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애가 제일 무섭다, 저런 애가 나중에 IS처럼 테러 일으킨다”...?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학생들 앞에게 구체적인 실명으로 이렇게 요주의 인물로 만들었다면 믿을 사람이 있겠는가? 그것도 지난 겨울 혼자서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에 찾아가 1인 시위를 하고 왔다는 소문이 돌고 난 후다. 학교생활지도규정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학교가 인권 사각지대라는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다. 그런데 학생의 인권을 이렇게 짓밟아도 좋은가?



어떻게 선생님이 다른반 수업시간에 학생의 구체적인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IS가 될 인물이라니... 지난겨울 촛불집회는 유모차를 끌고 나온 어머니며 초등학생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연인원 1700만 국민들이 참여한 민주주의 혁명이요, 독일로부터 ‘2017 에버트 인권상까지 수상한 자랑스러운 쾌거가 아닌가? 가까운 곳도 아니고 경남 김해에서 혼자서 서울까지 차비를 들여 1인 시위를 하고 왔다는 칭찬을 하지는 못할망정 IS가 될 위험인물이라니...


개헌국면에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게 주권자인 국민의 구체적인 인권보장이다. 주권의 핵심은 인간의 존엄성이요 인간의 존엄성의 핵심개념이 인권 아닌가? 인류의 역사는 인권신장의 역사다. 세계인권선언이며 헌법이 지향하는 가치가 그렇고 학교교육도 인권교육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다루어야 한다. 인권교육을 해야 할 교사가 수업시간에 인권을 짓밟는 언행은 교사로서 자질이 의심스럽다. 인권이란 학교교육의 근본이요,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자는 것이 아닌가?


세계인권선언 제 1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존엄성과 권리에 있어서 평등하다인간은 이성과 양심을 부여 받았으므로 서로에게 형제(자매)의 정신으로 대해야 한다."


대한민국 헌법 제10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


"헌법 및 법률에서 보장하거나 대한민국이 가입 비준한 국제인권조약 및 국제관습법에서 인정하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및 자유와 권리를 말한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는 신약성서의 인간존중의 사상. 침해할 수 없고 양도할 수도 없는 생득적인 권리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가 천부인권사상이요, 자연권인 인권이다. 피부색이나 인종, , 연령, 외모, 경제력, 사회적 지위...와 관계없이 사람이라면 누구나 모두가 존엄성을 지닌 자유롭고 평등하다는 생각이요, 권리가 곧 인권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인권교육. 부모가 자녀에게 가장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이 너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교육이다. 학교도 모든 교육에 앞서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인권교육부터 해야 한다. 학교가 인권교육을 못해 나타나는 현상이 학교폭력이요, 인권교육의 부재가 만든 결과가 끝도 없이 계속되는 학교 폭력이 아닌가? ‘여자는 밤에만 필요한 존재라는 제 1야당의 대표 말은 학교교육실패의 전형이요, 우리나라 인권의식의 현주소다.



세계인권선언, 헌법 제10,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등에 보장하고 있는 인권이란 학생이기 때문에 인권을 유보한다거나 학생인권을 보장하면 교권이 무너진다는 주장은 무지의 소산이다. 진정한 교권이란 교사들에게 주어진 권리학생들을 통제하고 단속할 수 있는 권리(물리적인 힘)’가 아니라 교사들에게 주어진 교사로서의 할 수 있는 교육계획을 수립하거나 자신의 교육철학으로 교육을 할 수 있는 리더로서의 권리. 교과서만 가르쳐 시험을 치러 학생들을 한 줄로 세우는게 교사가 할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인권을 외면하는 하는 교사, 인권을 무시하는 학교는 학생들을 교육할 자격이 없다. 학생인권조례를 반대하는 지자체 의원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겠다는 헌법 제 10조를 무시하는 자격미달자다. 진보교육감이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자면 물고 뜯는 자들은 민주시민으로서 결격자요, 인권을 무시하는 사회지도층 인사도 마찬가지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 태어나면서 하늘로부터 받은 천부인권사상, 생득적 지위인 인권은 학생이라는 이유로 누릴 수 없다는 생각은 무지의 극치다. 알파고시대에 살면서 계급사회 가치관으로 어떻게 교육다운 교육을 하겠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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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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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색안경을 쓰고 보면 모두가 색속입니다
    색안경을 벗어야 되겠습니다^^

    2018.01.05 07: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미친거죠, 미친거...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지난 9년 동안 나라가 정말 많이 망가졌습니다.

    2018.01.05 1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교사의 자격이 없는 사람이네요. 그의 밑에서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받게 될 수많은 학생들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네요.

    2018.01.05 1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모두가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2018.01.05 2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정치2016. 9. 27. 06:44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대통령직을 맡은 사람도 있고 국회의원도 있다. 도지사도 있고 시장·군수도 있다. ·도의원도 있고 통반장도 있다. 노동자가 있는가 하면 가정주부도 있고 청소미화원도 있다. 안정된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비정규직도 있다. 재벌이 있는가 하면 하루 벌어 하루를 사는 비정규직 근로자도 있다. 신분이 보장되는 직장을 가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용직 노동자도 있다.

<이미지 츨처 : zum  학습백과>

외모도 각양각색이요 능력도 가지각색이다. 잘생긴 사람, 못생긴 사람, 키가 큰 사람, 작은 사람, 날씬한 사람, 뚱뚱한 사람. 피부가 흰 사람 검은 사람...이 있다. 손재주가 좋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기억력이 좋은 사람도 있고 수학을 잘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학실력에 발군의 능력이 있는 사람도 있다. 말을 청산유수처럼 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 앞에서 부끄러워 자기 표현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도 있다.

사람이란 지위나 능력이 다를 뿐 다 똑같은 사람이다. 식욕과, 물욕과 수면욕, 명예욕, 종족을 번식하기 위한 이성에 대한 욕심인 5욕을 가진게 사람이다. 기쁨을 알고 노여워할 줄 알고 슬픔과 즐거움, 사랑하고 미워하고, 욕망하는 7정을 가진 게 사람이다. 타고난 재주나 후천적으로 닦은 능력이니 역할과 지위가 다를 뿐 다 똑같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양반과 천민이란 제도가 만든 신분의 차이일뿐 사람은 똑같은 사람이다. 양천제란 태어난 핏줄에 따라 사람의 가치를 서열 매기던 야만적인 풍속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사회적 지위가 높다든지 돈이 많다든지 학벌이 높다든지...하는 것은 사회가 만든 제도에 의한 지위나 역할이다. 지위나 학력 그리고 신분의 차이란 개인의 역량의 차이지 귀천의 차이가 아니라는 뜻이다.

