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치2019.09.11 03:23


박근혜, 최순실, 문고리 3인방(정호성, 안봉근, 이재만) 이재용, 김기춘, 우병우, 김종덕, 송성각, 김종, 김상률, 김한수, 차은택, 고영태, 장시호, 김형수, 노승일, 정동춘, 문형표, 미르·K스포츠재단, 삼성과 롯데그룹과 SK그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 사건의 관련자들이다. 국정농단은 이들만이 저지른 짓인가? 검찰이 수사를 시작한지 68일만에 압수수색 150곳·관련자 412명이 유죄로 인정 재판에 넘겨져 재판을 받고 복역 중이거나 형기가 만료 출소하기도 했다. 대통령까지 탄핵을 당해 쫓겨난 국정을 농단 사건은 이들만 처벌하면 청산되는가?  


<사진출처 : 한겨레신문>


‘국정농단’ 사건 핵심 인물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비선실세' 최순실의 ‘2심 재판을 전부 다시 하라’고 결정해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않 수 없지만 현재까지 주범인 최순실에게는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 박근혜에게는 징역 32년에 벌금 180억원, 추징금 33억원 선고 됐다. 이들이 형벌로 국정을 농단한 속죄가 끝나는가? 국정농단에 관련돼 기소돼 재판을 받은 인물은 박근혜, 최순실을 비롯해 김기춘, 조윤선, 우병우, 정호성, 김한수, 안종범, 고영태, 차은택, 정유라, 최경희, 윤전추, 이영선...이다.

박근혜가 대통령직을 수행할 때 국무총리는 황교안이요, 기획재정부장관은 현오석, 최경환이요, 교육부장관은 서남수, 황우여다. 외교부장관은 윤병세...가 아닌가? 박근혜가 받은 형량은 박근혜 혼자서 저지른 죄인가? 그가 국정농단을 하도록 함께한 정당이 한나라당이요, 자유한국당 아닌가? 그들은 무죄인가? 국정농단 시절, 박근혜와 함께 나라를 경영했던 사람이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겠다며 민생투어를 하는 모습을 보면 이 사람들이 멀쩡한 정신이 있는 사람인지 의구심이 든다.

정치인들뿐만 아니다. 박근혜가 국정교과서를 만들 때 입을 모아 함께 했던 공범 중의 하나가 조중동이요, 종편 이닌가? 그들이 그런 짓을 하도록 눈감아주고 떡부스러기를 받아 챙긴 사이비 언론들, 변절한 종교단체들, 관변단체들, 권력의 주구 노릇을 한 학자들.... 이들은 국정농단에서 자유로운가? 솔직히 말해 국정농단의 책임의 많고 적음은 차이가 날지 몰라도 이들은 국정농단의 공범자들이다. 박근혜의 유체이탈화법에 마취되어 그런지는 몰라도 개혁의 발목을 잡는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수구언론들, 특혜를 받은 재벌들, 관변단체들, 사이비 종교인들, 양심을 팔아먹은 학자들.... 이들이 공범 아닌가?

우리나라 정치사에는 피해자는 있어도 가해자는 없다. 아니 가해자들이 국무총리를 지냈느니 장관을 지냈던 경력이 오히려 스펙으로 출세(?)를 보장 받는다. 헌법에는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면서 혁명을 뒤엎은 세력의 정부에서 각료를 지낸 사람이, 유신정부에서 장관을 지내고 통일주체국민회의와 유정회의 국회의원을 지냈던 과거가 자랑할 경력인가? 광주시민을 학살한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내고 각료를 지낸 전력이 자랑할 스펙인가? 민주주의를 파괴한 쿠데타 세력들에게 한국적민주주의라는 반민주주의 헌법을 제정한 학자들이 대접받을 일인가?


