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치2016.12.18 07:13


제가 허리 수술을 해서 무거운 짐을 들지 못합니다. 대전 C병원에서 허리 수술을 잘못해 두 번이나 수술을 하는 바람에 5급 장애인이 됐습니다. 조금 멀리 걸을 때는 지팡이를 짚고 다닙니다. 그래도 하던 일을 멈출 수 없어 헌법 책 200권을 가방에 넣고 세종시에서 대전 겔러리아 백화점까지 찾아 갔습니다. 정부청사역에서 겔러리아 백화점까지는 장애인이 책을 메고 가기에는 좀 힘든 거리였습니다.

장소를 몰라 몇 번이나 물어보고 쉬며가며 찾아간 곳. 촛불을 만들어 나눠주려고 열심히 일하시는 분에게 정중하게 사정을 했더니 듣는 척 하더니 다른 곳으로 가 버리더군요. 나이가 좀 드신 분에게 다시 찾아가 명함을 주고 부탁했더니 안된다더군요. 손바닥 헌법책의 필요성을 얘기하고 우리가 왜 이런 일을 하는가를 나름 설명했지만... 그냥 가져가게 하는 건 가능하지만 책값을 받으면 안 된다더군요. 500원은 책값이 아니고 후원금이요, 돈이 없는 사람에게는 그냥 나눠주겠다고 했는데....

촛불집회를 왜 하게 됐을까요? 사람들이 이 추위에 찾아와 시멘트 바닥에 앉아 분노하며 구호를 외칠까요? ‘공감...!’ 그렇습니다. 불의를 보고 분노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통하기 때문이지요. 규칙이 무너지면 안 된다. 법이, 헌법이 무너지면 안된다. 그것 때문입니다. 땀흘려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의 반대급부가 돌아가는 것. 일한 만큼의 결과가 있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에 힘들어도 실망하지 않고 열심히들 살고 있는 것입니다.

변칙은 깡패들 세계에서나 통하는 얘깁니다. 그런데 깡패집단에서나 통하는 일이 백주대낮에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하고도 부끄러워하거나 미안해하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한 일이 잘못이라는 걸 들키면 부끄러워 숨거나 사과를 하는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박근혜라는 사람은 참으로 사람의 양심으로는 도저히 못할 온갖 짓을 다 저질러놓고도 뻔뻔하게 피눈물이 난다느니 혼이 비정상이라느니.. 하며 네 탓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의를 보고 분노 하는 것그것은 공동체 사회를 유지한 버팀목입니다. 그래서 역사는 살아있다느니 역사는 정의의 편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사람이니까? 이해관계에 따라 팔이 안으로 굽는.... 욕심이 있는 사람이니까... 그래서 남이 하면 불륜이요,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개인의 성향이나 수준에 따라 다양한 생각,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살지만 공적인 일, 대표성을 지닌 사람은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집회에 가 보면 참 다양한 사람들이 옵니다. 유모차를 끌고 오는 초보 엄마를 비롯해 초등학생을 데리고 온 부모들, ·고등학생들, 대학생, 직장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참 다양한 분들이 함께 합니다. 그런데 그 분들의 한결같은 생각은 박근혜 물러나라입니다. ‘탄핵을 했으니 됐지 않은가?’라는 사람도 있지만 나쁜 짓을 한 사람이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싸우자는데 그냥 있을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더 화가 나는 것입니다. 그것도 한두 사람이 아닌 전 국민을 상대로...

집회에 참석하는 분들의 면면도 각양각색입니다. 세상을 바궈야 한다며 시민단체에 몸담은 사람에서부터 집회라는 곳은 생전 처음 와 보는 사람에 이르기 까지... 사람이기 때문에 똑같은 생각을 할리도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옳고 그른 일은 분별할 줄 알아야겠지요. 사람이 소중하다는 것, 인간적인 예의...그런 기본은 갖추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최순실게이트의 몸통인 김기춘과 우병으를 구속하라고 외치고 세월호 유가족의 호소에 함께 눈물을 흘리지 않습니까? 재벌이 권력의 편에서 소비자들을 못살게 군것에 분노해 재벌해체를 외치는 게 아니겠습니까?

