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2018.09.25 07:07


오랜만에 만난 가족친지들과 추석에 무슨 얘기들을 나누셨어요? 몇 달 만에 만난 반가운 가족의 건강이며 안부를 묻고 서로가 살아온 얘기들로 꽃은 피우는 시간... 이산가족으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새로운 명절 풍속도가 아닐 런지요? 아마 자연스럽게 나온 얘기는 문재인대통령의 평양방문 얘기며 능라도 5,1경지장의 연설 얘기... 그 다음 얘기는 자연스럽게 어려운 경기 때문에 힘들어 하는 무거운 얘기가 오고 간 것은 아닐까요?

<출처 : 계층 이동의 사다리>

가난은 나라도 어쩌지 못한다...?’ 정말 그럴까요? 국세청이 발표한 ‘20082015년 통합소득(근로소득과 종합소득) 100분위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체 소득신고자 평균소득자의 소득은 연 3,223만원, 269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통합소득 기준 상위 10%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평균 소득은 11974만원으로 하위 10%(166만원)71.9배였습니다. 평균소득자가 한 달에 269만원을 벌 때 상위 10%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19368만원을 벌었다는 뜻입니다. 사람의 능력 차가 72배나 차이가 날 수 있을까요?

경제학자인 헨리 조지는 그의 저서 진보와 빈곤에서 양극화의 원인을 이렇게 풀이합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 홍해를 건너 약속의 땅 가나안을 가는 길...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는 백성을 보다 못한 야훼신은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줍니다. 그런데 그 만나가 내린 땅이 공유지가 아닌 사유지였다면 어떤 현상이 벌어졌을까요? 수백만평의 땅을 가지 사람은 배가 터지도록 먹고 남은 만나는 썩어 버리지만 한 평의 땅도 가지지 못한 사람은 굶주리다 못해 광야에서 죽어가지 않았을까요?’ 이런 얘기입니다.

중위 소득자와 상위 10% 부자들의 소득격차. 만약 공정한 경쟁을 했었다면 이런 격차가 나타날 수 있을까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사람들의 능력 차이는 이런 결과가 나타날 수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소득주도 성장정책을 고수하자 자한당과 바미당, 조중동까지 가세해 반발하고 있습니다. 소득주도성장이 경제를 망친다며 이명박 박근혜대통령이 추진해 오던 친부자정책만이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온갖 철지만 논리를 동원해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명절에 더 외로운 4050 독거중년 180만명... 4050가구 5곳 중 1’ 923일 조선일보의 유체이탈화법 기사입니다. 박근혜의 이 유체이탈 화법이 자한당과 바미당의 전유물인 줄 알았는데 언제부터인지 조중동에게까지 전염된 것 같습니다. 유체이탈화법의 조선일보 기사는 보면 ‘60세 이상 고령자 1인 가구는 2005846000호에서 20171449000호로 늘었으며 4050 독거중년 180만명... 4050가구 5곳 중 1이라고 분석해 놓았습니다. 이명박 박근혜집권 기간입니다. 스스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문재인정부가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해 오고 있는 소득주도 성장이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며 뒤집어씌우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저질러 놓은 결과를 마치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정책이 독거노인들을 늘렸다는 얘기입니다. 경제이론에 대해 조금만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문재인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은 축복의 땅 가나안에 가기 전에 땅이 없어 만나를 먹지 못해 굶주리는 사람들에게 먼저 땅부터 나눠줘 자신의 땅에 내린 만나를 먹을 수 있도록 하자는 정책입니다.


<이미지 출처 : .imgrum.net>

<한겨레신문>이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가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사회에서 소득격차를 심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을 부의 세습, 노동시장의 불평등, 과도한 학벌사회, 부족한 사회안전망..’으로 꼽아 한 집안에서 축적된 부가 여과 없이 대물림되는 현상을 사회적 양극화의 주범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부의 대물림이 반복되는 이유는 개인의 능력이 부족이 아니라 집권당의 경제정책, 친부자 정책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는 분석입니다.

