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만 잘 가르쳐 주는 사람이 훌륭한 교사인 줄 알았습니다.”

오늘저녁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인근 미르초등학교에서 세종시에 근무하는 선생님들과 대화시간에 해 주고 싶은 말입니다. 제가 교단에 첫발을 디딘게 1969년이었으니까 까마득한 옛날 얘기입니다. 교사가 부족해 초급대학 이상을 졸업한 사람들을 모집해 6개월간의 양성 과정을 거쳐 교직에 발령 냈는데 저는 그런 과정을 거쳐 교직생활을 시작했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교사 양성과정에서 교사가 할 일 그리고 교육의 본질에 대한 정체성을 먼저 분명히 가르쳐 줘야 하지만 그런 노력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다만 교육의 기초원리나 교육사와 교육과정과 같은 학자들의 이론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고... 그런 이론을 많이 암기해 시험을 잘 치룬 학생이 우수한 교사로 발령을 받습니다.

근대교육을 재판합니다.

<교과서에는 진실만 담겨 있을까요?>

교과서란 무엇인가? 교과서란 학생들이 배울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달리 말하면 교사가 가르칠 내용을 담아놓은 책이 곧 교과서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가르칠만한 가치가 있다고 선정한 지식일까요? 이런 고민도 없이 시골 6학급 학교의 4학년, 그것도 학기 중간인 9월에 담임을 맡고 첫 교직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좋은 게 좋다.’ 시비를 가리자거나 잘잘못을 지적하면 문제교사로 찍혀 그 때부터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더라도 딱지가 붙어 따라다니게 되는게 교직사회의 현실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좋은 선생님이란 교장선생님이나 교감선생님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순종하는 선생님이지요. 그렇게 시작한 교직생활.... 나는 좋은 선생님이었을까요?

<나는 착하기만 한 사람이 싫다>

나는 착한 학생을 좋아했습니다. 말 잘 듣는 학생, 순종하는 학생을 좋아했지요. 교훈이 근면 성실, 정직’...이런 거였으니까, 당연히 착한 학생, 순종하는... 말 잘 듣는 학생이 모범생이요, 그런 선생으로서 그런 학생을 좋아했습니다. 교원양성과정에서는 국정교과서, 검인정 교과서, 자유발행제 교과서가 어떻게 다른지, 교과서 속에 이데올로기가 담겨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교과서를 잘 가르쳐 주는게 교사가 할 일인 줄 알았습니다.

<교과서 속에 담긴 이데올로기란 무엇인가>

이데올로기란 사회 집단에 있어서 사상, 행동, 생활 방법을 근본적으로 제약하고 있는 관념이나 신조의 체계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표준국어대사전) 학자들은 이데올로기란 자본가 계급의 지배를 재생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계급사회에서 여성에게 7거지악이니 삼종지도를 금과옥조로 생각하게 하는 논리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난은 하늘님도 못구한다느니 올라갈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와 같은게 이데올로기지요. 물론 신자유주의, 국가주의, 파시즘, 개인주의, 민족주의,...와 같은 관념도 마찬가지고요.

<선생님은 어떤 인간을 길러내고 싶으세요?>

선생님은 어떤 인간을 길러내고 싶으세요? 순진한 사람...? 정직한 사람..? 부지런한 사람...?

지난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지만 학교는 순종하는 학생, 착하기만 한 학생을 길러내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살아갈 세상은 순탄하기만 한 세상이 아니라 온통 가시밭길입니다. 험한세상을 살아가야할 제자들에게 착하기만한 사람으로 키워놓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악한 세상에 착하기만 한 사람은 희생자가 되라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착한 사람은 착한 세상에서 좋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악한 세상에는 선으로 악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성경에도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유순한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지 않습니까? 악한 세상에서 착하기만 한 사람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고생 시키게 됩니다. 이명박이나 박근혜를 지지해 사사업 등으로 189조를 날리고 박근혜는 나쁜 짓해야 출세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신화를 만들어 멘붕 사회를 만들어 놓은게 그 좋은 예가 되지 않을까요?

