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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향산 보현사에 갔을 때 안내하시던 한 분이 맷돌을 가리키며
'어처구니'가 뭔지 아세요?라고 묻으시고는
이 '맷돌을 갈 때 손잡이'를 어처구니라고 한다고 설명하시더라고요.
그런 뜻인줄 저도 처음 알았답니다.
'어처구니가 없다'는 뜻은 맷돌에 어처구니가 없으면 무거워서 돌릴 수가 없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무용지물이 된다는 뜻에서 유래한 말이 지금도 '어이가 없다'라든가 전혀 예상을 못한 황당한 일을 만났을 때의 의미로 씌여지고 있답니다.
제가 일행에게 그런 비숫한 말이 '안성맞춤'(조선시대 안성에서 만든 유기가 맞춤그릇처럼 잘만들었다는 뜻에서..)과 같은 말도 그런 류라고 설명했더니 그분은 그런 뜻도 처음 알았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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