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12.05.30 06:30


 

 

천지현황 (天地玄黃, 하늘은 검고 땅은 노랗다), 우주홍황((宇宙洪荒), 우주는 넓고 거칠다), 일원영측(日月盈昃, 해와 달은 차고 기운다)으로 시작해 焉哉乎也(언재호야)로 끝나는 책...‎ !

 

양나라 주흥사가 무제의 명령으로 500년 경에 만든 천자문이다. 당시에는 한자 1000자, 4자성어 250개를 사용해서 자연현상에서 인륜도덕에 이르기 까지 모든 지식을 다 표현했다. 천자문은 6세기부터 20세기까지 교과서로 널리 쓰였는데 이 책 한권을 이해한 사람을 상당한 교양인으로 여겼다.

 

 

오늘날은 어떤가? 오늘날을 일컬어 정보화사회 혹은 지식기반사회라고도 한다.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도에 생성될 디지털 정보량은 약 1.8제타바이트(1 ZB = 1021 bytes=1,000,000,000,000,000,000,000 bytes)다. ‘1.8 제타바이트’ 분량의 정보란 2천억 개가 넘는 HD 영화 (상영 시간 2시간 기준) 한 사람이 쉬지 않고 4700만년 동안 시청할 분량이다. ‘1.8 제타바이트의 전 세계의 디지털 정보량은 매 2년 마다 2배씩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식(知識)이란 무엇인가? 지식은 ‘교육, 학습, 숙련 등을 통해 사람이 재활용할 수 있는 정보와 기술 등을 포괄하는 의미’다. ‘주관적으로나 객관적으로나 확실한 의식’을 지식이라고 한다. 생활 양식과 제도가 극도로 조직화된 산업사회에서는 지식이 필요한 사회였다. 그런 사회의 지식이 축적돼 오늘날의 정보화사화를 탄생했다는 데 이이를 제기할 생각은 없다.

 

 

그렇다면 정보화사회는 어떤가? 오늘날의 정보화사회는 하루 동안 접하는 정보량이 100년 전 사람들이 평생 취할 정보를 상회하는 시대다. 똑똑한 자녀, 남에게 뒤지지 않는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겠다는 부모들은 자기 자녀가 어떤 사람으로 커 주기를 기대할까? ‘도전 골든벨’의 백과사전식 기억력이 좋은 사람으로 자라기를 원할까? 아니면 시비를 가리고 분별력이 있는 명철한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랄까?

 

학교는 정보화시대, 지식기반사회에 어떤 인간을 길러내고 있을까? 말로는 지식의 재개념화니 ‘e-Learning’를 말하지만 교육현장에서는 인간미가 넘치는 품성을 가진 사람, 가치혼란의 시대를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분별력 있는 인간을 길러내지 못하고 있다. 교육을 상품이라고 고집하는 신자유주의 가치관을 가진 교육철학은 시대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간이 아니라 승자 독식주의의 일등짜리 인간, 일류대학입학을 목표로 지식주입교육을 계속하고 있다.

 

자동차를 운전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모두가 자동차의 하드웨어에 대한 전문가일 필요는 없다. 마찬가지로 정보화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지식은 모든 분야 모든 영역의 지식을 섭력하는 만능인간이 아니라 자신이 처한 현실을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시비지심과 판단력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정부의 콤플렉스가 정보화시대에 적응할 수 지혜로운 인간을 길러내지 못하고 인간을 시장의 상품으로 만들고 있는 게 오늘날 우리나라 교육의 현주소다.

 

 

정보의 폭발적인 증가시대는 사는 사람들.. 이해관계로 사회문제와 갈등이 그치지 않은 사회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쥬라기공원의 저자 크라이튼은 그의 신작 'The Lost World'에서 ‘인터넷이 인류를 멸망시킨다’고 개탄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가?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에너지 위기, 인구문제,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 살상무기와 전쟁무기의 발달로 인류생존의 위기시대를 살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정보화시대는 멘붕시대다. 가치관이 실종된 사회에서 상업주의 문화가 판을 치는 사회.

정보의 홍수로 인한 비인간화와 개성의 상실, 물질적 가치가 인간적인 가치를 지배하는 정보화사회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가치는 무엇일까? 가치혼란의 시대를 바르게 사는 길은 지식을 암기해 서열을 매기는 교육이 아니라 인간성을 회복하는 철학이 필요하지 않을까?

