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역사2020. 4. 3. 06:02


오늘은 제주 4·3항쟁 72주년이 되는 날이다.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그리고 1954년 9월 21일까지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 미군정기에 발생하여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 이르기까지 7년여에 걸쳐 지속된, 한국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 피해가 극심했던 비극적인 사건이 ‘제주 4·3항쟁이다.



1947년 3월 1일, 제 28주년 3·1절 기념 제주도대회가 열렸고, 제주읍에서는 북국민학교의 3·1절 행사가 오후 2시에 끝나자 군중들은 가두시위에 나섰다. 시위대가 관덕정을 거쳐 서문통으로 빠져나간 뒤 관덕정 부근에 있던 기마경찰의 말발굽에 어린아이가 치여 다쳤다. 이때 기마경찰이 다친 아이를 그대로 두고 지나가자 흥분한 군중들이 돌을 던지며 항의했고 관덕정 부근에 포진하고 있던 무장경찰은 군중을 향해 총을 쏘았다. 경찰의 발포로 주민 6명이 희생되었고, 이 사건이 기폭제가 되어 그때까지 큰 소요가 없었던 제주사회가 들끓기 시작했다. 제주4·3의 도화선이라 불리는 ‘3·1사건’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1947년 3월 1일~1948년 4월 3일’>

제주 4·3항쟁은 미군정기간인 ‘1947년 3월 1일~1948년 4월 3일’에 일어난 사건이다. 아직도 대부분의 기록에는 제주 4·3 항쟁은 남조선로동당과 대한민국 유군과 해병대 그리고 제주 경찰의 충돌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미군정기라는 사실을 빼놓고 제주 4·3항쟁을 말하면 가해자가 보이지 않는다. ‘1947년 3월 1일을 시작된 제주 4·3항쟁은 11월 17일 제주도에 계엄령이 선포되기에 이른다. 제주 중산간마을을 초토화시키면서 본격적인 학살은 1948년 4월 3일로 끝난게 아니다. 한국전쟁기간이 1950년 6월 25일부터 전쟁이 끝나는 1953년 7월 27을 지나 1954년 9월 21까지 토벌이 계속 된다. 미군정기에 시작된 제주양민학살은 이승만정부에서도 이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발단은 기마경찰의 말에 다친 어린아이에 대한 항의였지만 제주민도들의 핵심적인 구호는 ‘단선(單選)·단정(單政)반대!’, "같은 민족에게 총을 쏠 수 없다", "미제 침략 반대"였다. 2차세계대전의 전범국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해방의 기쁨을 누릴 틈도 없이 조선의 지배자는 조선총독부에서 미군사령관으로 바뀌고 1945년 9월 8일은 미국은 일본군의 무장해제를 명분으로 4만5천명에 달하는 전투기의 엄호 아래 장갑차를 앞세우고 나타나 “오늘 북위 38도선 이남의 조선 영토를 점령한다”면서 나타난다.



<가해자는 누구인가?>

‘죽어 마땅한 빨갱이들...’이었기에 억울해도 입도 열지 못하고 살아온 세월. 제주 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가 공식 발표한 사망자 14,363명... 그러나 학자들은 제주 도민의 8분의 1이 죽거나 행방불명된 희생자는 3만 명에서 8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희생자 중에는 10세 이하가 770명이다. 11~20세가 2,464명, 21~30세 5,461명, 31~40세 2,291명, 41~5-세가 1,383명... 70세 이상이 344명이나 된다. 젖먹이를 포함한 걸음마를 하는 애기들은 지금도 무덤도 없이 북촌리 너븐숭이 돌무덤에 무심한 장난감만 여기저기 널려 있다. 유가족은 이렇게 노무현 대통령이 공식 사과한 2003년까지 무려 58년의 세월을 숨죽이면서 속으로 울어야 했다.

사람들은 제주 4·3항쟁의 가해자를 대한민국의 국군과 서북청년단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은 미군정기간의 점령군이었던 미국의 육군, 공군이 있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동족을 학살하는데 동원을 거부한 여순항쟁을 아직도 반란이요, 이승만 박정희...로 이어지는 반민족 세력들은 ‘빨갱이’라는 무기로 분단을 고착화하고 외세와 결탁 주권자로 군림하고 있다.