<사진출처 : 동아일보>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면서 모순의 근원이 된 친일잔재 미청산을 한탄한다. 어디 친일잔재 미청산만 문재인가? 5·16쿠데타를 주도한 세력, 광주시민을 학살한 정부에서 복무한 자들, 박근혜정부의 국정농단에 함께했던 각료들, 집권여당과 핵심 보좌관들, 정책참모들...은 역사적 심판이 이루어졌는가? 국정농단 정권에서 국무총리를 지냈던 공범자들과 함께 했던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국무총리는 무죄인가? 불의한 정권, 학살정권에 복무했던 고위공직자가 문재인정부를 비난할 자격이 있는가?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는 “한국 사회는 위태롭기 그지없다. 제2의 IMF 같다”며 “문재인 정권이 그 좋던 나라를 2년 만에 폭망시켰다.”, “현장은 지옥과 같았고 시민들은 ‘살려달라’...며 민생투어를 다니고 있다.

헌법에는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면서 쿠데타의 주범이었던 대통령의 딸이라는 후광으로 대통령이 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4·19혁명을 무너뜨린 정부에서 고위공직을 지냈던 경력이 유명인사로, 출세의 스펙이 되는 나라에 민주주의는 어디서 찾을 수 있는가? 나라의 주인인 주권자를 기만하는 자들, 주권자들을 위한 정치를 하는 공화국에서 나라의 주인은 국민인가? 국정농단세력인가? 국정농단세력들이 기고만장하는 나라에 민주주의는, 공화국은 어떻게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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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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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신 바짝차려야겠습니다.
    국회와 정권이 넘어 가는날 그들은 다시 회생할것입니다.

    2019.09.11 05: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주위에서 투표를 하라고 해도 40대 이전에는 거의 투표를 하지 않았는데요.

    투표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의견표시라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이제는 마음을 고처 먹었습니다.

    제가 찍은 후보자가 당선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지만 저와 같이 평범한 사람이 그래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으로 투표가 가장 좋은 수단일 것같습니다.

    선생님 글을 읽으니 선거의 중요성이 떠올라 몇자 적고 갑니다.

    2019.09.11 0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영화 공범자들을 보고 왔다. 지역신문의 창간 준비위원장으로 또 논설위원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나는 이 영화가 남의 얘기 같지 않았다. 특히 영화 말미에 등장하는 암 투병 중인 이용마 해직기자의 말... “싸움은 기록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우린 암흑의 시대에 침묵하지 않았다. 10년의 청춘과 인생이 다 날아갔지만, 어쩔 수 없는 희생이었다. 하지만 적어도 그 기간에 우린 침묵하지 않았다.”는 말에 쏟아지는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 동병상린이라고 해야 하나? 영화 공범자들에 나오는 이용마기자의 초췌한 모습과 전교조관련으로 해직돼 겪었던 고난의 나날과 지금도 암과 투병 중인 동지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 민주언론 시민연합>

내가 영화 공범자를 보면서 남다른 공감과 부러움을 감출 수 없었던 이유는 전교조 관련으로 5년간 길거리를 헤매던 지난날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물론 이 영화는 MBC 해직PD 최승호 감독의 눈물겨운 노력의 실천기록이기도 하지만 언론인들이었기 때문에 생생한 탄압의 기록을 재생해 볼 수 있어 부럽기까지 했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전교조도 이런 기록이 있다면... 아니 우리의 투쟁도 이렇게 다큐멘터리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영화를 보는 내내 들기도 했다. 양심 때문에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하고 진실의 편에 섰다가 당하는 이들의 고통이 어디 해직 언론인들과 전교조뿐이겠는가?

어제는 온통 하루종일 텔레비전 화면을 장식했던 뉴스. MBC 김장겸 사장이 경찰에 체포되어 끌려가는 모습이었다. 나는 이 뉴스를 보면서 영화 공범자들에 나오는 기자들이 잡혀가는 모습과 오버랩 되어 눈을 떼지 못했다. 감춰진 것은 드러나지 않을 수 없고 한 두 사람을 잠간 속일 수는 있지만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는 말이 다시 생각났다. 내가 이 뉴스에 특별히 관심을 가진 이유는 권력의 언론탄압 모습을 보면서 또 다른 권력의 폭력, 전교조에 대한 탄압과 너무 흡사했기 때문이다. 다르다면 언론노조는 합법노조지만 전교조는 아직도 불법 딱지가 붙어 있는 법외노조.