우리헌법 제 10조에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또 헌법 제37항에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열거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아니한다.”고 했고, 헌법 제11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어떠한 형태로도 이를 창설할 수 없다. 훈장등의 영전은 이를 받은 자에게만 효력이 있고, 어떠한 특권도 이에 따르지 아니한다....고도 했다.

모든 사람은 사회적 지위나 재산이나 능력이나 외모나 피부색...에 따라 차별을 받지 않은 존엄한 존재라는 것이다. 농사를 하거나 막노동을 하거나 대통령이나 말단 공무원이나 지위나 역할이 다를 뿐 모두가 존중받아야할 존재라고 분명히 명시해 놓고 있다. 그것을 보장하고 존중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자고 헌법도 만들고 민법, 형법... 도로 교통법도 만들어 살아가고 있는 게 사람 사는 세상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사회적 지위가 낮다는 이유로, 왜 가난하다는 이유로, 왜 노동자라는 이유, 농사를 짓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무시당하고 천대 받고 사는가? 생각해 보자. 누가 당신은 공부를 못한 사람이 천한 사람이요라고 하지 않는다. “당신은 사회적 지위가 낮기 때문에 무시당하면서 살아야 합니다.”라고 하지 않는다. “당신은 가난하기 때문에 무시당하고 천대 받으며 사시오하지 않는다. 헌법이 그렇게 보장하고 있는데 왜 사람들은 권력 앞에서, 돈 앞에서, 사회적 지위 앞에서 작아지는가?

자아존중감(自我尊重感, self-esteem)이란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고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 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이다. 그런데 스스로 자신은 다른 사람에 비교해 외모가 못생겨 부끄럽다거나 키가 작아서 혹은 뚱뚱하기 때문에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열등의식을 가진 사람이 있다. 아니 사회가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마치 양반의 귀하고 평민이나 노예는 천하다고 규정했던 것처럼... 언론을 통해 그런 가치를 만들고 그게 마치 진실이라도 되는 것처럼....


<이미지 출처 : 남한에서 살기>

돈을 벌기 위하여, 사회적 지위를 차지하기 위하여 혹은 자신이 잘나고 똑똑하다고 과시하기 위하여 사회가 만들어 놓은 덧에 약한 사람, 가난한 사람, 순진한 사람, 능력이 부족한 사람....을 없인 여기고 무시당하고 혹은 스스로 자아존중감을 잃고 열등의식에 혹은 주눅이 들어 스스로 작아지고 있는 것이다.

자본이 만들어 놓은 덧에 혹은 공중파가 혹은 제도가 만들어 놓은 덧에서 풀려나지 못하고 스스로 비천한 존재 스스로 노예가 되고 있는 것이다. 스스로 깨어나지 못하는 한 신분차별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듯 욕망의 덧, 종교의 덧, 열등의식이라느 덧...에서 스스로 풀려나려고 노력하지 못하는 한 노예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다. 스스로 자기 자신이 가장 소중한 존재, 자아 존중감을 갖지 못하는 한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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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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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간이 되시면 이반 일리치의 <학교 없는 사회>를 보셨으면 합니다.
    정말로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는 책입니다.
    저는 이 사람을 몇 명 안되는 최고의 석학 중 한 명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2016.09.27 07: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반 일리치의 책은 몇권 읽었는대 '학교엇는 사회'는 못봤습니다 오늘 사러 가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6.09.27 08:14 신고 [ ADDR : EDIT/ DEL ]
  2. 다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정권,정치하는 사람들 때문에
    서민들은 차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정말 만인은 평등하거늘..

    2016.09.27 07: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헌법이니 세계인권조례...에는 평등 하지만 사실상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계급사회입니다. 마치된 민중에 의해 선택받은 귀족들이 지배하는....

      2016.09.27 08:16 신고 [ ADDR : EDIT/ DEL ]
  3. 백남기 농민의 죽음에 참 많은 생각을 해 봅니다.
    권력과 자본에 의해 인간 본성이 잠식당하고 있네요.
    이래나저래나 사람들만 죽어 나가고 있습니다.

    2016.09.27 1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대통령이 학생들이 죽어도 선량한 농민이 곡권력에 죽어나가도 눈도 꿈쩍하지 않는 나라입니다. 박근혜는 물러나냐 합니다.

      2016.09.27 13:40 신고 [ ADDR : EDIT/ DEL ]
  4. 자아 존중감 자아 효능감 따위가 점차 희미해져가는 세상입니다. 물욕과 권력욕이 무엇보다 우선시되는 사회이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안타깝습니다

    2016.09.27 13: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을 가르치지 않고 있습니다. 서열을 매겨 열등의식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주권자들이 주인의식 회복, 자아존중감의 회복이 시급합니다.

      2016.09.27 13:41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철학2016. 4. 8. 06:56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동네 아이들을 모아놓고 철학수업을 합니다. 처음에는 초등 5~6학년과 중학교 1,2,3학년학생 그리고 부모였었는데... 지금은 어른들도 듣고 싶다며 몇 분이 오십니다. 제 혼자 신나하는 수업이지만 수강생인 학생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그러나 처음 오려고 했던 학생들이 빠지지 않고 오는 걸 보면 관심이 있는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기 공개해 볼까 합니다.



