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논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0.08.06 아직도 8·15가 건국절인가? (10)
  2. 2020.07.16 박원순시장의 삶과 죽음 어떻게 볼 것인가? (16)
정치/역사2020. 8. 6. 06:03


1. # "1919년 건국설의 핵심은 임시정부에 정통성 있다는 것"이며 "문제는 임시정부의 항일정신을 계승한 게 김일성 항일무장투쟁이므로 김일성이 세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우리 민족의 정통한 정부라는 걸로 귀결되고 만다는 데 있다

2. #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 나라..


<정경희 미래통합당 의원(비례대표) 주최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진짜 역사 바로알기 연속토론회 "대한민국 나라만들기 1919~1948"에서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전희경 미래통합당 전 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 #건국절 논란은 어제, 광복절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진짜 역사 바로알기 연속토론회에서 국사편찬위원 출신의 정경희미래통합당의원이 한 발언이다. 2. #는 대한민국헌법 전문 중의 한 구절이다. 현직 국회의원이 대한민국헌법을 부정하는 발언을 들으면 모골이 송연하다.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며 민주공화국이라는 정체까지 1919년 상해에서 세운 임시정부의 임시헌장과 임시헌법을 부정하는 발언이다.


<흉물이 된 이은상의 가고파 시비(詩碑)>

KTX를 타고 마산역에 내리면 역 광장에는 페인트를 뒤집어 쓴 시비가 버티고 서 있다. 노산 이은상 시인의 가고파 시비(詩碑)’. ”마산을 대표하는 가고파 노래비를 마산의 상징물로 세우자는 허인수 마산역장의 제안으로 설립된 이 가고파 노래비는 마산의 시민·노동단체들이 씌운 검은 색 페인트를 뒤집어 쓴 채 마산 역을 오가는 시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이 시비 바로 곁에는 조각가 이성헌 씨가 제작한 길이 3.5의 철제 원통 형태의 계승비가 버티고 서 있다.


가고파 시비는 1999년 남마산로타리클럽은 마산 출신 문인인 이은상 선생의 대표 작품을 기리고 마산 시민의 문화적 역량을 안팎으로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세운 시비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3·15의거와 부마항쟁의 "민주화 성지 마산에 친일친독재 인사의 노래비를 세운다는 것은 마산을 모독하는 일이라며 이은상 시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


노산 이은상의 작품은 음악교과서에 봄처녀를 비롯해 성불사의 밤’, ‘장안사’, ‘그 집 앞’, ‘옛 동산에 올라’, ‘가고파’...등 수많은 작품이 실려 국민적 사랑을 받던 작가다. 더구나 충무공 이순신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와 저작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은상은 해방 후 30년이 넘게 이승만-박정희-전두환으로 이어지는 독재 시절, 그들을 미화하고 찬양한 오점을 남겼던 인물이기도 하다.




<()이 커면 과()는 덮으라?>

이승만 전대통령을 국부로 추앙하자는 사람이 있다. 815일을 정부수립일이 아니라 건국절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현행헌법에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나라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여염집 사람도 아닌 나라의 입법기관인 현직 국회의원의 입에서 나온 소리다. 검인정교과서가 아니라 국정교과서를 만들어 국사교육을 시켜야 한다느니 "제주 4.3은 폭동"이라는 주장은 우낙 많이 듣던 얘기지만 전·현직의원을 비롯한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입에서 이런 시대착오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아직도 일제강점기를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


박정희 전대통령을 우리나라 경제를 살린 대통령으로 추앙하자는 세력들이 있다. 박정희대통령은 4·19혁명으로 세운 민주정부를 총칼로 뒤엎은 군사쿠데타의 주역이다. 박정희전대통령을 경제를 살린 대통령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그가 자산양극화, 토지의 저사용, 개발 갈등 유발, 주거 환경 악화, 생산 및 소비 위축, 경기변동의 진폭 확대, 예산의 낭비와 왜곡, 토건형 산업구조의 고착화, 부정부패 양산, 노사갈등의 야기시킨 주역이라는 사실을 간과한 평가다. 과는 덮고 공만 보겠다는 것이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됐던 고 백선엽 대장의 국립묘지 안장고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조문논란도 그렇다. 그가 생전에 공()이 많으니 과()는 덮자는 것이다. ()과 사(), 정의와 불의를 공과(功過)로 가감 평가해도 되는가? 공이 많으면 아무리 부도덕한 짓, 불의한 짓을 해도 덮어 두는게 옳은 일인가? ()와 비(), ()과 사()는 구별되어야 한다. 남북분단에 동서분단도 모자라 이념대립, 수구와 보수, 남녀 성차별에 가치관 분열까지... 경제살리기도 급하고 통일도 급하지만 역사왜곡, 가치관혼란의 시대를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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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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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과 과는 있는 그대로를 적시하고 알려야 합니다
    평가는 각 개인과 후대가 할일입니다