집회에 가 보면 참 한이 많은 사람들이 많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억울한 사람, 혼자서 소화시키지 못해 찾아 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집회를 이끌어 가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 그런 일을 당한 사람들을 다 끌어안아야 합니다. 혹시나 한 사람이라도 소외당하거나 상처를 받게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민주주의를 배우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배우고 민주의식, 역사의식을 갖도록 이끌어 주는 현대판 아고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위대한 대한민국,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우리나라의 주인이 것을 확인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대한민국의 주인이라는 주권의식,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느라 피흘리며 싸워 온 분들이 있어 내가 살 수 있다는 역사의식. 민주주의는 더불어 나누며 원칙이 통하는 사회라는 민주의식, 시민의식을 공부하는 역사의 장이요, 혁명의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집회를 이끌어 가시는 분들의 노고를 모르는 바가 아닙니다. 어려운 여건에서 밤을 세워가며 고생한다는 것, 자기 주머니를 털어가며 봉사하고 희생한다는 것도 압니다. 그런데 정말 간과해서 안 될 일을 그 누구도 상처 받는 일, 억울할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살자!!!



==>>동참하러가기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추진위원이 되어 주십시오. 


==>>동참하러가기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


"한 권에 500원 후원으로 최고의 선물을 할 수 있어요!!"

 ..................................................................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를 


구매하실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교보문고 바로가기  , yes24 바로가기  알라딘 바로가기  인터파크 바로가기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저도 어제 주최측[누구 마음대로 주최측이 된거죠?]의 지나친 규제에 왜 규제를 하는지 알 수가 없어 규제하는 사람에게[집행부] 이래라 저래라 하며 제한하고 저지하는게 바른 일이냐고 따졌더니 구시렁거리더군요.
    그래서 적어도 민주시민들인 우리가 필요한 일을 하면 스스로가 물러나 비킬 것인데 그것을 기다려 주지 못하고 무조건 이래라 저래라 하며 자신들의 지시를 따라야할 듯이 완장찬 뭣처럼 설쳐대는 것은 지금의 집권 세력과 뭐가 다르냐고...이야기 했더니 대답도 못하고 구시렁만 거리더군요.
    현 집행부는 시민들의 참여를 한 곳으로 모으는 역활만 하면되지 마치 자신들이 주인공인양 주권자이며 주체인 그런 시민들을 이래라 저래라 지시하고 규제할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이야기 하지만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이 무척이나 기분이 나쁘다는 듯이 불만스럽게 대꾸하는 여성분...
    당신이 대전시민들의 참여에 어떤 역활을 하는지는 몰라도 그런 민주적이지 못한 마음자세로는 당신도 같은 부류일 분이랍니다.
    틀에만 가두려하고 줄을 세우는 자세는 바로 군사독재의 문화 잔재입니다.

    2016.12.18 1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런 일 진행하다 보면경제적인 여건을 비롯해 많은 어려움이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앞장서서 땀흘리며 수고 하는 분들에게 수고한다고 따뜻한 말로 위로 해 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도 처음에는 화도 나고 섭섭하기도 했지만 저분들에 비하겠습니까? 다음 중에 가서 고생한다고 격랴 해 주고 오겠습니다.

      2016.12.18 12:17 신고 [ ADDR : EDIT/ DEL ]
  2. 나름 사연도 있고...
    궁중심리도 있고...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지만..
    마음만은 하나인 것 겉습니다.'

    꺼지지않는 촛불...대단한 민심입니다.

    2016.12.19 05: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분류없음2016.12.11 09:00


"박근혜가 우리편이 아닐까요?"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촛불집회를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가는 차 안에서 사무처장님의 말에 일행은 피로를 잊고 웃었습니다. "박근혜가 계속 저렇게 버티어 주면 좋겠습니다" 사무처장님의 농담 속에는 박근혜가 속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까지 놓치고 '전국민을 상대로 갋아 보겠다는 독기어린 판단'이 국민들의 민주의식을 깨우고 있기 때문에 나온 말이 아닐까요? 

