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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에 점령당한 교육3

자본이 만드는 세상, 소비자들은 행복할까? “초등학교 5학년때 틴트(립스틱의 한 종류)로 화장을 시작했어요. 지금은 마스카라까지 다해요.”언젠가 한겨레신문 「‘초딩 화장’ 이젠 대세…중학교에선 화장법 수업..」이라는 주제하의 기사 중 일부다. 경향신문에는 「화장하는 女초등생들, 화장 안 하면 ‘왕따’」라는 기사도 본 일이 있다. 실제로 요즈음 길을 가다보면 여중생들의 입술에 빨간색 립스틱을 바르지 않은 학생이 없을 정도다. 화장하는 초등학생이 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화장품 안전사용 7계명을 담은 ‘소중한 내 피부를 위한 똑똑한 사용법’ 책자까지 배포하고 있는 실정이다. 초등학생들까지 화장을 하는 현상을 사람들은 어떻게 볼까? 문화변화의 다양성으로 볼까. 아니면 지배적인 주류문화에 저항하는 반문화로 볼까? 문화를 보.. 2017. 5. 25.
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는 교사들... ‘인천 소양초 배움의 공동체 북서초등교사동아리’ 초청으로 1박 2일 동안 9시간 강의를 하고 왔습니다. 한사람이 그것도 늙은 강사가 이런 장시간의 연강을 한다는게 가능할까요?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난 후 ‘사랑으로 되살아나는 교육을 꿈꾸다’ 그리고 ‘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라는 책을 내고 난 후 가끔 여기저기서 강의 요청을 받고 다니기도 합니다. 그런데 같은 수강생들에게 9시간동안 강의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선생님들은 인천시내 초등학교 선생님들과 강화도에서 오신 선생님까지 모두 26명이었습니다. 솔직히 첫날 강의 후 이튿날은 재미가 없어 안 오시는게 아닌가 하고 은근히 걱정을 했었는데 특별한 사연이 있는 한두 분 빼고는 모두 끝까지 참석했답니다. .. 2017. 1. 12.
자본과 언론, 교육이 만드는 세상... 누가 행복할까? Ⅰ. 시작하면서대전 대철회관에서 진행할 '자본과 언론, 교육이 만드는 세상 누가 행복할까?' 라는 주제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여성줄기학교 제 9기생들에게 할 강의안입니다. 오늘 강의는 '여성농민줄기학교'에서 일을 맡아 시작하는 여성 활동가들에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주도적으로 고민하고 활동하는 삶을 살아 가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연수입니다. 부족한 사람이 제주나 강원도에서 찾아 오신 분들에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 주권자가 개 돼지 취급받는 나라“민중은 개·돼지와 같다”며 “(우리나라도) 신분제를 정했으면 좋겠다”교육부에 근무하던 나향욱 기획관이 한 말이다. 김영란법을 야속한 법이라고 한다. 법없이도 살 사람이 있는가 하면 법이나 원칙이 있어도 지키지 않는 사람이 있다... 2016.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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