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역사2020. 2. 15. 05:51


"인간을, 포로도 아닌 동포를, 이렇게 처참하게 학대할 수 있을까 싶었다. 6·25전쟁의 죄악사에서 으뜸가는 인간 말살 행위였다. 이승만 정권과 그 지배적 인간들, 그 체제 그 이념의 적나라한 증거였다. 얼마나 많은 아버지가, 형제와 오빠가, 아들이 죽어갔는지.... 단테의 연옥과 불교의 지옥도 그럴 수 없었다. 단테나 석가나 예수가 한국의 1951년 겨울의 참상을 보았더라면 그들의 지옥을 차라리 천국이라고 수정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한국현대사 산책-리영희증언-


<사진 : 소집된 국민방위군의 모습>


부르면 눈물 날 것 같은 그대가 아니라 알면 분노에 치를 떨게 될 이 기막힌 사건은 왜 학생들이 배우는 현대사 교과서에조차 한 줄도 나오지 않을까? 물론 모든 사실(事實)을 다 역사로 남길 필요는 없다. 그러나 사실(事實)을 통해 우리가 앞으로 살아 갈 세상에 길잡이가 되거나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면교사로 삼을 사실(事史)은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그것이 역사를 배우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다. 그런데 사가(史家)가 혈연이거나 은혜를 입었던 사람이라면 객관적인 역사를 집필할 수 있을까? 국정교과서가 안 되는 이유가 그렇다.


개인의 인품은 스펙이 아니라 그 사람이 살아 온 내력을 보면 안다. 물론 잘잘못 없이 완벽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객관적인 인물 평가는 그 사람의 내력을 숨김없이 드러내 후세 사가(史家)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승만을 국부로 추앙하겠다는 사람들... 이승만을 평가하면서 그가 초대대통령이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국부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논리다. 이승만이 초대대통령이 되기까지 그리고 12년간의 임기동안 그가 한 일을 보면 드러난 역사보다 감춘 역사가 더 많다. 그래서 6월항쟁과 같은 열린 공간에서는 ‘거꾸로 읽는 역사니 ’거꾸로 읽는 현대사‘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국민방위군사건의 진실은 이렇다>

현대사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치고 ‘국민방위군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국민방위군 사건이란 ‘한국전쟁 중인 1951년 1월 1·4 후퇴 때, 제2국민병으로 편성된 국민방위군 고위 장교들이 국고금과 군수물자를 부정처분하여 착복함으로써 12월~2월 사이에 500,000명에 달하는 국민방위군으로 징집된 이들 가운데 아사자, 병사자, 동사자가 무려 120,000여명에 이르렸고 동상으로 인해 손가락과 발가락뿐만 아니라 손과 발까지 절단난 200,000여명이 넘는 동상자들을 이르게 한 사건」을 말한다.


<사진 : 남하하는 국민방위군 대원들>


국민방위군은 ‘중공군의 한국전쟁 참전으로 인해 예비병력 확충에 어려움을 겪은 한국 정부는 중공군 및 조선인민군에 대항하고자 제2 국민병을 편성’된 부대다. 이승만은 학도병을 이끌고 낙동강 전투에서 활약했던 김두한을 국민방위군 육군준장 사령관으로 임명해주겠다고 제의했으나 거절당하자 군대경험도 없는 씨름꾼인 김윤근을 추천하여 육군준장 국민방위군 사령관으로 임명, 부사령관에 독립운동가 출신 윤익헌대령으로 삼아 편성됐다. 이들은 국민방위군에게 지급해야 할 군수보급, 물자를 고급 장교들이나 간부들이 이를 부정 착복, 횡령하여 징집된 수많은 국민방위군이 아사하거나 동사하는 사태가 속출하게 된다.


이들은 병력 수송비용과 식비 등을 횡령하여, 신정동지회 김종회 등 20여명의 국회의원들에게 공작비와 여비 등의 명목으로 제공되었다. 덕분에 징집된 방위군이 혹한기 속에 굶주리면서 행군하여 기아와 동상으로 전투 한번 없이 희생된 대한민국 육군 최악의 흑역사이다. 적군도 아니고 조국인 대한민국의 부정부패와 인명 경시로 100여 일 사이에 전투에 참여는커녕, 총 한 번 못 만져본 장병 수만 명이 후방에서 굶어 죽고 얼어 죽었으며 전체의 80%가량이 폐인이 되다시피 했다. 이승만 정권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역사학자 유영익교수조차 "9만 명 가량의 장정들이 동사ㆍ아사ㆍ병사한 천인공노할 사건"이라고 진술했다.


