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교육개혁2021. 8. 6. 06:31


728x90

 

“강제로 주입된 지식은 결코 뿌리를 내릴 수 없다‘ 조웨트의 말이다. 우리나라 교육은 어떤가? 피교육자인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는가? ‘죽은 시인의 사회’의 키팅 선생은 학생들에게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라고 가르친다. 숨조차 제대로 쉬기 어려운 형식주의 교육, 거기다 격식과 통제로 권력과 자본이 원하는 인간을 만들겠다는 기득권 세력을 향해 던진 메시지 ‘카르페 디엠!’ 명문대학이 만든 폭력에 대한 도전장, 키팅선생은 ‘현재 이 순간’을 빼앗는 교육이 왜 나쁜지를 학생들에게 가르쳐 깨우치게 한다.

 

 

‘보장할 수 없는 수많은 내일을 위해 모든 오늘을 포기하라’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정형화된 인간을 길러내고 똑같은 인간이 되라고 가르치는 것은 폭력이요, 순치다. ‘카르페 디엠’의 어원은 '카르페'(Carpe) 즉 '뽑다'를 의미하는 뜻이요, 디엠(Diem)은 '날'을 의미하는 '디에스'(dies)의 목적격이다. ‘죽은 시인의 사회’의 키팅 선생이 내일이 없는 오늘을 사는 학생들을 보고 지금하고 있는 교육이 교육이 아니라는 것을 깨우게 하기 위해 ”너만의 생각으로 살아아“ ”너희들의 꿈을 펼쳐라“, “공부는 인생의 전부가 아니야!”라는 뜻에서 한 말이다. 다시 말하면 키팅선생은 "현재를 잡아라, 가급적 내일이란 말은 최소한만 믿어라"라고 폐쇄적인 교육에 탈출구를 만들어 준다.

 

우리나라에서 1990년 5월 19일 개본된 이 영화를 본 날짜를 구체적으로 기억하지 못하지만 제가 1989년 전교조에 가입했다가 ‘탈퇴각서’를 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직돼 길거리교사가 된 상황에서 해직교사들과 함께 이 영화를 보고 많이도 울었다. 전교조해직교사들이 살아 온 삶과 닮아도 너무 닮은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동아일보가 보도한 교육부가 전교조에 가입한 교사를 찾아 해직시키기 위해 학교에 보낸 ‘전교조교사 식별법’이라는 공문서에 ▶ “촌지를 받지 않는 교사, 학급문집이나 학급신문을 내는 교사, 지나치게 열심히 가르치려는 교사, 반 학생들에게 자율성, 창의성을 높이려 하는 교사, 직원회의에서 원리 원칙을 따지며 발언하는 교사, 아이들한테 인기 많은 교사….”... 와 너무 흡사했기 때문이다.

 

죽은 시인의 사회의 키팅선생이 명문고에서 시험문제를 풀이하기보다 ‘현재 이 순간’을 빼앗는 교육을 거부하면 불이익을 당하거나 파면을 당할 것이라는 걸 모를리 없다. 불이익을 당할 줄 알면서도 옳은 일이기에 그 길을 선택하는 것... 그것이 정의가 아닌가? 당시 우리는 같은 길을 가겠다고 함께했던 조합원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탈퇴각서를 써야겠던 동지들에게 한없는 연민을 느겼다. 해직교사 중에서도 대책없이 탈퇴각서를 거부했다가 막노동이며 트럭운전수 학원강사를 하며 생계를 이어간 교사도 그렇지만 마음에 없는 탈퇴각서를 내고 학교에 남아 있어야 했던 교사들의 심정은 어땠을까?

 

 

그 후 32년이 지난 지금 당시 해직교사들이 원상회복시키라며 1인시위에 나섰다. 우리가 들고 서 있는 피켓은 “참교육을 하다 교단에서 쫓겨난 전교조교사를 원상회복 시켜라”이런 내용이다. 그 시대를 살지 않았던 세대들이 ‘그게 무슨 소린가’라고 의아해 하겠지만 ‘죽은 시인의 사회’의 키팅선생이 학교를 쫒겨나는 마지막 장면을 보면 32년 전 국가로부터 해직당한 전교조 해직교사이 왜 32년이 지난 지금 저런 ‘1인시위’를 하는지 알게 된다. 혹자는 당시 해직 기간 5년동안 받지 못한 임금을 받기 위해 저러고 있는게 아닌가 오해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1989년 복직하면서 그 어떤 보상도 없이 신규교사채용형식의 특별채용으로 복직한 것이다. 우리가 돈 때문이었다면 해직을 선택했을까?

 

몇 달 전 ‘원상회복추지위원회’ 임원들이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대표를 찾아 갔다. 당대표로서 더민주당 당명으로 특별법을 발의 통과시켜주기를 요구하기 위해서다. 서울에서, 전라도와 광주에서 10여명의 대표들이 코로나 19의 위험을 무릅쓰고 새벽부터 집에서 나서 국회의사당 앞에서 만나 이낙연 대표를 만나러 갔다. 대표실에서 어렵게 만난 이낙연대표는 채 10분도 우리 얘기를 듣지 않고 “돈 때문에...‘ 특별법 발의는 더민주당 명의의 발의가 어렵다’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우리는 국가폭력의 정당성을 국가가 인정해 주기를 32년이나 기다렸는데, 옳은 일이기게 온갖 불이익을 무릅쓰고 해직의 고통을 감수했는데... 호봉이라도 인정해달라는 요구를 핑개로 ‘돈 때문에 어렵다’는 말 몇마디로 거절하는 모습에 인간적인 배신감을 느꼈다.

 

옳은 일이면 불이익을 무릅쓰고 바로 잡는게 정치가 아닌가? 그것도 국가가 저지른 폭력인데... 그러면서 대선후보들은 하나같이 ‘정의’니 ‘상식’을 말한다. 그들이 말하는 정의의의 기준이 무엇인지 몰라도 키팅선생이 같은 동료교사들처럼 아이비리그로 진학시키기 위해 학생들에게 순종을 가르치는 교사였다면 ‘죽은 시인의 사회’가 2016년 27년만에 재개봉을 하자 3주차에 누적 관객수 5만 명이라는 흥행을 기록할 수 있었을까? 학교는 아직도 키팅선생이 처음 부임했던 웰튼 아카데미처럼 ‘내일이 없는 오늘을 살기를...’ 강요하고 있다. 1989년 전국의 1,527명의 전교조 해직교사들은 옳은 일이기에 그 길을 선택했다. 정치인들이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옳은 일이기에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정의를 세웠다면 오늘날 교육이 이 지경이 됐을까? 몇십년을 더 기다리면 해직교사들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회원가입...!'==>>동참하러 가기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 ==>> 헌법책 구매하러 가기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손바닥 헌법책 신청 및 후원금 입금 안내

'손바닥 헌법책'을 신청해주시고 후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은, 헌법에 보장된 자유와 평등, 정의와 인권, 박애의 정신이 완전히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온

docs.google.com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회원가입...!'==>>동참하러 가기

 

「우리헌법읽기 국민운동」 1만인 추진위원이 되어주십시오.