 

☞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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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그렇습니다. 상업주의가 판을치는 사회입니다.
    이대로가면 인간성 회복에는 점점 멀어져 가겠지요.
    글 공감하며 잘 보고 갑니다. 수요일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2.05.30 06:39 [ ADDR : EDIT/ DEL : REPLY ]
  2. 지식과 철학이 모두 필요하겠지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철학을 교과목으로 가르치는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지금 실정에선 어차피 형식적인 교육이 되겟지만요...

    2012.05.30 07: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철학이 기본바탕이 되고, 지식을 배울 수가 있어야 되겠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ㅎㅎ

    2012.05.30 07: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단순한 지식보다 지혜로운 사람을 만들어 주는 사회와
    교육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2.05.30 0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요즘 사람들은 지식은 많지만 옛날 사람보다 지혜는 없지요

    2012.05.30 08:03 [ ADDR : EDIT/ DEL : REPLY ]
  6. 당연히 철학이 필요한 사회입니다. 극히 공감하구요

    2012.05.30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학부모가 되어 아이가 커가면서 공교육에 대해 회의를 가집니다. 제가 학창시설 배운 야간타율학습이 아직도 그대로고... 숨이 턱턱 막힙니다. 늦은 밤까지 하루종일 학교에서 보내는 아이들은 집은 그저 옷이나 갈아입는 다녀와야할 곳이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기 때문입니다. 남들 다 하는대...
    학생때못지 않게 학부모도 고민스럽습니다...

    2012.05.30 09:13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 어려운 사회입니다
    자신을 돌아봐야할 시기 입니다

    2012.05.30 09: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좋은 포스팅 완전 잘보구가요 ~ ^^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2012.05.30 0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하모니

    정보화 시대와 상업주의, 가치관 실종, 서열식 교육은 연관관계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들을 정보화시대와 동일시 하는 논리는 대체 무엇입니까?
    최소한 정보화시대가 왜 현대문명의 난점들과 어떤 논리적 연관성이 있는지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가요?
    그냥 마이클 크라이튼의 말한마디 인용이면 논리적 연관성이 충분히 입증되는 건지요?
    정보화시대에 만들어진 멘붕멘붕이란 용어를 사용하며 정보화시대의 대표 문화인
    블로그를 이용해서 글을 쓰시면서 정보화시대=상업주의=가치관실종=서열식 교육 이란 논리를 내세우는 것도 좀 웃기네요..

    2012.05.30 10:01 [ ADDR : EDIT/ DEL : REPLY ]
  11. 멘붕시대가 맞는 것 같습니다.
    거꾸로 가는 시대..

    2012.05.30 1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상식이 통하는 세상

    정말 공감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가치관도 없이 너무 막살고있단 생각이 들어요.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을 사건들과 상식을 벗어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그저 머리에 지식만 많으면 인정받는 이 사회에서, 철학과 가치관등 인간이 살아가면서 꼭 지녀야 할 것들이 사라져가는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것같네요.

    2012.05.30 13:03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이놈의 나라에서는 철학을 하는 사람은 점쟁이, 사주쟁이 정도로 이해하니 철학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철학 없는 대통령이 다스리는 나라이니...

    2012.05.30 14: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어렵습니다. 고상하게는 지혜를 말하고 철학을 얘기하면서 현실에 맞닥뜨리면 지식으로만 살아남을 뿐 지혜는 거추장스런 장식품으로 전락해 버리니까요.
    야무지고 똑부러진 냉혈한으로 넘쳐나는 사회.....공상과학영화 속의 미래는 결코 기계들만의 세상은 아닐 듯 합니다. 피를 가졌을 뿐 기계와도 같은 인간을 키워내고 있는 오늘이 공상과학영화 속 미래와 무슨 차이가 있지싶기도 합니다.

    2012.05.30 15: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숑숑이

    마이클 크라이튼은 이미 돌아가셨는데, 신작이라고 표현하니 어색하군요.(-쓸데없는 딴지...ㅋㅋㅋ)

    2012.05.30 15:33 [ ADDR : EDIT/ DEL : REPLY ]
  16. 어느쪽에 비중을 두고 얼만만큼
    균형을 맞추냐가 관건인것 같습니다.
    철학 없는 지식과 정보는 사람을 도구로
    만들어 버리지요~

    2012.05.30 22: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철학을 바탕으로 한 지식을 쌓아야죠.

    2012.05.30 2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권규민

    저역시 공감합니다 철학이 바탕이된 지식이 가장 인간다운 삶이 아닐까요...

