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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4.12 역사에 무임 승차하는 사람들.... (8)
  2. 2020.11.25 국가가 저지른 폭력 사과하고 원상회복하라! (6)
민주주의2021. 4. 1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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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사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군사정권의 폭정에 저항해 민주주의에서 살고 싶다는 미얀마시민들의 평화시위에 군인들의 과격진압으로 돌맹이를 던지며 저항하는 시위대를 향해 군인들이 총을 쏘아 시민들을 죽이고 있다. 그것도 최루탄을 던지고 어린이나 여성들까지 무차별 학살하고 있다. 미얀마의 민주화 시위 영상을 통해 보며 우리는 지난 805·18광주를 연살하며 몸서리를 치고 있다.

 

 

미얀마시위를 보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무슨 생각을할까? “대한민국은 그래도 살기 좋은 나라야!” 이런 생각을 할까? 그런데 그 살기 좋은 나라는 저절로 만들어진 것일까? 학생들이 시위를 하거나 농민들의 시위를 하는 모습을 보는 사람들의 시각은 각양각색이다. ‘데모하는 놈들...’, ‘빨갱이 물이 들어서...’ 하거나 아니면 세월이 지나면 다 좋아질 텐데..’라며 못마땅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민주주의라는 나무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국사교과서를 통해 배운 역사 망이·망소이의 난(?)’, 고려 무신집권기 초기인 1176년 망이·망소이의 난(?)은 무신집권기 초기인 1176년부터 이듬해까지 약 1년 반에 걸쳐서 충청도 공주 명학소를 중심으로 일어난 농민과 천민들의 봉기이다. 그들은 근래 높은 관리들이 우리 같은 천한 신분에서 많이 나왔소. 장수와 재상의 씨가 어디 따로 있겠소? 우리도 주인을 죽이고 그놈들 자리를 차지해 봅시다.”라며 계급 세상에 저항했다.

 

계급사회의 저항은 향소부곡의 망이 망소이와 같은 천민들뿐만 아니라 1198년 고려 무신 집권기에 최충헌의 노비 만적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노비 해방운동을 비롯해 1923년부터 백정(白丁)들의 신분해방운동 등 차별에 대한 저항이 없었다면... 왜놈들의 폭정에 저항한 3·1운동이 없었다면 상해에서 임시정부수립이 가능했을까? 동학혁명, 여순항쟁이 없었다면... 제주 4·3항쟁이 없었다면... 3·15의거, 4·19혁명, 부마항쟁, 5·18광주민중항쟁이 없었다면.... 6월항쟁과 촛불항쟁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이 정도의 살기 좋은 나라가 됐을까?

 

세월이 지나면 양반들이 쓴 역사책을 통해 빨갱이들이 일어킨 과격시위반란이라고 폄훼한다. 조선 초 약 7퍼센트였던 양반의 비율은 조선 후기에 이르면 70퍼센트까지 차지하게 된다. 납속책(納粟策)이나 족보의 위조, 학생을 사칭하여 양반신분에 오르고, 또는 양반과 혼인을 하여 양반이 되는 경우도 있어 후기에 갈수록 양반 인구가 크게 늘어났다. 오늘날 명절이 되면 집집마다 양반가문에서 지내던 제사를 지낸다. 양반이 되고 싶은 욕망이 가치관이나 생활양식까지 양반 흉내를 내며 진짜 양반보다 더 양반다운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 학생들이 배우는 역사책에는 운동이니 항쟁’, ‘혁명이라고 배우지만 당시 죽음을 각오하고 앞장섰던 사람들은 자신의 부귀영화나 출세를 위해서... 앞장서서 싸웠을까? 데모를 하는 사람들을 보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텐데...’라거나 빨갱이라고 손가락질하던 사람들은 역사에 무임승차한 사람들이다. 그들의 피흘림이 없었다면 민주주의라는 이만큼 나무가 자랐을까? 역사의식이 없는 사람들은 불의에 방관하며 권력의 눈치를 보며 내 목숨’, ‘우리 가족의 안위를 걱정한다.

자기 목숨이, 가족의 안위를 걱정하지 않을 사람들이 어디 있는가? 사랑하는 가족이 위험에 처하는 걸 좋아할 사람들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그들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의 한 목숨. 사랑하는 가족을 돌보지 못하고 멀리 만주와 간도에서 추위와 굶주림에 떨면서 나라를 걱정하며 앞장서 싸우지 않았는가? 예날 얘기가 아니다. 김주열, 전태일이 없었다면 박종철, 이한열, 백남기가 없었다면.... 오늘날 내가 누리는 이 작은 자유라도 향유할 수 있겠는가?

