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중 훌륭한 사람을 모두 고르시오

일류대학을 졸업한 고위 공직자

변호사나 판,검사, 의사

돈을 많이 받는 직장에서 근무하는 사람

사랑을 실천하는 인간

학부모에게 이런 시험문제를 낸다면 어떤 사람을 훌륭한 사람이라고 답할까? 아마 ①②③④번을 모두 고르지 않을까?


<이미지 출처 : 시사 인>


학생들에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라고 물어보면 하나같이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다. 학부모에게 물어봐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훌륭한 사람인가를 물어보면 답이 다르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위의 질문처럼 일류대학을 나온 사람이나 좋은 직장, 변호사나 판,검사 혹은 좋은 직장에서 경제적인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을 사람을 훌륭한 사람이라고 믿고 있는 것은 아니까?


자녀를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면 양육을 위한 원칙이나 기준이 있어야 한다. 혹 정서니 인성 같은 문제도 커서 철들면 다 알아서 할건데 우선은 공부만 잘하면... 모든게 용서되는 그런 원칙(?)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며 학원과 선행학습으로 아이들을 내몰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키우면 훌륭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을까?


모를 심어야할 때가 있고 김을 매 줘야 할 때가 있다. 한해 농사도 철에 맞춰 하지 않으면 한 해 농사를 망친다. 하물며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겠다면서 어떻게 많이 안아주고 많이 사랑해 줄 때와 놀도록 해줘야 할 때를 가려주지 못하는 것일까? 아이들도 부모와 대화를 나누고 형제와 혹은 친구와 우정도 쌓고 사회성도 키워야 할 나이가 따로 있다. 그런 시기에 오직 국영수점수를 몇 점이라도 더 잘 받게 위해 위하여 학원으로만 내몰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커서 부모형제 소중한 줄도 알고 사회성이 좋은 인간관계도 좋은 융통성 있는 인간이 될 수 있을까?


나는 어제 댁의 자녀 어떻게 키우세요?’라는 주제의 글에서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워야 한다, 똑똑한 사람보다는 지혜로운 사람, 시비를 가릴 줄 아는 판단력을 가진... 사람으로 키워야 한다고 썼다. 국영수 점수보다 해서 될 일과 하면 안되는 일을 분별할 줄 아는 분별력이 있는 사람으로 길러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다. 가치혼란의 시대, 온갖 이해관계로 뒤얽혀 있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식이 많은 똑똑한 사람보다 주관이나 소신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고 살 수 있는 이성적인 인간을 길러야 한다고 했다.


맹목적인 사랑은 폭력으로 둔갑할 수도 있다. 사랑은 때로는 이성을 분별하지 못하고 유행에 매몰되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목표는 같은데 과정이 다르다는 말이다. 사랑이 욕심으로 둔갑하면 이성을 잃고 아이들을 무한경쟁시장으로 내몰게 되는 폭력이 될 수도 있다. 농사도 철에 맞춰 물도 주고 김도 매주어야 한다. 철에 맞지 않은 거름은 독이 될 수도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좋다는 것, 하자는 대로, 좋다는 것은 뭐든지 다... 하다가 내 아이가 병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이들을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엄마부터 달라져야 한다. 참된 사랑은 무조건 허용이 아니다. 공부만 잘하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육아야말로 아이들을 병들게 하는 독이 될 수도 있다. 좋은 엄마는 상업주의에 점령당한 먹거리로부터 내 아이를 지킬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자칫 광고에 속아 아이들에게 성장촉진제와 식품첨가물 덩어리, GMO로 범벅이 된 음식을 먹여 성인병을 앓게 하는 엄마는 없을까? 마트나 홈플러스에 진열된 간식이나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먹거리들은 안전 하기만할까? 음식이야 말로 습관이다. 거친 음식으로 배만 채우면 된다는 습관을 길러 놓으면 건강한 삶을 살기 어렵다. 자본에 매몰된 세상에서 자칫 잘못된 음식습관을 길러 건강을 잃고 평생 힘들게 하지는 않을까?