이 사건으로 신성모 국방부 장관이 물러나고 이를 지켜본 부통령 이시영은 이승만 정부에 대한 무지막지한 회의감으로 사표를 제출하여, 스스로 행정부 부통령직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이승만 정부의 공식기록에는 1,000~2,000명 사망으로 기록되어있지만 당시 소문으로는 50,000~100,000명 가량이 죽었다고 하며 중앙일보가 간행한 <민족의 증언>에 따르면 50만 명의 대원 중 20%가 병사 혹은 아사했다고 되어있고, 부산일보가 간행한 <임시수도 천일>에는 사망자가 50,000여 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오죽했으면 이승만을 열렬히 찬양하는 유영익 교수조차 9만 명이 굶어죽고 얼어 죽은 천인공노할 사건이라고 말했겠는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는 5만~ 8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사진 : 국민방위군 사령관 외 5명 총살 공개집행집행 모습>


추산이다. 징집된 이들은 명부도 없고 군번도 없고 무기도 없고 군복도 없는 군대. 일명 '죽음의 대열', '해골들의 행진'이라 불린 바로 그런 군대가 국민방위군이었다. 명부도 없으니 몇명이 동원되었고,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죽었는지는 오늘날 현재에도 정확히 모른다. 정부의 공식기록인 '한국전란1년지'에는 천수백명 사망, 당시 소문으로는 ‘5000명 내지 1만명’...은 말 그대로 추측일 뿐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부통령 이시영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승만에게 호의적이었던 한민당과 민국당계 인사였던 조병옥, 윤보선, 김성수 등은 이승만 정권에 등을 돌리게 된다.


이 기막힌 사건은 비공개가 원칙인 군사재판에서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한다는 명목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를 하였다. 이 재판에서 육군총장 정일권 소장에게 "(국민방위군사령관)김윤근은 일등병의 경험도 없는데 어떻게 하루아침에 별을 달고 사령관이 될 수 있느냐?"하고 묻자 정일권은 "이 대통령이 그렇게 하라고 해서 했을 뿐이다."라고 답변했다. 수만명이 굶어 죽은 이 기막힌 사건으로 육군참모총장인 정일권이 이종찬으로 교체되고 국민방위군의 주요 간부 5명에게 사형을 선고, 공개 처형함으로써 막을 내리게 된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언제 이 억울하게 죽어간 젊은이들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밝혀 그들의 한을 풀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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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슬픈 국민방위군 사건도 있었지요.
    군 경험을 하면서 느낀점,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전쟁은 안 된다는 것입니다.
    탱크 포 쏘는 소리, 소총 쏘는 소리, 벙커에 들어가서 위로 각종 포를 떨어지게 그러한 소리를 들어보니 전쟁은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전쟁을 부르짖고 있지요. 그들이 진정 전쟁의 처참함을 모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국민방위군 사건도 마찬가지로요.
    죄없는 사람이 정말 어이없이 세상을 마감할 수 있는 것, 인간상이 말살되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면 안 되겠지요.
    국민방위군 사건이 교과서에 나오지 않았을지라도 그것을 역사를 전공하는 선생님들은 아실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제시하는 선생님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글도 잘 읽고 갑니다.

    2020.02.15 0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똑같은 사람이라도 느낌은 천차만별인 모양입니다. 그 가족이 읽었을 때와 제 3자 그리고 가해자가 읽었을 때.... 남의 아픔을 보고 함께 아파하는 걸 인지상정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세상이 삭막해지다보니 나의 일이 아닌 것은 관심도 없고 무시하시 마련인가 봅니다. 상식체온님 글을 읽으면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0.02.15 19:01 신고 [ ADDR : EDIT/ DEL ]
  2. 명령 하나로...사람의 목숨까지 쉽게 가져가 버린 ...
    어두운 시절이긴해도...마음 아프네요.ㅠ.ㅠ

    2020.02.16 07: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수십만명의 젊은 이들을 굶어 죽인 천인공로할 범죄입니다. 이런 이승만을 국부로 추안하자고 합니다.

