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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준화4

교육 경쟁력 강화해야 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지난 일을 뒤돌아 보면 철이 없었다거나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써 놓은 글도 마찬가지다. 그것도 거의 20년 전, 제가 오마이뉴스 기자로 교단일기 같은 글을 올리고 있을 때 썼던 글이다. 참 많은 글을 썼다. 지금은 문을 다았지만 당시 제가 운영하던 '오블'이라는 오마이뉴스 블로그에 1천만명이 넘는 독자들이 유입되기도 했다. 그 때 쓴 글 중의 하나 '교육경쟁력 강화해야 한다. 그러나...'(◁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라는 글이다. 정확하게 17년 전에 썼던 글인데 이 주장을 지금 보아도 별로 틀리지 않는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교육이 '공공재'인가 아니면, '상품'인가의 문제다. 또 하나 당시 이 글에서 간과했던 것이 '인재양성'의 문제다. '인재'란 인간을 자본의 도구로 생각하는 자.. 2020. 11. 12.
창의성교육 하자면서 연합고사 부활이라니...? "한국의 현실은 정해진 틀 속의 답을 구상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질문에 대한 두 가지 답, 혹은 그 이상의 답이 있을 수 있다는 사고를 개발하는 게 부족하고 교사가 모범답안을 제시해 학생 및 교사 자신의 창의력 신장을 방해하고 있다" 진보적인 학부모단체나 전교조에서 한 말이 아니다. 고영진 경남교육감이 지난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교육정상회의'에 참석해 한 말이다. 나는 처음 이 기사를 읽고 너무 놀라 내 눈을 의심했다. 보수적인 교육감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고영진교육감께서 한 말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영진교육감의 성향을 잘 아는 기자도 이해할 수 없어 "그 해결책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더니 "교사는 지식 전달자가 아닌 학생과 함께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동반 학습자로서의 사.. 2011. 12. 11.
교육은 없고 경쟁만 있는 학교 학교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을 바탕으로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하여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도록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데 이바지하는 인간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명박정부가 출범 후 교육법이 지향하는 학교교육의 목표는 실종되고 ‘인재양성을 통한 국가발전’을 교육관련 국정지표로 설정하고 수요자중심의 교육경쟁력강화, 핵심인재양성과 과학한국건설, 평생학습의 생활화라는 3대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대학운영의 자율화, 자율형사립고 100개설립 등 고교 다양화300프로젝트. 영어 공교육완성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자율과 경쟁을 통해 공교육을 살리겠다는 정부의 교육정책이 학교를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 2009. 2. 9.
사립은 일류, 공립은 삼류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수적인 교육감으로 알려 진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경남의 '선지원 후추첨제'를 모델로 고교 입시제도를 바꾸겠단다. 현재 '선복수지원과 일반추첨배정학교로 구분돼 있는 서울시는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경남과 같은 100%선지원을 벤치마킹해 고교 선택제로 갈 준비를 하고 있다. 부산은 2개교 선지원으로 40%를 배정, 60%는 지리정보시스템으로 학군내 추첨배정을 하고, 대구의 경우 3개교 선지원으로 40%배정, 60%는 지리정보시스템으로 학군내 추첨 배정하는 등 평준화 시행목적에 맞도록 학생배정을 하는데 반해 전북과 경남만 100% 선지원 후추첨제로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어 평준화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고교과 서열화 되어 있어 이를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고교 평.. 2008.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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