‘500억원대의 상속세를 탈루의혹, 부동산 일감 몰아주기 수법으로 200억원대 횡령한 혐의, 회삿돈 30억원가량을 자택 공사비로 유용한 혐의, LA 별장을 637천만원 상당에 사들이는 과정에서 은행융자로 429천만원 상당의 수영장이 딸린 초호화 별장을 꾸리고, 족벌 경영, 황제 경영...’ 최근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갑질가족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탈법, 불법 얘기입니다. 어디 조양호회장 가족뿐이겠습니까? 지금까지 이명박 박근혜정부는 재벌들의 이런 비리를 몰랐을까요? 검찰이 모르고 있었을까요? 결국 가난은 개인의 죄가 아니라 권언유착 친부자정책이 만든 결과요, 그들의 합작품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자한당과 조중동은 이런 사실을 덮기 위해 유체이탈화법으로 서민들을 우민화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은 무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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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정치2016.09.15 06:45


오늘은 민족의 대 명절인 한가위다. 추석 또는 한가위를 중추절 혹은 가배일로 부르기도 하며 음력 815일 치르는 명절로 설날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중요한 명절로 꼽는다. 가을 추수를 끝내고 햅쌀과 햇과일로 조상들께 감사의 마음으로 차례를 지내며, 특히 송편은 추석에 먹는 별미로 들 수 있다. 추석에는 일가친척이 고향에 모여 함께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는 전통이 있다. 이 때문에 해마다 추석이 되면 전국민의 75%가 고향을 방문하여 전국의 고속도로가 정체되고 열차표가 매진되는 '민족대이동현상'이 나타난다.


<이미지 출처 : 쉐보레레 공식블로그>


"1년 열두 달 365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다. 햅쌀로 빚은 송편과 여러 가지 햇과일·토란국 등 음식들을 장만하여 조상과 하늘의 은혜에 감사하는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드린다. 조상의 은덕을 기리며 제사를 지내고, 이웃과 더불어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한국 최대의 명절이다


통계청의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해마다 설과 추석 명절이 낀 달의 다음 달 이혼 신고 건수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개 설은 2, 추석은 9월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3월과 10월은 각각 전달에 비해 이혼이 늘어났다. 지난해 설 명절이 낀 2월의 이혼 신고 건수는 7800건이었는데 3월엔 9200건으로 무려 18% 가량 증가했다. 추석 연휴가 속해있던 9월의 이혼 신고 건수는 8800, 10월은 전달에 비해 11% 증가한 9800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추석연휴기간에는 교통사고로 하루평균 16명이 사망하고 약 99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도로공사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설, 추석 연휴동안 총 101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총 110명의 경상자, 59명의 중상자, 5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통계다. 연휴동안의 교통사고로 발생한 고속도로 인적피해비용은 12,579,160,000원이란다. 이 액수는 1건 당 인적피해비용을 5,566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의 금액이다. 이 비용은 4인 가족 월간 최저생계비(1,495,550)의 무려 8,411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수치다.


헤어져 살던 부모 형제를 만나 조상에 차례를 올리는 아름다운 풍습이야 누가 탓할 것인가오랜만에 아들 딸, 손자손녀를 만날 수 있다는 기쁨이며 조상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그분들이 살다 가신 뜻을 새기는 미풍양속이야말로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그러나 명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있다. 여성의 명절 증후군이며, 제사문제, 부모를 모시는 문제, 종교문제, 재산문제 등 가족간의 불화와 갈등.... 등 명절문화의 부정적인 측면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게 우리네 현실이다.


명절만 되면 민족 대이동이 계속되는 원인이 무엇일까?