일제에 은혜를 입은 세력들은 ‘친일이 애국’이라는 막말을 공공연히 하고 다니며, 미국에서 공부하고 미국의 가치관으로 무장한 대한민국의 지배층들은 미국을 천사의 나라로 찬미하고 있다. 제주 4·3항쟁 72주년. 제주에 평화공원이 건설되고 4·3평화재단과 4·3평화기념관이 건립됐다고 ‘사건’이 ‘항쟁’이 되는 것이 아니다. 4·3항쟁 희생자들의 명예회복과 유족들에 대한 진정한 보상은 아직도 먼 꿈같은 얘기다. 제주 4·3항쟁의 가해자들은 돌아오는 4·15총선에서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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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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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작년 기념관 갔던 기억이 납니다
    잊어서는 안될 역사입니다.

    2020.04.03 06: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지난 해 갔다거 너분숭이 돌무덤을 보고 많이 울었네요. 우리 역사에서 절대로 잊어서는안 될... 반드시 특별법 재정 명얘회복과 보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2020.04.03 13:44 신고 [ ADDR : EDIT/ DEL ]
  2. 덕분에 잘 배우고 갑니다 !

    2020.04.03 06: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많은 분들이 기념관을 가 보셨으면 합니다.역사는 배워야 합니다. 역사를 제대로 아는 국민이 미래의 희망이 있습니다. 선생님 오늘 글 마음이 다 아프네요. ㅠㅠ

    2020.04.03 06: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란아니 까지 무차별 학살한 가해자들은 지금도 나라의 주인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비극이지요.

      2020.04.03 13:45 신고 [ ADDR : EDIT/ DEL ]
  4. 역사의 슾픈면이죠 잘알고 갑니다

    2020.04.03 06: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절대로 잊을수도 잊어서도 ㅇ나될,,,, 그런데 아직도 이들은 명예회복과 보상이 이루어지지 ㅇ낳고 있습답니다.

      2020.04.03 13:46 신고 [ ADDR : EDIT/ DEL ]
  5. 우리의 아픈 역사...
    제대로 아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2020.04.03 06: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주 4,3항쟁과 함께 여순항쟁...그리고 대구 101항쟁.... 등 수 많은 아픔역사... 이제는 진실을 밝히고 면예회복을 시켜야 합니다.

      2020.04.03 13:47 신고 [ ADDR : EDIT/ DEL ]
  6. 이런 일들이 있었는지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아직 모르는 슬픈 역사가 많은거 같아요.

    2020.04.03 0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주를 수학여행 필수코스로 다녀 오지만 그 누구도 알려 주지 않으니까요? 현대사를 국정교과서로 가르치겠다는 사람들이 주범이지요.

      2020.04.03 13:49 신고 [ ADDR : EDIT/ DEL ]
  7. 오늘이군요.
    글을 읽지 않았더라면, 그냥 지나칠뻔 했네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생각하고 추모해야 할 날이 많이 묻힌 느낌이 듭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20.04.03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코르나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해자는 아직도 우리사회의 곳곳에서 똬리를 틀고 주인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쉽게 청산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2020.04.03 13:50 신고 [ ADDR : EDIT/ DEL ]
  8. 비밀댓글입니다

    2020.04.03 16:43 [ ADDR : EDIT/ DEL : REPLY ]
  9.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글 포스팅을 꾸준히 이른 아침에 하시네요. 존경스럽습니다.

    아직도 이승만을 '건국 대통령'이라 부르고 여기는 자들을 보면 세상이 달라지기가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20.04.03 18: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정치2014. 4. 3. 06:33


당신이 지금 누리는 자유는 누구 때문인가?

내가 잘나서...? 부모를 잘 만나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라서...?

 

오늘의 우리나라가 이 정도의 자유와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오늘이 있기까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나는 그 희생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 분들의 희생에 감사하며 살고 있는가?

 

 <사진 자료 : 아이엠피터님 블로그에서>


 

4· 3을 말하면 의심을 받는다. 학교에서 4. 3을 가르치면 의심을 받고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하기도 한다. 후손들에게 역사를 가르치는 이유는 역사를 통해 나를 알고 민족의 정체성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다. 좋은 역사만 가르치고 부끄러운 역사를 감추는 것은 역사를 왜곡하는 일이다.

 

4· 3은 우리역사의 치부다. 그것도 경찰과 미군이 무고한 양민을 학살한 권력의 만행이다. 순진한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과거를 가르치면 역사왜곡인가?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을 비판하면서 제주도를 비판하는 사람을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닌가?