 안녕하세요?대한민국 헌법을 읽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의 준비위원은 이 땅의 모든 시민들이 소중한 헌법을 알고,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권리를 충

docs.google.com

 

 

생각하는 스포츠 인권교과서... 구매하러가기  ==>> 교보문고 예스 24  

생각하는 스포츠 인권 교과서<생각비행> 

『생각하는 스포츠인권 교과서』는 스포츠인권의 개념부터 실현 방안까지 차근차근 알려 줍니다. 한국방정환재단과 10명의 스포츠, 인권 관련 전문가가 뜻을 모아 한국 스포츠계에 인권 신장이 필요한 이유, 학생선수들의 학습권이 중요한 이유‘’등을 재미 있게 설명해 줍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다양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도 참 쉽지 않은 거 같아요 덕분에 잘 읽고 갑니다

    2021.08.06 06: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현재를 즐기는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2021.08.06 07: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전교조가 학생들을 위하는 것은 졸지만
    너무 편향적 정치성향이 문제인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2021.08.06 0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kangdante선생님이 말씀하시는 편향적 정치성향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혹 조선일보에서 주장하는 '전교조 죽이기'는 아닌지요?

      2021.08.07 09:59 신고 [ ADDR : EDIT/ DEL ]

교육정책/교육개혁2021. 6. 7. 05:49


728x90

국사교과서 국정화는 양심적인 지식인 그리고 전교조를 비롯한 수많은 교육·시민·사회단체들이 하나가 되어 싸워 이겼다. 국정교과서가 나쁜 이유는 프랑스 철학자 루이 알튀세르(Louis Althusser)가 말한 것처럼 교육이 국가를 유지시키는 ‘이데올로기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부수립’을 ‘대한민국 건국’으로, ‘박정희 유신체제의 성과를 강조’하고. ‘친일파 기술 부분은 축소’하고, ‘민주주의’를 ‘자유 민주주의’로 바꿔 쓰는 등 정권이 가르치라는 권력에 대한 도전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만들겠다는 음모는 사라졌지만, 교사들의 가치관에 대한 통제는 여전히 끝난게 아니다. AI시대에 걸맞은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겠다’면서 철학은 왜 가르치지 않는가? 헌법 제31조 4항은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고 했는데 학교는 교사들의 교육권을 보장하고 있는가? 국정교과서는 검인정교과서로 바뀌었지만 수학능력고사는 ’교과서를 잘 가르치는 교사를 우수교사’로 만들고 있다. 교사들의 머릿속을 통제하겠다는 교사 불신은 교육권을 제한당하고, 교육부는 교사의 평가권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죽은 시인의 사회’의 키팅 선생은 학생들에게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라고 가르친다. 숨조차 제대로 쉬기 어려운 형식주의 교육, 거기다 격식과 통제로 권력과 자본이 원하는 인간을 만들겠다는 기득권 세력을 향해 던진 메시지 ‘카르페 디엠!’ 명문대학이 만든 폭력에 대한 도전장, 키엠선생은 ‘현재 이 순간’을 빼앗는 교육이 왜 나쁜지를 학생들이 깨어나게 한다. 보장할 수 없는 수많은 내일을 위해 모든 오늘을 포기하라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정형화된 인간을 길러내고 보장 못 하는 내일을 위해 모든 오늘을 포기하라고 가르치는 것은 교육이 아니라 폭력이요, 순치다. 시험문제를 풀이해 주는 것을 교육이라고 알고 있는 교사들, 그들은 교육을 하고 있다고 믿을까?

 

<교과서에는 진실만 담겨 있을까?>

교과서에는 진실만 담겨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신문이나 공중파 언론에 보도되는 뉴스는 모두 참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민주시민을 길러낸다면서 학교는 ‘선입견’과 ‘고정관념’, ‘편견’, ‘아집’, ‘흑백논리’, ‘표리부동’, ‘왜곡’, ‘은폐’...와 같은 전근대적인 가치관을 버려야 한다고 왜 강조하지 않을까? 내 생각은 옳고 다른 사람의 생각은 틀렸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은 모두 진실이고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의 주장은 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왜 AI시대에 지식주입으로 암기한 지식의 양으로 한 줄을 세우는 것을 교육이라고 고집하는 것일까?

 

<학생들을 왜 교실에 가두어 놓으려고 했을까?>

1960년 2월 28일은 일요일이었다. 이날 대구의 교육당국은 학생들이 민주당 유세에 참여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남녀학생들을 등교시켰다. 4·19혁명은 그렇게 시작된다.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하는 학생들이 정치의식, 민주의식을 갖게 한다는 것은 독재정권의 존립이 위태롭다는 것을 그들이 모를리 없다. 독재정권이 학생들에게 선악과 시비를 분별하고 비판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 자신의 치부를 드러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낀 것이다. 독재권력, 정당성이 없는 권력은 민중을 마취시키기 위해 3S정책을 즐겨 이용했다. 자본은 노동자가 노동자의식을 갖는 것을 원치 않는다. 소비자 주권을 주장하는 소비자를 좋아하는 자본이 있을까?

 

 

<독재권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

전교조가 미움을 당한 이유는 부당한 권력의 치부가 드러나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이승만이 권력유지에 부담이 되는 세력을 빨갱이로 혹은 국가보안법으로 제거한 것이나, 살인정권 노태우정부가 전교조 대학살과 같은 폭력을 자행한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전교조가 내세운 ‘민족, 민주, 인간화교육’이 단순히 교사들의 근무여간 개선이나 임금인상이 아니라 부당한 권력에 대한 저항으로, 자본과 기득권 세력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정당성이 없는 권력이나 불의한 권력은 주권자가 깨어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노태우정권이 국가보안법이 없었다면... 1989년 교단에서 쫓겨난 1600여명이 권력에 부담이 됐던 이유는 그들이 단순히 생존권 싸움이 아니라 노동운동, 여성운동 환경운동, 통일운동.... 등 민주화운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32년이 지난 지금 89년 해직교사 중 살아 있는 사람들이 현재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분석해 보면 답이 나온다. 절박하지 않으면... 온몸으로 싸우지 않는다. 진실을 가르치고 싶은 교사, 정의를 가르치고 싶어하는 교사, 제자들을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이 그들을 투쟁의 선봉에 나서게 한 것이다. ‘카르페 디엠!’ 지금은 한 사람의 키팅교사가 아니라 모든 교사가 ‘카르페 디엠!’을 외칠 때이다.

