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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7

한 지붕, 두 가족, 갈등은 왜 그치지 않을까? 공익과 사익, 자유와 평등, 공유와 사유, 효율과 균형, 좌익과 우익, 순명과 비명,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이 상충되는 두 가치가 한 체제 안에서 공존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하긴 말로는 공존이지만 따지고 보면 한쪽이 숙명론에 빠져 있거나 아니면 3S정책과 같은 기만정책으로 한쪽을 운명론자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치계의 담론을 보면 공익(公益)과 사익(私益) 자유(自由)라는 가치와 평등(平等)이라는 가치의 충돌, 공유(公有)와 사유(私有), 효율(效率)과 균형(均衡), 순명(順命))과 비명(非命)...과 같은 가치가 서로 충돌하면서 갈등이 그치지 않고 있다. “혹 이북이 쳐들어왔다 그러면 거기(북한)은 2400만, 우리는 5000만, 한 사람씩만 해결하면 나머지 260.. 2019. 6. 14.
해직교사였던 교육감이 왜 전교조교사를 강제전보 시켰을까? 해직교사였던 최교진세종시교육감이 전교조세종지부소속 초등교사 3명을 그것도 학기중간에 강제 전보시켜 전교조와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등 시민단체들이 반발하는가 하면 강제전보 당사자들은 강제전보 소식으로 충격을 받아 그 중 1명은은 쇼크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는가 하면 교육부에 소청심사를 청구해 극적인 대결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나는 이 글을 쓰기를 많이 망설였다. 왜냐하면 현세종시교육감은 나와 함께 전교조 창립에 함께했던 동지요, 내가 경남지부장을 맡고 있을 때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던 분이다. 현재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송대헌비서실장은 오랫동안 전교조 교권국장을 맡아 학교현장에서 일어나는 교권문제를 해결해 주는 유명한 교권해결사 선생님이기도 하다. 송대헌실장이 페이스북에서 강제전보당한 교사들을 .. 2018. 10. 22.
학생인권은 교권과 상반된 개념이 아니다 학교는 참 이상하다. 영어를 배우면서 왜 영어를 배우는지 수학을 공부하면서 내가 배우는 수학이 살아가면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가르쳐 주지 않는다. 모든 지식은 절대진리가 아닐 수도 있고 지식 속에는 이데올로기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사람들 중에는 내가 학교에서 배워 얻은 지식을 절대 진리로 혹은 내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내 눈으로 내가 체험해 얻은 지식이 아니면서 그 지식을 마치 금과옥조의 진리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 학교에는 교훈이나 급훈이라는 게 있다. 학교나 학급이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이다. ‘정직, 근면, 성실’이라는 교훈은 아마 해방 후 가장 많은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이었다. 생각해 보자. 정직하고 근면, 성실하기만 한 사람이 오늘날같이 사기꾼과 보.. 2018. 10. 10.
'철학 교실', 사실문제와 가치문제 어떻게 다르지...? 이 기사는 ‘김용택의 철학교실’ 교안입니다.공부를 시작 하기 전 이런 음악 한번 듣고 시작합시다. http://tvcast.naver.com/v/813213 http://tvcast.naver.com/v/748903 http://serviceapi.rmcnmv.naver.com/flash/outKeyPlayer.nhn?vid=6E4FFBC9C301F855994418D00D22679809A4&outKey=V121231da4551eeb3d32e00a53983d9871837af5d3902bfd4052700a53983d9871837&controlBarMovable=true&jsCallable=true&skinName=white 오늘이 철학교실 문을 연지 3번째 맞는 시간입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그리고 부모님과.. 2016. 4. 4.
인생의 목표가 ‘부자가 되는 것’이라는 아이들에게... 오래전 학생들의 가치관 교육을 위해 썼던 글입니다. 방황의 시대, 가치갈등의 시대를 사는 청소년들에게 부모나 교사들은 어떻게 이끌어 줘야할까요? 선생님의 제자는, 댁의 자녀는 어떤 사람으로 키우시겠습니까? ‘안방에 가면 시어머니 말이, 부엌에 가면 며느리 말이 맞다’는 속담이 있다. ‘저 사람은 귀가 얇아 남의 말을 잘 듣는다.’는 말도 있다. 가치 판단의 기준이 없어 이 말 들으면 이 말이 옳고 저 말 들으면 저 말이 옳다는 뜻일 게다. 농업사회가 산업사회로 이행하면서 개인과 개인간, 개인과 사회, 개인과 단체 혹은 국가간에 갈등과 대립이 그치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갈등은 이해관계 혹은 가치관의 차이 등 형태도 다양하다. 특히 빈부차이로 인한 갈등, 노사간의 대립과 갈등, 남녀 불평등문제로.. 2013. 11. 3.
갈등공화국, 그 부끄러운 오명을 벗자 우리나라 사회갈등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7개 국가 중 종교분쟁을 겪고 있는 터키에 이어 두 번째다. 갈등의 정도를 따지면 한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 가라면 서러운 최악의 후진국이다. 국무조정실이 중점 관리 대상으로 꼽은 갈등 과제만 해도 무려 69개다. 정책 갈등과 정치 갈등까지 포함하면 수백 건이 넘는다. 그런 문제들을 해결해 보자고 국민대통합위원회까지 발족했지만 뾰족한 성과가 없었다. 갈등(葛藤)이란 칡과 등나무라는 뜻으로, 칡과 등나무가 서로 복잡하게 얽히는 것과 같이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의지나 처지, 이해관계 따위가 달라 서로 적대시하거나 충돌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남북간의 이념갈등은 그렇다치고 이해관계가 걸린 노동자와 사용자간의 갈등,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계층간의 빈부갈등.. 2013. 9. 28.
대립과 갈등은 필연인가 ‘유명한 모스크바 지하철에서는 젊은이들이 노인을 깍듯이 예우합니다. 노인이 타면 얼른 일어나 자리로 안내하고, 노인들도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어쩌다 미처 노인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가는 그 자리에서 꾸중을 듣는다고 합니다. 의아해하는 내가 들은 답은 의외로 간단한 것이었어요. “이 지하철을 저 노인들이 만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한국에 돌아와서 한 젊은이한테 물어봤죠. 이 지하철을 만든 이가 바로 저 노인들인데 왜 비키지 않느냐고요. 그이들 답변 또한 의외로 간단한 것이었습니다. “ 자기가 월급 받으려고 만들었지 우리를 위해 만든 건 아니잖아요.” 도대체 이런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요.‘ 신영복의 작은 책 9월호에 실린 글이다. 세상이 갈수록 삭막해지고 답답하고 복잡해진다. 버스 안에서 노약.. 2010.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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