    2012.05.31 05:22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2012.05.04 05:30


 

 

 

세상 돌아가는 게 참 어수선하다. 산업화 과정과 신자유주의시대를 겪으면서 변해도 너무 많이 변하고 있다. 물질적인 변화야 당연하지만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의식구조까지 바뀌고 있다. 더불어 사는 세상, 상식과 이성이 지배하는 세상이 아니라 힘의 논리, 강자의 논리가 판을 치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도덕성과 정치인들의 거짓말을 보고 있노라면 고심참담(苦心慘憺)하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세상, 이런 세상에서 변화의 사각지대가 학교다. 학교에는 아직도 ‘정직한 사람’이나 ‘성실한 사람’을 이상적인 인간으로 키우고 있다. 창의성이나 소질을 개발하기는커녕 천편일률적인 지식주입식 교육에 진력(盡力)하고 있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정보화시대를 살아가야할 아이들에게 정직하기만 한 사람이기를 바라는 교육으로 그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구유하게 하여, 민주국가 발전에 봉사하며 인류공영의 이상 실현에 기여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법 제1조에 명시한 교육목표다. 목표는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을 길러낸다면서 교육의 방향은 왜 거꾸로 가고 있을까? 입시위주의 학교에서는 이타적인 홍익인간은커녕 쇠고기의 부위를 등급 매기듯 학생들을 일등급에서 9등급까지 서열을 매기는 교육을 하고 있다. 승자 독식주의의 분위기에서 친구가 적이 되도록 만들면서 홍익인간을 길러내겠다니 앞뒤가 맞지 않는 소리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일까? 돈도 필요하고 건강도 필요하고 지식도 필요하다. 그러나 이런 것들 이전에 갖춰야할 교육이 무엇일까? 지식기반사회에 학교가 해야 할 가장 소중한 교육은 ‘자아 존중감’이요, ‘자기의 성격, 취향, 가치관, 능력, 관심, 인간관,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는 자아 정체성이다. 내가 누군지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지 못하고 외우는 지식이란 귀하게 쓸 것인지 버릴 것인지도 구별하기조차 어렵다.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지혜롭게 사는 비결은 없을까? 이해관계로 혹은 가치관의 차이로 갈등과 대립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는 세상을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열등생을 만들어 놓는 교육은 가치관의 부재로 자칫 기회주의자로, 혹은 방관자를 길러 낼 수도 있다.

 

가치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 사랑하는 아들딸들이 어떤 모습으로 자랐으면 좋을까? 진실한 사람이란 ‘마음에 거짓이 없이 순수하고 바른 사람’이요, 순진한 사람은 ‘마음이 꾸밈이 없고 순박하지만 ‘세상 물정에 어두워 어수룩한 사람’이다. 정의로운 사회에서는 순진한 사람이 대접받지만 혼란의 시대, 갈등의 시대는 순진한 사람은 바보취급 당하기 쉽다.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유순한 사람....’ ‘순진한 사람보다 진실한 사람’이 불의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로운 사람이 아닐까?

 

 

 *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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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 문화가 변화되고 퇴색된 이유를 빨리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고유문화를 말살한 외세와 그에 협력한 자들이 누구인지...늘 건강하세요. ()

    2012.05.04 06: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이들에에 어떻게 인생을 살아라고 말하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그저 자신의 길은 관철하며 도덕을 지키며 살라...고 말할 수밖에 없지요.

    2012.05.04 06: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지금 세상에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하기에도 너무 부끄러운 일들이 참 많습니다.

    2012.05.04 0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세상은 너무도 아이들에게 교육적이지 못해 할말이 없습니다.
    진실한 사람이 되는게 맞습니다.

    2012.05.04 0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아무쪼록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데요, 부모의 노력이 있어야겠지요~

    2012.05.04 0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순진함과 진실함이 함께 가면 좋겠습니다.

    2012.05.04 08:03 [ ADDR : EDIT/ DEL : REPLY ]
  7. 제가 약간 순진한쪽에 들었지요 ^^;
    순진한게 더 이상 장점이라고 말할 수 없을거 같아요.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

    2012.05.04 08: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믿고 신뢰해야만, 다른 사른 사람도 존중하고 신뢰를 깨지 않는다고, 아들에게 말하면서
    늘상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2.05.04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 엄마의 철학으로 아들이 반듯하게 자랐을 것 같구나.
      언제 시간나면 아들 자랑 좀 듣자구나.