책사에 넘쳐 나는 책, 베스트셀러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부모는 자본에 점령당한 책을 분별해 아이들에게 읽힐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책을 많이 읽으면...’ 하는 시대는 지났다. 어떤 책을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뀔 수도 있는데 아무 책이나 많이만 읽으면... 어떻게 될까? 돈벌이를 위해 찍어 내는 독이 든 책이 얼마나 많은데 자본의 욕망으로부터 내 아이를 지키기 위해 엄마는 어떤 정성과 노력을 하고 있는가?


고전 몇권을 끼워 넣은 전집류를 방 가득 채워 책에 질리게 하는 엄마는 아이들에게 책과 담을 쌓게 하는 어리석은 엄마다. 성장단계에 맞는 좋은 책, 지식보다 지혜를 길러주는 책, 책을 골라 주지 못하면서 어떻게 내 아이를 훌륭한 사람으로 키울 수 있겠는가? 스마트 폰에 앱 하나만 다운로드 받으면 10여개국의 사람들과 통화가 가능하다는데... 영어공부를 시키려고 말조차 제대로 못하는 아이에게 잠조차 제대로 재우지 않는 엄마는 좋은 엄마일까? 그렇게 키우면 훌륭한 사람이 되기는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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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폭력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아이들이 자신들의 소유물이라고 생각하는 부모가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의무적인 부모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해 3,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말이다당시 심각한 아동학대문제로 사회적인 여론을 의식한 발언이었는지 아니면 소신이었는지 모르지만 이런 발언을 한 후 귀국했지만 부모교육에 대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지는 못했다.


<사진출처 : brunch>


우리나라는 지금 산업사회에서 지식정보사회로, 3차 산업혁명의 사회에서 4차 산업혁명의 사회로 가는 변곡점에 서 있다. 전자기술과 IT 시대를 지나 ICT를 융합하여 생산성 향상과 품질 경쟁력을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FinTech, 그리고 3D프린터 등이 핵심요소를 이루는 4차혁명의 물결이 사회변화를 주도 하고 있는 것이다.


양약은 입에 쓰고 좋은 말은 귀에 거슬린다고했다. 먹거리뿐만 아니다. SNS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는 정확한 정보를 알고 대처하는 능력이 있는가에 따라 삶의 질도 달라진다. 주부며 엄마라고 달라지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세상에는 입에 쓴 정보가 아니라 달콤한 악마의 속삭임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혀는 즐겁지만 몸에는 해로운... 남의 주머니를 열게 하는 온갖 정보들이 난무하고 있다.


자녀사랑에 눈이 어두운 엄마들은 상업주의가 흘리는 정보에 쉽게 현혹된다. 정확하지 않은 입으로 전해지는 정보도 마찬가지다. 정보원에 따라 지불하는 돈의 효용성도 느끼는 만족감도 천차만별이다. 유기농식자재를 구입할 것인가? 다들 먹는 음식인데 친환경으로 먹고 절약하는게 옳은 일인가? 사교육비를 벌기 위해 아이들을 남의 손에 맡겨 키우는게 옳은 일인가? 학원을 보내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학원을 보낸다면 어떤 학원을 보낼 것인가? 무너진 학교를 보낼 것인가? 말 것인가?


4차산업혁명의 변곡점에 서 있는 학교. 학교는 지금 4산업에 적응하는 학생들을 길러내고 있는가? 앨빈 토플러는 한국 학생들은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하루에 15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경고 했다.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교수는 현재 학교교육의 80~90%는 아이들이 40대가 됐을 때 전혀 쓸모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 했다.


전통사회든 산업사회든 정보화사회든 교육의 본질은 달라지는게 아니다. 교육이란 미성숙한 피교육자에게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안내하는 것이다. 그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과 정보와 시비를 가릴 수 있는 판단능력과 더불어 살아갈 민주의식과 정치의식을 갖추게 하는 일이다. 4차 산업사회라고 교육의 본질이 달라질리 없다. 전통사회에서는 경험이, 산업사회에서는 지식이 정보화사회에서는 정보가 더 많이 필요했을 뿐 사람을 사람답게 기르는 교육의 본질이 달라지는 게 아니다.