몇년 만에 처음 늦잠을 잤습니다. 4~5시만 되면 어김없이 일어나 뉴스를 검색해 하루도 삐짐없이 매일같이 글을 썼었는데 어제는 촛불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기차를 예약했지만 왕복 입석표를 겨우 구해 다녀 오느라고 많이 피곤했던 것 같습니다. 왕복 입석에다 손바닥헌법책 홍보하느라 서서 보냈던 하루가 제 체력에 무리였던 것 같습니다. 막차를 타고 집에 와서 1시가 넘어서야 잠들었으니까요. 

탄핵이 결정된데다 날씨까지 추워서 어제는 많은 사람들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어둠이 내리자 촛불에 참석하겠다는 사람들이 놀라울 만큼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영하의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광화문에만 80만 명, 지역에 24만 명 해서 104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어제 광화문의 분위기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모차를 끌고 나온 어머니와 가족 그리고 초중고생 젊은이들, 머리가 허연 노인들의 행열은 그대로 였습니다. 

어제 촛불집회에서 달라진 모습이라면 곳곳에 '박사모' 같은 노인들이 집회에 참석한 사람돠 말싸움을 하다 사람들이 모여들어 불리하겠다 싶으면 꽁무니를 빼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들이 왜 이 집회에 참석했는지 사람들은 이들의 이러한 행동인 오히려 박근혜를 욕보이는 일이라는 것을 박근혜 측 사람들만만 모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국회에서 탄핵결정까지 났는데 왜 사람들은 촛불을 끄지 못할까? 그것은 박근혜가 저지른 일이 너무 크기도 하겠지만 '그의 사과가 사과로 받아 들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근혜의 4년. 검찰이나 언론은 '최순실게이트'로 몰고 가지만 촛불의 구호에서 볼 수 있듯이 '최순실을 처벌하라'는 구호는 찾아보기 어렵고 오히려 '박근혜 퇴진, 탄핵, 구속...' '재벌을 해체하라, 이재용을 구속하라!' 이런 구호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박근혜를 탄핵하라'는 구호가 '박근혜를 구속하라!' '이재용을 구속하라!', '재벌을 해체하라'...와 같은 구호로 바뀌어 광화문을 뒤덮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평소 농민단체나 시민단체가 이런 구호를 했다면 수구세력이나 찌라시언론들은 어김없이 빨갱이'나 '종북세력'으로 몰아갔겠지만 초등학생들까지 참석한 집회에 이런 구호는 전혀 어색하게 들리지 않았습니다. 아마 '비선실세’ 최순실씨이 설립한 국내 회사 더블루K 등에 재벌들 정경유착의 비밀이 탄로났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런 모습에 속시원하게 파헤치지 못하는 국회청문회나 검찰의 모습에 화가 난 국민들이 촛불구호로 나타난 것입니다. 

