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입학 하기전 1년간 '인생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이 기간동안 나는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를 스스로 점검하는 기간. 1년간 해외 여행도 하면서 앞날을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갖기 위해서다.

'대학까지 교육비가 무료이고 대학생이 되면 대학등록금이 공짜다. 등록금뿐만 아니라 우리돈으로 매달 120만원씩 받는다. 대학에 입학하면 공무원이나 고시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좋아 하는 일을 찾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곳. 대학을 졸업해도 대학교수나 국회의원이나 열쇠수리공이나 택시기사나 모두가 자기 직업에 만족해 하는 나라. 경쟁이 없으니 우리나라 수능과 같은 입시지옥도 일류대학도 학벌도 없다. 월급의 50%이상을 세금으로 내도 아깝지 않다는 나라..'.

'오마이뉴스 오연호대표가 덴마크를 다녀 온 후 쓴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책에 나오는 얘기다.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치러야 하는 통관의례. 대학수학능력고사! 올해도 11월 17일. 어김없이 60만 5987명이 수능을 치렀다. 수학능력고사(能力考査)란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적격자를 선발하기 위하여 교육부에서 해마다 실시하는 시험'이다. 그러나 사실은 수학할 수 있는 능력여부를 가리는 시험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의 승패를 가리는 서열을 매김과정이다.

다른 나라도 이럴까? 

등수가 무엇인지 알 지 못하는 나라. 시험을 치기는 하지만 시험을 치는 이유는 학생이 해당 과목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느냐를 확인하기 위해서 치고. 시험 결과가 곱셈은 잘하는 데 나눗셈은 못한다고 나왔다면 나눗셈을 잘 할 수 있도록 교사가 어떻게 돕느냐를 위한 자료로 필요한 용도로 쓰이고, 점수가 나쁘게 나왔다면 다음 날부터는 선생님과 친구들은 그 학생의 나눗셈 실력 향상을 위해 도움을 주기 위한 자료로 쓰인다고 한다.

수학은 못하지만 언어는 잘 할 수 있는 건데, 그걸 몇 번의 시험으로 우열을 매기는 게 학생 개인에게나 사회 전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 게 이상하다. 학교 교육의 목표가 경쟁이 아니라 아이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이며, 시험 결과를 등수로 매겨 성적표를 공개하는 것은 아이들의 기를 꺾어놓는 최악의 교육 형태라고 생각하는 나라가 핀란드다.

공납금은 물론이요, 학교급식에서부터 교과서, 각종 교육보조 재료까지 대부분 무료요. 학교에서 배우는 책은 학생 개인이 사야하는 것도 있지만, 모두 정부에서 부모의 소득 수준에 따라 보조금을 주기 때문에 사실상 무료다. 대학생의 경우에는 한 달에 250유로 정도 정부 보조금을 받아 책도 사보고, 때론 맛난 것도 사먹고 하는 나라. 핀란드 얘기다. 그런데 우리는 왜 못할까?

독일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의 국민들은 우리나라와 같은 수능을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는 왜 수능점수로 사람을 쇠고기 등급을 매기듯 할까? 왜 알파고 시대에 아날로 제도를 고집하는 것일까? 백번 양보해 '젊어서 고생은 사서라도 한다'고 치자. 그 고생이 일생을 살아 가는데 정말 도움이 되기나 할까? 새벽같이 학교에 가서 이튿날 새벽에 집으로 돌아오는 이 잔인한 제도는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우리헌법 제 10조다. 청소년도 학생이기 전에 대한민국국민이다. 국민으로서 당연히 누릴 이 행복추구권을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왜 누리지 못하는가? 

이 땅의 노동자, 농민은 행복한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사회적 지위가 낮다는 이유로 사람의 가치까지 서열 매기고 있는 나라. 일류대학을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람을 차별하는 인간관이 오늘날 청소년들을 인간답게 살지 못하게 가로 막고 있는 것이다. 

일류대학을 나온 사람, 의사와 변호사, 판검사만 귀하고 농사짓고 노동하는 사람, 환경미화원은 왜 홀대 받는가? 대통령만 있으면 국회의원만 있으면 공무원이나 의사, 변호사, 판검사만 사는 나라가 있는가? 환경미화원이 없으면 택시기사가 없으면 농사를 짓는 사람, 노동하는 사람이 없으면 그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 학벌과 외모, 스팩으로 돈으로 사람의 가치를 서열 매기는 전근대적인 인간관, 가치관이 바뀌지 않는 한 청소년도 노동자도 농민도 모두가 불행하다. 전국민을 서열 매기는 이 잔인한 수학능력고사라를 언제까지 까지 방치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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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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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이미지 출처 HAO 뉴스에서>

 

‘사리를 분별할 만한 힘이 없는 어린아이, 또는 사리를 분별하는 지각이 없어 보이는 어리석은 사람’을 철부지라 한다.

