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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관련자료/언론

대전 CBS 수요초대석에 출연합니다

by 참교육 2017.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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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늘 저녁 5시 30분부터 방송할 방송원고를 올려 놓습니다. 생방성 프로그램이지만 오늘 오후 2시부터 부산 한바다중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 특강을 하기 위해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녹음을 하고 떠납니다. 오늘 저녁 5시 30분부터 30분간 방송하는 대전 CBS 시사매거진 많이 청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CBS 대전방송

시사매거진 (~17:05~18:00 )

 

* 제작/진행 : 박광기 교수

* 구성 : 방성예 작가 010-0000-0000

* 방송 : 5/10() 17:30~17:57( 27분 분량) FM 91.7

* 녹음 : 5/9() 16:00

* 장소 : 대전 중구 문화동 세이백화점 옆 기독교연합봉사회관 9

보도 제작국 녹음 스튜디오



부 시작했습니다.

시사매거진은 청취자 여러분의 의견을 받고 있는데요.

#9170은 단문 50, 장문10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는 점 참고해주시구요, 의견 남겨주시는 분께는

공연 티켓을 드리겠습니다.

 

<수요 초대석>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 아시는대로 헌법 제1, 1항과 제2항입니다. 사실 그동안 대한민국 국민중에 헌법의 첫문장도 제대로 들어보지 못하고 신 분이 더 많습니다. 영화 변호인의 유명 대사로 널리 알려지기도 했고, 촛불집회 정국에서 헌법에 대한 관심이 새삼 높아 졌는데요, 헌법을 아는게 민주 국민의 기본이다, 이런 정신으로 우리 헌법 읽기 운동을 펼치는 분이 계십니다. 매주 수요일에 마련하는 수요초대석, 오늘은 우리헌법읽기운동본부 김용택 상임대표를 자리에 모셨습니다.

 


*1 어서오십시오.

 

: 반갑습니다. 우리헌법읽기운동을 하고 있는 김용택입니다.

 

*2 방송 전에 제 손바닥에 책 한권을 딱 올려주셨어요, 손바닥 헌법책,

작고 휴대하기 편하고, 좋은 아이디언데요. 이 책에 대해 좀 더

설명해주시죠

 

: 여러분들은 헌법하면 5~600쪽 되는 두꺼운 6법 전서를 연상하시지요? 그런데 사실 우리헌법은 전문과 본문 130조 부칙 6조로 된 50여쪽 손바닥 크기의 책입니다. 언제든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이제는 소문이 나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더라고요이 손바닥헌법책을 펴면 본문 첫 장엔 윤동주님의 서시와 김구선생님의 나의 소원, 우리 헌법의 효시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법령 1대한민국 임시헌장’(1919411)이 들어가 있고, ‘대한민국 헌법’(19871029)과 유엔이 선포한 세계인권선언도 들어 있답니다.

 

*3 손바닥 헌법책, 요즘 베스트 셀러라구요?


: 한권에 500...! 사실 이 책은 돈을 받고 팔려고 만든 책이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국민 모두가 헌법을 읽고 알아 주권자로서 당당하게 살 수 있을 까 그런 생각에서 만들어 한 권에 500원의 후원금을 받고 배포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말 현재 16만권 정도 나갔고요 17쇄가 인쇄되어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4 이 책의 제작을 김용택 선생님이 제안하셨다고 들었습니다.

 

: 저는 블로그를 하면서 가끔 좋은 분을 만나곤 합니다. 독일교육이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박성숙씨를 만나 그분이 쓴 책에서 독일에서는 우리나라 문고판 성경책처럼 집집마다 헌법책이 있다는 글을 읽고, 지난 해 1서울교육이라는 카카오톡방에 나의 소원은 우리국민들 모든 가정에 헌법 한권씩 있었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리자 이런 생각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모여서 3월에 초판을 찍어내면서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5 집안에 법조인이 있는게 아니라면 사실 헌법책 접할 기회가 별로 없죠. 헌법책을 집집마다 보급하는 것이 소원이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 제가 고등학교에서 사회과 교사였습니다. 헌법을 배우지만 시험을 치르기 위한 지식으로 배우지 주권자로서 권리행사라는 측면에서 배우지 않습니다. 권리란 이를 누리는 사람이 있다면 국가는 당연히 의무를 져야할 객체인데 이러한 점을 강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년퇴임을 하고 나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헌법을 보급해 국민들이 주권자로서 당당하게 권리행사를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삭하게 된 것입니다.

 

*6 정말 정확한 지점을 보신 것 같아요. 헌법은 국가의 기본이고 국민의 기본권을 담고 있는데, 거의 내용을 모르고 살죠?

 


용 고등학교 교과서에는 헌법을 배우는 단원이 있지만 전문을 보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이 언제 제정되었고 몇 번 개정되고 국민의 권리에는 자유권참정권... 국회나 정부의 하는 일...이런 식으로 배웁니다당연히 주권자인 내가 누릴 권리행사에 대해서는 배우지도 않지요. 결국 관념적인 지식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7 새 정부도 출범하는 시기인 만큼, 기본으로 돌아가자,

이런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국민들이 헌법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높아진다면 많은 부분이 달라지겠죠?