 

언제부터인지 제주도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단골 수학여행지가 됐다. 왜 제주도가 수행여행지로 선호하는가? 4· 3의 비극을 보기 위한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일까?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생들 치고 제주도를 다녀와서 4· 3항쟁에 대해 공부했다는 학생들의 얘기를 들어 본 일이 없다.

 

학생들이 웃고 떠들고 사진 찍고 다녀 온 성산일출봉이며 정방폭포와 서귀포는 어떤 곳인가? 비롯한 제주도의 곳곳에는 1947년부터 3년간 제주도민 3만여명~ 8만여명(정확한 통계도 모른다)이 정당한 법절차도 없이 우리경찰과 미군에 의해 무참하게 학살됐다는 사실을 아는 학생들은 얼마나 될까?

 

 

4· 3을 거론하면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이승만정부 시절, 가해자의 편에서 학살을 지휘했던 사람들과 그들의 후손들이다. 그들이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과과를 했다거나 참회를 했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다. 무고한 양민을 빨갱이로 몰아 기득권을 지키고 부귀영화를 누리고 살아 온 사람들은 지금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각 영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제주에 살고 있는 노인, 임신부, 어린이, 영아는 물론이요, 성별을 가릴 것 없이 빨갱이로 몰아 몰살시킨 서북청년회 소속 토벌대들... 그 죽음에서 살아남은 사람들... 현장을 지켜 본 사람들, 그리고 총상을 입고 불구자가 된 사람들, 그리고 그 가족들... 그들은 그날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민 여러분께서는 폐허를 딛고 맨 손으로 이처럼 아름다운 평화의 섬 제주를 재건해냈습니다"

"제주도민들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노무현대텽은 지난 2003년 10월 31일 제주도민을 향해 '대국민· 대도민 사과문'에서 밝힌 말이다. 4· 3사건 후 55년만이다. 대통령이 공식 사과까지 한 역사, 한의 역사. 제주의 아픔은 아직도 그대로다. 권력에 의해 저질러진 만행을 6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부는 그들의 아픔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은 제주 4· 3항쟁 68주년을 맞는 말이다. 역사의식이 거세당한 국민들은 아직도 4· 3은 '제주폭동사건'이라고 알고 있다. ‘제주 4· 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까지 제정됐지만 진상규명도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한 학살의 땅 제주. 제주도는 영원히 한의 섬으로 남을 것인가? 67주년을 맞는 제주도민이 맞는 봄은 아직도 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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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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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제가 바로 그것을 묵고 싶은 사람중에 한 사람이죠.
    우리의 지난 역사를 살펴보면 너무도 암울하고 권력에 짓밟혀서
    모든 것이 가려진 불행한 시대였습니다.

    더욱이 직접이나 간접으로도 참여했었던 당시의 가해자들은
    그런 얘기를 꺼내는 것조차도 거북하여
    긍정이라는 변명속에 묻혀버리고 이젠 다 잊고 지내자는 말들만 늘어놓지요.

    그러면서도 북한의 소행이나 일본 과거사에는 역사를 잊지 말자고...
    참 기가 막히고 어이없는 어리석은 자들의 만행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우리 사회속의 어딘가는 버젓이 호의하며 모든 영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분명히 직시해야 할 것입니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4.03 11:55 [ ADDR : EDIT/ DEL : REPLY ]
  3. 남로당이 군경과 양민을 학살한 건 어디 팔아먹으셨나요?

    2014.04.03 13:39 [ ADDR : EDIT/ DEL : REPLY ]
    • 옳습니다.
      남로당이 선동해서 발생한 사건인데요.
      희생된 사람들은 불쌍하지만 그 근본적인 이유를 잘 따져봐야 될것입니다.
      5.18도 마찬가지.

      2014.04.03 14:07 [ ADDR : EDIT/ DEL ]
  4. 잘 모르는 내용이라...더 안 다루는 것 같아요.
    널리 알려야하는데 말이죠. 쩝~

    2014.04.03 14: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ㅇㅇ

    정부는 양민학살을 사죄했는데요
    똑같이 양민학살을 자행한 좌익 쪽에서는 사과는 단 한마디도 없네요.
    양민학살해도 좌익이 하면 무죄인건가요?