 

옛말에 철부지를 일컬어 ‘골백살을 먹으면 철이 들런지..’라고 했다. 만(萬)이 우리말로 ‘골’이고 억(億)은 잘’이니 '골 백 살’ 즉, 만 살이나 먹으면 철들어 '잘’ 할런지? 라는 뜻이다.

 

‘철부지’의 어원을 찾아봤더니 계절의 변화를 가리키는 말인 "철"은 사리를 헤아릴 줄 아는 힘, 곧 지혜를 뜻하는 말이다. 그 뒤에 알지 못한다는 한자말인 "부지(不知)"가 붙어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지 못하는 어린애 같은 사람을 일컬어 철부지라고 한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수업시간에 들어 가 그들과 대화를 해 보면 참 철없는 학생들이 많다. 세상돌아가는 이치며 예의니 판단 능력이 어린아이같다. 덩치는 다 컸는데 생각은 유치하기 짝이 없다. 어쩌다 우리학생들이 이 지경이 됐을까? 철부지로 만든 건 학생들 책임만이 아니다.

 

기본적인 정서는 가정교육부터 성숙된다. ‘희로애락애오욕’ 즉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구 : 두려움), 좋아함, 사랑함, 싫어함, 미워함(혐오), 욕망. 바람. 의욕’과 같은 감정이나 다섯가지 욕심 즉 식욕(食欲)과 성욕(性欲)과 물욕(物欲), 수면욕(睡眠慾), 명예욕(名譽慾)이 인간의 기본적인 정서다. 이러한 기본적인 정서가 결여된 채로 유아원, 유치원, 초등과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생이 돼 학원과 학교를 다람쥐 쳇바퀴 돌듯하고 살았으니 언제 정서적인 감정이 제대로 성숙할 기회가 있었을까?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에서>

 

학교에서 시험문제 풀이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교육만 했다면 건강한 정신, 정서적인 안정감을 가진 성숙한 사람으로 자랐겠지만 학교는 그런 노력도 의욕도 교육도 없는 게 우리네 현실이다.

지식교육은 넘치지만 정서교육을 하지 못하는 학교. 왜 그럴까? 대학서열화현실에서 초·중·고등학생들의 교육은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류대학입학이다.

 

정서적인 교육이란 정서적인 품성을 길러 주는 교육. 즉 자연과 사회에서 아름다운 것을 느끼고 이해하며, 예술적 감정과 취미를 가지도록 이끌어 부드럽고 아름다운 품성을 길러 주는 교육이어야 한다. 이런 정서교육은 교육과정이 명시하고 있는 대로만 교육을 한다면 건강한 체력과 지,정,의를 겸비한 모습으로 잘라 수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단연히 철부지로 자랄 수밖에 없다.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열등생이 되는 이유가 그렇다.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못하는 교육은 절름발이 교육이다. 형식은 그럴 듯하지만 사실은 정서적인 불구자를 만들고 있는 게 학교교육이다. 일류대학이 교육의 공부를 하는 목적이요, 꿈인 학교교육은 청소년들을 정서적인 불구자로 만들고 있다.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에서도 우등생이 되는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는 없을까?

 

                                           <이미지 출처 : '일다의 블로그 소통'에서>

 

학교가 제대로 된 교육을 하기 위해 무엇을 바꿔야 할까?

 

첫째, 교육의 목표가 일류대학이 아니라 인권교육, 평등교육, 평화교육, 민주교육, 노동교육, 생태교육, 통일교육, 문화예술교육이 되어야 한다. 체벌을 교육이라고 강변하는 학교, 점수에 따라 사람의 가치를 서열매기는 학교... 국,영,수과목은 중요과목이 되고 음,미,체와 같은 예체능교과는 기타과목이 되는 학교교육은 바뀌어야 한다.

 

둘째, 대통령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던 인문과 자연계로 분리된 교육과정을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균형 있게 배울 수 있는 통합교과로 바꿔야 한다.

 

그밖에도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최대한 발현시켜줄 수 있는 교육과정, 협력학습, 협동학습, 학생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바꿔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일류대학을 준비하기 위한 집중이수제와 같은 반교육적인 교육과정과 전국단위학력고사나 중간·기말고사를 폐지해 평가권을 교사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하루 열여섯시간을 체형도 맞지 않는 의자에 앉혀놓고 정서적인 인간, 건강한 인간으로 성숙하기를 바라는 것은 어른들의 욕심이다. 학교가 제대로 된 교육을 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청소년들이 정서적으로 원만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겠는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교육정책2012.08.06 06:30


 

 

상식이 무너진 사회!

