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없는 중딩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2.22 쌤, 애기 낳아 봤어요? (24)
  2. 2010.12.21 '중학생들의 성희롱 동영상' 보셨습니까? (16)
정치2010.12.22 07:28



'지난 18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개념없는 중딩들’이라는 동영상이 게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녀 학생들은 교실에서 젊은 여교사에게 “첫키스는 언제냐”, “첫사랑은 언제냐”“초경”, “첫경험” 등을 외치는 발언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한다.

더 놀라운 사실은 여교사가 주의를 주기 위해 가까이 가자 남학생이 “가까이서 보니까 진짜 예쁘네”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여교사를 놀리는 학생 외에는 엎드린 채 자거나 잡담을 하는 모습은 오늘날 무너진 교실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경찰이 촬영자와 유포자를 파악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한다. 수사 결과에 따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입건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

                                          <사진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동영상 캡처>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 이 동영상을 보면서 아이들이 이 지경이 되기까지 학교가 무엇을 하고 있었단 말안까? 매번 겪는 일이지만 이런 일이 발생하면 원인분석도 없이 '동영상을 유포한 사람을 잡아 처벌'하고 얼렁뚱당 넘어갈 게 뻔하다. 학교는 학교대로 인성교육대책이니 성교육이니 하면서 '아랫돌 빼 윗돌 괘기'식 대책을 내놓을 게 뻔하다.

사회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가? 사회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은 없을까? 아이들을 제대로 된 인격교육, 제대로 된 교육은 불가능한 것일까?  

사회를 이해하려면 나타나는 사건의 겉모양, 즉 현상만을 보고서는 사건의 진실을 이해할 수 없다. 신문 사회면을 보면 정치에서 부터 문화, 경제문제 등 매일같이 너무나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그 사건을 읽으면서 나는 그들과 다른 세계에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지만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나와 무관한 것은 없다.

어떻게 사회의 본질을 이해하느냐? 어떻게 사회를 총체적으로 볼 수 있느냐?

사회를 안다는 것, 객관적으로 안다는 것, 진실을 안다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사회의 현상만을 보고서는 사건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기는 힘들다.

한그루의 꽃이 피기까지도 계절이 바뀌고 비바람을 견딘 사연이 있듯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구성되고, '나' 라는 사람이 어떤 가치기준을 갖고 현재와 같은 옷을 입고 학교에 다니며 가족의 구성원이 되어 살면서 현실에 적응하면서 살아 가는지 그 과정을 먼저 이해 하지 않으면 안된다.

내가 몸담고 사는 사회란 무엇인가 예를 들면 '도둑이 잡혔다'는 신문 사회면을 보고 '그놈 죽일 놈이다' 그렇게 판단하고 지나갈 수 도 있지만 한사람이 사회속에서 살다 부적응 인간으로 타락하고 범죄인이 되기까지 과정을 이해하였을 때,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의 결과인지 개인의 도덕성의 문제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인간의 개인적인 품성도 사건의 원인으로 작용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한사람이 속한 환경(가정, 사회)의 영향이 더욱 크다.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성장해온 가정환경이나 살아온 이웃의 분위기, 교우관계 등등이 그 사람의 성품과 가치관을 만들고 그러한 원인으로 인하여 범죄라는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K.B.S TV 아침프로그램에서 '자녀교육 365일'에 출연한 교육 전문가는 어린 아이에게 책을 읽는 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어머니가 자녀를 데리고 서점에 가 책을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독서실에 데리고 가서 엄마가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좋다고 충고하고 있다.

옳은 말이다.

대중 전달의 수단인 TV에서는 그러한 대안을 제시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우리나라 어머니 중 몇 %가 그렇게 여유있게 자녀교육에 전념하면서 살고 있는지?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가정이 과연 얼마만큼 되는지, 그것도 궁금하지만 그 아이가 어떤 친구와 사귀는지, 그런 환경적인 요인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어머니의 노력도 헛수고 일 수가 있다.

우리나라가 책읽지 않는 부끄러운 국민이라고 책의 해를 만들고 TV에서 책을 소개하고 야단들이다. 책을 많이 읽게 되려면 향략 중심의 문화풍토부터 고쳐야 한다.

선정적인 극장프로그램이며 T,V에서 옷잘 입는 방법, 미스코리아선발대회...... 유행을 부추기고 복권 등을 만들어 사행심을 조장하고, 캠핑이나 관광코스 안내니 하여 소비성향을 조장하는 환경에서 책을 읽어라? 책값이 한권에 1만원 가까이 하는데,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평균임금이 얼만데, 집세주고 의,식,주 해결하고, 아이교육에, 주택부금에, 세금......

해답은 너무나 명백하다. 책값에 면세를 해주어, 책값이 반값이 되면 '책을 읽지 마시오!'라고 써 붙혀도 서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다. 물론 책이라고 무조건 읽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이기주의나 허무주위를 부추기는 책이나 호기심이나 허영심을 조장하는 책, 선정적인 상업주의가 깔려있는 책 등 읽어서 마음을 병들게 하거나 정신건강을 해치는 책들도 많다.

