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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

박희정이 아닌 안희정... 그는 뜨거운 사람인가?

by 참교육 2017.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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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민으로서 살아가는데 갖추어야할 자세가 무엇일까? 공동체의 구성원이라면 상대방에 대한 예의나 매너가 기본이겠지만 그 보다 남을 위해 살아가겠다. 나라를 경영하겠다는 사람은 남다른 대가 있어야 한다. 우선 지도자는 일관된 신념이나 철학으로 상대방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 말 다르고 행동이 다른 사람은 상대방에게 신뢰를 얻지 못한다. 여기다 현실을 보는 냉철한 눈과 객관적인 판단 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지도자로서는 실격자다.


<사진출처 : 진심 TV>


안희정충남지사의 행보도 그렇다. 하고 다니는 말이 위험수위(?)를 넘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사람들과 공동정부를 꾸리는 대연정도 좋다. 이명박의 녹색성장, 박근혜의 창조경제도 잘한 일이다. 이재용이 구속영장 기각도 법원판결 존중해야 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747 공약' 등도 잘해보고 싶어 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듣고 있노라면 그가 민주당원으로서 대통령 후보인지 친박의 자유한국당 후보인지 구별이 안된다.


박근혜의 창조경제와 이명박의 녹색성장을 지속가능한 발전철학으로 계승 하겠다느니 심지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그 분들도 선한 의지로 없는 사람과 국민 위해 좋은 정치하려고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안았다""K스포츠·미르재단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사회적 대기업의 좋은 후원금을 받아 동계올림픽을 잘 치르고 싶었던 마음이라고 생각 한다"고 까지 했다가 네티즌의 반발로 사과까지 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안희정도지사의 이런 발언은 그의 평소 소신이었는지 또는 지지율에 고무돼 중간층을 끓어 안기 위한 전략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결국 네티즌들에게 뻐꾸기 새끼라는 애칭(?)까지 얻기에 이르렀다.


나라를 경영할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품성이 무엇일까? 개인적으로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상대방을 이해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이 필요하겠지만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은 화려한 언변이나 스팩, 지식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품이요, 사심 없는 나라 사랑과 앞을 내다 볼 줄 아는 혜안이 필요하다. 설사 남보다 뛰어난 말솜씨로 상대방에게 호감을 산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고 그의 언행이 위선이라는 게 밝혀진다면 그에게 관심을 가졌던 사람들로부터 버림을 받고 말 것이다.


박근혜라는 사람이 그렇다. 그는 후보자시절 온갖 감언이설로 유권자들에게 좋다는 공약을 다 쏟아냈지만 최순실게이트로 가면이 벗겨지자 그가 어떤 사람인지가 만천하에 드러나고 말았다. 결국 연인원 1500만이 촛불을 들고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외치고 있지만 그는 국회탄핵을 당한지 두 발이 지난 지금도 버티고 있다. 공적으로 사용하라고 준 권력을 사욕을 채우다 들통이 나 지구촌의 웃음거리가 됐으면 쥐구멍을 찾아도 모자랄텐데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알지 못하고 뻔뻔하게 기자들 모아 변명에 영을 올리기도 했다.


우리 국민들은 조지 오웰의 디스토피아 소설 <1984>에 등장하는 가공의 나라 오세아니아의 최고 권력자 빅브라더의 시대를 살아 왔다. 나라의 주인인 백성들을 적으로 생각하고 요주의 인물(?)의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감시와 통제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만들어 놓았다. 결국 아버지가 해 오던 유신시대 통치수법을 그대로 빌려와 청와대를 그런 사람들로 채우고 조폭정치를 하다 들통이 나고 말았다. 유신을 정당화하는 국정교과를 만들고 차마 이성을 가진 사람으로 볼 수 없는 인물들로 골라 국무총리와 장관을 시키고 비서실장, 정무수석으로 채웠다.



그들은 박근혜 시대가 아닌 박정희시대에 통치철학을 그대로 재현했다. 그렇게 뽑은 인물까지 이중 3중으로 견제하고 감시하는... 조폭이나 양아치들도 하지 못하는 통치철학을 실현하기 했다. 합법적인 기구의 인물을 믿지 못해 최순실을 비롯한 비선실세들을 고용(?)해 국정을 농단하다 들통이 나고 만 것이다. 이들이 해온 통치를 보면 민주주의시대를 사는 국민으로서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짓들을 하고 지냈다. 비서실장을 지내던 인물을 비롯한 정부수석이니 장관들이 줄줄이 구속돼 수사를 받는 모습을 보면 보는 이들의 얼굴이 다 화끈 거린다. 드러난 범법사실에서 볼 수 있듯이 수사의 대상은 현재 구속된 인사들뿐이 아니다. 따지고 보면 지금의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료들도 하나같이 빅브라더에 복무한 범법자들 아닌가?


놀랍게도 이들이 한 짓을 계승하겠다는 인물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등장했다. 그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는 노무현의 적자로 자청하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다. 그는 촛불의 민심을 외면하고 차마 입에 답지 못할 궤변 (詭辯)을 내뱉으며 순진한 유권자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이다. 얼마나 초대 빅브라더 박정희가 얼마나 존경스러웠으면 이름까지 정희를 뒤집은 희정이로 지었을까? 성까지 박씨도 고치지 않은 것은 보면 조상에게까지 죄를 짓기는 싫었던 모양이다. 만에 하나 그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들은 제 1대 박정희, 2대 박근혜, 3대는 박희정이 아닌 안희정을 빅브라더로 모시고 살아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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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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