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21. 2. 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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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적 관점에서 세상을 보면 ‘자유, 경쟁, 효율...’이라는 가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평등, 복지, 분배,...’라는 가치가 우선이라는 사람들이 있다. 자유라는 가치가 평등이라는 가치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분배가 우선되어야 경제가 살아난다는 사람들이 있다.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좋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사람, 노동시장을 유연화해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용유연화는 약자를 막다른 골목으로 내모는 폭력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누구의 주장이 옳을까?

사회란 서로 다른 생각과 행동방식을 지닌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살아가는 결사체다. ’서로 다른 생각과 행동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서로가 존중함으로써 공동선을 추구하기 위한 준칙이 필요하다. 이렇게 모든 구성원이 사회질서를 유지하면서 생명, 인권, 평화를 보호하기 위한 준칙을 우리는 사회적 규범이라고 한다. 규범에는 관습, 종교, 도덕, 규칙과 조례, 명령, 판례, 법, 헌법과 같은 규범이 있어 행복하게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줄푸세’를 주장했다. 줄푸세란 ‘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우겠다.’는 뜻이다. ‘규칙이나 규정에 일정한 한도를 정하거나 정한 한도를 넘지 못하게...’하자는 것은 강자의 횡포를 막아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다. 녹지·환경 규제를 풀어주면 기업은 투자를 할 수 있어 좋지만, 서민들은 녹지 훼손과 환경오염으로 오염된 환경에서 살아가야 한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케이블카를 설치하기 위해 규제를 풀면 자본은 돈을 벌어 좋겠지만 환경의 파괴로 다수의 국민이 피해자가 된다. 놀랍게도 규제를 풀어 강자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박근혜를 지지한 사람 중에는 규제를 풀면 피해자가 되는 사회적 약자가 많았다.

 

<법이란 정의의 다른 말이다>

 

규제를 풀어 강자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은 강자의 논리다. 약자를 보호를 위해 만들어 놓은 규제(규칙, 조례, 법...)를 없애거나 줄이면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이 된다. 독일에서 법이란 곧 정의(正義)다. 독일어의 Recht(법)란 Gerechtigkeit(정의)와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다. 정의란 광의(廣義)로는 올바르다는 ‘도덕상의 덕목(德目)의 하나이며 정신의 움직임이 적절한 중용상태에 놓여 있는 것’을 의미한다. 법의 목적인 협의의 정의는 ‘재화를 매개로 하는 인간관계에 이것을 추급(推及)시킨 것’이다. 이러한 종류의 인간관계에 분쟁과 부정이 가장 일어나기 쉬우며 분쟁을 예방하는 규칙이 즉 법이므로 법은 정의를 직접으로 실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대통령은 왜 기업경영자보다 월급이 적은가?>

 

’대통령이 버스 기사보다 훨씬 더 많은 월급을 받는 것에 대해서 당연하다고 쉽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공평한 또는 정의로운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반대로 대통령은 기업의 최고 경영자, 젊은 연예인 또는 프로 야구 선수보다는 훨씬 적게 받는다. 이것은 정당하다 또는 공정하다고 생각되는가? 도대체 "공평하다, 공정하다, 정당하다 또는 정의롭다"는 말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사회적 정의('Soziale Gerechtigkeit'란 "어떤 사회에서 권리나 가능성, 그리고 자원들의 상대적 분배가 공정하다 또는 공평하다고 할 수 있는 사회적 상태"라고 풀이한다. 다시 말하면 정의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라고 정의할 수 있는 것이다.