      2020.02.16 17:40 신고 [ ADDR : EDIT/ DEL ]
  3. 지금도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 그 못지 않을것입니다.
    민초들의 고통은 남의 이야기입니다.

    2020.02.16 1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군의 군납,보급비리는 예나지금이나 알게모르게 이뤄지고 있는 듯 합니다.
    기록에는 남지 않았지만, 징집된 사람들의 가족들은 기억하고 분명 나라의 문, 언론의 문 등을 두드렸을텐데...
    모두 권력앞에서 외면 당했다고 봅니다.
    사실 몇 사람의 사형으로 끝냈다는 것은 일반인이 보기에는 꼬리자르기로 보일 뿐이고,
    실제 비리에 가담했던 많은 이들은 그 뒤까지 살아남아서 큰소리치고 살았겠지요.
    그래서 기록을 남기고, 그 기록을 토대로 후세에라도 부정축재한 것들을 환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후세에 남기려 그렇게 움직이는 분들도 계신 걸로 압니다.

    2020.02.17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세상읽기2018. 7. 23. 06:30


32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범인을 존경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그것도 양심범도 아닌 헌법을 어기고 국민들의 세금을 도둑질하던 중죄인을... 박근혜 전 대통령 얘기다. 이런 죄인을 두고 친박이라니.... 만에 하나 도둑질이나 강도짓을 하다 잡혀 징역을 수십년을 받은 중죄인을 두둔하고 그 죄인과 친하다고 떠벌리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닌 사이코패스다. 그들이 만든 대통령이 지은 죄가 징역 32년에 벌금 180억원, 추징금 33억원이라는 사실을 몰라서 하는 말일까?


<△이미지 출처 : 주간 경향>

아무리 착각은 자유라지만 정말 이건 아니다. 수천만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데 생떼쓰기 억지 부리기,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집단이 정당이라니 그런 정당이 수없이 하던 말...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습니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바꾸겠습니다.”...며 무릎 꿇고 큰절하고 사과 해 놓고 또 사과하고... 그런 후 바뀐 것이라고는 당명을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새누리당에서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바뀐게 전부다. 제 버릇 개 못준다더니 지금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이 하고 있는 꼴이 그렇다.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는 플래카드를 걸어놓고 땅바닥에 엎드려 큰절을 해 놓고도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자유 한국당 사람들이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바꾸겠다고 해놓고 당명과 츄리닝 색깔만 바꾸고 또 바꿨다. 자신들이 한 짓이 정말 부끄러웠다는 것을 안다면 당명이나 로고를 바꿀 것이 아니라 적폐청산에 협조하는 게 도리다. 더더구나 가관인 것은 자유한국당이 부끄럽다고 탈당해 바른당이라니... 거기까지 이해하자. 그런데 그들도 옛날 하던 짓거리 그대로다. 더더구나 가관인 것은 계파싸움을 하다 친정으로 들어가는 꼴은 또 뭔가?

자유한국당이 보수라면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친일과 악질지주 한민당의 후예, 재벌들 편에서서 국민경제를 거들 낸 정당, 그들은 보수가 아니라 친일 매판세력, 혁명을 짓밟은 쿠데타 세력, 유신의 후예, 광주시민을 학살 살인정권의 후예들이 아닌가? 보수 혹은 보수주의란 관습적인 전통 가치를 옹호하고, 기존 사회 체제의 유지와 안정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정치이념을 일컫는 말이다. “보수주의는 독재나 재벌의 이해를 대변하는 사상이 아니라 도덕적 질서와 합의된 지혜를 중시하며 다양성을 중시하는 이념이다. 자유한국당이 그런 가치를 존중하는 정당인가?

정당이란 가치관이 같은 사람들이 모인 단체다. 자유한국당이나 바른 정당이 그런 사람들이 모여 있는 단체인지는 모르지만 국민으로부터 심판을 받아 참담한 지경이 됐으면 진정으로 반성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기 위한 정책을 개발해 국민 앞에 다시 심판을 받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런데 이들은 거짓말 아니면 좌파니 종북타령으로 상대방 헐뜯기를 하다 세월을 다 보냈다. 겉으로는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면서 사실은 '비즈니스 프렌들리'니 줄푸세 정책으로 친부자 정책을 추진하지 않았는가? 따지고 보면 부자들을 위한 정치를 해 놓고 서민경제를 살리겠다니... 사기꾼도 이런 사기꾼이 없다.