땀흘려 일하면서 법과 원칙을 지키는 국민들을 비웃기라도 하려는 듯 최순실과 박근혜가 한 짓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는 것입니다. 새벽같이 등교해 밤 12시가 지나야 집에 돌아오는 학생들이 정유라의 비웃음을 보고 분노하지 않는다면 오리혀 이상한 사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학자금을 빌려 공부보다 취업준비를 해야하는 대학생들... 졸업 후 100만원도 못받는 비정규직 임금으로 학자금 대출을 갚느라고 3포 5포도 모자라 N포세상, 헬조선을 사는 젊은이들이 왜 분노하지 않을 까요?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앗아간 무리들이 바로 재벌들이라는 것을 깨 닫게 한 박근혜... 정말 우리편이 아닐까 하는 농담아닌 농담이 촛불을 끄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우리사회의 양극화가 게을러서가 아니라 이들이 만든 덫 때문이라는 것이 들통 났기 때문입니다. 연례행사처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물가가 재벌에게 이익을 주기 위한 간접세 때문이며 땀흘려 일한 농민들이 농산물 가격을 제값을 받지 못하는 이유도 재벌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서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은 공부나 하고 선생은 아이들이나 가르쳐라! 못올라갈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 이데올로기가 왜 나왔는지, 순진한 민중들을 어떻게 마취시켰는지, 이제 들통이 났습니다. 법없이도 살 사람. 열심히 일해도 가난을 면치 못하는 이유도 들통이 나고 말았습니다. 재벌을 위한 재벌에 의한 재벌의 나라. 그 재벌들을 위한 정치를 하고 나라의 주인인 노동자와 농민은 노예로 살아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촛불은 분노요, 정의요, 평화요, 사랑입니다. 민중들에게 덧씌워놓은 이데올로기를 걷어내고 진실을 볼 수 있게 하는 평화입니다, 민주주의국가, 공화제나라를 만드는 혁명의 횃불입니다. 이제 우리는 촛불을 통해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요, 공화제가 대통령이나 재벌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노동자 농민, 일하는 사람들이 주인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박근혜가 물러나지 않고 계속 버티어 주면 좋겠다"는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본부 사무처장님의 말씀이 잊혀지지 않는 이유입니다.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살자!!!



==>>동참하러가기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추진위원이 되어 주십시오. 


==>>동참하러가기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


"한 권에 500원 후원으로 최고의 선물을 할 수 있어요!!"

 ..................................................................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를 


구매하실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교보문고 바로가기  , yes24 바로가기  알라딘 바로가기  인터파크 바로가기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사랑으로 되살아 나는 교육을 꿈꾸다'  


전자책(eBook)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 
 

☞ 교보문고 바로가기 예스24 바로가기  , 알라딘 바로가기  , 북큐브 바로가기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어쨌거나 철옹성 같기만 한 박근혜를 무너뜨린 시민들의 힘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네요.

    2016.12.11 17: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학생들이 이번 촛불혁명으로 깨어났으니 기대가 큽니다.
    그들에게 과거의 경험들 중에서 필요한 부분을 알려줄 생각입니다.
    68혁명과 너무나 비슷하지만 그것이 체제혁명으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들과 극복방안을 제시할 생각이고요.
    그때까지 박근혜가 버텨주는 것도 좋지만, 4월쯤에는 대선이 치러지면 제일 좋을 듯합니다.
    저는 촛불시민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순수한 시민들과 1020세대, 여성들이 주축이 된 촛불시민 참가자들로 이루어진....

    2016.12.11 2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02.21 19:33



정운찬 총리는 박선영자유선진당의원이 “731부대를 아느냐”고 거듭 묻자,
“항일독립군 아닌가요”라고 대답을 했다.


서울대학총장을 지내시고 대한민국의 국무총리가 대정부질문에서 한 답변이다. 


이번에는 "대학입시에서 국사를 영어로 테스트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운찬 전 총리만 문제가 아니다. 김인혜 서울대교수가 학생체벌과 관련해 직위해제되는 등 우리나라 최고 지성인이라고 하는 서울대 교수들의 처신이 도마에 올랐다.  

우리들의 부끄러운 자화상. 대학의 속살을 들여다 보자. 

                                                               <국사를 영어로 테스트하자고?>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이 극동포럼 초청강연에서 “영어보다 국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대학입시에서만은 국사를 영어로 테스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으면 한다”고 말해 빈축을 사고 있다.

영어공부를 많이 하자는데 반대한다는 말이 아니다. 서울대총장과 국무총리까지 지내신분이 우리나라 전체 고등학생이 모두 커서 여행가이드나 외교관이 될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일까?