현재 학교에서 배우는 교육의 내용 중 쓸모 없어지는게 8~90%’라면 그런 교육을 위해 황금과 같은 청소년기를 허송세월을 보낸다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다. 훌륭한 교육자란 경쟁에서 이기도록 지식 몇 개 더 암기시키는 얄팍한 술수를 가르쳐 주는 사람이 아니다. 자신의 제자가 다가올 세상, 미래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가치판단과 민주의식을 갖춘 인격자로 길러내겠다는 철학이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부모 또한 사랑하는 자녀가 다가올 4차산업사회를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지 못하고 오늘의 잣대로 경쟁에 매몰되는 부모는 현명한 부모가 아니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부모가 할 일은 무엇일까? 칼로리를 계산해 영양가 있는 식단을 짜 건강하게만 키우면 부모가 할 일을 다 했다고 할 수 있을까? 변화의 시대 학부모와 교사는 변환의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 세상은 분초를 다투며 변화하고 있는데 시대착오적인 가치관으로 자녀를 가르친다면 아이들은 어떤 사람으로 자라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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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밖에 읽지 않은 사람을 조심하라

대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의 말이다. 섹스피어는 "얼굴이 잘생기고 못 생긴 것은 운명의 탓이나, 독서나 독서의 힘은 노력으로 갖추어질 수 있다." 데카르트는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다.”고 했다. 영국격언에는 책이 없는 궁전에 사는 것보다 책이 있는 마구간에 사는 것이 낫다.”고 했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을 일컬어 무식한 사람, 교양이 없는 사람...이라고 한다. 책 속에 인생의 길이 있다는 말도 한다.


<이미지 출처 : 다스의 자기계발연구소>


시험문제풀이로 청소년기를 보내는 우리나라 청소년들... 그들에게 어떤 책을 골라 읽게 하는가는 부모의 몫이다. 초보 엄마들 집에 가 보면 접집류가 방안게 가득 꽂혀 있다. 책을 많이 읽게 해야한다는 엄마의 사랑이 만든 욕심이다. 책을 마나기 시작하는 초등학생들에게 한꺼번에 많은 책을 안겨주면 읽을 생각이 날까? 


책은 장식품이 아니다. 먹거리도 몸에 좋은 게 있고 먹어서 오히려 건겅을 해치는 것이 있듯이 책도 마찬가지다.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에 책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책들....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일게 할 것인가? 책사에 전시도니 책 중에는 아이들이 소화시킬 수 없는 책 있는가 하면 읽어서 오히려 해가 되는 책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엄마들 중에는 책을 많이 읽으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책이 귀하던 시절, 사람들이 순수했던 세상에는 그랬다. 그러나 지금 아이들이 살고 있는 세상은 책도 공기도 물처럼 많이 오염돼 있다. 돈을 벌기 위해 나쁜 책도 많이 만들어 내고 있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된다. 이런 현실에서 아무책이나 닥치는대로 많이 읽는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제 눈에 안경이라는 말이 있다. 가게에 가서 과자를 하나 사더라도 그렇고 친구를 만날 때도 그렇다. 어떤 선택을 할 것이가는 매우 중요하다. 책도 예외가 아니다. 어떤 책이 좋은 책인가? 어떤 책을 읽어야 진리를 발견할 수 있을까? 다른 사람의 입맛에 맞는 음식이 내가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듯이 책도 그렇다. 책사에 가서 베스트 셀러 코너를 기웃거리는 사람들은 책을 고를 줄 모르는 사람이다. 


최근 국정교과서 파동에서 볼 수 있듯이 교과서에도 사실을 과장하거나 왜곡된 내용이 담겨 있다. 일제식민지 시대 일본으로부터 은혜를 입은 학자들이 쓴 책이나 아버지의 독재정치를 미화하기 위해 유신시대를 찬양하게 만드는 교과서를 배우면 어떻게 될까? 책 속에 담겨 있는 자본의 논리와 이데올로기를 알지 못하다면 시간과 돈을 주고 독을 사서 마시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어떤 책을 읽으면 안 될까? 책사에 나온 책 중에는 자본의 만든 얼짱문화나 몸짱문화를 표준문화로 선전하는 책도 있고, 이성이 아닌 감각에 호소하는 내용을 담아 놓은 책, 서바이벌 게임과 같은 경쟁논리, 힘의 논리를 정당화하는 책도 많다. 현실 도피적이고, 폭력적, 선정적인 쾌락 위주의 책들과 인종적, 문화적인 편견, 성차별 등을 부추기는 책은 독자들의 마음을 병들게 한다.