    2014.04.03 16:39 [ ADDR : EDIT/ DEL : REPLY ]
  6. 교육자라

    진정한 교육을 하시겠다는 분이 편향적인 역사관을 가지고 계시네요. 발생원인도 남로당의 반란이고 희생자중 상당수가 좌익에 의해 학살당한 사건인데 생존자들의 진술을 봐도 남로당이 양민들을 군경가족이라고 학살하고 인민재판한다고 죽이고 먹을 것뺏아가고 사람들 끌고가고 죽인건데... 진압중에 희생된 죄없는 분들 추모하자는 거지 항쟁이라니? 반란이 정당하고 반란일으킨 사람들이 정당하다는 건가요? 당신이 욕하는 사람들하고 당신하고 편향된게 다르다고 생각합니까? 애들 교육을 이용해 먹으려 하고... 전두환이나 댁이나..

    2014.04.03 17:07 [ ADDR : EDIT/ DEL : REPLY ]
  7. 4.3 사건에 대한 영화 '지슬'이 지난해 굉장한 화제가 되었었죠
    정말 비극적이고도 슬픈일입니다. 어떻게 저런 슬픈일이 일어나는지..
    그분들과 그 억울한 일들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할것입니다.
    학교에서 4.3사건을 가르치면 이상하게보나요? 참으로 당황스럽고도 슬픈이야기네요
    영화 '지슬' 보기 운동을 해야될꺼같아요

    2014.04.03 1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 저런사건이 잇섯군 ..

    2014.04.03 18:24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 저런사건이 잇섯군 ..

    2014.04.03 18:24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14.04.03 19:10 [ ADDR : EDIT/ DEL : REPLY ]
  11. skydragon

    밝히면
    서북청년단의 만행
    일본 거류민단의 아픈 이민의 역사
    우리 현대사의 부끄럽고 치졸한 뒷모습이 드러나기 때문이겠죠

    2014.04.03 19:21 [ ADDR : EDIT/ DEL : REPLY ]
  12. 선생님과 함께 본 영화, 지슬이 생각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했는데...안타깝습니다.

    2014.04.03 20:07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하루종일 뭔가로 바빴습니다. 주위분들과 제 교회와 함께 작은 학교를 만들려고 합니다.
    구체적인 사안 때문에 바쁜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미션을 가지고 갈 것인가로 지인들과 토론을 했습니다.
    공감하며 배우며 대화하며 그렇게 보냈습니다. 저는 재산은 없지만 아직은 그런 좋은 분들이 옆에 있습니다.

    미션은 이미 부여받았습니다. 기독교인인 저를 이해하시니까, 미션이란 의미도 아실 줄 믿습니다.
    미션은 'mittere(보내다)'를 어원으로 하고 있지요. 즉, 이 땅에 보내심을 받은 겁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잘 알고 있다는거죠.
    사실 우연히 광야에 던져진 한마리 양(이광수 표현)보다는 훨씬 행복한 것이죠.
    그런데 그 미션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자꾸 제 중심으로 몰아가려고 했었지요.
    그 미션을 재해석한 겁니다. 미션에서 비전이 나오고 비전으로 프로젝트를 해석하고 일을 규정해야지요.


    제 얘기만 했습니다.
    4.3으로 인해 제주도민들이 그런 불이익을 앞으로는 받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육이오 때 해병대 초기에 제일 많이 지원했던 것으로 읽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제주는 수난의 땅이었지요. 권력에 빌붙은 천주교도들과의 분쟁에서 시작되었던 이재수의 비극도 역시 그렇고요. 무속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도 많은 문화적 유산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중부 산간지대에 사는 약 이천명의 고령 인구들이 세상을 떠날 무렵이면 제주도의 문화와 방언도 사라진답니다. 세계에서 거의 마지막 남은 토속 문화와 언어들이 아주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표준어보다 더 중요한 문화적 유산이 방언 아니겠습니까? 멀리서 바라 보면서 참 안타까운 곳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라도 녹음기랑 영상장비랑 챙겨들고 몇년이라도 그곳에서 기록하고 싶습니다.

    선생님!~
    좋은 저녁 되십시오.

    2014.04.03 2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가르쳐야 하는것은 맞지만 이 글 내용대로라면 편향적인 느낌이 있네요.

    2014.04.03 22:27 [ ADDR : EDIT/ DEL : REPLY ]
  15. 홍어

    4/3 항쟁이 민주화라니 말도 안됩니다...

