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속임수 훌륭한 사람 가리기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 뭘까? 아마 가장 배가 고플 때 먹는 라면 같은 게 아닐까? 배고플 때 먹는 라면 맛을 어디에 비할 수 있을까? 왜 라면이 맛이 있을까? 라면의 원료는 밀가루다. 밀가루는 그 자체가 맛을 내지 않는다. 그런 밀가루로 만든 라면이 맛이 있는 이유는 맛을 내게 하는 첨가물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라면에 어떤 첨가물이 들어 있기에 그렇게 맛을 낼 수 있을까?
라면의 원료는 밀가루다. 밀가루 외에 밀기울, 팜유, 감자전분, 초산전분, 청징제, 글루텐, 마늘 추출물, 유화유지, 난각 분말, 면류첨가 알카리제, vitB2, 스프, 정제염, L-글루타인산 나트륨, 조미양념베이스 2호, 고추맛베이스, 정맥당, 고춧가루, 간장 분말, 볶음양념분말, 사태양념 분말, 전분, 정제포도당, 쇠고기 찌개 분말, 조미분말 볶음, 마늘 분말, 덱스트린, 알파 옥수수 분말, 후추, 식물성분해단백, 이스트 추출물 분말, 표고버섯 볶음분말, 향미증진제, 된장 분말, 옥수수 분말, 비트 분말, 사골 추출물 분말, 생강 분말, 건파, 건당근, 건표고, 건미역, 탈지 대두, 난각분말, 소맥분말… 이런 첨가물이 들어 있다.
■ 라면에 들어 있는 식품 첨가물
라면을 먹을 때 라면에 이렇게 많은 첨가물이 들어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라면을 먹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많은 첨가물이 들어 있는데 사람들은 자신이 먹는 라면이 밀가루로 만든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먹는다. 이 정도면 라면이 아니라 식품 첨가물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 정도가 아니다. 밀이 길러지기까지 과정, 운송하는 과정까지 생각한다면 우리가 먹고 있는 라면은 사람이 먹는 음식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다. 거기다 밀은 90% 이상이 수입이다. 수입 밀은 대부분 유전자변형식품일 가능성이 크다. 유전자 변형이 인체에 얼마나 유해한지는 여기서 논외로 치자. 요즈음 농민들이 농산물을 재배할 때 기본적으로 제초제를 다 쓴다. 여기다 퇴비가 아닌 화학 비료로 농사를 짓는다.
토양이 척박한데 소출을 많이 내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비료를 쓴다. 화학 비료로 키운 농산물은 해충 때문에 농약을 쓰지 않고 기르기 어렵다. 어디 농약뿐인가. 우리나라 밀은 대부분 수입산이기 때문에 장거리 이동을 위해 변질하지 않도록 방부제도 필요하고 맛깔스럽게 보이기 위해 또 다른 첨가물을 넣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우리가 먹는 밀은 이름만 밀이지 재래식 농법으로 길러내던 밀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돈을 벌기 위해 자본이 만든 먹거리는 이런 과정을 거쳐 우리 밥상에 오르는 것이다.
■ 과정은 덮어두고 결과만 본다...?
과정이 생략되고 결과로 판단하면 객관적인 진실을 볼 수 있을까? 산업사회와 정보화 사회를 거치면서 세상은 온통 결과를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있다. 공장에서 생산 되는 공산품이 다 그렇다. 내용을 봐도 알지도 못한다. 라면이 맛있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 인체에 유해한 온갖 첨가물을 투여한 결과다. 그런데 소비자들은 그 첨가물이 얼마나 인체에 유해한지에 대해서 잘 모른다. 물론 정부가 제시한 기준치라는 게 있다. 그 기준치라는 게 사람의 체질에 따라 다 다른데 똑같이 적용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또 한 사람이 하루에 라면 한 가지 가공식품만 먹는가?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출사표를 던진 사람들은 하나같이 유명인사들이다. 우리나라에에 어떻게 인사들이 많았는지...서로가 자기가 당산돼야 지역이 살고 주민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된다고 외치고 다닌다. 하고 다닌다. 순진하기만 한 유권자들은 또 과정은 모르고 결과만 보고 누굴 찍어야 하느니,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느니 하고들 있다. 그들에게 자기가 선택한 판단의 기준이 무엇일까? 그 알량한 스팩? 비서들이 써 준 원고를 보고 외운 말솜씨? 연고주의? 학벌…? 과정이 무시되고 결과로 승패를 가리는 사회는 음식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사람 보는 눈이 그렇고 선택의 기준도 마찬가지다.

■ 땅바닥에 큰 절도 모자라 빨강 색이 흰색으로 변신하고...
정당이란 생각이 같은 사람들의 모임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정당은 그런 원칙과는 거리가 멀다. 어느 쪽에 줄을 서야 살아남느냐? 어느 편이 되어야 정치생명을 연장할 수 있을까 오직 그 걱정뿐이다. 과정이 무시되고 결과로 승자를 가리는 판단은 올바른 판단이 아니다. 도둑질을 하든, 강도질을 하든, 돈만 벌면 정당화된다면 그 사회는 막가파 사회다. 이런 사회에서는 주권자를 위한 지도자, 민족의 장래를 걱정하는 지도자가 당선되지 않는다. 그가 어떻게 살았는지 평소 그의 언행이 어떠했는지를 보지 못하고, 그가 어떤 철학과 소신을 가진 사람인지도 모르고 오직 당선을 위해 공약(空約)을 남발하는 사람에게 속아서 되겠는가? 그런 사람을 다시 뽑는다면 박근혜나 윤석열같은 인사들이 당선되지 않겠는가? 자신의 권리행사를 잘못해 다른 사람까지 고생시키는 어리석은 판단은 이제 그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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