    2020.08.06 06: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공은 가르치고 과는 감추는 걸 역사왜곡이라고 하지요. 국정교과서를 만들겠다는 것은 그런 의도가 숨겨 있습니다.

      2020.08.06 16:01 신고 [ ADDR : EDIT/ DEL ]
  2. 아 역사적 오점을 남겼던 대통령을 추앙하는 시인이라. 좀 그렇습니다. 역사를 제대로 해석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요. 왜곡된 역사는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전히 박대통령을 추앙하는 무리가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2020.08.06 07: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역사에 대한 평가도 진보와 보수로 나누어지는것 같아 씁ㅆㄷㄹ합니다.

    2020.08.06 08: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선생님 아라이라!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가 너무나 혼란 스러운 시대입니다.

    2020.08.06 1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회적 쟁점을 주고나적이고 이햐관계에 따라 해석하면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지요. 남북분단도 모자라 동수분단에 이념분단...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될 단계에 왔습니다. 이런 현실을 두고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2020.08.06 16:15 신고 [ ADDR : EDIT/ DEL ]
  5. 잘보고갑니다 오늘은 비가너무 오네요 비피해 없어 조심하세요~

    2020.08.06 1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세상읽기2020. 7. 16. 06:39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새 시대, 새 역사의 지도자상- 11대 전두환 대통령의 당선을 경하하며 아울러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국민의 간절한 뜻을 이 자리를 빌어 드리고자 한다... 10·26사태 이후 두어 차례나 위급한 고비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른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앞에는 안팎으로 닥쳐오는 난관이 겹겹이 가로놓여 있기 때문에 모든 여론들이 한결같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강력한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



<노산 이은상 시인의 공()과 과()>

가고파 시인 이은상.... 우리나라 문학계 큰 별(?)이다. 그런데 그가 살아 온 길은 누구나 좋아하는 시와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왔다. 이승만정권 하에서 전남대학교 재단이사장, 이충무공기념사업회 회장 등 굵직한 직함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한다. 1960년 이승만 자유당 정권 부정선거에 항거하여 일어난 3·15의거를 '무모한 흥분' '지성을 잃어버린 데모', '불합리·불합법이 빚어낸 불상사'로 비하하며 마산시민들에게 자중할 것을 당부한다. 박정희 정권의 민주공화당 '창당선언문'을 작성하는가 하면 197210월 유신을 지지하며 "무질서와 비능률을 배제하여 국기를 공고히 하려는 박 대통령의 영단에 적극 찬동한다"하고 학살자 전두환에게 용비어천가를 부른다.


<백선엽장군의 ()과 과()>

이은상 시인을 후세 사람들은 존경받아야 하는가 비난해야 하는가? 비슷한 사례는 또 있다. 백선엽예비역대장의 주문과 현충원 안장을 두고 말이 많다. 백선엽을 6·25전쟁에서 다부동전투에서 승전과 낙동강 방어선을 수호한 구국의 영웅이라고 극찬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한편에서는 독립군을 토벌한 민족반역자라고 한다. 백장군이 100세를 일기로 지난 12일 타계했다. 백장군의 빈소에는 촛불대통령의 조화가 놓여 있고 정세균국무총리를 비롯한 여야 정치인들이 너도나도 조문행렬에 동참했다. 백장군의 사후 장지를 어디로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그가 타계하기 전부터 논란이 됐다.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고 톡립군을 토벌한 사람이 국립묘지에 안장되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자가 반역자가 되어야 하는가..하는 논쟁이 그치지 않은 가운데 백선엽장군은 지난 15일 국립대전현충원 장군2묘역에 안장됐다.