 

불의에 저항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 주변에는 권력의 주위를 맴돌면서 남이 해놓은 밥상에 숟가락을 가지고 덤비는 사람들이 있다. 4·19, 5·18, 6월항쟁과 촛불항쟁을 구경하던 사람들 중에는 운이 좋아 권력을 차지하면 마치 자신이 똑똑하고 잘나서 그럴 줄 알고 기고만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이 많이 배우고 잘나서 대통령이 되었을까? 오늘날 국회의원들, 광역·기초단체장들, 교육감들을 자신이 똑똑하고 잘나기만 해서 얻을 자리일까? ‘못배우고, 못난 것들이...’ ‘억울하면 출세 해!’라고 생까할까? 어부들이 태풍과 사워 잡아 온 생선을 먹으면서, 땀흘려 지은 곡식을 따뜻한 방에 앉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먹으면서 노동에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도 우리사회에는 노동자들이, 양심적인 지식인들이... 사드배치를 반대하고, 미군철수운동, 전시작전권을 반대에 나서는 사람들이 있다. 주권자들이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노동운동, 환경운동, 교육운동, 언론운동, 역사 바로세우기운동, 헌법읽기운동...에 땀흘리며 싸우고 있다. 그들은 사랑하는 가족과 폼나는 곳에서 휴가를 즐길 줄 몰라서일까? 그들은 피땀흘려 싸우는 동안 못배우고 못난놈들을 먹고살게만 해주면 된다면서 억울하면 출세하라... ‘개돼지 취급하며...’ 비웃고 있을까?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될 문제라고 데모하는 놈들(?)’을 향해 손가락질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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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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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역사 속에서 제대로 인정받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은 거 같아요

    2021.04.12 06: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미얀마는 유엔이 어떻게든 나서 주었으면 하는데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2021.04.12 07: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과거의 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기존 세력을 물리친 세력은
    또 다른 적폐세력이 됩니다..

    2021.04.12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과거 민주주의 발전은 억압하고 역사의 흐름을 되돌리려 한 이들이 지금은 민주주의 혜택을 마음껏 누리고 있습니다.
    이런 정의롭지 못한 현실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미얀마 상황이 결코 남일 같지 않습니다.

    2021.04.12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원단체/전교조2020. 11. 2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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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직교사의 삶과 철학>

해직기간동은 우리는 별별 일을 다 했다. 생존을 위해 트럭운전사가 되기도 하고 막노동에 학원강사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나이가 젊거나 부부교사 중 한 사람이 해직된 경우는 전교조에 상근활동을 하거나 환경운동이나 노동운동, 농민운동 시민사회단체에 활동에 뛰어들었다. 해직교사들은 교육을 정상화시키는 일, 민주화를 앞당기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참여 했다. 필자의 경우에도 해직 기간동안 공립대안학교 태봉고 설립에 동참하기도 하고 언론개혁을 위해 경남도민일보 창간과 오마이뉴스 기자를 비롯한 SNS활동, 그리고 노동자들의 교육을 위해 지역의 인사들과 함께 노동사회교육원설립하기도 하고 탈학교 학생들을 무료로 교육을 시켜 주는 보리학교를 운영하기도 했다.


<사진 설명 : 필자가 제자와 동료들과함께 탈학교 학생들을 무료로 돌보던 보리학교>


시민운동 노동운동, 농민운동, 언론운동, 환경운동, 여성운동...등 사회변혁 민주화를 앞당기는 일이라면 두려움없이 뛰어들었다. 필자가 참여한 사회변혁운동만 해도 전교조경남지부장을 맡았다가 임기가 끝나자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경남연합의장을 맡았다 구속·수배를 당하기도 했다. 명동성당농성 때만 해도 윤영규위원장을 비롯해 지금은 국회의원이 된 도종환선생님 등 전교조결성에 참여했던 지도층들은 하나같이 구속됐다. 단식농성에 참여한 교사들은 비상회의 끝에 농성에 참여한 사람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순으로 위원장 권한대행을 맡자고 합의. 필자가 위원장 권한대행이라는 벼락감투를 썼다. 땡전(땡하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서는,,,)하던 시절이었으니 뉴스를 본 지인과 제자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잘나고 똑똑해서가 아니다. 당시의 책임자를 맡는다는 것은 구속순을 의미하는 것이 었다. 전교조를 지켜야한다는 깃발을 들고 있을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교육을 살려야 한다는 일념, 필자가 맡았던 일은 전교조가 국가폭력에 의해 탄압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언론운동에 참여했다. 당시 마산에서 경남신문 노동조합에 참여하다 해직된 기자들 중심으로 제 2의 한겨레신문과 같은 독자주주신문 경남도민일보 창립에 참여 했다. 당시 절은이들의 관심의 대상이었던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하고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1994년 복직 후에도 그런 노력은 멈추지 않았다. 학교현장에서 당시 유일한 법정기구였던 학교운영위원회교사위원으로 참여하고 경남도민일보논설위원을 비롯해 마산 MBC 아구할매라는 프로그램에 고정출연해 교육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 개인의 한풀이식 외침은 다수의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은 한참 후의 일이었다. 교육을 바꾸는 일, 노동자와 농민 여성과 노약자들이 사람대접받는 세상을 만드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주권자들이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자! 그것도 군사정권, 독재정권이 만들어 놓은 빨갱이 논리국가보안법을 뛰어넘는 운동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생각한게 헌법읽기운동이었다. 헌법에는 좌우익이 없다. 워낙 깊이 박힌 빨갱이공포는 누가 하는 운동이냐에 따라 색깔이 씌우기도 하지만 헌법에 보장된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평등을 누가 부인하겠는가?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살자>