찌라시 언론과 수구세력들이 한통속이 되어 국정교과서로 혹은 10월유신으로 국민들을 마취시킨 약효가 아직도 있는 줄 착각하지만 유신과 독재 살인정권에서 은혜를 입은 사람들 외에는 이제 서민들도 알만큼 다 안다. 거짓말도 계속 반복하면 진실인줄 믿을 것이라고 착각하는지 몰라도 이제 서민들도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사실 그리고 나쁜 짓하면 대통령을 쫓아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그들은 통일도 개헌도 반대하고 주권자인 국민들을 개돼지 취급하다 못해 판단조차 못하는 무뇌한 취급이다.

나쁜 짓하다 들통이 나면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며 엎드려 큰절하고 당명을 바꾸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게 벌써 몇 번짼가? 그들이 양치기소년일줄 이미 다 들통이 나고 말았는데 비대위는 또 뭔가? 비상대책...? 누가 왜 비상상태를 만들었는가? 솔직히 지금까지 자유한국당이 한 일을 보면 정당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들이 한 짓이 징역 32년에 벌금 180억원, 추징금 33억원이 상징적으로 보여주듯 이명박, 박근혜와 함께 국정을 농단한 세력들이 아닌가? 그들이 저지른 죄 값을 다 치르려면 평생을 갚아도 다 못 갚은 중죄인들이다. 정당으로서 기능을 못할 바에는 차라리 해체 수순을 밟는게 도리 아닐까? 아무리 비상대책을 세워도 다음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당신네들 몇 명을 더 선택할지는 두고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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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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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라를 위하지 않고 개인의 영달만을 위하는 사람들입니다

    2018.07.23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지은 죄와 횡령한 액수에 비해서 형량과 추징금이 매우 적습니다. 문제 많아요.

    2018.07.23 1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마땅히 사라져야 할 정당이 여전히 살아있으니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희한한 일들만 벌어지고 있습니다.

    2018.07.23 2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포스팅 보니 더 분노가 치미네요.
    오늘 유명을 달리한 그 분을 떠올리면 더욱 드렇습니다.
    다 쓸어버려야 할 버러지들이 저렇게나 많은데...ㅠㅠ

    2018.07.23 2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시민들도 등돌렸다는 걸 모를까요? 쩝..ㅠ/ㅠ

    2018.07.24 05: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역사2018. 7. 20. 06:33


어떤 사람도 항복 문서의 조항과 또는 미 태평양 방면 총사령관의 권한 아래 내려진 포고, 명령, 지시에 위반하거나, 미국과 그 연합국의 국민 또는 재산의 질서, 생명, 안전, 치안을 해치는 행위, 공공의 안녕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 정의로운 행동을 수행하지 못하게 하는 행위, 또는 연합국에 대하여 고의로 적대 행위를 하는 자는 점령군의 군사 법정에서 사형을 포함한 기타의 판결에 처해질 것이다.”(97일 맥아더 사령관 포고 제2)


<이미지 출처 : 다음 블로그 망구>

우리 민중들은 미군정기를 어떻게 평가할까? 김주환이 쓴 미국의 세계전략과 한국전쟁을 보면 우리민족의 49%의 국민들은 미국이 가져다 준 해방으로 겪는 고통보다 차라리 일제통치가 더 낫다.”고 썼다. “미군의 통치가 더 낫다는 대답을 한 사람은 단지 2%에 지나지 않았다.”고 했다. 일제의 폭압에서 해방된 국민들에게 이 무슨 날벼락일까? 미군정기보다 일제 식민지시대가 더 좋았다니... 이런 기록은 군정기를 살았던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혹은 기록으로 수없이 남아 있다. ‘일제가 패망한 뒤 텅 비어 있던 감옥은 1년이 지나자 정치범들로 꽈 들어차게 되었다.’고 증언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해방 1주년이 지난 1946815일 서울 어느 신문은 우리는 이날을 기쁨으로 축하해야 할 것인가?"라고 썼다.