<박원순시장의 ()과 과()>

박원순서울시장이 전직 비서 성추행 고소 뒤 자살했다. 박원순시장은 서울시장()으로 결정하고 일부 공중파방송에서는 생방송으로 현장을 생중계하는가 하면 한편에서는 망자를 조롱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박원순시장의 죽음과 시장()을 두고 정계는 물론 한목소리를 내던 시민단체 사람들까지도 애통과 비난이 엇갈리고 있다. 박원순시장은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으며 권인숙 성고문 사건, 부산 미문화원 점거 사건, `말지보도지침 사건 등의 변호를 맡아 약자의 대변자로 살아 왔다. 참여연대를 설립 국민생활최저선 운동, 사법 개혁 운동, 작은 권리 찾기 우동, 소액주주 운동, 예산감시 정보공개 운동, 아름다운 재단 설립, 희망제작소 설립, 부적절한 국회의원 후보자에 대한 공천 반대 및 낙선운동을 해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



서울시장을 맡은 9년간 탁월한 행정가로서 그는 서울시민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 일해왔다. 박 시장은 이전의 이명박·오세훈 전 시장이 했던 개발·토건 중심의 행정에서 사람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시정을 이끌어 시민들로부터 칭송과 존경을 받아 온 것 또한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박시장의 서울시장()을 두고 나라가 두갈레로 갈라진 분위기다. 정의당 심상정대표의 조문거부로 정의당이 내홍을 겪고 있다


당내부의 찬반논란과 탈당행렬이 이어지자 정의당은 유가족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심상정대표가 스스로 조문에 참여했다. 그러나 당내 분위기는 여전히 성추행 혐의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추모가 부적절하다며 반발이 만만찮다. 빅시장의 상중에 성추행사실을 폭로한 여성의 전화에 대한 비난도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박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격노했다 비난이 거세지자 사과하기도 했다.


역사는 말할 것도 없지만 개인에 대한 평가 또한 편견(偏見)이어서는 된다. 한국문단의 큰 족적을 남긴 업적 때문에, 혹은 625전쟁에서 나라를 구한 전쟁영웅이기 때문에, 혹은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함께해 온 오랜 동지이기 때문에... 그들의 공()만 보고 과()는 덮어도 좋은가? 공과 사는 분명히 구별되어야 하고 잘못을 공으로 상쇄하거나 변제되어서는 안 된다. 공은 공이요 과는 과다. 그렇다고 이은상과 백선엽 혹은 박원순을 같은 맥락에서 제단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해관계나 동문이기 때문에 내로남불해서 안 된다는 얘기다. 인간에 대한 평가는 냉정해야 한다. 그것이 역사에 기록돼 후세 사람들에게 반면교사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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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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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과사는 정확히 구분되고 기록되어져야 합니다
    평가는 개인의 몫입니다.

    2020.07.16 07: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잘보고 갑니다. 좋은하루 시작하세요^^

    2020.07.16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선생님 아리아리!

    남성들의 성도덕 관념은 아직은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공적을 한 순간 덮어버릴 수 있음을 특히 중장년층의 남성분이
    이제는 분명히 알아야합니다.

    2020.07.16 0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요즘 여러 경우를 보면서 바른 사고와 판단, 그리고 실천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삶은 쉽지 않은가봅니다.

    2020.07.16 08: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절말 갈수록 멘붕사회로 치닫고 있습니다. 공사를 분별 못하고 시비도 차이도 차별도 구별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0.07.16 17:26 신고 [ ADDR : EDIT/ DEL ]
  5. 역사가 평가를 내려줄 듯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2020.07.16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럴까요? 이승만을 국부라는 사람도 있고 전두환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아직 건재합니다. 역사가 언제 바로 기록될 수 있을지....

      2020.07.16 17:27 신고 [ ADDR : EDIT/ DEL ]
  6. 잘보고갑니다 즐거운 점심시간되세요~

    2020.07.16 1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2020.07.16 1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오늘 초복 삼계탕 드셨나요?
    오늘도 좋은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

    2020.07.16 16: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