<교사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학교는 인간의 존엄성, 자유, 평등의 가치를 체화시켜야 합니다. ‘자아존중감으로 표현하는 가치. 현재 가정과 학교와 그리고 사회는 그런 인간을 길러내지 않습니다. 외모와 사는 집, 입고 있는 옷, 시험성적 그리고 출신학교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고 계급 화시키고 있습니다. 나의 제자가 살아 갈 세상은 노~력해도 안 되는... 멘붕세상에서 살아남이야 합니다. 이런 인간을 교과서만 외우게 하면 길러질까요?

교사는 교과서 전달자가 아닙니다. 그들의 삶을 안내하고 책임지는 사람이라면 좀 더 숙연한 자세로 만나야 하지 않을까요? 평등을 말하면 종북딱지가 붙는 사회에서 우리 헌법은 재유와 평등이 다같이 누려야할 가치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평등의식이 길러지고 있을까요? 차별받고 사는 아이들에게....

<세상을 보는 안목, 관점이 중요하다>

철학하면 소크라테스나 니체, 칸트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들도 철학자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관념적인 철학자의 이름이나 외워 시험문제 정답이나 맞추는 교육을 받습니다. 당연히 유물철학이나 변증법을 알 리가 없지요. 아이들에게 변화와 연관이라는 관점에서 세계를 조망해 볼 줄 아는 안목을 길러주지 못하고 외눈박이 편견의 인간, 이기적인 관념적인 인간으로 만드는게 오늘날 철학교육입니다.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변증법적 유물론이나 양질전화의 법칙이라는 말은 들어보지 못하고 자라는 교육을 받고 있는게 오늘날 학교의 현실입니다.

<자본에 점령된 교육... 자본주의를 체화시키는 교육>

지난 며칠전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김제동씨가 영어도 독어나 일어처럼 선택과목으로 하면 안 되나요?”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국어공부보다 영어를 더 많이 배우는 학생들... 살아가는데 영어가 모두 다 그렇게 필요한게 아닌데... 평생 노동자로 살아갈 학생들에게 노동법이나 노동 3권은 가르치지 않으면서... 영어에 목숨 거는 공부는 뭐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게 아닐까요?

저는 태반주사, 실델레라주사, 백옥주사, 감초주사를 맞은 박근혜보다 화장도 브랜드 옷도 넥타이를 매지 않은 김제동씨가 너무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외모지상주의... 이모와 학력 인품의 가치를 동일시하는 편견을 심어주는 사회는 자본이 만든 병든 사회입니다. 서울시민은 똑똑하고 유능하고 잘난 사람이고 시골 사는 사람은 못배우고 못난 사람입니까? 학력이나 외모, 사회적 지위나 경제력으로 사람을 차별하는 사회는 자본에 점령당한 병든 사회입니다. 교육은 이런 모순을 깨고 시비를 가릴 줄 아는 사람을 길러내고 있을까요?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교육 왜 못하지...?>

대한민국국민으로 살아갈 사람에게 대한민국 헌법을 가르쳐 주지 않는 학교, 민주주의를 살아갈 제자들에게 민주의식을 가르치지 않는 학교, 역사를 가르치면서 사관도 역사도 가르치지 않는 교육...은 우민화교육이 아닐런지요? 측은지심(惻隱之心)도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도 길러주지 못하는 학교 교육으로 사람들은 좋은 좋다’, ‘내게 이익이 되는 거라면...하는 극단적인 이기주의 인간을 길러내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는 인간을 길러내지 못하고 이기주의 인간, 일등 지상주의 인간을 길러내는 학교, 지식이 아니라 지혜를... 이론이나 원론만 배우는 학교가 아니라 현실을 볼 줄 아는 안목을 가진 인간을 길러내는 학교는 언제쯤 가능할까요?  


..................................................................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살자!!!



==>>동참하러가기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추진위원이 되어 주십시오. 