 

민주주의의 기본원리가 자유, 평등, 인간의 존엄성이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평등을 말하면 빨갱이 취급받는 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가치혼란의 시대, 합리적인 사회로 가기 위해서 는 편견, 아집, 고정관념, 흑백논리, 표리부동...과 같은 전근대적이 가치관을 극복해야겠지만 그런 모습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근대사회의 핵심 이념인 자유와 평등은 보통교육, 의무교육, 무상교육이라는 근대 공교육의 기본 원리로 구현되어 있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평준화 정책이다.’ 현실은 어떤가? 평등교육, 평준화는 사전에만 있고 현실은 아니다.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실업고→일반고→특목고. 자사고... 순으로 비평준화, 서열화되어 있는 학교. 이런 학교에서 어떻게 민주적인 교육 평등교육을 실현할 수 있을까?

 

 

차별 없는 중등교육을 실현해야 하는 이유

 

첫째, 특목고와 자사고는 폐지해야 한다.

 

특목고는 특수목적 즉 과학이나 외국어를 보다 전문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설립된 학교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특목고가 특수목적이 아니라 일류대학 입학을 위한 준비과정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얘기다. 2011년 현재, 우리나라 자율형 사립고는 51개교, 외고 27개교, 국제고 4개교, 과학고 22개교다. 자사고는 서울에만 27개교나 설립되어 있다.

 

특목고와 자사고는 지유와 평등과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무시하는 현대판 귀족학교다. 중학교 졸업생의 99%이상이 진학하는 고등학교는 사회구성원 전체에게 차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하고 중등과정에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내용이어야 하지만 현실은 아니다.

 

더구나 특목고와 자사고는 공부만 잘한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특목고와 자사고의 학비는 일반학교에 비해 3배 이상 비싸다. 뿌만 아니라 이들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고입 사교육비를 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경제적인 능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특권층의 자녀들이 일류대학 진학을 위한 준비과정이 된 특수목적고는 당연히 폐지되어 마땅하다.

 

 

둘째, 전문계 고등학교는 폐지해야 마당하다.

 

졸업생의 70%이상이 대학에 진학하는 전문계고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전문계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고용시장에서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저임금에 시달리며 차별받고 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산업의 고도화로 기술수준이 상향되어 있어 취업률도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능시험에 직업탐구 영역을 두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전문계 고등학교가 설립목적과 달리 대학진학의 길을 공공연히 열어 놓고 있다는 것은 스스로 존립 이유가 없다는 것을 증면하고 있지 않은가? 직업교육보다 대학진학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전문계고를 계속 존속시켜야할 이유가 있는가? 중학교졸업생들에게 학교를 선전할 때 취업률보다 진학률을 선전하고 하고 있다는 것만 보아도 더 이산 전문계고등학교는 존속할 가치가 없다.

 

셋째,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통합되어야 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교과중심의 중등교육 단계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교육과정이 중복되고 비효율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중학교 교사들은 중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해 무엇을 배울지 것인지 알지 못한다. 또한 고등학교 교사들은 이 학생들이 중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도 모른다. 결국 교과중심의 중고등학교 체제는 교육과정이 유기적으로 구성되지 못해 비효율적이다. 이런 학제는 당연히 통합해 유기적인 체계로 바뀌는 게 옳다.

 

 

교육혁명공동행동연구 위원회의 ‘대한민국교육혁명’에 제안한 중학교와 고등학교, 일반계고등학교와 전문계고등학교를 통합한 ‘통합중등학교 모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1단계 - 자사고 폐지, 외고 및 국제고 폐지

 

- 입시기관 화되고 상류층 학교로 변화된 계층학교체제를 철폐하도록 함.

- 학교선택제를 폐지하고 학교의 균형발전에 게초한 근거리 배정제도로 전환 추진

 

☞ 2단계 - 중학교와 고등학교, 일반계고등학교와 전문계 고등학교의 통합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통합 중등학교 체제로 전환.

 

중고등학교를 통합하게 되면 학년은 3개 학년에서 6개 학년으로 늘어나지만 학년 당 학급 수는 절반으로 줄어든다. 학년공동체를 활성화시키는데 훨씬 유리한 조간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거대학교가 비인간적이고 비교육적이라는 것은 학자들의 연구로 이미 밝혀진지 오래다.

 

작은 학교는 정서적으로 유익할 뿐만 아니라 학급당학생수가 줄어들어 교사들의 시야가 넓어져 생활지도에 유리하고 개별지도나 상담 등 교육의 본질적인 접근이 용이하다. 학교폭력이나 왕따가 없는 교육하는 그런 학교로 가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이 원고는 교육혁명공동행동위원회가 지은 '대한민국교육혁명'을 참고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