첫시간에는 나를 찾아가는 시간으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세상에서 자기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깨우치게 하려고 했습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그래서 세상 모든 것과 바꿀 수 없는 존재라는 것.... 공부를 못하거나 외모와 관계없이, 부모의 경제력이나 학벌에 관계없이 모든 인간은 다 소중하다는 것.... 그런게 헌법에 있다는 걸(헌법 제 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확인시키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지뢰밭입니다. 지뢰가 어디 매설되어 있는지 모른다면 지뢰를 밟아 부상을 당하거나 죽을 수도 있습니다. 서가에 꽂힌 책이며 시장에 파는 음식이며 인터넷에 떠도는 온간 잡다한 지식들이 좋은 건지 나쁜 것인지 분별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건강한 삶,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물론 지뢰밭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돈도 필요하고 지식도 필요하지만 아무리 많은 돈이나 지식이 있어도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고 사용할지 모른다면 바른 삶을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매일 눈을 뜨면 보는 신문이나 방송 그리고 사람들... 그런 현상을 보고 만나면서 대상의 정체성이나 속성을 모르고 산다는 것은 올곧은 삶이 아니라 방황하는 삶입니다. 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현상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순진한 사람들은 신문이 진실만을 보도한다고 믿고 있지만 그것은 사실문제일 때만 그렇습니다. 신문에 게재된 기사는 사실기사만 있는 게 아니라 칼럼이나 사설같이 가치기사도 담겨 있습니다. 어떤 신문이 무슨 가치를 담고 있는지 모른다면 자신의 생각없이 남의 생각으로 세상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먹거리는 어떻습니까? 사람들은 자본주의에 살면서 먹거리 속에 담겨 있는 상업주의에 대해 잘 모르고 있습니다. 안다면 농약이나 해로운 식품첨가물이 있다는 정도일까요? 그런데 자본주의는 돈이 되는 것은 좋은 것이다는 상업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먹는 음식에 발암물질과 같은 해로운 첨가물도 만들어 넣고 사람을 죽이는 전쟁물자도 만들어 내지 않습니까?


이렇게 복잡한 세상을 소중한 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게 철학입니다. 옳은 것과 그른 것, 귀한 것과 천한 것,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것.... 이런 걸 분별할 수 있는 것을 철학이라고 합니다. 이런 철학이 없으면 보이는 것(현상)이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세상은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는 것은 전부가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것(본질)이 있습니다. 그 보이지 않는 것은 없는 것이 아니라 감춰져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매일같이 먹고 사는 먹거리는 안전하기만 한 것일까요? 식품첨가물이나 농약 그리고 방부제나 유전자 변형식품을 먹으면 건강을 지켜낼 수 없습니다. 내 몸을 지키기 위해 어떤 첨가물이 얼마나 해로운지, 전자파가 얼마나 인체를 망가뜨리는지, 소비중심의 세계, 성장지상주의 세상, 무한경쟁의 세상은 언제까지 계석될 수 있을까요? 문명의 이기를 분별없이 이용하고 감각중심의 세계, 경쟁지상주의는 언제까지 계속되어도 괜찮을까요?



저는 제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학교가 그르쳐 주지 않는 철학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가르쳐 주려고 합니다. 내 몸의 소중함 그리고 자아존중감, 상업주의로부터 내몸지키기... 이런 것을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학교가 성적으로 한 주을 세워 소중한 아이들에게 열등감과 패배감에 헤어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세상에서 가정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 주고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를 보고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아목을 키워주고 싶습니다.


감각이 아니라 이성을, 점수가 아니라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지식이나 스팩이 아니라 세상을 올곧은 눈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는 것을... 세상은 순진한 사람들만 사는 것이 아닙니다. 온갖 이해관계나 상업주의로 얽히고 설켜 있는 복잡한 세상을 올곧게 사는 법을 안내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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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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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가까이 있다면 들었을것입니다
    수고하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2016.04.08 08: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너칙만 가르치고 현실을 가르치지 않는 교육.... 그래서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에 나가면 열등생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안목을 키워주는 게 바른 교육이니겠습니까?

      2016.04.08 17:45 신고 [ ADDR : EDIT/ DEL ]
  2. 수강생들이 는다는 얘기는 의미가 있다는 반증입니다..기회가 되면 선생님 강의는 저도 듣고 싶습니다..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2016.04.08 08: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좋안 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기호가 다듯이 말입니다.

      2016.04.08 17:46 신고 [ ADDR : EDIT/ DEL ]
  3. ^^*,
    그저 경외와 존경을 담아 올릴 뿐입니다.

    2016.04.08 1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처음부터 수강하는 학생이 계속 나오고 있고, 어른들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니 참교육님의 철학 강좌가 대단한 모양입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16.04.08 1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는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좀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2016.04.08 17:47 신고 [ ADDR : EDIT/ DEL ]
  5. 좋은 일 하시네요.
    ㅎㅎ
    행복전파...널리 퍼지길 바라는 맘입니다.

    2016.04.09 06: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2012. 5. 4. 05:30


 

 

 

세상 돌아가는 게 참 어수선하다. 산업화 과정과 신자유주의시대를 겪으면서 변해도 너무 많이 변하고 있다. 물질적인 변화야 당연하지만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의식구조까지 바뀌고 있다. 더불어 사는 세상, 상식과 이성이 지배하는 세상이 아니라 힘의 논리, 강자의 논리가 판을 치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도덕성과 정치인들의 거짓말을 보고 있노라면 고심참담(苦心慘憺)하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세상, 이런 세상에서 변화의 사각지대가 학교다. 학교에는 아직도 ‘정직한 사람’이나 ‘성실한 사람’을 이상적인 인간으로 키우고 있다. 창의성이나 소질을 개발하기는커녕 천편일률적인 지식주입식 교육에 진력(盡力)하고 있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정보화시대를 살아가야할 아이들에게 정직하기만 한 사람이기를 바라는 교육으로 그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구유하게 하여, 민주국가 발전에 봉사하며 인류공영의 이상 실현에 기여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법 제1조에 명시한 교육목표다. 목표는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을 길러낸다면서 교육의 방향은 왜 거꾸로 가고 있을까? 입시위주의 학교에서는 이타적인 홍익인간은커녕 쇠고기의 부위를 등급 매기듯 학생들을 일등급에서 9등급까지 서열을 매기는 교육을 하고 있다. 승자 독식주의의 분위기에서 친구가 적이 되도록 만들면서 홍익인간을 길러내겠다니 앞뒤가 맞지 않는 소리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일까? 돈도 필요하고 건강도 필요하고 지식도 필요하다. 그러나 이런 것들 이전에 갖춰야할 교육이 무엇일까? 지식기반사회에 학교가 해야 할 가장 소중한 교육은 ‘자아 존중감’이요, ‘자기의 성격, 취향, 가치관, 능력, 관심, 인간관,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는 자아 정체성이다. 내가 누군지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지 못하고 외우는 지식이란 귀하게 쓸 것인지 버릴 것인지도 구별하기조차 어렵다.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지혜롭게 사는 비결은 없을까? 이해관계로 혹은 가치관의 차이로 갈등과 대립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는 세상을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열등생을 만들어 놓는 교육은 가치관의 부재로 자칫 기회주의자로, 혹은 방관자를 길러 낼 수도 있다.