대부분이 친일파 민족반역자였던 <한민당은 국민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는 민주주의 집단이요, 민중 스스로의 뜻으로 세운 조선인민공화국을 소련의 조종을 받는 공산주의 집단>이라면 당시의 민중들은 어느 쪽을 지지했을까? 미군정 정치고문 배닝호프가 국무장관 번즈에게 보낸 보고서는 한민당과 조선인민공화국을 이렇게 분석했다. 모든 것을 공산주의라는 색안경을 끼고 보았던 미국에게 자주적인 변혁운동은 단순히 소련의 사주를 받는 불순한 음모일 뿐이었다. 놀랍게도 당시 세계 재패를 실현하려는 미국의 <좌익><우익>이라는 술책이 해방 73년이 지나는 동안 독재와 유신정권 그리고 살인정권을 유지시켜 준 이데올로기가 될 줄 미국이 예상이라도 했을까?

반공을 제 1 목표로 내걸고 친일파 민족반역자들을 지주로 하여 대리정권을 수립하고자 했던 미군정에게 외세를 배격하는 철저한 민족주의자 김구는 적절한 인물이 아니라 오히려 장애물이었다. 당연히 미군이 선택한 인물은 김구가 아닌 매우 교활한 정치모략가인 이승만일 수밖에 없었다. 미군정이 이름만 바뀐 조선총독부라면 대부분이 친일파 민족반역자였던 한민당이 세운 이승만정권은 미군정이 꿈꾸던 대륙전진기지로서 한반도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적격자로 당연히 미국은 김구가 아닌 이승만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38도 이북의 북한의 군정기는 어떠했을까?>

194598일부터 1948815일까지 38선 이남을 통치하던 미군정과는 달리 38도 이북의 북한에서는 해방군으로서 진주한 소련군은 103일 제25군사령부 산하에 소련민정기관이 조직되었다. 50명의 장교들로 구성된 이 기관을 지휘하는 A. A. 로마넨코는 민정 담당 부사령관의 직책을 겸임한 민정기관에서는 행정정치부, 산업부, 재정부, 상업조달부, 농림부, 통신부, 교통부, 보건부, 사법검찰부, 보안검열부 등 모두 10개 부서가 설치되어 지도적 기능을 수행하였다. 이 민정기관의 역할은 미군정과는 달리 일제에 의해 파괴된 경제를 복구하고 정상적인 생활 기반을 조성하며 조선 인민 자신의 국가권력 수립에 방조하는 문제 등을 담당하는것이었다.

맥아더 사령관의 포고문 -  맥아더사령관 포고문.hwp

치스차코프사령관 포고문 -  치스차코프 대장의 포고문.hwp


승전국의 점령군이 점령지의 민중에게 예의를 갖추고 인격적으로 대할리는 없다. 점령군의 자잘한 비리와 불법이란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다. 이런 현실이 미소군정기의 납북에서 수없이 일어났던 사례를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미군에 비해 38이북에 진주한 소군정은 놀랍게도 1945815일 인제가 패망한 후 19489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공식적 출범하기 까지 38선 이북에 사실상 북한정권이 수립되었다는 사실이다. 소련군이 조선으로 진격한 이유도 조선의 해방 때문이 아니라 만주 작전 당시 만주국을 비롯한 만주지역 내 일본 육군 관동군의 괴멸을 위해서였다. 38이남의 맥아더 사령관의 북위 38도 이남의 조선영토를 점령...’을 위해서였지만 소련의 치스차코프 사령관의 포고문은 "조선인민들이여, 그대들은 독립과 자유를 회복...’이라는 인민들의 해방군으로 진주했다. 또 한 가지. ‘소련군정은 미군정처럼 직접 통치가 아닌 간접 통치를 표방하였으며 각지에 세워진 조선건국준비위원회 지부와 인민위원회를 인정한 통치였다’(나무위키 참조)는 사실이었다.