고위직에 있다 보면 서민들이 뭘 하고 사는지 몰라서 그럴까? 대학 졸업을 하면 여행가이드나 외교관만 하는 게 아니라 청소미화원을 하는 사람도 있고 농사를 짓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까지 외국인을 만나 영어로 국사 설명을 하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할까? 그게 진심으로 한 말이라면 정신감정을 받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국어시간보다 영어시간이 많아서 그럴까?
국어사랑은 온데간데없고 영어를 섞어 말하지 않으면 대화가 안 될 정도로 나라말 학대가 한계까지 온 나라.
오죽하면 어린아이에게 영어를 미국사람처럼 하기 위해 혓바닥 수술까지 마다하지 않을까?

<
김인혜교수의 엽기적인 행각>

서울대 김인혜교수는 수업에 불성실하다는 이유로 여학생의 얼굴이 부을 정도로 폭행당했다는 진정이 접수 돼 직위해제를 당했다.

뺨을 때리고 특정부위를 구타하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실을 두고 '도제식 교육방법'을 했다나...? 자신이 출연한 음악회에 박수소리가 적다고 꽃다발을 집어 던지고...

‘평범한 여편네로 살고 싶으면 여기서 그만둬라, 목소리는 좋으니 배추장사를 하면 딱이다.’며 언어폭행도 불사하고... 고액의 연주캠프에 참가하도록 강요하고 ...

시어머니 팔순 잔치에 10여명의 제자들을 드레스를 입혀 동원시키기도 했다니 대학교수이기 전에 교육자로서 자질이 의심스럽다.

<대학문화 이대로 좋은가?>

대학
이 학문의 전당인가?
새벽별보고 나가 밤 10시가 되어서야 돌아오는 고등학생과는 달리 입학만 하면 졸업할 수있는 곳이 우리나라 대학이다. 

입학하기가 바쁘게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며 축제로 소비문화를 배우는 행사부터 치러지는 대학. 

 자신의 개성과 소질을 갈고 닦아야할 대학이 취업시험 준비장이 된 현실. 입학만 하면 졸업이 보장되고 그 졸업장으로 평생을 보장받는다는 일류대학. 오늘날 한국의 대학은 학문의 전당인가, 아니면 살아남기 위해 이수해야 하는 필수과정인가?   

<대학이 무너져야 나라가 산다>

일찍이 국민대 김동훈교수는 "대학은 더이상 `지성의 산실'도 `학문의 상아탑'도 아니다. 현재의 대학은 존재가치가 없다. 차라리 망해야 한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그는 대학이 학문의 전당이 아니라 `단순 소비집단'이자 `청춘의 수용소'라고 했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의 발언에서 보듯 ‘학벌에 기초한 신분사회 편성과 판정의 악기능을 담당하는 지금의 대학은 재벌이 해체되듯 해체돼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아직도 유효한 것 같다. 

입학만 하면 전공과 관계없이 공무원이나 고시준비를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학 교수님들은 모르고 있을까? 대학의 얼굴인 서울대학 교수의 모습에서 우리는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을 본다. '대학민국'의 슬픈 자화상을...!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정운찬 전총리가 그런 말을 했단 말입니까? 코미디도 그런 코미디가 없네요~

    2011.02.22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중학생들도 아는 7.31부대를
      우리나라 최고 대학 총장을 지내신 분이 모르다니...
      그건 또 모를 수 있다고 칩시다.
      어떻게 국사를 영어로 시험을 치자고 할 수 잇습니까?
      그러지 말고 아예 국어를 영어로 바구자고 하는 게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2011.02.22 20:21 신고 [ ADDR : EDIT/ DEL ]
  3. 그저 안타깝고 한심스러울 뿐이네요. 쩝..
    잘 보고가요

    2011.02.22 08: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나라 대학도 이제 좀
      바뀌어야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돈만 내면 누구나 갈 수 잇는 대학..

      대학의 졸업장이 필요해 다닌다면...
      정말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2011.02.22 20:23 신고 [ ADDR : EDIT/ DEL ]
  4. 시민

    세상엔 못나고도 남 앞에, 그도 맨 앞줄에 서는 사람들이있다.세상 잣대가 들쑥날쑥해서.. 본인의 실수인지 하늘님의 실수인지 모른다.그에 비하면 김은혜는 인간적이다.

