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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역사

이용수할머니 섭섭한 마음 이해는 하지만...

by 참교육 2020.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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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협, 위안부 피빨아먹는 거머리", “배고프다한 할머니에 "돈없다"던 윤미향, 집 5채 현금으로만 샀다”

5월 22일 조선일보가 뽑은 메인기사다. 일본을 두둔하지 못해 안달을 하던 조선일보는 친일언론답게 이런 기사를 톱뉴스로 도배질을 하고 있다. 마치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투다. 조선일보는 이용수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날 「"난 30년 재주넘고 돈은 그들이 받아먹어" 할머니의 눈물」이라는 주제의 사설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당한 할머니들을 이용해 돈을 번다’며 정의연과 시민단체들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수구언론을 보면 검찰수사 발표보다 앞서 사건 내용을 기정사실로 단정하고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을 중죄인으로 만든다. 진실여부는 뒷전이고 윤미향 당선자와 정의기억연대(정의연)기 얼마나 부도덕하고 정의감도 없는 단체인지 흠집 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조선일보는 시민단체를 이간질시켜 갈등을 정치쟁점으로 몰고 가겠다는 의도가 엿 보인다. 정상적인 언론이라면 이런류의 기사를 누가 좋아할런지 또 극우단체를 비롯한 일본이 원하는 기사라는 사실을 모를리 없다.

<이용수 할머니의 분노>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은 착잡하다. 이런 기자회견은 조선일보나 친일 수구세력들은 반길지 모르지만 어려운 여건에서 일하고 있는 시민단체 회원들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이용수할머니는 기자들 앞에서 이렇게 30년을 함께해 온 윤미향 전 정의연 대표를 싸잡아 비난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리라는 것을 몰랐을까? 벌써 시민단체 중에는 한편에는 이용수할머니를, 다른 한편에서는 윤미향과 정의연의 편에서 서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용수할머니가 ‘얼마나 섭섭했으면 저렇게 기자회견까지 할까?’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저런 방식은 일본이 원하는 사실을 정말 몰랐을까 하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위안부 할머니들은 ‘살아생전에 꼭 일본정부의 사과를 듣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이런 기사가 보도되면 이용수할머니는 누가 더 좋아 할지 몰랐을까? 얼마나 섭섭했으면 기자회견이라는 방신으로 문제를 또 윤미향당선인이 의정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저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을까? 30년을 참아 왔던 문제를 왜 내부토론이나 윤미향씨를 불러 따가운 질책을 하지 못했을까? 왜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고 고발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을까? 섭섭한 점이 있었다면 충고를 하고 그래도 듣지 않으면 그 때 기자회견을 해도 늦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활빈단, 반일동상진실규명공대위, 자유대한호국단, 행동하는자유시민, 바른교육권실천행동,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 사법시험준비생모임, 시민과함께, 자유대한호국단, 바른교육권실천행동 태극기 모독부대 관련단체들은 마치 이용수할머니의 기자회견을 기다리기나 했다는 듯이 윤미향당선자와 남편 그리고 정의연까지 기부금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배임, 사기혐의, 그리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아동학대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태생적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친일수구 언론은 물론 일제에 은혜를 입은 친일의 후예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막말로 할머니들에게 상처를 주던 단체들이다.



<극우세력 빌미 줘서야..?>

솔직히 말해 고려시대 환향녀와 일제강점기시대 위안부문제는 우리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아픈 손가락이다. 대한민국 역사가 계속되는 한 후손들과 역사가 갚아야 부채다. 그런데 검찰의 조사도 시작하기 전, 이용수할머니처럼 정의연과 윤미향을 싸잡이 비난하는 소리가 들린다. 또 한편에서는 이용수할머니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는 사람들도 있다. 이용수할머니가 수구세력들에게 이용당한 것이 아닌가 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어려운 여건에서 할머니들의 명예회복과 배·보상과 사과를 받기 위해 동분서주한 사람들이다.

“위안부상 철거! 수요집회 중단하라!” ‘반일동상진실규명공대위’와 ‘위안부인권회복실천연대’라는 단체는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위안부가 끌려갔다’고 증명되는 역사적인 자료는 단 하나도 없다며 역사뒤집기에 나섰다. 어떤 극우단체는 소녀상을 "흉물"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법을 어기면 누구든 예외없이 처벌을 받는게 순리다. 일하는 방식이 서툴고 소통이 민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용수할머니를 섭섭하게 했을 수도 있다. 그들에 대한 비난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에 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조선일보처럼 시민단체를 이간질시키고 일본의 대변인 역할을 해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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