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14.06.14 06:27


박근혜 대통령의 어깃장이 도를 넘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전국민이 허탈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뿌리깊은 적폐를 해소한다면서 식민지와 남북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뉴라이트 인사를 국무총리로 지명하는가 하면 교육부장관까지 극우성향의 인사를 내정,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대통령은 11일, ‘성소수자’를 비하하고, ‘위안부 할머님’을 욕되게 하고, 제국주의 식민지배와 전쟁참사를 정당화하는 반인권, 반민족 극우 성향의 인사인 김명수한국교원대 명예교수를 교육부 장관으로 내정 발표했다.

 

‘밉다’고 하면 업어달란다 더니 박근혜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이 그렇다. 전국 17개시도지역에서 진보교육감후보가 당선된 것은 ‘과도한 경쟁과 차별, 열악한 교육 환경, 서로의 인권과 인격을 존중하는 학교 문화의 결여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교육을 이대로 둘 수 없다는 국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추진해온 대입 논술 규제, 쉬운 수능 기조,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에도 분명한 반대 입장에 있는 인사를 교육부장관에 임명한 것은 국민의 여망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김명수 내정자가 누군가? 그는 자율고와 특목고의 학생선발권 대폭 확대 등 수월성-경쟁교육의 확대를 강조하고 대입제도 개혁과 선행학습 금지 등과 같은 박정권 교육정책을 추종하는 인물이다.

 

 

김명수 내정자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사 교과서 저자, 한국사 학계, 학교 현장의 교사와 교수 심지어는 국사편찬위까지 심각한 좌편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하여 한국사를 국정화하거나 정부의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교학사 교과서를 옹호하고 필요하면 이념투쟁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김명수 내정자는 전형적인 뉴라이트의 성향의 인물이다. 뉴라이트성향의 총리지명자에 이어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까지 극우적인 인물이 임명된다면 우리 사회의 앞날이 어떻게 되겠는가? 김내정자는 “교사들은 일제고사와 같은 국가 교육정책에 대해 왈가왈부해서는 안 되고, 결정한 권한도 없다. 또한 전교조는 정치에 참여하였기 때문에 전교조의 법외노조화는 당연하다.”고 주장한바 있다.

 

교사들이 교육정책에 대해 발언할 수 없다는 그의 논리는 교사는 교육부가 ‘시키는 대로 순응하고 복종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 김내정자는 2009년 교수들의 시국선언에 반대하는 시국선언에 참여하였으며, 보수 교육·시민단체가 주축이 된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올바른교육감)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보수교육감 만들기에 앞장섰다. 자기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주장하는 꼴이다.

 

<이미지 출처 : 프레시안>

 

김명수내정자가 교육부장관이 되면 친일-독재를 미화하는 교학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현장교사들과 교원단체의 의견을 귀기울여 듣기보다는 일방적 침묵과 복종을 강요하고 이를 어길 시에는 가차 없이 탄압하는 하는 분위기가 될 것이 뻔하다. 학생인권과 교사들의 권리를 철저히 부정하고 오로지 복종만을 강요하는 인물이 교육계의 수장이 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박근혜 정권의 이번 인사는 6, 4지방 선거에 나타난 민심의 흐름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처사로 국민과의 싸움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 “일제 식민지배·남북 분단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국무총리내정자에 이어 전형적인 뉴라이트성향의 극단적인 우익 편향적 인물을 교육부장관으로 내정한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박근혜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문창극총리내정자와 김명수교육부 장관내정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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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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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요즘 국무총리 인사문제를 두고 국민의 여론이
    천파만파 들끓고 있지요. 좀 심사숙고 했으면 하는 바램큽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2014.06.14 06:32 [ ADDR : EDIT/ DEL : REPLY ]
  2. 크...무대포로 보입니다. 요즘...쩝^^

    우리나라 인재...그렇게 없었나 싶네요.ㅎㅎ

    2014.06.14 06: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걱정입니다.
    고운 주말 되십시오~

    2014.06.14 07:42 [ ADDR : EDIT/ DEL : REPLY ]
  4. 세상이 거꾸로 가는거 같아요. 인물이 그리 없을까요?

    2014.06.14 12: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마치 무슨 일을 놓고 상대와 싸워보자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이 정말 염려가 되는 군요.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6.14 16:31 [ ADDR : EDIT/ DEL : REPLY ]
  6. 늙은도령

    제가 일하려고 했던 곳이 전직 장관들이 즐비한 곳이었는데 끝내 거절했습니다.

    그들이 추진하는 일 중에 하나가 교육감 직선제입니다.

    나름의 포장은 잘돼 있지만, 결국은 우파적 교육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꺼진 불도 다시 봐야 하는 시절입니다.

    교육제도 자체가 문제인데, 자꾸 주변적인 것들로 교육을 재단하고 있습니다.

    2014.06.14 18:07 [ ADDR : EDIT/ DEL : REPLY ]
  7. 늙은도령

    그나저나 티스토리는 가입하기도 힘든 곳이더군요.

    저도 가입할까 자세히 살펴봤는데 과연 옮기는 것이 맞는지 헷갈리네요.

    티스토리 가입을 위해 새 아이디도 준비했는데 마음이 식어버렸습니다.

    왠지 차별적이고 교조적 느낌이 들어서요.

    2014.06.14 18:08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도 요새 뉴스 보면서 어이가 없었어요. 사람이 그렇게 없나 싶기도 하고
    대체 무슨 생각인가 싶기도 하고 참 그러네요 (...)

    2014.06.14 2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교육부장관이 보수라서 불만이신거 같은데
    억울하면 선거에서 이기면 됩니다
    "억울하면 선거에서 이겨라 "- 오바마
    선거에서 졌다고 길거리로 나가서 반정부데모하고 흑색선전하고 선동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그런짓은 후진국 국민이나 하는 짓이요

    2014.06.14 20:5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