1946101일 대구를 비롯한 남한의 전 지역에서 일어난 항쟁은 미군과 남조선국방경비대를 비롯하여 한민당세력, 민족청년단, 서북청년회, 백의사 등 반공주의 우파 인사들의 도움을 받아 진압하는 과정에서 공무원 63, 일반인 73명으로 총 136명의 희생자를 냈다. 항쟁 진압과정에서 예의 빨갱이토벌의 효과가 이때부터 드러나기 시작한다. 물론 당시 미군보다 토벌에 전면에 나서서 앞잡이가 되었던 친일파를 비롯한 극우 세력들은 미군정에 이어 이승만의 보호와 국가가 주는 훈장을 받는가 하면 죽은 후에 지금도 63명이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있다. 민족을 위해 조국의 완전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열사들이 편히 눈감을 수 있겠는가? 미군정기를 비롯한 해방 후 오늘에 이르기 까지 미국은 우리나라에 혈맹이요, 수호신이기만 했을까?...(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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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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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맥아더에 대한 평가도 다시 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있어 영웅이 아닙니다

    2018.07.20 0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힘이 없어 늘 외세에 휘둘려온 우리 민족, 참 가슴 아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발적 친일친미세력이 여전히 득시글거린다는 점은 더욱 안타깝게 합니다.

    2018.07.20 2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늘 약자가 되어 살아온 우리민족...
    안타까움이지요

    잘 보고갑니다.

    2018.07.21 05: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정치2017. 2. 15. 07:15



유달리 외모나 의상에 신경을 쓰는 사람은 무언가 자신의 결함이 있는 사람이다. ‘자신의 결함이 많은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그 결함을 감추기 위해 외모나 의상에 신경을 쓴다는게 심리학자의 풀이다. 허점을 남에게 가추기 위한 심리.. 그것은 사람만이 아닌 것 같다. 우리나라 역대 정당의 이름도 그렇다. 유달리 민주니 자유를 강조하던 정당은 그 분야의 상당한 결함이 있는 정당이었음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미군정기와 대한민국의 보수주의적, 부르주아적 자유주의자들과 이승만 초대대통령이 만든 한국민주당(한민당)이 집권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였을까? 정적을 빨갱이로 몰아 보도연맹을 비롯한 제주 항쟁, 거창양민학살 등 나라를 온통 피바다로 만든 주인공이 바로 이승만이다. 집권에 방해되는 세력이라면 어린이나 노약자 심지어 임산부까지 잔인하게 학살한 사람이 한민당의 이승만 아닌가? 이들이 민주주의 정치를 했는가?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박정희의 민주공화당은 어떤가? 박정희가 민주주의정치를 했다면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공화국도 그렇다. 공화란 다수를 위한 정치다. 박정희 하나를 위한 유신헌법을 만들어 놓고 민주니 공화니 하는 말은 주권자를 기만하는 가증스런 이름이다.


참으로 역겨운 이름. 우리역사에 가장 아름다운 이름 정의가 전두환 일당에 의해 난도질당한다. 전두환이 만든 정당 그 이름도 화려하게 민주정의당이다.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집권한 전두환이 민주주의라니 정의는 또 무슨 소린가? 아무리 후안무치해도 그렇지 주권자를 학살하고 나타나 집권한 살인정권이 정의라는 이름을 당명으로 내걸다니...


전두환의 민주정의당과 박정희와 함께 쿠데타를 일으킨 김종필 그리고 집권에 눈이 어두의 신민운동을 팔아먹은 김영삼이 합당해 만든 민주자유당은 또 어떤가? 그들 중 누가 민주투사요, 누가 자유를 말할 자격이 있는가? 10월 유신과 광주학자들에게 면죄부를 줘 3당합당을 한 장본인 김영삼은 그 이름도 화려한 민주자유당을 만들었다. 그들에게 민주니 자유란 개발에 주석편자다.


한민당민주공화당’, 그리고 민주정의당민주자유당을 믹스해 놓은 정당이 바로 한나라당이 아닌가? 한나라당의 얼마나 반민주, 반민족적인 정당이었는가는 백여가지가 넘는 별명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죽 부끄러웠으면 이름조차 새누리로 바꾸어 국민앞에 꿇어 엎드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바꾸겠다며 빌었지만 그들이 달라지기는커녕 최순실 게이트로 또 다시 바른정당이니 자유한국당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사람은 같은 사람인데 이름만 바꾸면 다른 사람이 되는가? 자신들이 한 일이 당당했다면 왜 이름을 바꾸고 국민들 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바꾸겠다고 사죄했을까? 이름 바꾸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번 한나라당을 새누리당으로 바꿀 때도 그랬다.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지만 바뀐 새누리당이 달라졌는가? 가증스럽게도 제대로된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자기네들은 새누리와 무관한 것처럼 이름조차 바른정당이라고 바꾸고 새누리당을 공격(자유한국당)하는 바른 정치인인가?