 

..........................................................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회원가입...!'==>>동참하러 가기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 ==>> 구매하러 가기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손바닥 헌법책 신청 및 후원금 입금 안내

'손바닥 헌법책'을 신청해주시고 후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은, 헌법에 보장된 자유와 평등, 정의와 인권, 박애의 정신이 완전히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온

docs.google.com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회원가입...!'==>>동참하러 가기

 

「우리헌법읽기 국민운동」 1만인 추진위원이 되어주십시오.

 안녕하세요?대한민국 헌법을 읽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의 준비위원은 이 땅의 모든 시민들이 소중한 헌법을 알고,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권리를 충

docs.google.com

 

 

생각하는 스포츠 인권교과서... 구매하러가기  ==>> 교보문고 예스 24  

생각하는 스포츠 인권 교과서<생각비행> 

『생각하는 스포츠인권 교과서』는 스포츠인권의 개념부터 실현 방안까지 차근차근 알려 줍니다. 한국방정환재단과 10명의 스포츠, 인권 관련 전문가가 뜻을 모아 한국 스포츠계에 인권 신장이 필요한 이유, 학생선수들의 학습권이 중요한 이유‘’등을 재미 있게 설명해 줍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아이들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고민하면서 교육을 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2021.06.07 06: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시험문제 풀이가 아닌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교육다운 교육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1.06.08 06:44 신고 [ ADDR : EDIT/ DEL ]
  2. 교욱 현장도 시대의 변화에 부응을 해야 합니다

    2021.06.07 0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학교에서나마
    정치논리로 학생들을 대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2021.06.07 0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좋은 글을 잘 읽고 갑니다.
    편안한 밤이 되시길~~

    2021.06.08 03: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교육개혁2020. 5. 21. 05:08


728x90

우리나라는 전국 유치원의 47.6%, 초등학교의 1.3%, 중학교의 20.0%, 고등학교의 40.5%가 사립학교다. 대학은 81.7%, 전문대학의 98.0%가 사립이다. 국립대학은 17.5%, 공립대학이 0.9%가 정도가 전부다. 세계에서 가장 사립학교가 많은 나라가 한국이다. 교육을 아예 사립학교에 맡겨놓은 셈이다. 캐나다나 영국은 대학의 100%가 국공립이다. 스위스, 호주, 뉴질랜드, 독일, 프랑스, 스페인, 핀란드는 국공립이 97%~82%다. OECD 국가 중 사립대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우리가 1위다.


<자료 출처 : 교수신문>


교육의 공공성을 말한다. 교육을 시장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왜 한국은 교육을 사학에 맡겨 놓는가? 국가가 해야 할 교육사업을 사학에 맡겨 놓는다는 것은 국가가 감당해야할 책무를 포기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현실을 두고 국가도 학부모도 문제의식조차 갖고 있지 않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세계 6위의 경제대국에서 교육을 우리처럼 이렇게 사교육에 의존 하는 나라는 어디에 있는가. 고교 무상교육 얘기까지 대두되는 상황에서 유치원교육의 ½을 사학에 맡겨놓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지금 살고 있는 현재 이 순간에 충실 하라”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한 명 대사다. 카르페 디엠! 이 말은 후에 수많은 사람들이 좌우명으로 삼을 정도로 한 때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1989년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지만 우리의 현실은 이 영화보다 더 처참하다. 보장되지 않은 내일의 어떤 날을 위해 모든 청소년의 오늘을 빼앗은 권리는 누가 준 것인가? 우리헌법이 제 10조는 모든 인간의 ‘행복 추구권’을 보장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은 행복한가?

프랑스의 <르몽드> 신문은 “한국 아이들의 성적은 우수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학생들로, 한국의 교육시스템을 “세상에서 가장 경쟁적이고 고통스러운 교육”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2000년도부터 3년마다 전 세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OECD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도 한국학생들은 매번 문제 풀이에 있어선 뛰어난 성적을 내지만 학교에서의 행복도는 지속적으로 최하위로 나타난다.”고 썼다.

우리나라 교육은 학생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적성과 흥미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기보다는 획일적인 잣대로 일류대학교 입학을 위한 문제풀이 전문가., 찍기 전문가를 만들고 있다. 타고난 소질과 특성은 무시당하고 특정 분야에서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타고난 아이일지라도 도태되고, 수동적으로 잘 외우고 수능에서 비중이 높은 과목에 시험을 잘 보는 학생이 유능하도록 된 것이 우리나라 수학능력고사다.

교육선진국 대열에 끼지도 못하는 미국의 사례를 들고 싶지는 않지만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시험이 Blue Book(빈 노트)을 이용해 문제를 풀거나 나의 주장을 나열하는 주관식, 혹은 리포트를 작성하는 식이다. 우리나라 역사공부는 “몇 년도에 ○○가 일어났는가? ○○를 한 사람은 누구인가?” 등의 객관식 시험 위주지만, 미국의 경우는 “1900~1950년에 있었던 Event 중에 가장 흥미로운 주제를 정해서 10장 이상, 책 5권 이상 인용을 하여 본인의 주장(Point of view)을 담은 리포트를 제출하라”는 식이다. 같은 수업을 듣더라도 전혀 다른 주제를 정하거나 반대의 주장을 해도 만점을 받을 수 있는 형식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고액 사교육을 받는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간 '교육 격차'가 커질 수 있다.」 김승환전북교육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이다. 김교육감은 가난한 학생들은 "온라인 개학을 할 때까지는 막연히 개학하는 날을 기다려야 했지만... 부유한 학생들은 학교 수업부담을 받지 않고, 자녀에게 마음껏 고액 사교육을 받게 할 수 있어 교육격차가 더 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김승환교육감은 교육양극화를 걱정하고 있지만 이 나라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부는 개학 일정이 걱정이다. 개학 후 학생들의 코르나 전염이 확산될 것을 걱정하는 마음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교육부가 걱정하고 있는 것은 수학능력고사가 아닌가?