 

가치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 사랑하는 아들딸들이 어떤 모습으로 자랐으면 좋을까? 진실한 사람이란 ‘마음에 거짓이 없이 순수하고 바른 사람’이요, 순진한 사람은 ‘마음이 꾸밈이 없고 순박하지만 ‘세상 물정에 어두워 어수룩한 사람’이다. 정의로운 사회에서는 순진한 사람이 대접받지만 혼란의 시대, 갈등의 시대는 순진한 사람은 바보취급 당하기 쉽다.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유순한 사람....’ ‘순진한 사람보다 진실한 사람’이 불의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로운 사람이 아닐까?

 

 

 *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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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 문화가 변화되고 퇴색된 이유를 빨리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고유문화를 말살한 외세와 그에 협력한 자들이 누구인지...늘 건강하세요. ()

    2012.05.04 06: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이들에에 어떻게 인생을 살아라고 말하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그저 자신의 길은 관철하며 도덕을 지키며 살라...고 말할 수밖에 없지요.

    2012.05.04 06: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지금 세상에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하기에도 너무 부끄러운 일들이 참 많습니다.

    2012.05.04 0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세상은 너무도 아이들에게 교육적이지 못해 할말이 없습니다.
    진실한 사람이 되는게 맞습니다.

    2012.05.04 0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아무쪼록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데요, 부모의 노력이 있어야겠지요~

    2012.05.04 0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순진함과 진실함이 함께 가면 좋겠습니다.

    2012.05.04 08:03 [ ADDR : EDIT/ DEL : REPLY ]
  7. 제가 약간 순진한쪽에 들었지요 ^^;
    순진한게 더 이상 장점이라고 말할 수 없을거 같아요.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

    2012.05.04 08: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믿고 신뢰해야만, 다른 사른 사람도 존중하고 신뢰를 깨지 않는다고, 아들에게 말하면서
    늘상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2.05.04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 엄마의 철학으로 아들이 반듯하게 자랐을 것 같구나.
      언제 시간나면 아들 자랑 좀 듣자구나.

      2012.05.04 22:45 신고 [ ADDR : EDIT/ DEL ]
  9. 비밀댓글입니다

    2012.05.04 10:14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의로운 생각을 가진 진실된 사람들이 많아져야 하겠습니다.
    아이들도 그런 교육이 필요하겠지요.

    2012.05.04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진실한 사람~
    아이에게는 그렇게 살라고 하면서 정작 나는...
    어린이날을 맞아 저부터 먼저 진실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2.05.04 13:13 [ ADDR : EDIT/ DEL : REPLY ]
  12. 순진만했다가는 이용당하거나 바보로 취급당하니
    진실한 사람으로 기르치는게 좋겠어요^^

    2012.05.04 1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많은 부분 생각하게 합니다.쑥맥이란 말으 가끔 들었는데 어렸을 적 쑥맥은 어리석지만 순수한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이젠 진실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제 아이는 진실되게 키워야 할 지 순수하게 키워야할 지도 고민되네요

    2012.05.04 1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이가 어릴땐 순진한 아이라는 말이 듣기 좋았는데 큰 다음엔 순진하다는 말이 만만하다, 어리석다로 들리기도 하더라구요. 이젠 진실한 사람으로 자라길 바래요.

    2012.05.04 13: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오타

    오타 발견 굥규은

    2012.05.04 20:21 [ ADDR : EDIT/ DEL : REPLY ]
  16. 순진하단 말이 무식하다, 만만하다, 어리석다라는 말로 들리는 경우가 많아서..
    진실한 사람이 낫죠..

    2012.05.04 21: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글로피스

    선생님 말씀에 크게 공감 합니다.
    진실한 사람은 줏대가 있고 강합니다^^*

    2012.05.04 22:06 [ ADDR : EDIT/ DEL : REPLY ]
  18. 01

    어제 본 "EBS 10대 성장보고서 3부 '누구도 저절로 어른이 되지 않는다'"의 내용이 생각나네요.

    2012.05.08 09:31 [ ADDR : EDIT/ DEL : REPLY ]
  19. 우정은

    선생님의 말씀에 공감하며...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2012.05.23 15:58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 7. 15. 19:53



 ‘교육이란 무엇인가?’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이런 고민을 해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을 보면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교육이 지향하는 목표치에 도달한 사람인가에 대한 의문을 떨쳐 버리기 어렵다.

생뚱맞게 왜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교육을 많이 받은 지식인, 정치인들의 도덕적 해이가 한계를 넘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정치인들뿐만 아니다,. 언론인이며 학자며 심지어 종교인들의 모습에서 과연 그들이 교육이 지향하는 ‘전인교육’을 받은 양식 있는 사람들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교육이란 무엇인가?‘ 잘못된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우선 이 원론적인 질문에 대해 정직한 답변이 필요하다. 교육의 목적에 대해 수많은 교육전문가들이 교육의 목적을 말하고 방법을 말했다. 그러나 가정교육을 당당하고 있는 부모에서부터 학교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에 이르기까지 이 원론적인 질문에 맞게 교육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교육이란 무엇인가?' 거창하게 유명한 교육학자의 이론을 빌릴 필요도 없이 한마디로 교육이란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일‘이다.

사람다운 사람이란 동물처럼 본능에 따라 행동하는 존재가 아니라 ‘이성에 따라 사고하고 행동하는 존재’를 말한다. 먹고 싶으면 먹고 자고 싶으면 자고 부모나 이웃을 생각하지 않고 감정대로 행동하는 존재를 키우는 것은 교육이 아니다. 해야 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것을 분별할 줄 아는 사람으로 키우는 일, 그것이 교육이 지향하는 목표다. 다시 말하면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게 하는 일과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분별할 줄 아는 존재’로 키우는 것이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교육이 감당할 일 즉 교육의 본질적 기능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의 습득’보다 ‘사람으로서 살아가면서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분별’하는 데 더 중점을 둬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의 교육 즉 가정에서나 교육전문기관은 후자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을 아무리 많이 터득한 사람이라도 살아가면서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것을 분별할 줄 아는 능력 곧 지혜가 없다면 이는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동물과 다를 게 없다. 아니 오히려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보다 더 사악하고 이기적인 존재로 행동할 수도 있는 것이다.