==>>동참하러가기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


"한 권에 500원 후원으로 최고의 선물을 할 수 있어요!!"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를 


구매하실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교보문고 바로가기  , yes24 바로가기  알라딘 바로가기  인터파크 바로가기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사랑으로 되살아 나는 교육을 꿈꾸다'  


전자책(eBook)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 
 

☞ 교보문고 바로가기 예스24 바로가기  , 알라딘 바로가기  , 북큐브 바로가기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미르란 이름이 괜히 구설수에 오를수도 잇었겠습니다
    미꾸라지들 땜애 깨끗한 물이 온통 흙탕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2016.12.28 0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글의 말미에 있는 세월호 글귀가 눈에 아른거리네요.
    언제쯤 진실을 인양할 수 있을지...
    생각할 때마다 눈물이 핑 돕니다. ㅠㅠ

    2016.12.28 1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올바른 인간을 길러내는, 올곧은 학교로 하루속히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2016.12.28 19: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인성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선생님의 글을 보면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요.

    2016.12.30 04: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6.02.25 06:59


교사는 가르치고 학생들은 배운다.

교사는 모든 것을 알고 학생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교사는 생각의 주체이고 학생들은 생각의 대상이다.

교사들은 말하고 학생들은 얌전히 듣는다.

교사는 훈련을 시키고 학생들은 훈령을 받는다.‘


파울루 프레이리가 쓴 페다고지에 나오는 은행저금식 교육이 낳는 태도와 습관중 일부다



'교사=가르침의 주체'요, '학생=배움의 주체'...?


프레이리의 표현대로 교사란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교사가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르치는 것은 무엇일까?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쓴 정은균선생님은 교사란 '끝없이 가르치면서도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가 이런 표현을 한 이유는 제도의 틀 안에서 교과서를 전달할 뿐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은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교사들은 학자들이 만들어 준 교과서를 교육과정이라는 틀 속에서 '교사용 지도서'를 통해 전달할 뿐 자신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것은 아무 것도 가르치지 않는다. 그는 교사란 '교과서에 담긴 내용을 전달해 주는 사람', '지식의 중계자'나 '교과서 저자의 앞잡이'가 아니라 학생들과 끊임없이 만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는 사람. 그러면서도 끊임없는 가르치는 사람을 교육자라고 할 수 있는가? 조너선 코졸은 '학생의 기억에 가장 오래 남는 수업은 공책에 필기한 내용도 아니고, 교과서에 인쇄된 궁색한 문장도 아닌 수업시간에 교사들의 눈빛에서 내뿜는 메세지'라고 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교육이란 아이들을 순응하고 복종하는 기계로 만들기 위해서... 은행저금식 습관을 체화시키는 것'은 교육이 아니라 순치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교사가 미성숙한 학생들에게 단순히 지식을 전달해 주는 것이 교육이라는 선입견을 참다운 의미의 교육이 아니다. 학생들이 자신이 앞으로 살아 갈 세상에 필요한 것이 것을 안내해 주지 못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해 더 많은 것을 암기시켜 저축한 지식량으로 차별화하는 것이 어떻게 교육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일정 연령이 되면 학교에 보내고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 것만 열심히 배우면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믿고 있다. 학부모들이 이런 확신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학교와 정부를 믿기 때문에...? 그렇다면 학교는 부모가 원하는 그런 교육을 하고 있을까? 부모들은 현재 학교에서 아이들이 배우는 내용이며 교육과정을 분석해 이런 교육을 받으면 사랑하는 내 자식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일까?


부끄럽게도 지금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은 헌법이나 교육법이 길러내겠다는 목표와는 거리가 멀다. 교육목표가 지향하는 인간상을 길러내고 있다면 오늘날 우리사회가 이렇게 병들고 타락한 사회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학교만 보내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부모들은 학교가 아이들의 삶과 유리되어 있는 교육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혹시 교육을 경쟁에서 이겨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한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학벌(학력)과 인격은 비례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판단이 맞는 것일까? 몇 년 전 서울시교육감이 자율형사립고 재지정을 놓고 학부모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을 때의 일이다.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자율형사립고를 폐지하겠다는 서울시의 방침에 자율형사립고등학교 재지정을 촉구하는 학부모이 들고 있는 피켓에는 송원고 학생들은 인성이 귀족이다라는 글을 보고 실소를 했던 일이 있다. 송원고 학부모들은 학력=인격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다.