    2011.02.22 08:29 [ ADDR : EDIT/ DEL : REPLY ]
    • 김인혜교수가 여론의 몰매를 맞지만
      사실은 우리나라 대학. 속을 들여다보면
      한심한 구석이 한 두 군데이겠습니까?
      차라리
      감추어져 있는 게 다행일까요?

      2011.02.22 20:25 신고 [ ADDR : EDIT/ DEL ]
  5. 답담함에...할 말이 없습니다.

    2011.02.22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마 학부모
      입장에서 보면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대학다운 대학을 키우면 왜 안될까요?
      중고등학교는 교원평가를 한다 어쩐다 하면서
      대학은 치외법권지역이라도 되는지...?

      2011.02.22 20:27 신고 [ ADDR : EDIT/ DEL ]
  6. 정운찬과 정운천이 기가 막힙니다.
    대학이 무너져야 나라가 산다, 그게
    정답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2011.02.22 08:42 [ ADDR : EDIT/ DEL : REPLY ]
    • 특히서울대고대연대 등..
      일류대학이라는 대학들.
      그런 대학이 과연 우수한 학생 뽑아 제대로 가르치기는 하는지..?

      2011.02.22 20:28 신고 [ ADDR : EDIT/ DEL ]
  7. 전공에 상관없이 취직에 몸 매다는 대학이 무슨 대학일까요?
    대학생이 도서관에 자리 없을 정도로 가는 이유가 취직 시험 때문이라니..
    그럴바에는 왜 대학에 비싼 등록금을 내고 갈까요..
    대한민국의 대학교육이 잘못된 이유가 바로 정운찬 같은 사람이 표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11.02.22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과도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 앞으로 하나 둘..
      대학의 실체가 밝혀지면 학부모나
      학생들로부터 불신을 당하게 되고....

      실제로 대학졸업장보다
      능력으로 평가를 할 때가 오지 않겠습니까?

      시간은 많이 걸리겠지만....

      2011.02.22 20:30 신고 [ ADDR : EDIT/ DEL ]
  8. 정운찬씨는 정말 정신감정 받아봐야하고
    김인혜란 아줌마는 정신병원에 입원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어찌 그런 사람들이...
    서울대 참...
    수학,영어만 무지하고 다른건 배운게 없다는 소리지요.
    교육이 왜 잘못되었다는 건지 이들을 보면 알 수 있지요.

    2011.02.22 08: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차라리
      '영어를 국어로 하자'고 하시지...
      이런 정신을 가진 사람이 총리를 지냈으니..
      국민이며 학생들이 부끄럽습니다.

      능력에 관계없이 과거 무슨 자리를 지냈다는 이유로 존경받고 영향력을 행사하며 평생동안 대접받고 살 게 아니겠습니까?

      2011.02.22 20:33 신고 [ ADDR : EDIT/ DEL ]
  9. 대학 가기가 두려워 지네요 ㅠㅠ

    2011.02.22 09:01 [ ADDR : EDIT/ DEL : REPLY ]
  10. 731부대가 언제 항일독립군 부대로 변했나요. 거 이상한 교육을 받으셨네. 초등학교 학생도 다 아는 사실인데.
    기가 막히네요. 서울대가 그러면 안되지요. 나라의 모범이 되는 일류대학이 그러면 안되지요. 마음이 씁슬하네요.

    2011.02.22 0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차라리 모르는게
      세상 살기 편하다고 생각한 모양은 아닐까요?

      실제로 현대사를 알면
      기득권층을 존경할 수 없으테니까...
      일찌감치 모르고 사는 게
      약이라고 생각한 건 아닐까요?

      2011.02.22 20:36 신고 [ ADDR : EDIT/ DEL ]
  11. 청춘의 수용소란 말이 가슴 아프네요.
    의외로 많은 기회들이 놓여있고 그걸 적절히 활용하는 젊은 지성인들도 넘쳐나지만...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은... 이리저리 휩쓸리며 모여있는 모양새만 하는 듯 싶기도 합니다.
    가르치는 사람들도 좀더 걸려지고... 각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젊은 제자들을 위하여...!