교육은 지혜를 가꾸는 일이다. 지혜란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이고 사물의 이치와 가치, 옳고 그름과 선악을 분별하는 능력’을 말한다. 일찍이 유대인들은 '한 마리의 생선을 잡아주기 보다는 생선을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지혜로운 사람으로 키우는 데 애썼다. 석가모니는 사람이 지혜를 얻기 위한 조건으로 ‘풍부한 정서와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모습, 감정과 욕망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 그리고 목표를 갖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파했다.

교육이란 지식과 기술의 습득보다 지혜 즉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과 사물의 이치와 가치, 옳고 그름과 선악을 분별하는 능력’을 기르는 지혜(철학)을 가르치는 일이다. 지식은 많아도 그 지식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를 알지 못하는 사람을 길러 놓는다는 것은 어린아이에게 칼이나 총을 맡겨 놓는 것과 진배 없다. 결국 그런 지식은 이기적인 무기로 씌어질 뿐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존재로서 키우는 교육의 목적을 달성할 수는 없는 것이다.  사회적인 존재로 인간을 키워야 하는 학교가 개인적인 욕망을 충족시키는 경쟁이 되어 목적 전치의 이전투구장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교육의 위기는 학교가 해야할 기능을 제대로 못함으로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무너진 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자들이 교육에 대한 근본적 회의와 반성이 필요하다. 진정한 교육자라면 ‘내가 현재 가르치고 있는 제자가 개인적으로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자아존중감과 사회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게 살아 갈 수 있는 공동체의식을 가진 구성원으로서 부족함이 없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많은 지식을 주입시켜 ‘승자가 선’이 되는 경쟁에서 살아나는 게 교육이라고 착각하는 교육자가 있는 한 무너진 교육을 살리기 어려울 것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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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교육이란, 흔히 말하는 '돌넘'을 바로잡는 제도죠. 선생님 늘 건강하세요. ^^

    2011.07.16 07: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맞아요. 교육은 조금 뒤떨어지는 아이들을 함께 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죠.

    2011.07.16 07: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공감하고 갑니다. 대다수의 부모들과 학생들은 진정한 교육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합니다.

    2011.07.16 08:00 [ ADDR : EDIT/ DEL : REPLY ]
  4.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지 못하는 교육이 팽배해서 울 나라에 사람이 제대로 많이 부족해보이는 이유일까요?
    아니면 그런 올바른 사람은 사회에 나오지 않도록 아예 막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2011.07.16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너무 우리나라는 교육이라는것이 외우기식으로 되어서
    나중되면 다 까먹는거 같아요 그리고, 좀 사회생활 하면서 필요한것들도
    많이 배웠음 좋겠는데..
    암튼.. 저 카툰보고..참... 에효 한숨이 나옵니다.

    2011.07.16 08:12 [ ADDR : EDIT/ DEL : REPLY ]
  6. 맞아요. 교육이란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건데 말입니다.
    그게 또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할 것 같네요.
    좋은 말씀 잘 보고 갑니다.^^

    2011.07.16 08: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지금의 현실에서 교육=명문대가기
    예전에 공부할 때 질문을 해도, 대학가는게 더 중요하다며 회피하는 선생을 보며,
    지금 초중고의 교육은 명문대를 가는 것이되며,
    이것을 부정할 경우 비정상적인 것이 되는 것 같은...

    2011.07.16 08:19 [ ADDR : EDIT/ DEL : REPLY ]
  8. 교육의 질을 더욱 높여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최소한 학교에서 기본인성은 제대로 갖춰서 사회로 내보내야 할 듯합니다. ^^;

    2011.07.16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사람을 사람답게 키워야 한다는 말씀
    마음에 담아 두었습니다.
    참으로 지당하신
    말씀 이십니다..

    2011.07.16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말씀처럼 교육이란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것이겠지요.
    그런데 이 당연해보이는것이 잘안되는 현실이지요,.
    진정한 교육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2011.07.16 09:54 [ ADDR : EDIT/ DEL : REPLY ]
  11. 교육을 상품으로 여기는 구조가 깨져야 합니다. 상품으로 여기니 성적따라 아이들 순위를 매겨버리지요. 비극이라는 씨앗을 지금 우리는 뿌리고 있습니다.

    2011.07.16 10:10 [ ADDR : EDIT/ DEL : REPLY ]
  12. 교육이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을 지향해야 하고
    옳고 그름을 제대로 분별할 수 있게 이끌어야 하는 것이다.

    옳은 말씀입니다.
    오직 공부 공부하는 교육은 이미 그 근본 원리를 잃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1.07.16 12:22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학교만 의존할게아니고 저도 가정에서라도 잘교육시킬려고요.
    저도배워야할게많지만..

    2011.07.16 1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교육이란 단순히 가르치는 행위 그 자체가 아니라 미래의 나라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육성하는 신성한 행위이지요. 말씀대로 그것이 바로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것이구요. 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이 오직 '대학'에만 교육의 초점이 맞춰져있다는 것이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좋은글 읽고갑니다 ^^

    2011.07.16 23: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역발상인가요?

    지금 전세계 교육막장의 시작이 바로.. 유태계들(?)이 합의한(?) 바에 의해 그렇게 돼가고 있는데,
    유태인들 교육방식으로 때찌라~

    세상은 참.. 오묘~한 거 같습니다.
    하긴, 삶자체가 오묘~하고도 이율배반에다 모순투성이니까 뭐...
    ㅠ.ㅠ

    2011.07.16 23:10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제대로 된 밥상머리 교육이 필요합니다.

    좋은 말씀이시네요.

    그런데 위와 같은 글을 읽으며 항상 느끼는 것이 뭐냐 하면 결과에 대한 분석은 있지만, 그러한 결과를 가져오게 한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좀더 공감이 가는 분석이 항상 2% 아쉽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원인과 결과가 있기 마련인데 말이죠. 이를 테면,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냐 하는 것이죠. 사실 사람이 무엇이냐 하는 질문에 대한 답부터도 사실 힘들죠. 본능이 아닌 이성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은 또 무엇이고.

    우리는 물론이고 아이들도 스스로 잘 알지 못하는 것을 실천할 수는 없겠죠?

    오늘날 세계 최고의 민족이라고 하는 유대인들은 스스로에 대해서 신이 창조했고 또 선택했다고 믿기에, 위대한 민족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공동체속에서 서로 믿고 도우며, 가정에서 또 시노고그에서 머리를 맞대고 토라와 탈무드를 공부하며 공동선을 만들어간다고 합니다.(뭐 이들에 대해서는 여러 이견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의 공동체와 공동선이 있을까요?