자유한국당으로 바꾼 새누리당 사람들은 나라가 이 지경이 되어 대통령이 탄핵을 받은 상황에서도 반성은커녕 토요일이면 촛불반대집회에 나가 박근혜는 털어도 먼지도 안 나는 사람이라고 강변하고 있지 않은가? 그들이 악질재벌과 짜고 낸 돈으로 집회에 불쌍한 노숙자나 휴지를 줍는 노인들, 심지어 외국인까지 동원해 숫자놀음을 하고 있지 않은가? 촛불과 촛불반대는 참가인원 수 문제가 아니다. 정의와 불의의 싸움이요, 민주와 반민주의 싸움을 어떻게 참가 인원 수로 정당성을 가리려 하는가?


그들이 진정으로 거듭나고 싶다면 당명을 바꿔 유권자들을 기만할 것이 아니라 바른정당이니 자유한국당이라는 사기 집단부터 해체하라! 그들이 정당이라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지금까지 한 일이 그렇지 않은가? 민주주의도 민족주의도 거부한 정당이 어떻게 자유니 민주니 바름을 거론할 수 있는가? 당신네들이 눈꼽만큼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정당을 해체하고 국민 앞에 속죄하라 그 이상 어떤 사과도 기만이요, 사기다. 해체 하라! 그것이 최소한의 인간의 도리요, 마지막 속죄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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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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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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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장 결핍되어 있는 부분을
    보완하고 싶은 욕심의 발로일 것 같습니다.
    특히 새누리당, 아니, 이제는 자유한국당,
    몰염치와 뻔뻔스러움의 극치입니다.
    부끄러운 척도 할 줄 모르는 파렴치를
    장착한 정말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2017.02.15 07: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리 저리 돌려 막기 하는 느낌입니다
    자유한국당 횃불 로고가 더 가관입니다

    2017.02.15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종북은 저들이 종북입니다. 이 새누리당이 해체하는날 우리나라 민중이 주인 되는 민주주의는 시작될 것입니다.

      2017.02.15 20:50 신고 [ ADDR : EDIT/ DEL ]
  3. 최서원이 최순실이듯이, 자유한국당이 새누리입니다.
    본성은 바뀌지 않습니다.

    2017.02.15 1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제아무리 교언영색을 해도 본질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 법입니다. 우리 유권자들의 혜안이 절실합니다.

    2017.02.15 1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자유한국당은 친일부역자와 악덕 지주들의 후예들입니다.
    이제는 청산돼야 할 자들입니다.
    해체 후 정계은퇴가 답입니다.
    개별적 처벌은 법적으로 하면 되고요.

    2017.02.15 1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일단 한국 정치가 다당제 단계로 접어들게 된것은 그나마 탄핵정국속에서 반길만한 일로 보이기는 합니다만, 문제가 되는 분당 세력권인 나쁜정당과 자해망국당이 서로 불협화음을 내도록 이이제이 전략을 펴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당명 변경이 제 1당의 위치에서 진행된 일이었다면 이번에는 새누리당이 군소전당 신세에서 그때처럼 똑같은 전략을 펼쳐 당변 변경을 한 악수를 둔것인데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폐족 수순으로 가는 절차를 드디어 밟은것으로 보입니다.

    2017.02.15 2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솔직히 말해 한국정당은 정당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이해곤계로 얽매이고 연고주의와 당선을 계산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까요? 그래서 철새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정당부터 정체성을 확인해야겠지요.

      2017.02.16 06:14 신고 [ ADDR : EDIT/ DEL ]
  7. 머리 참 잘 돌아가는 것 같아요.
    당명...바꾸는 것 보면..쩝...ㅠ.ㅠ

    2017.02.16 05: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브레인들이 있지요. 잔머리 굴리는... 그래서 순진한 유권자들 속여 지금까지 집권해 왔으니까요. 촛불은 이제 국민들을 깨우고 있습니다. 그게 혁명이 아니겠습니까?

      2017.02.16 06:1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