위기는 기회라고 했다. 모든 학생들에게 똑같은 지식을 주입시켜 똑같은 생각을 가진 인간을 길러내겠다는 발상은 박정희나 히틀러가 꿈꾸던 사회다. 인수공동점염병이 세계를 멈춰 세우고, 하루가 다르게 4차산업사회로 달려가고 있는데 교육부는 왜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에게 지식을 암기시키지 못해 안달인가? 교육부는 지금이라도 교육의 공공성 확대와 수학능력고사를 폐지해 학교를 교육하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무너진 교육을 살리는 교육부가 할 일이 아닌가?



...................................................................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회원가입...!'==>>동참하러 가기

손바닥헌법책  ==>> 구매하러 가기

석은(碩隱) 김용근 선생기념문집 - 나를 깨운 역사 강의


나를 깨운 역사 강의 구매하러가기 ==>> yes 24알라딘



생각비행 출판사 '한국의 판타지 백과사전' - 신기하고 재미 있는 옛 이야기 120가지.


구매하러가기 - 인터파크, G market,  YES 24. AUCTION, 알라딘, 교보문고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사학 줄여야 합니다
    비리의 온상입니다

    2020.05.21 06: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캐나다나 영국처럼 교육을 아예 국공립화 해야 합니다. 교육은 국가의 책임입니다. 사학에 교육을 맡기는 것은 국가의 책무를 포기한 것입니다.

      2020.05.21 08:55 신고 [ ADDR : EDIT/ DEL ]
  2. 다른 분야는 몰라도 교육만은 공공성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개혁의 출발선도 이 지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약육강식의 생존전략을 가르치는 건 너무 잔인하지 않나요?

    2020.05.21 07: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시합전에 승패가 결정남 게임처럼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자녀의 사회적 지위가 대물림되는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가난한 사람들은 대를 이어 사회적 약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2020.05.21 08:48 신고 [ ADDR : EDIT/ DEL ]
  3. 국회의원 들 중 몇몇은 사학재단을 소유하신 분들도 있고 그리고 스치듯 봤지만 얼마전 명지재단도 이슈가 있었던 거 같구요.
    공공재인 교육을 돈벌이로 보지 말게 해야 할 거 같습니다.

    2020.05.21 0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학재단비리는 우연이 아닙니다. 사립재단출신국회의원들이 사학법개정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사립알법을 개정할 것이 아니라 사립대학의 공립화를 서둘러야 할 때입니다.

      2020.05.21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4. 선생님 아리아리!

    최소한 교육만이라도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빈부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계층간 이동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교육만큼은 국가가 책임졌으면 좋겠습니다.

    2020.05.21 0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부모들이 나서야 하는데... 공부만 열심히 하면 내 아이도 의사도 되고 판검사도 될 수 있다는 망상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2020.05.21 10:44 신고 [ ADDR : EDIT/ DEL ]
  5. 지식은 요즘같은 시대에 인터넷 등에서 쉽게 찾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식을 물어보는 문제가 지양되어야 하지만, 아직도 시험은 예전과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아이들이 가졌으면 하는 가치관은 이러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르게 볼 줄 알고, 어떠한 사실을 배워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그 사실을 다시 정의해 보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무슨 문제가 있나를 제시해보고, 남과 경쟁이 아니라 타인과 협업하는 것에 중심을 두고, 그렇게 해서 자신이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누구를 성공시킬 것인가"

    2020.05.21 09: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비판적 사고 합리적인 사고...는 현대인이 갖추어야 할 기본소양이라고 교과서에 적혀 있습니다. 합리적인 사고와 비판적 사고는 판단능력을 전재로 합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세상을 보는 안목 세계관을 가르치지 않는게 오늘 날 학교 교육입니다.
      학교교육은 촛불정부에서도 여전히우민화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0.05.21 11:46 신고 [ ADDR : EDIT/ DEL ]
  6. 적어도 교육은, 그리고 교재의 올바른 선정에는 정부의 힘이 개입되야 한다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는요.

    2020.05.21 1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당연합니다. 굥규은 국가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책무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처럼 사학에 맡겨놓다시피한 나라가 우리나라 외에 어디에 또 있을까요? 국가가 해야할 책무를 포기한 직무유기입니다

      2020.05.21 18:57 신고 [ ADDR : EDIT/ DEL ]
  7. 계층간의 차별적 교육이 없어져야 하는데 이것이 말로만 쉽지 않은 것 같네요

    2020.05.21 1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양극화문제를 비롯한 학교가 교육하는 곳으로 바꾸기 위해 교육부거 존재하는 것이지요. 그런대 현재의 교육부는 그런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20.05.21 19:39 신고 [ ADDR : EDIT/ DEL ]
  8. 우리나란 교육이 어른들 상업거리로 되었으니.. 안타까워요

    2020.05.21 19: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인지 우민화인지.... 제발 교육부는 학교가 교육하는 것이 되도록 안내했으면 좋겠습니다.

      2020.05.21 20:05 신고 [ ADDR : EDIT/ DEL ]
  9. 정말로 성적은 우수하나 행복지수는 가장 낮은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에게도 매일 공부하라고 말할때가 제일 힘들거든요^^;;
    그렇다고 마냥 놀라고 할 수도 없고,.. 언제까지 아이에게 해답없는
    강요만 계속 해야하는지... 매일하는 고민입니다^^;;


    2020.05.21 2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가정에서 가정헌법 만들어 보세요 민주적인... 그래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텐데요.

      2020.05.22 04:06 신고 [ ADDR : EDIT/ DEL ]
  10. 공교육이 살지 못하면 제대로 된 교육환경이 만들어질 수 없겠죠.
    언제쯤 제대로 된 교육환경이 만들어질지 정말 답답합니다.

    2020.05.22 04: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놀랍게도 현재의 학교교육을 교사도 학부모도 정상이라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사람가치를 한줄로 세우는 교육은은 교육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2020.05.22 05:29 신고 [ ADDR : EDIT/ DEL ]

학생관련자료/입시2017. 12. 1. 06:30


728x90

수능 끝난 고 3(클릭해 보세요)... 한 번 보신 일 있는지요? 엊그제같이 서슬 퍼런 교칙도 이들에게는 남의 예기다. 책가방이 있을리 없다. 수능 전 책이며 참고서는 한군데 모아 고물상이 실어 갔으니 가방을 들고 올 이유가 없다. 교문에서 단속하는 지각생이며 교칙 위반도 이들에게는 예외다. 얼굴에 전 보다 더 진한 화장을 하고 파마를 한 학생도 눈에 뜨인다. 방학이 지나면 쌍거풀 수술이며 얼굴정형을 하고 나타나는 학생도 있다.