이성에 호기심을 갖는 청소년들에게 성을 충돌질하는 하이틴 로맨스같은 책들은 청소년들의 정서를 좀먹는 독(毒)이다.

무술과 주술을 다루는 종교서적, 향락과 소비문화를 조장하는 책 등은 세상을 이해하고 삶에 지혜를 주는 책이 아니다. 이제 몇가지 예를 들어 봐도 알 수 있듯이 우리사회는 사회를 과학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면 자신의 삶의 문제가 주체성을 잃고 유행이나 쫓고 메스 미디어의 영향에 의해 살아가는 불행한 삶을 살 수도 있다.

또 한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교육문제다.

경쟁위주교육, 관념적인 지식의 암기가 인간의 가치를 결정하는 출세 지향적인 이기주의 교육풍토에서는 개성을 가지고 특기를 살려 다양한 삶을 살아가기가 힘들다.
교실에서 일등에서 꼴찌를 만들듯 학교도, 직장도, 월급도, 신부감도 서열을 매기고 착한 것과 악한 것, 맞지 않으면 틀린 것 등 2분법적으로 나누는 가치관 속에 다양성은 없고 획일화의 삭막한 삶이 있을 뿐이다.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인 문제, 즉 청소년 문제, 빈부격차의 문제, 폭력, 범죄, 교통문제, 환경문제 등 고쳐야 할 점, 바꿔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

인간성의 파괴하는 감각문화 , 서구문화의 무분별한 도입으로 무너지는 전통도덕, 노인이 존경 받기는 커녕, 소외의 대상이 되는 노인문제 등등...

교회의 숫자가 많아지고 학교도 늘어나고 교육전문가도 청소년 상담원도 박사 수도 늘어만 가는데 갈 수록 문제가 많아지는 것은 문제의 처방이 '현상의 치료'에 있기 때문이다.

사회구조가 잘못되어 나타나는 현상을 현상만 아무리 처방하여도 문제의 재생산이 안될리가 없다. 재벌의 문제, 토지의 공개념제, 금융실명제 문제, 조세의 직접세로 전환, 통일문제 등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사회의 끝없는 사회문제는 해결의 길이 없다.

우선 할 일은 언론이 권력으로 부터 독립되어 권력의 하수인에서 벗어나는 일이 가장 시급한 일이다. 다음, 교육이 바로서서 객관적인 진리가 아닌 체제유지를 위한 지배 이데올로기를 전달하는 반민족적인 경쟁교육에서 탈피해야 한다.

그리고, 사법부가 독립되어 사회정의를 세워 불의를 척결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권력의 들러리가 되어 그들의 비위를 맞추고 박수를 보내주는 댓가로 비리를 묵인하고 사회를 오염시켜온 소수의 권력의 하수인들이 있는한 모순의 악순환은 계속될 것이다.
본질을 보는 눈, 민족에 대한 애정, 지식이 실천으로 연결되어 우리 땅도 살리고 민족의 양심도, 정의도 회복해 이 땅을 사람사는 세상으로 가꿔야 한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교육정책2010.12.21 09:05



‘중학생들의 성희롱 동영상’ 보셨습니까?

“첫키스는 언제 했느냐”

“첫사랑, 첫경험은 언제냐”
“애는 낳아봤느냐”
친구들 끼리 한 말이 아니다.

수업을 하려 들어오신 선생님, 그것도 첫발령을 받아 오신 선생님에게 중학생들이 한 질문이다.
직장상사나 교장선생님이 여교사에게 했다면 성희롱으로 온통 난리가 났을 성폭력에 가까운 성희롱이다.
이걸 보는 교육부는 무슨 생각을 할까?

‘역시 체벌이 필요해, 체벌이 없어졌기 때문에 저런 버릇없는 애들이 판을 치는 게 아니냐?라고 할까?

그런 생각이라도 할 리 있겠어? 뇌가 있어야 생각을하지. 
 

 

 

교육을 하자고 아무리 말해도 마이동풍인 교육부.

한 예를 들어보자.

지금쯤 고3교실이나 중 3교실에 가보면 희한한 풍경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저게 교실일까?

저렇게 시간을 보낼 바에야 집에서 하고 컴퓨터라도 하게 해 주지.

공납금은 왜 받아 공부도 하지 않으면서....?‘

이런 얘기 오늘 처음이 아니다.

오마이뉴스에서 나는 악을쓰듯이 고함질렀다

(  
 내가 쓴 기사 목록 )

이렇게 수도 없이 귀가 아프게 얘기해도 마이동풍이다.

개인이 말하면 ‘빨갱이라 별 수 없구나’
할 것 같아서 신문에 글을 썼다.
제가 5년 전에 썼던 글과 6년 전에 썼던 글을 한 번 보시겠습니까?
현재 교실과 뭐가 달라졌습니까?

왜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느냐고요?