      2012.05.04 22:45 신고 [ ADDR : EDIT/ DEL ]
  9. 비밀댓글입니다

    2012.05.04 10:14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의로운 생각을 가진 진실된 사람들이 많아져야 하겠습니다.
    아이들도 그런 교육이 필요하겠지요.

    2012.05.04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진실한 사람~
    아이에게는 그렇게 살라고 하면서 정작 나는...
    어린이날을 맞아 저부터 먼저 진실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2.05.04 13:13 [ ADDR : EDIT/ DEL : REPLY ]
  12. 순진만했다가는 이용당하거나 바보로 취급당하니
    진실한 사람으로 기르치는게 좋겠어요^^

    2012.05.04 1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많은 부분 생각하게 합니다.쑥맥이란 말으 가끔 들었는데 어렸을 적 쑥맥은 어리석지만 순수한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이젠 진실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제 아이는 진실되게 키워야 할 지 순수하게 키워야할 지도 고민되네요

    2012.05.04 1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이가 어릴땐 순진한 아이라는 말이 듣기 좋았는데 큰 다음엔 순진하다는 말이 만만하다, 어리석다로 들리기도 하더라구요. 이젠 진실한 사람으로 자라길 바래요.

    2012.05.04 13: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오타

    오타 발견 굥규은

    2012.05.04 20:21 [ ADDR : EDIT/ DEL : REPLY ]
  16. 순진하단 말이 무식하다, 만만하다, 어리석다라는 말로 들리는 경우가 많아서..
    진실한 사람이 낫죠..

    2012.05.04 21: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글로피스

    선생님 말씀에 크게 공감 합니다.
    진실한 사람은 줏대가 있고 강합니다^^*

    2012.05.04 22:06 [ ADDR : EDIT/ DEL : REPLY ]
  18. 01

    어제 본 "EBS 10대 성장보고서 3부 '누구도 저절로 어른이 되지 않는다'"의 내용이 생각나네요.

    2012.05.08 09:31 [ ADDR : EDIT/ DEL : REPLY ]
  19. 우정은

    선생님의 말씀에 공감하며...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2012.05.23 15:58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2011.07.18 05:00



세상이 참 많이도 변했다. 산업화로 일컬어지는 변화는 농사를 지으며 이웃이 한 가족처럼 살던 사회를 뿌리 채 흔들어 놓았다. 농촌이 도시의 형태로 외형만 바뀌었다는 뜻이 아니다. 가족형태가 바뀌고 주거양식이 바뀌고 음식문화에서 도덕이며 가치관까지 바뀌지 않은 것이 없다.

도시가 뒤죽박죽이듯이 삶의 양식도 온통 뒤죽박죽이다. 더럽혀진 방을 청소하려면 요령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청소를 할 줄 모르는 아이에게 일을 맡기면 더 어지럽히듯 우리사회가 그 모양이다. 산업화라는 이름으로 어지럽혀 놓은 문화는 어디서부터 정리해야할지 방향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라고 한다. 가치혼란의 시대를 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어름들의 삶이 얼마나 방황하고 있는 지 알 수 있다. 학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기준도 원칙도 없이 제멋대로 커는 아이들을 발견하고는 교육의 한계를 느끼곤 한다. 학급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교실에 들어 가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책상 밑에는 휴지며 뭘 먹고 버린 과자 껍질이며 휴지통을 방불케 한다. 더렵혀진 주위를 치울 줄 모른다. 어지럽히는 사람이 있고 치우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얘기다. 부모님들이 가정에서 방치해뒀다는 얘기다.

주변 정리만 그런 게 아니다. 자신의 물건을 챙기고 건사할 줄 모른다. '잊어버린 물건을 찾아가라는 분실물 보관함에는 아이들이 잃어버린 물건이 몇 달째 방치돼 있다. 잊은 학생은 분명히 있는데 주인이 없다는 얘기다. 없어지면 다시 사달라고 조르면 해결된다는 얘기다. 쓰다 못 쓸 만큼 낡았다면 또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분실물 보관소에는 시계며 학용품 등 멀쩡한 물건들이 대부분이다. 가정 형편을 보면 멀쩡한 시계며 실내복 등을 버리고 다시 살 형편이 아닌 것 같은데 재벌자식들도 못할 낭비벽(?)을 가지고 있다.