    오늘날 한국인들은 우리 스스로에 대해 어떤 사람이며, 어떤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컨텐츠를 공유하며 날마다 이를 학습하고 또 실천하고 있을까요? 불행히도 "제대로 있지 않다" 또는 "있었더라도 현재는 잊어버렸다"는 것이 현재로서는 맞는 말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2천년동안 불교, 유교, 기독교 등의 외래종교가 우리 의식의 일단을 지배했지만 과연 그들이 앞서의 질문에 명쾌한 대답을 주었을까요? 기껏해야 남의 옷을 빌려 입고 있다는 혼란과 자괴감만 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백범 김구선생이 쓰진 "백범일지"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나의 소원"과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에 그 답의 일단을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으로 20억이 다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 나는 우리 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 나라에서, 우리 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우리 국조(國祖) 단군(檀君)의 이상이 이것이라고 믿는다."고 말씀하셨죠.

    삼국유사에 나오는 우리나라의 건국이념인 이 홍익인간(弘益人間), 즉, "널리 사람이 넘치게 한다"는 말은 "사람다운 사람들이 널리 퍼지도록 한다"는 말인데, 이 때 사람다운 사람이란 "사람이 곧 하늘"이라 믿는 사람들을 의미하며, "우리 모두가 하늘과 같이 소중한 존재이므로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 사람이라는 것이겠죠. 우리말의 "하나둘셋"이 바로 위의 삼국유사에서 언급된 "천부인 세 개"로, 이는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즉 "사람은 하늘의 생명(한얼)이 땅으로 내려와(하나), 땅의 물질에 둘려싸여(둘), 생명으로 서게 되었다(셋)"는 뜻이라고 합니다.("'하나 둘 셋...열의 뜻', 구길수, 가림다, 2011" 참고) 결국 사람은 하늘과 같은 존재라는 말이 되겠죠.

    이와 같은 크고 높은 마음을 가진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나라에 대해, 일찌기 공자는 "그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울타리를 잠그지도 않고 살아가는 진정한 군자의 나라"라고 하며, 찾아가서 더불어 살고 싶다고 흠모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바로 홍익인간의 정신이 충만한 나라였기 때문이죠. 오늘날, 우리가 스스로를 폄하하고, 다른 사람들도 무시하며 "이민을 떠나고 싶은 나라가 된" 이유는, 지난 수백년간 벌어진 전란과 식민의 역사에 따른 자기망각 및 자격지심에 그 원인의 상당부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즉, 과거의 상처로 인한 트라우마가 아픔의 기억뿐만 아니라 자부심의 원천인 문화의 뼈대까지도 잊어버리게 했던 것이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이어왔던 컨텐츠(천부인 세 개에 바탕을 둔 재세이화 및 홍익인간)가 이제는 잊혀지고 있는 것이죠. 일부 외래 종교의 사제들은 단순히 "당시 불교의 승려가 쓴 책"이라고 하여 그 안의 모든 내용을 부정하기까지 한다니, 먼 훗날 그들이 만들어 놓은 문화를 종교가 다르다고 하여 후손들이 부정하면 마음이 어떨까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종교는 종교고, 역사는 역사인 것이죠. 그렇지 않다면, 백범이 지적했듯 "혈통의 조국보다 사상의 조국을 운운하는" 무리들과 다를 바가 없겠죠.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결국 사람으로서 스스로와 공동체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지 않는 아이들이 제대로 된 사람 구실을 할 수 있을까요? 오늘도 외래종교나 철학에 의지하여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매진하는 분들께서는 이러한 점을 명심하여, 아이들이 먼저 한국인으로서의 품격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스스로부터 먼저 우리 역사와 철학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홍익인간" 매우 간단한 네 글자이지만, 담겨진 뜻은 심오광대합니다. 나만이 아니라, 똑같이 "하늘의 생명을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우리"가 더불어 함께 잘 살고자 할 때, 그 철학이 실현되겠죠.

    그때는 우리가 교육을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어머니가 유태인이어야 유태인으로 인정되는 그들처럼, 우리도 밥상머리에서 어머니들의 "홍익인간" 교육이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현재도 교육법 제2조에서는 우리나라의 교육이념이 홍익인간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하늘의 자손, 즉 하늘과 똑같은 존재이라고. 따라서 우리 모두는 서로를 서로의 하늘처럼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고. 그러나 대개의 식민지를 경험한 민족이 자기정체성과 자긍심을 회복하는 데는 3세대, 즉 9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우리로 치면 2035년이 되겠죠. 24년 남았네요. 조급하지 않게 서서히 그날을 대비하며 아이들을 바른 길(홍익인간이 충만한 길)로 이끌어야 하겠습니다.

    2011.07.17 00:47 [ ADDR : EDIT/ DEL : REPLY ]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우리나라 교육이 목적과 다른 길을 가는 게 안타까워서 원론적인 얘기를 꺼냈을 뿐인데 진지하게 답글을 쓰셨네요.
      선생님말씀처럼 그런 교육이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책이 이끌어야하는데 목적이나 이념과는 다른 길로 가고 있어 안타까워 깊이도 없는 글을 썼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고요.
      자주 충고말씀 기대하겠습니다.

      2011.07.17 07:14 신고 [ ADDR : EDIT/ DEL ]
  17. 어디?

    2012.05.11 02:08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 2. 11. 05:18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건강한 생각을 가진 사람의 판단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일들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중1아들이 아버지의 꾸지람에 반발해 집에 불을 질러 부모와 할머니, 9살 여동생 등 4식구가 불에 타 죽었다는 뉴스에 경악한다. 부모고 뭐고 자기 생각밖에 못하는 아이. 아이들뿐만 아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상대방이야 손해를 보든, 피해를 입든 상관없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상대방의 목숨을 빼앗는 사람까지 나타나고 있다. 


 갈 곳이 없어 돈 200원을 훔치고 교도소로 가겠다는 청년이 구속됐다는 소식이 있는가 하면 스와핑이라는 보지도 듣지도 못한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한쪽에서는 돈이 많아 감당을 못해 온갖 기발한 향락으로 빠지는가 하면, 한쪽에서는 살기 어려워 가족이 동반자살 하는 일도 일어나고 있다.

일간지 사회면을 장식하는 폭력과 살인, 마약과 약탈, 성매매 등.... 하루가 멀다 하고 신문의 사회면을 장식하고 있다.


