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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관련자료/사교육

사교육중독에 걸린 엄마들... 누구 책임인가?

by 참교육 2020.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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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부모의 98%가 아이들에게 사교육 시킨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지난해 8월 12일부터 9월 6일까지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 전국 성인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사교육을 시키지 않는 학부모는 전체 학부모의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을 시키는 이유로는 ‘남보다 앞서게 하기 위해서’(24.6%)와 ‘남들이 하니까 심리적으로 불안해서’(23.3%) 사교육을 시킨다는 학부모가 가장 많으며 그밖에 '자녀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교육을 위해(19.5%)', '경쟁 위주의 교육에 대한 불만(19.2%)', '외국어 학습을 위해(18.8%)', '보다 우수한 교육을 위해(16.2%)' 등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출처 : 동아일보>


학부모들은 초중고 교육 내실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과제로 ‘학벌 위주의 사회 체제 개선’(25.7%)을 많이 꼽았다. 이어 △대입 선발 방식 개선(21.1%) △수업 방식 다양화(17.9%) 등의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교원 전문성 제고(18.1%) 부분에 대해서는 초중고 학부모 응답자 833명은 신뢰도 점수를 5점 만점에 2.79점을 교사에 대한 불신이라고 응답했다. 학부모들은 초중고 교육 내실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과제로 '학벌위주의 사회 체제 개선'을 꼽았고, '대입 선발 방식 개선', '교원 전문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교육부에 근무하는 공무원 수만 무려 614명이다. 2019년 예산 75조 2,052억 원으로 교육부는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교육부가 하는 일은 ‘학생들이 심신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이 꿈과 끼를 펼쳐 창의적인 융합인재로 거듭나도록 돕는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 ‘우수인재를 길러내 능력중심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만족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한국 교육의 우수성과 발전 경험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홍보하는 일을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9만1천원으로 전년(27만2천원) 대비 7.0%(1만9천원)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생은 15만명으로 줄었는데 사교육비 총액은 4.4% 늘어 사교육비는 19조5000억으로 늘어났다. 실제로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 기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9만9000원으로, 지난해 38만2000원보다 4.6% 증가했다. 학부모들은 초중고 교육 내실화를 위해 ‘학벌 위주의 사회 체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교육부가 학생이 꿈과 끼를 펼쳐 창의적인 융합인재로 거듭나도록 이끌었어도 초중고 학부모의 98%가 사교육을 시킬까?


학부모들은 사교육을 시킬 수밖에 없는 이유로 '대입 선발 방식 개선'에 이어 '교원 전문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학부모가 원하는 교사의 전문성이란 무엇일까? 교사의 자질이 부족해 사교육을 시킨다는 학부모의 불만은 학생들을 ‘꿈과 끼를 펼쳐 창의적인 융합인재’로 키우는 일일까? 아니면 ‘남보다 앞서게 하지 못한 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일까? 부모들이 원하는 것은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지만 ‘남들이 하니까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사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이다. 일류대학, SKY 진학에 대한 두려움이 학부모들로 하여금 자녀들을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학부모들이 원하는 자녀관은 어떤 모습일까? ‘인격적으로 참된 인간’일까? 아니면 인간성이야 어떻게 됐든 일류대학 졸업장을 받아 사회적 지위가 높은 인간, 돈만 잘 버는 인간일까? 교육부가 일러내겠다는 인간은 ‘심신이 건강한 민주시민’, ‘창의적인 융합인재’다. 그렇다면 현재 학교에서는 어떤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가? 솔직히 말해 학교의 교육목표는 일류학교진학이다. 영재학교든 특수목적고든, 국제학교든.... SKY에 몇 명을 더 입학시키느냐에 따라 일류학교 여부가 가려진다.


교육부가 길러내겠다는 인간과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의 목표가 다르다. 교육부가 할 일은 일류학교가 교육목표인 학교 교육을 ‘심신이 건강한 민주시민’, ‘창의적인 융합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그것이 교육부가 존재하는 이유가 아닌가? 좀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학교의 교육목표는 ‘교육과정 정상화’다. 교육은 뒷전이요 일류대학 입학이 목표가 된 학교를 방치하고 있는 것은 교육부의 직무유기다. 교육부 따로, 학교 따로, 교육목표 따로 길러내는 인간 따로인 학교교육은 주객이 전도된 목적전치다. 시험문제 풀이로 일류대학 입학생 수로 일류학교를 가리는 학교는 교육의 포기다. 학부모들이 원하지 않은가? ‘학벌 위주의 사회 체제 개선’과 ‘대입 선발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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