 

<정치란 무엇인가>

 

우리헌법 제 10조도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했다. 이는 국가가 해야 할 가장 큰 덕목이 ‘모든 국민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하는 인간다운 삶을 지키는...' 책무라는 의미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치란 ‘사회적 불평등'을 ’평등한 사회’로 바꾸는 것이요, 이를 위해 규제니 법이 필요한 것이다. 규제를 푼다는 것은 곧 정의의 실현, 국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정치를 포기하겠다는 말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국가가 해야할 가장 큰 책무인 ‘정의 실현’을 어떻게 규제를 풀고 고용을 유연화하고 무한경쟁을 부추겨 강자의 이익을 지켜주겠다고 하는가? 강자의 이익을 위해 약자를 막다른 골목으로 내모는 것은 권리행사가 아니라 폭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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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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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없이 정년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일자리가 많아져야 좋을 거 같아요

    2021.02.09 06: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규제를 해야만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낼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아마도 그들이 정치인들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2021.02.09 0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분명 있는데 정치 하는 사람들이 그걸 막고 있습니다.

    2021.02.09 0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의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다’라는 말씀이 신선하고 공감합니다 약자들을 위한 배려가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변화할 수 있겠죠😊

    2021.02.09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약자배려라는 가치.... 예수나 부처 그리고 인류역사상 빛을 남기 사람들은 다 그런 가치를 실현하려던 사람이지요. 힘의 논리는 폭력입니다.

      2021.02.09 17:49 신고 [ ADDR : EDIT/ DEL ]
  5. 선생님 아리아리!

    정의가 강물처럼 넘쳐 흐르는 사회란 우리 이상으로만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2021.02.09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도대체 이 사회는 누구를 위한 사회일까요?

    2021.02.09 12: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헌법에는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고 했지만 자본주의에서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전근대적인 가치가 지배하는 세상입니다.

      2021.02.09 17:51 신고 [ ADDR : EDIT/ DEL ]
  7. 정치권에서 말씀하신 정의의 개념,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의 의미를 새겨들었으면 좋겠습니다.

    2021.02.09 2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모두가 행복한 사회..
    먼 이야기인 듯..ㅠ.ㅠ

    잘 보고가요

    2021.02.10 04: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주 속 시원하게 정치를 비판 해주셨어요. 그래요. 저도 공감합니다.

    2021.02.10 05: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 분야의 석학들 중에 네그리와 로티의 책들의 가장 좋습니다.

    2021.02.11 06: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세상읽기2019. 8. 20.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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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에서 이은상문학관, 조두남 음악관 이름을 놓고 격렬하게 논쟁이 붙었을 때 얘기다. 당시 나는 진보성향의 시민단체 사람들의 모임에 갔다가 집중 성토를 받았던 일이 있다. 나는 그 당시의 충격을 몇십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내가 이 일을 잊지 못하는 이유는 한두 사람으로부터 그런 공격을 당했다면 상대방의 인식수준이 문제가 있어서 하겠지만 그날 참석한 8명 중 나 혼자만 생각이 달라 성토를 당했으니 왜 그렇지 않겠는가? 그것도 자칭 진보성향이라는 사람들이...  나는 이일을 두고 며칠을 두고 곰곰이 생각해도 내가 잘못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확신 했으니 그 충격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는가? 이야기의 발단은 이은상의 ‘내 고향 남쪽 바다’ 때문이었다.



“나는 이은상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은상의 시는 좋아 한다” 이 말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 그러니까 마산의 이미지 마킹을 ‘내 고향 남쪽바다’ 뭐 이런 브랜드로 승부를 걸면 승산이 있다는 주장 때문이었다. 사실 이은상이라는 분 때문에 마산에서 겪었던 격론은 아직도 완전히 끝난 게 아니다. 마산 시청이 ‘조두남 음악관’ '이은상 문학관’이라는 이름을 따 시 예산으로 회관 건립을 발표하자 시민단체기 반발하면서 사건이 터진 것이다. 결국 시민단체 대표로부터 시장이 밀가루 세례까지 받고 시민단체 대표가 구속되는 변괴(變怪...?)까지 겪고서야 겨우 ‘마산 음악관’ 마산 문관‘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당시 나는 시민단체 대표로 토론회에 참가했기 때문에 그 때의 상황을 잘 안다. 당시 나는 이은상 문학관 조두남 음악관으로 하자고 강력하게 주장했던 사람이다. 또 어떤 이는 ‘내고향 남쪽바다’ 문학관‘으로 하자는 주장도 나오기도 했다. 조두남의 행적은 물론 이은상도 일제가 세운 허수아비 정권인 만주국의 기관지 <만선일보>에 재직한 일이며, 친일 월간지 <조광>의 주필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이승만을 비롯해 박정희, 전두환을 ’세계 속으로 발자국을 내 딛게 한 민족의 탁월한 영도자로 서술‘하는 등 친독재 찬양행적이 역력한 인물이다. 그의 작품을 폄하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마산은 3·15의거를 빼놓을 수 없고 이승만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저항의 도시, 정의감의 도시로 표현된다면 그를 마산의 상징으로 내놓을 수 없다는 얘기다.