수능이 끝나면 교육청에서는 연례행사처럼 공교육 정상화... 어쩌고 하는 공문을 보내곤 하지만 수능 끝난 고 3학생을 통제할 방법은 없다. 그것도 그럴 것이 학교는 이미 시험이 끝나고 성적까지 처리가 끝난 상태여서 이름은 학생이나 사실상 내년 2월 초 졸업할 때까지 학생이 아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졸업 후 특강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학교에서는 단축수업 및 오전수업을 실시하거나 아예 오전수업이 아닌 방학을 해 버리는 학교도 없지 않다.


교과 담당 선생님들이 수업을 들어가도 수업 전 득달같던 차렷, 경례도 없이 스마트 폰 삼매경이다. 이런 분위기가 겨울 방학 때까지 그리고 내년 2월 초 졸업식을 할 때까지 이어진다. 공부를 하지 않으면 등록금을 낼 이유도 없건만 3개월을 허송세월을 한시도 아까운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선생님들 중에는 수능 전 정말 학생들이 졸업 후 살아가는데 필요한 예기를 해 주고 싶어도 이런 분위기에서 마음잡고 앉아 듣고 있을 학생이 있겠는가?


정년퇴임 전 이런 교실에 수업을 들어갔다가 영화를 보여 달라고 하기에 당시 유행하던 비디오테이프로 보는 영화를 빌려 보여주곤 했다. 언젠가 한번은 학생들에게 빌려 오라고 했더니 배틀로얄이라는 영화를 빌려 왔다. 보다 못해 빨리가기로 보내 버리고 이런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게 무엇인가를 설명은 했지만 그 뜻을 알아들었을까? 문화라는 이름의 예술... 아이들은 이렇게 폭력에 물들어 가고 있구나 생각하면 짜증이 났다.


지금도 배틀로얄의 줄거리를 인지 않고 있다. ‘전국의 중학교 3학년 중에서 무작위로 뽑힌 한 학급 학생들이 마지막 한명이 남을 때까지 서로 죽이게 하는 신세기 교육개혁법인 ‘BR’. 3일 이내에 자기 이외의 친구 모두를 죽여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일본 영화다. 일본인 특유의 사악한 근성이 이런 잔인한 영화를 만들었을까? 도대체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저질러지는 폭력의 사회화... 이들이 이런 영화를 만든 저의가 무엇일까 이 영화를 본 후 두고두고 영화의 잔인한 장면이 눈에 어른거려 불편했던 일이 있다.


영화 얘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이지만 수능이 끝난 이들에게 감동적인 영화를 보여 주면 어떨까? 배틀로얄같은... 영화도 있지만 좋은 영화도 많다. 좋은 영화란 좋은 스승 못지않다. 살아가다 힘이 들 때는 이런 영화를 생각하면 좌절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살아 갈 수도 있지 않을까? 힘겹게 세상을 살아갈 제자들에게 이런 영화를 통해 성차별, 성추행, 관료의 부패, 동성애, 매매춘, 원자력 발전소, 4차 산업혁면, 핵무기, 가정 파탄과 관련된 영화.. 등을 보여 주고 난 후 토론하게 하면 안 될까?


실제로 학교는 원론만 가르치고 현실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철학이 없는 관념적인 지식으로 머리만 있고 가슴이 없는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 것이다. 당장 학교 밖으로 나가면 순진한 학생들을 상대로 못된 짓을 하는 장사꾼들이 기다리고 있다. 학생들 얘기를 들어 보면 합격한 대학에 등록을 마치고 나오면 기다리던 월부 책장사에 걸려 고가의 책을 계약하고 후회하는 학생을 종종 본 일이 있다. 상업주의는 이렇게 순진한 청소년들을 상대로 사회 첫발부터 피해자를 만들기도 한다.


수능 끝난 수험생들에게 완득이, 리얼스틸, 트랜스포머, 티끌모아 로맨스, 헬프, 마당을 나온 암탉, 세인트 빈센트, 러브 액추얼리, 죽은 시인의 사회...와 같은 영화는 어떨까? 인턴과 같은 영화, 귀여운 여인, 남으로 튀어, 혹은 또 하나의 약속과 같은 영화를 보여주면 훗날 두고두고 기억에 남지 않을까? 사실 이런 영화는 요즈음 같이 대화가 없는 가정에서도 영화 보는 날을 만들어 보아도 좋지 않을까? 3학생을 해방 시켜라! 조기 졸업을 못시킨다면 차라리 수능이 끝나면 LTI(Learning Through Internship)와 같은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어떨까?




.....................................................................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쓴 '사료와 함께 보는 한국 현대사 자료집'입니다. 전자책으로 나왔습니다.



구매하러 가기 ==>> 교보문고,  YES 24  알라딘,  반디앤루이스, 리디북스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 



☞. 구매하러 가기... 교보문고yes24, 알라딘,  인터파크





<유모차 밀고 선거 나온 여자>는 지난 6.4 지방선거에 구의원 후보로 출마했다가 꼴등으로 낙마한 두 아이 엄마의 좌충우돌 선거 도전기 



선거에 관련된 모든 자료와 경험을 알차게 담아 놓은 선거준비 사전... 정치를 꿈꾸는 분들의 필독서 구매하러 가기 ▶ 교보문고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살자!!!' ==>>동참하러가기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 ==>>동참하러 가기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제 아이때도 그랬으니 10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 고쳐진게 없군요
    언급하신 영화 안본것도 꽤 되네요 ㅎ

    2017.12.01 0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죽은 시인의 사회는 저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2017.12.01 1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수능 끝난 교실도 문제고, 졸업고사 끝낸 특성화고 3학년 교실도 문제로군요

    2017.12.01 2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까운 시간이란 걸 모르더라구요.
    에고...ㅠ.ㅠ

    2017.12.02 06: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사관련자료/교사2016. 6. 26. 06:51


728x90

교사! 그는 누구인가? 

나는 무명교사를 예찬하는 노래를 부르노라.

위대한 장군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나,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무명의 병사이다.

유명한 교육자는 새로운 교육학의 체계를 세우나, 젊은이를 건져서 이끄는 자는 무명의 교사로다....



