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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01 교육하는 학교 '행복마을학교'를 아세요? (5)


우리헌법 제 31조 ①항은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했다. 우리나라 학교에서 능력에 따라 균등한 교육을 받고 있는가? ⑤항에는 ‘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교육기본법 제 3조‘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 10조①항은 ‘국민의 평생교육을 위한 모든 형태의 사회교육은 장려되어야 한다.’, 11조 ①항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교와 사회교육시설을 설립ㆍ경영한다.’ 고 명시하고 있다.


현실은 어떤가? 학교는 상급학교 진학 인류학교 입학이 교육목표가 되고 평생교육의 의무는 지자체가 커리큐럼도 없이 일회성이나 유명인사 특강으로 형식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정도다. 진보교육감시대를 맞아 혁신학교, 마을교육공동체, 학생인권조례... 를 제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 형식적으로는 수요자중심의 교육으로 선택권을 확대하겠다지만 알고 보면 교육을 상품을 상품으로 만들겠다는 음모가 숨어 있다.

무너진 교육, 교육을 살리자는 온갖 화려한 구호가 난무하고 있지만 아직도 학교는 입시위주의 교육, 사교육천국, 방황하는 아이들... 암기한 지식으로 사람가치를 서열화시키는 학교교육은 모두가 불행한 교육을 끊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교육하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선생님의 열정과 헌신이 만든 학교가 있다. 행복마을학교 박경화교장선생님이 그 주인공이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 북 12길 24에 위치한 행복 마을학교가 있다. 옛 구암중 교실 20개 리모델링해 만든 이 학교는 학생 수가 1,600여 명이나 되는 큰 학교였지만 지난해 2017년 신입생이 수가 61명으로 줄자 인근 구암여중과 통·폐합되면서 경남도교육청은 학생과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행복한 교육 공동체학교를 제안했고, 지금은 1, 2층에 행복마을학교를, 3층에는 예술교육 위탁과정을 운영하는 창원예술학교와 1년 위탁과정으로 운영되는 ‘자유학년제 고등학교’인 창원자유학교를 개교하게 되었다.


박경화교장선생님은 2010년 대안학교인 태봉고 교사로 근무할 때 만든 작업장학교를 운영해 큰 인기를 끌었다. 무너진 학교를 안타까워하며 교육하는 학교를 만들어 보자는 선생님의 꿈은 마침내 폐교된 옛 구암중 1~2층 20개 교실을 고쳐 목공실, 마을방송국, 요리실, 제빵실, 커피·음료실, 도예실, 댄스·연극실, 적정기술실, 상상경제실, 업사이클링실 등 10개 테마형 체험실을 한자리에 모아 학생들이 스스로 해보고 싶은 것들을 맘껏 체험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게 된 것이다.

행복마을학교에서 학생은 진로체험을, 주민은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복마을학교는 초등 5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도내 전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하는 학교 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 야간에는 주제별 기초·심화반으로 운영하는 생활·꾼 프로젝트 프로그램, 지역민을 위한 요리, 목공, 커피, 도예, 제빵 등의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진로체험프로그램은 6~15명을 편성해 원목으로 생활소품이나 책상 정리 선반 만들기 등을 만드는 목공체험, 허니 마들렌이나 버터스펀지 케이크 등 제빵체험을 할 수 있다.



그밖에도 궁중떡볶이와 닭강정을 만드는 요리체험과 과일스무디와 라테아트를 만드는 커피·음료체험도 가능하다. 직접 라디오, TV방송을 하는 체험, 모의 창업체험을 통한 상상경제교실, 청바지로 데님 액세서리를 만드는 등 재활용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업사이클링 체험도 있다. 이 외에도 신나는 댄스체험교실과 도예체험, 알루미늄포일로 태양열 오븐 만들기 등 기술체험도 마련돼 있다. 지역민을 대상으로 목공, 제빵, 요리, 커리·음료, 도예 등을 운영하는 평생교육프로그램은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는 지역사회학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청소년과 지역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한 마을공동체...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민주시민의식을 기르는 학교. 개성과 소질을 개발해 진로를 결정하는 꿈의 학교가 바로 행복마을학교다. 꿈이 없는 교실, 주구장창 시험문제만 풀이하는 학교에서 교육을 기대할 수 있는가? 교육청이 좀 더 예산을 지원하고 전문가를 많이 파견해 이런 학교가 경남의 한 학교뿐만 아니라 많은 학교가 행복을 만드는 학교, 교육하는 행복마을학교를 만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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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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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말씀처럼 학교가 행복을 만드는 공간으로 바뀌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 실험이 그 길로 가는 통로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2019.10.01 05: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바람직한 학교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런 공간이 많아져야 하겠습니다.

    2019.10.01 05: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앞으로도 무수히 많은 폐교들이 생길텐데....
    폐교나 학생 수가 줄어 생기는 잉여 교실들에 대한
    좋은 활용의 예인 것 같습니다.

    2019.10.01 06: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학생이 즐거운 학교네요.
    ㅎㅎ
    잘 보ㅗ가요

    2019.10.01 06: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런 학교가 더 많이 만들어지고 활성화되에 학교 교육의 새 바람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2019.10.01 0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