    2011.02.22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도 그런 말이라도 하는 교수가 있으니...
      대학이 학문의 탐구하는 구실을 못하고 졸업장 장사는 하는 한 나라의 미래는 암담합니다.

      2011.02.22 20:38 신고 [ ADDR : EDIT/ DEL ]
  12. 국사를 영어로~
    미친게 분명 합니다.
    왜~ 일본어 해보지요~ ㅠㅠ

    2011.02.22 1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런 분들.
      중국이 세계의 주도권을 쥐면 중국어로 어쩌고 하지 않을까요?
      지식인들은 시류에 편성해 늘 편하게 살아왔지요.

      2011.02.22 20:40 신고 [ ADDR : EDIT/ DEL ]
  13. 저런 사람들이 교육의 현장에 있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보이는 게 이정도니 그 이면은 어떻까요? 차라리 해체되어 없어지는 게 교육이 바로 서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011.02.22 1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외국에 나가 박사학위하나 따놓고 수십년동안 대학에서 배운 이론 울궈먹고사는 지식 판매상인....
      실격이 없으니 권력의 편에서 권력의 비위나 맞추고 사는 게지요.

      2011.02.22 20:41 신고 [ ADDR : EDIT/ DEL ]
    • 외국에 나가 박사학위하나 따놓고 수십년동안 대학에서 배운 이론 울궈먹고사는 지식 판매상인....
      실격이 없으니 권력의 편에서 권력의 비위나 맞추고 사는 게지요.

      2011.02.22 20:41 신고 [ ADDR : EDIT/ DEL ]
  14. 서울대는 진작에 없애버렸어야 했습니다...
    서울대만 보면...일제시대가 생각납니다 ㅜㅜ

    2011.02.22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연이라는 것.
      기자의 경우 동문이다 뭐다해서 고급정보 빼
      '우리가 남이가?'어쩌고 하면서 대접받고 사는데 이력이 난 사람들...
      학계, 언론계, 법조계, 종교게... 등에서 그들이 누리는 기득권은 그렇게 지켜지고 있습니다.

      2011.02.22 20:44 신고 [ ADDR : EDIT/ DEL ]
  15. 선생님 제가 경험한 정반대의 경우를 트랙백걸고 갑니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지요.

    2011.02.22 13:16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군요.
      저와는 상반된 면을 보셨군요.
      그런데 저는 사회의 잘못된 면
      어두운 면을 들춰내
      바로잡는 게 얼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점의 차이라고 해야겠습니다.

      2011.02.22 20:45 신고 [ ADDR : EDIT/ DEL ]
  16. 아주 시원합니다~ 오늘 글 정말 가슴이 후련하네요~ 마지막 김동길교수님의 말처럼...

    2011.02.22 16:20 [ ADDR : EDIT/ DEL : REPLY ]
    •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해
      저사람들 언론이며 여론이 아무리 떠들어도
      '너희들은 떠덜어라...!'
      뱃장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 잊혀질거니까..그런 배포지요.

      2011.02.22 20:47 신고 [ ADDR : EDIT/ DEL ]
  17. 씨케이

    유럽 패키지가보면 오스트리아, 이태리의 수많은 현지가이드는 그래도 왕년에 잘나가던 집안의 자식으로 80년 초.중반부터 유럽유학을 온 꽤 빵빵한 집안의 자녀들이었다.. 이런 저런 말끝에 결론은, 유학에 드는 비용이 암만 비싸도 국내에서 교수들, 강사, 학원에 꼬질르는 돈과 비교하면 거의 고부고부..하도 더럽고 추잡한 한국의 현실을 피해 조기 유학을 왔는데, 나중에 줄이 없다보니 꽤 실력을 갖추어도 한국으로 돌아갈 끈을 갖지 못하고 결국 현지에 남을 수밖에 없었다는 말. 음대, 미대 교수들 다이어트해라..그 살이 다 돈 쳐먹고 배불린 살로 보인다

    2011.02.22 17:25 [ ADDR : EDIT/ DEL : REPLY ]
    • 고고한 세계에서 이미지 관리하며
      특혜받고 사는 계급들...
      고교교사는 72세에 정년이데
      대학은 65세지요?
      정치의 줄립화로 중고교교사는 정치 정자도 말못하게 하면서
      대학교수는 국회의원이다 장관이다 하다 다시 돌아와 교단에 서고...
      억울하면 출세하다고요?
      글쎄요...

