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사랑으로 되살아나는 교육을 꿈꾸다’

 

어제 출간된 제가 쓴 책의 이름입니다.

책 이름이 너무 길지요? ‘생각비행 출판사’에서 출간한 247쪽 책이랍니다. 사실 책을 낸 경험은 제가 정년퇴임하기 전 해인 2006년 2월 ‘이 땅에 교사로 산다는 것은...’(불휘 출판사) 이라는 책과 훨씬 전인 1994년 ‘현대사사료집’(전국역사교사모임)과 2003년 ‘마산·창원 역사읽기’(공저-불휘출판사)를 출간한 일이 있습니다. 전에 책들은 개인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 진 책이라면 현대사 사료집과 이번에 나온 책은 출판사에서 요청해 만든 책이랍니다.

 

 

생각비행이라는 출판사는 ‘경술국치 100년을 딛고 제65주년 광복절을 맞은 2010년 8월 15일, 첫 책 《사랑의 승자》와 함께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역사는 그렇게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할 노동법, 르네상스의 어둠, 사회적기업 창업 교과서,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 등등... 많은 책을 출판한 건실한 출판사입니다.

 

한 사람의 교사가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

 

처음 김용택 선생님을 글로써만 접했을 때 나는 그의 거침없고 날선 비판에 '찔러도 피한방울 안날 사람'일 것 같다는 막연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 내 앞에 나타난 선생님은 투사적인 이력과는 전혀 다르게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 다정다감한 목소리로 말을 건넸다. 마산역에서 처음 만난 그는 매력적인 백발의 노 신사였다.

 

세상에는 수많은 교사가 있다. 교육은 물 건너가고 승진에만 매달려 사는 교사,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교육에만 관심 있는 선생님. 또 세상 곳곳에는 교육이라는 이름의 적지 않은 활동들이 있다. 그런데 그 사업들이 과연 얼마나 개인의 실적 쌓기 위한 도구가 아닌 진정 교육을 위한 순수한 열정일까? 김용택 선생님을 만나면 그런 의심들이 부끄럽다....

 

얼마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김용택 선생님과 그의 옛 제자와 동료교사들이 만나는 자리에 우연히 함께할 기회가 있었다. 이 모임은 그들이 운영하고 있던 야학을 본격적인 대안학교로 준비하기 위한 회의였다.

 

그들이 만들고자 하는 대안학교는 학교 밖 아이들을 위한 배움의 터전이었다. 학교를 떠난 아이들에게 무료로 배움의 기회를 열어주고 가정에서 못하는 역할까지 떠안기 위한, 어떻게 생각하면 누구도 선 듯 하기 힘든,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누군가는 꼭 해야만 하는 일이다.

그 자리에서 참으로 아름답고 당찬 한 여인을 만났다. 다름 아닌 김용택 선생님의 옛 제자다. 가장 나이는 어려 보이는 앳된 여인이 그날의 회의를 주도했는데 눈에 생기가 넘치고 열정이 가득해 보여 인상적 이었다.

 

회의가 끝나고 숙소로 가는 길에 선생님에게 그 제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남편과 함께 사업에 성공한 그녀는 이제 제법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이 어렵게 살았던 지난날을 생각하며 이제 부족한 힘이나마 어려운 학생들을 돕겠다는 기특한(?) 꿈을 실천하고 있었다. 그 꿈이 옛날 여고시절 김용택 선생님을 만나 대안학교를 설립 운영하면서 법인으로 만들어 나가자는 논의의 자리였다.

 

여고 때 김 선생님으로부터 그야말로 의식화 교육(?)을 철저히 받은 학생이라고 한다. 가슴 뿌듯하게 제자를 자랑 하던 선생님의 표정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교사였다.

 

이 세상에 이보다 더 행복한 교육자가 어디 있을까? 자신이 가르친 제자가 가르침대로 살겠다며 다시 찾아와 사회를 밝히는 일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때 더욱 명확하게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지 알 것 같았다. 교사는 이렇게 세상을 바꿀 수도 있는 중요한 직업이었다.

 

교장이란 자리를 탐하지 않았던 평교사, ‘무너진 교실을 두고 떠나 아이들과 제자들에게 부끄럽다며’ 퇴임 당시 학사모에서 주는 ‘올해의 스승 상’ 과 정부의 옥조근정훈장을 거부했던 전교조 선생님, 학교를 떠나고도 교육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않고 집필과 교육활동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는 그는 우리 시대 영원한 교사다.