    2014.04.03 22:31 [ ADDR : EDIT/ DEL : REPLY ]
  16. 43에 웬 미군? 좀알고 글써라

    2014.04.04 00:11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아직도 4.3사건을 잘못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군요.. 제주도에 가서 제발 한번만이라도 제대로 알아보고 나서 이야기합시다. 왜 죄없는 제주도민들이 아직도 쉬쉬하며 살수 밖에 없는지를... 알고 얘기하기를..
    너무 슬픕니다..

    2014.04.04 00:58 [ ADDR : EDIT/ DEL : REPLY ]
  18. 임진년 사생아 통구이

    이북 출신의 자격지심에 더욱더 잔혹했던 서북청년단과 원조 빨갱이 10.1 대구 공산폭도들의 치부 씻기로
    제주도가 희생당한거죠. 여전히 밥상머리교육을 통해 그들의 후손에게 전해지는 우리가나미가 정신을
    응징하지 않는한 희생자들의 눈물은 마르지 않을겁니다...
    다시 한번 희생자에 위로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2014.04.04 04:06 [ ADDR : EDIT/ DEL : REPLY ]
  19. 김일성개새끼

    아니 빨갱이들이 정권잡고자

    선한 양민들을 학살한 폭동이고 반란인데

    미친놈아냐? 개새끼야, 나한번 고소해봐

    법원에서 니 면상한번보자

    2014.04.04 08:16 [ ADDR : EDIT/ DEL : REPLY ]
  20. 이런 사건이 있었을 줄 전혀 몰랐습니다..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 글 잘보고갑니다..

    2014.04.05 14: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잘 보고 갑니다 ..

    2014.04.07 02: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정치2013. 5. 18. 07:12


 

 

국가보훈처가 16일 "'임을 위한 행진곡'은 노동·진보단체 '민중의례' 때 애국가 대신 불리는 노래로, 정부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일어나 주먹을 쥐고 흔들며 노래를 부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 등이 제기돼 '제창'의 형태로 수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보훈처가 이런 결정을 하게 된 이유는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기념행사의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고, 일부 노동·진보단체에서 '민중의례' 때 애국가 대신 불리는 노래"기 때문이라고 한다.

 

보훈처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5·18 단체와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5·18 민중항쟁 33주년 기념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는 기념식 불참을 선언하고 국립 5·18 민주묘지 앞에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사퇴와 '임을 위한 행진곡' 공식 기념곡 지정을 촉구하는 천막 농성과 침묵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시쳇말로 블랙코미디다. 기념식이란 ‘뜻깊은 일이나 사건을 잊지 않고 마음에 되새기기 위해 행하는 의식’이다. 5·18은 광주민중항쟁의 진저리나는 국가폭력의 역사를 기억해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의 의미를 다짐하는 날이다. 당연히 희생자의 가족과 관련단체들의 의사가 반영돼 그들의 고통에 동참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결의의 장이 되어야 한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어떤 노래인가?

 

사망자 163명, 행방불명자 166명, 부상 뒤 숨진 사람이 101명, 부상자가 3,139명, 구속 및 구금 등의 기타 피해자 1,589명, 아직 연고가 확인되지 않아 묘비명도 없이 묻혀 있는 희생자 5명 등 총 5,189명의 억울한 사람들이 희생된 아픈 역사가 바로 5·18이다.

 

자식을 잃고 혹은 남편과 아내를 혹은 부모를 잃고 통한의 33년을 살아 온 그들에게 무슨 말로 의로한들 그들의 아픔이 다 치유될 수 있겠는가? 희생자 중 아직도 병원에서 고통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합창은 되고 제장을 안된다’는 꼼수를 부릴 수 있는가?

 

국가권력에 의해 억울하게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아픔을 당사자들이 원하는데 국가가 무슨 염치로 반대하겠다는 것인가? 더구나 보훈처가? 솔직히 말해 이날만은 국가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돈 몇 푼으로 혹은 기념식을 하기 때문에.. 혹은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으로 보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당사자의 입장에서 혹은 가족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임을 위한 행진곡이란 바로 그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광주의 정서요, 희생자들과 관련단체들의 절절한 요구이기도 하다. 5·18기념식장은 당연히 희생자들의 정서가 담긴 아픈 추억 하나나도 소중하게 되살려 후손들에게 알리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게 도리다.