      2011.02.22 20:50 신고 [ ADDR : EDIT/ DEL ]
  18. 불신의 늪

    쥐박이가 미국을 우상화하고 추종하면서 영어를 우리고유의 국사보다 더 우대하려는 정책을 펴다 많은 반발을 불러왔죠 헌데 그 밑에 수하로있던 작자들까지 아무렇지 않게 뇌까리더군요 기본적인 자신의 조국의 역사 알기는 고사하고 무작정 꼬부랑 말을 권하는 작자들이 현 집권층의 권력자들의 면면이죠,

    참 한심하고 개탄스러운것이 하는 짓마다 호구짓이나 하면서 손가락질 받고 조롱 당하는 현 정권을 보면
    우리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안타깝더라구요,

    2011.02.23 11:32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도 또 선거 때가 되면
      한나라당 표 무더기로 쏟아집니다.
      부자들 편에서 가난한 사람
      숨통조이는 일만 하는 게 아니라 미국의 편에서 민족이고 문화고 간에 마구잡이로 깔아뭉게는 정권...
      그러면서 입만 열면 복지니 서민정책이니..하는 꼴이 가관입니다.

      2011.02.23 18:34 신고 [ ADDR : EDIT/ DEL ]
  19. 이로운

    대한민국 최고 명문대 서울대학교 교수님들 ! 정운찬, 김인혜교수도 문제지만 나머지 교수님들의 자질도 참 문제입니다. 얼마전 황교수도 낙인찍어 퇴출시키더니 이번엔 김인혜교수도 낙인찍어 퇴출시키니--- 그동안 동료교수님들은 무엇을 했고 책임있는 선배나 보직교수님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다는 말입니까? 막상 문제가 불거지니 때는 이때다 잘나가는 김인혜 밀쳐내야지 황우석교수처럼--- 한것 아닌가요? 한국최고의 지성을 자랑하는 서울대학교 교수님들 말씀좀 해 보시라고요. 쫓아내고 남아있고 싶은 교수님들 말씀좀 해보셔요. 비난만하고 동료를 비판만하고 일이 더 커지기를 기다린 양반님들.

    2011.02.23 18:23 [ ADDR : EDIT/ DEL : REPLY ]
    • 드러나지 않으니까
      기득권에 앉아 편하게 사는 거지요.
      물론 훌륭한 분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서민들평세 서서 양심저거이고 바른말 하는 교수가 얼마나 될지...
      속을 드러내면 더더욱 가관이겠지요.

      2011.02.23 18:37 신고 [ ADDR : EDIT/ DEL ]
  20. mrose

    미국도 대학진학율이 34%밖에 안되고 대학을 굳이 나오지 않아도 먹고 사는데 문제 없는 직업군도 정말 많다는군요...
    한번 대학들어가도 빚져서가야하니 졸업이 수년 더 걸리는 경우도 정말 많구요...직장가진후 대출금계속갚아나가야 한다는군요..
    요새 미국 욕도 많이 하지만...이부분만은 좀 집고 넘어가야하지않을까요...

    한국교육이 대학입학을 위주로 진행되니..폐해가 이만저만아니네요..각종비리와 대학내 웃기지도 않는 비화들이...

    2011.07.01 22:29 [ ADDR : EDIT/ DEL : REPLY ]
  21. 영웅

    수능만 잘보면 들어가기 쉬운대학 그러니 저모양이지

    2011.12.16 14:3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