁명사화이 도래하지 않는 한 어려울 것 같습니다.

      2011.01.24 20:32 신고 [ ADDR : EDIT/ DEL ]
  9. 기본적으로 배려하는 분위기와 귀를 여는 마음자세 또한 좀더 무르익어야할 듯 싶습니다.
    나와 다르다 무조건 싫어하고 듣지 않는 모습들이 여기저기서 많이 보이네요.

    2011.01.24 1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다양성이 존중되지 못하고
      획일적인 흑백논리가 지배하는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 놓은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생각.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들의
      짧은 생각이 사회의 전근대성을
      벗어내지 못하게 하는 가 봅니다.

      2011.01.24 20:35 신고 [ ADDR : EDIT/ DEL ]
  10. 공감하면서도 무서운 말씀이십니다.
    늘 깨어있고자 노력하지만
    맘처럼 되지 않는 게 또 사람인가 봅니다.
    언론이 쏟아내는 거짓의 파상공세에
    온전히 자리를 지켜내는 것조차 쉽지 않은 세상이니....
    이제 진짜 날이 좀 풀린듯 합니다.
    가벼운 산책으로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2011.01.24 17: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 학교가 해야할 일.
      즐 학생들의 교육뿐만 아니라
      학부모교육, 사회교육이 함께 가야
      교육이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현실은 학생교육조차 포기하고
      입시교육만 하고 있으니 성인이 된 후
      우리사회구성원들의 수준이 어느정도이겠습니까?

      2011.01.24 20:37 신고 [ ADDR : EDIT/ DEL ]
  11. 빠리불어

    제목이 완전 가심에 팍~ 와닿네여

    네, 자기 수준보다 높이 자신을 평가하거나 낮게 평가할 때 항상 불만이란 놈과 불평이란 따라다니는 것 같아여.

    제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향한 마음의 눈을 제 마음에 촛점을 맞추다보면 세상은 변하겠지여.. ^^*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선생님...

    오늘도 행복하세여~~~~~~~~ ^^*

    2011.01.24 17:31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블로그를 하면서
      영국이나 네델란드 그리고
      독일과 같은 나라의 교육과 우리나라 교육을 비교해 봅니다.
      그전에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외국의 교육을 보면서 우리교육은
      아직 전근대성조차 벗어나지 못했다는
      안타까움에 마음이 아픕니다.
      학교가 교육을 못하면 구성원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책임 잘 사람도 없는 교육.방황화하는 교육이 바로 설날은 어제일까요?

      2011.01.24 20:40 신고 [ ADDR : EDIT/ DEL ]
  12. 지나가다

    왠지 좀 찔리는데요.
    겸손해야지 하면서도 가벼운 사람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까불게 되더군요.
    아무래도 본인의 수양이 부족해서 이겠죠.^^

    인간에게 행할 수 있는 가장 큰 죄악은 "옳고 그름을 뺏는 것이다" 이건 제가 지어낸 말이 아니라 일본 애니메이션 <몬스터>에 나오는 것인데 그 다양성이라는게 참 말하기가 힘들 더군요.
    보통 우파에서 자유민주주의라 하지 자유평등민주주의라 하지 않더군요.
    프랑스 혁명에서 채택한 평등 개념은 쏙 빼버린 거지요.

    한국은 정치혁명은 있었지만 아직 계급혁명은 없었습니다.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기득권들이 결코 기득권을 내놓지 않을 것이란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오히려 여론을 장악하고 반대되는 목소리를 탄압하고 있습니다.
    2차대전이 끝난후 유럽이 복지정책을 곧바로 시행했던 것은 경제적 불평등이 곧 유럽국가간의 전쟁을 야기한다는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1차대전후의 나치에 협력했던 젊은이들이 무슨 괴물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기계적 자동화로 대량생산 체제- 생산성이 향상되면 그 부가 고루 퍼져야 하는데 재화는 넘쳐나고 노동자는 구매력이 없어서 상대적 공급과잉 상태가 되었고 플로리다 땅투기와 주식시장 거품이 끼어들게 되었으며 결국 대공황이 발생하고 맙니다.
    독일은 기존의 경제적 갈등외에도 엄청난 전쟁배상금으로 하이퍼 인플레가 발생하고 결국 독일국민들은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후 2차대전으로 발전하게 되는 자양분이 되었다고 봅니다.
    예나 지금이나 자본가들은 생산성 향상을 자신들이 독점하기 때문에 전체를 불행하고 만들고 있습니다.

    게다가 유태인들은 동족을 학살하는 독일군부에 무기를 팔아먹던 자들이고 산업혁명기 전후로 부상한 유태인 금융자본은 세계의 모든 전쟁을 개입하고 막후 조종하고 있었습니다.
    워털루 전투에서 로스차일드가는 여론조작하여 주식시장에서 엄청난 부를 쌓았고 지금도 미국을 움직이는 실세는 유태계 금융자본으로 그 원죄가 작지 않습니다.