토론의 주제는 ‘인간 이은상’과 ‘이은상의 작품’을 동일시(同一視)할 수 있느냐가 핵심 논쟁이었다. 마산 시민 다수가 원하면 ‘내 고향 남쪽 바다’와 같은 브랜드를 사용하는 게 마산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된다는 주장과 가치관의 문제를 ‘다수결의 원칙’에 적용시킬 수 없다는 의견차이로 토론이 계속됐다. 결국 ‘세계를 계급적 관점’에서 보지 않으면 진실을 볼 수 없다‘는 얘기를 꺼냈다가 나 혼자 집중 성토를 당하게 된 것이다.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현실문제에 대한 이해가 비슷해 시민운동을 함께 해온 사람들이다. 그러나 문제의 성격에 따라 인식의 폭이 이렇게 크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인식이란 ’무지에서 지식으로, A 라는 지식에서 B 라는 더 심오한 지식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며, 전면적이고 객관적이며 더욱 완전한 진리를 향한 운동으로서 존재한다.’ 사회구조에 대한 이러한 인식의 차이는 현상에 대한 선입견을 가로막을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기존의 지식 범주를 벗어날 때 상대주의나 객관적인 기준을 적용 받기를 꺼린다. 사회를 보는 기준이 인식의 차이로 이렇게 중요한 문제에 시각차를 드러내게 되는 것이다.

관념적인 인식을 하는 사람이 변증법적 인식을 하는 사람을 만나 하는 대화나 토론은 합의점을 찾기 어렵다. 이 날도 ‘계급간의 이해가 다르다‘는 내 얘기에 ‘같은 회사에서 사장이 노력해 얻은 이익과 사원이 노력해 얻은 이익은 회사의 이익’이 되기 때문에 회사의 이익이 크면 사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공생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각은 차는 결국 계급적 관점에서 현상을 이해해야 한다는 나의 주장은 ’대단히 문제가 있는 시각‘으로 성토를 당해야 했다.



변화란 ‘모순(矛盾)’이 있기에 가능한 얘기다. 모든 사물은 내부에 존재하는 내적 모순과 외부에 존재하는 외적 모순의 대립과 투쟁으로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이 ‘대립물의 투쟁과 통일의 법칙’이라는 변증법의 핵심이다. 물이 액체에서 기체, 기체에서 고체로 변화를 하는 이유는 물 자체가 가지고 있는 변화와 연관의 속성으로 현상이 달리 보이지 때문이다. 자동차가 움직이는 것도 위치에 대한 모순의 변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자연에서 뿐만 아니다. 사회에서도 자본과 노동의 대립물의 투쟁과 통일 없이 사회변화를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결국 모순을 인정하는 사고 없이는 본질을 이해할 수 없다.

‘이은상은 싫지만 그의 작품은 좋다.’ 모윤숙은 싫지만 그의 작품은 좋다.’ ‘전두환은 밉지만 일해공원이 어때서...?’ 과연 그럴까? 이은상과 내고향은 별개의 존재가 아니다. 또 별개의 존재라 하더라도 내고향으로 우려먹고 사는 사람들이 지역의 토호세력으로 군림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서는 진실을 볼 수 없다. 이은상은 빼고 내고향 남쪽바다만 인정하자는 것은 토호세력의 손을 들어주는 일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해관계를 비롯한 ‘모든 것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변증법적 시각이 없다면 ‘좋은 게 좋다’가 되고 말 것이다.