집단이기주의 집단으로 전락한 정당이며 후안무치한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인간성에 대한 회의감마저 든다. 기준이나 원칙이 없는 사회. 이기주의와 쾌락이 판을 치는 사회에서는 사회정의란 그림의 떡이다.

겉으로는 법과 도덕과 윤리로 포장되어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동물적인 힘의 논리가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날이 갈수록 누가 얼마나 사악하고 영악스럽게 상대방을 속이고 살아남는가 하는 적자생존의 논리가 판을 치고 있다.


이러한 사회에서 내일의 주인공이 될 아이들에게 학교는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학교가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키우고 있는 범생이는 분별력도 융통성도 이해심도 없는 청맹과니를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모든 사진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사악한 사회에서는 남이 모르는 지식 몇 개를 더 아는 것보다. 옳은 것과 그른 것, 귀한 것과 천한 것,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줘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학교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영어 단어 몇 개 현실과는 거리가 먼 수학 문제풀이에 서열매기기에 바쁘다.

식민지시대, 독재정권시대, 군사정권시대를 거치면서 교육권을 장악한 정권은 시비를 가리고 비판할 줄 아는 인간이 아니라 순종하는 인간 '정직', '성실', '근면'한 개인을 길러냈다. 나만 성실하면 좋은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나만 착하고 잘 먹고 잘 사는 것. 그런 인간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가? 인간을 사회적인 존재라고 하면서 나만 아는 사람을 키워놓으면 필연적으로 이기적인 사회가 될 수밖에 없다, 여기다 상업주의까지 가세한다면 좋은 사회란 기대할 수 없다.


악한사회에서 근면하기만 하거나 성실하기만한 사람은 악한 사람의 이용물이 되기 안성맞춤이다. 불의한 방법으로 권력을 장악한 세력들은 시비를 가리고 비판할 줄 아는 사람보다 순종하는 사람을 좋아 하는가?정의감에 불타고 신의를 가진 인간을 길러내지 않을까? 자라서 근로자가 될 아이들에게 인간의 존엄성과 노동자의식을 가진 인간을 기러내지 않으려는 속셈이 무엇인가? 말로는 공교육의 정상화를 외치면서 시험문제만 풀이하는 입시제도를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인간의 존엄성도 자아존중감도 가르치지 못하는 교육은 우민화교육에 다름 아니다. 교육이 성숙하지 못한 인간을 길러내는 한 성숙한 사회를 기대하기 어렵다. 말로는 민주시민을 양성한다면서 점수 몇 점 차로 사람을 서열매기는 교육은 민주교육이 아니라 계급교육이다. 성숙한 민주시민을 길러내기 위해서는 학교가 지식뿐만 아니라 지혜(철학)를 가르칠 때 가능한 일이다. 교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말하면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에는 왜 침묵하는가? 가치혼란의 시대 학교가 길러내고 있는 범생이는 정말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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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극히 당연한 이 진리를 왜 실천하기 어려울까요?
    어디서부터 바꿔가야 바른길로 갈 수 있을까요?
    바꿀수는 있을까요?
    나오느니 한숨인것 같습니다 ㅜㅜ;

    2011.02.11 07:04 [ ADDR : EDIT/ DEL : REPLY ]
    • 보다 더 큰 문제는
      내 아이들이 보다 똑똑하고
      행복한 사람으로 키울 수 있는데
      어느 학부모도 앞잔서려고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2011.02.11 19:32 신고 [ ADDR : EDIT/ DEL ]
  2. 세상에 이해할 수 없는 도덕적 해이가 몰려올 때, 그 사회는 필연적으로
    계층간의 갈등과 문제가 계속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무서운 세상을 무서워하지 않는 사회,
    저는 그것이 오히려 두렵습니다.
    잘못을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하지 않는 사회가
    옳고 그름의 분별력을 어떻게 가르쳐주겠습니까?
    교육의 힘만이 그 정신을 일깨워주고 되살아나게 할 것 같습니다.

    2011.02.11 07: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게 붕요한 교육이
      정치적 중립이 지켜지지 않아
      10월 유신 때는 한국적 인간을 길러내고
      전두환 때는
      정의로운(민주정의당)인간을 길러내고
      이명박 때는 시장만능주의 인간을 길러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도 학부모들은
      교원의 정치적 중립 때문에 나라가 위기에 몰린 것처럼 몰아가고 있으니...

      2011.02.11 19:36 신고 [ ADDR : EDIT/ DEL ]
  3. 범생은 제도권 교육이 제단한 가치관에 너무 길들여져서, 창의성도 없고, 아무튼 참...
    범생도 행복해지고, 사회에서도 성공하려면, 제도권 교육이 많이 바뀌어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2011.02.11 0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방극장의 드라마는
      자본의 요구에 따라 만들어지듯
      교육의 방향은 교육권을 장악한
      권력의 손아귀에 달렸더군요.

      말로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말하면서...

      2011.02.11 19:41 신고 [ ADDR : EDIT/ DEL ]
  4. 학교가 길러내는 범생이가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엘리트 코스를 받고 상위층에 살며 서민의 삶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그래서 서민적인 사람들이 지도층이 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011.02.11 07: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금처럼 교육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대물림하한다면 지도층은 자신의이익을 위한 정책을 허고..
      그래서 또 대물림되고....
      민주의 각성이 없는한
      가난한 집 아니들은 들러리 되기 안성맞춤이지요

      2011.02.11 19:44 신고 [ ADDR : EDIT/ DEL ]
  5. 우등생이라는 개념이 단순히 성적에 의해서만 결정되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생기는 듯 싶습니다.
    성적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교육이 안타깝습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십시오.

    2011.02.11 0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물론입니다.
      관념적 지식을 측정하는
      개념의 조작적 정의야 말로
      형식은 공평하게 보이지만
      과정을 생략하고 아라비아 수치로
      서열이 정해지지 않습니까?

      평가방법 하나라도 바꾸면 달라질텐데....
      그런문제는 우리처럼
      점수 몇점이 인생의칠을 바꿔놓는
      이런 구조에서는 그림의 떡이겠지요?

      2011.02.11 19:49 신고 [ ADDR : EDIT/ DEL ]
  6. 언제 바뀔지 모르는 우리교육의 현실이죠 쩝;

    2011.02.11 08: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우리나라의 우등생은 팔방미인이 아니고
    단지 성적으로만 기준을 삼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2011.02.11 10:44 [ ADDR : EDIT/ DEL : REPLY ]
    • 도덕시험을 잘치면
      도덕적인 인간이 되는 평가지요.
      가슴은 없고 머리만 살아 있는 인간.
      그런 인가늘 길러내고 있습니다.