 

 

그런데, 제창은 되고 합창은 안 된다...?

 

도대체 제항이란 무엇이고 합창이란 무엇인가?

무식한 사람이 국어사전을 뒤졌더니 ‘합창은 여러 사람이 서로 화성을 이루면서 다른 선율로 노래’요 ‘제창은 여러 사람이 다 같이 큰 소리로 동시에 노래를 하는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무슨 뜻인지 몰라 다시 지식검색을 하고나서야 '합창은 행사에 참여한 합창단이 부르는 것’이고 ‘제창은 참석자 모두가 함께 부르는 노래’라는 뜻을 겨우 알게 되었다. 국가는 분명히 깨우쳐야 한다. 전두확일당이 계엄령을 선포하자 겁을 집어먹은 다른 도시의 사람들은 숨죽이며 침묵하고 있을 때 오직 광주만은 혼자 불의와 맞섰다. 권력의 눈이 어두운 정치군인들은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권력을 도둑질했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로 시작되는 ‘임을 위한 행진곡’ 은 소설가 황석영씨가 백기완씨의 시 '묏비나리'를 개작한 노랫말에 전남대생 김종률씨가 곡을 붙여 완성된 노래다. 80~90년대 이 노래는 기타와 꽹과리 반주가 어우러져 투쟁 분위기를 북돋운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운동권에서 상징적인 노래로 사랑을 받아 온 역사가 담겨 있다.

 

보훈처는 지금이라도 권력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이 노래에 담긴 정서를 되살려 그들의 요구를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 잘못을 사과하겠다는 국가가 희생자들이 원하는 정서를 무시하겠다는 것은 또 다른 국가의 폭력이다

 

-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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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똥시엄마

    이글 퍼가겠습니다...많은 분들이 읽도록....
    가슴 아픈 날입니다....

    2013.05.18 07:52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제..뉴스보니...
    한심하더군요.

    진실을 밝히는게 이렇게 어려운 것인가...하구요.

    잘 보고갑니다.

    2013.05.18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주먹을 흔들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 자체가 싫습니다

    2013.05.18 10:29 [ ADDR : EDIT/ DEL : REPLY ]
  4. 불랙코미디죠.
    사회적 모순이 이것 하나뿐이겠습니까마는..
    소신없는 보훈처의 권력 눈치보기가 우릴 슬프게 합니다.
    선생님!! 잠시 다녀갑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2013.05.18 10:39 [ ADDR : EDIT/ DEL : REPLY ]
  5. 참 재미있네요.

    2013.05.18 1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달달

    근데요 노통때는 합창이어도 괜찮다가 이제와서 제창안해준다고 기념식 거부하는건 무슨심보입니까?

    2013.05.18 14:06 [ ADDR : EDIT/ DEL : REPLY ]
  7. 제재가 참 까다롭네요.
    차라리 아예 안 된다 하든지
    다 허용시켜주든지 하지
    이게 웬.. 복잡한 규정이네요.

    2013.05.18 14: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눈가리고 아웅하는 모양새 같습니다.
    왜 제창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2013.05.18 17:02 [ ADDR : EDIT/ DEL : REPLY ]
  9. 에구 별걸다 안된다고 하는 군요. 기가 막힙니다. ㅠ.ㅠ

    2013.05.18 17: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123

    한상렬이 사진에 떡하니 있는 저 사진 하나만으로도 문제가 있는데 뭐

    2013.05.18 20:31 [ ADDR : EDIT/ DEL : REPLY ]
  11. 선생님 오랜만입니다.
    건강하신지요?

    뭔가 시원하게 툭툭 발전이 되어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저 답답합니다....
    안되면 다 안된다여야지....그렇지요?

    2013.05.18 2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선주후면

    박근혜가 이 노래를 알 리 가 없는데.혼자만 바보같이 입 다물고 있을 수 없을거고...보훈처의 딜레마가 여기서 시작 됐겠죠. 보훈처장도 따라 불렀으니.그 분의 마음도 이해해 줬으면..

    2013.05.20 06:23 [ ADDR : EDIT/ DEL : REPLY ]
  13. 노래 하나도 간섭하려 드는 것을 보니
    인정을 안할 뿐이지
    자신들이 잘못한 것을 알긴 아나 봅니다.

    2013.05.20 08:5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