기득권자들의 논리는 그렇다. ‘이제 60년도 더 지난 얘긴데 그 얘길 꺼내 뭘 하겠는가? 국민화합 차원에서 용서하자.’ 그런데 따지고 보면 그게 아니다. 당시의 그들이 변절하고 친일한 대가로 나라를 찾겠다는 사람들이 독립운동을 하다 죽고 병신이 되고 가정이 풍비박산이 났는데 ‘그런 얘길 지금 새삼스럽게 꺼내서 뭘 하겠느냐?’는 말로 독립운동가들의 고통과 상처가 아물게 되는가? 박근혜가 말하기를 ‘아버지가 하신 일 딸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말 한마디로 인혁당 사건으로 억울하게 죽은 8명이 다시 살아나는가? 그 가족의 한이 풀리겠는가? 어찌 인혁당 뿐이겠는가? 군대에서 의문사로, 독재에 저항하다 고문당하고 전두환을 탄생케 한 원인제공까지....학교가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한 ‘이은상은 싫지만 그의 작품은 좋다.’는 논리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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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얼마전 갔던 윤이상 기념관이 2010년 만들어지고 7년간이나 "도천테마파크"로이름 붙여져 있다가
    2017년에 제 이름을찾았습니다.
    이름은 붙이되 평가는 정확하게 해야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019.08.20 06: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학교에서 철학을 제대로 배우지 않는 이상 엉뚱한 논리의 주의주장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2019.08.20 15: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철학의 중요성...다시금 느끼게 되네요.

    잘 보고가요^^

    2019.08.20 2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정치2017. 4. 1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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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후보는 돈이 많으니까 임기 중 부정부패를 저지르지 않을 것 같다"

사석에서 친구가 한 말입니다. 순진한 사람들은 세상을 이렇게 봅니다. 게는 가재편이라는 말도 못들어 봤는지 사람들은 이렇게 순진합니다. 재벌이 노동자 편을 드는걸 봤습니까?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들 편이 아니라는걸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이렇게 착각합니다.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편이라면 왜 노동자들이 그렇게 간절하게 요구한 시급 1만원을 거부하겠습니까?



계급적 관점에서 세상을 봐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자가 국회의원이 되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법을 만들까요? 의사가 국회의원이 되면 환자가 필요한 법을 만들까요? 자본가가 국회의원이 되면 노동자들에게 필요한 법을 만들어 줄까요? 사람들은 이해관계에 따라 보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 한 몸 희생해 혹은 내가 손해 보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도록 해야겠다는 그런 철학이 없는한 말입니다. 시장이 되고 도지사나 국회의원,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 그 사람들은 모두 이해관계에 초연한 철학을 가진 사람들일까요?


대선후보라고 모두 자기 한 몸 희생해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야겠다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유권자들도 그렇습니다. 사람을 보는 눈... 유권자들도 학연이나 혈연, 혹은 이해관계를 떠나 정말 누가 당선되면 박근혜정부가 만들어 놓은 국정농단을 청산하고 정의로운 나라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사람인지 알고 투표할까요? 대선을 19일 앞두고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을 보면 사막에서 신기루를 보는듯합니다. 후보들이 내놓는 화려한 공약들을 보면 유권자들은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를 것 같습니다.