아니 송원고 학부모들뿐만 아니다. 선생님들조차도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정확하게 말하면 시험 성적이 좋은 학생) 인격도 좋다는 믿고 있는 사람이 많다. 그런 신념이 옳은 것일까? 우리부모들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자말자 성적 타령이다. 일학년에 입학시키기 바쁘게 받아 오는 받아쓰기 점수부터 100점만 받으면.... 그렇게 서서히 경쟁에 매몰되고 성적지상주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점수를 위해 개성도 꿈도 팽개치고 길들이는 교육에 집단 마취되고 있는 것이다.


진부한 얘기지만 원론에서 다시 보자. 교육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 등을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이라고 풀이한다. 피교육자가 보다 나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개인이나 집단이 가진 지식, 기술, 기능, 가치관 등을 대상자에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이 교육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식, 기술, 기능도 필요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가치관이다. 그런데 학교는 가치관 교육을 하고 있을까? 순종하도록 길들이는 교육에는 개성이나 가치관이란 평가의 대상이 아니다.



착하기만 한 사람, 순종하는 사람을 길러내는 교육은 자본의 논리, 권력의 논리를 체화시키는 이데올로기다. 일제 강점기시대에 일본이 학교교육을 통해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이 그랬듯이 불의한 권력이 필요로 하는 사람은 시비를 가릴 줄 알고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지금까지 학부모들은 좋은 학교에 들어 가 졸업한 뒤 좋은 일자리를 얻어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주는... 게 교육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이다.


학력=인격은 틀린 말이다. 학력이란 학교를 다닌 경력이요, 교육을 통하여 얻은 지식이나 기술 따위의 능력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나 인격이란 선악을 판단하고, 자유롭게 의지를 결정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행위를 하는 주체. 고로 학력이 높다고 반드시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이 되는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졸업 후 좋은 일자리 =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 또한 교육의 본질적 책무가 아니다. 학부모들이 교육을 학력=인격이라고 믿는 신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학교가 교육다운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없을 것이다. 



 ..................................................................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 두 번 째 책 '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를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를 구매하실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교보문고 바로가기  , yes24 바로가기  알라딘 바로가기  인터파크 바로가기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아니요............절대 그렇지 않지요.
    아직도 학력을 믿는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잘 보고갑니다.

    2016.02.24 06: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서 학벌 사회라고 하지 않습니까? 사람이 아닌 대학졸업이나 어느 대학인가를 먼저 따지는...

      2016.02.25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2. 그래도 잘 살려면 학력이 중요하죠
    고생해본 사람들은 먼가를 깨달아 가게되죠.
    세상은 많이 배워야 살아가고 학력이 중요한거 같아요

    2016.02.25 07: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원론적으로는 맞습니다. 지식이 없으면 안되지만 그 지식을 어떻게 활용한는가를 모른다면 무용지물이 되거나 악용의 소지도 있지 않을까요?

      2016.02.25 09:57 신고 [ ADDR : EDIT/ DEL ]
  3. 학력=인격..절대 아닌데요....문제는 인격을 얘기할때...누구누구는 못배워서 저렇다고..이런 사고방식이 문제인것 같습니다..이런 풍토가 빨리 사라져야 할텐데요...즐건 하루 되십시요^^

    2016.02.25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는 교사라는 말보다 선생님이란 호칭을 좋아합니다.
    선생님 같은 분들이 우리 아이들을 사람답게 가르칩니다.
    뉴스를 보니 박그네정권이 초등사회교과서에 위안부와 유신독재를 뺐다고 합니다.

    2016.02.25 08: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서 제가 건강이 허락하는데 까지 아이들에게 무료로 논술 공부를 시키겠다고 아파트에 광고를 냈는데 이틀이 지났는데 신청하는 사람이 없네요. 유명인사라야 아이들 맡기는가 봅니다.

      2016.02.25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5. 1+1=2는 진리이지만 여러가지 방법으로 설명할수가 있습니다
    결과만 아는것은 학력이지만 그 과정을 아는것은 인격이라 생긱합니다

    2016.02.25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학력은 그냥 학력이죠.
    이 단순한 진리를 모르는 사람이 많으니 문제입니다만...