언론인들의 처절한 싸움... 밥그릇을 빼앗고 전보발령을 내고... 박정희에서 시작된 언론 탄압은 이명박 박근혜로 이어진 탄압은 아직 끝난게 아니다. 어쩌면 MBC 김장겸 사장의 체포가 말해 이제 언론 적폐의 실체가 드러나고 억울하게 쫓겨난 언론인들이 제자리를 찾아 다시 일할 수 있을 때 그때는 민주언론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공범자들에서 보듯 독재자들은 자신의 야망을 채우기 위해 가장먼저 언론을 비롯한 지식인들의 입에 재갈을 물린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블랙리스트다. 지식인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진실을 가르치겠다는 교사들을 교단에서 몰아내고... 적폐청산...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 청산을 학수고대 하는 이유다.

 

아래 글은 아래 글을 필자가 해직됐다 복직해 현직교사로 재직하면서, 2002년 10월 01일 약자의 힘경남도민일보에 썼던 기사입니다제목을 클릭하시면 본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언론,권력층 부패에 침묵하지 마라

 

20021001일 화요일 김용택 교사 kyongtt@daum.net

 

지난 달 국제투명성기구의 국가청렴도 평가에서 조사대상 102개국 가운데 우리 나라는 4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2위에서 올해 2단계 상승했지만, 10점 만점의 투명도는 지난해 4.2에서 4.0으로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것도 부끄러운 수준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부패지수가 5점 이하인 부패권 국가는 102개국 가운데 70개국으로 지난해(91개국 중 55개국)보다 많아졌다.

두 사람의 국무총리 서리가 국회에서 인준을 받지 못하고 물러나자 지도층의 도덕성문제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 정치인들의 그치지 않는 대가성 유무의 자금수수가 그렇고 정경유착을 비롯한 사회 각 분야가 투명한 곳을 찾기 어렵다.

가장 깨끗해야 할 교육계조차 건축과정에서 학교장과 행정실장이 구속되는 등 서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우리 사회의 부패원인은 학자들의 견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박정희 정권시절 금융가차명제에서 찾아야 할 것 같다.

지하금융을 산업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거창한 명분으로 시작된 검은 돈의 흐름을 정당화시켜 부패의 씨앗을 뿌린 것이다. 특히 권언유착으로 인한 부패에 대한 침묵은 사회정의나 경제정의를 실종시켰다.

언론의 침묵은 역사에서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진 과거완료형이 아니다. 지난 827일 한나라당이 4개 방송사장 앞으로 보낸 공문은 권언유착의 망령이 결코 과거에 끝난 일이 아님을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다. 한나라당은 피의자도 아닌 이회창씨의 아들 이정연씨 얼굴을 자료화면이나 본문에 지속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범법자 취급을 하고 있으니 자제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회창후보의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해 이회창 흠집 내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의 뿌리가 5공이 아니랄까봐 증명이라도 하듯이 신판 보도자료를 낸 것이다.

<사진설명 : 위 사진은 1990년 3월 29일, 전교조 경남지부 소속 오른쪽 둘째부터 안종복, 필자 그리고 이인식 이영주교사가 수감중인 네사람을 당시 야당인 평민당의 국회의원 손주항의원이 창원경찰서에 면회를 와서 선처를 호소하던 모습이다. 경남신문 김학수 기자가 찍은 사진으로 자세히 보면 네명의 손에 수갑이 채워져 있다.>   

5공화국 시절 문화공보부 홍보정책실은 하루도 빠짐없이 각 신문사에 은밀하게 시달했던 보도 통제 가이드 라인이 있었다. 믿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감출 수 없는 사실이다. 한나라당의 뿌리는 박정희 정권의 구성원들과 무관하지 않다.

이러한 보도를 접하는 순간 박정희 정권 아래서 숨죽이며 살아 온 사람들은 언론의 길들이기가 다시 시작된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진다.