 

: 올해부터는 2015교육과정이 시작되는 해입니다. 현재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학년들은 과거 교과서와는 상당히 많이 다른 교과서로 공부를 하게 되고 부산에서는 모든 초등학생들이 객관식 시험을 없애는 획기적인 변화가 시작됩니다. 앞으로 수능이나 입사시험 그리고 교사들의 임용고시조차도 주관식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헌법도 배우야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헌법일기 국민운동본부에서는 이런 변화에 대비해 학생헌법기자단과 헌법포럼을 개최해 헌법 전문가들을 길러내고 있습니다.

 

 

*8 손바닥 헌법책이 16만부가 팔렸다는데, 실제로 활용한다는 소식도 있습니까?

 

용 : 제가 살고 있는 세종시 온빛초등학교에서는 지난해 말 4, 5, 6학년 전원이 강당에 모여 헌법공부를 하고 학급헌법 만들기와 같은 행사를 한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 강남의 초등학교에서는 헌법이 놀자!’ ‘아하 헌법학교라는 이름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정한 장소 길거리에서 길거리강좌를 열기도 하고 있고요. 또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본부 차원에서 헌법강사학교를 열어 헌법강사들을 길러 내 우리 생활 속에서 헌법 보급운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9 선생님은 교단에 계실때도 학교 현장의 문제를 개선하고자 왕성한 활동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 저는 386개월동안 교직생활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치고 싶었습니다. 소크라테스나 아리스토 텔레스, 칸트 니체가 아니리 나는 누구인가?’ ‘사람답게 사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이런 공부를요... 그런데 시험문제를 풀이해야 일류학교에 갈 수 있는 학교현실에서 그런 얘기는 번번히 선생님 공부합시다라는 반발로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제도를 바꾸려고 전교조 황동을 하다 교단에서 쫓겨나기도 했지요.

이제 정권이 바뀌고 입시제도가 달라지면 학교가 교육하는 곳으로 바뀔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알파고 시대 제 4차혁명시대를 살아야할 학생들에게 생각하는 사람 시비를 가리고 인간의 존엄성을 누리를 국민으로 길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10 세종에 사시면서 학생들에게 특별한 강의로 재능기부하신다구요?

 

: 제가 살고 있는 세종시 아파트 아이들을 모아놓고 지혜를 찾아가는 철학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성적걱정 때문에 별로 인기가 없기는 하지만요...

 

*11 머리카락이 멋스러울 정도로 하얗게 세셨어요. 70대가 넘으신 걸로

아는데, 집필이며 sns 활동도 왕성하시다구요?

 

: 우리나이로 일흔 넷이나 됐습니다. 옛날 전교조 활동을 하다 억울한 사연을 사이버 공간에 하소연 하겠다고 시작한 홈페이, 블로그활동이 이제는 파워 블로그가 돼 하루 수만명이 찾고 있답니다. 이 블로그 글을 보고 책으로 나오기도 하고요. 저로서는 참 고맙고 반가운 일이지요. 이러한 활동이 전국에서 소문이 나서 특강 요청이 오고 내일도 부산에 학교운영위원회 특강이 있답니다. 나이가 들어도 할 일이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하지 모릅니다.

 

*12 우리 사회 세대간 갈등이 심각합니다. 지난 촛불집회와 대선정국에서도 박근혜 탄핵반대운동이나 북한 색깔론 등으로 세대간 인식차이가 표출됐는데요, 같은 세대로서 여러 생각이 들 것 것습니다.

 

: 지난 촛불집회 후 노인으로 산다는 눈치가 보이는 세상이 됐습니다. 어른이 부끄러운 세상은 불행한 시대지요. 더구나 가치관의 차이로 인한 세대간의 갈등은 심각한 상황입니다. 우리헌법 제 31항에 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시민교육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만 제대로 하면... 학교에서 철학만 가르친다면 세대차로 인한 불행도 노인들이 꼰대 소리 듣는 불행도 갈등문제도 해결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3 그동안 여러 면에서 우리 사회에 개탄스러운 일이 많았지만

선생님이 보시기에 하루빨리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은?

 

: 저는 교육과 언론이 바뀌지 않으면 국민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권언유착으로 또 교육이 권력에 예속된 사회에는 건강한 국민을 길러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경유착, 권언유착, 교육의 자율성... 촛불이 원하는 세상,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막가파 세상, 멘붕세상이 아닌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열심히 일하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주어지는 그런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14 우리 정치에 새로운 지도자가 선출됐습니다.

김용택 선생님이 바라는 바는?

 

;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의 구호는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하라!입니다. 우리는 지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언론..등 모든 영역에서 멀쩡한 곳이 없을 장도로 심각한 적폐가 쌓여 있습니다. 헌법대로 하는 정치 헌법대로 국민들이 주권을 누리는 그런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15 앞으로 계획은?

 

용 : 저는 모든 국민이 헌법을 읽고 알고 주권자 대접받는 세상을 위해 기력이 닿는대까지 헌법보급운동을 계속할 생각입니다. 이와 함께 학교가 철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운동을 합께 하고 싶습니다. 비록 인기는 없지만 마을 어린이들에게 철학교실 재능기부를 계속할 생각입니다. 가능하다면 대전에 계시는 학부모들도 원하시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학교에서도 철학수업을 희망하는 학교에 달려갈 생각입니다.

 

 

* 16 우리 사회 어른으로서 할 일이 많으십니다.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 기대합니다. 말씀 감사. 우리헌법읽기운동본부 김용택 상임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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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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