 

한국교육은 선생님의 말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그와 같은 교사가 교육현장 곳곳에 남아 있는 한 지금은 진흙탕에 넘어져 허우적거릴지라도 머지않은 미래에 다시 일어나 전진할 것이다.

 

독일교육이야기, 꼴찌도 행복한 교실 등으로 잘 알려진 독일교육이야기의 주인공 무터킨더 박성숙씨가 쓴 추천서이니다.

 

 

교보문고나 알라딘, 인터파크, Yes 24와 같은 대형 온라인 서점에는 이렇게 제 책을 소개 해 놓았습니다.

 

사랑으로 되살아나는 교육을 꿈꾸다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저자 김용택은 사회의 온갖 모순과 위선, 폭력, 상업주의가 난무하는 현실에서 학생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느냐고 우리에게 묻는다. 아울러 그는 교권상실이나 교실붕괴는 사회적인 병리현상과 환경, 입시위주 교육정책을 먼저 개선하지 않고서는 막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1부 부끄러운 학교를 말하다

 

수능날 아침, 늙은 교사의 기도

한 반 38명 중 3명만 공부하는 학교

인성교육도 등수 매기나?

학원에서 인성교육, 그럼 학교는 뭘 하지?

교과부, 누더기 교육과정 또 바꾼다

모두를 피해자로 만드는 선행학습, 누가 좋아할까?

학교가 무너진 지 언젠데 이제야 ‘교실붕괴 타령’인가?

학생인권조례 시행되면 교육 현장이 난장판 된다고?

학생 강제하는 교권으로 어떻게 교육 살리나

학교폭력과 사회폭력, 어느 쪽이 더 심각한가?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원인을 분석해보니

학교폭력, 학생부에 기재하면 안 되는 진짜 이유

복수담임제, 이런 정책으로 폭력을 근절하겠다고?

학교의 주인은 교장인가, 학생인가?

‘교무회의 의결기구화’, 학교 민주화의 길 열린다

진보적인 교장, 민주적인 교장은 어떻게 다른가?

노동자로 살아갈 제자에게 ‘노동자의 가치’ 가르쳐야

야만적인 현장실습, 교육인가 노동착취인가

수능 끝난 학교, 교육도 끝인가?

 

2부 교사가 바뀌어야 교육이 바뀐다

 

일류대학이 교육 목표가 된 나라에서 훌륭한 교사란?

지금 학교는 어떤 인간을 양성하고 있나?

교사! 그는 누구인가?

이런 아이, 어떻게 지도하세요?

교사가 저지를 수 있는 ‘일곱 가지 죄’

아이들의 신조어, ‘남아공’이 무슨 뜻인지 아세요?

교육의 질은 교원의 질을 능가하지 못한다?

교장, 교감은 왜 수업하면 안 될까?

‘교장 십계명’, 들어본 적 있나요?

첫 수업마다 들려주던 이야기

담임은 싫고 부장은 서로 하겠다고?

선생님! 저 대학 등록을 못 했어요

씨×! 학교 안 다니면 그만 아닙니까?

 

3부 교육위기, 극복할 길 있다

 

교육이란 잘못을 바로잡아주는 거잖아요!

일제고사가 교육을 망치는 이유

사교육·입시지옥, 바꿀 수 있습니다

교과서를 바꾼다고 매국노가 애국자 되나?

지금 경기도에는 천지개벽이

학교운영회의부터 개선하자

무상교육, 무상의료는 꿈일까?

교육다운 교육, 할 수 없나?

학부모가 바뀌어야 교육이 산다

영어를 나랏말로 바꿀 셈인가?

김예슬 죽이는 더러운 세상

교육다운 교육, 교사부터 달라져야

 

4부 교실에서 못다 한 이야기

 

교사의 기도

선생님이 사전보다 똑똑해요?

삶의 질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제자의 변화

선생님, 쟤 변태예요!

무엇을 위한 행복인가?

인간이 ‘사회적 존재’라는 의미

선생님, 저 술사모 카페 회원이에요!

당신은 선생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나는 분노할 줄 모르는 사람이 싫다

현대사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나는 누구인가?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Yes 24... 등 대형 온라인 서점에서는 만날 수 있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