헨리 반다이크가 쓴 무명교사 예찬론은 이렇게 시작한다. 교사가 되겠다고 교직의 문을 두드리면 가장 먼저 배우는 무명교사 예찬가다. '그를 위하여 부는 나팔 없고, 그를 태우고자 기다리는 황금마차도 없으며..'로 이어지는 무명교사 예찬가는 '금빛 찬란한 훈장이 그 가슴을 장식하지 않지만 묵묵히 어둠의 전선을 지키는 그 무지와 우매의 참호를 향하여 돌진하는...'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오늘날의 교사는 헨리반다이크이 이 예찬을 받을 만큼 자긍심과 칭송을 받을 만한 존재가 되어 있는가? '스스로의 학문하는 즐거움을 젊은이에게 전해 주며, 최고의 정신적 보물을 젊은이들과 더불어 나누는... ' 사람으로 존경받고 있는가? '그가 켜는 수많은 촛불 그 빛은 후일에 그에게 되돌아 그를 기쁘게..' 해 줄만큼 큰 보상이 돌아 오는가? '공화국을 두루 살피되 무명의 교사보다 예찬을 받아 마땅한 사람'인가?. '민주사회에 귀족의 반열에 오를...' 정도로 극찬을 받아 마땅한 존재인가? 학교가 이 지경으로 황폐해 졌는데... 


나는 무너졌다는 우리교육계에 아직도 명예도 이름도 없이 자신의 부귀영화를 위서가 아니라 내일의 주인공에 대한 사랑과 철학으로 교육현장에 혼신의 노력을 다 쏟고 있는 교육자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분들의 땀과 수고가 있기에 시장판이 되고만 우리교육계가 이 정도로라도 견디고 있는게 아닌가....? 금빛 찬란한 훈장... 그 훈장보다 수백배 수천배 큰 훈장을 스스로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도종환시인은 이렇게 노래한다. 


+ 어릴 때 내 꿈은


어릴 때 내 꿈은 선생님이 되는 거였어요.

나뭇잎 냄새 나는 계집애들과 

먹머루빛 눈 가진 초롱초롱한 사내 녀석들에게 

시도 가르치고 살아가는 이야기도 들려주며

창 밖의 햇살이 언제나 교실 안에도 가득한

그런 학교의 선생님이 되는 거였어요.

플라타너스 아래 앉아 시들지 않는 아이들의 얘기도 들으며

하모니카 소리에 봉숭아꽃 한 잎씩 열리는

그런 시골학교 선생님이 되는 거였어요.


나는 자라서 내 꿈대로 선생이 되었어요.

그러나 하루 종일 아이들에게 침묵과 순종을 강요하는 

그런 선생이 되고 싶지는 않았어요.

밤늦게까지 아이들을 묶어놓고 험한 얼굴로 소리치며

재미없는 시험문제만 풀어주는

선생이 되려던 것은 아니었어요.

옳지 않은 줄 알면서도 그럴 듯하게 아이들을 속여넘기는 

그런 선생이 되고자 했던 것은 정말 아니었어요.

아이들이 저렇게 목숨을 끊으며 거부하는데

때묻지 않은 아이들의 편이 되지 못하고 

억압하고 짓누르는 자의 편에 선 선생이 되리라곤 생각지 못했어요. 


아직도 내 꿈은 아이들의 좋은 선생님이 되는 거예요. 

물을 건너지 못하는 아이들 징검다리 되고 싶어요.

길을 묻는 아이들 지팡이 되고 싶어요.

헐벗은 아이들 언 살을 싸안는 옷 한 자락 되고 싶어요.

푸른 보리처럼 아이들이 쑥쑥 자라는 동안

가슴에 거름을 얹고 따뜻하게 썩어가는 봄 흙이 되고 싶어요. 


무너지는 교권, 부끄러운 교사


2002.03.19 김용택(knms1)


도저히 믿고 싶지 않은 일이 교육계에서 일어나 학교는 지금 망연자실해 있다. 오랜 세월동안 제자들에게 바른 길을 가라고 가르치고 그들의 잘잘못을 지적해 이끌어 주던 스승이 쇠고랑을 찼다면 이 사실을 믿고 싶은 제자가 이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이미지 출처 : 시사인>


그러나 믿고 싶지 않은 사실이 현실로 나타나 교권은 땅에 떨어지고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 온 교사들이 낯을 들고 다닐 수 없게 됐다. 교장으로 승진하기 위해 또는 좀 더 큰 학교로 이동하기 위해 장학관에게 정기적으로 돈을 갖다 바치고 그것도 모자라 성까지 상납했다는 보도에 교사들은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이다. 


돈을 벌고 싶으면 장사를 할 것이지 코흘리개 아이들의 반찬값을 교장선생님이 횡령했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안다면 어떻게 그들에게 정직하라고 가르칠 것인가. 장학지도를 나와 담임선생님을 호통치던 그 높은 장학관이 줄줄이 쇠고랑을 찼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알고 질문이라도 한다면 뭐라고 대답할 것인가. 


손자 같은 아이들이 공부할 교실에 들어가는 비품을 ‘싸구려’로 사다 놓고 그들에게 존경의 인사를 받고 지내는 파렴치한 사람이 교장이라는 사실이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지금까지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예산을 공개하자면 한사코 적당히 얼버무리고 넘어가던 일이 왜 그랬는지 이제야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왜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전교조 교사를 배제하고 교감이나 자기 사람들이 포진하도록 공작을 꾸몄는지를 알 것 같다. 왜 운영위원을 학교와 이해관계가 있는 부교재 상인이나 동창회원 같은 분이 돼야 하는지도 말이다. 


교육인적자원부의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9개 시·도의 교육청에서만 부정과 비리가 있었다’는 발표를 믿을 사람은 이제 아무도 없다. 다시는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게 하겠다고 발빠른 사과성명을 낸 경남 교육감의 행동에 감동할 교사는 더더구나 없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듣던 소리가 ‘교육계에 미칠 파급효과를 고려해 죄질이 나쁜 일부 책임자만 처벌한다’는 수사방침도 진절머리가 난다. 부교재 채택비리사건이 그렇고 교실신축 비리와 학교급식과 관련된 비리도 그렇다. 그렇다면 과연 현재 수사에서 밝혀진 사건 외에는 학교가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는가. 


학교 졸업 앨범제작과 수학여행에 관련해 끊이지 않는 의혹은 근거없는 기우인가. 이름만 특기적성교육인 보충수업이라는 불법이 온 나라에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 받지 못하도록 금지한 간접수당은 과연 모든 학교에서 잘 지켜지고 있는가. 감독관청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한줌의 의혹도 없이 학부모와 학생들 앞에 떳떳하고 당당하지 못한 것이 사실 아닌가. 


교육자라는 이름으로 저질러지는 파렴치한 범죄는 더욱 무겁게 다스려야 한다. 재발방지를 위한 해결책은 없는 것이 아니다. 보충수업은 보충수업수당을 없애고 담당교사가 자율적으로 하면 해결되지 않을 리 없다. 학교운영위원회를 공·사립 관계없이 의결기구화해 예산과 결산을 심의하고 학부모나 교사들에게 떳떳이 공개하면 부정이 발붙일 소지가 없어진다. 