    2016.02.25 12: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돈=행복, 학력=인격이 분명 아닙니다만, 여전히 그렇게 믿게 만들고 있는 우리 사회입니다. 모두가 무언가에 미쳐 한 곳만을 향해 달려들고 있는 느낌입니다. 다시금 기본을 돌아 보아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2016.02.25 13: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본주의의 본질이요 속성이듯 합니다.
      지본이란 도덕적이지 못하지요. 자본의 논리에 순응하도록 가르치는 학교는 결과가 곧 선일수밖에 없습니다.

      2016.02.25 18:32 신고 [ ADDR : EDIT/ DEL ]
  8. 원래 권위주의적 교육관을 가진 분들도 있었고 반대의 교육관을 가진 분들도 있었습니다.
    <에밀>을 쓴 루소도 있고, 존 듀이, 슈타이너도 있으니 학력=인격은 말도 안 되는 것이지요.
    우리가 신자유주의에 대한 공부가 깊어야 이것을 없앨 수 있습니다.
    신자유주의는 지독히도 권위적인 이념체계로 모든 것을 서열화합니다.
    교육도 이것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2016.02.25 18: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독재자의 통치 방법이 그렇다더군요
      피통치자를 가난하게 만들거나 판단을 핳 수 없도록 우민화를 시키거나...
      지금 새누리들이 하느 잣을 보면 이 두가지 전술을 모두 구사 하는 것 같습니다.

      2016.02.25 18:30 신고 [ ADDR : EDIT/ DEL ]
  9. 아무래도 우리 사회가 그런 현상을 만들어 내지 않았나 생각해보게 되는 글이네요. 출세하고 잘 나가야 사람 취급을 받는다고 누가 그러더군요 하지만, 인성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은 사람이 아무리 출세를 해봐야 그건 사회의 악을 미치는 존재로 밖에 보이지 않더군요

    2016.02.26 15: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학력은 인격이 아니라
    학력은 돈인 시대 같습니다.

    2016.02.28 02: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4.12.15 06:59


착한 사람을 싫어할 사람도 있을까? ‘언행이나 마음씨가 곱고 바르며 어질다’는 ‘착한사람’... 그 착한사람이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자공 : 누가 좋은 사람입니까? 마을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입니까?
공자 : 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자공 : 그럼 마을 사람들이 다 미워하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공자 : 그 사람도 결코 좋은 사람이 아니다.
자공 : 그럼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입니까?
공자 : 마을의 착한 사람들은 좋아하고 마을의 나쁜 사람들은 미워하는 사람이 바로 좋은 사람이다


‘착한 사람들은 좋아하고 나쁜 사람들이 미워하는 사람’

‘좋은 게 좋다’거나 ‘좋아도 그만, 싫어도 그만’인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다. 우리사회는 언제부터였는지 모르지만 착한 사람을 이상적인 사람이라고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공자님은 착하기만한 사람은 좋은 사람도 착한 사람도 아니라고 분명히 못 박았다.

‘남자보다 여자들이 순진하고 착하다’...?

맞는 말일까?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 말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남자보다 여자들이 순진하고 착하다고 생각한다. 아마 여성에게 모성애와 같은 선입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씨를 보면서 느낀 생각이다. 검찰조사를 받으러 기자들 앞에 선 조현아씨는 ‘땅콩 회항사건’의 주인공으로 보기는 너무나 순진하고 착하게(?) 보였다. 그런데 조현아씨의 말은 사과조차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것은 하루도 채 넘기기 전에 들통 나고 말았다.

조현아씨를 비판하려는 게 아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착한 사람이 살기는 점점 더 어렵게 되어가고 있기에 하는 말이다. 텔레비전에서 매일같이 소개하는 맛 집의 음식조차도 무조건 믿고 먹을 수 없는 세상이 됐다. 대형매장에서 판매하는 화려하게 포장된 과자류는 안심하고 아이들에게 먹여도 좋을까?