      2011.02.11 19:54 신고 [ ADDR : EDIT/ DEL ]
  8. 꽃기린

    성적으로만 만들어지는 학교의 우등생, 사회적응력은 많이 부족 하겠지요.
    이 나라의 교육 문제가 그렇네요.

    2011.02.11 13:47 [ ADDR : EDIT/ DEL : REPLY ]
    • 가정교육도 그렇더군요.
      백점만 받아 오면 모든게 용서되는...

      전자사전 하나면 온갖 지식을 다 알 수있는데
      그 지식조각을 외우느라고 청소년기를 다 소비하는 나라
      이제 좀 바뀌어야 핦텐데 안 되더군요

      2011.02.11 19:57 신고 [ ADDR : EDIT/ DEL ]
  9. 지금 고등교육기관에서 근무 중이지만... 숱한 학생들을 봐도...
    정작 청소년기에 필요한 교육은 성적이 아닌 인성에 대한 부분일 듯 싶습니다.
    대학에서부터는 그간의 성적이 무언가를 좌지우지하진 않아보이거든요.

    2011.02.11 1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내용도 그렇잖아요?
      자신의 싦과는 거리가 먼...
      그런데 그런 지식 암기로
      청소년기를 다 보내야하는아이들이 불쌍하지요.

      2011.02.11 22:37 신고 [ ADDR : EDIT/ DEL ]
  10. 서늘할 정도로 옳으신 말씀입니다.

    우민화 교육에만 불을 켜고 있는 현실이죠,,
    정작 크는 아이 인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경쟁으로 줄세우기 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때 이사회가 어떨런지..
    정말 걱정됩니다.ㅠㅠ

    2011.02.12 01:56 [ ADDR : EDIT/ DEL : REPLY ]
    • 모두들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데
      정작 정부의 정책입안자들은 요지부동이네요.
      이제 교육주체들이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공교육에 대한 거부. 학생의 등교거부와 학부모들의 대안학교 찾기가 그것이지요.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교육.
      그 평범한 진리가 절실한 세상입니다.

      2011.02.12 07:28 신고 [ ADDR : EDIT/ DEL ]

인성교육자료2009. 8. 22. 11:31


김대중전대통령의 서거로 나라 안이 온통 추모분위기로 들떠 있다. 만약 전두환이나 노태우 전 대통령이 죽어도 이런 분위기일까? 사람이 ‘어떤 생각과 행동 그리고 실천을 하고 사느냐?’에 따라 역사에 기록돼 두고두고 후손들에게 존경을 받을 수도 있고 반대로 비웃음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기면서도 자신의 신념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 온 삶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시민을 학살하고 주권을 도둑질한 사람은 같은 인생을 살았다고 말할 수 없다.

김대중전대통령은 대통령이라는 직분 때문에 존경을 받는 게 아니다. 아버지로서 혹은 남편으로서 김대중은 보통 아버지와 남편보다 점수를 매긴다면 낙제점수를 받기 안성맞춤이다. 그러나 보다 큰일을 위해 작은 것을 포기할 줄 아는 용기와 지혜가 있었기에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추앙을 받고 있는 것이다. 김대중전대통령의 삶을 보면서 오직 일류대학을 위해, 좋은 직장을 얻어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청소년들은 과연 어떻게 살아야할 지 생각해 보자.


귀한 그릇에는 쓰레기를 담아 두지 않는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마음속에는 자만심과 허영심 그리고 이기심으로 가득 채워 둔다면 소중한 존재가 되겠는가?  이걸 보면 이게 좋고 저걸 보면 저게 좋은 갈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 옳은 것인지 틀린 것인지,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구별을 못하는 사람.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 허영심에 들 떠 자신의 신념이나 양심과 바꾸는 사람. 나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을 서슴지 않는 사람....

나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다. 귀한 존재로 태어 난 나를 귀한 존재로 살아갈 수 없도록 만드는 요인들이 있다. ‘어버이의 사랑은 하늘 같아서...’라는 노래 가사도 있지만 자칫 부모의 근시안적인 사랑이 ‘마마보이’로 만들기도 한다.  스스로 자아를 발견하도록 가르친 선조들의 자녀 교육방법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무능한 아이로 만드는 부모의 근시안적인 사랑(?)이 아이들로 하여금 자의식에 눈뜨지 못하게 하고 이기적인 존재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학교는 어떤가? 학교교육을 반교육(反敎育)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다. 사회적인 존재로 자라야할 인간을 개인적인 존재로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지상주의 교육학자들은 경쟁을 통해 학력을 높이는 걸 교육이라고 강변한다. 경쟁지상주의 교육학자들에게 묻고 싶다. 그들이 주장하는 경쟁은 누구를 위한 경쟁이냐고...? 교육은 나를 찾는 일이며 내가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아는 자아존중감에서 시작해야 한다. 수학문제 하나 잘 못 푼다고 열등의식과 자포자기의 좌절감을 갖도록 하는 게 어떻게 교육인가?

사회는 어떤가? 교육을 학교에서만 한다는 건 새빨간 거짓이다. 오늘날 언론은 교사의 영향력을 능가한다. 언론이라는 외피를 쓴 일부 사이비 언론은 책무를 포기한 지 오래다. 얼짱이 어떻고 몸짱이 어떻고.. 하는 방송을 보면 언론매체라는 이름이 부끄럽다. 사람의 가치를 돈으로 또는 사회적 지위로 한 줄 세우고 그게 마치 진리라도 되는 양 가치전도를 하는 언론은 언론이 아니라 장사꿈이다. 언론뿐만 아니다. 사춘기의 아이들에게 성적 호기심을 충동질해 돈벌이를 상업주의 문화. 거룩하게 문화라는 이름으로 호도하는 영상매체들....

자본주의에서 자신을 사랑하고 지킨다는 건 지난(至難)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들은 가족도 민족도 선조들이 일궈내 소중한 문화유산도 소중하게 생각할 줄 모른다. 자포자기한 사람에게는 민족문화도 역사의식도 민주의식도 무용지물이다. 나를 지키는 일. 학문도 기술도 자아존중감에서 출발해야 한다. 나를 가꾸고 다듬는 일. 그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지금부터 알아보자. (계속)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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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11 10:1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