기초생활에 대한 지도는 전적으로 부모의 몫이다. 스스로 먹고 입고 자고 일어나도록 훈련시키는 일을 점수 몇 점과 비교할 일이 아니다. 부모들 중에는 그런 게 뭐 대수냐 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평생 습관으로 반복하며 살아가야 할 중대한 문제다. 밥을 제 때에 먹고 제 시간에 잠자도록 습관화시키는 일은 아이의 건강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 밥을 스스로 먹는 일과 자고 일어나면 화장실에 가는 일이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한 생명체로서의 인간이 살아가는데 갖춰야할 기본이다. 먹고 입고 자는 습관이 잘못 베인 사람은 평생동안 고생을 해야한다.  

자기 일을 자기가 스스로 못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소위 '마마보이'라고 하는 아이들이다. 혼자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은 장애나 다름없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멀쩡한 아이에게 장애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하늘의 왕자라고 하는 독수리는 자신의 새끼가 스스로 하늘의 왕자가 되기를 철저하게 훈련을 시킨다고 한다, 날개 털이 겨우 난 새끼를 고공 높은 곳까지 물고 올라가 떨어뜨려 놓고 땅에 부딫혀 죽기 직전에 다시 물고 올라가 떨어뜨리기를 반복해 날개를 단련시킨다는 것이다. 육지의 왕자라고 하는 호랑이도 새끼에게 가혹하리만큼 철저한 훈련을 시키기는 마찬가지다. 새끼 중에서 약한 놈을 도태시키기 위해 높은 절벽에서 밀어 살아남는 놈만 키운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어떤가? 옛 조상들은 '귀한 자식일수로 엄하게 키워라'고 했다. 사랑하는 아이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부모의 약점(?)을 안다면 나쁜 버릇이 들 수밖에 없다. 먹을 줄은 알고 뒤처리를 할 줄 모르는 아이들. 자신의 입만 알고 부모도 친구도 모르게 키워놓은 자식이 정말 올곧은 사람으로서 살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선생님들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이 부모나 아이들이 싫어하니까 잔소리(?)를 하기 싫어하는 선생님도 있다. 그러나 교육은 어찌 보면 잔소리의 반복을 통해 나쁜 버릇을 고쳐 나가는 게 아닐까? 이런 관점에서 보면 잔소리가 싫은 부모나 잔소리를 하기 싫어하는 선생님은 부모 자격도 선생님 자격도 없는 것이 아닐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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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냐 오냐 키우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 잔소리도 필요하겠지요.

    2011.07.18 0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엄한 교육을 받으며 절제를 몸에 익히고 자란 아이들은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할줄 알것 같습니다.
    그게 본인의 삶을 위해서도 좋을텐데요,
    부모의 역할이 정말 중요할것 같습니다.

    2011.07.18 09:06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선조들의 지혜로움을 다 잊고 삽니다.
      귀한 자식일수로 엄하게 키우고 아무리 귀엽고 예뻐도 겉으로 좋은 척 해서는 안된다느 등의 교훈을 오늘날 부모들은 잊고 있습니다.
      유전적이 요소도 환경적인 요소도 모두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11.07.19 07:29 신고 [ ADDR : EDIT/ DEL ]
  4. 칭찬과 따끔한 충고, 사랑과 징계은 같이가는 것이겠지요.

    2011.07.18 09:46 [ ADDR : EDIT/ DEL : REPLY ]
  5. 잔소리도 아이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면 좋지만,
    자기 학교 명예땜에 잔소릴 하는 선생을 보면 화가 납니다.

    2011.07.18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느냐 않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인간관에 대한 민주적 의식의 정도에 따라 좋은 교사 여부가 판가름 날 것 같습니다.

      2011.07.19 07:27 신고 [ ADDR : EDIT/ DEL ]
  6. 전 아이에게 자율적인 책임감을 갖게 하는 편인데요..
    잔소리르 안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긴 하지만 남자아이랑 심히 덜렁대고
    잊어버리고 어쩔 수 없이 잔소리라도 할라치면 "제가 알아서 해요"이리 나옵니다.
    엄마가 잔소리해서 고쳐지는것보다 부모의 생활습관이나 생각이 바뀌면 아이들도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휴~~우리 시대엔 어렵게 살아 내 자식에게 많은 그런 어려움을 물려주기 싫은 부모마음이
    자식을 망치고 엄마로봇으로 아이들이 변해갑니다.

    이글읽고 다시한 번 엄마의 마음을 다잡고 갑니다..^^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2011.07.18 13:19 [ ADDR : EDIT/ DEL : REPLY ]
    • 자율과 책임이라는 카드를 적젏 사영해야하는데.. 자율만 허용하거나 책임만 묻는다면 당연히 반발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통제와 단속에 길들여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엄마 뜻대로 자라는 아이 엄마로봇맞습니다.