급격한 산업화로 서울민국이 된 대한민국. 도시로 인구이동은 도농간의 격차를 만들어 냈다. 도시는 똑똑한 사람, 돈많은 사람, 잘난 사람이 사는 곳이고 농총은 못배우고 못난 사람이 사는 곳으로 변했다. 이러한 변화는 결국 명절 때마다 민족의 대이동이라는 기현상문화를 만들어 냈다. 자녀들이 성숙하면 직장을 따라 객지로 가서 살기도 하고 혹은 여러 가지 사연으로 고향을 등지는 것은 나무랄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런 것과 무관하게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야하고 똑같은 일이라도 서울에서 일어 난 일은 중요하게 되는 서울민국이 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전 국토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 인구가 국내 인구의 48.3%, GRDP 47.7%, 사업체수 56%, 대학 39%, 대출금 비중 62.6%, 공공기관의 85%, 금융기관의 67%가 몰려 있는 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다.


명절이 되면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명절문화, 오늘의 소비문화를 만들어 놓은 건 자본의 이해관계와 무관하지 않다. 국적불명의 소비문화가 소비문화를 조장하듯 상업주의 문화가 문화일반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명절이 대목이 된 이유도 명절 한 철 벌어들이는 수익을 포기할 수 없는 자본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그래서 힘 있는 사람들의 요구가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제사문화 왜 문제인가?


삼강오륜은 무너졌는데 왜 25백여년전, 공자의 예법과 송나라 주자가 자기네 조상을 섬기던 봉사예법인 제사 문화는 왜 바뀌지 않는가?


부모님 차례상에 올릴 제사음식을 장사꾼들에게 맡기는 것까지는이해하자. 그런데 차례를 지내는 축문에서부터 음식을 차리는 격식에 이르기까지 왜 1000년이 지난 중국 남송의 주자네 가문의 격식을 고수해야 하는가? 문화란 시대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농경시대 문화, 계급사회의 문화가 인터넷시대, 알파고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다는 건 문화변동의 법칙에도 맞지 않는 것이다.


제사문화가 바뀌지 않는 이면에는 양반제도가 남긴 아픈 상처가 남아 있다. 제사문화를 바꾸지 못하는 건 제사문화를 바꾸거나 고치면 사문난적(斯文亂賊) 취급을 당했던 성리학 사상과 무관하지 않다. 또한 양반의 흉내를 내고 싶었던 천대받던 서민들의 한과 장사꾼들의 농간이 제사문화를 바꾸지 못하게 하는 또 다른 이유다.


<이미지 출처 : orbi>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고 했던가? 이러한 역사가 5대 봉사(奉祀)를 지내야 하는... 매달 한번씩 제사를 지내야 하는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돌아가신 조상님 모시려다 산 자손이 허리 펼 날이 없는 자손들의 고통을 조상들은 좋아하실까? 가난한 집안에 격식을 갖춰 제사를 모신다는 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른다. 뿐만 아니라 제사문제를 놓고 자손들끼리 불화까지 그치지 않고 있으니 이런 현실을 돌아가신 조상님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일일까?


조상을 섬기고 헤어져 살던 가족들과 만나는 아름다운 명절을 없애자는 게 아니다. 여성들의 명절 중후군, 가족간의 불화, 교통대란 그리고 엄청난 에너지소비와 시간낭비를 모른 채하고 살아야 할까? 미풍양속이라는 이름으로 농경시대문화, 제사문화를 고수하는 것이 바람직하기만 할까? 시대의 흐름에 맞게 건강한 문화를 만드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의 몫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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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2011.09.13 05:00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민족의 최대명절인 중추절이다. "일 년 열두달 365일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이 말해 주듯 추석은 수확의 기쁨을 함께 누리기에 더 값지고 소중한 명절이다. 오곡과 햅쌀로 정성스레 차린 차례 상 앞에 조상들의 은혜를 생각하는 전통문화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중추절은 자연이 인간에게 베푸는 은혜요, 농부들이 흘린 땀의 결실이기에 더욱 소중한 의미를 담고 있다. 중추절이 소중한 또 다른 이유는 전통사회가 무너지면서 흩어져 살던 가족이나 친척들이 만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기에 더욱 그렇다.

