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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132

멘붕 시리즈(1) “사과 해!” “제가 왜요?” “사과 해!” “제가 왜요?” KBS 2 드라마 ‘학교, 2013’에 나오는 극중 인물의 대화다. 멀쩡한 학생을 도둑으로 몰아놓고 퇴학처분을 당하게 됐는데, 누명을 쓴 학생이 억울해 책상을 떠밀며 항의하는 과정에서 수라장이 된 교실.... 관련된 학생들을 담임교사가 불러 반성문을 쓰는 과정에서 학생이 담임선생님에게 눈을 치켜뜨고 금방이라도 달여들 것 같은 기세로 하는 말이다. 멀쩡한 친구를 도둑으로 몰아넣고도 잘못이 없단다. 이야기의 발단은 휴대폰 도둑의 누명을 쓴 학생이 진범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던 학생이 친구가 도둑으로 누명을 쓴 얘기를 하는 걸 듣고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나타난 얘기다. 미안하게 생각하고 사과해야 할 가해자가 오히려 당당하게 아니, 반성문을 쓰라는 교사에게 담임선생님에게 눈을 치.. 2013. 1. 30.
“넌 그런 거 몰라도 돼, 공부나 열심히 해” ‘학생은 왕따 자살, 폭력의 아이콘이 된 지 오래고, 선생은 벌점 주러 등교하는 무기력한 직장인이 됐고, 부모는 자식의 신분상승을 위해 뭐든 하는 폭군일 뿐이다....’ ‘학교 2013’ 기획의도에 나오는 얘기다.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인공, 고남수와 박흥수의 모습을 본 학부모 시청자들은 무슨 생각이 들까? ‘우리 아이는 저런 문제아와는 상관없어!’ ‘사랑하는 내 자식이 다니는 학교에는 저런 아이들이 없을 거야!’ 이렇게 안심 할까?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이 학교는 인문계 학교다. 학부모들이 보기는 ‘저게 학교냐?’고 할 지 몰라도 내가 보기에는 저 정도는 모범학교다. 주인공인 고남수를 비롯한 몇몇 문제아(?)만 빼면 지극히 발랄하고 착한 학생들이 모인 학교다. 이 학교 모습을 보고 실망하는 학부모들에.. 201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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