      2011.07.19 07:25 신고 [ ADDR : EDIT/ DEL ]
  7. 어른들이 반성을 많이 해야겠습니다.

    2011.07.18 13:32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렇게 자잘한 생활 관리도 능력입니다.
    생각있는 부모들은 저리 하지 않지요.
    공부 잘한다고 다가 아닌 것을
    언제쯤이면 깨달을까요?

    2011.07.18 17:40 [ ADDR : EDIT/ DEL : REPLY ]
    • 모든 책임이 부모에게 있는 건 아니지만 점수만 잘 받아오면... 이런 아이들 키우는 부모들 책임 면할 길이 없을 것 같습니다.

      2011.07.19 07:22 신고 [ ADDR : EDIT/ DEL ]
  9. 글을 읽다보니 이런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아이가 길을 가다가 넘어지면, 넘어진 상태에서 주변을 살핀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를 일으켜 줄 사람이 있으면 울고, 아무도 없으면 훌훌털고 일어난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은 이미 어렸을 때부터 부모들에 의해 무력한 아이가 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11.07.18 2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그런 얘기 들은 일이 있답니다.
      그리고 실제로 보기도 하고요. 구태어 맹모삼천지교를 예로 들지 않더라도 환경이 아이들을 변화시키지요. 유약한 아이들 만드는 일차적인 책임은 부모들에게 잇다는 말씀 저도 공감합니다.

      2011.07.19 07:21 신고 [ ADDR : EDIT/ DEL ]
  10. 넘 부끄러운 자신을 되돌아 봅니다^^

    2011.07.18 22:05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제 개인적인 생각은 무력한 아이에는 제 힘을 주체하지 못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자신도 통제할 힘이 없는 아이들 말이죠. 요즘 교육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극들도 결국 어른들의 무관심과 방치가 아이들을 '무력'하게 만들어 통제불능의 상태로 까지 몰고간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1.07.18 22: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만의 책임이 아니라 부모와 언론 사회의 모든 기관들이 교육장이 되도록 하는 배려가 절실한 때인 것 같습니다.

      2011.07.19 07:19 신고 [ ADDR : EDIT/ DEL ]
  12. lendi

    프랑스에서 어린이 정신의 자유를 위해서 길거리 대형광고물크기를 줄이겠다고 뉴스에 나왓네요...
    기업에서 화려하게 옥외광고물을 달고 했었는데..그걸규제한다는거죠...
    그리고 유해물에 방치될까봐 인터넷속도도 빠르지 않게 한거라구요...

    부모님 교육자 사회기업 모두 어린이를 위해 다같이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몇개월전에 영국유명언론'가디언지'가 한국 청소년사이버 게임중독현상에대해 심각하게다뤘었는데..이번엔 르몽드지가 이문제를 다뤘네요...예리한 유럽기자분들...

    한국이 인터넷세꼐 최고 속도를 자랑하지만 아이들이 게임이나 연예인문화나 유해물에 빠져들어 시간을 죽이고 있다면 무슨소용일까요...

    2011.07.19 00:05 [ ADDR : EDIT/ DEL : REPLY ]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섬세한 배려를 잊지 않고 있는데 우리나라 정책입안자들은 인터넷왕국타령만 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2011.07.19 07:18 신고 [ ADDR : EDIT/ DEL ]
  13.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

    2012.01.03 14:16 [ ADDR : EDIT/ DEL : REPLY ]
  14.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2012.01.04 06:08 [ ADDR : EDIT/ DEL : REPLY ]
  15.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

    2012.01.04 23:49 [ ADDR : EDIT/ DEL : REPLY ]
  16. 어지럽히는 사람이 있고 치우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얘기다. 부모님들이 가정에서 방치해뒀다는 얘기다.

    2012.01.05 16:50 [ ADDR : EDIT/ DEL : REPLY ]
  17.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2012.01.07 03:45 [ ADDR : EDIT/ DEL : REPLY ]
  18. 죄송합니다.

    2012.04.04 04:57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저는 유대인 음식만 먹습니다.

    2012.04.06 07:09 [ ADDR : EDIT/ DEL : REPLY ]
  20. 죄송합니다.

    2012.05.09 04:43 [ ADDR : EDIT/ DEL : REPLY ]
  21. 그것을 살 여유가 없습니다.

    2012.05.11 13:1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