 

겉과 속이 다른 세상. 사람의 건강을 지켜주는 음식조차 만들어지기 까지 과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그 속에 성장촉진제나 방부제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 유전자변형식품인지 방사선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소비자들은 알지 못한다. 그렇다고 식중독처럼 금방 효과가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맛있게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먹은 음식이 몇 년 후, 혹은 몇 십 년 후에 그 후유증으로 고칠 수 없는 중병에 걸리는 원인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윤이 목적인 장사는 그렇다 치고 정치는 또 어떤가? 내가 낸 세금으로 나라살림을 살아 줄 정치인들 중에는 겉으로 볼 때 인물 좋고, 경력 좋고, 학력이며 예의까지 바르지만 당선되고 나서 하는 일을 보면 겉보기와는 딴판인 사람들이 있다. 사랑의 하느님을 선교하는 목사님이나 중생을 계도하는 스님들조차 돈에 눈이 어두워 양떼들을 팽개치고 이권 다툼이나 벌이는 모습을 보면 이제 그런 추태가 낯선 얘기도 아니다.

정치며 경제, 문화와 사회는 겉보기와 속이 같은 사회가 아니다. 현상과 본질이 다른 세상. 하물며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어야 할 교육조차 자본의 논리, 장사꾼의 논리가 파고 들어와 경쟁의 장이 되고 있지 않은가? 불신을 조장하자는 말이 아니다. 세상은 이제 순진하고 착한 사람이 대접받고 존경 받는 세상이 아니다. 현상과 본질을 구별하지 못하는 판단 부족으로 본인이 피해를 보는 일이야 자기 책임이라고 덮어둘 수 있지만 자신의 대책 없는 그 순진함으로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다시 무상급식논쟁으로 세상이 시끄럽다. 무상교육, 무상의료. 거기다 보편적 복지까지 실현하고 있는 유럽 선진국과 삶의 질이 OECD국가 중 꼴찌를 면치 못하는 우리나라는 어디가 잘 못돼 나타나는 현상일까? 정치의식도 민주의식도 없는 사람을 길러내는 학교교육. 그런 교육으로 누가 올바른 지도자인지 분별하지 못하는 착하기만 한 사람들로 이웃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하지 않을까?
 

 

◆.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전자책을 구매할 수 있는사이트입니다.

 

교보문고
http://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selectedLargeCategory=001&barcode=4808994502151&orderClick=LEA&Kc=

예스24
http://www.yes24.com/24/Goods/9265789?Acode=101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99450215

북큐브
http://www.bookcube.com/detail.asp?book_num=130900032

오디언
http://www.audien.com/index.htm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더기버라는 영화가 생각납니다
    좋음과 미움의 경계선이 구분되어져 있지 않은 일률적인
    행동의 삶이라면 재미가 너무 없을라나요..
    선악,흑백의 논리는 영원한것 같습니다
    그걸 분별하는 능력을 기르고 바르게 키워나가는게 중요하겠습니다

    2014.12.15 09: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지금 보수세력은 한계에 도달해 있어요.
    북한을 걸고 늘어지거나 좌파 포풀리즘이라고 주장하는 것 이외에는 답이 없어요.
    그래서 재정이 빵구났다고 매일같이 떠드는데, 실제로 소리소문없이 세금을 야금야금 올리는 유리지갑들의 불만도 매우 높아요.

    2014.12.15 13: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거짓이 진실로 감쪽같이 둔갑한 사회, 바로 우리가 사는 곳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여러모로 본질을 드러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4.12.15 14: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착함과 독함이 공존해야
    앞으로 나아가기 수월한 것 같아요.^^~

    2014.12.15 2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겉과 속이 다른 세상...
    착하게 사는 사람이 손해보는 세상...
    우리네 안타까운 삶이지요.

    2014.12.15 22: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좋은 사람이 잘사는 사회가 됐으면 합니다^^

    2014.12.16 02: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겉과 속이 같은 사람. 순진하다 순수하다. 이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선과 악, 거짓과 진실이 뒤섞여 혼잡해진 우리 세상이 씁쓸 합니다.

    2014.12.16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착한것이 바보가 되는 지금의 현실속에서 착한사람으로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것 같네여...

    2014.12.20 22: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