헌법대로 하고 헌법대로 살자이념으로 분단된 나라에 걸린 좌익이라는 병을 고칠 수 있는 약. 헌법읽기운동을 시작했다. 공감하는 시민들과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이라는 시민단체를 만들엇다. 우리단체의 구호가 헌법대로살고 헌법대로 하라!’. 어린이도 여성도 노약자도 헌법이 보장하는 행복추구권을 누릴 수 있는 삶, 어린이와 노약자 여성...과 같은 사회적 약자에게도 헌법 10조가 보장하는 행복추구권을 누리는 주권자가 주인으로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그들이 주인이 되는 길은 헌법읽기를 통해서 가능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


헌법책을 만들자! 헌법이 6~700쪽 정도가 되는, 법관이나 국회의원같은 나으리(?) 같은 높은분들의 전용물이 아니라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이 가지고 다니며 볼 수 있는 책... 그래서 만든게 손바닥헌법책이다. 포켓에 넣고 다니며 볼 수 있는 전문과 본문 130조 그리고 부칙 6조가 전부인 손바닥 크기의 50쪽 짜리의 책... 그것도 인쇄비 500원을 받고 보급하기 시작했다. 전국에서 주문이 쇄도했다. 4년 여 손바닥헌법책은 학교를 비롯해 노동자 농민, 여성,,,, 심지어 국회의원들까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볼 수 있는 책으로 전국에 40여만권이 보급 되는 기록을 세웠다.



<31년 전, 해직교사 원상회복 1인시위에 나서다>

31년 전, 1989년 국가폭력에 의해 해직된 교사 1700여명의 해직교사들은 이제 역사바로 세우기 차원에서 원상회복 운동에 나섰다. 감춰진 진실을 진실이 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국정원 사찰정부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지만 1989년 해자ᅟᅵᆨ된 교사들은 이니 해직당시 전교조식별법이라는 교육부문서가 공개된지 30년이 지났지만 그들에게는 민주화운동관련자라는 증서 한 장 외에는 그 어떤 보장도 없다. 혹자는 복직을 하지않았느냐고 했지만 법외노조과정에서 해직됐던 교사들의 원상회복과는 다른 신규교사채용이라는 굴욕적인 복직이었다. 이들 중에는 해직과정에서 받은 충격으로 몹쓸 병애 결려 가난과 고통을 겪고 있는 교사들이 있는가 하면 연금을 받지 못해 폐휴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도 있다.


감춰진 역사는 역사가 아니다. 국가권력에 의해 해직당한 교사들의 원상회복은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이다. 그들 중 상당 수의 해직교사들은 암에 걸려 세상을 등지기도 했다. 촛불정부는 그들이 살아있을 동안 국가가 저지른 폭력을 사과하고 원상회복을 시켜야 한다. 교육민주화를 위해 31년이 지난 역사를 덮어두고 정의를 말할 수 있는가? 헌법 10조시대를 만들 수 있는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는가? 이 글을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는 순간 경남 진주 진양고등학교 해직교사 하만조선생님이 타계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원상회복을 보지 못하고 떠난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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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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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역사는 언제나 승자의 논리로 쓰여지는 것 같아요
    오늘도 여유로운 하루되세요.. ^^

    2020.11.25 0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승자의 기록. 역사를 기록하는 주체가 승자이고 승자의 관점에서 씌여지니까요. 그래서 법원이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고 했지요

      2020.11.25 19:00 신고 [ ADDR : EDIT/ DEL ]
  2.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영면 하셨길 바랍니다..

    2020.11.25 09: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해직교사들 중에는 상당 수가 현재 타계한 상태랍니다. 이번 기회를 놓지면 아마 원상회복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2020.11.25 19:01 신고 [ ADDR : EDIT/ DEL ]
  3. 선생님 아리아리!

    선생님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참 교육을 하신 선생님들의 권리 회복이 이리 힘든지요!
    손바닥 헌법으로 헌법을 우리 가까이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명이라도 더 읽을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

    2020.11.25 1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