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정치

멘붕시대, 욕망의 노예가 된 사람들...(상)

by 참교육 2015. 2. 10.
반응형
이 기사는 '마음을, 세상을,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 2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2회에 걸쳐 올리겠씁니다 

 

멘붕이라는 말이 있다. ‘멘탈 붕괴의 줄임말로 정신이 무너질 정도로 충격을 받은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이 말은 2000년대 초 무렵, 일본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처음 등장해 유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신조어다. 요즈음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면 멘붕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인간의 욕망으로 방향감각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을 보면 그렇다. 소비지향적인 사회, 목전전치라고 해야 하나? 살아남기 위해 끝없는 경쟁에 매달리는 사람들... 삶에 지친 사람들을 보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이 목적 자체가 되어 버린 꼴이다.

 

<이미지 출처 : 블루로그>

 

텔레비전이라는 괴물(?)을 보자. 텔레비전의 맛집 프로그램을 보면 멘붕 그 자체다. 배가 고픈 시간을 이용해 **맛집이니 무슨 정보통이니 하며 내 보내는 모습을 보면 사람이 그렇게 잔인할 수가 없다. 낙지를 산채로 먹는 모습이며 갓 낚아 올린 생선에 잡혀 줘서 고맙다며 입을 맞추기도 한다. 살려고 발버둥치는 생명체에 대한 고통이나 배려는 처음부터 없다. 마치 세상의 모든 생명체가 인간을 위해 태어나고 존재한다는 투다.

 

욕망이라는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이지만 자본주의는 인간이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라는 생각이 든다. 욕망의 무한질주... 인간의 편의를 자연이 정복의 대상이다. 고속도로를 만고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뭇 생명체들은 갈 곳을 잃고 고속도로로 뛰어들었다가 죽어가는 모습도 당연(?)하다. 어디 자연을 파괴한 것이 고속도로뿐일까? 구제역이라는 병으로 수천, 수만의 돼지며 닭, 오리..등을 산채로 매장하는 모습을 보면 인간으로 태어난 게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좀 더 따뜻한 옷을 입기 위해 입는 오리털 점퍼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 입는 그 옷을 만들기 위해 오리를 산채로 털을 뽑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몸서리를 쳤다. 오리가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그런 고통을 당한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이런 오리 털옷을 입고 내가 너보다 이렇게 돈이 많은 사람이야!”라고 과시하는 사람들은 오리의 고통을 알기나 할까? 죽이면 털을 다시 뽑아 돈을 벌 수 없기 때문에 산채로 털을 뽑고 다시 털이 자라면 또 뽑는 인간의 잔인성...

 

 

<이미지 출처 시민군, 페어리 블로그>

 

 

몇 년 전, 중국 남동부 장쑤성(江蘇省)에서 재배되던 수박들이 갑자기 폭발하는 사태가 잇달아 일어났다. 알고 보니 우기에 성장촉진제를 과도하게 사용한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달루 마을의 수박 재배농 류밍수오라는 사람은 "처음으로 수박을 심어 성장촉진제 포르클로르페누론과 인스턴트 칼슘제를 살포했는데 다음 날 약 180개의 수박이 폭발했다"는 것이다. 성장 촉진제.. 그게 어디 수박에만 사용할까? ‘이윤의 극대화라는 자본주의의 진리를 실험이라도 하듯이 소나 돼지, , 오리 등은 물론이요, 바다에서 양식하는 어패류에 까지 사용한다.

 

공장식 축산으로 키운 먹거리를 먹고 사는 사람들의 건강은 안전하기만 할까? 인스턴트식품이나 육류,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동물성지방 성분이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사춘기를 빨리 오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다는 것은 학자들에 의해 이미 밝혀진지 오래다. GMO로 통하는 유전자변형식품(genetically modified food)이란 식물의 내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투입해 제초제내성 콩·옥수수·카놀라(유채), 해충저항성 목화·옥수수, 형광 물고기.... 등 온갖 먹거리를 오염시키고 있다. GMO식품은 생태계를 파괴시킬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아토피나 불임과 난임, 자폐증, 성기능 약화 등 그 피해를 확인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다....(계속)

 

 

 

 

 

 

교보문고
http://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selectedLargeCategory=001&barcode=4808994502151&orderClick=LEA&Kc=

예스24
http://www.yes24.com/24/Goods/9265789?Acode=101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99450215

북큐브
http://www.bookcube.com/detail.asp?book_num=13090003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