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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

차기 대통령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나?

by 참교육 2021.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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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임기가 끝나는 19대 문재인대통령까지 모두 12명이다. 14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집권 5년차 4분기 지지율을 6%다. 같은 기간 김대중 전 대통령은 24%, 노무현대통령은 27%, 이명박대통령은 24%였다. 초기 80%를 상회하던 문재인대통령의 지지율도 임기 1년을 앞두고 지지율이 38%로 하락했다. 역대 임기 말 4분기 중 가장 높은 대통령도 임기 말이 되면 지지율이 곤두박질치는 레임덕 현상을 면치 못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사진출처 : ppt2>

 

‘모든 것은 변화하고0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게 변증법 철학이다. 변증법으로 세상을 보면 현상과 본질은 다르다. 사람의 눈으로 보이는 것은 부분이요, 전체가 아니다. 주관과 객관 현상과 본질을 구별하지 못하고 학벌이나 스펙에... 웅변이나 외모로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이런 판단으로 권리행사를 못하는 유권자들은 초기에 그렇게 높던 지지율이 임기말이 되면 곤두박질치는 현상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배우자를 잘못 선택하면 개인의 불행으로 끝나지만, 선출직 특히 나라를 경영하는 대통령을 어떤 사람이 되는가에 따라 나의 불행을 말할 것도 없지만 내 이웃 아니 전체 국민의 행 불행이 좌우하는 화(禍)를 자초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선거철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8명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지고 국민의힘은 현재 거론되는 인물만 10명이 넘는다. ‘자천반타천반’... 자신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는 ‘모지리’ 아니 후안무치한 ‘뻔대’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스스로 ‘자질이 된다고 판단해 결정한 일이지만 국민들의 눈에는 웃음거리 ’모지리‘ ‘뻔대’들이 수두룩하다. ‘저 사람이 대통령 후보라면 나도 나가야 겠다’는 우스게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정치판에 나선다는 것은 ‘얼굴에 철판을 깔아야 한다’는 소리까지 들린다. 전직 국회의원, 국무총리, 국회의장, 검찰총장,...을 지내면 누구라도 대통을 할 수 있다는 뜻인가?

 

홍준표의원은 “나라를 통치하는 데 검찰 수사는 1%도 안 된다. 나머지 99%는 검찰수사랑 아무 상관이 없다”고 했다. 바꿔 말하면 변호사의 경험, 언론인의 경험은 나라를 통치 하는데 몇 프로나 도움이 될까? 의사나, 변호사나 국세청장의 경험은 나라를 경영하는데 몇 프로나 도움이 될까...? 대통령은 '경제와 통일, 국방, 외교, 교육, 언론, 문화, 사회' 등 모든 분야에 해박한 지식과 철학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감옥살이를 하는 대통령의 정권에 국무총리를 지낸 사람이 대통령을 하면 훌륭한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대통령이 국정을 농락한 범법자라면 국무총리도 사실상 공범자다.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는 것은 유권자를 우롱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 노무현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사람은 노무현대통령이 재직기간 법인세 인하와 한미 FTA와 영리병원, 의료민영화를 시도하고 사회양극화를 심화시켰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까? 재임기간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많이 받은 대통령조차 임기말에는 지지율이 27%로 급락했다.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SKY출신...?, 국회의장이나 국무총리는 지낸 사람...? 변호사나 판검사, 아니면 언론인이나 검찰총장 출신.... 물론 이런 사람이 나라를 경영하는데 소중한 경험이 된다는 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81%의 지지율로 당선된 촛불대통령도 임기 중 피아(彼我)를 구별못해 망신을 당하고 있지 않은가?

 

<수구언론의 대통령 만들기...>

여야를 막론하고 이번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사람을 보면 헛웃음이 나온다. 수구 찌라시언론인 출신답게 무사안일로 국무총리를 지낸 사람이며, 공정과 정의를 가장한 자유민주주의 수호자까지 등장했다. 오죽 대통령 후보자 깜이 없으면 읍소를 해가며 찾아낸 후보라는 사람은 9수를 하느라고 세상 물정을 몰라 ‘능력주의가 공정하다’고 믿는 후보까지 등장했을까? 출마선언을 하는 자리에서 참모가 써준 원고를 읽어 내려 갔지만 자유라는 가치가 기득권을 수호하는 ‘과정을 무시한 불공정’이라는 뜻을 알기나 할까?

 

이제는 유권자들도 속힐 만큼 속히고 무시당할 만큼 당했다. 누가 흰고양이인지, 검은고양이인지 분별 못할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이해관계로 혹은 무식해야 조종하기 쉬운 멍청한 대통령을 만들고 싶은 찌라시언론과 방황하는 순진한 유권자들이 없지 않아 지지율이 오락가락한다. 후보자의 인품은 학벌이나 스펙, 연고주의가 아니라 그 사람이 살아온 이력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대선후보를 내지 못할 정도로 군소정당이 된 진보정당의 후보가 없어 아쉽기는 하지만 현재 출사표를 던진 후보 중 어떤 사람이 상대적으로 좋은 후보인지 분별하기는 어렵지 않다. 이번 20대 대선에는 자신이 가진 소중한 권리를 잘못 행사하는 유권자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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