비판이 허용되지 않는 사회는 죽은 사회다.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특히 언론이 침묵하는 사회는 죽은 사회다. 권력의 치부가 탄로날까 두려워 침묵을 강요하는 사회에서는 발전은 없다. 개인은 말할 것도 없지만 독재권력이 자신의 독재권력의 행사를 정당화하기 위해 입에 재갈을 물리는 사회는 자유도 정의도 실종되고 만다.

정치와 경제, 그리고 사회의 각 분야가 투명하지 못하고 도덕적으로 병든 사회가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부패공화국이라는 오명의 책임은 한나라당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물론 권력 앞에 주구 노릇을 마다 않는 언론이 침묵하는 분위기에서 부정과 부패는 뿌리를 내린 것이다.

권력의 비리를 눈감아 주는 대가로 받은 특권에 길들여진 언론은 이제 스스로 알아서 기는생존방식에 익숙해 있다. 물론 피해는 결과적으로 민중의 몫으로 돌아 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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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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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럼에도 한국당 XX들은 언론 탄압이라 그러고 있습니다
    참 웃기는 XX들입니다

    2017.09.02 08: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한국은 여전히 복잡하군요. ㅠㅠ

    2017.09.02 1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친일을 핵심으로, 눈먼 사람들의 무조건 적인 충성으로 완성된 보수, 더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의 지지로 아직도 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렇게 싸우는 과정 중에 점차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불과 20년 전에 비하더라도요

    2017.09.02 1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제기억 속에도 해직되어 암투병하다 하늘로 가버린 선생님이 있습니다.맘이 무척 아팠습니다. 이용마기자의 모습 보며 그 선생님이 떠올랐었는데...

    2017.09.02 20: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제 언론을 지금처럼 개떡 같은 환경으로 만들어놓은 원흉을 제거할 일만 남았네요. 주어 없는 꼼꼼한 그분에게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2017.09.02 21: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조작이라는 프로그램도 잇더군요ㅎ

    2017.09.02 2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교육계에도 새로운 바람을 기대합니다.^^

    2017.09.03 06: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7.08.24 06:27


한강을 넓고 깊고 또 맑게 만드신 이여

이나라 역사의 흐름도 그렇게만 하신 이여

이 겨레의 영원한 찬양을 두고두고 받으소서.

 

새맑은 나라의 새로운 햇빛처럼

님은 온갖 불의와 혼란의 어둠을 씻고

참된 자유와 평화의 번영을 마련하셨나니

 

잘 사는 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물가부터 바로 잡으시어

1986년을 흑자원년으로 만드셨나니...

 

<이미지 이 풍진 세상에>

여기까지 읽으면 구역질이 나는 시. 이 시가 바로 1987년 전두환의 56회 생일 날 자신보다 16살이나 적은 광주학살의 원흉 전두환의 56회 생일날 서정주가 바친 헌시다. 최근 상영중인 택시운전자에서 전두환이 광주시민을 학살하는 장면을 보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치솟고 있다. 서정주는 살인자 전두환에게만 꼬리를 친게 아니다.

언어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미당 서정주는 그의 타고난 재주를 왜놈의 앞잡이 노릇을 한 것도 모자라 유신을 지지하고 월남전 파병을 찬양하는 시를 써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의 행적은 차마 입에 담기조차 거북한 추악한 반민족행위로 얼룩저 있다.