전통문화를 계승한다는 것은 소중한 일이다. 조상들의 문화를 이어받는 일은 자손으로서 당연한 의무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국갤럽이 발표한 전국 성인 1500명 대상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석 명절이 ‘즐겁지 않다’는 답한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48%로 거의 절반에 달했다. 특히 주부들의 겨우 5명중 3명 이상인 63%가 추석 명절이 ‘즐겁지 않다’고 답해 명절문화에 대한 재점검이 요망되고 있다.


추석이 즐겁지 않은 이유로 남자`경제적 부담감이, 여자는 `가사노동의 부담과 `경제적 부담감'을 들고 있다. 여성에게는 명절이 ‘명절 스트레스’나 '명절 증후군'이라는 새로운 명절 병을 만들어 놓았다.
해마다 명절이 되면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전체인구 5천6백여만명 중 3천여만명이나 된다.  민족구성원의 4분의 3이 이동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만도 하루에 30여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가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민족의 명절인 추석이나 설은 가족의 만남이라는 순수한 의미를 너머 또 다른 사회문제를 만들어 낸 지 오래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명절연휴 1일 평균 발생건수는 515.6건으로 평상시인 609.5건보다는 많았으나 1건당 사상자수는 1.98명으로는 평상시인 1.59명 보다 24.9% 많았다.

매년 평균 64명 사망, 3,962명이 부상했으며 음주운전사고가 일평균 83건 발생해 평상시 75건에 비해 약 12% 많았으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일평균 사상자수 또한 173명으로 평소의 137명에 비해 26%나 더 많았다. 그런가 하면 조상에 차례를 지내고 동기간들 간의 만남을 위해 고속도로 안에서 무려 20시간 이상을 견디는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사회가 산업사회로 이행하면서 많은 분야에 변화를 겪고 있다. 서울 중심의 도시의 비대화는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서울민국'이라는 이상비대도시(異常肥大都市)를 만들어 민족대이동이라는 명절문화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사회가 바뀌면 자연히 생활양식이나 사고방식도 바뀌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우리의 제사문화를 비롯한 명절문화는 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 종손중심의 제사문화가 그렇고 제사의 절차나 양식도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여성이 제사준비를 도맡아 해야 하는 풍속이며 남자 중심의 제사문화가 그렇다.

형식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결혼풍속이나 전통을 무조건 고수해야 하는 사고방식도 별로 달란 진 것이 없다. 흩어져 살고 있던 가족이나 친척이 한자리에 모여 살아 온 얘기를 나누며 정을 나누는 풍속은 아름다운 일이다.


그러나 헤어져 살면서 느끼는 가치관이나 삶의 차이에서 오는 문화의 이질감은 새로운 갈등의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장남중심의 문화가 형제간의 불화의 요인이 되기도 하고 형식을 중시하는 과시 욕구는 허례허식문화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흩어져 살아오면서 소통과 대화의 부족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가족간 혹은 부부간 불화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당하는 일방적인 고통 외에도 형제나 친척간의 이질감을 확인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명절에 대한 아름다운 전통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명절문화는 과소비를 부추기는 상업주의 문화를 온존시키는 부정적인 역할도 간과할 수 없다. 

선조들의 숨결이 서린 전통문화를 창의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는 것은 후손들의 몫이다. 그러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전통만을 고집하는 것은 문화수용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더구나 명절이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 시키는 차원이 아닌 과소비를 부추기는 상업주의 문화를 정착시켜서는 안 된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고유한 전통을 이어가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지만 감각문화에 매몰되어 귀중한 시간과 물질을 낭비하는 명절문화로 바뀌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조상들이 후손들에게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어떤 조상이 명절만 되면 사랑하는 딸들이 스트레스나 명절 증후군을 앓고 가족간 불화를 안고 오는 그런 문화를 원할까? 우리 조상들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후손들의 허례와 허식이 아닌 화목한 가정과 건강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습일 것이다. 이제 유교문화의 잔재와 상업주의가 만든 병든 문화가 아닌 건강한 명절문화를 만들어 모두가 행복한 명절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조상에 대한 진정한 효도가 아닐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