    나 개인이 뭐 그들은 저주한다고 미래에 일이 일어날 비켜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들에게 도덕심을 호소한다는 자체가 송양지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 기득권도 유태계 역사와 정확히 일치하는 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총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만이 살인이라 부를 수는 없습니다.
    일례로 급증한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사회적 타살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노동자간의 임금도 결국 사람이 결정하는 것인데 그 결정권자들은 8:2의 세상을 원하고 있습니다.
    않그래도 은행임원과 경비의 월급이 차이가 많이 났는데 그마저도 자신들이 더 가지겠다고 하는데 탐욕이 끝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제 주장을 보고 오만과 아집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생각의 차이에서 토론은 할 수 있어도 제 고집(?)을 버릴 생각은 없습니다.

    2011.01.24 23:06 [ ADDR : EDIT/ DEL : REPLY ]
    • 지나가다

      미래의 한국적 상황을 보면 진보적 정당의 집권이냐 아니면 혁명이냐 두 가지 중에 하나일 것 같습니다.
      각 개인의 희망과는 전혀 무관하겠지요.

      2011.01.24 23:13 [ ADDR : EDIT/ DEL ]
    • '지나가다'님과 같은 분이 계신데
      제가 겁도 없이 함부로 글을 쓴게 부끄럽습니다.
      정작 이런 얘기,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지나가다'님과 같은 분이 나서야 하는데...
      오히려 좋은 글 제가 많이 배웠습니다.
      답글과 방문 감사합니다.

      2011.01.25 22:44 신고 [ ADDR : EDIT/ DEL ]
  13. 오늘 인터넷 뉴스를 보니 사립학교 관련 내용이 있더라구요.
    친인척들 하나같이 이사에 교장에 올려놓고 3억이 넘는 돈을 월급으로 가져간 사람들.....
    어찌된것이 이 나이가 되어서야 그런 사안들이 조금씩 보이니, 그래서 그런지 더욱 답답합니다.

    정의가 아닌 불의가 하수처럼 흐르는 세상에서, 모두다 죄란 속성에 대해
    무뎌지게 되고 합리화에만 열을 올리기 마련이라죠. 선생님께서 좋은 가르침 많이 올려주시길
    소망합니다.

    2011.01.24 23:37 [ ADDR : EDIT/ DEL : REPLY ]
    • 블로그를 하면서
      참 좋은 분들. 그리고 제가 쓴 글이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 세상을 바꾸고도 남을
      역량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
      왜 선거 때만 되면 수준 이하의 사람들이 당선되는지...

      사립학교문제.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대부분의 사립학교가
      국회의원을 포함한 권력자들이 운영하고 있는데...
      그게 바뀔 리 있겠습니까?

      2011.01.25 22:49 신고 [ ADDR : EDIT/ DEL ]
  14. 전 교육학을 전공했는데요.. 교육철학,인간과 교육... 이런 교과를 교육하는 학교는 없는것같아요. 그래서 부전공이라는 것을 해서 다른 교과 선생으로 많이들 진출하죠.
    뭐가 우선인지... 저 또한 가끔 헷갈릴때가 있답니다. 하지만...진정 교육이 필요한 것을 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점들이 지금 우리 청소년들 그리고 사회에 만연하게 퍼져있는것을 볼때면...답답할뿐이죠.

    2011.01.25 1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원의 자질.
      글쎄요.
      저는 교원의 자질은 문제행동을 하는
      개인을 잡아 인민재판을 할 것이 아니라
      양성과정에서 다루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안목이 없는 교원, 철학이 없는 교원을 양성해 놓고
      책임은 개인이 져라?

      정작 자질은 교육부의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져야하지 않겠습니까?

      2011.01.25 22:52 신고 [ ADDR : EDIT/ DEL ]
  15. 그렇지요. 자신의 삶의 수준이 문제입니다. 사교육의 현장에서 저는 살고 있지만 소원이 있다면 공교육이 정상화 되어 사교육이 필요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죠. 그렇게 공교육이 정상화된다면 저같은 사람의 일자리도 새롭게 창출될 것이구요. 하여간 문제는 모든지 자신에게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1.01.25 23: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츠하크님만 그런 소원이 있는 게 아니지요.
      아마 우리나라 민초들 모두의 소원이 그럴 겁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무상교육해 주겠다는 정당은 지지 하지 않거든요.

      그런 이면에는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 언론들.
      그리고 부자 편드는 한나라당... 재벌들....

      언제 그런 우리의 소원이 이루어질지....
      그래도 우리가 하는 일이 그런 세상을 앞다기는 데 결코 적지는 않을 것입니다.
      힘내시고 열심히 해봅시다.

      2011.01.26 07:50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