한국여성민우회 글패는 선택, 창녀론, 깊은 슬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즐거운 사라,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와 같은 책을 나쁜 책으로 골랐다. 유명인사가 쓴 책이라고 혹은 베스트셀러라는 이유로 골라 읽는 독자들은 남의 장단에 춤추는 사람들이다. 자본의 시각에서 쓴 책 혹은 출판의 자유를 빙자해 판매부수를 올려 돈을 벌겠다는 출판사가 찍어 낸 책은 나쁜 책이다.


<이미지출처 : 알콩달콩티격태격>


독자의 수준을 무시하고 베스트셀러니 명작 몇권을 끼워 넣은 전집을 만들어 파는 출판사의 책을 구매해 읽는 것은 옳지 못하다. 정당도 부자 편을 들어주는 정당이 있는가 하면 약자의 힘이 되겠다는 정당도 있다. 신문도 자유라는 가치를 더 소중하게 여기는 신문이 있는가 하면, 평등이라는 가치를 더 소중하게 여기는 신문도 있다.


어떤 출판사가 만든 책인가? 어떤 사람이 쓴 책인가도 반드시 고려해야 할 문제다.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 추천하는 책, 세월이 지나도 변치않고 사람들이 찾아 읽는 고전도 읽어 마음을 살찌우는 것도 좋지 않을까? 똑같은 책도 니이나 수준, 분위기에 따라 다르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자녀들의 소질이나 특기, 장래 희망 등을 고려해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 주는 것은 부모의 몫이다. 아이들에게 지극정성을 다해 골라주는 부모의 사랑이 담긴 책, 그런 책이야말로 보약보다 귀하지 않을까? 아이들의 음식을 만들기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하면서도 아이들이 읽는 책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부모는 좋은 부모가 아니다. 아이들의 성장단계에 따른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 읽히는 부모들이야 말로 부모의 아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지혜로운 부모가 아닐까?


선생님들이 교사와 어린이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책을 고를 때 참고하세요(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발표용)2016년아침독서추천도서목록656권-2월23일.xls



좋은 책을 고르는 10가지 방법.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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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빈곤시대 좋은 부모는 아이들의 배 안 골리고 살게 하는 사람이었다. 국민소득을 3만불을 앞두고 있는 지금도 그럴까? 나이 탓인지는 몰라도 요즈음 부모들의 자식사랑을 보면 무섭다. 내 아이를 남부럽지 않게 키우겠다는 것은 좋지만 아이들이 좋다는 것, 먹고 싶다는 것, 하고 싶다는 것...을 다해주고 기 안 죽이기 위해 키우는 지극정성을 보면 그렇다. 모든 책이 다 좋은 것이 아니듯 상업주의가 지배하는 오늘날의 음식은 아무거나 많이 먹인다고 좋은 게 아니다.



상업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에는 좋은 엄마는 아이들 건강을 지켜주는 엄마가 좋은 엄마다. 오늘날 식품을 가공하는데 사용되는 첨가제의 수는 무려 600여 종류나 되고 이 첨가제 안에는 3,000 가지가 넘는 독성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친절하게도 일일이 식품에 대한 기준치라는 것을 만들어 놓았지만 하루에 얼마나 많은 종류와 양의 독성물질을 섭취하고 있는지, 또 나이나 소비자들의 건강에 따라 그 기준치라는 게 정말 믿을 만한 것인지에 대한 보장을 해 주지는 않는다.