글쎄요.
‘개념 없는 중딩들’은 앞으로 5~6년이 아니라 10년 후에도 달라지지 않을 겁니다.
아니 더더욱 개판이 될 것입니다.
그 때도 아마 교육당국은 귀를 막고 있을 것입니다.
입시제도가 바뀌지 않는 한 말입니다.  

필자가 5~6년 전에 썼던 글입니다. 
지금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비교한 번 해 보십시오.
 
  
고3학생 방치, 이대로 좋은가((2006년 12월 11일 경남도민일보사설) 

수업도 하지 않는 학교에 학생들을 등교시켜놓고 비디오를 틀어주거나 잡담을 하도록 방치한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수학능력고사가 끝난 전국의 고 3교실은 이렇게 몇 달 동안을 허송세월로 보내고 있지만 그 누구도 이를 개선하겠다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수능 이후 고교 3학년의 수업이 파행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라고 지시하고 있지만 그게 제대로 될 리 없다. 수학능력고사가 끝나기 바쁘게 교과서며 참고서까지 폐기 처분한 학생들에게 '교육과정 정상운영' 운운하는 것은 '눈감고 아웅'하기다.

교육과정은 법이다. 그러나 수능이 끝난 고 3학생들에게 교칙이며 교육과정이란 무용지물이다. 책가방도 없이 등교해 오전 내내 교실에서 비디오를 시청하거나 잡담으로 시간을 때우기 수십 년. 전국 수십 만 명의 학생과 고 3 교과 담당교사는 교육과정으로부터 치외법권 지대에 살고 있다.

이제 곧 대학생이 될 고 3학생들은 1분 1초도 허송세월을 보낼 수 없는 중요한 시기다. 그러나 이들 학생들에게 예절교육특강이나 교육적이지도 못한 비디오를 시청하게 하는 현실을 언제까지 방치해야 하는가? 학교는 이런 기막힌 현실을 해마다 반복하고 있지만 교육부도 교육청도 이를 개선하려는 의지조차 없다. 잘못된 제도는 개선되어야 하고 시행착오는 최소화해야 한다.

교육과정 어느 조항에 특별강연, 단체 영화 관람을 할 수 있는가? 교육적인 효과조차 검증되지 않은 유적지나 기업체 탐방은 과연 교육적인가? 교육과정에도 없는 시간 때우기 식의 이러한 행사가 어떻게 교육과정 정상화인가?

교육청이 지시하는 교육과정 정상화란 교육과정대로 운영하라는 뜻이 아니라 특별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을 교실에 묶어두라는 궁여지책이다. 제도가 잘못됐다면 당연히 개선해야 한다. 수능이 끝났으면 대학생활을 위한 준비를 하든지 학기제를 바꿔 진로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해야 한다.

출석일수를 채우기 위해 학생들을 등교시켜 허송세월을 보내게 한다는 것은 개인은 물론 국가적인 손실이다. 교육부는 지금이라도 잘못된 관행은 고쳐 고3학생들이 허송세월을 보내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5085)

수능 끝난 고3학생 방치해서야  (2005년 12월 12일 경남도민일보 사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고교 3학년 학생들이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 해마다 겪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학교나 교육청은 이를 알고도 방치하고 있다. .

고3 학생들은 지난달 23일 수능을 치르고 난 뒤 등교는 하지만 수업이 되지 않아 수업일수만 채우고 있다. 수능을 치른 고3 학생들은 교과과정이수는 물론 학년말 성적처리까지 마친 상태다. 해마다 이만 때가 되면 교육청에서는 일선학교에 ‘수능직후 생활지도 계획’이라는 공문을 보내 정상수업을 독려하고 있지만 성적처리까지 마친 학생들에게 정상수업이란 기대할 수 없다.

책가방도 없이 등교시간도 제멋대로인 학교에서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질리 없다. 생활기록부까지 마감한 학생을 상대로 교육과정이란 무용지물이다. 교과서며 참고서까지 소각처리하거나 폐휴지 처리장으로 넘겨 버린 고3 학생들은 이름만 학생일 뿐 학교생활규정의 통제 밖에 밀려나 있다.

‘인성교육과 특별 면학 프로그램을 자율 운영하되 형식적 운영을 지양하고 학생이 원하는 흥미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라’는 교육청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대학입시설명회에 동원되거나 외부강사를 불러 예절교육 특강을 받는 정도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계획적인 교육을 못하다보니 즉흥적이고 1회성 시간 때우기가 일쑤다. 심지어 어떤 학교에서는 개인별 영화 관람을 출석으로 인정하는가 하면 미술관 관람, 등산, 현장체험 활동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이 시행착오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수업일수를 채우기 위해 허다한 날을 허송세월로 보낸다는 것은 개인적인 손실이기도 하지만 국가적인 낭비다. 3월부터 시작하는 학기제 때문에 수십만 명의 학생들이 무려 3개월 이상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현실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더구나 1, 2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까지 포함한다면 학교가 이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개개인의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수련과정을 가로 막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모순이 수년 동안 반복되고 있다는 것은 교육당국의 직무유기다. 교육부는 지금이라도 잘못된 관행은 바꿔 고3학생들이 허송세월을 보내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72572)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