이 세상에 ‘학교장 자격증’이라는 괴상한 이름까지 붙여 권력의 하수인을 만든 독재정권의 망령이 학교교육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학교장에게 ‘교사평가권’이라는 절대권력을 주고 순종하는 교사를 승진시키는 승진제도를 없애고 성실하고 양심적인 교사를 교장으로 선출해 ‘군림하는 교장이 아니라 봉사하는 교장’제도로 바꾸면 부끄러운 교장이 나올 리 없다. 


지금은 무너진 교권부터 회복해야 한다. 학교가 진정으로 교육을 하는 장이 되려면 ‘교육모리배’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성실한 교사의 명예를 회복하고 제자들이 선생님을 존경하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서는 학교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금전관련비리를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밝혀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 안에 잔존하는 비민주적인 요소부터 청산해야 한다. 학교장이 시퍼렇게 반대하는 학생대표가 학교운영위원회에 참가한다고 학교가 망하지 않는다. 망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학교예산을 축내겠다고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교장의 욕심이다. 학교는 양심도 없는 후안무치한 학교장과 장학관의 활동무대가 아니다. 아이들에게는 학교를, 교사에게는 교권을 돌려주는 일. 그것이 우선 학교를 살리는 길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2년 03월 19일 (바로가기▶) '무너지는 교권, 부끄러운 교사'라는 주제로 경남도민일보 사설에 썼던 글입니다.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살자!!!'


==>>동참하러가기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추진위원이 되어 주십시오. 

==>>동참하러가기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

"한 권에 500원 후원으로 최고의 선물을 할 수 있어요!!"

 ..................................................................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
를 

구매하실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교보문고 바로가기  , yes24 바로가기  알라딘 바로가기  인터파크 바로가기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교권을 찾고...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선생님이 더 많기에...
    그래도 굴러간다고 여깁니다.

    2016.06.26 1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승진을 위해 점수 모으기에 바쁜 사람도 있지만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좋은 선생님들이 많고 말고요. 교사들이 가르친느 일에 힘을 쏱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여건이 마련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2016.06.27 03:21 신고 [ ADDR : EDIT/ DEL ]
  2. 앞으로의 교육은 대대적인 변혁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특이점에 들어선 기술이 모든 것을 바꿀 텐데,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입니다.

    2016.06.27 0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교육은 변화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지금도 그런징조가 보이고 있습니다만 학교만 설 곳이 없는...마치 미국의 대형교회처럼.... 교육이 희망이 사회가 아니라 졸업장이 필요해 존재하는 곳이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2016.06.27 03:23 신고 [ ADDR : EDIT/ DEL ]



728x90

“내가 왜 이 위에 섰는지 이유를 아는 사람?

이 위에 선 이유는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보려는거야.

이 위에 서면 세상이 무척 다른 각도에서 보이지.

믿기지 않는다면 너희들도 한 번 해봐. 어서 어서.

어떤 사실을 안다고 생각할 때 그것을 다른 각도에서 봐야 해.

틀리고 바보같은 시도일지라도 시도를 해봐야 해."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의 주인공 키딩선생이 교실에 들어가 책상위에 서서 학생들에게 한 말이다. 키팅선생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수준에서 세상을 만나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한계를 극복하도록 이렇게 가르친다.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이 영화가 주는 감동을 오랫동안 잊지 못했을 것이다. 일류대학이 공부의 목적이라는 고정관념에 얽매여 사는 학생들이 키팅선생의 이런 강의를 듣고 충격을 받는다. ‘죽은 시인의 사회’... 이 영화는  피터 위어 감독, 로빈 윌리엄스이 주연한 1989년 영화다. ‘1959년을 배경으로 보수적인 남자사립학교인 웰튼 아카데미(Welton Academy)에 키팅선생은 영어교사로 부임해, 시와 문학을 가르치면서 틀에 박힌 삶을 강요당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삶을 안내하는 교육을 하는 감동적인 영화다.


이 학교는 졸업생의 70%이상이 미국 최고의 명문대대학 웰튼 아카데미에 입학하는 명문학교다. 명문대학 입학에 교육의 목표가 된 이 학교는 마치 오늘날 SKY입학이 교육목표가 된 우리나라 입시교육을 연상한다. 이런 학교에 나타난 키팅선생이 학생들에게 ‘생각하는 사람’을 키우겠다는 철학으로 학생들과 만났으니 학교가 어떻게 됐을지는 뻔하다. 방황하는 학생들이 키팅선생을 만나면서 희망을 갖게 되고 키팅선생은 이 학교 학생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다. 왜 이 학교 학생들은 명문대학 입학이 아니라 키팅의 가르침에 열광했을까?

 


'학생인권조례'를 말하면 펄쩍 뛰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나라 최대 교원단체인 교총과 수구언론 그리고 보수적인 교육관료와 교사들이다. 학생들에게 인권을 허용하면 교권이 무너진다는 이유다.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하면 정말 교권이 무너져 교육을 할 수 없을까?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인권조례를 제정·공포한게 2010년 경기도다. 경기도교육청이 인권조례를 제정·공포한지 15년이 지났지만 경기도가 학생인궈 때문에 교권이 무너져 교육을 할 수 없게 됐는 말을 듣지 못했다. 그런데 왜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된 시·도가 경기도를 비롯한 서울과 광주, 전라도 등 4곳 뿐일까?

 

그나마 당행인 것은 인천광역시·충청북도·경상남도와 강원, 전남은 주민발의나 교육청이 발의 준비를 하고 있지만 부산광역시·대전광역시·울산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청남도·경상북도는 학생인권조례라는 말도 꺼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아동복지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부모를 비롯한 보호자가 아동에게 신체적·정신적으로 고통을 주는 행위를 할 수 없게 됐다. 내 자식조차 내맘대로 욕을 하거나 체벌을 줄 수 없게 됐는데 학생들에게 인권을 무시해도 좋을까? 이런 사람들은 아직도 교권을 '학생의 두발과 복장을 단속하고, 소지품을 검사하며, 학생 개인의 연애 문제에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이라고 생각할까? 

 

일등지상주의, SKY입학이 교육목표가 된 나라에는 학생들의 인권은 없다. 우리나라에서 인권이란 개념이 도입된 것은 1990년 UN의 아동권리에 관한 협약이 비준되면서 부터다. 인권이란 버젓이 헌법에 명문조항으로 규정해 놓았지만 특히 학생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2006년 제17대 국회에서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이 학생들의 인권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발의되었으나 흐지부지되고 그 후 2008년 제18대 국회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길의원이 최순영의원이 시도했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개정 발의했으나 이 역시 무산되고 말았다.