아직도 공약(公約)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이 있을까요? 우리는 역대 대통령 특히 이명박, 박근혜정권이 어떻게 그 화려한 공약(公約)을 공약(空約)으로 만들어 왔는지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아 왔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이 자신의 공약대로만 정치를 했다면 통일도 성큼 앞당기고 경제도 살려 누구나 행복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믿고 지지했지만 결과는 뻔한 거짓말이었습니다. 법과 질서가 바로서고 학부모들이 사교육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 청년들이 취업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 그런 나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이명박 대통령은 아름다운 나라, 금수강산을 토건업자들의 배를 불리기 위해 오염공화국으로 만들고, 사자방 사업으로 189조라는 혈세를 날렸습니다. 교육으로 가난의 대물림을 끊겠다는 그는 교육을 갈렸습니까? 그러고도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연금 1억 수천만원과 운전기사 1명과 비서관 3명 등 12명을 보좌를 받으며 큰소리치며 살고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 치고 공약을 제대로 지킨 대통령이 몇 사람이나 있을까요? 그래도 선거 때만 되면 서민들은 또다시 공약을 쳐다보고 또 속고 속습니다. 이번 대선에도 유력한 후보인 문재인과 안철수후보의 공약을 보면 서민들이 꿈꾸는 나라 그 이상적인 나라에 성큼 다가설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에 들뜨게 합니다.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켜 고용불안에 떨지 않은 나라, 청년들이 취업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될 것 같습니다. 최저 임금을 인상하고 노인기초연금제를 만들어 노후생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촛불이 바라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될까요?



사회계약론자요 공화주의자인 장자크 루소가 그랬지요? ‘간접민주주의란 선거할 때만 국민이 주인이고, 선거가 끝나면 다시 노예상태로 돌아간다...’. 선거 때만 되면 개돼지였던 유권자들이 주인대접을 받습니다. 평소 때 같으면 사람취급도 하지 않던 그 지체 높은 사람(?)이 흙 묻은 손, 비린내 나는 손도 마다하지 않고 잡고 반가워하지 않습니까? 그들이 대통령이 되고 난 후에도 서민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힘겨운 삶을 이해하겠습니까?


대통령에 당선 된 후에도 자신이 받은 월급 29만 페소(1만 달러)90%를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등 재임기간 동안 40만달러를 기부했던 사람... 재임 5년 동안 우루과이 경제가 연평균 5% 이상 높은 성장을 기록할 정도로 성공시키고도 퇴임 후 30년이나 지난 털털거리는 승용차를 직접운전하고 다니며 서민들과 같은 식당에서 밥을 사먹기도 하는 우루과이의 호세 무히카 대통령... 우리는 이번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 중 어디 이런 후보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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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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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2일 열린 첫 공판 이래 7년째 재판을 방청, 기록한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가  57명의 증언자의 증언을 중심으로 엮은 800여쪽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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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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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재용이 돈많다고 다른 이를 위해 주머니 털지 않았지요. 오히려 더 많은 돈 벌려고 하다가 감옥갔습니다.
    권력과 돈에 눈먼 사람이 아니라 가난하고, 소외된 노동자들을 위해 일하는
    대통령 한 번 뽑고 싶습니다.

    2017.04.13 07: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뭐, 별거 있나요.
    서민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는 대통령이면 좋겠습니다.
    가난한 자와, 사회적 약자 편을 드는 대통령이면 족합니다.

    2017.04.13 0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더 이상 대통령 때문에
    불행한 나라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직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욕심에서
    출사표를 던진 사람은 제외되어야겠지요.

    2017.04.13 0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어제 보궐 선거 결과를 보면서 참 할말을 잃었습니다
    욕도 나옵니다
    아직 이 나라는 멀었습니다
    최순실 사태 자업자득입니다 에혀...

    2017.04.13 0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번 선거가 참 중요하네요. 우리 동생도 투표했다고 하더군요.

    2017.04.13 10: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재보선 결과를 보니 대충 윤곽이 드러나네요 이번엔 제대로 된 정권 교체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2017.04.13 12: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중요한 선거라서 좀더 유심히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2017.04.13 16: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군요^^

    2017.04.13 17: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한국은 계급의식은 없지만, 위계서열을 중시하는 의식은 강합니다.
    그것 때문에 답이 없는 것이지요.
    기성세대일수록 그런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헬조선이 됐습니다.
    그들의 시대가 빨리 가야지 청춘들이 제대로 숨쉬고 살 것인데, 평균수명은 계속해서 늘어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지요.

    2017.04.13 1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무엇보다...국민을 이해하고...끌어안을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2017.04.14 05: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