일제 강점기 전쟁동원령이 선포되지 조선 학생들에게 어머니여, 저 용맹스런 함성은 저 곳이리/푸른 혈조가 끊임없이 내려와/커다란 목소리, 나를 부른다/아아, 기쁘도다 기쁘도다/희생 제물은 내가 아니면 달리 없으리... 라는 학도지원병 출정을 독려하는 헌시를 비롯해 헤아릴 수 없는 친일 작품을 썼던 인물이 서정주다. 그밖에도 <화사집(花蛇集)>, 귀촉도, 자화상(自畵像), 화사(花蛇), 귀촉도(歸蜀道), 질마재 신화...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대는 우리의 오장(伍長) 우리의 자랑/ 그대는 조선 경기도 개성 사람/ 인씨(印氏)의 둘째 아들 스물한 살 먹은 사내/ 마쓰이 히데오!... 그의 대표적인 친일 시 <오장(伍長) 마쓰이 송가(頌歌)>'자살 특공대(옥쇄)'를 전쟁중 사망한 조선청년의 죽음을 숭고한 애국행위로 미화, 찬양하고 일본과 조선을 일체화시켜 일본군에의 입대를 장려하려는 의도로 쓴다. 해방 후 줄곳 교과서에 담긴 그의 시를 배우는 학생들은 그의 찬란한 시상에 감탄과 존경해 마지 않았다.

2000년 그가 죽자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고 시문학관을 건립해 미당문학제를 열어 그의 작품을 흠모하는 사람들은 서정주가 친일은 하늘의 뜻에 따랐다는 인간임을 알기나 할까? 살림터 출판사가 진실과 거짓, 인물한국사(하성환)’라는 신간을 내놓았다. 인물한국사는 서정주 뿐만 아니라. 인물 한국사에는 이또히로부미를 추모한 이인직, 조선의 페스탈로찌라는 이만규, 20억에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 ‘견마의 충성을 바친 박정희, 관제 조선일보를 만든 송병준...의 삶과 인생을 파헤쳐 놓았다.

민족을 팔아먹은 서정주 같은자가 해방 조국에서 정죄를 받기는커녕 역대독재정권에 유착, 학살자를 찬양하는 글을 쓰기도 했다.  정부 수립 후 문교부 초대 예술과장, 동국대 교수, 한국문인학회 이사장, 동아일보에서 사회부장, 문화부장..을 지내며 '친일은 하늘뜻에 따랐다'며 그의 작품 '자화상'에서 '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진 않을란다'며 애국자들을 비웃으며 살았다.

민족을 배신한 자들, 나라를 팔아 먹은 자들 독립운동하던 애국자를 잡아 고문하고 학살하던 자들... 해방된 나라에서 이들이 대를 이어 부귀영화를 누리는 현실을 방관해도 좋은가? 문재인 대통령은 8.15 추념사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한분 한분이 바로 대한민국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은 여기서 출발해야 한다고 했다문재인정부 출범 후 군함도, 택시 운전사, 공범자들...과 같은 영화가 나오고 대통령이 독립운동가와 후손에 대한 평가를 다시하겠다는 것은 늦기는 하지만 다행스런 일이다. 역사청산은 지금도 늦지 않다. 독립운동, 민주화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현실을 두고 어떻게 정의를 말하고 민주주의를 말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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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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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친일 후손들이 떵떵거리며 살고 있는 세상입니다
    정부를 상대로 재산반환소송도 거리낌없이 하고..
    반드시 단죄해야 합니다

    독립유공자 후손이 잘 살게 해주지는 못할망정 배를 곯는 일은 없어져야 합니다

    2017.08.24 0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서정주 선생님은 제 대학교 은사였어요.
    그 분에 대해서는 참 아프네요. 참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하고 있거든요.
    안타까운 현실이예요. ㅠㅠ

    2017.08.24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군요 서정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지금도 많습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더러운 그릇에 담김녀 먹지 못하듯 시가 아무리 좋아도 작가의 인간됨됨이가 안되면.. 폐기 처분해야겠지요. 청산해야 합니다 서정주가 심은 문화권력...

      2017.08.24 19:53 신고 [ ADDR : EDIT/ DEL ]
  3. 친일 문학인들이 많죠, 미당은 물론, 모윤숙이라는 여자 자기 제자들을 죽음의 일본전에 참여를 제촉하는 시를 남겼다죠. 알량한 글 솜씨로

    2017.08.24 17: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비극입니다. 민족을 팔아먹고 독립운동가를 잡아 고문하고 학살하고 변절자와 국민들을 학살한 자가 떵떵거리는 세상...청산해야 합니다.

      2017.08.24 19:54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