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왜 타락하는가

리영희 선생은 1960~80년대 독재 정권 시절, 사실 보도보다는 권력의 입맛에 맞는 기사를 작성하며 권력의 홍위병 노릇을 하던 주류 언론을 일컬어 권력창녀라고 일갈했다. 언론이 진실을 외면하고 권력과 결탁하여 부정한 이익을 얻는 행태를 창녀(매춘)에 비유하여, 언론의 본분을 저버린 존재로 규정했다. 후대의 언론 평론에서는 이 표현이 진화하여, 단순히 아첨하는 '권력창녀'를 넘어, 권력과 언론이 결탁하여 여론을 조작하는 '권력포주'와 '권력창녀'로 분화되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시대를 관통하는 언론 전사 국민뉴스」는 ‘언론의 탈을 쓴 국가적 흉기 ‘권력포주 조중동 3인방‘과 권력창녀’라는 글에서 “권력 포주도 등급이 있다”면서 “조선일보는 성골 권력 포주, 중앙일보는 진골 권력 포주, 동아일보는 잡골 권력 포주”라고 했다. ‘국민뉴스’는 권력 포주 외에도 “조중동 권력포주 흉내를 내며 권력의 곁불 쬐기에 안간힘을 쓰지만 결단코 조중동 3인방의 반열에 오를 수없는 무늬만의 6두품 호객꾼 ‘권력 포주’와 ‘권력 창녀’”라고 했다.
■ 한국 언론은 권력의 창녀다
국민뉴스는 “뼛골급 권력포주 조중동 3인방과 문화일보,세계일보 포함 조중동문세와 여타 6두품 호객꾼 권력포주 권력간신 황색 저널리즘에 소속된 언론윤리와 담을 쌓은 영혼없는 글장사치 기레기 기자들”을 권력창녀라고 했다. 그런대로 정론직필과 공정보도로 권력을 감시·비판·견제하고 사회정의를 위한 언론의 기능과 역할,사명과 책무에 본분을 다하는 언론은 '한겨레신문·경향신문·한국일보 등 삼총사 중앙지와 뉴스타파·더참사·오마이뉴스·프레시안·미디어오늘·민들레·서울의소리·민언련·KBS·MBC'... 등을 진보민주언론이라고 평가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진실을 보도하겠다는 신문이 어디 국민뉴스가 지적한 신문뿐만 아니겠지만 이 시대 언론인들 중에는 철면피가 참 많다.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는 “한겨레와 경향은 왜 툭하면 조중동을 따라갈까?”라는 기사에서 “민주언론시민연합의 ‘2024 총선미디어감시단’이 지난 2월 19일부터 2월 23일까지 28개 주요 언론사의 기사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민주당 공천 관련 기사는 459건, 국민의힘은 184건으로 3배에 가까운 차이가 났는데, 민주당은 부정적 기사가 많았던 반면에 국민의힘에 대한 보도는 대부분 단순하게 사실과 결과만을 전달하는 내용”이라고 분석했다.

■ 조선일보는 언론이 아니라 쓰레기다
속고 살아 온 시민들은 권력 포주와 권력 창녀를 언론으로 보지 않는다. 시민들은 “조중동문은 세상을 비춰주는 공기(空器)로서 언론이 아니라 ‘편파·왜곡 보도라는 무기를 들고 가진 자의 편에서 우리 사회의 불신과 갈등을 조장하고 확대시켜 온 범죄집단’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던 시절, 서울 태평로 조선일보 사옥 앞거리에는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문화일보>가 깔려 있었고 이들 신문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겨 있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조선일보>는 일제 때 ‘천황폐하 만세’를 부르고 6.25 전쟁 때 ‘김일성 장군 만세’도 모자라 '살인마 ‘전두환 장군 찬양’까지 마다하지 않았던 신문이다. 한국 현대사를 통해 온갖 '패륜질'을 마다하지 않았던 쓰레기다. 조선일보뿐만 아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은 조중동을 일컬어 “조중동이 언론이면 미친소가 한우다”, “폐휴지 필요 없다. 똥 닦기에도 부족한 조중동”, “'조중동이 신문이면 우리응가 닦은 건 팔만대장경”이라고 비아냥거리고 미디어 언론은 “조중동이 언론이면 도룡뇽은 공룡”이라고도 한다.
■ 언론은 왜 타락하는가
속담에 “안방에 가면 시어머니 말이 옳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 말이 옳다”는 말이 있다.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현상이 다르게 보인다는 뜻이다. 자본의 입장에서 노동을 보는 눈, 노동자의 입장에서 자본을 보는 눈이 같을 수 없다. 경영자와 고용인의 관계가 그렇고 상인과 소비자의 관계가 그렇다. 사사로운 개인간의 관계가 아닌 공공의 관계, 다수의 이해관계가 걸린 경우에는 어느쪽에서 보는가에 따라 그 모습은 크게 다르게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언론재단’)이 지난 10년간 (2011~2020)까지 언론사에 직접 지원한 언론진흥기금 총액은 총 375억2천364만9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별 직접지원금 누적 1위는 조선일보로 총 41억3천844만원이었고 2위는 동아일보로 40억35만7천원, 3위는 중앙일보로 37억2천158만 8천원이었다. 조‧중‧동 3개 언론사가 전체 언론사 지원금의 32.0%를 차지한 것이다. 2021년 대한뉴스가 보도한 “지난 10년 정부지원금 가장 많이 받은 신문은 조선일보”라는 기사다. 독자들은 언론이 독자들의 구독료로 운영되는 줄 알지만 대한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부광고 제외하고도 매년 50억원씩 별도 지원된다”고 한다.

■ 역대 정부의 언론기자 출신
대한민국 역대 정부는 언론 대응(홍보/공보)과 정무 감각을 중시하여 많은 기자 및 언론인 출신을 청와대(대통령실) 요직에 기용해 왔다. 이른바 '폴리널리스트(Polinurnalist)'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의 김의겸, 강민석, 양정철, 윤도한, 박근 혜정부의 윤창중, 민경욱, 김행, 이남기 김성우가 그렇고 이명박정부의 이동관, 홍상표, 하금열, 최금락, 신재민이 그렇다, 노무현 정부의 이백만, 윤승용, 김종민, 양정철이 그렇다. 윰걷열 정부의 강인선 대변인, 이재명 부대변인, 문재인정부의 동아일보 기자출신의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드렇다.
정권이 바뀌고 선거의 계절이 되면 어김없이 그들이 돌아온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새로운 전직 언론인들이 나섰다. ‘폴리널리스트’라는 용어는 그 자체로 한국 언론과 정치권을 향한불신의 근원을 보여준다. 지난 18~21대 초선 국회의원 중에서 언론사 임직원 출신은 총 48명, 이 가운데 43명이 기자 출신으로 나타났다. 여러명의 국회의원이 배출된 언론사는 KBS가 9명으로 가장 많고, MBC가 8명, 중앙일보 5명, 조선일보 4명, 경향신문·한겨레·동아일보·SBS가 각각 3명 순으로 나타났다. 기자 출신의 경우 상당수가 정치부 경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영호 부산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정치권으로 언론인이 진출하는 것을 ‘취재원 유착형 재취업’의 일종”이라고 규정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은 정치 권력을 감시, 견제하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출세를 위해 정계에 눈독을 들이는 언론인이 기사를 쓰면 ‘공정보도’니 ‘불편부당’, ‘정의옹호’가 가당키나 하겠는가? 지원금으로 또는 금뺏지로 유혹하는 권력에 초연한 언론과 언론은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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