어머니들 중에 소르빈산 칼륨, 벤조산나트륨, 살리실산, 데히드로초산나트륨과 같은 방부제는 물론이요, 둘신, 사이클레메이트, 사카린, 나트륨와 같은 감미료, MSG 글루타민산나트륨와 같은 화학 조미료, 타르색소(착색제), 아질산 나트륨, 아초산 나트륨 (발색제), D-주석산수소칼륨 등 (팽창제), 부틸히드록시아니졸(BHA), 부틸히드록시톨류엔(BHT)(산화방지제), 아황산나트륨(표백제), 표백분과 고도 표백분, 차아염소산나트륨 (살균제), 바닐린, 락톤류 등 (향신료)... 의 유해성에 대해 알고 식자재를 구매하는 엄마들은 몇이나 될까?


식품첨가물은 형식적이나마 표시를 하니까 아이들 건강을 걱정하는 엄마들은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그 유해성을 금방 알 수 있지만 유전자변형식품(GMO)이나 방사능 위험식품에 대해서는 그 위험성을 아는 엄마들이 많지 않가. 아니 집에서는 유기농이나 친환경제품을 구입해 음식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하루가 멀다 하고 외식을 하는 음식문화풍토에서 식당이 손님들의 건강을 생각해 안전한 식자재로 음식을 만든다고 믿을 수 있는가?


음식만 그런게 아니다. 우리나라 극성엄마들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극찬을 할만큼 지극정성이다. 원정출산은 말할 것도 미국식 발음을 위해 아이들에게 혓바닥수술을 시키고 강남에서는 초등학생들이 4학년 앞 공부를 시키면 원하는 학교에 가고 3학년 앞선 공부를 하면 떨어진다는 43락이 유행이란다. 인성교육은 뒷전이고 판검사의사, 변호사로 키우기 위해 어떤 희생을 감수해서라도 아이들 뒷바라지 하는 게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굳게 믿는 부모들도 있다.


이런 부모들에게 묻고 싶다.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2~30년 후에도 그런 직업이 지금처럼 청소년들의 꿈의 직업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는지를... 지난 3,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에서 볼 수 있듯이 인공지능에 대한 가공할 변화에 섬득함마저 느끼게 된다. 세계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저자인 유발 하라리(이스라엘 히브리대 역사학과)교수는 지난 426일 서울중구 프레스센트에서 '사피엔스, 인간은 정녕 쓸모없어지는가'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인공지능의 위협적인 기술로 문명 권위의 원천이 인간에서 기계로 움직임에 따라 인류 문명의 조종을 기계에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면서 "200년 내에 지금과 같은 인간은 없다!"고 단언했다.


200년 후의 세상을 두려워 하기에 앞서 벌써 그런 조짐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최근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테라푸가사가 앞으로 2년 후인 2018년에 완성을 목표로 하늘을 나는 4인승 차(모델명 TF-X)를 개발 중이라고 한다. TF-X는 승객들이 이륙 전 목적지만 입력시켜 넣으면 컴퓨터 제어방식으로 목적지까지 자율 비행하게 된다. 최대속도 322km/h로 한 번에 최대 805km까지 날 수 있으며 악천 후 등을 만나면 스스로 이를 피해 운항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수직 이륙 후 수평으로 날 수 있게 해주는 300마력의 출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인공지능과 하늘을 나는 차뿐만 아니다. 앞으로의 세상은 1~2년이 아니라 한 두달 앞의 세상을 예측하기 조차 어렵게 바뀌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국영수 점수 몇점으로 사람의 가치까지 서열매기는 지식교육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믿어도 좋을까? 지금도 영어회화를 위해 태어난지 몇 달도 안 된 유아들에게 영어 공부를 시키는 극성 엄마들... 지금도 해외 여행을 하려면 스마트폰 하나면 불편 없이 다닐 수 있는 시대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소외시키는 세상을 눈앞에 두고서도 엄마들은 내 아이 점수 몇점 더 올리기 위해 하루에 5~6개 학원으로 내모는 엄마가 좋은 엄마일까? 지금은 창의성개발 시대다. 인공지능의 시대를 살아 갈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점수가 아니라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일이다. 시비를 가리고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힘, 할 일과 해서는 안되는 일을 분별할 수 있는 철학이 가르쳐야 한다. 이제 사교육비 마련을 위해 온갖 험한 일 마다하지 않는 헌신적인 엄마가 아니라 세상을 올곧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자존감과 자기생각, 창의적인 사고력을 길러 주는 엄마가 진짜 좋은 엄마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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