그 후 청소년인권단체들의 요구를 반영해 2009년 경기도 김상곤교육감이 학생인권조례를 제안 통과됨으로서 최초의 학생인권이 법적인 보장을 받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놀랍게도 학생들의 인권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상식적인 문제조차도 수구세력들의 반대로 현재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되고 있는 지역은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한 5개 관역자치단체뿐이다. 아직도 학생인권을 말하면 교권이 무너진다고 난리다.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하면 정말 교권이 무너지는가? ‘교사로서 응당 가져야할 권리’라는 의미의 교권이란 정말 언론에 선정적으로 보도되는 것처럼 ‘일부 교사들이 학생에게 뺨을 맞고, 학교로 쳐들어온 부모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그런 차원의 권한일까? 학생의 두발과 복장을 단속하고, 소지품을 검사하며, 학생 개인의 연애 문제에 개입할 수 있는 그런 권한일까? 학생인권을 말하면 반대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교권이란 ‘교사들에게 부여한 초헌법적’인 ‘전지전능한 통제자’로서의 권한이 아니다.

 


인권이란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기본적 권리’다. ‘17세기 르네상스시기에 태어나 영국의 권리장전(1689)으로부터 프랑스 시민혁명의 인권선언에 이르기까지 무려 100년의 세월을 거쳐 정립된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는 고유한 권리’다. 우리헌법 제 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헌법 37조 제 ②항은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으며, 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고 명문화해 놓고 있다.


학생이기 때문에, 여자니까, 혹은 어린이나 장애인이기 때문에 인권은 차별 받아서는 안 된다. 인권은 20세 전까지 없었던것이 20세가 되자말자 갑자기 신기루처럼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어야 인권을 보장받는다는 것은 더더구나 아니다. 학생이기 때문에 유보했다가 성인이 되면 돌려받는 인권이 아니라는 말이다.  민주주의의 핵심가치는 '자유, 정의(평등), 박애'다. 교육의 목적이 더불어 사는 세상, 자유와 인권이 존중되는 평등세상이라면 학생들의 인권부터 보장하라. 인권 없는 학교에 어떻게 교권이 설 곳이 있으며 민주적인 교육이 가능하겠는가?

 

 

-----------------------------------------------------------------------------------------

 

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교보문고 
http://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selectedLargeCategory=001&barcode=4808994502151&orderClick=LEA&Kc=

예스24 
http://www.yes24.com/24/Goods/9265789?Acode=101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99450215

북큐브 
http://www.bookcube.com/detail.asp?book_num=130900032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인간의 존엄성이 최우선이지요^^

    2015.09.22 08: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네 가정에 부부싸움이 잦은 것도 이혼율이 높은 것도 인권의식 부제돠도 무관 하지 않습니다. 학교 폭력문제도 그렇고요. 인권 교육이 절실한 이유입니다.

      2015.09.22 08:56 신고 [ ADDR : EDIT/ DEL ]
  2. 다른 각도에서 보면 정말 사물이 다르게 보입니다^^

    인권은 정말 차별 받아서는 안될일입니다
    그런데 차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015.09.22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선입견과 편견, 아집고ㅘ 흑백논리가 판을 치는 세상은 결코 우연이 아빈다. 학교는 그런 인간을 길러내고 있으니까요.

      2015.09.22 09:01 신고 [ ADDR : EDIT/ DEL ]
  3. "학생이기 때문에 유보했다가 성인이 되면 돌려받는 인권이 아니다."
    저부터 명심할께요. 가끔 잊고 살 때가 있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5.09.22 0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 글이 과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유가 있지요.
      분노 때문입니다. 불의를 보고 외면하지 못하는... 권력의 횡포로 피해자가 된 약자를 지켜야 한다는... 제 철학입니다. 저는 모든 사람이 모두 다 귀하고 존엄하다는 보편적 권리를 존중합니다. 노동자니까, 어린아이니까 병든자, 가난한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를 저당 잡히고, 부자라는 이유로 지위가 높다는 이유로 외모나 유명인사라는...이유로 군림하는 세상이 바꿔야 한다는 그런 철학 때문이랍니다. 모두가 행복한 그런 세상을 바꿔야 한다는...그것이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세상이 아니겠습니까?

      2015.09.22 09:07 신고 [ ADDR : EDIT/ DEL ]
    • 옳소!
      그러니 젊은 분들과 소통이 가능하고 글에 힘이 있겠지요. 화이팅~^^

      2015.09.22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4. 권의주의의 발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권위는 모든 민주적 절차에 대한 반작용입니다.
    당연히 인권을 용납할 수 없지요.
    민주주의가 퇴행된 사회에서는 권위주의가 득세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바로 우리나라가 그렇습니다. 학교도 예외는 아니겠지요.

    2015.09.22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입니다.
      버젓이 헌번에 보장된 권리를 학생이니까 안된다는 게 무슨 개떡 논리입니가? 힘있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진리가 된는 멘붕세상입니다.

      2015.09.22 14:15 신고 [ ADDR : EDIT/ DEL ]
  5. 학생 역시 학생이기 전에 하나의 인격체입니다. 인권이란 인류 보편의 가치이고요. 이 때문에 교권이 추락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입니다.

    2015.09.22 18: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생에게 인권은 없습니다. 인권조례를 만든다느 것 자체가 코미디입니다.
      천부이권설에 바타을 둔 민주주의는 학생들과 무관합니다.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2015.09.22 20:41 신고 [ ADDR : EDIT/ DEL ]
    • 학생에게 인권이 없다고요?

      2015.09.22 22:25 신고 [ ADDR : EDIT/ DEL ]
  6. 선생님들이야 다 좋으신 분들 같은데,
    고위직에 있는 분들이
    당장 눈에 띄는 실적을 위해
    억압해서 그런 건 아닐까 이렇게 상상도 해봅니다.

    선생님들도 너무 피곤할 것 같다는...

    2015.09.22 2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인간적으로 좋다는 것과 인격적으로 존경의 대상이 다른데.... 자칫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가면 시비를 가리지 못하고 말지요. 인가적으로 좋은 선생님이 아니라 학생들의 인격을 존중하는 사람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015.09.22 20:43 신고 [ ADDR : EDIT/ DEL ]
  7. 권위는 스스로 세우는게 아닌데 스스로 세우지않음 권위가 서지않는다고 두려워하기도 하더라구요.

    2015.09.22 2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사의 권위를 학생들을 '자기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학생들 마음에서 우러나는게 진짜 권위가 아닐까요?

      2015.09.22 20:4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